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Daily Archives: November 26, 2020

Thanksgiving SongMary Chapin Carpenter

 

Ozzie 와 새벽 시간을 같이 지내는 2020년 추수감사절 아침이 되었다. 밤중에 비가 세차게 쏟아지는 소리를 들으며 아침에는 그치기를 고대했는데 그대로 되었다. 축축하게 젖은 backyard로 튀어나갈 수 있었다. 의외로 기온까지 포근한 느낌, 조금 편한 느낌…

감사절, 추수감사절, 우리가 무슨 추수를 했던가? 생각해보니 없는 것도 아니었다. 손자의 생명이 세상에 나와서 무럭무럭 자라고, 다른 생명이 잉태되었다. 이것으로 우리는 다른 것들을 언급할 필요가 없다. 육신의 고통에서 해방된 나, 비록 다른 경험으로 옮겨 갔지만 전의 고통에 비교를 할 수 있으랴…. 사과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데…

심장, 혈압의 공포에서도 조금 멀어지고, 조금씩 ‘깊어가는 늙음’에 적응을 시작한 올해였다. 코로나의 공포에서도 이제는 백신의 희망이 앞으로 보이고, 지난 4년간 해괴한 정치판도의 ‘꼴보기 싫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한 미국의 대선, 이것도 사실 커다란 감사할 일이 아닌가?

우리 둘, 그런대로 건강하고, 먼 곳의 가족친지들도 큰 걱정이… 하지만 누나의 식구들은 풀어야 할 큰 숙제로 계속 남아 있지만.

신앙, 교회, 봉사, 세계관, 우주관, 인간관… 이곳에는 어떤 변화가? 내 삶의 의미를 조명해 주던 봉사활동은 치명상을 입었다. 나를 지탱시켜 주었던 것이 바로 봉사활동을 통한 신심이었는데… 그것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것이 성모님의 군단 레지오 였는데… 어쩔 것인가?  기로에 서 있다. ‘왕마귀’가 만약에 우리 눈앞에 다시 나타나게 되면 나는 절대로 레지오에 남아있을 의미가 사라진다. 어쩔 것인가? 나에게 정답이 없다. 그저 그저 성모님의 응답만 기다린다.

 

 

몇 년 만인가? 감사절 New York Macy Parade를 편한 마음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멋진 parade를 그 옆에서 보고 있는 humanity가 거의 안 보인다. 가슴이 찡해 온다.그래도, 나의 가슴이 조금은 안도의 숨을 쉬는가?  그래, 조금은 편하게 즐기면 좋겠다. 비록 오늘 우리는 혼자 조용히 탈 脫 전통적인, 조용한 감사절을 보내기로 했지만 편한 가슴의 속을 주신 것에 감사를 더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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