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Blog: 김인호의 경영·경제 산책 27

아마존닷컴에서 시작된 다이나믹 매니지먼트 확산

2013.08.16

김인호 교수
김인호 명예교수

2010년 6월 영어버전 졸저, Why Industrial Hegemony Shifts: Needs Evolution and Dynamic Management가 독일 Lambert Academic Publishing(LAP) 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어 Amazon.com에서 팔리기 시작했다. 필자는 2008년에 이미 ‘Dynamic Management Theory (Hanyang Univ. Press)’라는 졸저를 Amazon.com을 통해 선을 보이긴 했지만, 국내대학 출판이라 외국인에겐 생소할 것으로 생각되어 서둘러 2년 후 ‘Why Industrial Hegemony Shifts’를 다시 선보이게 된 것이었다.

 니즈진화라는 동태적 관점에서 니즈맞춤혁신을 통해 지속번영을 도모하는 다이나믹 매니지먼트라 는 신(新)기업전략이론을 가장 극명하게 내 보일 수 있는 실증사례가 아무래도 산업주도권 이동일 것으로 판단하고 세계 유수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주도권 이동원리를 정성적(qualitative)으로 구명(究明)하고자 한 것을 재차 선 보인 것이다.

그런데 LAP 졸저의 출간에 앞서서, 기업전략과 관련하여 그간 정태적 관점의 이론에 익숙한 학자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석학들에게 동태적 관점의 졸저가 어떻게 비쳐질까를 고려하며 세계 석학 십여 분에게 출간용 원고를 미리 보내 그들의 반응을 타진해 보고자 하였다.

 약식형태의 서평을 보내 온 분은 미국 하버드 경영대 학의 Gary Pisano교수, Dartmouth 대학의 Margaret Peteraf교수, 영국 Warwick 경영대학의 John McGee교수, 스위스 IMD의 Bala Chakravarthy교수, 동경대 Junjiro Shintaku교수, 북경대 경영대학(GSM) 부원장 Changgi WU교수, 서울대 조동성교수를 비롯하여 몇 분이 더 있었다.

의례 서평에는 호평이 주류를 이루기 마련이라고 생각했던 필자의 예상대로 평해준 분들 모두가 호의적인 평을 보내주었는데 그 중에서 필자의 의중을 가장 꿰뚫어 본 이는 Bala교수였다고 생각되었다. 그는 인도태생 미국인으로 한동안 최연소 하버드 박사라는 별칭이 붙었던 분으로 전략 프로세스(Strategic Process) 분야의 석학으로 일찍이 젊은 나이에 세계전략경영학회(Strategic Management Society) 석좌회원이 된 스위스 IMD교수다.

 Bala 교수가 보내 온 약식서평은 이러했다.

8월의 가을바람, Putin

¶  Old Normal  무언가 올해의 여름은 정말, 참말, 진짜로 이상하다. 옛날의 정상적 여름 날씨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요새 유행하는 new normal이 아닌 old normal은 피부로 목격하고 있는 셈이다. 한마디로 올해 Acme Cool Air같은 무슨 무슨 에어컨 서비스 업체들 대다수가 도산을 할 지경일지도 모른다. 지난 몇 년간 new normal이 된 화씨 95도 이상의 여름 더위에 그 냉방 업자들 받기 힘든 은행융자로 큰 투자를 해서 지난 몇 년간 지독한 호황으로 $$$을 억수로 벌었고, 올해는 아마도 더 투자를 하고 100도가 넘는 습기에 찌들은 여름을 기다렸을 것인데, 이것이 도대체 어찌된 일인가?

우리 미국본당 신부님, 만나기만 하면, pray for rain.. 을 거듭하시더니, 소낙비, 가랑비, 써늘한 비, 주룩주룩 장마 성 폭우.. 각가지 선을 보이고 그것도 모자라 기온은 아침 저녁이 꼭 가을처럼 느껴지고, 어제와 오늘은 100% ‘가을이라 가을 바람~~’ 의 노래가 연상되는 첫 가을 맛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억수같이 나가던 전기료가 ‘푹’ 절감이 되었고, 밤에 잠도 잘 잘 수 있었다. 물론 이것은 기후가 잠깐 ‘어리둥절’ 했었을 것이라 생각은 되지만, 참 세상은 never say never라고.. 오래 살고 볼 것이다.

 

Vladimir Putin, credit: WikiMedia¶  Putin   요새 가끔 news를 보면 가관인 것이 있다. 나의 눈과 귀를 의심하게 할 정도인 것은 이것이다. 종교와 신앙이라면 아편이라고 이 잡듯이 탄압을 하던 맑스 Marx, 레닌 Lenin의 공산주의자의 종주국이었던 소련연방, 지금은 러시아가 이제는 종교의 이름으로 homosexual의 정치적, 사회적 파급을 법으로 조직적으로 저지하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 두 명의 소위 최고 지도자가 등장한다. 하나는 자유민주의 세계 종주국이라는 미국의 대통령, ‘바락 후세인 오바마(Barak Hussein Obama)’ 라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 그 하나고, 또 하나는 공산당 체제의 소련연방 하에서 정치적 반대파를 잡아내던 옛 소련연방 정보부 출신의 현 러시아의 푸틴(Putin) 대통령이 또 하나다. 원래 공식대로라면 오바마는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100+% 보장을 해야 하고 푸틴은 가차없이 ‘아편’인 신앙의 자유를 억압해야 한다.

yet another stupid presy그런데 최근의 사태는 완전히 거꾸로 흐르고 있다. 문제의 불씨는 바로 homosexual들의 ‘권력 확장’이다. 바락 후세인 오바마는 각가지 알 수 없는 논리로 그들(homo-sexual)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의 ‘결혼’을 지지하며, 급기야는 군대나, 보이 스카웃 (걸 스카웃도 마찬가지일 듯)도 그들을 ‘쌍수로 환영을’ 하게하며, 급기야는 각종 종교, 신앙계열의 기관, 학교, 병원들에 ‘법으로 압력’을 넣고 있다.

이래서 나온 것이 ‘종교의 자유’를 지키자는 slogan인데,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것인데 어찌해서 이렇게 된 것일까? 반대로 푸틴 대통령은 ‘기독교가 러시아에 준 바람직한 영향‘을 언급하면서, ‘법으로’ 그들의 ‘확장’을 제한하려고 한고 있다. 참.. 이러니 오래 살고 볼 것인가? 완전히 두 명의 ‘대통령’의 입장이 바뀐 것이다. 솔직히 현재 나는 푸틴 대통령에게 과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솔직한 심정이다. 소신 있는 용단이라고까지 치부하고 싶은 것이다. 물론 그의 과거 행적을 보아서 ‘깊은 정치적 포석’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은 간다. 하지만, 그것이 큰 문제는 아니다. 그런 용기 있는 지도자가 현재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