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utumn Day in Life

허~ 오후 3시가 지나서야 이곳에 도장을 찍는가? 오늘 일어나서부터 무엇을 했기에? 다른 날과 다를 것도 없었는데~ 지금에야 또 알게 된 것이 또 있구나. 아침에 Valsartan 조차 잊었다. 무엇을 했기에 아침 routine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 2가지를 모조리 잊고 살았나? 특별하게 나를 바쁘게 한 것도 없었는데…

활동사진처럼 기계적으로 흐른 시간들 속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갑자기 깊어가는 가을의 상징인 땅에 무섭게 쌓여가는 ‘무성한’ 낙엽들, 이것을 보면 ‘철학적 고민’을 피할 도리가 없구나.

시간과 삶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것: ‘먹어야 산다’, 이것도 활동중의 하나인가?

Screen Time, Life가 여생에서 제일 중요하고 긴 소일거리가 된 것, 다행인가, 고통인가?

건강식 먹어야 살고, 움직여야 제 수명을 산다는 시끄러운 권고들, 그래 오늘도 gym엘 가야 하고, 혈압관리 처방약도 받아야 하고, 오랜만에 Goodwill donation은 이웃사랑의 차원에서 멋진 idea~ 잊지 말자…. 이것이 늦은 삶의 건강하고 보편적인 하루의 모습인 거다…

Coursera Prompt Engineering, Deeper…

6시 이전에 깨어나 일어났다. 어제 저녁 9시 반 경에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기에 충분한 수면시간은 유지했고, 머리도 비교적 맑은, 꿈도 기억이 전혀 없는 그런 새벽, 하지만 아직도 새벽의 싸늘함은 지속되는 듯.. 그래도 조금은 덜 추운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또 며칠 만에 몸은 완전히 겨울의 모습에 적응을 한 거다. 이것이 생명체의 본성인가, 살아나려는, 적응하려는 이런 자세, 에너지는 한마디로 신비다, 생명체의 신비, 진화만이 전부가 아닌 것, 무언가 주어진 ‘선물’같은 것이 아닐까?

일어나자마자 손과 눈이 간 곳은 우습게도 usb GoMic (including phone jack)의 usb mini b type connector였으니.. 왜 이 ‘Go Mic‘거 자꾸 나의 발목은 잡는가? 바로 connector cable이 원인이다. 그것이 결국 broken된 것이고 replacement를 다시 사는 것은 너무나 ‘분하고’, 꼭 이 Go Mic를 다시 써야 하는가~ 부터 시작해서.. 나의 귀중한 시간을 침식하고 있으니.. 왜 이것에 집착하려고 하는가~~

한동안 하다가 잠시 잊었던 것, Coursera Vanderbilt course, ‘Prompt Engineering’에 다시 눈을 돌려서 계속 ‘듣는’다. 점점 깊은 곳으로 가는 듯, 따라가는 것이 점점 쉽지 않구나.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이해를 하고 있으니 분명 무언가 결과는 있을 거다. 우선은 ‘듣는’ 거다. 그것도 한 방법이니까..

이제는 돌이킬 수 없게 된 것, 연숙과 함께 Gen AI를 공부하자는 나의  제안이 의외로 좋은 반응을 보인 것, 아직도 ‘배우려는 열의’가 있음을 확인한 것이 이제까지 제일 큰 성과다. 머리를 더 써야 하는데, ‘멍하니’ 사는 것 같은 그녀의 모습이 조금 걱정까지 되었으니까.. 그렇다, 이것이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삶의 르네상스가 바로 이것으로 시작이 되면?

그런데 timing이 문제구나. 뚜렷한 계획도 없이 일을 저지른 것은 작은 성과이긴 한데 주말부터 ‘무조건 시작’하자는 나의 ‘공언’이 또 허풍으로 끝나는 것, 이제는 나도 싫은데.. 어쩔 것인가? 일단 시작을 하면 되지 않을까?

