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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세대 &#8211; Serony&#039;s Friend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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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38; place, autobio in progress..</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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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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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Ken]]></dc:creator>
		<pubDate>Mon, 04 Dec 2023 18:20:51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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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12월도 &#8216;벌써&#8217; 나흘 째로 슬그머니 넘어온 즈음, 중앙고, 연세대 친구, &#8216;도사&#8217; 양건주가 1999년 8월에 보내주었던 [외로움의 도사] 김재진의 시집 &#8216;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8217; 를 다시 꺼내었다.  이 시집의 표지의 글,  건주의 속삭임을 듣는 듯하다. 그 당시 이미 상당한 세월을 훌쩍 넘기고 &#8216;가상공간&#8217;에서 다시 만나는 행운과 함께 힘든 시절, 고민과 고독을 호소하던 나를 위로하며 이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fetchpriority="high"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3139" src="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3/12/2023-12-04-12.39.03-1.jpg" alt="" width="650" height="315" /></p>
<p><span style="font-size: 14pt;">12월도 &#8216;벌써&#8217; 나흘 째로</span> 슬그머니 넘어온 즈음, 중앙고, 연세대 친구, &#8216;도사&#8217; 양건주가 1999년 8월에 보내주었던 [외로움의 도사] 김재진의 시집 &#8216;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8217; 를 다시 꺼내었다.  이 시집의 표지의 글,  건주의 속삭임을 듣는 듯하다.</p>
<p><span style="font-size: 14pt;">그 당시 이미 상당한 세월을</span> 훌쩍 넘기고 &#8216;가상공간&#8217;에서 다시 만나는 행운과 함께 힘든 시절, 고민과 고독을 호소하던 나를 위로하며 이 소책자를 보내 주었던 그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이후 이 시집은 나의 영적 상담자가 되었다.</p>
<p>너무나 힘들었던 40대 말을 바로 뒤로했던 시절로 깊이 각인된 그때, 이 소책자는 나에게 시의 안 보이는 위로의 손길을 느끼게 해주기도 했는데.  올해 한달 전  서울 근교 일산시의 그의 보금자리에서의 기적적, 극적인 해후 이후 더욱 이 시집에 진하고 진한 남자의 우정을 되찾게 되었다.</p>
<p>그때 그와의 &#8216;역사적 만남&#8217;은 나에게 &#8216;세월&#8217;이라는 간단한 말을 두고 두고 묵상하는 계기를 주었고, 밤 잠을 설칠 때마다 나를 흔들어 깨우는 악동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세월, 세월&#8230; 세월&#8230;</p>
<p>그런데 역시 이 김재진의 시집 속에도 이 &#8216;세월&#8217;은 유감없이 그의 생각을 타고 있었다. 100%는 아니더라도 나의 깊은 속을 유감없이 속삭이고 있었으니..  사 반세기만에 나를 찾아온 선물이라고 할까. 건주야, 고맙고 그립다. 잠을 설치는 밤에 다시 보고 싶구나. 조금 더 나은 건강을 빌며.. 우리의 긴 세월은&#8230;</p>
<p>&nbsp;</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4pt;">세월</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 10pt;">김재진</span></p>
<p style="text-align: center;"> </p>
<p style="text-align: center;">살아가다 한번씩 생각나는 사람으로나 살자.</p>
<p style="text-align: center;">먼길을 걸어 가 닿을 곳 아예 없어도</p>
<p style="text-align: center;">기다리는 사람 있는 듯 그렇게</p>
<p style="text-align: center;">마음의 젖은 자리 외면하며 살자.</p>
<p style="text-align: center;">다가오는 시간은 언제나 지나갔던 세월.</p>
<p style="text-align: center;">먼바다의 끝이 선 자리로 이어지듯</p>
<p style="text-align: center;">아쉬운 이별 끝에 지겨운 만남이 있듯</p>
<p style="text-align: center;">모르는 척 그저 뭉개어진 마음으로 살자.</p>
<p>&nbsp;</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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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st of May, Billy Graham 197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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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Ken]]></dc:creator>
		<pubDate>Thu, 01 Jun 2023 00:20:12 +0000</pubDate>
				<category><![CDATA[Daybook]]></category>
		<category><![CDATA[가족]]></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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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일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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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오늘, 아니 요새 나에게 제일 중요한, 필요한 &#8216;성인의 오늘 말씀&#8217;, 바로  Padre Pio 성인의 말씀이 아닐지&#8230; &#8220;Pray, hope, and don&#8217;t worry. Worry is useless. God is merciful and will hear your prayers.&#8221;  &#8211; St. Padre Pio 내가 제일 갈망하는 것은 이 중에서도 바로 hope일 것이다. 이것의 결여, 사라진 듯한 우려, 그것이 나를 제일 괴롭히는 것임을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font-size: 14pt;">오늘, 아니 요새</span> 나에게 제일 중요한, 필요한 &#8216;성인의 오늘 말씀&#8217;, 바로  Padre Pio 성인의 말씀이 아닐지&#8230;</p>
<p>&#8220;Pray, <em>hope</em>, and don&#8217;t worry. Worry is useless. God is merciful and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will hear your prayers</span>.&#8221;  &#8211; <i>St. Padre Pio</i></p>
<p>내가 제일 갈망하는 것은 이 중에서도 바로 hope일 것이다. 이것의 결여, 사라진 듯한 우려, 그것이 나를 제일 괴롭히는 것임을 나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희망, 내일, 모레 이후에 대한 희망&#8230; 왜 그것이 나에게서 부족, 아니 사라지고 있다고 나는 &#8216;우려&#8217;하며 살고 있는 것일까? 2010년 대를 살 무렵 나는 바로 이 희망에 의지하며 의미 있게, 힘차게, 기쁘게 살지 않았던가? 왜 바로 그것이 사라진 것, 사라지고 있다고 나는 절망을 하는 것일까?</p>
<p><span style="font-size: 14pt;">아~ 어찌 이렇게 자주</span> 잊는단 말인가? 1973년 6월 1일, 아니면 6월초..  정든 대한민국의 땅과 하늘을 난생 처음으로 떠나던 날&#8230; 1973년 6월 초, 어떻게 이 날짜를 잊고 살았을까? 괴로운 추억이 되지는 않았을까? 나에게는 &#8216;Landing 반세기&#8217;라는 이름으로 몇 년 전부터 나를 기억과 추억의 세계로 이끌 던 날, 그날이 &#8216;중앙학교 개교기념일&#8217;과 맞물려서 나의 기억을 자극하곤 했는데.. 결국 이날을 맞게 되었으니~~ 나에게는 아무리 생각해도 인생을 마무리 하는 첫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또 너무나 감상적, 관념적, 생각 속으로 빠져드는 지나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닐지.. 정말 이제는 모든 것에 자신이 없다.  어떻게 이 시기, 즈음을 기억하고 넘어갈 것인가? 1973년, 1973년 6월 김포공항&#8230; 분에 넘치게 많이 환송을 해 주었던 가족, 친지들 어떻게 그들을 기리며 감사하며 추억을 해야 마땅할 것인지 정말 감이 잡히질 않는구나~ 어머니, 어머니, 엄마, 누나, 누나~~ 만 외칠 것인지&#8230;</p>
<p><span style="font-size: 14pt;">1973년 6월 1일 금요일 전후</span>의 고국 신문을 훑어본다. 나의 기억과 차이가 나는 것으로 시작한 머나먼 추억여행인가&#8230; 우선 <em>Billy Graham</em> 여의도 집회에 대한 것, 그것은 5월 31일 목요일에 시작이 된 것이었다. 나는 내가 떠난 후였던 것으로 잘못 기억을 한 것이니.. 얼마나 많은 기억의 착오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하지만 요일에 의한 추적에 희망을 걸었지만 역시 난감하기만 하구나&#8230; 출국하던 날 아침에 연세대를 찾았는데 혹시 그날이 6월 2일 토요일일 가능성은 없을까? 토요일에 학교 문을 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거의 확실히 가능성도&#8230;</p>
<p><img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2917" src="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3/09/Scan10107-1.jpg" alt="" width="650" height="387" /></p>
<p>출국하던 날 연세대 campus에서 찍은 사진 등을 살펴보며 내린 결론은 6월 2일 토요일 오후에 출국을 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100% 확신은 없지만 가능성은 아주 높은 것이다.  이렇게 해서 나는 1973년 빌리그레함 전도대회가 한창이던 때에 고국을 떠난 셈인데&#8230; 왜 그렇게 그 대집회의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것인가 생각을 해보니 역시 나는 그 당시에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무신론을 넘어서 아주 종교에 부정적인 편</span>이어서 그랬을 것이다. 참 50년, 반세기의 세월이 나의 종교세계관을 이렇게 바꾸어 놓을 줄이야~~</p>
<p><img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2918" src="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3/09/Graham-1973.jpg" alt="" width="650" height="253" /></p>
