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 6.25 육이오~~

¶  이제야, 늦게야.. 오늘이 6월 25일이었음을 실감을 한다. 어떻게 내가 이렇게 되었는가? 다른 날도 아니고… 나는 그래도 잊지 말고 어제부터 이날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느껴야 했었을 것인데, 장구한 세월이 이런 식으로 흐른 것인가? 육이오(박정희 대통령의 발음 ‘융요’를 즐겁게 추억하며) 를 완전히 잊고 하루를 보냈다니… 아~ 빨갱이, 빨갱이들이여~ 역사이래 인류가 고안한 가장 교묘하게 악질적이고 잔인한 ‘사상, 그것을 믿는 집단’들…
푸틴 개XX와 ‘젖먹이 돼지XX’ 김정은이란 X이 만나서 함께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YouTube video에서 흘깃 보며 어휴 저 놈들~ 하며  저주를 하기도 했는데, 참 세상이 어떻게 이런 식으로 변하고 있는가? 한때 지구상에서 퇴화, 멸종이 되었다고 생각했던 이 ‘저주의 사상’이 어떻게 다시 이렇게 고개를 들게 되었는지.. 빨갱이, 빨갱이, 레닌,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김씨 세습 왕조, 나중에는 ‘친애하는 우리들의 운동권 출신’ 빨갱이들까지.. 이들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사람들을, 그것도 대부분 동족들을 대량으로 죽이면서까지 ‘공산주의 사회’를 꿈꾸었을까? 다른 한편 이들의 유물론이 얼마나 무서운 ‘또 다른’ 사교집단신앙인지 그들은 정말 몰랐을까?

¶  VIGANO, VIGANO….  이 사진, 언뜻 보기에 양순하고 착하게 보이는 ‘양의 탈을 쓴~~’, 이 인간, 멀쩡한 이력을 지녔는데, 최근에 갑자기 양의 탈을 벗고  또 다른 Trump 개XX 흉내 내는 亞流, 인간, 명색이 대주교, 한 때 바티칸의 미국 교황대사라는 인간 Vigano인가 뭔가 하는 놈, 그렇게 바티칸 교황, 교황을 온갖 중상모략하며 설치던 이 인간, 결국은 파문소송에 걸렸다는 소식.. 어떻게 그런 놈이 대주교였는지.. 교황과 교회를 완전히 매도하고 교회를 분열하려는 그런 놈, 거의 몇 년 동안 할말 못할 말 다 했던 놈, 그 얼굴이 거의 ‘웃는 악’처럼 나에게 보이는데… 2020년 이전까지는 비교적 양순한 모습으로 교회내의 부패, 사제 성추행 사건들을 파헤치던 것은 그런대로 이해를 하지만 이후 그는 완전히 악마의 하수인으로 돌변했으니..
교회를 분열하는 것까지는 그런대로 이해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가 트럼프 집단의 conspiracy 집단을 아예 부축이고, 그것도 모자라 COVID vaccine 을 ‘검은 집단’의 음모라고 거짓말까지 하고, 나중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정당한 것’이라고까지.. 하니 이것만은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다. 왜 세상이 이렇게까지 돌아가고 있는가? 가톨릭 교회가 싫고 교황이 싫다면 네 자신이 떠나면 될 것 아닌가? 왜 분열을 시키며 거짓말이나 유포시키고, 그것도 교회 밖에서 떠들어 대는가? 정말 근래에 이렇게 보기 싫은 인간들이 [이 인간, 트럼프 집단, 한국에서는 이재명인가 뭔가 하는 인간] 왜 이렇게 자기 마음대로 세상을 휘젓는 것들이 용납이 되는 세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인가?

