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ing September 2025

한밤중의 nature call 이후 6시 반의 밝은 불빛에 움찔하며 일어나는 새벽, 피부의 감촉, 느낌이 완전한 ‘보통, 정상’적.. 작은 감사, 감사.. 살아있구나..
어제 오후의 재빠르게 진행되었던 일들을 조금씩 정리하는데~  사실 그렇게 많은 일은 아니어도 그것의 작지만 잔잔한 충격은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다.

  • Front Door side painting (with original color!)
  • Samsung laundry machine pair with tiny problem

이른 아침, ‘갑자기’ 그 동안 잠잠하지만 조짐이 보이기도 했던 것, 연숙이의 어지럼증이 무섭게 출현을 했구나~ 또 그것, 하지만 전보다 더 어지럽다고~ 구토증까지.. 이것 일주일 짜리 인가, 아니면…  그래도 ‘이석증’이라면 ‘치명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 그것이 위안이 되니까~ 견디면~~ 나의 대응자세를 조심스럽게 조절을 하며, 자비, 자비, 사랑, 사랑을 생각하면서… 성모님이시여..

갑자기 Dead Poet Society ‘그 장면’을 떠올리며, 주위를 돌아보는데.. 내가 99% 못 보고 사는 위치, 장소, 각도는 어떤 것인가? 전에 한번 나도 Mr. Keating (Robin Williams)처럼 나의 desk위에 올라가서 주위를 돌아보며 사진을 찍었던 기억도 있는데, 오늘은 그것조차 벗어나 정말 나에게 생소한 위치와 각도를 찾아보았다. 정말 거의 처음 보게 되는 광경, 모습들.. 머리가 조금 깨어나는 듯한 착각까지도… 나쁘지 않구나, 비용 하나 들지 않는 이것, 또 찾아보니~~ 역쉬~~

1992년 3월초 이사 왔을 때의 바로 그 색깔이 돌아왔다! 이제는 문짝만 남았구나~ 어제 조심스레 고치고 paint를 칠했던 front door side window 주변이 하룻밤이 지나고 나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보니 OK, OK! 물론 가까이 가서 보면 defect들 투성이지만 이 정도면 일단 이곳에 사는 동안 다시 손볼 필요는 없을 듯.. 그래서 그런지 이런 작은 변화가 하루를 사는 에너지를 주는가 보다.

점심 담당 주부가 ‘지독한’ 어지럼증의 고통 속에 있으니, 어떻게 제대로 된 점심을 먹을 수 있겠는가? 해결책은 바로 ‘고전적, 전통적’ 너구리 라면이 있지 않은가? 가끔 집에서 혼자 먹었던 것을 사실 맛있기도 했는데 오늘 것은 완전히 반대가 아닌가, 정말 멋대가리 맛대가리 모두 없는 것.. 아~ 모두 어지럼증이란 고약한 것 때문이라고~~

Prime Order 덕분으로 벌써 이것, dryer power cord가 도착했는데~ 정말 기분이 묘하구나~ 지금 생각하니 나는 $15 을 버린, 낭비한 셈이다. 원래 쓰던 dryer의 cord를 다시 써도 된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은 것~ 병신, 조금 더 생각을 하며 살자..

이런 문제의 발단은 사실 시대적 착오 속에 있는 나 자신의 알량한 ‘지식’인 거다. 이것은 dryer에 관계된 것으로 240V power outlet이 현재 2가지가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완전히 모르고 살아온 것 (1996년 이후).. 그래서 dryer maker들이 power cord를 미리 부착하지 않고 installer들이 직접 맞는 것으로 부착을 한다는 사실… 아~ 내가 몰랐던 것, 봐주라…

