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y Thursday in the Park…

다시 Duluth spine clinic으로 30마일 drive하며 나가는 일정은 익숙한 것이지만 오늘은 조금 색다른 느낌일 거다. 비가 하루 종일 내린다고 하니까~~  얌전한 가랑비 정도면 전혀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덥지 않아서 좋지만 만약 그렇지 않으면 조금은 운전이나 산책들에 조심성을 의식하면 좋겠는데~~ 모든 것, 이제는 맡기고 삽니다~ 성모님…

서서히 조금씩, 나에게는 이제 익숙한 ‘친구’, stress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작년 이즈음의 그런 stress에 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피하고 싫은 것은 마찬가지다. 올해, 지금의 그것은 이대동창 합창발표회가 열흘 가까이 다가오기 때문인데, 솔직히 왜 내가 본인들도 아닌데 왜 ‘신경 레벨’이 높아가는지 알 수가 없구나. 그것과 더불어 새로니 시댁 식구들과 첫 만남까지 있고, 동시에 Ozzie를 일주일 동안 봐주어야 하는 것 등등이 모두 한꺼번에 나를 조금씩 압박하는 듯… 그래도, 이것이 인생의 평범한 ‘보통사람’의 모습일진대, 왜 또… 그래, 그래,  문제없다, 없어~~ 다 잘 될 거야~~

우연히 ‘over-the-air-TV”channel을 잠깐 보니.. 생각보다 지금 ‘올라오고 있는’ hurricane 은 ‘굉장한’ 것 아닌가? Florida는 거의 비상사태.. South Georgia도 상당한 피해~~ 그렇다면 이곳은 어떤가? 금요일 airport가 shutdown될 지도 모른다는 것을 듣고 조금 나의 긴장의 수준을 맞추는데…

빗방울이 점점 일정하게 뿌리기 시작한 가운데 하는 운전, 그것도 freeway로.. 나도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한번 가까운 사고를 체험한 뒤라서 그런지 나답지 않게 겁을 먹는 것, 쓴웃음이 나올 지경이다. 나이 탓인가, 아니면…
하지만 오늘 일기예보 탓인지 traffic이 놀랍게 조용할 정도로 적은 것, 모든  직장이 아예 쉬는 것인지.. 나중에 알고 보니 오늘과 내일 아틀란타 지역의 학교가 문을 닫았다고 한다.
비가 오는 모습을 ‘즐기며’  짧지 않은 시간 차 속에 앉아 있는 것, 그것도 독서를 하는 것은 나로서는 사실 즐거운 일이니… 오늘 같은 날씨, 절대로 불만이 없다. 다만, 큰 피해만 없다면…

Park parking lot엘 가보니… 아~ 이런 날도 있구나. 텅텅 비었다. 전부 보아도 2~3 대의 차만 덩그러니.. 이곳에서도 비를 감상하며 하고, 읽고 싶었던 책을 읽는데 무슨 불만, 아니 이것은 추억에 길이길이 남게 하고 싶은 경험이 아닌가? 이런 상황의 도움인가, 오늘따라 묵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오늘 저녁에 하게 될 ‘환희의 신비’를 5단 바쳤다. 저녁 기도 이외의 시간에 혼자서 묵주기도를 바친 것이… 아마도 처음이 아닐까? 물론 레지오 시절을 제외하고… 기분이 이상한 것이… 너무 신나는 것, 이것으로 나는 다시 성모님과의 추억, 인연을 되살리게 될 듯한 희망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 내가 제일 잘한 일일 것이다.

오늘은 사람이 거의 없어서 내가 유일하게 전세를 내 듯한 이곳, 불현듯 나는 요즈음 경운혼성합창단에서 배운 3가지 주옥 같은 가곡들을 목청을 돋구며 걸었다, 비를 맞으며… 그렇게 목소리를 죽이고 살았던 나의 반생이 이제는 조금 아깝고 아쉽기만 한데… 오늘 내가 편하게 큰 소리를 낸 것, 나도 은근히 놀랍다. 나도 소리를 지를 수 있구나~ 이것은 놀라운 발견이었다.