<p>오늘 하루 종일 머릿속은 역시 1973년 6월 초 전후에 머물고 있었다. 당시의 신문들을 유심히 읽기도 했다. 5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당시의 삶과 주변 모습들을 그려보고 상상도 하며 time machine을 탄 시간을 보냈다. 당시의 사진들도 보며, 모두들 어떻게 살았을까~ 거의 한숨을 쉬는 나 자신이 불쌍하기도 하고&#8230; 과연 이것이 인생인가,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인가~ 결론은: 모른다, 모른다, 정말 모르겠다~~~  나는 어디에 속한 사람인가? 나의 고향? 이곳의 제2의 고향은 무엇인가? 나는 과연 어디에 속한 삶인가? 내가 돌아갈 수 있는 고향은 지금이 아닌 옛날의 것들이고, 지금의 집과 삶은 아무리 해도 뿌리를 내릴 자신이 없는 곳이면, 도대체 나는 어디에 속한 삶을 살고 있느냐 말이다~~ 성모님, 모두들 어디에 갔습니까? 나를 빼놓고 모두들 어디로 갔느냐 말입니다~~~</p>
<p>어제 중앙고 졸업앨범을 보다가 우연히 이상한 사실을 보았다. &#8216;윤석원&#8217;의 사진이 다른 반에 실려있는 것 아닌가? 분명히 우리 반 3학년 8반인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8230; 살펴보니 역시 윤석원은 8반의 그룹사진에 모습이 보였다. 익숙한 얼굴이라서 곰곰이 생각하니 아~ 이 친구, 나와 같은 재동국민학교 6학년 1반에 있지 않은가?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동창과 나는 개인적으로 얽힌 추억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얼굴만 익숙한 정도인 것이다. 이렇게 해서 조금 궁금한 동창의 모습을 되돌아 보았는데, 역시 궁금하다, 이 친구는 어떤 삶과 인생을 살아왔을지~~</p>
<p><span style="font-size: 14pt;">오늘이 5월의 마지막 날</span>, 한 일도 많았지만 아쉽고 미안하고 후회스러운 것이 왜 없으랴? 아~ 성모님의 달, 5월 성모성월~~ 이것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나는 거의 소홀하게, 아니 거의 실패작으로 끝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올해는 조금 더 신경을 써서 &#8216;어머님들&#8217;을 생각하며 지내려 했는데&#8230; 결과는 엉뚱하게 흘러간 것이다. 특히 성모의 밤에 못 간 것, 아니 안 간 것이 제일 마음에 걸린다.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8230;</p>
<p>어쩌면 날씨가 이렇게도 나의 마음에 꼭 드는 것일까? 한마디로 나를 행복하게, 기쁘게까지 하는 그런 자연환경조건의 나날이 오늘까지도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8216;과학적 여름&#8217;은 아직도 3주 이상 남았지만 여름의 맛을 이미 보았기에 다시 봄이나 가을이 된 착각에 빠지는 지난 나날들,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방을 옮기는 작업을 쉽게 만들어준 것이다.</p>
<p>지난 밤 꿈 속에서 또 그것을 보았다. 그것, 우리 집이 손을 잘 못보고 방치하며 살아서 이곳 저곳이 무너지고 떨어져 나가고 빗물이 들어오고&#8230; 이런 종류의 꿈의 역사는 꽤 깊고도 긴 것이다. 어젯밤의 광경들은 더욱 구체적인 것으로 아예 그 &#8216;공포&#8217;에 잠에서 깨어나고, 결과적으로 나는 &#8216;만세!&#8217;를 부르는 혜택을 만끽하기도 했으니.. 왜 집이 처참하게 주저앉는 광경, 그 공포가 나에게 왔을까? 우리 집에 그런 일들이 생긴 일도, 경험도 없는데&#8230; 영화에서나 본 광경들이 왜 나에게&#8230;  집을 제대로 관리, 청소, 유지, 재투자를 잊고 못하고 사는 우리들의 모습과 이런 꿈과 무슨 연관은 없는 것일까?</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2919" src="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3/09/2023-05-31-08.15.26-1.jpg" alt="" width="650" height="315" /></p>
<p><span style="font-size: 14pt;">비록 나의 office/study는</span> 완전하게 &#8216;이사&#8217;를 했지만 그 이사 짐들, 특히 책과 서류의 진정한 처리는 아직도 나의 등 뒤에서 나의 손을 기다리고 있다. 왜 이럴까? 하기야 제일 골치 아픈 일일 수밖에 없긴 하지만&#8230; 그래도 많은 책들이 분류가 되었고 garage로 물러나거나 쫓겨나가는 일을 단행하기는 했다. 하지만 &#8216;진짜 분류&#8217;는 아직도 나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얼마만한 책과 서류를 나의 옆에 항상 두고 살아야 하는 것일까? 나의 남은 인생에서 그것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들일까? 완전한 digitizing, clouding은 실용적이 아닌 것일까? 조금 더 아니 많이 많이 간소화하게 사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추억이 얽힌 많은 stuff들, 얼마큼이나 나의 주변에 놓아두고 사는 것이 현명한 일일까? 80대, 90대를 사시는 &#8216;선배님들&#8217;의 경험론적 고견은 없는 것일까?</p>
<p>방을 바꾸는 작업이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런 기회에 다시 tool time을 되찾아야겠다는 은근한 압박감을 피할 수가 없다. 우선 dining room의 dish cabinet의 배치를 원상태로 돌려 놓았다. 의외로 그것들은 laminate floor에서 거의 힘을 들이지 않고 움직일 수 있었다. 또한 거의 반년 이상 중지된 작업, kitchen under sink repair 작업인데 이것이 은근히 &#8216;목공기술&#8217;이 필요한 것이다 보니 자신이 별로 없어서 방치된 상태였다. 일단 시작을 하면 결과가 나오지 않을지&#8230;</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2925" src="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3/05/2023-05-31-14.26.19-1.jpg" alt="" width="650" height="315"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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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Epiphany of the Lord, 20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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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9 Jan 2023 01:04:57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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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주님 공현公現 대축일 The Epiphany of the Lord.. 동방박사~ 아~ 이제는 성탄의 기분, 느낌도 다른 해보다 더 빨리 사라진 듯 한데&#8230; 아직도 동방박사라고&#8230; 오늘을 기해서 성탄장식을 내려 놓자고 했지만 사실 나의 머리 속에 이것들은 이미 멀리 사라진 듯하니.. 어떻게 이런 &#8216;해괴한&#8217;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왜 이렇게까지 &#8216;타락&#8217;을 한 느낌이 드는 것일까? 나의 기우, 지나친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size-full wp-image-21588"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3/02/PICT0329-1.jpg" alt="" width="650" height="286" /></p>
<p><span style="font-size: 14pt;">주님 공현公現 대축일</span> The <em>Epiphany</em> of the Lord.. 동방박사~ 아~ 이제는 성탄의 기분, 느낌도 다른 해보다 더 빨리 사라진 듯 한데&#8230; 아직도 동방박사라고&#8230; 오늘을 기해서 성탄장식을 내려 놓자고 했지만 사실 나의 머리 속에 이것들은 이미 멀리 사라진 듯하니.. 어떻게 이런 &#8216;해괴한&#8217;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왜 이렇게까지 &#8216;타락&#8217;을 한 느낌이 드는 것일까? 나의 기우, 지나친 걱정이기를 바라고 바라지만&#8230; 싫은 느낌 뿐인 주일을 맞는 심정이다&#8230;</p>
<p>오늘 보는 성당 제대 밑의 성탄구유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고 찬란하다. 특히 옆에 앉아서 경배하는 &#8216;동방박사&#8217;들의 모습도 보이는 것이 오늘의 &#8216;주님공현 대축일&#8217; 미사와 잘 어울린다. 아마도 이런 성탄의 모습들도 오늘까지 볼 수 있을 것이고 다시 11월 말 대림절 시작이 되어야 다시 볼 수 있을 것&#8230; 이렇게 가톨릭 전례 절기를 따라가다 보면 일년이 흐르고, 인생도 나이도 같이 흐르고&#8230;</p>
<p>오늘 구 미카엘 주임 신부님의 강론, 동방박사가 &#8216;동쪽&#8217;에서 온 사실에 주목하며 묵상한 것, 성경에 등장하는 각종 &#8216;동쪽&#8217;, &#8216;동방&#8217;을 연결한 것이 이채롭다. </p>
<p>
<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1589"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3/02/PICT0331-1.jpg" alt="" width="650" height="320" /></p>
<p><span style="font-size: 14pt;">오늘부터 도라빌 순교자 <span style="font-size: 12pt;">본당에서는</span></span> 거의 3년 간 사라졌던 &#8216;구역 점심 봉사&#8217;가 시작되었다. 우선은 격주로 시작을 한다고 하는데 오늘 처음으로 정든 친교실 table에 편하게 앉아서 &#8216;콩나물 국밥, 이른 점심&#8217;을 하게 되었는데&#8230; 우연히 구 미카엘 주임 신부님과 마주 앉게 되었다. 반갑기도 하고, 서먹하기도 하니.. 역시 신부님이라서 그런가, 세대 차이가 크게 있어도 역시 신부는 역시 신부인 것이다.</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1590"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3/02/PICT0336-1.jpg" alt="" width="650" height="363" /></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1591"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3/02/PICT0335-1.jpg" alt="" width="650" height="292" /></p>
<p><span style="font-size: 14pt;">돌아오는 길에</span> [Doraville] <i>H-mart</i>에 잠깐 드렸다. 예의 grocery shopping을 한 후 오늘은 특별히 그곳에 있는 &#8216;빵집&#8217; [이름이 무엇이더라&#8230; French인데&#8230; 아하! <i>Tous Les Jours</i>! 이것이 무슨 뜻인가?] 에 들러서 크림빵을 사왔다. 그 동안 &#8216;bakery 하얀풍차&#8217;에 갈 기회가 없어져서 [유럽, 한국식] 빵이 조금 그리운 것을 숨길 수가 없었는지&#8230;</p>
<p>이른 시간이라 한산한 food court, 예전 특히 Pandemic이전에는 이곳에서 자주 음식을 사먹기도 했었는데.. 특히 교우 자매가 운영하는 대장금, 그리고 중식점, 그 옆의 &#8216;한국식 hotdog, 명랑핫도그&#8217; 등이 일요일 손님을 대할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기나긴 Pandemic 3년간의 공백을 무색할 정도로 활발한 느낌을 준다.</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1592"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3/02/2023-01-08-14.32.17-1.jpg" alt="" width="650" height="315" /></p>
