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official Summer Begins 2024

Memorial Day holiday weekend가 모두 지나가며 드디어 미국형  ‘unofficial 비공식적 여름’이 시작되는가… 매년 이즈음의 느낌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것이어도 올해의 그것은 조금 ‘아차~ 무엇인가 빠진 듯’ 한 아쉬움도 없지 않은데.. 무엇인가? 아~ 그렇구나 누군가와 함께 조그마한 우리 집의 deck에서 orange 색깔의 charcoal grill 의 모습이 아니었을지. 가족이나 친지들 모두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조용한 것은 싫지 않지만,  ‘인생 극장’의 막이 서서히 내려지는 느낌도 없지 않으니…
새로니 가족은 오늘까지 Panama City beach에서 따뜻하고 파란 해변의 모습을 즐길 것이고, 나라니 집은 며칠 더 시댁의 lake/farm house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낼 듯..  그래, 이제 우리의 세대와 시대는 썰물처럼 사라지는 것이니까…

어제 나의 혈압은 모두 130/85 미만이었다. 아침의 VALSARTAN 80mg 은 수치에 상관없이 복용하지만 저녁의 AMLODIPINE은 이즈음 거의 필요치 않게 되었다. 왜 서서히 혈압전선이 조용해지는 것인지.. 아무리 daily pattern을 분석해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데.. 그래도 생각나는 것은 조금 길어진 산책거리, 시간 정도인데.. 그것만은 아닐 것 같고..  ‘영양가 없는 사람들’과 겪는 불필요한 stress가 크게 줄어서 그런 것이라면 조금 이해는 간다.

오늘 동창, 반창 목창수 총무이름으로 온 중앙57회 단톡 메시지… 아~ 6월 1일에 관한 것: 중앙중고교 개교기념일 행사에 관한 것이구나~~ 이날을 잊을 수가 있는가? 재학 6년 동안 예외 없이 6월 1일, 1일.. 이날은 요일에 상관없이 수업이 없는 ‘거의 휴일’에 가까운 날이었지만 그렇다고 학교가 쉬는 것도 아닌 날, 전교생이 모두 모이기는 하는데.. 지루한 공부 대신에 중앙학교의 존재를 찾는 날이라고나 할까? 어려운 의미와 전통 대신, 다른 각종 행사들로 기억이 남은 날.. 그런 전통 때문일까, 수많은 다른 명문학교들도 못한 ‘지리적, 역사적 전통’을 21세기 현재까지 건강하게 지키고 있는 힘, 아직도 그 ‘멋진 계산 자락’에 옛모습을 그런대로 지키고 있다는 사실은 나의 꿈속에서도 기쁘고 행복하고 즐거운 사건이다. 언제라도 다시 볼 수 있고 찾아 갈 수 있는 곳… 영원한 기억의 보고 寶庫 가 아닐까..

채소 텃밭을 우리의 나이에 알맞은 정도로 축소하는 대신 우리 집 뒤뜰 구석구석에 각종 화초, 꽃나무들을 심으며 ‘조경’을 하고 있는 결과가 이제야 조금씩 나의 ‘둔한’ 눈에도 확실히 느껴진다. 우선 색깔들이 너무나 찬란해서 피할 수가 없구나. 30여 년 전의 거대한 소나무 송림으로 울창하던 곳이 이렇게 완전히 변하고 있는 것이다.  꽃에 모든 정열을 쏟는 듯한 연숙이 조금 ‘나에게는’ 외롭게 보일 때도 있지만 본인은 그것이 제일 행복한 듯하니.. 나와는 조금 생각이 차이가 나는지도 모르겠다. 만약 우리가 이런 절경을 포기하고 이사라도 가게 된다면… 그럴 리는 없겠지만,  아찔하구나~~

오늘은 근래에 들어서 제일 장거리 산책을 한 날이 되었다. 날씨 덕분에 사방이 색깔들의 절경, 오늘의 코스는 사실 Ozzie덕분에 ‘개발’한 곳으로 우리가 갈 수 있는 거의 모든 지역을 포함하지만 유일하게 빠진 곳, 피한 곳은 역시 그 fat white thug의  ‘악몽’같은 Spring Creek쪽이고 당분간은 피하는 것이 나의stress 관리에 좋을 듯… 사실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이즈음 그곳을 완전히 잊었던 것 뿐이니까, 언젠가는 다시 추억을 되찾는 겸 해서 가게 될 것이다. 문제는 Ozzie의 근력, 건강에 달려있다.

너무나 싸늘한 5월의 어느 날

어제 ‘우리들’ 모두 잠자리에 들었던 시간은 거의 기록적인 오후 9시! 이유는 역시 ‘나’ 때문. 어제 경험했던 5월 말의 ‘추위’는 솔직히 숨기고 싶었던 사실이었다. 다른 ‘식구’는 별로 그런 표정이 아니었는데 명색이 주인남자란 인간이 오돌오돌 떨고 있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긴팔, 긴바지까지 입고 시위를 했지만 결국은 내가 포기한 셈이구나… 그래, 이런 때도 있지, 하루 종일 집안이 온통 빗물에 젖어 있었고 그렇다고 기온이 아주 낮았던 것도 아니고 (60도 대).. 그러니 heating의 도움조차 바랄 수도 없으니… 결국 이런 때에는 용감하게 팔을 걷어붙이고 움직였어야 하는데, 그것에서 내가 실수를 한 것 아닐지~~ 그래, 그런 날도 가끔 있는데, 5월 말에 느낀 살갗의 추위는 흡사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 ‘제일 추웠었던 때가 San Francisco의 여름철’이었다는 것, 이해가 충분히 가는 것이다.

