same ole, same ole..

똑같은 routine을 아침 마다 계속을 하고 있어서.. 나의 지론에 따르면 이것도 그렇게 바람 직 하지 않다.  시간을 더 빨리 가게 느끼기 할 테니까.. 무언가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아침마다 창문을 다 열고 whole house fan을 돌리고, 부엌에 내려가서 dish washer를 비우고, 연숙의 영지버섯 준비하고, 나의 커피를 끓이고, 밖에 나가서 ‘중앙일보’를 pickup하고, garage의 문을 다 열고 (밤중에 절대로 식지를 않는다)… 아.. 내가 ‘칸트 Kant의 시계’처럼 되어가나..

지금 미국 South region을 덮고 있는 heat wave.. 아틀란타도 그 중에 한곳이지만 다른 곳은 더 심한 곳도 있단다.  거의 2주간 100도를 넘나드는데.. 아마도 기억에 이곳에 온후로 최악이 아닐까.. 생각도 든다.  그래도 a/c로 견딘다고 하지만 정말 ‘눈물겹게’ 더위와 싸우는 이 monster machine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정말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이런 기계 전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아마도 이렇게 덥지는 않았을 것 같다.  정말 모든 게 extreme으로 향하는 느낌이다. 

요새는 주로 일본드라마 속의 전원풍경을 보게 되는데  그곳이 그립기도 하다.  왜냐하면 나의 사랑하는 모국도 그런곳이 있었고, 있을 테니까.  그런 것을 다시 못보고 가는 것이 아닌가 가끔 생각도 한다.  아무런 ‘변화’나  ‘용단’이 없다면 그렇게 될 것이 거의 분명하지 않은가.

연숙에게 다음주에 열리는 성령세미나에 가라고 했다.  한참 고민을 하더니 아마도 결정을 한 모양이다.  나는 우선 드는 비용에 신경이 더 쓰였지만.. 이제는 아주 조금 믿는다.. 그곳에 쓰는 비용은 아마도 어떻게든 하느님께서 채워주시지 않을까.. (이것은 나의 생각도 많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  덕분에 나도 짧으나마 ‘휴가’를 가지게 되리라.. 맞다.  이것도 나에게는 휴가이다.  필시 크게 쉬는 것은 없겠지만 이것도 routine 으로부터의 휴가이다.  나라니까지 토요일 날 캠퍼스로 들어간다.  완전히 ‘혼자’가 되는 ‘어른의 휴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