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nan’s Five Years…

2020년 이월이십칠일,  오늘이 로난의 ‘진짜’ 5살 생일~
5살이구나… 5살.. 벌써~ 인지, 이제야~ 인지 솔직히 분간이 안 가지만 빠르다는 생각은 든다. 솔직히 엊그제 같으니까.. 특히 2020년 그날은 잊을 수도 없는 것이, 그 당시에 COVID-19, Pandemic이 ‘세계적 공포’가 되었던 바로 그때가 아닌가? 그래서 이 로난 녀석의 생일은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구나. 당시 정말 아슬아슬하게 우리는 ‘마지막으로’ 산모 병동에 들어갈 수 있었으니까..
일단 지난 일요일에 생일파티를 했기에 오늘은 조금 김이 빠진 듯해서 아침에 축하 text를 보냈더니 곧바로 나라니가 이 귀여운 사진을 보내 주었다. 아~ 이 녀석, 암만 생각해도 귀엽기 그지 없는데.. 극성맞은 tiger mom 엄마는 preschool class에 보낼 cookie까지… 이렇게 사니 삶이 피곤한 것이겠지만 참 용하다, 나라니… 심지어 존경한다…

오늘은 명심을 하고 backyard로 나갔다. 거의 ‘자수해서 광명 찾자‘의  ‘자수 自首’라는 표현이 맞을까? 그제 있었던 기분 상하는 일도 이것과 상관이 있으니까.. 확실히 backyard로 나가서 낙엽을 치우는 일을 시작한 것이다. 연숙이 원한 것은 사실 일 자체보다 그것의 부수입, 건강효과 때문이었음도 알지만 너무나 push를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던가? 이럴 때 먼저 미리 선수를 치는 아량이 나에게는 부족한 모양이 아닐까?
오늘 갑자기 넓게 보이는 backyard, 올해는 다른 모습으로 변할 것 같은데, 어떨지는 상상이 안 가는데.. ‘채소텃밭’이 사라지는 것이 제일 큰 변화인데 그렇다면 모두 꽃들로 채워질 것 아닌가? 확실히 보기는 좋을 듯하구나…

만성 불면증으로부터 벗어나 다시 기운을 차린 연숙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점심이 거의 대중 식당급 특식, 돈가츠, 소스를 직접 만들었다는데 정말 맛이 있었다. 쌀도 jasmine rice, 양배추 salad.. wine만 있었다면 완전 특식일 거다. 이런 날이 바로 편히 쉬는 날의 정수가 아닐까?

T.S. ELIOT, ASH WEDNESDAY, POEM, GEORGIA BULLETIN
오늘 배달된 Georgia Bulletin을 보니, 내가 항상 읽게 되는 Dr. David King   Culture and  the Church column, 이곳에서 내가 좋아하고 싶은 기사를 자주 보는데 오늘 것도 예외가 아니다. Ash Wednesday,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이 날, 사순절의 시작, 이것이 주제다. 그것도 나도 관심이 많은 T.S. Eliot의 시의 제목이기도 하니.. 이것은 정말 시기적으로 적절한 것 아닌가? 이번 Lent가 유별나게 나에게 무겁게, 아니 관심 있게 다가오기에 이 세기적 시인이 보는 이 재의 수요일에 대해 공부하는 자세로 이 기사와 시를 대하고 싶은데… 조금 과욕인가, 내가 어떻게 영문과 수준의 이것을? 하지만 하련다. 요새는 이런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하니까…

Tor installed on my main desktop PC~~
어제 새로 찾았던 새로운 것, anonymous web browser.. 왜 이것을 찾았는지 그 계기, 동기가 조금 웃긴다. 갑자기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불순한 생각들, 위험하기까지 한 나쁜, 거의 죄에 가까운, 아니 범법행위일지도.. 예를 들면 ‘어떻게 그 새끼를 죽일 수 있을까?‘ 라는 것을 search engine, Google에서 찾으면? 물론 각종 반응이 쏟아나올 것인데… 문제는~ 이런 query가 개인적인 비밀이 아니고 ‘전세계’로 공개가 되는 것이라는 아찔한 사실..
꿈같은 상상에서 벗어나면 되겠지만 혹시 방법이 있을까 하고 찾아보니 역시 있었다. 바로 Tor라는 web browser가 아닌가… 이름도 해괴한 TorTOR이라고 쓰지 말라는 충고까지 있는 이것을 오늘 download해서 조금 써 보았다. Chrome과 비교해서 별 큰 차이가 없었지만… 다른 것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일단 멈추었다. 위법적일 수 있는 keyword를 써볼 용기가 아직도 나지를 않는데… 어떨까… 여기서 멈출 것인가, 아니면?