점점 세차게 내리는 비, 우산을 쓰고 걷는 것, 절대로 피곤하지 않구나. 피곤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얼마 있으며 이곳도 나에게는 자주 볼 수 없을 그런 곳이 될 터인데…  우리 동네의 경치와 무엇인가 다른 것은 아는데… 무엇이 다를까? 이곳의 creek은 분명히 우리동네 sope creek에 비하면 냇물 수준인데… 오늘 보니 비를 맞으며 구정물로 변해서 세차게 흐르는데… 확실히 두 creek은 다른 것… Cobb county와 Gwinnett county의 차이인지…

내일 아침에 이곳에 ‘도착’한다는 Helene (헐린~), 그때 쯤에는 tropical storm일 터인데… 문제는 ‘바람’이다. 비는 그칠 것인데 바람은 예측불허일 수 있으니.. 나무들이 쓰러지면 분명히 power line도~~  전기가 나가면 어떻게 되는가? 제일 걱정이 fridge, freezer가 아닐까? 새로니 나라니의 생각은 욕조에 물을 받아 놓으라는 것도 있는데… 그것은 단수를 대비한 것? 그 정도면 큰 재해가 아닌가? 아~ 골치가~  바람을 대비해서 가벼운 화초들을 바닥으로 내려놓는 일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가 되었는데.. 결과는 어떨지..

생각보다 잔잔한 비였지만 같은 정도로 쉴새 없이 내린 덕분에 근래에 들어서 모처럼 보는 광경, 촉촉한 땅, 그리고 fence가 100% 젖은 모습… 어떻게 이렇게 늦게 내린 것인가?

다가오는 ‘궂은 날씨’로, 내일 예정된 연숙의 spine clinic 예약은 취소가 되었다고 하는데, 순교자 성당에서는 소식이 없구나. 내일 김 ‘대건안드레아’ 형제 연도가 예정되어 있는데,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하구나. 솔직히 연도를 연기하는 것이 안전한 것 아닌지… 그렇게 되면 내일은 100% 우리에게 holiday가 되는 셈인데… 또 나의 꾀부림, 장난기가…

9월이 이렇게 가는 것인가? 오늘은 가을노래 중에서 September Song에 관한 것을 알게 되었다. 2년 전부터 download해서 보고 듣는 것, 1 hour of vintage autumn music video 중에 Frank Sinatra가 부르는 노래가 바로 그것.. 그것을 September Affair라는 1950년 영화에서 다시 듣고 보게 되었으니.. 이제는 더 확실히 이 노래의 배경을 알게 되었다. 가사도 그렇고.. 1950년의 best song이라고… 최소한 내가 살았던 때의 일들이니까..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 Joseph Cotton은 이미 다른 곳에서 보았던 배우, 하지만 여주인공은 이름만 들었던 것이어서 궁금해진다, 그녀의 배경이… Joan Fontaine인데…

본당의 날, 아틀란타 순교자 성당, 은총의 날

¶  다시 여름이 돌아온 듯, 오늘은 모두 여름복장을 하고 성당엘 가게 되는데.. 오늘이 가을의 첫날, 추분이란다. 문제는 앞으로 일주일 이런 여름 날씨가 계속된다는 것, 조금 맥이 빠지는 것 아닌가? 기후조차 이제는 호락호락하지 않구나~~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대축일 겸 우리 성당의 주보 성인을 기리는 ‘본당의 날’이었다. 주임신부님의 대축일 강론, 평창이씨 이승훈 할아버지 이름이 몇 번씩이나 언급이 되어서 아주 흐뭇하고 자랑스러웠는데, 왜 아직도 성인 반열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지 안타깝다.