<p><span style="font-size: 14pt;">오늘 이곳에서 &#8216;가끔 또순이&#8217;</span> 연숙이 <i>stick</i> coffee를 부지런히 찾는다. 알고 보니 물론 &#8216;세일&#8217; 품목, 그것도 원래 가격이 거의 $25이나 되는 것을 $10 sale로 사게 된 <i>Maxim</i> White Gold란 것, 집에 와서 같이 산 크림빵과 함께 마셔보니 비싼 만큼 맛이 좋았다. 하지만 이 stick coffee는 맛보다는 편리함에 그 point가 있는 것이 아닐지&#8230; 이 편리함에 &#8216;중독&#8217;이 될 수가 있는 것, 항상 조심해야 한다.</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1587"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3/02/2023-01-08-12.56.47-1.jpg" alt="" width="650" height="315" /></p>
<p><span style="font-size: 14pt;">예정대로 오늘 오후에</span> 집에 있던 각종 성탄 장식들을 retire했다. 올해의 성탄은 예외적으로,  &#8216;성스럽지 못하게&#8217; 보낸 듯해서 아기 예수님과 성모님께 미안하기만 하다. 올해의 성탄은 조금 다르게 맞이하면 좋을 듯. 그러니까 성탄장식을 예전처럼 아주 가능하면 늦게 하고 검소하고 조용하게 보내는 전통을 다시 살리는 것이다. 이번 성탄은 솔직히 원래 의도와는 거의 반대로 아주 &#8216;방탕하고, 세속적으로&#8217; 보낸 것을 부인할 수가 없는 것이다.</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1586"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3/02/2023-01-08-14.29.53-1.jpg" alt="" width="650" height="315" /></p>
<p><span style="font-size: 14pt;">뜻밖에 나라니 식구의</span> 이름으로 &#8216;연하장&#8217;이 배달되었다. 전에 언급을 했던가.. Pro service로 가족 card를 만든다는 것. 바로 그것이 온 것이다. 행복해 보이기는 하지만 현재 둘째 아기를 임신을 하고 직장의 각종 산더미 같은 일들로 피곤해 보이는 나라니와 사랑하는 가족, <em>Luke, Ronan</em> 그리고 멋진 개 犬公 <em>Senator</em> 의 모습을 보니, 사진처럼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데&#8230;</p>
<p style="text-align: center;"><iframe loading="lazy" title="YouTube video player" src="https://www.youtube.com/embed/YOH0B8i7IyA" width="650" height="315" frameborder="0" allowfullscreen="allowfullscreen"></iframe> </p>
<p><span style="font-size: 14pt;">오늘 우연히 마주친 흑백 사진들</span>, 당시 추억의 노래와 함께 동영상화 하고 나니..  아~ 그립다, 그립다, 그때가 그립다&#8230; 연세대 시절 1969년의 얼굴들&#8230; 아마도 1969년 이른 봄이 아니었을까? 이 &#8216;괴상한 그룹&#8217;이 어떻게 비원 안쪽으로 놀러 갔을까, 아물거리기만 하다. 하지만 이곳의 얼굴들은 어제 만난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선명하다. 중앙고 선배 형들: 안낙영, 오성준, 최종인 형들로부터, 중앙고 동창과 친구들: 양건주, 박창희, 김진환(일찍이 고인)&#8230; 살아 생전에 볼 수 있거나 소식을 알 수 있을는지&#8230;</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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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riends &#038; Neighbors,  Warnock Crushed  Idiot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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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Ken]]></dc:creator>
		<pubDate>Wed, 07 Dec 2022 22:05:04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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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오늘 mailbox를 열어보니 뜻밖의 것이 놓여있었다. 온 가족이 함께 만들었을 듯한 앙증스러운 cookies 봉다리였다. 사연이 적힌 종이를 보니.. 뜻밖에도 앞집의 Josh 가족의 이름이었다. 그저 감사한다고~~ 감사는 우리가 해야 하는데&#8230; 우리 집의 잔디, 낙엽을 자기의 blower를 쓸 때, 우리 집도 함께 해 주었는데&#8230; 우리가 도운 것이 있다면 가끔 사다리를 빌려준 정도였는데&#8230;  옆집 Dave는 가끔 소음 요란한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1543"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3/02/2022-12-08-07.19.56-1.jpg" alt="" width="650" height="315" /></p>
<p><span style="font-size: 14pt;">오늘 mailbox를</span> 열어보니 뜻밖의 것이 놓여있었다. 온 가족이 함께 만들었을 듯한 앙증스러운 cookies 봉다리였다. 사연이 적힌 종이를 보니.. 뜻밖에도 앞집의 <em>Josh</em> 가족의 이름이었다. 그저 감사한다고~~ 감사는 우리가 해야 하는데&#8230; 우리 집의 잔디, 낙엽을 자기의 blower를 쓸 때, 우리 집도 함께 해 주었는데&#8230; 우리가 도운 것이 있다면 가끔 사다리를 빌려준 정도였는데&#8230;  옆집 <em>Dave</em>는 가끔 소음 요란한 lawn mower로 우리 집 것도 깎아 주기도 하니..  우리의 양쪽 이웃들, <em>Dave &amp; Josh</em>  이런 식으로 가끔 이웃 정을 보여주니, 이것도 자그마한 운이나 복이 아닐지&#8230;</p>
<p><span style="font-size: 14pt;">어제 연호친구들의</span> 카톡 대화로 건주의 건강상태를 조금은 더 알 수 있게 되었다. 한마디로 생각했던 것 보다 stroke 후유증이 심했던 모양이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훨씬 나았다고 말하는 것도 이제는 이해가 간다. 처음에는 거의 말도, 움직이지도 못했던 것을 상상해보니 조금 무서워지기도 한다. 어떻게 평소에 그렇게 건강하던 건주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문제는 앞으로의 물리치료 과정인데, 이것을 누가 장담을 할 수 있으랴마는&#8230; 나의 주장대로 최선의 의학과 진정한 참된 기도, 그것이 전부가 아닐까? 건주야~ 미안하다, 하지만 우리들 너를 믿고, 응원한다는 사실만 굳게 기억해주기 바란다&#8230;</p>
<p><span style="font-size: 14pt;">어제 있었던 Georgia runoff</span>, 결국은 <em>Warnock</em>의 승리로,  휴~ 끝났다, 우리가 할 일은 다했다.  시원,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서 2022 midterm election 마지막 <em>DONALD</em> SOB MF &#8216;개XX&#8217; 의 &#8216;쫄개&#8217;가 떨어지고 사라지고 kicked-out되는 이 시점을 만끽하고 싶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미친 &#8216;개XX&#8217;는 자기 방의 사방 벽을 마구 발길로 차대고,  동물의 괴성을 지르며 각종 &#8216;쌍&#8217; 욕이란 욕은 다 하고 있을 것이다. 그가 직접 고르고, 길들이고 &#8216;어둠의 자식들 훈련&#8217; 을 시켰던  &#8216;백인 흉내 내는 흑인&#8217;, 그의 개인적인 사정을 잘 모르지만 줄을 잘못 선 것을 후회하기를 빌어본다. &#8216;옳은 것과, 그른 것&#8217;을 구별하는 지혜를 먼저 배워라!  결국 이번 midterm election에서 &#8216;개XX&#8217;가 endorse했던 놈들 &#8216;전부&#8217;가 낙선을 하게 되었으니~ 참, 정의는 승리한다 는 것이 명언인 모양이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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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utumn in 1970, Midterm Georgia Governo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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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Ken]]></dc:creator>
		<pubDate>Thu, 20 Oct 2022 00:35:05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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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1970년, 대학 4학년 시절, 한마디로 희비가 엇갈리던 시간들이기도 했다. 학교 공부보다는 등산과 미팅에 더 관심이 많았던 때, 하지만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서울 중심가를 헤매기도 했던 낭만적, 황금기로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그 젊음의 대가를 후에 톡톡히 치르기도 했다. 2학기가 되면서 졸업 이수학점 부족이 때늦게 발견이 되어서 과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떨어져서 부족 학점을 채워야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0901"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2/11/2022-10-19-19.22.23-1.jpg" alt="" width="650" height="315"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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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4pt;">1970년, 대학 4학년</span> 시절, 한마디로 희비가 엇갈리던 시간들이기도 했다. 학교 공부보다는 등산과 미팅에 더 관심이 많았던 때, 하지만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서울 중심가를 헤매기도 했던 낭만적, 황금기로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그 젊음의 대가를 후에 톡톡히 치르기도 했다. 2학기가 되면서 졸업 이수학점 부족이 때늦게 발견이 되어서 과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떨어져서 부족 학점을 채워야 했던 괴로운 때도 있긴 했지만 역시 젊음의 힘이었던가, 별로 실망, 우울하지 않았다.  그 해 가을을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나게 하는 것 중에 바로 <em>Simon &amp; Garfunkel</em>의 hit album 중의 한 곡인 <em>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em>  때문이었다.  당시 수많은 pop song들에 열광을 하던 때였지만 몇 곡은 아직도 가사를 외울 정도로 뇌리에 남아있고, 이 곡도 그 중에 하나다. 1970년 가을에 심취했던 이것, 왜 그렇게 좋아했을까? 가사 내용보다는 후반부의 chorus,  폭발적인 drum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 곡이 실려있는  당시의 LP album [<em>Bridge Over Troubled Water</em>]을 이곳에서 다시 샀던 것과 또 다른 album을 꺼내서 보니, 완전히 1970년으로 돌아간 착각에 빠진다. &#8216;유행가&#8217;가 가진 시대성은 생각보다 큰 위력이 있는 듯하다. 이 노래에 심취할 당시의 추억들 중에는 이성들과 얽힌 것들도 있어서 가끔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막연한 생각에 빠지기도 하니&#8230;  </p>