On Ronny’s 5th Birthday

성당으로 떠나면서부터 나는 이’찌그러진 자화상’과 씨름을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갑자기 내가 ‘꼬부랑 할아버지’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 이런 현상이 시작되면 나는 당황하곤 하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 되었다. 이런 날은 더욱 피곤해지고, 신경질까지 나는데.. 나만의 대응책이 있긴 하지만 항상 해결을 하지는 못하는 것. 어쩔 수가 없구나. 나이와의 싸움을 내가 무슨 수로 감당한단 말인가?

오늘 순교자 성당 주일 아침 미사는 지난 주에 ‘어처구니없이’ 빠졌기에 조금 더 신경을 쓰며 참례를 했다. 하지만 앞, 뒤쪽에 앉은 교우들이 주는 영향은 아직도 감당을 못하는데… 특히 앞쪽 자리가 제일 큰 부담, 어쩌면 그렇게 표정이 없는 사람들이 있을까…  성당 친교실에서 오늘은 푸짐한 홍합미역국을 먹기도 했지만 쓸쓸한 그곳의 분위기는 어쩔 수가 없구나. 우리가 아는 사림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그리고 아는 사람들조차 목석같이 느껴지고… 아~ 점점 우리 나이는 잊혀지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고..  주보를 보는 것도 이제는 무서울 정도인데, 어떻게 주보 전체가 ‘face book’으로,  모르는 사람들의 얼굴로 빼곡한’ 것일까? OK BOOMER~ 라며 나를 놀리는 듯한 주보 속의 얼굴들을 상상하며 또 실망… 나의 기우, 나의 착각… 이라는 사실은 분명히 알지만…

오늘의 로난 5살 생일 파티, 어찌 생일들이 이렇게 빨리 자주 오는 것인가? 솔직히 다음부터는 이런 부모와 아이들이 모이는 곳에는 안 오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는 작은 결론을 얻었다. 우리의 나이가 이런 분위기에는 어색하지 않을지…  우선은 우리가 피곤하기도 하고..  귀엽기만 한 Knox녀석 우리를 보고 도망을 간다. 이것도 ‘찌그러진 자화상’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지고… 아~ 싫다, 싫어.. 이런 순간 순간들이..  아이들과 자기 손님들에 신경을 쓰는지는 몰라도 나라니가 우리를 대하는 태도는 정말 실망스런 것, 화가 날 수도 있지만 우리 둘이 그런 종류의 인간은 아닌 것, 그래 묵묵히 받아들이자, 나중 나중에 그 애도 깨달을 때가 올 것이니까… 새로니로부터 Ozzie가 ‘산책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듣고 나는 뛸 듯이  기뻤다. 녀석의 다리 관절 통증이 재발될 상상에 빠졌던 나, 조금 안심을 하게 된 것이니까… 계속 계속 이렇게 살아서 나와 함께 산책해 주기만 바라는데…

생일 모임이 끝나고 Tucker를 떠나면서 비로소 안도감과 피곤함이 동시에 몰려오고.. 이제는 당분간은 편히 집에서 쉴 수가 있다는 생각 하나만이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는 데.. 정녕 우리의 나이가 주위의 존재들로부터 서서히 물러나야만 하는 때가 되었는가? 이런 생각에 미치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쓸쓸함과 비애까지 느끼는데, 이것이 아마도 정상적인 이 나이 듦의 솔직한 모습이 아닐까…

나의 ‘찌그러진 자화상 complex’로 부터의 피난처는 어디?
My refuge, lord is my refuge… 너무나 익숙해서 진부한 표현으로 들리는 이말,  과연 그런가? 너무나 익숙한 것이 탈인가? 피난처, 이곳은 물론 신앙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나의 신앙관, 세계관일 거다. 문제는 너무나 추상적인 느낌이 들 때가 아직도 많다는 사실, 나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현재로는 physics (science, 주로 quantum mechanics).. 그것으로부터 metaphysics, psychology, parapsychology 분야가 바로 그곳이다. 점점 이곳에서 나는 덜 추상적인 자유를 느낀다. 이곳이 바로 ‘그곳으로 가기 전까지’의 피난처인 것 아닐까?