오늘도 미사 직후 쏜살같이 성당을 빠져 나오려고 했는데, 오늘따라 베로니카, 맛있는 도가니탕 을 먹고 가자고… (이렇게 먹고 싶어하는데.. 그 동안 나는 계속 맛없다고 했으니..) 오늘은 본당의 날이라고, 성모회에서 특별 무료 아침으로 도가니탕을~~ 솔직히 정말 맛이 있었다. 이런 것이라면 앞으로 자주 먹어도 되지 않겠는가?

오랜만에, ‘지난 10여 년 동안 정들었던’ 넓은 친교실 table에 앉으니 감회까지.. 지나간 수 년 동안 도대체 무슨 일들이 우리를 이곳을 생소하게, 심지어 피하고 싶게 했는지.. 그렇구나, 모두 ‘정말 힘든 사람들’ 때문이라는 것은 흔히 듣던 진부한 현실일 뿐이다.

모처럼 H가브리엘 형제님 부부에게 인사도 했고 (특히 자매님의 환하고 건강한 외모가…), 놀랍게도 닥터 안 부부가 환한 얼굴로 나타나서 반갑게 인사를 했다. Mrs. 안의 모습은 역시 아직도 남다르게 행복한 모습이었으니.. 그 에너지가 충분히 느껴지는데…

또한 우연히 합석하게 된 불문학도 K 세실리아 자매님… 다시 나는 아주 멀지만 않았던 지난 추억을 찾는다. 한때 큰 가정의 위기를 맞았던 그 자매님을 어찌 잊으랴. 그래도 꾸준히 성당에서 그림자처럼 보는데 제대로 인사도 못하며 살았으니… 오늘은 그런대로 코 앞에서 온기를 느끼며 대화를 나누었으니, 이런 ‘사람의 에너지’가 나에게 엄청난 하루를 살 에너지를 주었으리라..

하지만 역시, 우리 정든 성당은 이제 크게 변하고 있고 이미 진화, 변화 한 것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지… 역시 나는 ‘이곳에서의 나의 위치’를 다시 찾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성당을 도망치듯 빠져 나오는데 입구 옆 ‘smokers’ bench에서 누가 부른다. 아하~ 놀랍게도 교리반 인연, S 베드로 형제, 전혀 하나도 조금도 변하지 않은 정겨운 모습… 그 옆에는 과달루페 순례동지, 현 사목회장이 웃고 있고.. 두 사람 모두 떳떳하게 의연한 모습으로 멋지게 담배까지 즐기고 있었으니… 솔직히 부럽기까지… 아~ 정말 멋진 일요일 아침이 아닌가? 놀랍게도 그 동안 미사에서 보기 힘들었던 베드로 형제는 아침 교중 미사에 나온 지 거의 일년이 되어간다는 사실,  하도 농담을 잘해서 혹시~ 했지만 설마… 아~ 이 사람도 변하고 있구나.  감사합니다.

¶  내일 온다고 했던 package가 벌써 왔구나.. Kastrup의 2권의 책과 Omron power adapter까지.. Adapter를 조심스레 test를 해 보니.. .아~ it works! 전에 bad product로  한번 속은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대만족이다. 이것으로 나는 수시로 battery (떨어질) 걱정 없이 혈압 수치를 알 수 있게 되었으니…

그리고 두 권의 (앙증맞게 얇은) 책, 이제 Kastrup library의 90% 이상이 채워지고 있구나. 어쩌다가 내기 이렇게 ‘이 젊은 세기적 석학’의 ‘이론, 사상’에 심취하게 되었는지… 이제 Kastrup  ‘ 이론, 사상’에 본격적으로 더 빠져들게 되었으니, 나는 대만족, 아니 행복하다. 어디엘 가나, 나는 이 책들만 옆에 있으면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  아~ 오늘 하루의 절정은~~ 걱정이 100% 빠져나간 상태에서 이것, 수제 짬뽕을 ‘곱배기’로 배를 채우는 것은 행복의 최고봉이라고 할지.. 오늘따라 어쩌면 이렇게 맛이 있는 것일까? 고마워, 고마워 베로니카, 앞으로 그녀가 좋아하는 것 특히 내가 안  좋아했던 도가니 탕 등을 나도 함께 더 많이 더 자주 먹게 되기를…