별로 중요한 약속이나 외출할 일이 없다는 이런 때, 은근히 나는 얼마나 기다리며 살았던가? 요새가 바로 그런 ‘황금 시절’임을 아는데, 막상 만나고 보니 그렇게까지 기쁜 것도 아니고… 만사가 이런 식인데, 그래도 이런 시간을 주시는 ‘성모성월 어머님’을 다시 기억하는 기회가 되면 어떨까? 정말 올해 성모성월, 사순절, 부활절등과 함께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지도 모른다. 너무나 태만하게, 성의 없이 보냈다는 사실이~~ 숨기고 싶은 사실로 남게 되었으니… 하지만 다시 훌훌 털고 일어나 나아갈 것이다. 결단코~~

오늘은 기온이 80도까지 오른다니 현재 진행중인 kitchen floor job에 큰 진전이 있을 듯한 희망을 갖는다. 나이 탓, 근육통 탓 등을 하며 ‘집안 일’을 질질 끌고 있는 나의 모습,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거북이처럼 천천히 꼼꼼하게 진행되는 이런 일들, 나의 특기는 분명한데~~ 아, 너무나 질질 끌고 있지 않은가? 너무하지 않은가? 번개처럼 재빨리 처리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가면 좋지 않겠는가, 병신아?

Three hiccups~

No.1:  DISCONNECT WARMING!’ from SCANA idiots.. 아침 첫 email의 heading을 보며 완전히 잠에게 깨어난 것인가.. 분명히 computer billing error 라지만 그래도 기분은 ‘드럽게’ 나쁜 것, 그것도 하루를 시작하는 마당에.. 알고 보니 분명히  auto pay setup의 문제, 나의 잘못은 분명했기에 오히려 마음이 놓였다. 이것도 fact of life 중에 제일 쪼잔한 것 아닐까?

No. 2: PC hiccup, 연숙의 pc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해졌지만~ Power cable을 reconnect하는 것으로 해결되었지만, 뒤끝 맛은 나에게는 씁쓸한 것… 왜? 오랜 역사, 경험을 통해서 내가 받았던 비이성적인 나의 stress때문일 거다. 할 수가 없다. 지나치게 push를 받았던 경험들 때문이다. 잊어야 하는데…

No. 3: 분명히 3번째가 있었는데… 무엇이었나? 어제 저녁 기발한 idea라고 했던 것, wood patch를 laminate flooring의 void에 바르는 것, 오늘 아침에 보니 깨끗하게 처리가 되었구나… 이제는 보기 흉한 transition에 쓰이던 ‘장애물’을 치울 수 있게 되었다. 오늘 아침도 제일 먼저 freezer의 상태를 보았는데~~ 역시 영하 8도를 유지하고 있었으니… 정말 이것 ‘부활, 재생’이 된 것인가? 얼마나 다 두고 보아야 하는 것인지~~

오늘도 하루를 산책으로 시작한다. Ozzie와 함께 ‘사는’ 혜택중의 하나는 매일 평균 1.5 마일을, 그것도 Ozzie Trail을 포함한 공기 맑고 경치도 좋은 곳을 걷는다는 것인데~ 이런 사실을 깨닫고 사는 것도 쉽지 않을 듯 하지만 ‘녀석’의 산책 속도가 워낙 느려서 덕분에 나도 생각을 할 시간을 얻는다.

YMCA workout, Wendy’s Dave Single Lunch
요새 이곳을 찾는 우리의 노력의 결실인가, 그런대로 우리 둘 모두 적당한 운동을 하며 사는 셈이다. 연숙이는 수영, 나는 ‘근육, 걷기’를 고정적으로 하는데 이것이 건강에 분명히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 특히 나에게는 무엇보다 weight training이 필수라는 사실은 요새 집안 일을 하면서 절실히 재확인을 한다.

오늘도 flooring work을 시작하지 못했다. 솔직히 말해서 하기가 싫은 것도 사실이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tool system 제대로 정리해 놓고 싶은 것도 이유인데~ 이번 laminate flooring repair를 하면서 도저히 현재 같은 환경에서는 너무나 힘들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각종 big tool들을 안전하고 쉽게 쓰기에 지금의 환경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이번 기회에 다른 일들도 할 수 있는 준비를 확실히 하고 싶은 거다. 그런 system (tool)이 되면 다른 일들을 더 많이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과정에서 올해 안에 garage 를 완전히 재정리하는 것도 생각을 하고 싶은데~ 어느 정도로 할지는 일단 시작을 하면 ‘저절로’ 굴러가리라 굳게 믿는데… 과연~~

Memorial Weekend, big nap

진정한 늦디 늦은 봄, 아니 가까이 다가오는 여름의 냄새와 감각이 온통 집 안팎으로 느껴지고 보이는 바로 그런 시절, 이제는 고향처럼 느껴지는 Memorial Day weekend..  미국의 현충일이라고 ‘듣고’ 시작된 오랜 타향 세월의 시작이 반세기가 넘어갈 줄이야..  동네의 수영장이 문을 여는 때, 또 한번 더 여름을 맞는구나.