아~ 연필, 鉛筆 pencil, 유혹과 매혹 ~~ 얼마만인가? 우연히 얼마 전에 경운혼성합창단에서 발성연습 자원봉사자가  보리수 악보와 함께 각자에게 나누어준 것이 바로 이 ‘노오란 연필’이었다. 처음에는 덤덤하게 받아서 조금 쓰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이것이 그렇게 마음에 들 수가 없는데.. 왜 그럴까, 죽을 때가 되는 이것도 추억의 유물로 기억하고 싶은지.. 
깨끗하게 깎인 이 노란 연필, 적당히 손에 잡힌 느낌이 어쩌면 그렇게 아늑할 수가 있을까? 이것으로 지금 읽는 각종 책들의 underline을 긋는 것, 정말 거짓말같이 기쁨으로 다가오는데… 
그렇게 예리하게 송곳처럼 깎인 연필심이 점점 굵어지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pencil sharper가 아니던가? 오래 전에 쓰던 것들이 거의 버려진 상태로 숨어서 보이지를 않는데.. 이번 기회에 새 것으로 하나 장만하고 싶을 정도가 되었으니… 내가 조금 over하는 것 아닐까? 하지만 책과 더 가까워질수록 이것이 주는 도움은 생각보다 큰 것인데… 어떨까?

Wind Chill Day

Wind Chill at 1도 (-15C)~~ 와~ 이것 정말 유별나게 매섭게 추운 2월 하순으로 들어가는 날, 최고기온이 하루 종일 영하라고? ‘젠장’ 조금 덜 춥고 눈이라고 내리면 누가 때리냐, 제법 구름이 낀 흐린 것이 조금 아깝구나…  날씨 ‘덕분’에 ‘바른 생활의 여인’ 연숙이 합창연습 외출까지 포기하는데, 이것은 올바른 생각이다. 바람이 어떻게 세차게 부는지 아직은 실감 못하지만 아마도 차가 흔들릴 정도일 듯하니까..
나의 오늘 이렇게 추운 날씨에 대한 주 관심사는 Ozzie와 산책하는 일이다. 나는 옷을 겹겹으로 입고 중무장을 하면 되지만 녀석은 어쩔 것인가? 물론 이 정도는 견딜 것이라는 것이 상식적일 텐데… 극한의 날씨는 어쩔 수 없으니, 산책시간을 대폭 줄이는 것이 좋을 듯…

이른 아침, Catholic TV, Bishop Robert Reed Divine Office를 ‘본다’.. 사흘째 연속으로.. 이것은 분명히 나에게 하루 평화를 줄 것이라고 믿으며.. CPBC 평화방송 목요일 매일미사, ‘본다’.. 애같이 ‘어리게’ 생긴 신부, 이렇게 ‘어린’ 신부는 과연 종교란 것이 무엇인지 알기나 하는 것일까.. 외람된 의문이지만 세월의 격차에서 나오는 자연스런 생각이 아닌지… 어떻게 이 신부는 신부가 되었을지..

YouTube channel 로 보는 매일미사, 이것을 Roku같은 streaming service에서 보는 것과 달리 web browser로 보는 것의 큰 차이는.. 특히 이런 매일마사의 경우에는 comment를 볼 수 있다는 것, 놀랍게 많은 사람들의 ‘사연’들이 이곳에 있었다. 나 혼자가 아닌 것이다. 이들 대부분 ‘고통 받는 저희를 도와주소서’라는 간청, 호소 들이어서 더욱 미사를 ‘보는’데 심리적으로 효과가 있지 않을지.. 이들을 위한 기도, 동정, 상대적으로 느끼는 현재 나의 처지.. 등등..  가끔은 묘한 안도감까지..

먹이를 찾아온 이 까만 새들, swarming magpie~~ 와~ 멋진 광경인가, 아니면 자연의 극치인가, 이렇게 가까이서 ‘영화 The Birds‘를 목격하는 것, 이 친구들 추운 날씨 때문인가, 아침 일찍 먹이를 찾아서 떼를 지어서 온 것은 아닐지.. 그런지 오늘 bird feeder는 유난히 시끄러웠고 먹이도 다른 날의 2배가 없어지는데, 눈이 오거나 이렇게 날씨가 유별나게 추운 날이어서 그런 모양이다. 이렇게 작은 ‘친구 생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 이런 날 더욱 보람을 느낀다.

최고 31도 (-1C), 바람 15마일~ 햇볕은 쨍쨍~ 오늘 같은 이런 날,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날, 그러니까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광경은 너무나 따뜻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견디기조차 괴로운 뼈가 얼어붙는 듯하게 추운 날.. 바로 오늘이 그런 날이다. 산책하는 것에 온 생을 거는 듯한 우리 녀석 Ozzie에게도 조금 무리가 되지 않을까~ 했던 것은 완전히 틀린, 기우에 불과했다. 녀석, 그 얼어붙는 듯한 북풍에도 전혀 주저하는 모습이 아닌 거다. 털도 그렇게 많지 않는 녀석이 어떻게 이렇게 추위를 이기는 것일까? 아~ 그렇구나, 개들은 몸 자체가 유전적으로 그렇게 태어난 것 아닐까?