¶  늦게 얻은 두 손자들, 아~ 익살맞은 큰형 로난 Ronan~ 언제 이렇게 커버리고 있단 말인가? 하지만 그 옆의 막내 낙스 Knox~가 솔직히 훨씬 더 귀엽기만 하니.. 제일 귀여운 때라서 그런가, 얼마 전부터 기우뚱하며 걷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조금 안정이 된 포즈까지.. 엄마 아빠, 하지만 특별히 엄마 나라니는 매일 매일 힘든 속에서 삶의 원천, 에너지를 이런 모습에서 받으리라..제일 더운 9월 달의 하루를 이렇게 억척같이 또 Ellijay apple town orchard 까지 갔던 것이 가상하기만 하다.

¶  너무나 편하고 행복하기만 했던 주일 오후, 시간이 가는 것조차 아쉽기만 한데… 역시 너무나 늘어진 상태에서 기껏 했다는 것이 2000년 대 일본 TV 연속극  [부부도 夫婦道] 나머지 episode를 보는 것, Chromecast로 film noir 몇 편 본 것, 깊지 못한 늦은 낮잠..  조금은 아쉬운 시간들이 되었고… 두 권의 책은 조금 읽기 시작한 정도… 그래, 이 정도면 멋진 일요일이 아닌가? 감사하고, 만족하자….

Warm September Day

정확하게 6시 직후에 ‘불과 눈’이 켜지고.. 갑자기 ‘치솟는’ 기온을 염두에 두고 입을 옷을 고르지만 다행히도 아침, 저녁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시원한가?  Near 90F days approaching~~  이것이 Indian Summer? 하지만 fear not~~ 역시 dry heat일 것이니까~~ 하지만 미리 여름 옷들을 치우려는 유혹은 우선 접어야겠구나.. 계속 들리는 Frank Sinatra의  warm September~~ 의 아련한 노래 가사가 바로 이런 때를 묘사한 것이었군~~

아~ 지난 밤의 꿈, crazy? 웬 놈의 ‘구봉서’의 얼굴이 그렇게 꿈속에 가득했던가? 이것이 바로 웃기는 것 중의 절정이 아닌가? 왜 구봉서? 알 수 없으니… 하지만 나중에 이렇게 웃음을 자아내는 역할은 이것이 최고가 아닌가? 콧수염 달린 구봉서가 1971년 이던가,  ‘웃으면 복이와요’  TV프로그램에서 어둠 속에서 그네를 타는 모습이 다시 떠오르게 되는 것, 정말 이것은 꿈은 신비다.

어느새 9월의 2/3가 지나가고 있는가? 작년 이즈음의 ‘숨 가빴던’ 나, 아니 우리의 상황을 계속 함께 기억하며 살아가며 은근히 그 때에 비해서 무척 한가할 것이라는 상상 속의 편안함은 사실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인가? 물론 작년과 비교하면 지금은 스트레스가 상상도 못하게 적은 것이긴 하지만 이런 것 모두 상대적이다. 지금도 내가 만들며 사는 스트레스들이 적지 않은데…  8월 초의 ‘차 사고’가 그것의 시작이었는데.. 그 이후는 무엇들이 있는가?
점점 멀게만 느껴지는 도라빌 순교자 성당 공동체(활동), 그것에 따른 사회적 위축감 등이 제일 머리 속에 남는 것, 나의 원천적인 외로움이 본색을 드러나는 듯한 걱정… 점점 빠르게 날라가는 70대 후반의 세월, 하나 둘 씩 재빠르게 세상을 떠나는 지인들.. 다가오는 쪼잔한 작은 것, 일들.. 모두 신경이 쓰이는 것들이다.
하지만 그것에 대응, 아니 초월하는 보람 있고 살맛 나는 것들도 나에게는 있지 않은가? ‘삶과 삼라만상의 궁극적 실체에 대한 새로운 metaphysics’와 그것을 찾으려는 나의 노력~~ 바로 그것이 나를 지켜주고 이끌고 있는 궁극적인 지혜인 것, 바로 그것이다!

