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S. Lewis, Mere Christi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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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Lewis.. Clive Staples Lewis or Jack Lewis.. 불과 1년 전만 해도 내 관심의 radar ‘위’에는 없었던 이름이었지만 사실은 ‘radar의 밑’ 에서 전부터 분명히 있었던 이름이다. 2005년에 나온 children’s fantasy movie였고 우리들이 ‘아이들’ 에게 ‘억지로 끌려가서’ 보았던 big screen blockbuster move.. 바로 The Chronicle of Narnia1, 의 첫 편,  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 가 C. S. Lewis의 1950년대 초 작품이었던 것.. 이 영화를 볼 그 당시만 해도 나는 이 C. S. Lewis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었다. 그저.. ‘영국계통’의 ‘영감, 꼰대2 같이 생긴 영문학 교수, 문필, 소설가’ 정도로만 알고 지나갔었다. 이 영화를 같이 볼 당시, 큰 딸 새로니의 설명에 의하면 학교 elementary school  다닐 당시 이 책은 ‘필독’의 대상이었다고 했는데 나의 귀에 남았던 것은  ‘아마도 이 책의 발상은 기독교 성경이 아닐까’ 하는 뜻밖의 말이었다. 그 예로 lion king이었던 Aslan이 예수의 전형 model이었다는 것, 그것이 나에게 전부였다, 최소한 그 당시에는..

그 후 10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은 어떤가? 우습게도 나도 ‘꼰대’가 된 이 시점에서, 이 ‘꼰대, 영감’에게 완전히 매료가 된 상태가 되었다. 그런 이유 중에 제일 돋보이는 것이 바로 그의 1950년대의 classic , Mere Christianity라고 할 수 있다. 그는 Oxford 대학의 대표적 영문학교수였지만 그의 관심은 이것을 뛰어넘어 (Christian) apologetics 에 후대에 더 그의 명성을 날리게 하는 영향력 있는 글을 남겼다. 쉽게 말하면… 좀 ‘배운 사람’에게 종교 (주로 그리스도교)를 알리는데 논리적으로 설명하는데 타의 주종을 불허하는 설득력을 가진 그 자신이 지식인 중의 지식인인 그런 사람이랄까.. 다른 말로.. 대부분 전통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안 믿어지면 ‘무조건 믿어라’ 라는 식의 전교를 큰 효과가 없으니까, 그들의 수준에 맞게 ‘논리, 이성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 그것이 그가 종교, 특히 그리스도교의 apologetics에 남긴 빛나는 유산인 것이다.

  1. C. S. Lewis가 1949년부터 1954년 까지 발표한 children’s fantasy series: 41가지 언어로 전 세계적으로 1억을 넘는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저자의 가장 인기 있던 작품
  2. 아주 옛날에 유행하던 비어, 그저 별볼일 없이 보이는 영감탱이를 뜻했다.

Mother’s Day at the Garden

어제는 모처럼 우리 4식구가 함께 일주일 늦은 Mother’s Day를 조금은 특별한 곳에서 보냈다. 이제는 머리들이 다 커 질대로 커진 두 딸, 생각보다 바쁜 생활 일정에 정신 없이 ‘삶’을 사는 그 애들.. 어릴 때 퇴근 후에 집에 오면 그 애들을 침대 위에서 번쩍 들어서 ‘flying!’을 외치며 내 던지던 때가 조금 과장해서 엊그제 같은데.. 어릴 때부터 holiday나 Mother, Father day를 귀찮을 정도로 챙기던 애들.. 이제는 그런 good ole days 순진하고 포근했던 시절은 다 간 모양이다. 그런 애들.. 너무나 바빠서 올해는 제대로 제 날짜에 Mother’s Day 를 못 챙기고 지냈지만 그래도 일주일 연기해서 모인 것이다.

pretty but moderate home-made lunch
pretty but moderate home-made lunch

몇 년 전부터는 집에 모여서 특별한 음식을 자기들끼리 준비, 요리해서 먹곤 feast 했는데, 올해는 먹는 것만은 재미가 없다고 해서 나라니의 idea로 Atlanta Botanical Garden: the Garden 을 구경하고 Garden근처에 있는 새로니 midtown condo에 가서 음식을 준비해서 먹게 되었다. 2009년 경에 우리는 그곳 the Garden 에 갈 기회가 있어서 사실 그곳은 생소한 곳은 아니었지만 그 때는 저녁때 잠깐 본 정도라 기억할 만한 것이 별로 없었지만 이번에는 낮에 제대로 보게 되었고 시간이 충분해서 아주 찬찬히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볼 것은 많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것 중에는: Canopy Walk, Earth Goddess statue, Fuqua Conservatory & Orchid Center, 그리고 특별 전시 중인 Bruce Munro의 cool light show 가 있다. Canopy Walk, 이것은 Garden forest의 skywalk 라고나 할까.. 숲 위의 고가 보행로인데 이곳을 걸으며 Garden 숲 전체를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Canopy Walk는 몇 년 전 공사 중에 대형사고(structure collapsing)가 나서 수 명이 사망했던 뉴스로 본 기억이 있었다. 그만큼 이것은 Garden전체에서 중요한 attraction이 되었는데, 사실 느낌은 전체 거리가 짧다는 것이고 ‘고가 도로’라고 하지만 그렇게 ‘고가’의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것.. 그것에 비해서 structure 자체는 아주 정교하고 세련된 것이었다

비록 일주일 늦은 것이었지만 그래도 바쁜 와중에 이렇게 저희들끼리 경제적으로 기억에 남는 날을 만들어 준 것 우리는 감사하게 느꼈고, 이런 날들이 앞으로 얼마나 우리들에게 남았을까를 생각하니 한시 한시가 귀중하고 기억과 추억에 남기고 싶은 순간들임을 절감하게 되기도 한 멋진 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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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 Munro light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