그렇게 아니라고 우기던 것, ‘나는 피곤하지 않다..’ 라고 세뇌를 시키며 살았던 지난 몇 개월, 하지만 어제 집으로 들어오면서 서서히 그 환상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내가 무슨 용가리 통뼈란 말인가? 나도 피곤할 줄 아는 노인에 불과한 것을 왜 그렇게 잊은 체 하며 사는가 말이다.  머리 속은 맑고, 가볍지만 몸의 상태는 분명히 다른 것.. 그래도 그래도 머리 속이 정리가 된 듯한 것이 나에게 삶의 의욕을 조금 남겨주는 듯하니까.. 살만하다.

Weather radar를 보니 눈에 익숙한 광경, 남과 북으로 걸친 길고 긴 비구름이 서쪽으로부터 ‘쳐들어’ 오는 것. 자세히 보니 아틀란타 지역까지는 2시간이 걸린다고.. 이제 Ozzie와 며칠을 함께 살려면 비에 대한 동정을 살펴야 하는데, 오늘부터 시작인가? 비가 오는 시간을 염두에 두고 안전한 시간에 거의 1시간을 걸었다. 이 정도면 Ozzie와의 산책으로는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첫날이니까 ‘준비 운동’으로 알맞은 거리다.

녀석이 처음 찾고 개발된 Ozzie Trail에는 한창 잡초, tall grass들이 돋아나고 있었고, 연휴를 맞은 Azalea Spring Apartment는 유난히 조용하기만 하다. 우리 동네 수영장은 드디어 open을 한 모습, 여름 준비가 완전히 끝난 모습으로 벌써 게으른 늦은 낮잠의 즐거움이 머리 속에 가득한 날, 아~ 멋진 날이구나.

결국, 쏟아진 소낙비, 그리고 2시간의 ‘blissful nap’? 긴 세월 동안 별로 경험을 못했던 ‘진짜 진짜 진하고 깊은 낮잠’을 즐긴 날, 어찌 반갑고 고맙지 않겠는가?

Last Tucker Day

일찍 잠에 빠져들기가 그렇게 힘들었던 지난 밤, 혹시나 꼬박 밤을 새우는 것은 아닐까 은근히 걱정까지 했는데, 나중에 보니 기적처럼 분명히 잠이 들었다. 아마도 깊고 긴 수면상태는 아니었을 듯하지만, 상관없다, 분명히 의식을 잃었던 잠이었으니까. 이럴 때 꿈 같은 기억이 되살아나면 확신할 수 있을 텐데, 뚜렷한 것이 없구나. 이제는 심리학, 과학, 철학적인 각도로 보는 ‘진짜 꿈’에 관심이 생기고 있어서 제발 멋진 꿈의 episode를 기다리게 되었다. 아~ 꿈에는 그렇게 엄청난 ‘과학철학영성적’ 사연이 있었다는 사실, 재미있고 흥미롭지 않은가? 더 깊이 공부하고 싶기도…

침실을 나오며 복도에 있는 온도계는 분명히 79도를 표시하고 있었다. 하나도 더운 느낌이 없는데… 그렇다 잠으로 몸이 완전히 적응, 식은 것이다. 아슬아슬하게 a/c를 모면하는 새벽인데.. 이것 혹시 한 여름의 그런 상황이 아닌가? 벌써~~  원인은 물론 지독한 습도일 것이니까 의아해할 것 하나도 없다. 이제 5월이 지나가며 우리는 거의 여름의 꿈에 취해가고 있는 것일지도..

오늘은 자그마한 금자탑을 상상하는 늘, 우리의 4개월 여의 day job의 마지막 날인 것이다. Day job의 이름은 물론 baby-sitter에 불과하지만, 나는 이번에 아주 값진 경험을 한 듯해서 정말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 그것도 나라니 가족은 물론 연숙을 도왔다는 자부심을 주었기에 더욱 기분이 좋은 것이다. 시원-섭섭함의 전형적인 case가 되는데… 솔직히 말하면 시원한 것이 섭섭함보다 간발의 차이로 크다고 할 수 있지 않을지.. 쉬운 일이 절대로 아닌 것을 실감하고 있으니까…

나처럼 잠을 설친듯한 연숙이 너무 늦게 일어나는 듯해서 깨우고 보니~~ 아~ 오늘 Tucker day job 은 8~4가 아니고 11~4 였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것도 또 다른 ‘작은’ 망각증의 하나였던가? 괴롭구나, 어찌 이렇게 중요한 사실을 잊었단 말인가? 갑자기 아침에 ‘기나긴’ 여유가 생긴 것은 반갑긴 하지만 그야말로 mixed feeling은 피할 수가 없으니… 어떻게 이 작은 기억력을 되살릴 수 있을까?

