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Peaceful, serene Fort Yargo State Park

 

Workshop at Fort Yargo: 이런 색다른 workshop 에 마지막으로 가본 것이 언제였을까? 암만 머리를 굴려도 이런 모임에 가본 적은 없는 것 같다. Workshop이니까 무엇을 배우러 간 것인데, 특색은 하룻밤을  Fort Yargo State Park resort cabin에 20여명 이상의 가톨릭 신자 형제, 자매들이 모여서 ‘놀고, 나누고, 배우는’ 그런 것으로 끝나고 난 지금도 사실  아직도 머리가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다.

이’구역장 workshop’ 은 2018년도의  아틀란타 순교자 성당 구역장들이 신부님, 사목회장단 들과 모여서 어떻게 성당을 구역 중심으로 효과적으로 운영을 하는가에 대해서 공부하는 좋은 기회인데, 특별히 나 같이 ‘경험이 전혀 없는 구역장’에게는 시기적으로 적절한 모임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귀찮다’ 라는 외침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나를 유혹하는 것, 이 칠십의 나이에 전혀 모르는, 그것도 대부분 나보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그것도 하루 밤을 자면서.. 그것도 신부님, 자매님들도 같이… 우아~ 싫다, 갑자기 귀찮아진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지만 역시 ‘레지오 성모님에게 등을 떠밀려’ 각오를 단단히 한 자세로 이 모임을 받아들였다.

 

Cabins at Fort Yargo

Fully nicely furnished cabin interior

 

1박 2일 예정의 이 workshop의 첫 날(밤)은 사실 친교(나눔과 여흥)로 거의 밤잠을 설칠 정도였는데, 서로 잘 모르는 구역장들이 친숙해지려면 이 방법도 좋을 듯 했다. 이 친교가 끝나고 난 후에는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거의 친구처럼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이날 밤 여흥 순서는 예측대로 노래방에 간 듯한 느낌이었고 가끔 신부님도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전에 듣던 대로 신부님의 기타 style을 목격할 수 있었다. Strumming이 상당한 수준급이었고 노래의 chord는 거의  암기한 듯 했다. 그러니까 혼자서 기타를 많이 치시는 듯 했다.  모든 사람들, 돌아가며 mic 를 잡고 신들린 듯 가라오케 노래, 춤을 추었다. 나의 차례가 오자 난감한 나에게는 역시 몇 곡의 익숙한 노래와, 통 guitar밖에 없었고, 신부님 기타를 빌려 70년대의  ‘젊은 연인들’을 불렀는데 갑자기 바뀐 70/80 style 노래의 느낌에 모두들 놀란 눈치였지만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칠순의 나이에 ‘젊은 연인들’을 부르는 것, 웃기는 것 아닌가 하는 어색함은 떨칠 수가 없었다.

다음 날 하루 종일 교회에서 구역의 의미와 운영에 대한 심도 있는 workshop이 진행되었고 나는 이때 실질적인 문제에 대한 많은 조언, 경험담, 해결책 등 을 접할 수 있었다. 나에게 당장 떨어진 우리구역 운영에 대한 것이라 실감나게 곧 써먹을 수 있는 각종 tip을 얻은 셈인데 이것으로 비록 밤잠을 거의 못 잔 피로감은 엄습했지만 참가하길 너무 잘했다는 안도감으로 위로를 받았다.

앞으로 나는 ‘경험이 전혀 없는’ 신 구역장으로 20명 내외의 구역식구들을 이끌고 본당의 날 행사에 참가해야 하는 ‘무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는 것, 그것이 나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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