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y & Cold February Tears…

그런 날씨가 왔다. 무시무시한 바람과 추위가 북쪽으로부터 내려오는 그런 날씨가 시작… 우리가 얼마 전에 갔던 North Georgia mountain, cabin, 그 쪽은 눈이 내린다고..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진다. 이럴 때 그런 곳에서 며칠 푹 쉬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 조금 싼 곳으로 1박2일 정도 연숙과 같이 가면 어떨까? 또 꿈을 꾸는가?  하지만 못할 것도 없다.

아~ 나의 몸이 개운하고 가볍게 느껴지며 일어났다… 감사합니다! 배의 불편함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열도 없어진 듯하고.. 비록 배는 조금 고프지만 그런 느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럴 때마다 나는 아픈 사람들의 고통을 새삼 느끼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교차된다. 아픈 사람들을 잊지 말고 그 고통을 같이 느끼며 살자… 조금 미안하지만… 건강test를 한답시고 [물 대신] stick instant coffee를 즐긴다. 그래 이렇게라도 축하를 해야지?

어제 교성이와 주고받은 비교적 긴 카톡문자들… 조금씩 교성이의 속 마음을 집는 기회가 되었다. 글로 표현하는 것, 생각보다 훨씬 자상하고 자세하다. 영어를 아주 편하게 쓰고…  성의를 가진 글의 표현력은 앞으로 나와 더욱 깊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때를 기대하게 한다. 내가 또 상상의 나래를 피는 지는 몰라도…

이제는 baby-sitting하는 것 조금 익숙해졌다. 물론 나의 일은 제한 된 것이지만 그래도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보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것으로 무언가 빚을 지고 살았다는 자책감에 조금은 위안을 줄 지도… 그렇게 남들이 손주 보는 이야기나 모습을 보아왔지만 이제 내가 직접 하고 보니 역시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진부한 표현으로 ‘아~ 10년만 젊었더라면…’ 인가? 일주일에 2번씩 중요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자.  이제부터는 조금 더 자세하게, 조직적으로 보아주는 방법을 터득하자…

 

짬이 나는 대로 80년대 [KBS 드라마게임]  ‘낮달’을  YouTube에서 보고 또 보고 또 본다. 눈물을 즐길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찾은 것이다. 눈물을 흘리고 나 후의 개운함, 잘 알려진 진실이다. 나는 이렇게 울고 싶을 때가 자주 자주 더 오는 듯 느껴진다. 눈물의 위력, 마술… 모순 덩어리 눈물… 이제는 친근한 얼굴들, 정영숙, 장용 의 연기가 더욱 돋보인다. 특히 장용[역]은 자기 아내[정영숙 역]를 위해서 각종 어려움을 무릅쓰고 어머니를 설득하는 모습이 나의 모습과 대비를 이루며, 나에게 ‘늦은 교훈’을 준다.

또한 이 드라마는 나에게 ‘핏줄의 의미’를 다시 일깨워주었기에 더욱 눈물이 난 것인지도… 아직도 ‘나 때문에’ 세상에 나온 생명들에게 본능적으로 집착을 하는 것이 어색한 한심한 나의 모습에 철퇴를 가하는 느낌이 든다. 마지막 장면, 잘못하면 영원히 헤어질 수 있었던 ‘친딸’과 상봉하는 모습… 이것이 나의 ‘참고 누르고’ 살았던 ‘한 핏줄의 본능적 사랑’을 풀어놓은 것이 아닐까… 그것이 참을 수 없는 눈물의 흐름으로…

재혼부부 장용, 정영숙은 부부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준다

용기 있는 장용의 사랑은 행복한 눈물의 결실을 이렇게 맺으니…

 

Problem! Single issue viewpoint:  이런 말이 머리 속에서 맴돌던 순간들이 지난 선거 때를 지나면서 얼마나 많았던가? 특히 여기에다 Obsession이란 말을 덧붙이면, single issue obsession..  이 obsession이란 말을 들으면, Pope Francis 프란치스코 교황의 얼굴이 떠오른다. 교황의 언급하는 single issue obsession은  abortion, homosexuality에 대한 것이고 우선은 (그리스도) 교회와 깊이 연관이 된 것이지만 현재는 거의 정치적인 세계로 뚫고 들어왔다. 지난 11월 선거와 올해 1월 6일의 ‘DONALD 개XX 이리떼, 走狗 들’의 난동 사건을 겪어도 소용이 없다. 그들은 거의 ‘미친 것’이다. 한가지 issue에 집착하는 위험, 그것을 교황은 전부터 경고하고 있었던 것. 사람, 특히 정치인을 평가할 때 한가지 쟁점에 좁은 시각으로 보게 되면 지금 겪고 있는 ‘250년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는 그렇게 불가능한 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