‘돋보기’ 안경을 또 잃어버리고~, 야~ 좀, 봐주라, 몇 개째냐? 
밖에서 일을 하며 잃어버리는 소지품이 그 동안 꽤 있었는데, 이번의 안경은 최소한 두 번째가 아닐까? 밖에서 공구, 도구를 다룰 때 가끔 절대적으로 이것이 필요한데 이것을 손쉽게 지니려 하는데, 처음에는 pocket에 넣기도 했지만 그 속에서 망가지기도 했기에 목에다 줄로 걸었는데, 그것도 일하는데 거추장스러워서 현재는 런닌 셔츠나 작업복의 목 둘레에 걸어놓았는데 위치는 제일 좋았지만 아~ 이것이 자세에 따라서 떨어져나가는 것, 아~ 오늘도 마찬가지, 설마 했는데.. 어쩔 것인가? 이것을 밖에서 찾는 것 정말 귀찮고, 희망도 없는 시간낭비처럼 보이고~ 아, 무슨 묘수가 없을지…

아마도 최악의 밤이었을 듯~

아마도 최악의 밤잠이었을 거다. 머리도 깨끗하게 눈을 뜨니 ‘새벽’ 1시가 지난 시간!  눈을 의심했지만 역시 2시는 아니었으니~ 이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자존심 문제, 다시 잠이 들 것 같은 자신은 없지만, 역시 자려고 노력을 하며 시계를 보니 2시가 3시로~ 가끔 분명히 꿈의 흔적까지 보였지만 역시 시계의 숫자를 주시할 정도의 의식.  4시 이후는 ‘아마도’ 가벼운 잠을 자지 않았을까? 요새 점점 나의 ‘완벽한 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듯한데, 이유를 모를 리가 없다. ‘가슴 속 깊은 곳의 평화의 샘물’이 느껴지지 않는 것… 이유는 물론 간단하지 않고, 어쩔 것인가? 내가 믿는 모든 것들이 전혀 믿기지도 않고 믿고 싶지도 않은데, 무엇이 ‘도대체’ 문제인가? 이것도 ‘지나가리라’, 그것 하나는 나에게 분명한 경험적 진리이기에 나는 하루 하루 이렇게 사는 거다.

연숙의 어지럼증이 결국은 오늘 아침 분명한 사실로 드러난다. 지난 며칠 조금씩 증상을 호소하더니 역시 이것은 시간문제였다. 또 어쩔 것인가? 일주일의 방학, 휴가인가? 사회적, 시기적으로는 큰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집안이 어둡고 침울해지는 것을 어떻게 감당, 대응, 도전해볼 건가? 나는 역시 병신인가?

이 점심 요리의 이름이 무엇인가, 새우가 포함된 ‘중화식 국수’, 나에게는 아주 인기 있는 asian, Chinese pasta가 아닌가? 연숙의 homemade meal이라서 영양학 적으로 문제는 없을 거고…

결국 ‘보내는’ 시간이 되었다. Laundry washer가 망가진 탓에 이 ‘멀쩡한’ dryer도 함께 dump로 가는 것 같아서 가슴이 쓰려온다. 제발 이것이 새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원하지만 자신은 없구나…

정든 이 쌍둥이 appliances, 새것이 도착할 때를 이렇게 기다리게 되었다. 비록 하나는 고장 났지만 다른 것은 멀쩡한 것인데~ 이 hauler들이 이것을 어떻게 recycle할 것인지 궁금하기만 하구나…

일단 새것으로 교체하는 결론 뒤에는 새것이 올 것에 대한 준비작업을 해야 한다. 다행히 이 ‘덩치’들의 무게는 아직도 내가 어렵지 않게 handle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새것으로 교체할 때 각종 (적지 않은) connection하는 것도 미리 준비를 시작하는데 사실 알고 보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다 해결이 되는 것. 이번 기회에 laundry machine nook area의 수십 년 늙은 벽 drywall의 paint까지 새로 할 수 있게 되어서 이것은 부수입이 되었다.