오늘은 차사고 이후 insurance claim을 위한 ‘거의 제도화된 관행 (쉽게 동의할 수 없는)’을 따라서 마리에타 downtown소재 physical therapy clinic으로  9시에 가는 것이 전부인 듯.. 원래는 YMCA도 갈 수 있는데, 둘 다 조금 무리 무리..에 동의.. 그래, 반공일로 편히 쉬자. 다만 이번 주에 한번도 아침미사엘 못 가고 있는 것이 섭섭하긴 하다. 오늘은 미국 전례력에서도 ‘김대건 안드레아, 정하상 바오로 성인 기념일)’이라고 하는데… 베트남과 일본 출신 성인보다 덜 알려진 우리나라 성인들.. 성인 이름들을 기억하는데 한글이름의 ‘해괴하게 보이는 영어spelling’이 불리한 것은 아닐까, 나의 공연한 우려이기를 바라는데…

Sutter Home wine, 익숙한 이름, 가격과 맛에 손이 이끌린 것, 게다가 spouse의 눈총을 전혀 느끼지 못한 것 등등.. 이것으로 오랜만에 취기를 조금 즐길 수 있게 되었으니… 이런 때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덜 쓴 맛, 그러니까, less dry한 숫제 sweet한 wine, 조금만 더 쓴 맛이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지만…

9월 15일 주일날 미사 직후에 하얀풍차 bakery에서 골라서 배달해 주었던 나라니 생일cake를 5일이나 지나서 온 식구가 촛불을 불고 있다. 그 동안 Ronan이 아팠던 탓일 거다. 이 싸지 않은 cake를 맛있게 먹었다고 해서 조금 안심 (5일이나 지난 것인데)… 인상적인 것은 Knox의 모습.. 꺼벙한 왕방울만한 눈으로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 너무나 귀여운 막내.. 그러니 나라니가 살맛을 찾는 것은 아닌지.. 이제는 형 티가 나는 로난의 모습을 보니 조금 징그럽다고 할지, 그 동안 아프면서 더 커버린 얼굴이…

아직도 ‘세속적’ TV channel을 조심하는 나, 제일 편한 곳은 역쉬~~ 5.2, 8.2&3 정도의 ‘안전한’ 곳.. 그 중에서 5.2가 현재는 제일 ‘재미’있는 곳이다. 흑백 흑백 film noir stuff들… 왜 나는 이런 것들이 그렇게 편하고 재미있고 ‘아련~~’한 것일까? 지금 우연히 보는 것, Detour.. film noir이 시발점이라는 사실도 머리에 떠오르고.. 물론 crime movie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1945년경 미국의 모습을 멀리서 짐작할 수도 있는 유용한 것이기도…

YouTube에서 오래 전에 이미 download해 두었던 이 영화 Detour, 다시 YouTube에서 streaming으로 보다가 아예 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해서 Wikipedia를 통해서 모두 찾아 읽게 되었다. 값싼 제작비에 비해서 ‘엄청난’ profit을 보았다는 것, 세월이 갈수록 평이 더욱 좋아진다는 것, 이미 이것이 public domain으로 ‘공짜’가 되었다는 등등..  하지만 이야기의 plot도 3류 만화 같지만, 1945년 경 미국의 highway와 어둡게만 보이는 diner들이 나에게는 더 흥미롭다.