<p><span style="font-size: 14pt;"><em>Georgia</em> Governor</span>, 누구에게 표를 던질 것인가? US Senator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두 번 생각할 필요조차 없이 간단한 것인데, governor는 조금 달랐다. 두 후보의 장단점의 점수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후보의 정당 정책도 무시할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역시 Donald 개XX에 &#8216;굴복하지 않은&#8217; 현 주지사&#8217;가 유임하게 하는 것이 나에게 더 큰 만족도를 주기에 그에게 2 표 (우리 둘)를 던지기로 했다. 현 주지사 <em>Brian Kemp</em>의 &#8216;폭군에 맞선 용기&#8217;도 가상하지만 Pandemic동안 아주 상식적인 판단으로 일관했던 것도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첫 여성 흑인 주지사가 될 수도 있었던 상대 <em>Stacey Abrams</em> 에게는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나의 point는 역시 &#8216;Donald 개XX&#8217;에 있기에 할 수가 없다. 그녀에게는 앞으로도 기회가 분명히 올 것이다.</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0902"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2/11/2022-10-19-12.52.04-2.jpg" alt="" width="650" height="315" /></p>
<p><span style="font-size: 14pt;">요즈음 supermarket</span>에 가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는데 예외는 coffee 그것도 <em>KEURIG</em> coffee maker 에 맞고, 가을 색깔이 있는 것을 고르는 일이다. 금주선언 이전에는 주로 wine쪽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는 coffee쪽으로 바뀐 것이다. 오늘은 <em>STARBUCKS</em> 쪽에서 FALL BLEND, CARAMEL MOCHA를 골랐는데 기대가 크다.</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20903"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2/11/2022-10-19-14.42.20-1.jpg" alt="" width="650" height="315" /></p>
<p><span style="font-size: 14pt;">오늘 점심은</span> 특별한 것, 시간이 되었다. 청국장, 난생 처음 맛을 보게 된 것이다. 원래 식성이 약한 탓에 조금 냄새가 나거나 보기에 안 좋으면 식욕을 조절할 수가 없이 피해버리고, 청국장도 그 중에 하나였다. 냄새 때문이었는데, 얼마 전 성당에서 C 베로니카 자매가 냄새가 거의 없는 청국장을 찾았다고 조금 갖다 주어서 오늘 드디어 시식을 하게 되었는데, 결과는 pass였다. 이 정도면 겁을 낼 필요가 없고 오히려 밥맛도 나는 듯했다.</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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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troke Scare, Omicron, Biocentris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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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Ken]]></dc:creator>
		<pubDate>Sun, 28 Nov 2021 03:17:38 +0000</pubDate>
				<category><![CDATA[Daybook]]></category>
		<category><![CDATA[연세대]]></category>
		<category><![CDATA[일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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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Stroke, 뇌출혈, 중풍&#8230; 허~~우려한 것이 현실로 밝혀졌다. Wikipedia에는 stroke 설명을 이렇게 시작한다. &#8220;A stroke is a medical condition in which poor blood flow to the brain causes cell death.&#8221;  건주가 뇌출혈로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교성이 알려준 것이다. 건주가 김원규와 가까운 사이인 것을 알고 교성이에게 도움을 청한 것인데, 솔직히 이렇게 빨리 소식을 알게 될 줄은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font-size: 14pt;">Stroke, 뇌출혈, 중풍&#8230; 허~~</span>우려한 것이 현실로 밝혀졌다. Wikipedia에는 stroke 설명을 이렇게 시작한다.</p>
<p>&#8220;A <a href="https://en.wikipedia.org/wiki/Stroke"><b>stroke</b></a> is a medical condition in which poor blood flow to the brain causes cell death.&#8221; </p>
<p>건주가 뇌출혈로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교성이 알려준 것이다. 건주가 김원규와 가까운 사이인 것을 알고 교성이에게 도움을 청한 것인데, 솔직히 이렇게 빨리 소식을 알게 될 줄은 몰랐다. 교성이의 현재 건강상태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 준 것은 고마운데, 건주의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무척 답답하고 놀라울 뿐이다. 그저 건주는 산속의 도사, 건강생활의 모범적인 case로만 생각을 한 나로서는 황당한 것이다. 녀석이 분명히 건강에 유의하며 살았을 것인 것을 보면 이 stroke는 아무에게나 불현듯 오는 그런 무시무시한 것인가? 하기야 그렇게 건강하게 보였던 우리 성당의 서 토마스 형제도 갑자기 그것으로 고생하고 있지 않던가? 무엇이 stroke를 그렇게 무섭게 만드는 것일까? 궁금한 것이 후유증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것, 그것을 알고 싶은데&#8230;</p>
<p>건주는 지난  8월 중순경에 뇌출혈로 입원했고, 현재 집에서 재활치료, 휠체어를 타고 있고, 언어기능에 지장이 있다는 것이 우리가 알게 된 소식의 전부였다. 대강 그림은 그려진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후유증인지 더 자세히 알고 싶은데&#8230; 뇌출혈, stroke,이것은 너무도 귀에 익은 말이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가까이 왔다는 느낌이 든 것이다. 심장마비와는 또 다른 것 아닌가? 혈관, 특히 뇌혈관, 그것인데&#8230; 그것은 어떻게 방지를 할 수 있는 것인가? 혈관, 혈관, 고혈압&#8230; 건주는 누가 보아도 건강한 삶을 살았을 듯 한데, 그런 것도 도움이 안 된다면&#8230; 허~ 중풍이란 것이었다. 반신불수, 실어증.. 각종 모습이 조금씩 머리에 그려진다. 건주가 언어장애, 휠체어의 상태라면 재활치료의 효과는 어는 정도일까?  말은 못해도 keyboard나 phone정도는 쓸 수 있을 터인데&#8230; 알 수가 없구나&#8230;</p>
<p><span style="font-size: 14pt;"><i>OMICRON</i> variant?</span> 코로나 변종 Delta Variant 같은 것인가. 어제부터 모든 media outlet에서 요란하게 보도를 한다. 이것의 심각성 때문인가? 이제는 크게 놀라지 않는다. 이렇게 세상이 이미 변했다는 한숨과 함께 누가 말했듯이 감기, 독감, 매년에 겪는 것 정도로 생각하자고&#8230; 건강보다는 경제, 나아가서 정치적인 영향이 솔직히 더 걱정이 된다.</p>
<p>목감기 초기증상이 거의 끝나가는 연숙, 오늘까지 쉬기로 해서 나 혼자서 산책 course No. 1을 빨리 걸었다. 하지만 주 관심은 역시 <em>Sope Creek</em>쪽이었다. 무슨 탐험을 하는 사람 같은 호기심을 버리고 싶지 않았다. 서울에 살 때, 남쪽으로 보이는 관악산 봉우리를 바라보며 그 뒤의 아득한 산들 뒤에는 무엇이 살고 있을까&#8230; 하던 그런 막연한 호기심이 아직도 나에게 있는가. 새로 발견된 이 개울, 이제는 내가 제일 가고 싶은 산책로로 변하고 있다.</p>
<p>내일이 가톨릭교회의 새해, 대림절 시작임을 얼마 전부터 달력에서 보고 있었다. 또한 성탄시기를 기다리는 첫 날이기에 조금 기분이 들뜨는 것도 안다. 지난 몇 년 동안 이때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것도 기억을 한다. 올해는 어떻게 보낼까&#8230; 차분한 것보다는 들뜨게 기쁜 시간들이 되면 좋지 않을까? 경건하고 엄숙한 것도 좋지만 James Martin 신부님 말대로 기쁘고 즐겁고 유쾌한 것도 병행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 </p>
<p>&nbsp;</p>
<p><span style="font-size: 14pt;"><a href="https://en.wikipedia.org/wiki/Robert_Lanza"><i>Robert Lanza</i></a>의 Biocentrism</span> series 제2권 <i>BEYOND BIOCENTRISM</i>을 &#8216;두 번째&#8217;로 읽고 있다. 벌써 5일째가 되었고 Chapter 6를 읽는다. Biocentrism의 주제와 본론이 무엇인지는 Vol 1으로 이미 어렴풋이 짐작을 한다. 하지만 그것은 꼭 내가 동의하거나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8216;설마, 설마&#8217; 정도인 것이다. 보는 시각을 바꾸는 것으로 이해는 하지만, 이것은 조금 설득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아닐까&#8230; 하지만 consciousness가 reality에 영향을 주는, 아니 더 나아가서 reality를 만들어내는 physical experiment, mechanism은 여전히 나를 &#8216;열광&#8217;케 한다. 열광&#8230; 이것이 바로 science 와 religion를 연결해 주는 신비의 열쇠인 것을 나는 오래 전부터 바라고, 믿고 있다. 이것이 나의 원대한 꿈이고 희망이기도 하다.</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18790"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1/12/2021-11-27-20.21.57-1.jpg" alt="" width="540" height="304" srcset="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1/12/2021-11-27-20.21.57-1.jpg 540w, 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1/12/2021-11-27-20.21.57-1-300x169.jpg 300w" sizes="auto, (max-width: 540px) 100vw, 540px" /></p>