도라빌 순교자 성당 ‘본당의 날’

제시간에 일어났다, 감사, 감사, 여하튼 나의 ‘이만갑: 유난히 크고 높이 보이는 십자고상에 매달리신 우리 예수님, 이제 만나러, 보러 갑니다’~ ~  어두움을 헤치며~ 밝아오는 동녘을 향한 I-285 질주를 하며~~ 그곳으로 그곳으로…  오늘은 유별난 꿈이나 생각의 유혹이 없었기에 조금 미사 참례가 수월한 것인가. 감사합니다…

아~ 도라빌, 도라빌.. 아틀란타 한인 이민역사가 시작된 곳 (1970년대 초).. 비록 지금은 대부분의 한인주류들은 Hispanic들에 밀려서 북쪽 교외로 올라갔지만 그래도 이곳은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것으로 아직도 분명한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고 이곳에 ‘버티고’ 있는 ‘우리 순교자 성당’의 역할도 상당한 무게를 주고 있다. 이민 초기의 ‘원로 교우’들의 노력으로 거의 cathedral급의 이런 멋진 본당을 갖고 사는 것, 이것은 한마디로 은총이 아닐지.. 그래서 본당의 날은 더욱 더 뜻 깊고 빛나는 것 아닐까? ‘현대판 경제력’을 가진 주류는 썰물처럼 빠져나갔어도 남은 ‘역사적 주류’는 아직도 건재하니, 내가 살아있는 한 문제가 없다.

이날은 본당의 날,  주류가 주축이 된 축제가 있는 날이지만 이 성당의 현재 주류는 지난 10여 년 동안 거의 세대교체가 ‘강행’되고 있는 듯 보여서 솔직히 우리들은 ‘밀려나는’ 느낌을 가끔 착각적으로나마 느끼는 것. 제발 착각이기를 바라는데, 과연 어떨지…

오늘도 지난 주일에 이어서 신임 ‘좋은 인상’ 부주임 조성재 요한 신부님 집전, 집전의 모습이나 강론 등 하나도 ‘하자’가 없다.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의외적, 놀랄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 최상의 결과가 아니겠는가? 특히 파견 강복 직후 퇴장 시 환하게 미소를 지으시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도 좋았다. 이것으로 일주일 치 삶의  에너지를 얻는 기분까지.. 아!~ 주일미사의 무게를 다시 느낀다.

떠나며 차를 타려는데 누가 ‘이형!’ 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아~ Y요셉 형제가 환하게 웃으며 다가온다. 이제는 나도 그 못지 않게 반갑기만 한데, 오늘은 얼마 전 우연히 백 형제를 만났다는 이야기, 그때 우리가 정기적으로 만난다는 것도 알았다고 한다. 언제 셋이 모여서 소주라도 나누자는 그의 말이 그렇게 반갑고 고마울 수가 없었다. 그래, 비록 등대회는 물 건너 갔어도 이 형제님은 그것과 상관이 없지 않은가? 본래 나답지 않게 한번 이 남자들과 따로 만나는 상상까지 하는데.. 이것이 상상인지 생각인지 나도 잘 모른다. 내가 예전보다 시간적으로 덜 바쁘고 더 외로움을 느낀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에 한번 ‘생각 실험’을 해볼 수도 있지 않겠는가?

성당 아침 미사 직후의  이 시간에 개장을 하는 도라빌 H-Mart, 이제는 습관적인 shopping이 되었다. 어찌 보면 이곳은 우리에게 너무나 편리한 곳이 되었다. 이곳이 없었으면 어디서 이렇게 ‘초 현대판 supermarket’을 찾을 수 있겠는가? 그것도 대한민국의 뛰는 듯한 위상에 걸맞은 upscale 한 곳으로… 세월에 따른 노화는 싫지만 이런 다른 고향의 ‘발전’은 자랑스럽고 기다리며 살았던 보람도 있지 않겠는가? 이것도 ‘오래 살고 볼 거다’의 한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긴 것은 어제 산 것처럼 멀쩡하지만 ‘심장’이 멈춘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살펴본다. 이것을 버려야 한다는 것, 어려운 결론이다. 예전에는 고치는 것이 사는 것보다 경제적이었지만, 심장 격인 prime motor를 고칠 수 없다는 사실 하나로 모든 것은 끝났다. 이런 기회에 조금 더 최신, 아니 근래의 것으로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겠는가?

Passport, passport, Stupid!