가을저녁, 추석, 한가위… 2024

¶  오늘이 바로  ‘추석날’이구나.. 이미 이틀 전 도라빌 순교자 성당 주일미사에서 추석상차림 예절을 했기에, 그러니까 성묘를 한 셈이어서, 이미 추석이 지난 듯한 느낌이지만 사실은 오늘이구나… 추석의 본향인 고국은 이제부터 기나긴 연휴라고… 작년 10월 그곳에 갔을 때 그곳의 삶의 현장, 모습을 직접 피부로 접했기에 이제는 예전에 비해서 더 실감나게 상상을 하게 되었다. 그런 것들은 아무리 virtual 인터넷으로 접해도 직접 같은 곳에서 냄새를 맡고, 눈을 마주치며, ‘유난히 큰 목소리’를 듣고 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

잊고 살았던 사람들에게 부지런히 ‘한가위 카드’를 보낸다. 예년과 다른 것이 있다면 보낼 대상자가 이곳보다 저쪽에 더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 이것은 나의 이곳의 사회적 영역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은 아닐지.  별로 생각을 안 하다가 어제부터 조금씩 보이는 이 카카오 카드들을 받아본다. 알고 보면 이것처럼 손쉬운 인사 방법이 어디 있겠는가? 조금 멀게 느껴지고 있었던 여러 사람들과 다시 이렇게 인사를 나누니 나의 마음도 편해지고 행복해지고…

¶  오늘의 YMCA workout, 본격적으로 모든 학교가 시작된 이후 썰물처럼 빠져나간 아이들과 젊은이들의 열기와 함성, 그 뒤로 indoor track, gym도 이렇게 텅텅 비어가는가, 그들이 빠져나간 이후 이곳에 자리를 잡았던 pickle ball senior group들 조차 오늘은 하나도 안 보이고, 우리 둘만 걷는다. 조용하고 평화스런 분위기는 좋지만 그만큼 우리의 나이를 의식하게 되는 외로움도 만만치 않게 느끼게 되는데 순간들…

이후 ‘약속대로’ 점점 정이 들어가는 Wendy’s 에 들렀다. 익히 보던 서비스 만점 ‘흑인 아줌마’가 안 보인다. 그렇게 자상하고 친절한 사람도 없다. 그런 사람과 거침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각종 ‘서비스 비밀’을 듣는 연숙의 모습이, 솔직히 부럽기도 한데…  이곳엘 가면 우선 Dr. Pepper의 ‘요상하게 묘한’ 맛이 그려지고.. 아직도 먹음직한 Dave’s Single의 푸짐한 beef로 포식감을 되살린다.

오늘은 오후 늦게 이 ‘포식’의 영향으로 거의 2시간을 family room에서 ‘추위를 느끼며’ 쪼그리고 낮잠을 잤으니.. 시간은 비록 너무나 아까운 것이었지만 대신 달콤한 낮잠의 매력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되었으니… 절대로 후회는 없구나.

¶  이제는 나도 ‘발을 뺄 수 없는’ 10월 6일의 이화여대 동창 합창발표회, 오늘 리허설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솔직히 사진의 마술인지, 아니면 합창의 마술인지.. 정말 요새 드물게 느끼는 ‘멋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 비록 저물어가는 한해, 그리고 인생이지만 이런 색다른 활동, 그리고 사진의 유산이라도 남기는 것, 얼마나 멋진 일인가? 연숙의 자연스럽게 웃는 얼굴… 전형적이긴 하지만 조금 색다른 웃음일지도…

¶  드디어 건주의 소식이 ‘추석 카톡’으로 왔다! 그 동안 조용하던 친구, 한 동안 은근히 건강 걱정까지 하며 지냈는데 추석 덕분인가, 간단하지만 반가운 이런 text를 받았으니… 관심은 역시.. 이 text를 건주가 직접 typing을 해서  보냈을까… 하는 것. 그렇다면 그 동안 건강이 이렇게 좋아지고 있는 것인지….작년 10월 거의 반세기만에 다시 본 이 친구와의 극적인 만남이 꿈처럼 다가온다. 친구야, 다시 건강하게 되어 예전의 멋진 글 솜씨를 보여주라… 그리고 가까운 시일에 다시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는 모습을 그려본다.

Patriot Day, NINE ELEVEN w/o Twin Towers..

