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Jobs’ going, 디지털 세대는 흐른다

Two Steves with Apple-I prototype, 1975
Two Steves with Apple-I prototype, 1975

뉴스를 잠깐 보니.. Steve Jobs가 물러난다고.. 일선에선 물러나지만 ‘회장’자리를 지킨다고 한다. 그의 ‘이름’이 당분간 필요한 그 회사의 사업상 이유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 회사의 주식을 가진 인간들이 그것을 요구했을 것이다.

인간적으로 그는 나와 같은 computer engineer로서 세상을 보는 관점이나 직업에 대한 정열,애착 같은 것을 많이 공감하는 편이다.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외골수 적인 인생을 어찌 이해를 못하겠는가? 그것이 $$$ 으로 이어지면 더 좋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그렇게까지 실망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만드는 그 자체’ 에 만족을 하면 되니까. 나는 그와 거기까지만 공감을 하며, 그 나머지 그의 제품에 대한 ‘접근방식’은100% 불만이고, 그와 정반대인 편에 있다.

지금까지 그가 한 방식, 결과를 보면 그는 완전히 ‘자기도취’에서 만족하고 살았다. 다만, 결과적으로 한 회사에 막대한 $$$를 벌게 해주고, 그에 따라 주주들도 같이 덕을 본 것 뿐이다. 물론 그것이 가능케 한 것은 그의 제품에 ‘팔린’ 대부분 ‘기술적으로 문제가 많은 돈 많은 인간들’에게 있다. 여기서 기술적으로 덜 떨어진 인간들은 주로 ‘언론인, 연예인, 예술가’ 들이 많고 그들은 완전히 ‘신앙적’으로 믿으며 제품 선전을 해 주었다. 완전히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완벽한 무용’ 이었다.

나는 ‘골동품’ 애플 시절부터 그것들을 싫어했다. 완전 아마츄어 급의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남들의 연구한 결과를 교묘하게 이용해서, 완전히 ‘예술품’ 급의 판매 가격으로 매킨토시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니 회사가 한때 거의 도산지경에 까지 가지 않았던가? IBM-PC의 성공, 보급으로 5%정도의 보급율로 회사를 살리려니 제품의 가격은 절대로 항상 premium급이었다. 하기야 언론인, 예술가중에는 $$$이 많았던 사람들이 많았으니까.

PC clone이 나오면서 ‘살려고’ 한 짓은 절대로 Apple clone을 막아야 한다는 ‘철칙’이었다. 그때부터 100% ‘닫힌 시스템’이 고수되었다. 이것은 사업상으로 이해를 할 수 있지만, 사실은 Steve Jobs의 기본 철학이었다. 한마디로 ‘내가 만든 제품은 절대로 열어볼 수 없게 만든다‘ 라는 것이다. 이때부터 나는 완전히 애플(매킨토시)로 부터 등을 돌렸다. Unix를 완전히 자기 것처럼 ‘변종’을 시켜서 쓰면서 ‘절대로’ 그것을 ‘열어’놓지 않았다. 이것도 Steve Jobs의 철학이었을 것이다.

나는 직장에서 가끔 매킨토시를 ‘써야만 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건 ‘컴퓨터 엔지니어’의 머리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시스템이었다. 아하! 바로 이것이 ‘stupid people’을 위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기야 stupid한 사람들이 절대로 많은 세상이 되었으니까.. 하지만 그런 사실들이 그들의 business에는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다른 쪽인 Windows쪽은 최소한 open된 것을 고수하였다. 하지만 이곳도 나중에는 많이 ‘이기적’으로 변했지만 매킨토시에는 비교도 못하게 ‘열린’ 것이다. 최소한 hardware를 내 마음대로 고르고 만들 수가 있으니까..

문제는, 이런 ‘닫히고, 고가를 자랑하는’ 시스템의 방식이 그들이 처음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smart phone (iPhone)으로 연결되어 stupid mass가 완전히 그것에 ‘빠졌다는’ 현실이다. 그것은 거의 monopoly나 다름이 없고, brainwash에 가깝다. 분명히 바보 같은 ‘언론인, 예술인’들이 앞장을 섰을 것이고, 거의 ‘공짜 선전’을 해 주었을 것이다. 그의 salesmanship은 절대로 인정하지만, 불행하게도 그의 방식은 절대로 많은 open system people에게는 먹히지 않는다. 거의 반대편에 있는 Open System쪽은 어떠한가.. 이래서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모든 것을 나누어서 공익을 취하자는 거의 ‘사회주의적’인 방식이 기술 쪽에 들어왔을 때, 그것의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최근 나 같은 ‘돈 없는’ 사람을 ‘살려준’ 것은 Linux를 선두로 대부분의 Open System 운동이었다.그와 정반대의 쪽이 있던 것이 바로 Steve Jobs 같은 selfish, egomaniac한 인간 부류들이고, 그 중간에서 어정쩡하게 버티고 있는 것은 ‘머리를 잃어버린’ Microsoft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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