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der, Roof, Gutter Day 2026

어젯밤의 pajama selection은 아주 정확한 것이 되었다. 섣불리 옷장으로 옮겼던 pajama를 다시 꺼내어서 다시 보이는 곳으로 옮긴 것도 마찬가지.. 오늘 아침은 6시에 맞추어 아래 위층의 central heating이 모두 fire up이 되었다. 지난 며칠과 근본적으로 무엇이 변한 것인가, 기온은 그렇게 차이가 없었는데~ 역쉬~ 또 잊었다. 습도, 물기, 습기.. 가 그것, 갑자기 대기 중의 물기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주원인인 것, 예보를 보니 확실해진다. ‘건조주의보’, 습도가 25%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그러니까 fire watcht에 가까운 것, 그것이 오늘 새벽의 기상 현황이 되었다.
정확하게 10시부터 6시까지 8시간의 건강한 수면 건강이 되돌아온 것, 무조건 감사해야지~ 이 말없이 나를 지켜주고 있는 각종 소강상태, 나는 진심으로 고마워하지 않으면 불효자식인 거다, Mother Nature에게, 그리고 나의 두 어머님들에게…

HOPE, POPE FRANCIS, THE AUTOBIOGRAPHY, 완독!
드디어 마지막 2 페이지 남은 것을 보며, 또 문제가 생기기 전에 ‘무조건’ 모두 읽는다. 그야말로 cover to cover,  ‘완독 完讀’은 되었는데, 진정한 숙독, 정독의 완독 玩讀과는 거리가 멀었다. 화장실에 앉아서 정독을 할 수 있겠는가? 작년 4월 21일에 선종하신 교황님의 자서전, 거의 일년이 지난 뒤에 ‘화장실 독서’의 ‘냄새 나는’ 독서방식을 빌어서 결국 전체를 읽게 된 것, 그것도 timing이 아주 적절한 부활 3일 때에… 첫 독후감은~ 조금 미안한 것, ‘Thomas MertonThe Seven Storey Mountain‘보다 더 힘들구나’ 라는 것인데, 이것도 한번 읽어서는 큰 ‘감명’의 경지에는 도달할 수 없다는 허탈감까지 주는데~  근본적인 장애물은 역시 글의 배경에 깔린 방대한 20세기 초 Italy, Argentine의 문화, 지리, 역사에 관한 것인데 이 자서전에서 조금 더 endnote 에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램이 남는다. 하지만 결론은 간단하다: 교황님의 motto는 물론 제목처럼 HOPE, 그것이 전부라는 사실…

‘식빵, bagel, English muffin’ 탄수화물 류가 완전히 바닥이 난 날 아침을 맞는다. 냉장고에도 아침에 먹을만한 것들도 눈에 뜨이질 않는다. 단식과 금육, 절제의 금요일도 아닌 날, 먹을 것은 pancake, 이것도 일단은 탄수화물이니 큰 문제가 없는 것. 모처럼 pancake실력을 test할 기회가 되었고, 결과는 역쉬~ 이것만은 농담으로 ‘눈을 감고도 할 수 있는 것’. 게다가 오랜만에 먹는 것이어서 그런지 맛도 꽤 괜찮았고, ‘부업주부’의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한 뿌듯한 느낌, 이 사실을 성모님은 보고 계실 거니까.. 감사, 감사…

아직도 낯선 이 광경, 우람한 나무들이 완전히 사라진 우리 집 main shed area, 옆집 Theresa네 집이 깨끗이 눈에 들어오고, 아직 더 정리를 해야 하는 이곳, 함께 살아서 서쪽 석양을 가려주었던 정들었던 나무 님들이 사실 그리워짐은 어쩔 수 없는 세월의 선물이라고 할지.. 깨끗한 것도 좋지만 이 지역에서 그렇게 울창한 숲들이 하나 둘씩 엷어져 가는 사실은 어딘지 ‘진화가 아닌 퇴화’일지도 모른다는 공연한 걱정까지 하는 나의 모습, 병신인가, 도사인가…

4월 초의 seasonal ritual일까, 꼭 거쳐야 하는 일들, 의식이 있다. 가을 겨울 내내 ‘도랑에 쌓인 것, 낙엽’들을 청소하는 일. 도랑은 지붕 처마의 gutter, 이것의 높이가 만만치 않은 것이 점점 문제가 되어 있는데, 같은 높이였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점점 높게 보이는 착각에 빠진다. 소싯적에는 비교적 고도감 高度感을 못 느끼며 살았지만 지금도 그럴까?
높이는 같고 나의 키도 거의 같은데 왜? 이것은 심리적 현상일 듯 하지만 과학적 근거가 없을 리가 없다. 내 몸의 각종 fitness가 예전과 같을 수가 없고, 그런 이유로 senior들이 겪는 각종 극단적인 사다리 낙상 사고 이야기들 이것들을 무시할 수는 없을 거니까..
극도로 몸과 마음을 준비하고 조심하면 사실 나에게 이런 연례행사는 큰 문제가 없기에 올해도 오른다. 오르며 느끼는 만족감, 또한 커다란 부수입이 아닐 수 없다. Handyman을 부르면 아마도 $150, 그러니까 $$도 다른 곳에 쓸 수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커다란 영육간의 이득이 아닐까?