5시 훨씬 직전에 화장실을 갔는데 이후 다시 잠이 들지를 않는다. 조금씩 다시 이 생각, 저 생각과 씨름하다가 결국 포기 5시가 넘어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아래 층으로 내려온다. 이 생각, 저 생각 중에는 오늘 예정된 Georgia Driver’s License renewal~  확실히 근래, 아니 최근 나는 점점 이런 civic duty에 관한 일들을 싫어하고, 불편해 하고 있다는 우울한 생각이 드는데, 이것이 사실인가? 싫지만 사실이 듯한데.. 나이에 따르는 활동감소 때문에 그런가, 아니면 나의 사회생활 능력이 저하되고 있어서 그런가?

사회적 능력보다는 나의 도전성, 자신감의 문제일 거라는 확신은 드는데~ 능력문제가 아니라면 다시 나는 2010년 대의 ‘불굴의 자신감, 도전성’을 다시 찾으면 되는 것 아닌가? 신앙, 특히 성모님의 느낌이 멀어졌다는 아쉬움과 함께 확실히 나는 ‘안 보이는 손길’을 다시 찾으려는 노력을 안 하며 사는 것, 바로 그것이 제일 큰 원인, 문제가 아닐까? 그렇다면 어떻게? 어떻게?

완전히 바뀐 desktop pc의 ‘능력’, 하나씩 둘씩 발견하는 것, 이것이 pc migration의 매력이구나. 우선 ‘고철 pc’에서 ‘bento pc’로 변한 것이 은근히 만족스럽다. 1970년대의 monster처럼 거대한 gas guzzler 차를 연상케 하는 black hulk PC box들이 흡사 박물관 유물처럼 보이기도. 이렇게 ‘갑자가’ 작아진 pc box들, 분명히 energy 절약 차원에서도 커다란 효과가 있지 않을까.

Spec으로 보아도 현재의 mini-pc, 16GB RAM의 ‘여유 있는 공간’이 주는 편안함.. OneNote 3 instances에도 큰 부담이 없을 거고… 걱정했던 standby mode가 생각보다 매끄럽게~ 특히 video player가 ‘제대로 깨어나는’ 것이 제일 놀랍구나. 예전의 remote pc mode의 각종 문제도 이제는 안 보이고.. 결국 나는 1 local desktop PC (with local ‘big’ hdd drives)로 귀향을 하게 된 것, 현재 나의 단순해지고 있는 두뇌에 훨씬 덜 stress를 줄 것이라는 희망도… 감사..

조금이라도 불안’끼’가 느껴질 때 좋은 처방책 중의 하나는 2000/10년대의 classic 일본드라마를 ‘다시’ 보는 것이다. 아마도 나만의 독특한 상황, 처지, 역사에 의한 것일 거지만 그래도 ‘치유효과’는 분명히 있으니까, 부끄러울 것 하나도 없다.  지금 이런 역할을 하는 것 중에는 내가 [CATCH-UPS]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 중에서,  ‘고대출신 우즈벡 미인’,  ‘구잘TV’라는 YouTuber podcast video를 보는 것인데, 현재의 비교적 젊은 이들이 보는 한국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공부하는데 도움도 되고, ‘심리치료’효과까지 있는 듯… 어떻게 이런 상전벽해의 세상을 늦게나마 내가 지금 가고 있는가? 세상은 절대로 지루하지도, 고루하지도 않구나.. 그래서 오래 살고 볼 거다…

Driver’s License Renewal, 오늘 DDS, Georgia department of driver’s services 에 가서 ‘놀랐던’ 것, 이 ‘작은 사건’에 나의 삶의 능력에 의심까지 품게 되었는데, 어떻게 이 일에 passport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그렇게 잊고, 아니 무시했던 것일까? 나에 대한 모든 사실을 그들은 이미 알고 있을 거라는 나의 생각은 틀린 것, 아니 알고 있다고 해도 상관없이 double, triple check을 하는 system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도 무시하고, 당연히 우리의 정당한 사회적 삶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었을 것인데, 그 사실을 잊고 간 것, 부랴 부랴 집으로 돌아와 그것을 가지고 가니 5분도 안 되어 모든 일이 끝나고~ 나는 역시 못 말리는 인간~ 하지만 끝났다, 5년 동안은 다시 이런 happening은 없을 테니까, 오늘을 만끽하며 보내자~~
그래도 후유증은 어쩔 수 없다. 미국도 미국도 참 그 동안 많~이 변했고 무섭게 바뀌고 있다는 조금 슬픈 현실과 사실을…  [이 현실과 사실은 99% 인간들, 특히 Donald 개XX가 만든 것]

제 시간에 일어났다, 갈 수 있다… 감사, 감사..