<p>오늘 <i>BEYOND BIOCENTRISM</i>을 읽으며 한가지 특별한 일을 시작하였다. 남들이 알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8230; 오늘 정말 정말 오랜 전통을 깨고 책 속에다 나의 흔적을 남기기 시작한 것이다.  그 흔한 underline으로 시작해서 모르는 단어 뜻을 사전에서 찾아 남기는 것. 앞으로는 아예 comment도 자유롭게 남길 것이다. 왜 이것을 가지고 유난을 떠는 것인가? 내가 기억하는 한 내가 산 책에 흔적을 안 남기고 살았는데 이유가 모호하다. 기억이 난다면.. 혹시 이 책을 다시 <i>Amazon</i>에 팔기 위해서? 아마 아닐 것이다. 그저 깨끗한 책으로 남기고 싶어서 그랬을 것이다. 가끔 나의 comment 를 남기고 싶었지만 할 수가 없었다. 그 정도로 나는 경직된 사람이었는지도&#8230; 이제는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새처럼 마음껏 마음껏 글자와 흔적을 남길 것이다. 누가 보던 말던&#8230;</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18791"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1/12/2021-11-27-20.21.41-1.jpg" alt="" width="540" height="304" srcset="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1/12/2021-11-27-20.21.41-1.jpg 540w, 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1/12/2021-11-27-20.21.41-1-300x169.jpg 300w" sizes="auto, (max-width: 540px) 100vw, 540px" /></p>
<p>&nbsp;</p>
<p><span style="font-size: 14pt;">사온 지 3일만에 나의 <i>winter classic</i></span> Canadian Mist가 1/4  이상이나 consume 되었다. 예년에 비해서 빠른 속도로 없어지는데.. 그때와 다른 것이 &#8216;홀짝홀짝&#8217; 조금씩 마시는 것이 아니라 western cowboy movie에서 보듯이 조그만 컵을 한숨에 마셔버리는 것이다. 그러니 빨리 없어질 수밖에&#8230; 이것으로  온 겨울을 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되었다. 그래 비싼 것이 아니니까..  필요하면 또 사면 되지 않겠는가? 최근에 들어서 왜 그렇게 &#8216;취하고 싶은&#8217; 지&#8230; 문제는 &#8216;심각하게&#8217; 적당히 취하는 것이다. 적당히, 알맞게, 온건하게, 즐기며, 추억하며, 상상하며, 백일몽을 꾸며&#8230; 그것이 남은 인생에서의 즐거움 중에 하나다.</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18792"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1/12/2021-11-27-21.50.06-1.jpg" alt="" width="540" height="304" srcset="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1/12/2021-11-27-21.50.06-1.jpg 540w, 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1/12/2021-11-27-21.50.06-1-300x169.jpg 300w" sizes="auto, (max-width: 540px) 100vw, 540px" /></p>
<p>&nbsp;</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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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온 공동배당 묵주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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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Ken]]></dc:creator>
		<pubDate>Sat, 18 Apr 2020 18:44:33 +0000</pubDate>
				<category><![CDATA[Daybook]]></category>
		<category><![CDATA[雜記]]></category>
		<category><![CDATA[연세대]]></category>
		<category><![CDATA[연숙]]></category>
		<category><![CDATA[일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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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어제는 조금 변칙적인 날인가&#8230;  평소에 아침잠을 즐기는 연숙이, &#8216;새벽&#8217;  7시경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 부리나케 차를 몰고 아침 8시에 문을 연다던 도라빌 Doraville H-Mart로 간 것이다. 무엇을 sale을 하는지 모르지만 집에 있는 내가 미안할 정도였다. 하지만 가보니 9시로 시간이 바뀌었다고 울상, 결국은 기다리다가 장을 보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모든 하루 일과가 조금씩 늦게 진행되는 하루가 되었다. Grocery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font-size: 14pt;">어제는 조금 변칙적인</span> 날인가&#8230;  평소에 아침잠을 즐기는 연숙이, &#8216;새벽&#8217;  7시경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 부리나케 차를 몰고 아침 8시에 문을 연다던 도라빌 <em>Doraville H-Mart</em>로 간 것이다. 무엇을 sale을 하는지 모르지만 집에 있는 내가 미안할 정도였다. 하지만 가보니 9시로 시간이 바뀌었다고 울상, 결국은 기다리다가 장을 보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모든 하루 일과가 조금씩 늦게 진행되는 하루가 되었다. Grocery shopping이 거의 모험이 된 듯한 요즈음, 다시 깨닫는다. 아&#8230; 먹는 것이 이렇게도 중요한 의무요 책임이었구나&#8230;</p>
<p>&nbsp;</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left wp-image-16877"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0/04/Scan-139-2.jpg" alt="" width="83" height="128" srcset="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0/04/Scan-139-2.jpg 236w, 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0/04/Scan-139-2-195x300.jpg 195w" sizes="auto, (max-width: 83px) 100vw, 83px" /><span style="font-size: 14pt;">&#8216;연세대 선배, 인기작가&#8217;</span> 고 故 <strong>최인호</strong> 님의 &#8216;필사&#8217; 중인, &#8216;<a href="http://serony.com/ken/books-papers/%ec%9e%91%ec%9d%80-%eb%a7%88%ec%9d%8c%ec%9d%98-%eb%88%88%ec%9c%bc%eb%a1%9c-%ec%82%ac%eb%9e%91%ed%95%98%eb%9d%bc-%ec%b5%9c%ec%9d%b8%ed%98%b8/"><strong>작은 마음의 눈으로 사랑하라</strong></a>&#8216; 를 읽으며 지금은 &#8216;아버지 상像&#8217;에 대한 글을 읽고 있다. 어찌 나의 아버지 상에 대한 의견이 없겠는가&#8230; 자상한 아버지의 함정, 단점, 허구성이랄까&#8230; 그도 아마 자상한 아빠였을 듯 보이지만 자책적으로 너무 감정적이라고 했다. 그런가, 바로 그것이다. 자상한 것은 감정적이라고&#8230;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라고..  오히려 엄격한 것이 낫다고 고백하는 것을 보니 공감이 간다. 우리 아이들도 그 집의 애들과 비슷하게 느꼈을 것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최인호 님와 비슷하게 나에게도 본받을 만한 아버지상을 배울 여건이 아니었지 않은가? 곧바로 나의 입에서는 자동적으로 &#8216;김일성 [왕조] 개새끼.. &#8216;소리가 다시 나온다.</p>
<p>&nbsp;</p>
<p><span style="font-size: 14pt;">어제 저녁부터</span> &#8216;레지오 공동배당&#8217; 묵주기도를  5단으로 시작을 하였다. 감개가 무량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아련하고 그리운 추억과 생각에 잠긴다. 이 공동배당&#8230;을 얼마나 오랜 세월 나는 &#8216;신 들린 듯&#8217; 하였던가&#8230;  이것을 거의 한 달 이상 못하며 살았다. 아니 거의 잊었다. 일주일에 거의 90단 이상 씩 하던 것인데&#8230; 이것은 안 된다. 안돼&#8230;. 무조건 시작하자. 어제는 5단이고 오늘도 5단, 아니면 10단&#8230; 이것의 &#8216;위력&#8217;을 나는 잊었단 말인가? 무조건 무조건 하고 보자.</p>
<p>&nbsp;</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wp-image-16879 size-full"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0/04/2020-04-17-14.01.30-1.jpg" alt="" width="540" height="304" srcset="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0/04/2020-04-17-14.01.30-1.jpg 540w, 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0/04/2020-04-17-14.01.30-1-300x169.jpg 300w" sizes="auto, (max-width: 540px) 100vw, 540px" /><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wp-image-16880 size-full"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0/04/2020-04-17-14.01.51-1.jpg" alt="" width="540" height="304" srcset="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0/04/2020-04-17-14.01.51-1.jpg 540w, 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0/04/2020-04-17-14.01.51-1-300x169.jpg 300w" sizes="auto, (max-width: 540px) 100vw, 540px" /></p>
<p>&nbsp;</p>
<p><span style="font-size: 14pt;">흘끗 본 일기예보</span>대로 정확하게 오늘 이른 새벽에 꾸릉거리면 잔잔하게 비가 내렸다. 어제 gutter를 청소한 후라서 조금은 기분이 가볍다. 그래 이것은 은혜로운 비라고 할 수 있다. 꽃가루 특히 송학가루 앨러지 의 귀찮음을 덜해주는 것이리라.</p>
<p> 보니, 토요일이다. 하지만 토요일이 무슨 큰 상관이 있단 말인가? 요새는 정확하게 모든 요일이 똑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예외는 일요일 주일 온라인 미사와 쓰레기를 버리는 일, 그것 뿐이 아닐까? 예전의 규칙적인 요일 별 외출, 활동이 제로가 된 상태가 이런 것이구나. 재미있기도 하다.</p>
<p>날짜를 보니&#8230; 18일&#8230; 그것도 4월 18일. 그렇다 내일은 4.19가 아닌가? 요새 대한민국에서 4.19는 어떻게 기억이 되고 있을까? 물론 googling을 하면 조금은 알 수 있겠지만 그런 overinformation 은 피하고 싶다.  99.9% 불필요한 그야말로 trash급일 것이다.  나는 나만의 4.19를 기억하고 생각하고 싶다. 역사는 계속 흐르고 보는 관점도 변할 수 있겠지만, 나에게 남은 4.19의 기억은 절대로 안 변할 것이다.</p>
<p>&nbsp;</p>
<p><span style="font-size: 14pt;">몇 달 만에</span> 내가 우리의 점심을 준비하였다. 아침은 통상적으로 내가 준비하지만 점심은 아직도 우리의 &#8216;주부&#8217;인 연숙이 긴 시간을 들여 정성껏 만든다. 하루 아침과 늦은 점심 두 끼를 먹기에 이 점심은 사실 다른 집에 비해서 훨씬 양과 질이 높다.</p>