보슬비 내리는 부활절 아침

결국, 결국, 드디어 2026년 ‘진짜’ 부활절 아침인가~ 기다리던 보슬비까지 소리 없이 반갑게 내려주고.. 7년 만에 부활절 낮 미사엘 가는 설렘까지 느껴지는 ‘진짜 부활절’을 맞는다. 하지만 설렘의 정도가 조금 불편할 정도, 신경까지 쓰이는 것, 나의 ‘소심증’, 오랜만에 가는 곳, 가게 될 때면 필연적으로 느껴지는 이것, 역시 2010년대에 나아졌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나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온 것일 텐데, 이것은 조금 반갑지 않은 현상일진대, 왜 성모님은 이것을 다시 ‘원판불변’으로 돌려 놓으셨을까, 무슨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을 생각하니 흥미롭기도 하다.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니까..

원래 일요일 새벽처럼 6시에 불이 켜지며 일어났는데~ 이것을 잠깐 평소의 6시 30분으로 착각했다. 30분을 덤으로 살게 된 것 같아서 나쁘지는 않지만 조금 덜 깬 듯한 것은 조금 불만이고.. 살갗으로 느껴지는 실내기온, 와~ 아직도 mid 70s~, 이것 거의 초여름 날씨가 아니던가? 며칠 째인지~ 서서히 화까지 나는데.. 다행히 예보보다 훨씬 늦게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 ~  그것도 점점 소리는 커지고~ 기다리던 봄비~ 봄비인 거다. 온갖 수목들, 화초들이 가뭄에서 벗어나는 것, 반갑구나. 역시 이것도 작은 부활인 거다.

예수, 예수님, 예수 그리스도,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는 도대체 누구인가? 너무나 ‘당연한’ 진리, 역사적 사실에도 새삼 놀라곤 하는 나 자신에게도 놀라는데, 이렇게 새삼스레 다시 묵상, 생각하는 올해 사순절/부활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점점 놀라움으로 다가오는 이 주제, 하느님이 인간으로 먼저 다가와,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다는’ 이 신성과 인성의 예수 정체성, 은근히 놀랍고 새롭고 심지어 흐뭇하기까지 한 이 깨달음, 작은, 아니 클 수도 있는 변화, 변모, 계속 나 자신을 지켜보는 사실이 즐겁기까지 한데…
그는 왜 ‘인간적으로’ 죽어서 ‘인간적으로’ 부활을 했어야만 했을까? 이 주제, 이 순간의 이 느낌들을 절대로 나는 놓칠 수 없다. 지금 아니면 또 어두운 밤을 맞이 할 수도 있으니까… 이때를 결사적으로 잡는 거다, 결사적으로…
올해는 왜 이렇게 우리들의 교회 성사생활의 역사가 궁금해지는 것인지~ 시작은 물론 작은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언제 마지막으로 순교자 성당 부활절 낮 미사엘 갔었던가~~ 기억력에 대한 의심이 걱정이 되어 부지런히 기억을 하고, 최후에는 지난 ‘성사 달력’을 뒤져보았다. 정답은 2019년 부활절이 마지막 ‘부활절 낮 미사’참례였구나… 그렇다~ 조금씩 되살아나는 듯… 더 되돌아보지 않으면 또 잊을까~  그때는 이재욱 세례자 요한 주임신부님 재임시절이 서서히 끝날 무렵, 곧 이어서 이영석 신부님이 새로 오시고, COVID Pandemic이 시작되던 그 시절~ 참 아득하게만 느껴지는구나… 

보슬비가 내리는 부활절 ‘당일’ 이른 아침~ 결국 이 모습이 또 찾아온 그때인가~  거의 많이 팔려나간 뒤에 남은 plant들 hostas, 무궁화 종류 등이 보슬비를 맞고 있는 우리 집의 backyard 너무나 편안하게 보이는구나… 만개한 dogwoods, 서서히 지고 있는 벚꽃, 이제 진달래게 본격적으로 분홍색의 절정을 보여 줄 것이고 다음은 누구 차례인가~ ‘꽃가루의 절정’을 이룰 소나무 ‘송학’이 뿌옇게 하늘을 덮는 때가 남았구나…

