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ife’s 65th birthday.. 물론 나보다 ‘언제나, 죽을 때까지’ 5년 뒤에 오는 것이라 65라는 숫자가 이제는 별 것 아닌 것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게 아니다.  옛날의 65라는 숫자였다면.. 우아~~ 오래 살았다.. 꼬부랑 할머니다, 죽을 때가 가까웠다.. 는 말들이 따라 붙었을 것이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65세만 살면 ‘많이 살았다… 그러니까, 65세 만세론’에 은근히 공감을 하고 살았다. 이 65세 만세론은 오래 전 대한민국의 다재다능 했던 소설, 수필가로 명성을 날리던 이진섭선생님의 지론 이기도 했다. 그는 65세는 고사하고 60세도 못 채우고 타계를 했기에, 65세는 나에게 magic number로 남게 되었다.

9월 첫날 65세 생일을 맞는, 나와 37년을 같이 동고동락하며 살아온 아내 연숙, 열심히 사느라고 수고가 많았다. 37년을 같이 살아온 것이 도대체 얼마나 긴 세월인지 실감이 가지를 않지만 그저 오래 같이 산 것만은 틀림이 없다. 귀염둥이 막내로 자라 투정부리는 외아들을 만난 것, 큰 후회 없이 잘 살아준 것, 어찌 감사하지 않겠는가?

우리 둘 모두 하느님을 전혀 모르고 산 세월도 길었지만 이제 진정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알게 된 것, 남은 석양의 세월에서 우리는 진정한 행복은 찾았고 이 세상을 떠나는 그날을 기다리며 살게 되었으니 이것은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65세 생일이 5의 배수이기에 더 특별할지도 모르지만 다른 것도 있다. 공식적으로 Medicare age가 시작된 것이고 이제는 ‘죽을 때까지’ Medicare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 이런 entitlement들, 절대로 charity가 아님을 알고 정정당당한 입장으로 혜택을 누리면 된다. 덧붙여서 이번에 Social Security Benefit도 같이 신청을 해서 죽기 전까지 해야 할 paperwork을 다 끝낸 셈이 되었다. 이런 조금은 복잡한 paperwork들을 나는 이미 경험을 했기에 거의 모두를 내가 도와 주었다.

 

올해의 생일날에는 예년과 같이 아이들이 찾아 준 ‘새로운 곳’에서 외식을 하였다. 작년의 Stockyard와 비슷한 느낌의 Eclectic American style인 Camps Kitchen & Bar, East Cobb의 노른자위 Paper Mill area에 올 봄 open 한 곳이다. 군침이 도는 gourmet hamburger와 red wine으로 생일 저녁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another day of life라고 할까.. 이것이 인생이다. 이것이 인생이다.. 인생은 그렇게 특별한 것이 아니다. 평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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