9/11, 2001…  출근 아침,  TV에 나오는 그 만화보다 더 만화 같던 그림들을 술에 취한 듯 말 없이 바라보던 Rockwell Automation직장 동료 얼굴들의 추억이 인간적이던 나의 Polish boss Joe 의 모습과 함께 보이는 듯 하다.  유난히도 파아란 하늘, 빠삭하게 마른 촉감의 아침, 출근하자마자 TV를 함께 보며 망연자실 茫然自失하던 직장 동료들… 20여 년이 지난 지금 지금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그들도 나만큼 변했을 인생을 살았을 거다. 도대체 그 반인간적 미친 회교도의 사도, 후예들은 지금 어느 차원을 헤매고 있을까?

Luke’s version of Beatitude…진복 팔단의 영성.. 세상은 이래서 공평한 것?
오늘은 아침 ‘매일’ 미사엘 갈 예정이고, 복음말씀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본다. 이즈음 나를 그런대로 ‘교의적 영성’ 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의외로 바로 이 Bishop Barron의 복음말씀인 것, 조금 나에게는 의외인가, 아니면 작은 은총인가? 왜 자꾸 나의 신심이 사라진다는 착각에 빠지는 것일까? 오늘 ‘화답송, responsorial Psalm을 미리 보니.. 조금 흥미롭구나.
모처럼 간 동네 아침미사, 반갑긴 했는데 조금 썰렁한 분위기… 주보를 보니 역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은 ‘교구 신부들의 모임’ 때문에 공소예절만 한다고 나온다. 부제님의 영성체로 오늘은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부제님, 이름도 익숙지 않은데… 오늘 강론은 공식미사의 그것보다 훨씬 깊이 있는 것이었다.
미사가 끝나고 역시 오늘이 9/11인지, patriotic한 분위기, ‘거꾸리’ 아줌마가 God Bless America를 선창하고 우리들도 무엇에 홀린 듯하게 열심히 불렀다. 이제는 이런 미국의 또 다른 ‘애국가’들이 우리의 것처럼 느껴진다. 세월이 길게도 느껴지는 미국의 생활, 인생… 과연 우리에게 어떤 것이었는가?

YALE’S COURSE, on DEATH?.. SHELLY KAGAN, Open Culture site에 소개된 Yale Coursera ‘철학입문’ course가 YouTube로 소개된 것을 거의 무의식적으로 보게 된다. 왜 이렇게 나는 ‘죽음’이라는 화두에 이끌리는 것일까?
죽음을 철학적으로만 다루던 것이면 익숙한 화제지만 이 코스를 보니 역시 ‘죽음의 과학’의 영향을 확실히 볼 수 있으니.. 참 세상이 많이 변한 것일까? 이곳에서도 육체의 죽음과 의식의 관계를 먼저 논하는 것을 본다. 나는 이제 이런 화제는 거의 ‘준 박사급’이라고 자신을 하기에 아주 편한 자세로 죽음의 철학을 대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성모님~~

McDonald’s, discounted burgers & coffee, thanks to…, 연숙이, 억척… sales price로 아주 싼 값으로 2#2를 즐겼으니… 나는 이제 이런 곳에서 order하는 것이 너무나 어색하고 피하고 싶어지는데.. .어떻게 연숙이는 반대로 가는가? 이제 안심하고 떠나도 문제가 없는 것인가?

시장조사를 한다는 구실로 Home Depot엘 가서 season이 변하는 모습을 한꺼번에 보고, 각종 ‘작은 화분 식물’들을 구경하며 값까지 유념하기도 했다. 과연 연숙이 이런 것으로 $$을 벌겠다는 의욕적인 계획은 의미가 있는 것일까? 나는 환영하는 입장인데.. 실내에서 머리를 잘 굴리고 애정으로 작은 꽃들을 가꾸며 작은 경제활동을 하는 것 너무나 멋진 idea가 아닌가 말이다… 그것도 사시사철…
Season의 변화는 이곳에서도 역쉬~ 제일 시각적인 것은 물론 Halloween이 아닐까? Pumpkin 느낌이 보이기도 전에 벌써 해골바가지들이 난무~~ 이제는 이런 것들이 그렇게 고향처럼 느껴지는 나, 역시 사람은 환경과 세월의 산물이 아닐까… 오래 살았다, 이런 곳에서 이렇게 긴 세월 동안…