7년 만에 처음으로 경험한  아틀란타 순교자 성당 ‘부활절 낮 미사’, 그 이전에 분명히 우리도 이 ‘진짜 부활절 미사’엘 오곤 했지만~~ 결과적으로 새 신자 세례식의 모습을 거의 잊고 살았던 것, 아니 완전히 잊은 새신자 세례/견진 성사 광경들이 새롭고 신기하기까지 했으니, 7년의 세월이 그렇게 길었던 것인가?
성당엔 아주 일찍 도착했지만 예상 밖으로 parking area는 senior lot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곳들도 거의 full, 어찌된 일인지, 우리가 늦었단 말인가? 성전 안은  비교적 조용하게 비었을 것이라는 예상도 역시 틀린 것, 이미 ‘앞쪽 자리는 시끄럽고 과장된 표현으로 ‘인산인해’, 우리의 ‘단골’ 앞 자리를 빼앗긴 듯한 것이 조금 실망이었지만 진짜 놀란 것은 그 이후였다.
뒤에 앉아서 조용히 묵상이라도 하려고 하니, 그 앞자리에 앉아있던 낯선 느낌의 교우들이 모두 제단 앞으로 나가서 세례식을 시작하려는 듯한 모습에 또 한번 놀랐으니~ 예전에는 부활절 미사 직후에 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미사 전에 세례행사를 하는 것인가?
하지만 역시, 이것도 우리의 7년 공백의 결과,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세례/견진성사 ‘예행연습’이었으니~ 숨어서 조용히 웃을 수밖에 없었으니~~
이곳에서 익숙한 얼굴이 보였으니, 2014년 우리 둘의 교리반 교사/봉사자 시절,  세례를 받아 신자가 되었던 서베드로 형제님이 어떤 분의 대부로 서있었던 것, 다시 10여 년 전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그리고 흐뭇한 느낌이 없을 수 없었다. 우리들의 작은 봉사가 이렇게 계속 새 신자들로 이어지는 것, 작은 인연이 아닐까?

‘꽈배기’가 입맛에 당겼는가,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며 그것을 사가지고 가자는데, 물론 싫어할 리가 없다. 최근 조금씩 단것들이 그리워지는 차에 유혹이긴 하지만 그야말로 what the heck ~~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하얀풍차 bakery style 단핕 도넛’ 그리고 꽈배기~ 를 사가지고 모처럼 귀가의 즐거움을 기대하는데~~

Saybrook Nursery business, 이제는 현재 남아있는  화초들만 팔기로 했다고~ 올해 이 ‘장사’도 끝나가는 듯.. 작년보다 수익은 떨어졌지만 그래도 $500은 훨씬 넘는 것이어서, 모두 만족하는 듯.. 솔직히 말하면 이런 액수가 실감이 가지를 않는데, 생각해보면 우리에게는 거의 ‘공짜 돈’처럼 여겨지니.. 참 돈 벌기 쉽다는 사실에 둘이서 함께 동감이다..
결국, 부활절이라 그런가 오늘은 이것을 사가는 사람 소식도 잠잠하니~ 이제 더 준비하는 것을 마친 연숙이도 남은 것만 다 팔면 올해의 business는 close할 듯… 작년의 수익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기대한 만큼은 상회하는 것이라고 대만족~   가끔 ‘이렇게 돈 벌기가 쉬운가’ 할 정도의 건강함 심리적 수익도 만만치 않으니.. 매년 계속하자는 생각도 점점 굳어지는 듯..

우리 Atlanta Metro piedmont 지역의 봄소식을 대표하는 꽃나무, 벚꽃 보다는 바로 이것 dogwoods가 아닌가? 이 나무가 ‘아마도’ 예수님의 십자가로 쓰였다는 전설이 있기에 더욱 이 부활시기에 돋보이는 것 아닐지.. 이것이 부활절 당일에 이렇게 만개, 만발을 하고 있구나. 밤 중에 이것을 집에서 바라보면 눈이 부실 정도로 찬란한 성스럽게 보일 때도 이제 며칠 안 남은 것인가?
오늘 부활절 낮미사의 여운, 후광, bliss인가, 그것 덕분에 정말 부활절 오후는 행복하고 즐겁고 어쩔 줄 모르며 시간을 만끽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신성과 인성’을 신비하게 갖춘 예수님 부활의 의미가 아닐까? 묵상하고 싶지만 이런 귀중한 시간이 너무나 아까울 정도다.

뜻밖에 재동국민학교, 중앙고 모두 반동창 Y석원의 카톡 답신을 받았는데, 물론 내가 보낸 부활카드에 대한 것이지만 이번에는 사연이 조금 나를 설레게 한다. 5월 중순에 아틀란타에 올 기회가 있다는 것, 그때 한번 보자는 것, 간단한 사실임에도 나는 벌써 ‘과대 상상’으로 빠지는 듯… 나에게 이런 류의 기회, 시간이 과거에 있었던가? 나를 ‘먼 곳’에서 찾아오는 ‘손님’? 의외의 작은 사건이기에 나는 조금 혼란스럽기도 한데… 일단 welcome이라고 응답은 했는데 아직 답이 없구나.. 그래, 그땨가 오면 다시 생각하는 거다.