어제 하루를 제대로 마감하지 못하고 ‘도망가듯 침대로 향한’ 것에 대한 ‘보속’이 남아있구나. 하루라도 지연되면 모든 ‘사건들’이 기억에서 멀어져 가고, 잊혀지는 걱정 또한 만만치 않구나. 설마 그렇게 빨리? 하지만 분명히 되돌아보며 기억을 하려는 것, 노력이 필요한 듯, 그것도 점점 심해지는 것 아닐까? 설마 설마 하지만 모른다, 몰라..

이제부터 어제의 것들, 나의 생각의 형상들, 보았던 시각적인 것들을 하나 둘씩 되돌아보며 어제의 ‘칸’에 채워놓아야 ‘직성’이 풀릴 거다… 하자, 하자.. 하자…

노구, 몸, 신체, 육체를 움직인 것에 대한 결과가 오늘은 하나 밖에 없는가? 잊고 살았던 over-the-air TV channel들을 다시 잡으려 모처럼 attic엘 기어올라간 것, remote control direction control의 덕을 톡톡히 본다. 그런대로 잊혀진 channel들을  몇 군데를 recover한 것, 절대로 사기를 돋구는 시간이 되었다.

어제 종일 불던 바람은 잦아들고…

어제 하루 종일 불던 시베리아성 바람은 잦아 들었지만 예보대로 새벽기온은 빙점 이하로 떨어지고 wind chill은 20도에 가까운 듯.. 하지만 심리적으로 완전히 준비가 되어서 그런지 조금 적응을 하였기에 오히려 어제보다 더 추울 것 같지는 않구나. 잠을 자면서 heater가 계속 나왔으니까 분명히 실내 기온이 64도 이하로 떨어진 것이지만 바깥의 동정은 오히려 고요함 뿐..
이번 ‘추위’는 사실 다가올 겨울의 맛 뵈기일 것이고 다시 ‘평년 기온’으로 오를 것도 분명하다. 하지만 이런 맛 뵈기 중에 조금 ‘심한 case’도 보여주면 얼마나 재미가 있을까.. 다시 소년적인 꿈을 꾸어본다.

어제 ‘끝낸 일, 보람 있는 일’을 돌이켜본다. 별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나에게는 사실 아주 중요하고 필요한, 작은 ‘Mickey Mouse project’였기에 아직도 나는, 예상보다 ‘멋진’ 결과에 만족하고 행복하기까지.. 이제 나의 desk는 작은 data center가 되었다는 자부심과 기대감까지 든다. 어제 하루 종일 이 일에 매달려서 ‘즉흥적, 유기적’으로 머리를 굴리며 나의 ‘춤추는’ 생각에 의지한 것을 다시 돌아본다. 그것이 내가 일을 하는 독특한 방식임을 재확인 하는데.. 이제 이런 ‘나만의 비결,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쪽으로 바꿀 생각은 한층 더 사라지는 듯…

나에게 서서히 다가온 이 용어,  Neural Network, 이 term의 추억을 찾으려 ‘불현듯’ ChatGPT에 물어본다. 내가 겪었던 이 term과 연관된 것은 1980년대 말 Byte magazine이었기에 그곳에 언급, 게재된 article을 찾아 달라고 했다. 이제까지 보다 심사숙고를 더 한 듯 거의 1분이나 ‘data center’의 에너지를 쓰며 찾아내었다. 역시, 역시 나는 또 즐거운 탄성, 놀라움을 연발한다. 그 결과가 완벽한 것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그것으로부터 시작하기에는 너무나 멋진 사실 탐구였으니까.. 이제 나도 조금씩 ‘불이 붙은’ 듯한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감사합니다, 성모님…

유스티나 자매님에게서 빌려온 책, 전 교황님 친구들의 말들이 담긴 책, ‘세월의 지혜’ 중에서  보이는 구절, 영광보다는 인내의 깊은 가치, 한마디로 기나긴 우리의 삶은 도전과 고민의 연속임을 고백하는 듯하다. 특히 ‘노인의 지혜’에 대한 것이어서 더 관심이 가는 듯 하다.