<p>지나간 십여 년을 넘게 내가 만드는 음식 중에, 아침에는 pancake 그리고 점심에는 vegetable/ground beef stir fry, 우리는 그저 간단히 &#8216;소고기 볶음&#8217;이라고 하는,  이 두 가지는 이제 완전히 감이 잡혀서 눈을 감고도 만들 정도가 되었고, 맛도 &#8216;타의 추종을 불허하는&#8217; 정도가 되었다. 물론 이 평은 모두 연숙에게서 나온 것이므로 과장된 표현일 것이다.</p>
<p>이렇게 같이 준비하고 같이, 편하게 먹는 두 끼의 식사는 정말 이런 코로나 사태 같은 비상시국에는 더욱 더 빛을 낸다. 동시에 이렇게 평화스럽고 맛있는 시간에도 걸리는 것은, 역시 현재 고생하고 있는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고, 그저 모든 것이 순리대로 하느님의 섭리대로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p>
<p>&nbsp;</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wp-image-16884 size-full"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0/04/2020-04-18-15.06.53-1.jpg" alt="" width="540" height="373" srcset="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0/04/2020-04-18-15.06.53-1.jpg 540w, 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0/04/2020-04-18-15.06.53-1-300x207.jpg 300w" sizes="auto, (max-width: 540px) 100vw, 540px"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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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세대, 달력, 최인호 선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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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Ken]]></dc:creator>
		<pubDate>Mon, 24 Feb 2020 00:09:46 +0000</pubDate>
				<category><![CDATA[Daybook]]></category>
		<category><![CDATA[연세대]]></category>
		<category><![CDATA[추억]]></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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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160; 지난 연말에도 연세대 동창회를 못 갔다. 물론 매년 못 가긴 했지만 더 &#8216;늦기 전에&#8217; 한번 나갈까 몇 년 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아직도 &#8216;꼭 가야 하나&#8217; 하는 게으름 반, 두려움 반으로 버티고 있다. &#8216;게으름 반&#8217;은 언제라도 극복할 수 있을 듯하지만, &#8216;두려움 반&#8217;은 솔직이 자신이 없다. 20년도  전에 유일하게 한 번 가본  것이 전부였는데 지금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wp-image-16592 size-full"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0/02/2020-02-23-17.07.33-1.jpg" alt="" width="538" height="302" srcset="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0/02/2020-02-23-17.07.33-1.jpg 538w, 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0/02/2020-02-23-17.07.33-1-300x168.jpg 300w" sizes="auto, (max-width: 538px) 100vw, 538px" /></p>
<p>&nbsp;</p>
<p><span style="font-size: 14pt;">지난 연말에도</span> 연세대 동창회를 못 갔다. 물론 매년 못 가긴 했지만 더 &#8216;늦기 전에&#8217; 한번 나갈까 몇 년 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아직도 &#8216;꼭 가야 하나&#8217; 하는 게으름 반, 두려움 반으로 버티고 있다. &#8216;게으름 반&#8217;은 언제라도 극복할 수 있을 듯하지만, &#8216;두려움 반&#8217;은 솔직이 자신이 없다.</p>
<p>20년도  전에 유일하게 한 번 가본  것이 전부였는데 지금 다시 나가면 도대체 어떤 분위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그것이 두려운 것이다. 어색할 것 같은 것&#8230; 그런 것을 나는 제일 싫어한다.</p>
<p>성당 교우 중에 선배님이 계셔서 가끔 동창회엘 다녀오셔서 &#8216;연세대 달력&#8217;을 챙겨주시곤 했는데 올해도 고맙게 도 하나를 나누어 주셨다. 이 선배님은 비교적 대 선배에 속하지만 친구처럼 자상하신 분이라 아마도 우리가 다시 동창회에 나가면 조금은 덜 어색할 것 같다.</p>
<p>연세대 달력을 걸고 보니 첫 장, 1월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잔잔하게 가볍고 아담하게 쌓인 눈을 배경으로 연세대의 &#8216;다른&#8217; 얼굴, 이공대학 건물이 반갑게 나를 반긴다.  주로 언더우드 동상을 앞세우고 문과대학이 간판 건물로 나오는데, 올해는 어떻게 이런 행운이 있을까? 다른 이공대학과 함께 우리 전기공학과도 이 건물에 있었다. 날씨 좋은 날 이 건물 바로 앞의 bench에 앉아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던.. 아 ~~  연세대의 추억이여&#8230;</p>
<p>추억, 추억하지만 이제는 추억을 넘어서서 연세대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은, 그곳에서 몇 년을 보낸 것이 나의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일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추억 만으로는 너무나 짧았던 시절이 아닌가&#8230;</p>
<p>입학 직후 갑자기 쏟아져 들어온 &#8216;완전 자유&#8217; 분위기, 이것이 나에게는 조금 문제였고 결국 상처도 입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대학 교육의 의미를 느끼게 되었다. 비록 절대자, 하느님을 모르고 살았지만 이곳에서 조용하게 느껴지는 신앙적인 분위기, 이것도 학교를 떠난 오랜 후에야 감사하게 되었다. 또한 항상 &#8216;세계를 향한 눈&#8217;을 강조하시던 총장님의 말씀도 좁은 곳을 떠나 미국 유학을 꿈꾸게 하는데 큰 도움을 주지 않았던가&#8230;</p>
<p>우연히 옛 시사잡지 &#8216;신동아&#8217;를 보다가 소설가 최인호 씨의 &#8216;연세대 추억&#8217; 글을 읽게 되었다. 이분이 연대 영문과출신이고 나이도 3년 위여서 최 동문, 최 선배라고 불러도 될 듯하다. 1978년의 글이니까 소설계의 혜성으로 등장한 직후였을 것이다. 최인호 동문선배의 글을 읽고 보니 역시 &#8216;문과대&#8217; 출신답게 보는 눈, 묘사하는 기술도 색달랐다.  당시의 풍조를 반영하듯 &#8216;연고대, 서울대&#8217;를 중심으로 비교, 분석한 것이 아주 이채롭지만 우리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도 많았다. 예를 들면,  (돈이 생기면)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연대생=구두닦기, 고대생=막걸리, 서울대생=책</span>&#8230;  등이 그것이다.</p>
<p>1학년시절 지나친 영화관람으로 인한 낙제, 빠른 결혼, 결국  8년 걸린 졸업.. 등등 조금은 고생하며 보낸 학창시절이었다. 군대에서 보낸 3년 반의 공백과 학생결혼생활 등등은 나로서는 너무 감당하기 힘든 것들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밑거름이 되어서 졸업 후에 그렇게 소설계의 혜성으로 등장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p>
<p>그도 언급했지만, 내가 보기에도 최인호 선배가 바로 &#8216;대표적인 연세인&#8217;의 모습이 아닐지&#8230; 하지만 하느님의 뜻을 알기 힘들어서, 어떻게 그렇게 한창 일할 나이에 일찍 세상을 떠났는지, 아쉽기만 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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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wp-image-16731 size-full"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20/02/Inho-10.jpg" alt="" width="650" height="346" /></p>
<p style="text-align: center;">작가 최인호, 2000년 경</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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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8pt;">延世8年에 배운 眞理</span></p>
<p>崔仁浩 (作家, 延大 文科大英文學科卒)</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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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4pt;">가슴에 새긴 푸른 문장 紋章</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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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내가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것은 [19]64년 3월이었고 졸업한 것은 [19]72년 9월이었으니 따지고 보면 꼬박 8년간의 아까운(?) 청춘을 대학생활에 바친 셈이다.</p>
<p>그렇게 오래 연세대학교에 다닐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대학교 1학년 때 철모르고 영화구경 다니다가 학점이 모자라 낙제하여 1학년을 재수하였기 때문이요, 김신조 金信朝 아저씨 덕분에 3년 복무하기로 약속되었던 군생활을 3년 반 꼬박 군대에서 청춘을 바쳤기 때문이요, 거기에다 어영부영 연애랍시고 하다가 에라 이처럼 만나고 헤어질 바에는 아예 둘이서 살림 차려도 괜찮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 가진 것은 쥐뿔도 없이 결혼식을 올리고 학생남편 노릇 하느라 바빴기 때문이었다.</p>
<p>막상 졸업식이라고 학사모를 뒤집어쓰고 누가 입었던 가운인지 하루만 빌려 입고 &#8220;제군들 앞길은 창창하오&#8221; 라는 식의 축사를 들으며 졸업식을 할 때 내 가슴은 우라질 학교를 드디어 졸업하게 되었다는 감개와 비애로 찢어지고 있었으며 여편네는 애를 배어 오늘 내일 하는 오똑이 같은 배를 하고서 남편 졸업식을 축하하러 나와 주었었다.</p>
<p>그러나 날이 갈수록 그 지겹기만 했던 연세대학교에 있어서의 학창시절은 내 의식의 녹을 벗기고 날로 푸르게 이끼가 자라고 있으며 연세의 푸른 紋章은 내 가슴에 뚜렷이 인 印 박혀갔다.</p>
<p>나는 연세대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던가. 가끔 나는 돌이켜 생각해 보곤 한다. 배운 것은 술과 담배와 적당한 퇴폐와 적당한 학문과 상식, 절망과 슬픔, 은행의 박한 이자와 같은 욕망과 교활한 이기주의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비관적인 생각이 처음 몇 년간은 내 가슴을 뒤흔들고 있었다.</p>
<p>그러나 이제 돌이켜본다면 연세의 그 깊은 손길은 천천히 다가와 나를 이루고 조각하여 나만이 가질 수 있는 빛깔과 향기를 주어 나를 달성시켜주었다고 나는 믿고 있다.</p>
<p>4.19 [학생혁명] 직후 한 소설가가 각 대학의 성격을 카리카츄어 하면서 돈 백 원 있으면 서울대학 학생들은 책을 사고 고려대학 학생들은 막걸리를 마시고 연세대학교 학생들은 구두를 닦는다는 식의 내용을 발표한 뒤 지독한 곤욕을 치렀다는 것을 나는 들은 적이 있었다.</p>