매주일, 나를 시험하는 각종 유혹을 극복하고 순교자 성당 도착, 드디어, 기대했던 신임 부주임 ‘미남’ 조성재 요셉 신부님, 주임 신부님과 공동 집전 미사… 오늘의 주 관심사는 역시, 새로 부임하신 이 조 요셉 신부님, 서강대 교목실의 경험을 이곳에서 어떻게 활용하실 건지 궁금하다. 편하게 보이는 적당한 키, 이목구비의 균형이 정확한, 그리고 단정하고 깨끗한 전체적 인상, 호감이 가는 ‘문제없는’ 얼굴 등이 인상적, 하지만 내가 예상했던 목소리가 아닌 것이 조금 의외적, 그러니까 얼굴에 비해서 목소리는 조금 ‘중후한’것 아닐지..  하지만 진짜 관심은 그의 강론을 통한 신학적, 성사적 능력일 거다. 현재 나의 구 주임 신부님에 대한 ‘작은 불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지만, 글쎄다, 아직은 더 기다려 보자. 충분히 시간과 믿어보는 혜택은 기본이니까?

오늘 아침 식사, 성당에서 망치회가 판매하는 ‘줄 김밥’을 사서 집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가을로 돌변한 기막힌 초가을 날씨를 느끼며 Ozzie와 1.3 마일을 걸었다. 오늘은 Ozzie Trail이 아닌 subdivision 주위를 걸었다. 이곳, 이 ‘깔딱고개’만 오면 떠오르는 추억, 2006년 가을 한국에서 이곳을 방문해서 머물던 조카 수경이가 2살짜리 아들 대현이를 데리고 함께 걷던 광경이 선하게 보인다. 지금은 키가 큰 대학생이 된 대현이 녀석, 당시 스파르타 식으로 아들을 대하던 엄마 때문에 이 언덕을 울며 따라오던 사연, 두고 두고 우리들의 이야기로 남았다.

손주들, 손자와 손녀, 두 딸들의 둘째 아이, 들 정말 무럭 무럭 자란다. 2살 다운 모습의 Knox, Gulf Coast에서 따뜻한 바닷물을 즐기는 유나~ 조금은 부러운가, 이런 곳에 가본 적이 얼마 전인가, 수십 년~ 무섭다…

내가 좋아하는 ‘한 접시 요리’,  새우, 장조림, 갓 딴 고추, 깻잎 등등, 비록 쌀밥의 양이 비례적으로 많은 것이 보기에 조금 촌스럽지만, 맛 하나는 정말~ 끝내 준다..

오늘, 돼지 엄마 생일인가~

Come September~ 1st, 돼지엄마 생일, 도대체 몇 살인가? 52년에서 25년이니까,  간단히 73세라는 말인가? 아~ 젊었다~ 나보다 5년이나~ 창창한 앞날이지.. 부디 더 이상 잔병치레 안 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새 나이가 되기를 기도, 기도, 그래 정말 이제는 마지막 희망은 기도에 의탁하는 의지하는 나의 자세와 믿음이 아닐까..

오늘은 우리에게는 외출이 필요한 날이 되었다. 휴일기분으로 푹~ 쉬고 싶기도 하지만~ 경운합창 picnic이라면 거창하고, 모임, 긴급회의, 작전회의.. 등등의 말이 떠오르는데.. 어떻게 이 조그만 모임조차 이렇게 유지, 관리하는 것이 힘들단 말인가? 언제나, 어디에나 이런 현상은 이제 이사할 것이 없겠다는 실망을 넘은 절망적인 것~ 어쩌다 이 모임조차 이렇게 퇴화를 했단 말인가? 역시 ‘먹물’의 존재일 거다. 다른 것은 없다. 이유와 원인,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대처를 하는 수밖에 없는 세상을 살고 있구나…

아직도 눈에 삼삼한 이곳의 모습, McDaniel Farm (Park), 특히 작년 8월 차 totaled 사고 이후 ‘새 차’로 연숙을 근처 교회로 driver service하던 8월 달의 기억들이 사진처럼 떠오른다. 특히 비가 오던 날 이곳의 거의 텅 빈 parking lot의 차 속에서 책을 읽던 때.. 정말 1년 전의 일이었다. 그곳을 오늘은 완전히 다른 상황으로 찾게 되었구나.