 인생의 성공은 영광이 아니라 인내에 있습니다. 때대로 많은 인내가 우리에게 필요하지요. 현명한 노인의 인내력은 매우 큽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여러분을 꿈으로 인도하는 지혜입니다.”
– 프란치스코 (전) 교황

실외 온도계를 보니 분명히 30이란 숫자에 머물러 있으니 영하는 영하인데 이 정도로 물이 얼겠는가~ 했지만 그것이 아니었다. 새들의 물그릇을 보고 깜짝 놀란 것… 살얼음이 아니고 완전히 돌처럼 단단히 모조리 얼어 버린 것, 새들이 물을 마실 수 없는 정도로… 그렇다면 지난 밤 영하로 떨어진 시간이 꽤 오래였다는 말이 아닌가? 그래도 새 먹이을 먹는 것은 문제가 없을 테니까.. 아~ 이제 겨울이 오긴 왔구나.. 절기, 절기 입동의 과학적인 지혜에 다시 한번 놀라며…

이것, foot warming heating pad.. 사실 잊고 살았고 아마도 계속 그랬을 것인데 우연히 2층 작은 bed room의 closet의 안에서 무심코 위를 쳐다보다가 발견한 것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분명히 잊고 겨울을 날 뻔 한 것… 조금 생각 좀 하고 살자, 병신아… 다시 켜 보니 분명히 발에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은 좋은데.. 솔직히 말해서 예상만큼 편한고 포근한 느낌이 아닌 것은 왜 그럴까? 따끈한 장판에서 느꼈던 옛 시절의 그 포근함과 비교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앉아서 살던 어린 시절의 그것과는 전혀 포근함의 차원이 다른 거다. 추억 속의 ‘낮은 곳의 온기’가 현재 이곳에는 전혀 없는 것, 바로 그것이 이유다. 아~ 그립구나, 포근했던 온돌 위의 두툼했던 이불 속의 따스함이~ 그립구나, 그리워… 특히 가회동의 그 온돌방~~ 장롱 대 위의 어항 물위로 살얼음이 얼었어도 온돌바닥 이불 속은 ‘펄펄’ 끓었으니…

Doshi Sushi~ 도시스시? 도시 수시? 도대체 이름이 왜 이래?
도시는 분명히 都市로 쓰긴 했으니 ‘도시형 스시’라는 뜻인가? 그러니까 시골의 스시 와 다르다는 말인가? 말장난을 하다가 이제야 조금 이해가 간다. 음운의 장난, 기억하기 좋은 ‘상호’, Doshi는 Sushi와 함께 ‘시’로 끝나는 기억하기 좋은데, 그렇다면 이곳은 전통적 일식집?
이곳에서 연숙의 이대 선배님을 10년도 훨씬 넘어서 다시 만나게 되었구나. 그 동안은 연숙을 통해서 자주 들으며 살긴 했지만 나에게는 아주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 2000년 직후 우리 집까지 와서 나와 함께 computer를 공부했던 시절도 있었지.
잊고 살았던 이 선배님에 관한 사실들 중에 1945년 생이라는 것, 그러니까 누나와 동갑, 그리고 창덕여고 출신, 6년 동안 반장역임의 이력 등등도 어렴풋이 떠오른다. 따라서 생각나는 것은 이대 수학과 재학시 응원단장을 하셨다는 사실도 있구나. 2000년대 초 이대동창회 행사 등도 이제는 아련한 추억거리가 되었고…
이 일식집에서 푸짐히 대접을 받았고 옆집에 있는 ‘격조, 품위’가 느껴지는 아담한 cafe/bakery에서 지나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선배님의 인생역정도 결코 쉬운 것이 아님을 새삼 알게 되었지만, 불구하고 멋지게 바쁜 삶을 지금까지 살아가는 모습은 솔직히 부럽기만 하구나. 25개 국 여행한 사실이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우리가 그 동안 도라빌 순교자 성당에서 겪었던 ‘쓰레기급 인간’들 사건에 비추어서 이런 분이라면 남은 세월 동안 더 자주 만나고 싶기도 하지만 이것은 결국은 두 집 사이의 인연에 달린 것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