<p>어쨌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뒤 나는 무지무지 실망해서 그 소설가의 지적이 맞는 표현인지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었다. 고등학교 무렵에 느끼던 대학생활의 기대는 얼마나 높은 것이었던가.</p>
<p>&#8216;백양&#8217; 담배도 마음대로 피울 수 있으며 술도 합법적으로 마실 수 있고 낡은 가방에 염색한 군복바지를 입고 &#8216;키에르케고르&#8217;의 철학책을 읽으며 예쁜 애인과 연애도 마음대로 걸 수 있다는 대학생활에의 선망은 마악 입학하자마자 곧바로 깨어지고 말았다.</p>
<p>대학생활은 전국 각도에서 모여든 국적 없는 노무자들의 집합소 생활과 다름없었다. 나는 이내 실망을 하고 학교에 나가느니보다는 씨네마코리아라는 싸구려 동시상영 영화관에서 눈알이 돌도록 영화를 보는 것으로 대학 일년을 보냈으며 번번히 낙제를 하는 비운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p>
<p>연세대학교에는 솔직히 서울 문리대생들의 그 악바리같은 엘리트 의식, 겉으로는 만민평등의 자유를 주장하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선민이라는 계급적 모순을 안고 있는 엘리트의식, 혹은 땅 팔아 논 팔아 공부 공부 공부하여 고등고시 합격하려는 끈질긴 완행열차 상경파들의 결심 같은 것도 연세대학교에는 없었으며 그렇다고 고려대학생들의 촌놈의식도 없었다. 민족자본이 만든 학교라는 자부심아래 농악에 막걸리에 여드름 툭툭 불거진 얼굴로 애써 백의민족의 후예라는 전근대적 고집을 내세우려는 촌놈의식 같은 집요한 딴 학교들의 칼라는 연세대학교에서는 볼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p>
<p>나는 얼마나 연세대학교에 실망을 하였던가. 마치 선교사들의 뜨락만 같던 교정. 찬송가소리. 일주일에 한 번씩 예수그리스도의 고행을 칭송하던 목사님의 열띤 주기도문. 어딘지 매끄러운 집 출신 아이들이 모인 것 같은 친구들. 부모 잘 만나 고생이라고는 모르고 자라난 것 같던 아이들의 반짝이는 구두. 차비도 꿔주지 않던 극도의 이기주의.</p>
<p>나는 허락된다면 학교를 때려치고 싶은 적도 있었다. 이건 대학교도 아니다. 이건 대학교가 아니라 부모 잘 만난 학생들이 모였다가 떠나가는 유치원이다.</p>
<p>그러나 나는 감사한다. 나는 이제 나를 키워준 연세대학교에 감사한다. 아주 먼 훗날에서야 나는 바로 그것이 연세대학교의 강점이라는 것을 배웠다.</p>
<p>연고전 때면 으레 고대에서는 농악을, 연대에서는 서양 나이트기사가 출연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나는 얼마나 부끄러웠던가.</p>
<p>그러나 바로 그것이 연세대학교가 가질 수 있는 유일의 성격이며 특색인 것이다. 나는 연세대학교에서 모난 편견을 버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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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4pt;">세계 世界를 호흡하는 연세인 延世人</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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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는 &#8216;용비어천가&#8217; 만이 우리가 배워야만 하는 문학이라는 감정적 차원에서 &#8216;셰익스피어&#8217;와 &#8216;T S 엘리오트&#8217;의 무서운 세계인들의 공통분모를 터득하였다.</p>
<p>연세대학교는 만인이 알다시피 외국선교사가 세운 학교로 어딘지 그런 성격이 구석구석 배어 있다.</p>
<p>두말할 것도 없이 연세대학의 심장부 문과대학 앞에는 &#8216;언더우드&#8217; 의 눈 파란 외국인 동상이 우뚝 서 있는데 그리하여 어딘지 영국식 정원 같은 교정을 지나 담쟁이 넝쿨 우거진 서양 목사관 같은 문과대학강의실에 들어서면 나는 왠지 성균관의 문을 드나드는 유생이라는 느낌보다는 갓 유학 떠난 식민지시대 때의 문부대신 이웃 집 서생 같은 느낌이 들곤 했다.</p>
<p>바로 그것이 연세대학교가 내게 눈뜨게 해준 의식의 세계였다.</p>
<p>내가 선 땅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극동 그 지역에서 벗어나 세계의 한 부분이라는 민족적 자각과 더불어 지구인 地球人 이라는 범세계적 의식이 싹트게 되었던 것이다.</p>
<p>나는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았다.</p>
<p>연세대학생들이 백 원 있다면 꼬옥 책을 사거나 막걸리를 마시지 아니하고 구두를 닦는 경향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비난 받아야 할 성격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이 강점임을 나는 배웠다.</p>
<p>한마디로 연세대학 학생들에겐 이상하게도 스마트한 특색이 있다. 좋은 의미의 개인주의자들이며 구태여 남에서 참견하느니보다는 남의 도움도 외면하고 그렇다고 남에게 피해를 주려 하지 않는다.  혼자의 일은 자기 스스로 처리해야 한다는 서구적 개인주의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 역시 강점이다.</p>
<p>언젠가 대학시절 연극반이었던 나는 다른 대학 연극반 학생들과 합동 미팅을 한 적이 있는데 다른 대학학생들은 술이 취하자 모두들 &#8216;두만강&#8217;이라든가 &#8216;타향살이&#8217;를 불렀는데 유독 연대생들은 혀 꼬부라진 목소리로 &#8216;캔서스 시티&#8217;를 부르는 것을 보았었다.</p>
<p>노래 부르는 것으로 꼭 학교 나름의 특색을 구별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애써 대학생인 만큼 평소 부르지 않던 &#8216;두만강&#8217;을 부름으로써 과잉 대학생 자부심을 만족하려는 위선보다는 나는 오히려 자연스럽게 &#8216;캔서스 시티&#8217;를 부르는 학생들이 더 솔직하지 않은가 생각하고 홀로 미소를 김치 못했던 기억이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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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4pt;">연대 延大의 강점 强點, 연대생 延大生의 특징 特徵</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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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 내 아내는 연세대학교에서 만난 클라스 메이트인데 간혹 이런 얘기를 하곤 한다.</p>
<p>&#8220;남자들은요, 연세대학교 출신들이 제일 좋아요. 이건 제 생각이 아니라 우리 친구들은 누구나 그런 말을 한다구요. 연대출신 남자들은요, 다정하구, 모나지 않구, 가정적이며 아내들을 아껴주는 성격이라구요. 우리 친구들은 이런 말을 해요. 가령 봄이라서 대문에 페인트 칠을 하는 경우가 있으면 서울대 출신 남편들은요, 말로는 가정을 가정을 위한다 라고 하면서도 &#8216;페인트칠 좀 해주셔요&#8217; 하면 사람을 사서 페인트칠을 하구요. 고려대출신 남편들은요, 페인트칠 좀 해달라고 하면 &#8216;남자가 어찌 가정 일을 할 수 있으리오. 당신이 해&#8217; 하고 모른 체 하지만 연대출신 남자들은요, 천천히 일어나 자신이 페인트칠을 한대요. 나는요, 이담에 우리 딸애가 시집갈 때두 연대생 출신 남자에게 시집 보낼 거예요.&#8221;</p>
<p>나는 이 말을 참 재미있게 생각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연대가 맹목적으로 왜소하고 나약하다고 비난 받는 점이기도 하지만, 이 점이 바로 연세대학교 성격의 강점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때문에 감히 단정하건대 연세대학교 출신들은 졸업 후에 별로 크나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p>
<p>지난 겨울 우연한 기회로 고려대학교 총장이신 김상협 박사님을 만나 뵈온 적이 있었다. 잔설이 쌓인 고려대학교에 김총장님을 만나 뵈러 들어가면서 나는 이 촌놈의 학교를 바라본 순간 가슴이 찡해와서 감격의 눈시울이 뜨거워졌었다.</p>
<p>저 식민지시대 암울한 민족의 의식 속에 통렬한 폭죽을 터뜨린 우리 민족의 학교 고려대학교의 위풍을 보며 아, 그렇구나, 바로 이것이 대학이로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었다.</p>
<p>오늘날 무엇이든 천편일률로 똑같아지는 이 획일주의적 문화, 철학, 예술 속에 대학만은 그 나름대로의 칼라를 고집해야만 한다고 나는 느꼈었다.</p>
<p>고려대학교는 고대의 특색으로 서울대학은 서울대의 특색으로 연세대학교는 연대의 특색으로 뻗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제발 대학교에게 한가지 빛깔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대학을 자유롭게 하라.</p>
<p>고려대학교에서 김총장을 만나 뵈온 뒤 나는 그 느낌을 신문에 이렇게 썼었다.</p>
<p>&nbsp;</p>
<p>&#8220;대학교문을 들어선 순간 모자를 벗어라. 교문을 들어선 순간 일체의 권위와 일체의 체면을 버려라. 아무도 이곳을 무단침입 할 수는 없으며 이곳에 들어선 순간 경례하라.</p>
<p>이곳은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진리를 닦고 연마하는 곳. 목소리를 낮춰라. 저 책 속에 파묻힌 젊은이들의 머리를 혼란케 하지 마라. 그리고 용서하라. 그들이 설혹 그릇된 시행착오를 하더라도.</p>
<p>대학교. 이곳은 당신들이 불어나는 이자를 꿈꾸며 사고파는 증권회사가 아니며, 함부로 드나들 수 있는 자가용 족이 아니다. 당신의 어깨 위에 빛나는 계급장을 떼어라. 이곳은 신의 은총을 갈구하는 교회가 아니다. 이곳은 당신의 위장을 채우는 음식점도 아니다. 이곳은 돈만 더 주면 탈 수 잇는 일등칸 급행열차도 아니며 또한 어울렸다 떠나가는 대합실도 아니다.</p>
<p>대학은 당신에게 배부르게 하지 아니하며 당신을 편하게 하지 아니하며 당신의 영혼을 채워주지도 않는다.</p>
<p>대학 大學, 이곳은 단지 수많은 눈감은 사람들의 손끝을 위한 점자 點字, 그 진리를 샘솟게 용기 있는 자라면 저 돌계단이 여늬 돌 [石] 이 아니라 수많은 방황하던 그 시대의 젊은이들이 때로는 고뇌하고 때로는 두려워하고 때로는 슬퍼하던 청춘의 푸른 문장 紋章 임을 인정하고 풀포기 하나 강의실 벽의 낙서 하나 꺾거나 지워서는 안 될 것이다.&#8221;</p>
<p>&nbsp;</p>
<p>그날 김총장은 오늘날 대학교육에 대해 걱정을 하였는데 그 내용은 이러하였다.</p>
<p>&nbsp;</p>
<p>&#8220;오늘날 대학생들에게 영국식 교육처럼 사회지도자로서의 우월성을 강조할 것이냐, 아니면 미국식 교육처럼 건전한 시민으로 키울 것이냐 하는 문제는 우리 일선 책임자로서 가장 큰 난점중의 하나라고 믿습니다. 대학교육이 사회 지도자를 키우고 그 본래의 목적에 치우친다면 그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팽배한 오늘날의 대학교육은 암초에 부딪치게 될 것입니다.&#8221;</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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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4pt;">延世가 가르친 眞理</span></p>
<p>&nbsp;</p>
<p>나는 여기에서 우리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왜 졸업한 뒤 막상 사회생활에 부딪친 후에도 잘 적응하여 그 본래의 빛깔을 잃지 않는가를 말하고자 한다.</p>
<p>바로 이것이 연세대학교에서 내가 배운 그 진리였기 때문이다.</p>
<p>연세대학교에서 배운 진리는 분명히 말해서 극단의 이상주의적 이론이 아니었다.</p>
<p>때문에 졸업과 동시에 사회에 나가서도 학교에서 배운 교과서적 이론과 사회와의 거리감은 별로 느끼지 않았으며 충격을 덜 받게 되었던 것이다.</p>
<p>타 대학생들이 학창생활에서는 그들이 비난하는 대상을 뚜렷이 하다가도 졸업 후에는 한시 빨리 그들이 비난하던 대상이 되고 싶어 안달을 하거나 막상 그 대상의 일원이 되지 못하면 그저 뒷전에 물러서서 갉아 내리는 열등감 투성이의 지 知적 소모품으로 전락되는 괴리감의 노예가 되는데 비해 연대생들은 대부분 각자 그들이 원하는 분야에 별로 드러남 없이 박혀 있다.</p>
