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그야말로 일년의 절반이 지났구나. 나머지 반년의 시작이고~~ 어떻게 살 것인가? 현재 하고 있는 ‘집안 일’ 이외에는 별로 특별한 것은 없지만 그래도 언제나 다른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느낌은 떨칠 수는 없는데 그것들이 과연 무엇일까? 수많은 책들이 아직도 나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는데 과연 언제 다시 편한 자세로 읽으며 다른 세계 여행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분명히 언제나 나에게 등대 불과 같은 것, 그것이 나를 비추고 있음을 잊지 말자~
‘자연의 부르심’으로 monster walk 직후 침대로 돌아오니, 머리가 그런대로 맑고 선명해서 혹시나 하고 시계를 보니~, 아~ 큰일 났구나, 겨우 3시 30분 밖에~~ 앞으로 2시간 이상이나 남았는데~~ 하지만 신비하게 다시 잠이 들었다. 감사, 감사..
어제도 변함없이 이른 밤에 비가 한차례 쏟아졌다. 이제는 새롭지 않은 모습이지만 그래도 고맙고 반가운 것.. 화초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주변은 눈이 아플 정도로 진초록의 절정~~ 특히 각종 화초와 잔디들의 에너지는 피부에 느껴지는 듯 착각까지.. 그때, 바로 일년의 그때를 또 가고 있는가? 또 그때를… 하지나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새벽의 여명 에너지는 힘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지.. 얼마 있으면 다시 캄캄한 새벽모습이 머리에 분명히 그려지고.. 이건 세월의 에너지다, 세월과 시간의… 막을 수가 없는~~
하루하루 아니 시간 시간마다 조금씩 변하고 있는 우리 집, 전통의 터주대감 차고 garage의 구석구석의 모습, 그것이 느껴지고 보는 것이 요새의 작은 낙, 즐거움, 개운함.. 같은 것, 어쩌면 이런 오랜 세월 이렇게도 무참하게 방치해 두며 살았을까… 하지만 이제는 구석 구석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그것을 만지고, 느끼기 시작했으니까… 이번, 이번에는 무슨 큰 좋은 변화, 결과가 있을 거다. 물론 예상치 않는 일이 그것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이건 성모님 몫이 아닐까?
이상한 것, 최근 어떻게 정기적으로 toilet 가곤 했던 아니 너무나 거의 매일 매일 가던 것이 별로 기억이 없으니~~ 이것이 바로 irregularity의 시작이고 변비가 아닌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구나. 너무나 정확하게 시계처럼 살 고 있는 식사~ 이것 육체적인 일 때문은 아닌가? 그것밖에 이유를 찾을 수가 없는데~~
요새는 작년 같은 때 나의 삶을 보는 것이 작은 낙이 되었고 bonus로 그것을 retro-posting하는 것은 더 큰 보람과 기쁨으로 삼는다. 우연히도 같은 때에 우리는 땀을 흘리며 집안, 2층을 대거 정리를 하며 살고 있었고~~ 그것이 8월 1일 이전까지 순조롭게 계속되었고.. 올해도 우리는 거의 같은 ‘일들’을 하고 있으니, 우연인가 의도적인가? 하지만 정말 작년 같은 ‘나쁜 일’들만은 절대 사양~~

허~ 어제 저녁때 order했던 것 중의 2개: 아직도 ‘저렴한’ string trimmer supply, 그리고 drywall sander adaptor(하도 고생을 해서 산 것) 벌써 오늘 아침에 배달? 편한 것은 좋은데 역시 찜찜한 것도 없지 않구나… 나 자신의 Amazon account가 아니라는 것… 하지만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것이어서~ 또한 이제는 매력을 잃어가는 Jeff B, dotcom trillionaire 의 기름진 얼굴도 보기가 싫어졌기에 조금은 위안을 받기도 하는데… 이것 올바른 생각인지 나도 모르겠구나…
Drywall extension sander, 지난 2개월 동안 제일 지겨운 것이 목을 위로 올리며 sanding하는 고약한 작업이었기에 이 ‘생각보다 큰’ round sander에 희망을 건다. 천장은 물론이고 garage처럼 높디 높은 벽도 이것이 나를 살려줄 것 같아서 적지 않은 투자, 아깝지 않구나.

오늘은 연숙이 모처럼 front lawn에 가서 모기와 싸우며 일하는 모습을 보기에 아침 준비는 나의 몫이 된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데~ 제일 손쉬운 메뉴, 이것~ 균형식이라고 나에게 자신을 준 ‘영양학도’의 말을 떠올린다.

맙소사, 며칠 전까지 나에게 rip saw역할을 그런대로 도와주었던 이것, 결국은 ‘영면’을 하게 되고, 순식간에 고철로 변했는데… 어쩔 것인가? 버리는 것도 간단치 않은데… 결국 떠오른 생각, 무거운 part들을 모조리 빼내고 work (대부분 cutting) bench로 쓰면 어떤가? 즉시 시험을 해보니 조금 좁은 platform이어도 버리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는 결론…

며칠 동안 변비의 걱정으로 죽상이 된 나에게 특효 점심식단이 등장, ‘동네방네 style 여름 백반’ 식단, 그것도 된장국을 곁들인… 이것이 특효약이라고 누누이 주장하는 데, 물론 나는 즉시 믿지 못하지만 누가 알랴?

망가진 table saw, 이제는 rip cutting이 쉽지 않게 되었으니, 차선책은 무엇인가? 빗가 번쩍한 멋진 최신형 table saw를 browsing해 보긴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도 무리무리라는 생각뿐, 경제적인 것 보다는 과연 이것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앞으로 쓸지 그것이 관건이다. 아무리 좋아도 일년에 한두 번 정도 쓰게 되는 것은 낭비 중의 낭비가 아닌가? 그렇다면 어떤 tool이 좋은가~ 방법은 이것이었다. 아직도 건강한 1980년대 Black & Decker circular saw를 이 cutting guide와 함께 쓰면 간단한 ripping은 가능한 것, 이것을 왜 몰랐는지~~

이제 garage에서 나의 ‘성역’ 구실을 하게 될 ‘server closet’, 완전히 clear & clean이 되어 나만의 stuff들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는데~ 문제는 이곳에 맞는 shelving system이 필요하게 된 것… 예전에 garage loft에 쓰였던 수많은 ‘더럽게 무거운’ particle board들이 갈 곳이 없었는데 그것을 가급적 많이 이번에 쓰게 되면 이것은 그야말로 win-win의 정수가 아닐까? 그런 idea는 계획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고 그때 그때 번개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놓치지 말고 실행에 옮기기로…

이런 idea와 함께 나의 tool shed도 조금씩 넓어지고 깨끗해지는데.. 과연 어느 정도까지 정리가 될 수 있는지 나 자신도 궁금하기 짝이 없다. 이것은 절대로 치밀한 계획으로는 어림도 없는 작업임을 알기에 ‘반짝 운’을 기대해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