어제 Beelink mini-pc를 setup하면서 나의 작은 pc-ecosystem을 reset하는 계기를 맞는다. 제일 시각적인 것이 screen global size, resolution이 그 중의 하나다. 비록 시력이 더 좋아질 리는 없겠지만 아직은 ‘조금 더 작은’ font-size 정도는 큰 문제가 없다. 작아지는 글자들과 함께 한정된 screen에 보이는 object들은 그만큼 많아지는 것, 더 큰 pc-monitor를 구입하는 것에 버금가는 smart한 방법이 아닌가?
결국 나는 이제까지 125% 로 확대된 screen을 원상태로 복귀를 시키고 대신 개별적인 app들의 font size를 알맞게 조정을 하게 되었는데… 이 방법이 remote desktop ecosystem에서 훨씬 매끄러운 screen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현재까지 아주 결과가 고무적인 것이다.

어제 생각지도 않았던 FedEx package가 문 앞에 도착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무언가 order했던 기억이 우리에게 없었기에 아마도 잘못 delivery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자세히 보니.. 아하~ 아직도 노익장(70세?) Delta Airline의 승무원을 일하시는 배 자매님이 보낸 것, 역시 coffee가 들어있었다.
매년 5월이 되면 자매님의 언니 해숙 자매님의 기일을 맞아 묘소 방문한 것을 보고 드리곤 했고, 그 때마다 이렇게 하와이 산 커피를 보내시곤 했었다.
2015년 5월 초에 타계를 하신 배 베로니카 자매님, 올해는 깜빡 잠시 잊고 지난 주일날에야 성묘를 할 수 있어서 솔직히 미안하기만 했는데..  이제 베로니카 자매님이 떠난 지도 9년째… 세월이 이렇게..

현재 ‘난독, 잡독’ 으로 일관한 나의 책 편력을 보여주는 이 모습에서 나는 내가 현재를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를 찾으려 기를 쓴다. 한때, 아니 거이 10여 년 동안 내가 칩거했던 Universal Church, Catholic Home의 dogmatic tradition에 대한 호기심, 탐구에서 시작했던 일련의 노력이 서서히 조금 답답한 테두리를 벗어나고 있는 한 단면일 거다. 가톨릭의 전통교의의 답답함 때문인가, 아니면 그것 밖에 무엇이 있는가 하는 호기심 때문인가? 주로 common-sense, traditional metaphysics가 현재 관심의 거의 전부인데, 궁금한 것은 어느 것이 더 ‘보편성’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아~ 조금 피곤하구나. 일주일 두 번씩 손자녀석과 놀아주는 것, 행복하고 즐거운 일임은 분명하지만.. 아~ 십 년만 ‘젊었으면’, 아니다 ‘십 년만 덜 늙었으면’  하는 탄식이 저절로 나오는 이즈음의 나이에 절대로 쉬운 일은 아니었다. 문제는 거의 2시간 worst traffic과 싸우며 drive를 하는 일은 특히 쉽지 않은 것. 2월부터 오늘까지 거의 4개월 동안 정성과 혼신의 힘을 다해서 우리부부가 가족을 위한 헌신적 봉사를 했다는 그 사실로 모든 피곤함을 잊고 싶은데…  역시 귀가를 하는 즐거움과 마찬가지로 다음날 아침엔 늦게 자고 싶은 유혹 또한 큰 것이다. 이제는 일단 정해진 일은 큰 문제 없이 끝이 났다는 사실을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다.

5월의 달맞이꽃 Evening Primrose

아~ 이것이 연숙이 그렇게 중얼거리던 ‘달맞이꽃’ 의 모습이었구나. 오늘에야 자세히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영어이름은 evening primrose 정도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즈음 우리 집을 화려하게 덮고 있는 것, 작년 이즈음의 사진과 비교해 보니, 거의 같은 모습… 내년에는 조금 더 익숙하게 보이겠지…

깨자마자 기억에서 벌써 사라진 꿈들~ 그런대로 잘 잤던 편, 그런데 온몸이 평소보다 조금 쑤신다. 특히 허리, 아니 앞쪽의 배위가 더욱 감각이 느껴진다. 아하~~ 생각이 났다. 이틀 전 YMCA workout에서 처음으로 작정을 하고 abs (abdominal) machine을 평소보다 더 많이 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효과가 벌써 느껴지는 것. 이제부터는 이쪽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벌려 놓은 계획된 것 ‘잡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머리는 조금 무겁지만.. 오늘은 기필코 back posting을 시작하고 싶고, 아니 할 수 있을 거라는 직감, 아니 결심이 선다. 과연 나는 할 수 있을 것인가? 우선 완전히 비어있는 2월 달의 기억과 추억을 되살려 보는 것 어떨지…  2월 8일은 어떤가? 머리와 몸이 따로 돌고 있는 듯한 기막힌 현실, 이것은 사도 바오로도 고백을 한 것이어서 조금은 위안을 삼는다. 그래, 나도 초인간 흉내를 낼 필요는 없지 않은가? 한번 맡겨보자, 맡겨 봐~~