¶  WORD POWER: Bishop Barron, CAVE or SPELUNKER?
WORD POWER라는 말이 자꾸만 추억과 함께 머리 속에 떠오른다. 소싯적 영어 공부할 때 열심히 끼고 다니던 책이 WORD POWER MADE EASY란 것이 있었는데, 오늘 Bishop Barron의 주일강론 중에 나오는 단어 spelunker 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 알고 보니 이것은 cave와 동의어였다. 이 신부님의 말씀에는 거의 예외 없이 처음 나오는 잘 모르는 어휘, 단어들이 한두 가지가 있는데, 오늘도 예외가 아닌 것이다. 나의 영어 어휘력도 긴 세월의 덕분으로 만만치 않은데, 이 신부님은 그것을 거의 항상 초월하는 듯하다.
이것으로 나는 이 분의 기본적 학문적 지성을 짐작할 수 있고, 비약적으로 유추를 해서 신학적인 신비성까지 엿볼 수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이 신부님의 탁월한 WORD POWER의 힘이 아닌가?
Cave 대신에 spelunker라고 쓰면 조금 더 유식하게 들리는 것, 이것이 인간 속성인가? 이 주교님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무언가 더 큰 뜻이 있는 착각에 빠지기도 하니까.. 이것이 WORD POWER의 위력…

¶  DARKER SIDE OF…  요새 거의 매일 보게 되는 나의 favorite ‘personalized’ YouTube, 3군데, 모두 나의 개성과 흥미를 반영하는 video들이 집결된 곳들이어서 ‘안심하고’ 나의 구미에 맞는 것들을 보는 것은 좋았는데, 가끔 난데 없이 ‘해괴한’ 놀라운 쓰레기들이 끼어드는 경험도 없지 않고, 어제가 그런 예가 되었다. 이것은 100%  YouTube의 실수일 것으로, 내가 film noir fan이라는 것 때문인 듯 하다. 1950년 대 초의 영화로 B movie에도 못 미치는 한마디로 쓰레기 급이었는데, 아~ 내용이.. burlesque 어쩌구~  [당시에는 rating이니 X 같은 것이 없었으니] 약간 조심은 했지만 설마 정도로 조금 보았다가 함정에 빠진 듯한 후회로 곧 성모님의 얼굴이 뒤에 보이는 착란~. 너무나 실망한 것은 나의 약점 중의 최악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영상의 위력에 나는 아직도 아직도 속수무책임을 실감한 사실… 이런 것 나이와 절대로 상관이 없다는 것, 재삼 확인을 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저 한 가지, 어깨 너머로 성모님의 꾸짖는 듯한 자상한 얼굴을 보면 된다. 그것이 유일한 위로요 해결책인 것이다. 요새 YouTube는 피하고 싶은 정치광고(Trump 개XX의 징그러운 얼굴)로 흡사 지뢰밭을 지나는 긴장 속에서 보는데, 이런 ‘야한 것’들까지 합세해서 놀라게 하니..

¶  경운혼성합창단 연습 모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오늘, 처음으로 내가 담당한 tenor part를 조심스럽게 악보로 자세히 보게 되었다. 지난 번 연습 모임에서 반주자가 피아노로 내 part를 친절하게 치며 녹음을 했던 것을 다시 들으니 생각보다 쉬운 것이었다. 이 정도면 며칠만 연습하면 다음 모임에는 자신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을 듯하다. 오늘 악보를 찬찬히 보면서 나의 궁금했던 것들, 높은, 낮은 음자리표의 관계를 처음으로 피아노 건반에 비교하여 알게 되었다.  내가 부를 tenor part가 거의 모두 “낮은 음자리”로 되어 있었기에 오늘은 이런 것들에 상당히 자신을 갖게 되었다.

¶  나의 여생, 남은 인생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는 나만의 공간, 서재 오늘 유심히 본다. 이 방으로 이사온 것이 작년 여름 직전이었으니 이제 일년이 되어가고 그 동안 많이 적응도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무언가 불편한 것이 적지 않다는 편치 못한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겉으로 보이는 것 보다는 나의 마음이 정리가 안 된 탓은 아닐지.