MAGA-TRUMP ANTI-CHRIST? 이제 갈 때까지 결국 서서히 다고 오고 있는 것인가? 이 지경까지? 그의 전체가 ANTI-CHRIST까지? 우선 직감적으로 여론적 공감의 수준, 수위를 넘어선 느낌이긴 하지만 조금 ‘이론적’이 배경이 궁금하기에 이런 ‘기사’들을 본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사는  Marjorie Taylor Greene부터 시작해서 Tucker Carlson 그리고 너무나 놀란 사실,  Billy Graham의 아들, Franklin Graham이란 인물까지, 아주 가관적 인물 열전을 보는 듯하니…  첫 두 인물은 ‘잠에서 깨어난 듯한’ 일종의 변절자지만 무조건 그들을 환영하고 싶고, 마지막 인물은 그 아버지가 무덤에서 뛰쳐나올 듯 놀라운 아니 해괴한 뉴스가 아닌가? 이兄, 어떻게 해야 하나? 이제 분명히 그가 MAGA적 사람임이 조금씩 밝혀지는데, 어떻게 그를 대해야 하는지 정말 어쩔 수 없는 ‘악연’까지 상상하는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모르는 척, 무시하면서 살 수도 있지만, 지금은 조금 피곤할 정도로 피하고 싶은 작은 사건들이니… 왜 세상이 이렇게 변했는가? 도대체 누구의 탓인가? 그것을 모를 리는 없지만 ‘높은 곳의 큰 뜻’을 알고 싶은 거다.

SHROUD OF TURIN
아~ 이것도 있었지! 정말 오랜 동안 이것을 잊고 살았구나~ 한때는scientific-priest, Fr. Spitzer의 ‘과학과 신앙의 만남’ 의 일환으로 나 자신도 심취했던 이것, 정말 이것이 사실이라면? 아니 이제는 신학을 떠난 ‘역사적, 과학적 사실’에 가깝다는 단계? 아니면?  올해 이번에 다시 내 앞에 다가온 ‘기적 중의 기적’의 현실을 조금 더 성숙한 차원에서 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이 주제를 가지고 나에게 다가온 어느 Catholic podcaster (누구였던가), 또 다른 필연은 아닌지?

FIRST ROTARY BLADE LAWN MOWER, BATTERY CORDLESS~~~
드디어 ‘나도’ classic lawn mower의 맛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 소음이 전혀 없고 공해도 없는 ‘얌전하게’ 생긴 reel mower로 시작했던 것, blade를 sharpening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포기, 폐기 한 후에는 아예 string trimmer로 mower를 대신하며 살았는데, 이제는 피곤함을 느꼈다. 그렇다고 연기를 뿜으며 괴성을 지르는 mower는 더욱 no, no… 그런데 이제는 battery power의 세상이 되어서 나에게 딱 맞는 거의 장난감처럼 생긴 mower를 찾았고, prime order. 내 나이와 우리 집의 알량한 잔디 면적에 알맞은 것으로 판단했는데, 써보기 전에는 사실 장담할 수는 없는 노릇이긴 하지만 한번 희망은 가져보는 거다.

Holy Saturday 부활성야 2026

며칠 만에 편한 새벽잠을 잘 수 있었다. 최적의 pajama를 다시 찾아서 입었던 노력 덕분이다. 4월 초, 부활 전후의 이 ‘작은 여름’, 어찌 기억이 없겠는가? 자주 겪었던 이 여름날씨, 특히 밤중이 낮보다 훨씬 불편하던 것, 이제는 a/c와 pajama가 완전히 준비가 되어서 훨씬 마음까지 편해진다.

성토요일, 부활성야~ 의 바로 그 토요일인가? 어제 부지런히 준비해 두었던 ‘자작, 부활카드’를 우선 시간이 이른 한국의 친지들에게 ‘발송’을 했다. 자작 카드, 허~ 분명히 unique한 것이지만 나의 창작은 분명히 아닌 것임을 밝혀야지.. chatbot 의 작품이긴 하지만 이것은 ‘인류의 집합적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안심이 되니까.. 
첫 답신은 잊고 싶지 않은 ‘친지 조시몬’ 형제님으로부터 받아서 우선 우리들의 부활절이 시작된 듯한 생각, 내일까지 이런 ‘축제’ 분위기로 살고 싶은데~ 내일 처음 가보는 부활절 낮 미사는 과연 어떤 것이 될 것인지 새롭긴 하지만 조금 불안한 것도 마찬가지… 그럴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이어서 ‘막시밀리안 콜베’ C 정호의 답신, 이 친구~ 중1, 고3 때의 반창, 어떻게 이렇게 긴 인연의 세월이 되었는가? 얄개류에 속하는 친구, 의외로 자상한 문자, 말투에 때늦은 우정이란 걸 느끼게 해주는 중앙고 친구, 오늘도 이렇게 정이 느껴지는 소식을 받으니 다시 ‘미안한 성삼일’의 쳐지는 기분을 이렇게 이끌어 올려주니 얼마나 감사한가~ 고맙다, 정호야~

이른 봄의 모습, 연숙이의 ‘공방 工房’, plant workshop, 이제는 완전히 제자리를 잡은 것인가, 아주 편안하게 보인다. 특히 부활절 전후의 모습은 더욱 활발하고 바쁘고~ 봄의 위력인가, 부활의 그것인가? 비록 연숙의 독자적 공간이지만 나의 ‘근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도 있기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 감사 감사…