아~ 오늘 하루 조금 허무하게 보낸 듯 싶구나. 눈에 보이게 남는 일이 거의 없으니 말이다.  평소보다 늦게 저녁때가 되어서 family room sofa에 누워 짧은 ‘낮잠’에 빠졌는데~~ 오늘은 깨어나는데 고생을 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낮에 backyard mowing을 아주 간단하게 한 것 때문인지, 아니면 아직도 몸이 피곤한 것인지… 

오늘은 의외로 back-posting을 할 수도 있다는 희망에 차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역시 ‘내일, 모레, 다음에..’ 의 유혹에 빠지고 말았고..  이유가 있었다면.. 내 탓인 것이다. 연숙이 ‘갑자기’ 피곤한 모습을 보이던 것이 나를 조금 실망시킨 것, 심지어 신경질까지 나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을지도… 아~ 조금 몸을 추스르고 ‘아이고, 데이고’하는 불평의 말을 참으면 누가 때리나.. 나는  그 정도라면 참을 수도 있을 텐데… 역시 우리 둘은 이런 것에서 너무나 다르니까, 별 수가 있겠는가, 운명인걸…

어제에 이어서 post-materialist manifesto 에 관한 여러 가지 글을 읽으며 Kastrup/Mishlove YouTube podcast를 본다. 이제는 나에게도 너무나 익숙하고 친숙한 ‘metaphysics, 논조’들.. 이것은 Bernardo Kastrup 의 명쾌한 ontology 과학철학, 그리고 Jeff Mishlove의 ‘New Thinking Allowed‘의 영향 때문일 거다

MANIFESTO for a Post-Materialist Science

OpenSciences.Org: Manifesto for a Post-Materialist Science

2022년 가을 무렵에 (거의) 우연히 나에게 다가온  이 놀라운 용기 충만한 과학자들의  ‘manifesto, 선언서’를 다시 오늘 찾았다. 이제 드디어 tipping point가 한걸음 더 다가오는 것인가? Great Enlightenment 200년을 풍미했던 physicalism, materialism이란 괴물이 Quantum Mystery라는 복병을 만나고도 100년을 견디었지만 ‘자기모순’의 함정이 서서히, 분명하게, ‘과학적으로’ 밝혀지는 이 세상~ 이것만은 ‘살맛 나는’ 행운이고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SPIRITUAL, RELIGIOUS, CHURCH, CONSCIOUSNESS, METAPHYSICS, ONTOLOGY, ANTHROPOLOGY, UAP, NDE..  SO ON SO FORTH…] Like Chicken & Egg, Brain & Consciousness: which comes first?

서서히 다가오는 마음의 갈등, 혼란, 불확정성 괴로움.. 영성과 교회의 우선권, 보편적 인간적 영성인가 아니면 ‘나의 종교, 교회’의 교리인가? 이 두 분야의 종합은 무엇인가? 이런 갈등의 시발점은 ‘생명체의 의식체계에 대한 깨달음’으로부터 시작된 것을 알고 나면..

아~ 아래층 실내기온 70도? 간발의 차이로 central heating의 소음을 피한 것인가? 어제 하루 종일 싸늘한 날씨에 집 전체가 식었던 덕분일 거다. 습도와 상관없이 기온이 내려간 것을 보니, 나의 기후적 감각은 여전히 활발한 것인지.. 5월 초를 지나고 6월이 되기까지는 싸늘한 날들이 생각보다 자주 있는 것, 오랜 세월을 이곳에 살다 보니 컴퓨터보다 더 생생한 예측을 하는 나의 모습, 아~ 정말 오래 살았구나, 특히 이 지역에서~~  머나먼 고향의 그것은 피부상으로 거의 잊어버리고.. 세월이여, 너는 정말 신비, 그 자체로구나…

이제 5월 나머지 3주 동안 Tucker Days가 끝나면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 분명한 것은 아침미사와 저녁기도가 재개 될 것인데, 솔직히 100% 자신은 없지만 은근히 연숙의 끈기와 보이지 않는 진정한 신심은 믿는다. 그것이 시작이 되면 본격적인 새로운 정상적 삶의 모습이 새로 보이지 않을까?

며칠 만에 다시 Knox 식구와 함께 다시 보는 ‘kissing bandit’ 세넷 녀석, 둔하게 생긴 몸뚱이지만 어찌나 정겨운 얼굴인지, 이제는 보기만해도 안아주고 싶은 현재를 같이 살아가는 친한 생명체, 오늘은 잠에 빠져서 우리를 마중하러 나오지도 않는다. 귀가 조금 둔해져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안심. Knox와 함께 이 녀석도 Tucker day에서 중요한 보살핌 (주로 산책)의 대상이 되었다. 나이도 만만치 않으니, 우리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길지 않은 남은 생을 살아가는 사실이 가슴에 아련히 느껴진다.