유월을 가며, 분꽃의 향연 饗宴 외…

¶  날씨가 더욱 더워지면서 더욱 만발을 하고 있는지, 분꽃의 향연..  우리 집의 backyard는 이제 vegetable garden에서 flower garden으로 변하고 있는 중인가…

¶  아~ 몸이 쑤신다, 결린다, 뼈마디가 우두둑거린다. 특히 발이 더 아프다.. 솔직하게 말하면 참는 것보다 이렇게 고백을 하는 것도 위안이 되는구나.. 바로 이것이 신경통이라는 것이구나. 무조건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지도.. 이럴 때마다 작년 말 ‘놀랍게, 갑자기’ 선종한 R 세례자요한 형의 웃는 얼굴이 떠오르니, 그가 바로 나와 비슷한 ‘똥 배짱’ 의 사나이였으니까.. 아픈 것을 무조건 참는 것이 멋진 사나이의 모습일 거라고 그도 생각했을  거야.. 하지만 그 결과는…
결국은 Tylenol로 항복을 한다. 하지만 자존심은 살아서 2알이 아니고 한 알만… 이것으로 우선 심리적인 치료는 받게 될 것이니까… 
어젯밤 일찍 retire를 하면서 BLACK BOX wine을 더 마시고 잔 것 때문에 혹시 이것이 혈압을 올리면…. 하던 것은 나의 기우였던가.. 오히려 다른 아침보다 낮은 수치로 시작이 되어서 그 수치를 오늘의 공식 기록으로 clinic에 보낸다. 그래, 이런 식으로 하루 하루.. 살면.. 되는 거야.. 그런가? 과연 그런가?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  벌써 한 달이? 허~ 무섭다, 경운혼성합창단 연습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는데, 이것이 요새 우리의 ‘한달 세월’의 척도, 기준 역할을 하고 있기에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매번 연습 날 직후에 느끼는 것, 이번에는 곧 바로 연습을 시작해야지.. 그것이 곧 시간의 파도에 휩쓸리고.. 이제 겨우 일주일을 남겨놓고 있으니, 이것도 또 다른 ‘자학의 대상물’이 되는 것, 알면서도 못하는 것, 바로 성 바오로의 고백이기도 하니까… 위안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노력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만은 ‘용서받지 못할 것’ 임은 안다. 전혀 노력을 안 했으니까… 바보, 병신.. 병신…

¶  [KASTRUP: MEANING IN ABSURDITY, PAGE 34~]

The demise of realism.. quantum entanglement, Einstein’s local realism, Hidden Variables, Bell’s Theorem, Kastrup’s interpretation of this matter.. open minded skepticism. value of myths, story..

이 부분을 읽으며 다시 생각한다. 한때, 거의 포기하고, 안 보려고 했던 YouTube channelt ‘WF?: the Why File‘. 이곳에 극단적인 Absurdity case 들이 총집결 된 것인데, 한마디로 너무나 ‘웃기는 것들’ 때문에 나중에는 식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작은 영웅, Kastrup의 심각한 논리를 읽고,  아직 포기하는 것은 현명한 생각이 아니라는 ‘번쩍이는’ 것을 느꼈기에… Skepticism은 필요하지만 open minded와 함께… 결국 absurdity의 뒤에도 숨은 정당한 논리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open mind가 필요한 것 아닐지…

¶  오늘은 어제의 무기력에서 조금 벗어나며 조금씩 쓰레기와 잡동사니, 그리고 숨겨진 보물들, 추억의 (주로 PC, gadget) hardware들을 분류, 폐기, 그리고 garage로 옮겨갈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몸의 컨디션을 살펴가면서 거의 거북이처럼 느리게, 쉬며 쉬며 조심스레 진행하고 있다. 이제 목표는 7월 안으로 이번 project를 마칠 것으로 정해서 조금 정신적 여유를 갖게 되었다.

¶  일단 사서 쓰기 시작하면 고장 날 때까지 절대로 새것을 못 사며 살아온 전통, 아직도 고수하는데… 문제는 멀쩡한 것이 망가질 때 쉽사리 버리기가 아까운 것. 우선은 여가 선용 차원에서 repair를 시도하는데, 그것이 점점 귀찮아지는 것이 놀라운 사실이다. 모든 곳에서 retire를 하면 시간이 폭포수처럼 쏟아질 줄 알았는데~ 결과는 거의 정반대~~ 이번 고장 난 것은(picnic table umbrella),  별것(broken lift cord) 도 아니지만 실제로는 골치 아픈 repair job, 오늘도 조금씩 손을 보고 있고 이제 거의 어떻게 고칠 것인가 idea를 찾기 시작하고 있다. 결과는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