더욱 시각과 후각의 느낌이 찐~해지는 이때, 바로 그때가 무섭게 다가오는가? 이런 하느님의 선물을 어찌 한시라도 잊고 살수 있는가? 편한 실내, 방안에서 이런 멋진 것들을 100% 느낄 수 있을까? 가급적, 바깥으로 나가는 시간이 길어지기, 그것도 꽃가루가 자욱하게 될 그 이전에~~

우리 집을 찾아오는 plant customer차들의 모습을 신기하게 보는 앞집 Josh의 모습이 보인다. 어찌 관심이 없겠는가.. 우리 집에는 우리 가까운 식구 이외의 차들을 거의 볼 수가 없었으니~ 오래 전에는 가끔 ‘있었던’ 친지, 교우 들 방문이 있었지만 그런 모습이 완전히 자취를 감추며 사는 우리들, 조금 서운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한데, 이제는 완전히 적응하며 잘 사고 있지 아니한가?

화창한 이른 봄 날씨의 위력은 나에게 은근히 powerful한 것이다. 게으른 몸을 저절로 바깥으로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그 여파는 다른 ‘해야 할 일들’로 하나 둘씩 이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유기적인 모습’이 아닐까? 머릿속에서 미리 계획, 계산해서 나온 idea가 아닌 것, 내가 좋아하는 일하는 방식이 이런 것인데, 물론 사회 조직’ 속에서는 이런 자유가 없기에 지금처럼 ‘은퇴’생활이 편하고 좋은 것인가~
이렇게 시작한 작은 일들,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만져보는 yard tool들, 그리고 bug trapper 작동.. 이제 조금씩 yard work season에 대비를 하는 거다.

하루 늦게 보는 이것, 어제 바티칸, 로마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성금요일 밤 ‘십자가의 길’, 이것을 하루 늦었지만 보게 된 이유는 올해는 ‘처음으로’ 교황이 직접 십자가를 들고 14처 전체 행렬에 참여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오랜 만에 건강하게 걸을 수 있는 ‘건강한 교황님’의 모습을 보는 것, 정말 흐뭇하고 놀랍기만 하다. 그 동안 얼마나 연로한 교황님들의 모습에 우리는 익숙해져 있었던가…
교황 레오 14세, 점점 그가 좋아진다. 미국 시카고 등등의 사실과 함께 앞으로 그의 존재가 긴 세월 지속될 것, 그의 존재가 현 시점에서 얼마나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인가 생각하면 아찔할 정도로 timing이 절묘하다는 생각뿐이다. 어떻게 이런 목자를 적시에 보게 되었는지, 거의 기적처럼 느껴지고 기대하고 싶다.

On Good Friday 2026

¶ 이틀 째 연속으로 이른 새벽의 불편하기 짝이 없는 모습의 나를 발견하는데~ 이제는 은근히 화까지 나는데~  몸이 옥죄는 듯한 속박적인 뜨거움, 땀이 윗옷에 흥건히 젖는 듯한 것, 역시 입고 잔 파자마 탓이구나. 제철을 찾지 못하는 잠옷, 환절기에서 갈팡질팡 하는 것 같구나. 어제는 처음으로 a/c를 작동해서 실내 온도를 그렇게 알맞게 맞추었건만 그것도 소용이 없었던 이유는 나의 잠옷 때문이었던 것, 왜 이즈음 잠옷이 나의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일까?  하도 답답해서 옷장을 샅샅이 뒤져보니 한 곳에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이때 입는 것들이 포개져 있었으니, 하도 기가 막히고 답답하고 신경질까지 나고… 이것 100% 내 탓인데 이것도 나이 탓인가? 생각을 왜 더 천천히 자세히 못하며 살고 있는 것일까? 오래 전에는 연숙이 이것들을 철철이 알맞게 정리해주었던 기억인데, 이번에는 그것을 내가 못 찾은 것이 화근~ 역시 역시 또 내 탓이요~의 연속이다…. 경우야 조금 덜 ‘부지런히’ 살자…

¶ 성삼일 깊은 밤 ‘야간운전’의 stress가 사라진 것은 확실히 현명한 결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후회의 앙금’이 없을 수가 있겠는가? 우리의 오랜 ‘성스러운 전통’이 변하고 있음을 알진대 조금 슬프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거다. 하지만 세월은 세월, 나이는 또한 속일 수 없는 나이인걸 어쩔 것인가?

¶ Good Friday, 성금요일, 예수 수난의 날, 이미 예루살렘의 ‘수난, 십자가 현장’에 있는 교회에서는 기념미사가 거행되는 광경이 진행 중~  Church of Holy Sepulchre, 이 새로운 단어를 본 것이 언제였던가? Sepulchre, 발음도 귀찮은 이것은 무엇인가? 짐작에 이곳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가 세워졌던 위치가 아닐까? 그렇다면 이곳이야말로 모든 ‘부활 사건’이 시작된 원류가 아닌가?