대부분 비싸지 않고 아담한 ranch house들이 도열한 Oak Avenue도 이제는 눈에 익고 정이 들었다. 일주일 한두 번씩 보기 시작한지도 3개월 이상이 되어가니 그럴 수밖에 없구나. 늦겨울, 초봄의 모습에서 완전히 이른 여름의 그것으로 변하는 집 앞, Knox의 앙증맞게 귀여운 작디 작은 그네가 세월의 풍상으로 늙디 늙은 dogwood tree에 새로 매달린 모습이 너무나 평화롭구나.

아~ 하늘이, Knox , 우리의 ‘막내 손주’ 녀석 첫돌을 몇 개월 앞둔 모습이 이제는 익숙해지고 있는데, 이것도 몇 주 뒤면 조금 멀어질 것이라 생각하니 한마디로 시원 섭섭하다는 표현이 적절하구나. 조금 편해지는 것은 시원하지만 이 녀석을 자주 못 보게 되는 것은 섭섭하고..

Knox, 나라니 집 뒤쪽의 Kelly Coffer city park가 이번 babysitting 을 하면서 자주 산책길의 일부가 되어서 이곳도 은근히 정이 들었다. Tucker란 지역, 알고 보니 ‘살 만한 곳’이라는 새삼스러운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물론 새로 생기는 upscale suburb와 경제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힘들지만 가까이서 보는 이 지역, 우리가 살아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가 되었다.

두 집의 올 봄 ‘수국’, 나라니네 집은 진분홍색이고 우리 집은 전통적인 하늘 색이다. 토양에 따라서 색이 정해진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두 집의 토양이 분명히 다르다는 뜻일 거다. 나라니, 두 아이와 싸우면서 억척으로 이렇게 집 주위의 꽃, 화단에도 신경을 썼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올해 나라니 집 앞의 장미화단은 이제까지 보았던 것 중에서 최고의 장미꽃 자태의 절정이었는데 오늘 보니 모두 떨어진 모습, 다음에는 언제 다시 만발할지 궁금하다.

AM I CRAZY, NOT REALLY~~

¶  2024년의 big home project 중에서 제일 먼저 시도되는 attic insulationn/upgrade, 이 중에서 제일 먼저 끝나고 있는 것이 big & ugly monster whole house fan 를 완전히 attic에서 철거하는 작업이다. 어제 시작했던 것, 알고 보니 생각보다 크고 무거운 것이어서 attic에서 끌어내리는 작업이 생각보다 어렵고 심지어 무섭기도 했다. 잘못하면 사고는 물론, 결과적으로 부상을 입을 각오까지 할 정도였다. 안전한 방법은 attic에서 모든 part를 해체하는 것인데.. 아~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 한 것은 물론 아니다. 모든 부품들이 세월을 거치며 단단히 고정이 되어서 나의 tool로는 어림도 없는 소리…

좁고 아슬아슬한 attic hatch door/stair에서 곡예를 하듯 기를 쓰며 이 monster를 안고, 들고 결국은 2층 복도로 내려왔는데, 그때의 기억이 희미한 것을 보니, 완전히 혼이 빠진 듯한 것. 이런 초인적인 힘이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 이것은 정상적인 몸과 마음의 상태는 아니고 마치 초인적인 힘이 나오는 그런 순간들이 아니었을까?

결국은 이 monster를 사고 없이 끌고 내려왔지만 다시 하고 싶은 일은 아니었다. 만약 큰 사고, 부상, 아니 그것보다 아찔한 상상까지… 현재 나의 나이가 도대체 몇 살인데.. 한편으로는 아직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육신이 허락된 은총에 감사할 뿐이다.

궁금한 사실은 도대체 이 monster의 무게가 얼마나 되는 것인지…

 ¶  Sunday Morning Disease, Self-Sabotage..  주일 새벽, 결국은 ‘선과 악’의 대결에서 일단 선이 패배를 했지만 큰 후회는 없다. ‘선과 악’이라는 말 자체가 지나치게 극단적인 것임을 가슴으로 알기 때문이다. 그래, 다음 주에 이것을 ‘만회’하면 되는 것 아닌가? 오늘은 추억적인 오래 전의 일요일 아침의 게으름과 상쾌함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구나.

며칠 간 계속되었던 ‘갑작스런 여름 날씨의 습격’으로 정신이 조금 혼미하기도 했는데 지난 밤 세차게 쏟아진 폭우로 조금 여름이란 것에 적응이 되는 듯하다. 어제는 하루 종일 a/c test 를 하며 앞으로 다가올 계절의 맛도 보았지. 그래… 너무 외로워하지 말고, 하루 하루 편안하게, 평화를 느끼며 천천히, 최선을 다 하며 살자. 정들었던 교회 공동체가 근래에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너무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말고..