<p>이것이 바로 연세대학교가 입학 때부터 배워주는 그 진리인 것이다.</p>
<p>연세대학교는 바로 학생들에게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책임의식을 처음부터 가르치고 있으며 때문에 4년의 과정 동안 터득한 진리는 바로 타인 위에 있다는 우월의식이 아니라 바로 내 자신이 그 타인의 구성원이라는 명제를 분명히 깨닫게 되는 것이다.</p>
<p>&nbsp;</p>
<p>[新東亞 1978年 6月號]</p>
</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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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7월과 반세기&#82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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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Ken]]></dc:creator>
		<pubDate>Sat, 06 Jul 2019 23:00:12 +0000</pubDate>
				<category><![CDATA[Daybook]]></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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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연세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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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160; 올해,  2010년대 마지막 해의 칠월 달을 맞는다. 이즈음이면 충분히 무더위에 대한 적응이 잘 되었기에 날씨를 다시 언급하고 싶지 않다. 올해의 7월을 맞으며 유난히 머리에 떠오른 것들이 있는가&#8230; 역사적으로는 50년 전, 서울 상도동 집의 &#8216;조잡한 금성  19인치 흑백 TV&#8217; 앞에서 새벽녘에 눈을 비비며 맞았던 Apollo 11,  Neil Armstrong의 역사적인 moon landing&#8230; 바로 그것이 떠오른다.  반세기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wp-image-16131 size-full"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19/10/on-the-moon-1-e1571962119975.png" alt="" width="535" height="304" /></p>
<p>&nbsp;</p>
<p><span style="font-size: 14pt;">올해,  2010년대 마지막 해</span>의 칠월 달을 맞는다. 이즈음이면 충분히 무더위에 대한 적응이 잘 되었기에 날씨를 다시 언급하고 싶지 않다. 올해의 7월을 맞으며 유난히 머리에 떠오른 것들이 있는가&#8230; 역사적으로는 50년 전, 서울 상도동 집의 &#8216;조잡한 금성  19인치 흑백 TV&#8217; 앞에서 새벽녘에 눈을 비비며 맞았던 <em>Apollo 11</em>,  <em>Neil Armstrong</em>의 역사적인 moon landing&#8230; 바로 그것이 떠오른다.  반세기 전의 역사라 지금 이곳도 서서히 <em>Apollo 11</em> Special 비슷한 것들이 이곳 저곳 자주 눈에 띈다. 50년 전&#8230; 그것이 50년 전이라니.. 얼떨떨한 것, 50이란 숫자가. 거의 무감각한 50으로만 느껴지는 것이 정상인지..</p>
<p>그런 배경으로 올해의 7월은 날씨 보다는, 50년 전인 1969년이 주는 느낌이 더욱 나를 생각하게 만든다. &#8216;철모르고 잘나가던&#8217; 대학 3학년 시절이었지.. 2학년까지의 회상은 분명히 적어 놓았는데 그 이후의 것, 특히 1969년 직후는 별로 쓰여진 것이 없다. 별일이 없으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는 추억을 정리해 놓을까 하던 것이 몇 년째인지..</p>
<p>정확히 50년 전 즈음,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연세대 캠퍼스는 박정희 3선 개헌 반대 데모로 온통 수라장이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순조롭게 끝날 무렵에 도저히 이런 꼴로 나라를 놔두고 물러날 수 없다는 심정으로 개헌을 강행한 것.  6월이 되면서 거의 매일 데모를 한 기억인데,  데모 자체는 물론 &#8216;주동 그룹(대부분 정법대생들)&#8217;이 주도를 하기  마련이고, 우리 같은 &#8216;(이)공돌이&#8217;들은 그들의 뒤를 따르는 식이었다.</p>
<p>그런 어느 날의 데모 광경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노천극장에서 한참 &#8216;선동 연설&#8217;을 들으며 기운을 모은 후에 우리들은 연세대 굴다리를 지나서 신촌 로터리 쪽으로 신나게 나가고 있었다.  로터리 쪽으로는 중무장한 전투경찰들이 도열하며 기다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뒤를 따라가던 우리들은 앞장선 &#8216;용감한 정법대생&#8217;들만 믿고 나간 상태였는데 어느새 앞으로 보니 그들이 모조리 없어진 듯 느껴졌다. 그러니까 순식간에 우리들이 선두에 선 것이다.  순진하기만 했던 우리 &#8216;공돌이&#8217;들, 모두들 겁에 질려서 뒤로 물러나며 캠퍼스 쪽을 달리고 있었다.</p>
<p>당시의 데모는 그 후의 유신반대 데모와 비교하면 아주 &#8216;얌전한&#8217; 것이었다. 서로 싸운 기억도 없고 다친 사람들도 거의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때의 기억으로 &#8216;데모하는 것&#8217;에 대한 회의가 많이 들기 시작했다. 이것이 유일한 &#8216;반대하는 수단&#8217;인가..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인가.. (물론 당시에는 없었다)</p>
<p>이런 어수선한 6월이 지나면서 결국은 &#8216;강제 조기 방학&#8217;이 되어서 모든 학교는 3개월간의 잠을 자게 되었다. 우리들의 관심은 어이없게 3선 개헌 같은 정치적인 것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고, 곧 있을 Apollo 11 의 달 착륙 같은 것들이 우리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나는 (박)창희와 소백산 등산을 계획 중이었고, 결국은 소개받은 2명의 아가씨들과 같이 4명이 소백산 등반을 하게 되었다.  그때 연화봉 바로 아래의 고원지대에서 본 밤하늘의 놀라움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래서 나중에 그곳에 천문대가 생겼다고 들었을 때 크게 놀라지 않았다.</p>
<p>&nbsp;</p>
<p><img loading="lazy" decoding="async" class="aligncenter wp-image-16132 size-full" src="http://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19/10/Scan10478-1.jpg" alt="" width="528" height="335" srcset="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19/10/Scan10478-1.jpg 528w, https://serony.com/ken/wp-content/uploads/2019/10/Scan10478-1-300x190.jpg 300w" sizes="auto, (max-width: 528px) 100vw, 528px" /></p>
<p>&nbsp;</p>
<p>50년 전 소백산 고원의 초원지대에서 같이 &#8216;무섭게 많은&#8217; 별들을 보았던 그 두 명의 아가씨들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가끔 상상을 해 보기도 한다.</p>
<p>1960년대 마지막 7월과 2010년대 마지막 7월의 모습들이 교차되며, 아~~ 오래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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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irst of May, 20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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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2 May 2019 01:41:14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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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창희야, 용현아 또 일 년이 흘렀구나.. &#160; &#8216;말대가리&#8217; 용현아, &#8216;박하사탕&#8217; 창희야.. 또 일년이 흘렀구나. 먼지가 뽀얗게 거리를 덮었던 그 시절 무언가 건설의 굉음 속에서 하루가 모르게 변하던 우리의 거리, 서울거리를 누비던 시절.. 그것도 5월의 서울 퇴계로 거리와 칠흑같이 어둡던 지하다방에서 듣던 불후의 명곡들, classic pop 그 중에서도 어떻게 Bee Gees의 first of may를 잊을 수 [&#8230;]]]></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iframe loading="lazy" src="https://www.youtube-nocookie.com/embed/eNbOOvQ-fqk?rel=0&amp;showinfo=0" width="650" height="384" frameborder="0" allowfullscreen="allowfullscreen"></iframe></p>
<p style="text-align: center;">창희야, 용현아 또 일 년이 흘렀구나..</p>
<p>&nbsp;</p>
<p><span style="font-size: 14pt;">&#8216;말대가리&#8217; 용현아</span>, &#8216;박하사탕&#8217; 창희야.. 또 일년이 흘렀구나. 먼지가 뽀얗게 거리를 덮었던 그 시절 무언가 건설의 굉음 속에서 하루가 모르게 변하던 우리의 거리, 서울거리를 누비던 시절.. 그것도 5월의 서울 퇴계로 거리와 칠흑같이 어둡던 지하다방에서 듣던 불후의 명곡들, <em>classic</em> pop 그 중에서도 어떻게 <em>Bee Gees</em>의 <em>first of may</em>를 잊을 수 가 있으랴&#8230; 이제는 절대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런 곳이 되었지만, 그래도 뇌 세포가 아직도 그 당시로 꿈속에서나마 보고 느끼게 해 준다.</p>
<p>지난 일년은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구나. 창희야 LA에서 잘 살고 있으리라 상상은 간다만 용현아, 너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전혀 알 길이 없구나. 재동학교, 휘문중고교, 건국대 를 통해서 찾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이제는 늦어가고 있다는 생각뿐이다. 그래 늦었어&#8230; 상상과 추억 속의 너희들 모습이 나는 사실 더 매력적이니까..</p>
<p>나의 지난 일년이 이곳에 &#8216;적나라&#8217;하게 남아 있지만 그래도 나는 &#8216;진화&#8217;하고 있다는 자부감으로 산다. 나의 북극성은 분명히 같은 곳에 있고 나는 그것을 한번도 놓치지 않고, 잊지 않고 방향을 잃지 않으며 산다. 그것이 나의 나머지 인생의 목표가 되었다. 그래.. 그것이 바로 &#8216;희망&#8217;이란 것.. 그것만 놓치지 않으면 내가 태어난 생의 의미는 확실히 구현된다고 믿는다.</p>
<p>그래.. 우리의 50년 전의 아름다운 추억이 머리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한.. 희망은 항상 있는 거야.. 나는 믿는다. 모두들 건강하게 살기를&#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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