오늘은 경운합창모임의 앞날의 진로를 결정하려고 비장한 각오로 모인 회원들의 회의 및 picnic이 있는 날, 일찍 도착하니 우리가 제일 먼저 도착했기에 나는 혼자서 south entrance쪽 trail까지 혼자서 산책을 하게 되었는데, 일년이 지났어도 너무나 익숙한 지형, 지리여서 조금은 싱거운 느낌까지 들었다.
오늘 이곳에서 모인 이유는 딱 한가지, 신임 단장, 지휘자를 선출하는 방법에 대한 것.  현 임기가 끝나지 않아서 조금 극단적인 행동이지만 그 정도로 절실하게 필요한 행동이 되었으니.. 나로써는 사실 중론을 따를 수밖에 없기도 하지만 솔직히 우선 대인관계에 큰 문제가 없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은 마찬가지다. ‘인간관계’에 질려서 새로 찾은 이곳인데 어떻게 우리는 이렇게 ‘운이 없는 것인지, 두고 두고 우리 부부의 얘깃거리로 남을 듯하다.
이곳에서 연숙 선배님의 남편을 처음 만나 비교적 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이것도 조금 놀라는 계기가 되었는데.. 미국에 온지 정말 오래된 의사, 그것도 신시내티에 사셨다는 것, 나이는 나보다 위지만 아주 건강하고 젊게 보이던 분인데, 그것보다 더 놀란 사실은 이 ‘양반’의 정치성향, 이재명의 열렬한 지지자라는 사실, 그 이유도 단원 김안토니오 형제와 거의 같은 것으로.. 어찌된 일인가? 본인의 말도 ‘자기는 회색분자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는데..
이런 일들로 나 (우리 부부)는 아주 불편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는 사실이 점점 곤란해지고 혼란스러운데.. 나, 우리들이 그 동안 편견, 모두 잘못 생각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이제는 이런 공인 公人들, 특히 정치인들에 대한 의견에 자신이 없어지기도 하는데, 이렇게 쉽게 얻은 편견들, 그것을 어떻게 극복한단 말인가? 이것 이외도 이 의사 인생선배부부, Catholic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했더니 진지한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는데… 이들을 곧 시작할 우리 성당 예비자 교리반으로 인도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까지도 해 보는데..

돌아오는 길에 나라니 집에 들려서 참외 box를 전해주고 아이들과 신나게 놀기도 했다. 두 남자 녀석들이 어찌나 예쁘게 크고 있었던지.. 솔직히 너무나 흐뭇했다. 잘 생긴 것은 물론이요, 너무나 귀엽기도 하고 성격도 나무랄 데가 없어 보이고… 감사, 감사.. 조그만 생일 cupcake에 촛불을 불어주던 Knox녀석은 정말 만져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던데..  로난도 오늘은 나를 조금 의젓하게 대하던데, 그 동안 또 달라진 것이다.
돌아오며 새로니 집에도 들러서 참외를 전해주고 오늘 원래 계획했던 steak 요리를 싸주기도 했다. 유나 녀석도 오늘은 더 우리를 반겨주었으니.. 오늘은 정말 할아버지가 된 것이 그렇게 자랑스럽게 느껴졌으니.. 이것이 자연스런 세대의 진화인 것 같구나.. 감사, 감사..
집에 오며 Ozzie를 데리고 왔다. 몸도 편치 않아 보여서 9월의 일주일 보아주는 것을 이날로 실행한 것인데 마침 주말에 Florida로 놀라갈 계획이 있었다며 너무나 고마워한다. 그래, 우리처럼 조촐한 가족, 이 정도는 도와 주어야 하지 않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