Fifth Week of Easter, Thursday 2024

아~ 살았다. Theraflu PM의 도움 없이 그런대로 밤잠 설치지 않고 잘 잔 셈인가~~ 하기야 7시 이후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으니 OK 인데.. 두세 번 베로니카의 기침소리를 들었지만 아주 잠에서 깨어나게 하지 않았다. 도대체 ‘그 기침’의 정체가 무엇인지 서서히 궁금해진다. 바이러스나 ‘역류성 reflux 기침’도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인가? 좌우지간 이 정도의 짧은 기침만이 문제라면, 다른 심각한 원인만 없으면 시간이 지나면… 그래, 지나가리라, 지나가리라…

몇 개월 간 지속되는 no-TV, 분명히 나에게 평온과 잔잔함을 주었다. 미워하고 욕하고 한탄하고 세상을 미워하고.. 이런 것들에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았다. 특히 정치 쪽 (주인공의 으뜸이 누군지 뻔한 것)을 피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는데, 이제는 그 X의 징그럽게 웃는 얼굴만 피하면, ‘다른 쪽 세상’을 보는 것 정도는 조금 자신이 생긴다. 의외로 ‘수신상태’가 좋아서 Channel 5.2 MOVIES! channel 의 HD film noir  (그리고 모든 public TV channel, 가끔 KBS America) 는 너무나 나에게 ‘변치 않는 좋은, 좋았던 세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이 나에게는 joyous, happy한 것이 아닐지.. 그래, 불필요한 것들 일부러 보며 가슴을 죌 필요가 있는가?

MINI-PC, MINI-PC… 이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lon.tv podcast 의 product review를 보았을 때가 아니었을지. 처음에는 그저 장난감 같은 느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저렴한 것도 아니었다.  거의 Windows desktop market을 겨냥한 것인데, 이렇게 초소형 form factor가 나에게 무슨 이점이 있을지 회의적이었는데, 이것들이 최근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음에 다시 자세히 살펴본다. 나에게 이것은 지금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 단순, 충동적인 호기심을 제외하고..

‘발작성, 수시로 나오는 기침’에도 불구하고 베로니카는 이대동창 합창연습모임엘 갔다. 연습장소가 같은 경운합창모임엘 가보아서 대강 그곳의 모습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 ‘차를 타고’ 외출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나의 생각에 공감을 하는 듯하다.  하지만 혼자 차를 타고 나가면 나는 또다른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으니… ‘고물 high-mileage 차’도 그렇지만 이제는 ‘만성병’처럼 자리를 잡고 있는 ‘어지럼증’과 ‘발작성 기침’… 어쩌다가 그렇게 건강하던 사람이 이렇게 변하는지, 우리 둘 모두 실망을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작은 건강 ‘小康’도 감사하게 생각하기로 한다.

작년 이때부터 시작한 집안 일 중에 제일 큰 것이 나의 office를 ‘제 구실을 못하는’  living room으로 옮긴 것이 있었다. 문제는 아직도 제 자리를 100% 못 잡은 듯한 느낌이 든다는 사실이다. 왜 아직도 정리를 못하고 있는가? 확실히 현재의 가구위치, 전체적 구조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보기 좋은 것’과 ‘쓰기 편한 것’의 차이임을 서서히 깨닫는다.  결과는 아직 모르지만 일단 bookshelf와 hutch 의 현재 위치는 문제가 있다는 결론, 5월 중에 이것을 마무리 짓고 싶구나. 조금 더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위치, 구조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오늘도 백일몽만 꾸는 것으로 하루를 보낼 가능성을 아예 없애기 위해서 거의 강제로 집밖의 일을 하기로 하고 거의 2시간이나 들여서 앞쪽 잔디를 line-power trimmer로 깨끗하게 깎았다. Pedometer를 보니 거의 1.4 마일을 걸은 것으로 나온다. 이것은 사실 맨손으로 걸은 것이 아니고 근육을 쓰며 한 것이니 운동의 효과도 만만치 않을지.. 그것도 청명한 하늘을 보며..

오늘 문득 fence옆의 양지바른 이곳, 우리에게 각종 희로애락을 선사하며 함께 살았던 3마리의 ‘동물친구들’이 잠든 이곳을 다시 본다. 비록 우리보다 먼저 저 세상으로 갔지만… 그래도 우리와 편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리라… 하지만 그래도 다시 보고 싶고, 그리운  생각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구나…  Lucky, Tobey, 그리고 Izzie… 다음 세상에서 꼭 만나자.

베로니카,  오늘 외출 시에 Duluth Mega-Mart에서 사온 초밥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우연히’ 사온 instant ‘컵 우동’을 곁들이니.. 이것 완전히 도라빌 ‘강남 일식’에 온 듯한 느낌.. 요새 우리는 사실 비싼 외식을 거의 안 하고 같은 것을 집에서 이렇게 먹고 사니.. 참 절약을 많이 하며 사는 셈이다. 그렇게 절약한 것을 다른 곳에 쓸 것도 사실은 없지만, 기분은 흐뭇한 것이다.

