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Sweet Home…

즐거운 곳에서는… 이제 다시 정상 일상생활의 바퀴가 구르기 시작한다. 어제 5일만에 돌아온 집, 역쉬~ 나갔다가 집으로 들어올 때의 기쁨과 안도감은 예상했던 대로였다.  역시 우리 집이 최고다, 집 같은 느낌을 절대로 다른 곳에서 찾을 수는 없다…  지난 밤  두 번 정도 깨었기에, 잠을 잘 잤다고 할 수는 없어도 그래도 그 중간에는 숙면을 한 셈이다.  이제 됐다. 우리는 집에 온 것이다. 성실한 하루하루를 살아나가 보자!

Blue Ridge Cabin, family vacation, 나는 간단한 설거지와 Ozzie walk등으로 조금 일을 했지만 연숙은 두 번 이상의 음식준비와 Ronan 보아주는 것으로 바쁘게 보낸 셈이라 모르긴 몰라도 육체적으로 피곤할 것이다. 나는 그것을 자꾸 잊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Tucker에 가는 것을 쉬고 내일 가기로 해서… 오늘은 우리의 ‘연장된 휴가’ 같은 기분으로 편하게 지내기로 했다.

오늘 저녁 9일기도는 ‘청원기도’가 끝나는 날이다. 아직도 이 9일기도에는 생소하지만 우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9×3=27, 27일 청원기도, 새로니와 아기의 건강을 위한 것, 하루도 빠짐없이 한 셈이다. 내일부터는 청원기도를 들어주신 성모님께 ‘감사’기도를 27일간 바칠 것이다. 이것도 나에게는 하나의 성과, 발견, 기쁨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성모님, 레지오를 떠난 저희를 계속 밀어 주소서… 계속… 계속…

싸늘하게 하루 종일 잔잔한 비가 오락가락한다. ‘위험한 YouTube‘ News show browsing의 유혹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을 하다가 창문의  blind를 닫는 것을 기화로 brown noise를 틀어놓고 침대로 들어가 버렸다. 깨어보니 저녁 7시가 훨씬 넘어 있었다. 우아~ 조금 길었던 낮잠이 아닌 초저녁 잠이 아닌가? 하지만 기분은 날라갈 듯 상쾌하다, 어째 안 그럴 수가 있겠는가? 지난 여행에서 제대로 자 본 적이 거의 한번도 없었으니까… 이렇게 4박5일의 가족여행 후의 하루는 멋지게 막을 내리나 보다… 감사합니다.

 

January Sixth: 나의 머리 속은 역시 지난 6일의 the capitol riot 사건으로 참기가 힘든 혼란, 그런 상태, ‘위험할 수 있는 Youtube’ 가 아닌 ‘정상인의 유리창’의 하나인 NBC news show를 본다. 지난 4+ 년간 내가 느끼고 생각했던 나의 정치관점이 거의 정확하게 결론을 내고 있다. 나의 그것은 현재의 해괴한 상황과 크게 틀리지 않았던 것이다. 어쩌면 나도 이제 세상을 오래 산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내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고 있는 이곳 미국의 앞날인데, 솔직히 걱정은 되지만 200여 년의 특별한 역사는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고, 또한 세계의 민주주의 등대역할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느님에게 의지하며, 이성과 사랑을 유감없이 발휘하면 사실 큰 걱정이 있을 수가 없다. 하느님이 모든 것의 중심에 있다면… 그것이 관건이다.

 

Southern Historian, Jon Meacham의 책, ‘The Soul of America‘, 나의 손에 다시 잡혔다. 거의 1년 전에 이미 필사가 완료되어서 안전하게  archive가 된, 비교적 최근, 2018년에 나온 일반인을 위한 미국역사서, 놀랍게도 이 책의 저술 동기는 역쉬~~ 2016년 개XX의  충격적, 돌발적인 출현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찌 우연의 일치라고만 할 것인가? 내가 이 책에 빠져서 필사로 남기려고 했던 동기도 역쉬~ 그 개XX 덕분이었다. 부수입으로 나는 올해의 커다란 우리 부부가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에 서게 되는 것을 예측하고 있었기에 timing 조차 더욱 의미가 깊어졌다. 이제는 “정확히 역사를 알아야 한다” 라는 말 밖에 안 나온다. 모든 악의 근원은 ‘무지, 고집’에서 나오는 것이니까..

 

 

Kristallnacht:  오늘 우연히 본 Youtube video, “I’ll be back..”의 전 California governor: Arnold Schwarzenegger (hew!) 의 video… 제목은 “A. S. Reflects on the Parallels Between Trumpisim & Nazism, and How We can Save Our Democracy“.

그는 이 비디오에서 아예 그 트럼프 개XX와 Nazi 히틀러를 직접 비교하고 있다. 그는 나와 동갑인 돼지띠, 미국에 오기 전 모국인 오스트리아에서 Professional  bodybuilder로 시작된 그의 변천사는 거의 드라마에 가깝지만, 근래에 보는 그는 사실상 거의 대통령 감이 아닌가? 이곳에서 태어나지 않았던 것이 오직 흠이라면… 그의 생각은 나와 100% 일치하는 것이었다. 히틀러의 점차적인 폭력, 협박에 의한 정권잠식과 지금의 트럼프 개XX의 전술은 거의 비슷한 것이다. 하나도 틀린 말이 없는 것이다. 

 

예수회 America magazine newsletter: 9/11과 1/6를 같은 위치에 놓고 비교를 하고 있다. 9/11, 1/6 nine-eleven과 one-six… Twin-Tower와 Capitol의 상징물이 떠오른다. 과연 그럴까? 하나는 밖으로부터 온 것이고 다른 것은 내부에서 그것도 최고지도자에게서 온 것, 정말 가관 중의 가관, 거의 비현실적인 듯 느껴진다. 어떻게 이런 세상을 우리는 지나가고 있는가? 아득하고 아찔한 느낌 속에서 헤어나려 애를 쓰지만… 참 어렵다,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