¶ 갑자기 시작된 ‘여름형 날씨’ 덕분인가, 비록 밤중은 불편할 정도로 덥기까지 하지만 새벽과 아침은 정말 그림같이 멋진 4월 초의 광경과 냄새들~ 거의 모든 곳들이 초록색으로 급하게 변하는 광경, 이것이 부활절의 모습인 거다.

¶ 정확하게 2주일 만에 가는 곳 YMCA gym,, 하지만 엊그제 같은데.. 시간 감각이 거의 마비된 듯한 지난 2주일이었기 때문일 거다. 하지만 오늘은 나 혼자만의 외출이 되었다. 물론 조금 이상한 느낌인 것은 당연하고. 99% 둘이 함께 하는 외출에서 혼자라는 사실은 사실 ‘굉장한’ 것, 아니 조금 불편할 정도다. ‘조수석’에 앉아서 수많은 얘기들로 귀찮을 때도 적지 않았던 것,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혼자라는 변화는~

Atorvastatin, 이것, 거의 영양제처럼 느껴지는 콜레스테롤 처방약을 찾으러 Kroger에 들렀다. 두 가지 ‘처방 영양제’에 가까운 약,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위한 것, 어떤 사람들은 이 나이에도 이것 없이 사는 것을 아는데 왜 나는 그렇지 못한지 가끔 기분이 나쁠 때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나이 탓’이라는 사실에는 할 말이 없구나.
Kroger에 혼자 간 것, 나에게는 아주 드문 일이 되었는데, 오늘은 또한 드문 예외가 되었다. 이럴 때 항상 모든 것을 연숙이 lead하곤 해서 나는 할 일이 거의 없는데, 그 중에서 grocery 고르는 것은 물론 나의 영역이 아니지만 이 나이 몸에 안 좋다는 것들 쪽으로 손이 가는 것은 항상 trouble 가능성이 있다. 특히 donut, wine, chocolate 등등이 그것들인데 오늘은 하늘을 나르는 새처럼 자유롭게 고르고 살 수도 있었으니~ 그래, 이런 아이처럼 사는 자유도 큰 영양제가 되는 거다. 오늘은 오랜만에 19Crimes wine이 보여 두말 없이 들고 나왔다.

¶ 아~ 이것도 맛있다, 너무 너무.. 고마워, 돼지엄마~ 내가 만들 수 없는 종류가 바로 이런 류일 것이다. 한번도 시도를 안 해본 것이 이런 ‘맛보기’가 필요한 것들, 각종 생나물들을 어떻게 고르고 찾는단 말인가? 오늘 첨가된 것은 ‘돌나물’이란 것, 우리 뒷뜰에 지천으로 발견된다는 ‘한약재료 류’다. 어디서 이런 것들을 찾아냈는지 이제 조금은 감상, 감사하는 나의 늦둥이 모습, 상관없다. 몸에 좋고 맛은 더 좋은 것이니까.. 어제 먹다 남은 오뎅국물까지 곁들이면 일본의 100년 넘은 초라한 식당의 그 맛이 되지 않을지..

Falling Pressure~ Too Much?  혈압, 혈압~ 긴 얘기, 짧은 결론, Amlodipine을 일단 끊어야 하는가~ Diastolic 59, 정상이 60부터 80까지라는데~ 수치가 1이 떨어졌다고 S병원의 권고, 경고성 call이 왔다고~ 이렇게까지 이 수치가 의미가 있단 말인가? 하지만 최근에 혈압이 Systolic도 마찬가지로 100~110사이의 수치가 자주 보인다. 내가 원하던 수치들인데 이제는 낮은 것을 조심하라고? 이유가 있다면 아마도 ‘무조건 먹는’ Amlodipine 때문일 거다. 이것을 매일이 아닌 그때 그때 알아서 복용하라는 의사의 지시를 내가 일방적으로 무시했던 때문인데, 못할 것도 없다. 한번 그대로 따라서 해보는 거다.

Online Holy Thursday 2026

¶ Déjà Vu, Paschal Triduum: 어쩌면 이렇게 성삼일이 작년의 그것과 비슷하게 진행이 되는지~ 아니 비슷한 것이 아니라 거의 같은 것이 되었다. 올해는 그것을 넘어서 큰 결정까지 했으니~ 올해부터 성삼일은 집에서 차분하게 보내기로 서로 동의를 한 것이다. 3일 모두 어두워지는 밤중에 운전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무거운 현실로 다가 오는 것을 잊고 산 우리들, 노력과 의도는 가상하지만 이제는 결정의 순간이 온 것을 어찌 모르랴? 예외는 있겠지만 이 결정을 원칙으로 삼는 것, 성모님의 ‘재가’를 받고 싶구나.
일단 이런 큰 결정의 효과는 연숙에게도 큰 도움을 주었고 나도 마찬가지~ 조금 stress를 덜 받으며 살고 싶은 것, 그것이 오히려 남은 여생에서 현명한 생각이 아닐지… 지난 10여 년 이상의 적극적인 성주간, 성삼일의 삶을 아름다운 성스러운 경험으로 간직하며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

