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유난히 힘들었던 2024년~
올해를 돌아보며 간단하게라도 나의 10대 뉴스 정도는 정리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못할 것도 없었는데, 역시 나의 노력 과 에너지가 역부족이었던 것, 아니면 ‘신이 나지 않아서’ 그랬을지도… 나는 ‘신들린 듯, 신이 나면’ 초인적인 능력과 힘이 생기니까..
2024년… 어떤 해였나? 물론 기억하고 싶은 것도 적지 않지만 우선은 유난히 힘들었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특히 2023년 말의 괴로웠던 ‘사건적’ 기억 ‘성당의 몇 사람들에 대한 피해망상적 실망’이 ‘이월 移越’이 되어 그 후유증이 한참 지속되었고 그것이 서서히 사라지는 때에 생긴 ‘대형 차 사고’은 잔영이 또 한 해의 마지막까지 지속되었으니.. 힘들었던 12개월이었음은 분명하구나…
아~ 드디어 2024년의 마지막 날, 윤주아빠와 조시몬 형제의 연하장이 보이는구나~ 반갑고 그립다.. 그들, 모든 사람들이… 다시 보고 싶구나.. 모든 분들 새해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물론’ 빌고 빈다.. 특히 우리 친척, 가족들을 우선으로 해서..
연하장 카드를 또 찾는 ‘행군’이 시작되었다. 이것도 은근히 재미가 있는 것,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남들의 것과 중복이 안 되는 것이 제일 큰 과제지만 나의 마음에 드는 것이라면 큰 상관은 없지 않을까?
누구에게 보낼까… 우문현답… ‘모두 모두’에게 보내는 거지… 병신아~~
포근한 정경은 없어도 그런대로 쓸만한 것들 3가지.. 더 찾아볼까, 아니면 그대로 쓸까~~ 중앙고 57회 동창 카톡방에서 보는 것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이미 보내온 것들까지 하면 ‘돌려가며, recycling’ 쓸 수 있을지~~ 좌우지간 이 멋진 것들 design하신 artist들에게 우선 새해인사, 감사를 하며…



3 종류의 송년카드를 찾아서 거의 모든 카톡 친지 들에게 보냈다. 거의 모두가 응답을 해 주어서 안심과 함께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생각도 함께 했으니, 역시 이런 ‘행사’는 좋은 것 아닌가? 은근히 놀라는 것은 전 요셉 형제의 답장 카드였다. 이제까지 조금은 실망하며 대했던 동갑교우형제, 성의 없는 답장 때문이었는데 이즈음 조금씩 바뀌고 있음이 보였기 때문이 아닐까? 카드도 자기가 만든 문구를 넣기도 해서,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노력을 한 것이 아닌지… 그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한데, 과연 예전과 달리 자세한 글을 받게 되지 않을지… 하지만 아직도 조심스럽긴 하구나…
그리고 주임 신부님의 답신이 아직도 새롭게, 고맙게 느껴진다. 어쩌다가 내가 처음부터 해괴한 상상을 했을지.. .아직도 나는 멀었다… 멀었어…
우리 부부는 언제부터 새해의 3-2-1 Happy New Year를 외치며 샴페인을 터뜨렸을까? 기억이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도 2010년 대 초 어느 새해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2010년대 이전에는 내가 ‘귀찮은 것들은’ 피했기 때문이다. 이것도 내가 coming-out이후가 아니었을까? 그러니까… 성당 레지오 활동을 시작하면서, 내가 가족 행사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들이 그때부터 활발하기 시작했으니까..
그것이 올해는 예외가 되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고 갑자기 12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 힘들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10시면 이유를 막론하고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이제는 예외조차 만들기 어렵게 된 것, 혹시 나이 탓은 아닐까? 조금 미안하고 섭섭하기도 하지만 내년에는 다시 재개를 할 수도 있으니까.. 크게 미안할 것도 없지…


아~ 기록이다, 기록… 11월 24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했던 녀석과의 산책, 이제는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는 사실이 즐겁고 보람을 느낀다. 분명히 우리 둘 모두 더 건강해졌으리라 희망하고 믿는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AZALEA SPRING Apt, KROGER, 그리고 새로 개발한 Counsel Dr 쪽까지, 결과는 기대보다 더 긴 2.6 마일~~~ 와~~ not b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