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너무 차분한 그것..

성탄 씨즌이 고요히 우리에게서 떠나갔다. 나의 결사적인 노력으로 성탄의 느낌을 하루라도 더 느끼려 노력을 하며 살았다. 성탄절 며칠 전부터 시작해서 12일을 더 넘기고 ‘연중시기’가 시작되는 때가지 굳세게 견디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성공’한 것이다. 이제는 죽는 날 까지 이런 나의 ‘새로운 성탄절’ 풍습이 계속될 것이다. 왜 성탄절이 있었으며 그것이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계속 생각하는 그런 축제기간이 될 것이다.

요새는 많은 시간을 reading by typing으로 보내고 있다. 두세 권으로 시작한 것이 이제는 거의 10권의 책으로 늘어나고 있고 아마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덕분에 그 동안 녹슬어가던 typing도 놀랍게 발전함을 느낀다. 이런 typing의 느낌, 기분이 너무나 좋다. 목표는 역시 typing을 하며 reading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생각보다 쉽지를 않다. 조금만 한눈을 팔면 .. reading도 typing도 망치는 것이다. 물론 typing에 더 신경을 쓰는 단계이지만 언젠가는 reading에 더 신경을 쓸 그런 날이 올 것이다. 이 ‘습관’의 최대 이점은 어떡해서든지 책 한 권을 그런대로 읽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냥 책을 읽는다는 것.. 요새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너무나 중단이 많이 되는 것이다. 이 노력의 결실로 오늘 드디어 Crossing the Threshold of Hope의 reading by typing이 끝났다. 2개월 정도 걸렸나.. website에 수시로 update를 하던 것이지만 이제는 ‘완전한’ update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