¶ 6시가 지난 시간, 아~ 싫다, 싫어~ 이런 느낌을 날, 낮보다 밤이 더 ‘찌는 듯한 느낌’의 그런 이른 봄의 모습,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나날들이 결국은 이렇게 성삼일의 성스러움을 방해하는가? 알맞은 잠옷을 못 찾아 결국은 자던 중에 윗옷을 벗어버린 후에야 간신히 화를 ‘진정’하게 되고 제대로 꿈까지 꾸며 일어나는 날, 오늘이 성 목요일이라는 사실이 지긋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구나. 무언가 올해 예상했던 성주간, 성삼일과 다른 시간이 다가오는 듯한 가벼운 불안감까지.. 아~ 왜 세상이 이렇게 마음먹은 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인가? 왜?

¶ 나의 작은 실수, 고집의 결과였던가? 편안하고 쾌적한 밤잠을 못 잤던 것이? 연숙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왜 a/c 생각을 못했던 것일까? 낮보다 밤이 더 더운 실내기온을 만나는 시기가 바로 이 때인데~ 왜 heater/cooler switch-over mode로 thermostat를 바꿀 생각을 못했을까? 아마도 4월 이전에 a/c의 도움을 받는다는 사실이 본능적으로 싫어서 그랬을 것이다. 왜? 물론 과거의 $$ trauma 때문이 아니겠는가? 정말 무섭구나~ trauma란 놈~
그래, 이제부터 HVAC switchover가 시작되는 시기가 아닌가? 얼마나 ‘절약’을 하겠다고 이 나이에 이런 몸/마음 고생을 시킨단 말인가? 바꾸자, 바꾸자, 당장 바꾼다…. 밤의 더위는 절대로 피해야 한다, 절대로… 미안해, 미안해…
어제 하루가 그런 날이기도 했다. 불안감을 제압하며 나의 본연의 자세를 되찾으며 극복할 수는 없는 것일까? 쉽게 쉽게 멍하니 조금이라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하려 ‘멍하니 비디오’의 시간으로 일관한 어제 나의 모습~ 싫구나. 싫어… 오늘은 절대로 의지의 성주간 시간을 원하는 것이 어떤가, 어떻게 하면?

그 동안 다른 ‘보통 빵’에 밀리던 베이글, 날짜가 너무 지나서 더 있으면 버릴 수도 있는 지경까지 왔구나. 오늘부터 먹기 시작하면 부활절까지는 다 먹을 수 있겠다. 버리는 것은 절대 질색이니~  입맛에 당기는 것은 아니어도 일단 먹기 시작하면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 베이글의 독특한 맛이다.

¶ 성목요일에 거행되는 바티칸 성유축성 미사,  한해 동안 각종 미사예절에서 쓰는 성유를 축성하는 미사,  집전하는 교황 레오 14세의 모습, 보면 볼수록 차분하고 진지하지만 현재를 사는 시카고 working class ‘미국출신’ 교황, 그의 시대가 각종 ‘어처구니 없는’ 각종 전쟁, 분쟁으로 시작이 되고 있으니, 그의 위치는 더욱 돋보일 것이지만 얼마나 힘들지 안 보아도 충분히 짐작이 간다.  특히 세계에서 ‘깡패 Mafia 국가’로 전락, 조롱을 받고 있는 자신의 조국을 어떻게 정치를 넘어선 목자의 자세로 대할지~ 정말 도전 중의 도전의 세상을 살고 있다.

¶ 오늘도 꾸준히 plant를 이른 봄 plant (묘목들) 보고 사려는 ‘식물사랑’의 방문이 계속된다. 포근하고 맑은 날씨, 지금이 꽃, 묘목과 시간을 보내는 적시 중의 적시이기에 우리까지 부활절도 잊을 정도로 바쁘게 사는 것, 건강에 커다란 도움이 되는 것, 부수입까지…

¶ 오늘 마늘까기 job은 양이 보통 때의 2배는 되는 듯~ 이 ‘쪼잔’한 일이 내 몫이 된 것이 도대체 언제부터였을까? 물론 모르지만 아마도 내가 완전히 retire 한 후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집안 일’ 중에서 부엌일에 관련된 것 중에서 반복적인 것, 시간이 오래 걸리는 쉬운 일부터 시작했으니까~  가끔 김장이랍시고 거들 때도 있었는데, 이런 일들, 나에게는 지루하지 않았으니 참 웃기는 노릇이 아닌가. 우리 어머님이 지하에서 보셨다면 ‘통곡할’ 듯 한 노릇일 것을 상상하는 것도 재미있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고, 이후에는 점점 내가 좋아하는 일이 되었으니, 참 오래 살고 볼 것~