Portable lighting system, 비록 값이 싼 것은 아니었지만 무언가 사고 싶었던 충동을 받았고, 필요한 것이라고 변명을 하며 산 것이 under-cabinet light, 놀랍게도 이것도 rechargeable (usb0! 세상이 이렇게 변하고 있구나… 이것은 아무 곳에서나 ‘설치’할 수 있는 것이어서 오래 쓸 수 있다는 자신이 있기에 $20가까이 하지만…

@KROGER…., $6 DISCOUNTED 3 STARBUCKS GROUND PUMPKIN SPICE COFFEES… 오늘 Kroger엘 간 이유 중에는 바로 이것을 사려는 것도 있었다. 올해는 왜 이렇게 이 생각이 났을까? 하나를 집으려는데… 자세히 보니 3개을 사면 $2씩 discount한다고… 역시 ‘경제적’인 연숙이 push를 해서 3개나 사버렸다. 오늘부터 이 향기를 맡으며 coffee를 마실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산뜻해지는데…
FLU-SHOTS 2024 FALL, 아하~ 이것도 있었다. 매년 가을 9월 중에 맞던 flu shot~~ 오늘 문제없이 맞긴 했지만 혹시 후유증은? 작년에도 조금 있었던 기억, 올해는~~ 결국 나는 작지만 확실한 후유증을 겪게 되긴 하는데… Tylenol 2알로 해결되는 것이니 상관 없구나…

BIORHYTHM PSEUDOSCIENCE & early 80s MEMORIES…오늘 모든 일이 끝나고 ‘돌아오는 기쁨’을 만끽하며 생각나는 것이 바로 ‘biorhythm의 추억’ 이었다. 70년대 말부터 시작된 이 ‘장난감 game’, 당시에도 이런 것을 믿지는 않았지만, 생각해보니 이것은 거의 ‘토정비결’에도 못 미치는 수준, 그러니까 재미 수준인 것 몰랐을 리가 없었다. 혹시나 해서 오늘 것을 보니… 역시 엉터리 중의 엉터리… 오늘 나의 emotional 이 최저라고? 사실은 최고가 아니었던가?

요새 매일 mailbox를 열어보며 갖는 쾌감, ‘개XX’의 징그러운 얼굴이 보이는 광고지를 신나게 찢어버리는 순간… 대신 오늘 것은 Kamala의 것도 함께 보이고.. 그것은 곱게 접어서 가지고 들어와 처음으로 그녀에 대한 것을 보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이번 선거의 point는 ‘DONALD 개XX SOB’를 완전히 퇴출시키는 것이어서 그XX의  상대가 누구인지는 ‘전혀’ 문제가 안 되는 것이어서 비교적 간단한 결정의 순간들이다. 이렇게 결정이 간단한 미국대선도 아주 드문 case가 아닐까…

건주야, 건주야~~ 꿈에 생생한 모습을 보았지만 역시 그것이 전부인가? 이즈음 건주 생각을 완전히 잊고 산 적이 없었지만 전혀 소식을 주고받지 못해서 염려가 없는 것도 아니고.. 카톡에서 멀어진 탓인가, 왜 들 이렇게 조용하단 말인가? 꿈이 더 오래 머리 속에 남아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꿈의 심오한 의미를 재발견하신 Carl Jung, 융隆 선생이시여, 그리고 존경하는 젊은 태양,  Bernardo Kastrup, double (computer engineering, metaphysics philosophy)  Ph.Ds  박사님이시여, 저를 꿈의 ‘과학철학’으르 인도해 주소서… 그대들이 느끼고 보고 분석하고 깨달은 그 매일 매일의 ‘안 보이는’ 세상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더 찾고 공부하고 하면 좋겠습니까? 나는 꿈의 세계를 더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