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  지난 레지오 화요일 1에는 그 전주에 이어서 계속 연도가 있었다. 이번 연도 대상은 역시 어떤 50대 중반의 자매님이었는데, 조금 슬픈 사연이 있어서 모두들 더 안타까운 마음이었고, 그것에 비례해서 더욱 더 열심히 연도를 바치게 되었다.

이 자매님은 원래 개신교 신자로써 개신교회에 나갔던 것 같은데, 어째서 우리 순교자 성당에서 다시 ‘줄리아’란 영세명을 받았는지 궁금했다. 연도 때 가족들이 나왔는데, 모두가 ‘미국인’들이었다. 한마디로 ‘국제부인‘ 이었던 것이고, 결혼생활에 풍파가 심했던 경우였다. 미국인 남편과 자식이 둘이나 있었는데, 어떤 이유에서 자식을 둔 채로 집에서 ‘쫓겨 났다고’ 한다. 누가 그 사연을 알 수 있겠는가? 혼자가 된 이후 거의 집 없는 ‘걸인’처럼 살았다고 하고 말년에는 암으로 고생을 하다가 아무도 돌보는 사람 없이 쓸쓸히 세상을 떠난 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어찌 슬프지 않겠는가? 암 투병 말기에 우리 레지오 단원에게 발견이 되어서 천주교 대세를 받고 가셨다니 조금은 다행이라고 할까? 하지만 그 ‘몹쓸 놈’의 식구들이 뻐젓이 연도미사에 ‘당당히’ 나타나고, 후에 식사까지 하던가.. 도저히 그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세상에서 죽음만은 공평하다고 하지만, 이것을 보니 그런 말도 맞는 것이 아니었다. 너무나 차별이 많은 것이 또한 ‘죽음’이라는 생각도 해 본다.

 

¶  겨울이 끝나며 곧바로 한 여름의 맛을 일주일 동안 보았다. 이것도 참 근래에 자주 보는 기이한 기후현상일 것이다. 물론 이것으로 global warming 운운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도 이것도 정치화, 아니 더 나아가서 ‘사상화’까지 되어서 말 잘못하다가는 완전히 ‘왕따’를 당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는 현실이다. 그저 조용히 ‘중간’만 하면 안전하다. 그저 100년 만에 보는 ‘기록적인 현상’이라고 하면 조용히 끝난다.

나의 기억에도 3월 달에 거의 여름 같은 날씨가 일주일 계속된 것은 없었지 않았나? 그러니 조금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암만 보아도 분명히 지구는 조금씩 더워지고 있는 ‘것’ 같은데, 전문가가 아니니 할 말이 없다. 그래서 과학이 정치화가 되면 위험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웃기는 것이 왜.. 공화당 같은 보수진영은 ‘지구 온난화’란 말만 나오면 그렇게 두드러기 앓듯이 신경질을 내는지 알 수가 없다. 정말 한심한 군상들이다.

  1. 내가 속한 레지오 ‘자비의 모후’ 쁘레시디움 회합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30분에 아틀란타 순교자 성당에서 있고, 곧 바로 정오 미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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