요새 갑자기 뜨거워지기 시작한 attic엘 부지런히 오르내리다가 문득 생각이 난 것이.. attic air sealing & insulation을 내가 해 보면 어떨까…  불현듯 조금 구체적인 idea로 들어가며.. Amazon에서 attic insulation product를 보게 되고.. 대강의 비용 등을 보게 되었다. 나아가서 이런 것들의 비용은 federal tax credit으로 거의 1/3 까지 discount가 된다는 사실도 발견.  그렇다면.. 내가 과연 혼자서 할 수 있을까? 사위 Luke직장의 사장님이 저술했던 책,”A House Needs to Breathe… Or Does It?“에 자세한 자료, 정보가 있고 물론 YouTube에 각종 info가 있으니.. 한번 도전을 해 볼까, 성공한다면 이것은 아주 나의 작은 업적, 자랑거리가 될 것이고, 베로니카의 office가 있는 2층이 더 시원하게 될 것을 상상하니.. 너무나 신나는 것이다. 한번 철저히 조직적으로 도적, 연구, 실행을 해 볼까…

First of May, 2024

원서동 죽마고우들, 또 일 년이 흘렀구나..

¶  뚜루루.. 뚜루루.. 뚜루 루루 루루루루Brothers of Gibbs, Bee GeesFirst of May 감미로운 멜로디가 회상의 안개로 다가온다. 박창희와 손용현 두 ‘XX’들의 얼굴들이…  이날을 기해서  나의 지난 일년을  너희에게 보고하는 기회로 삼은 잔 수많은 해가 흘렀으니.. 창희는 분명히 살아있음을 느끼지만 용현이는 미지수다.   이제는 죽는 것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를 가고 있지 않은가?

¶  Theraflu PM 덕분으로 이틀째 계속 완전한 밤잠을 즐긴다.  한번도 깨어나지 않고 자는 잠, 근래에 거의 없었기에 나에게는 신기하기만 하다. 하지만 아프지도 않은데 ‘약’을 복용하는 것은 무리.. 무슨 성분이 들어있길래 그렇게 편하게 잠을 이룰 수 있게 했는지.. 그것이 조금 궁금하고 그 성분이 들어있는 수면제가 있는지도 궁금할 정도다.

¶  어제 예기치 않았던 폭발적 기침의 재발로 고생을 했던 베로니카, 지난 밤에는 조금 나아지는 듯했는데 도대체 왜 그렇게 심한 것인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바이러스성이 아니라고 하는 것도 의심스럽기에.. 혹시 정신적인 것(지나친 우려 같은) 요소는 없는 것인지, 알 수가 없으니.. 어지럼증과 함께 현재 우리의 편안한 생활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들.. 이런 것들과 이제는 함께 살아가는 것이 새로운 정상 생활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오늘 원래는 도전의 날로 꼽고 있었다. 아침미사와 YMCA workout을 back-to-back으로 ‘연출’하는 것, 몇 개월째 못하고 있었던 것들이지만 이제는 조금 그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구나. 그래도 기다려 보면..
무기력한 나의 모습, 싫지만 ‘그래 쉬자~’로 위안을 삼는다. 베로니카는 기침으로 아예 꼼짝 못하더니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귀신처럼 제자리로 돌아온다. 나의 머리로는 쉽게 이해가 안 가는 그런 체질인 것, 어찌 모르랴마는… 나는 불시적, 예고없이 이렇게 일상 흐름에 변화, 구멍이 생기는 것, 솔직히 말해서 반갑지 않구나.

이런 날은 책도 제대로 읽히지 않고, 육체적이고 결과가 보이는 일들도  손에 잡히질 않는다. 결국은 어두운 sofa에 게으르게 누워서 ROKU hosted YouTube에서 용케도 나의 관심사를 예측하는 듯한 것들을 보며 빠르게 시간을 소비한다. 내 나이 또래들, 분명히 그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하루를 소일 할 것이라는 상상을 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대로 자부심은 있다. 그야말로 영양가가 절대로 없는 ‘바보 같은 화제, 주로 정치적인’들은 피하고 내가 보기에  ‘고상하고, 유익하고, 학문적인 것’에만 관심을 둔다는 사실, 그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  이런 늦은 나이를 사는 것, 우울할 때도 많지만 그래도 덕을 보는 것도 있는 것인가?  특히 요새 열광을 하는 화제들이 그런 것들이다. 그렇게 조롱거리, 냉소를 받던 화제들: UFO/UAP [Unidentified Flying Object/Unidentified Aerial (or Anomaly) Phenomena] 그리고 NDE [Near Death Experience]가 대표적인 것들, 나의 신앙/종교적 진리 탐구의 여정이 이곳까지 온 것을 보면 신기하기만 하다. 내가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가 있었을까? 나의 주 관심사는 사실 예수님, 하느님의 ‘행방’을 찾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완전히 신학, 형이상학, 철학, 물리학으로 발전한 것인데.. 현재의 추세로는 아마도 이런 탐구 여정을 죽을 때,  두뇌와 오감이 제대로 살아있을 때까지 지속할 것 같다.
작년 10월 초, 반세기 동안 잊고 살았던, 나를 낳아준 고향을 찾아가는 ‘대장정’ 이전의 나날들,  나는 솔직히 말해서 불안과 초조한 심정으로 count-down 을 기다리며 살았는데, 그때에 비해서 올해는 그런 big thing이 없어서 그런지 심적으로 지속되는 stress같은 것은 분명히 없다. 하지만 그것이 꼭 편안하고 좋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