성주간 수요일 Spy Wednesday

허~ 성주간 수요일? 벌써? 어쩌자고… 바로 Judas 때문인가,  Spy Wednesday라는 그 수요일이구나. 내일, 성 목요일부터 계속 늦은 저녁에 외출하는 것, 은근히 부담은 되지만 작년에 모두 빠진 일이 생각이 나는 것이 자극이 되어 올해는 ‘아프지 않은 한’ 갈 것은 분명하다.
오늘은 독백이고 단상이고 모두 잊었다. 새벽 깨어날 무렵 갑자기 연숙이 갑자기 죽어가는 목소리를 내며 Tylenol을 찾는 것 아닌가? 아무리 오랜 세월 통증을 적나라 하게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discount하거나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니.. 참 이런 것들이 내가 짊어진 삶의 무게의 하나고 운명까지도 운운.. 이런 사연으로 부탁은 들어주었지만 잠 자체는 어찔할 것인가~~ 일어날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아무래도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것, 그렇다면 일단 일어나서 family room soft에서 다시 잠깐 눈을 붙이는 것도 good idea구나.. 다시 몸살이 재발하는 것 아닌가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일단 진정이 된 것 같으니.. 감사, 감사..

화초 plant sales, 벌써 오늘이 사흘째가 된다. 예상외로 판매가 작년에 비해서 부조한 듯하지만 오늘도 꾸준히 ‘객사마’들이 오는 듯하다. 현재의 목표는 가능하면 작년의 반 정도로 잡는 듯한데.. 의외로 연숙의 sinus infection 몸살이 사기를 저하시키는 듯한 것이 조금 걱정이 되는데~ 이것으로 돈을 많이 벌려는 것이 목표가 아닌 다음에야 가급적 이 자연의 시간을 기쁜 마음으로 지내면 좋지 않을까.

어제부터 천천히 시작된 wall framing, 미루고 미루고 미루던 일, 아마 5년은 넘었을 듯한데, 아래층 wall painting을 구실로 모든 벽 장식들을 떼어낸 이후 아예 모조리 garage로 옮기기까지 했으니~ 조금 성급한 짓이 아니었을지.. 며칠 후에 이사를 가거나 극단적인 일이 날 것같이 호들갑을 떤 나의 ‘극단적 성향’은 나도 이제 싫구나. 마음을 바꾸어 다시 벽을 ‘채우려는 데’, 그렇게 이것을 다시 하기가 싫었다. 예전에 이런 일들은 그런대로 수월하게 하곤 했는데, 아~ 그 동안 벌써 이런 일들이 힘들어진 나이가 되었단 말인가?

작은 서가가 있는 family room에서 오랜만에 보는 책 두 권을 찾았다. 물론 예전에 한번씩 보았던 기억이 있는 것들, 짧은 기억 속에 남아있었지만 손이 가는 가까운 곳이 아니어서 완전히 잊고 살았던 책들, 이런 것들을 다시 보는 것은 거의 우연에 가까운데~ 성주간에 발견한 것은 조금 우연의 일치가 아니길 바라는데~ 
둘 다 한국어 저서들, 그런데 그 중 하나는  예수회 James Martin신부의 번역서가 아닌가? 사순/부활 시기에 이 예수회 신부님의 책들을 모두 읽기로 했는데, 한 권이 더 추가 된 사실이 그렇게 무언가 당첨된 듯한 즐거움을 주는데~ 아~ 이 책은 원제 Between Heaven and Mirth의 번역본이 아닌가?  Martin신부님의 ‘인간성, 성격’을 말해주는 제목과 내용, 이것으로 무거운  신학적 영성 에서 조금 벗어나 가벼운 신앙적 해학, 유머, 그것도 성인들의 다른 면을 보여주는 책, 2026년 성주간 뜻밖의 즐거운 발견이 되었다.
이 책의 ‘편집 style’이 마음에 든다. 번역을 하면서 아예 저자의 ‘권두언’을 직접 구해서 실은 것이다.  Martin신부님의 권두언, 판에 박힌 듯한 그런 것이 절대로 아닌 것, 특별히 한국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인 것이 이 번역본의 가치를 더해 주는 것 같다.

다른 책, 아~ 이제는 먼저 떠난 (기계) 공학도 차동엽 신부님의 책이로구나. ‘세상에 빈말은 없다 천금말씨’ 거창한 제목이지만 내용도 거창한 책인데 저자 신부님은 이제 이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 조금 서운하고 슬퍼진다. 이렇게 명석하고 능력있는 젊은 신부님, 어떻게 그렇게 일찍 불려가셨을지, 하느님의 뜻은 정말 불가사의 그 자체가 아닌가?
이 책 겉 표지 뒤에 놀랍게도 ‘차동엽’이라는 친필 sign이 보이는데, 이것이 mystery다. 도대체 이 책은 어떻게 우리 집에 오게 된 것일지.. 우리가 산 책이 아닌 것은 이 sign으로 분명한데 그렇다면 누가 친필로 사인을 받은 것을 우리에게 준 것인데~~  이 책의 주인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