YouTube channel에 새로 보이는 이 사람,  IRREDUCIBLE의 저자 Federico Faggin, 전설적인 ‘사상 초유 microprocessor’,  INTEL4004의 창시자, 이제는 필생의 목표가 CONSCIOUSNESS 탐구.. 결국은 그 나름대로 가설과 이론을 발표한 것이 현재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쉽게 말하면 아예 consciousness와 freewill 을 self-evident한 2가지 postulates로 시작을 하는 것이다. 이 2가지는 경험적으로 직감적으로 더 설명이 필요하지 않는 ‘있는 것’, 이것으로부터 모든 삼라만상의 이치를 설명하겠다는 정말 야심 찬 도전인 것이다. 83세의 나이에다가 ‘job걱정, 돈 걱정 전혀 없는’ 사실이 그의 자신만만한 이론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데… YouTube 상의 view count와 comment를 보고 솔직히 깜짝 놀란다. 이제까지 내가 이 사람을 조금 과소 평가한 느낌도 드는 것이다.

다시 불면증 재발 cycle로 고생을 시작한 연숙, 정말 안 됐다는 생각, 어떻게 나처럼 잠을 편하게 잘 수는 없었을까? 그래도 이렇게 편히 쉴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우리들의 신세가 감사할 뿐이고.. 열심히 할 일을 다 하며 사는 그녀의 자세, 모습이 부럽고 보기도 좋구나… 감사합니다, 성모님…

우수, 오늘이 우수란다

오늘이 ‘우수’란다.. 빗물 雨, 물 水.. 2월의 눈발이 아니고 빗물이란 소린가? 어릴 적 이 계절이름을 듣고 떠오른 생각은 한완수의 형 이름 ‘한우수’가 먼저 떠오르는데.. 어린 시절 새 단어가 나오면 동음 이어 를 떠올리곤 했는데 그 당시는 한우수라는 이웃집 형의 이름과 연관이 되었던 것,  참, 향수와 추억 그리고 기억은 무섭구나… 재동국민학교 동창 한완수보다 그의 형 한우수, 그들은 어떤 생애를 살았고 살고 있을까?
특별하게, 예외적으로 추운 날씨가 뉴스로 느껴지는 2월 하순 입구, 며칠 후에는 20도 대로 추워진다고… 언제나 이런 식의 2월이었지만 대부분 또 이런 사실을 잊고 살아서 그런지 새롭기만 하구나. 사실 자주 3월 중에도 엄청난 추위와 눈이 오기도 했었지 않았나?
난방비용이나 쓰러지는 나무들 걱정 이외, 크게 상관할 것도 없고, Ozzie는 산책의 즐거움이 추위의 괴로움과 비교가 되지를 않으니 그것도 OK.. 나는 이런 ‘날씨 뉴스’의 시간을 은근히 즐기는 편이어서 그것도 문제가 없고… 추억의 상대로도 멋진 기억들 뿐이니 오히려 즐기는 편… 그래 즐기자, 즐기자..

어제 경운합창단에서 이兄이 했던 말이 자꾸만 생각이 난다. 나이 특히 우리들의 나이를 사는 사람들의 행복함은 나이의 숫자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 예로 이형이 현재 ‘행복에 부족한 여건이 거의 없다’는 말, 그는 과연 정말 완전한 행복의 여건을 지니며 살고 있는 듯한 말, 조금 부러워진다. 그는 고민거리가 거의 없다는 뜻인가, 아니면 이 정도면 행복하다는 뜻인가… 그것이 나는 자신이 없는데.. 이형의 성격이 이 정도로 낙천적인지도 모른다. 조금 부럽구나, 부러워… 나는 상대적으로 ‘비관적’인 성향일 거다. 두 가지 중에서 먼저 ‘안 되는 쪽’을 먼저 걱정하는 삶이었으니까~~

IMMANUEL KANT…
언젠가 나는 이곳을 찾을 것이라는 예감을 가지고 살았다. 교회, 신앙, 과학, 이성, 종교철학, Quantum Physics, metaphysics, Analytic Idealism의 오묘한 단계적 인도로 결국 이곳, 이 ‘난해한 주제’를 바라보게 된 것, 이것은 신비요, 기적이요, 즐거움이다.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무시무시한 이름, 어찌 잊겠는가? 태고적 시절 대학 철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나~ 하고 보면 꼭 Kant와 이 이름들이 보이곤 했지.. 조금 깊이 알고 보면 그렇게 해독하기가 어렵지 않은 것들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그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쉽게’ 알 방법이 흔치 않았으니… 지금의 Wikipedia가 그 당시에는 없었으니, 이런 책을 보려면 도서관을 꼭 가야만 했던 것, 그것이 20대의 나이에 쉬웠을까… 철학은 역시 어렵고 먼 곳에 있는 것이었고…  세월과 나이 듦의 덕분에 결국은 ‘이성’의 한계를 깨닫게 되었으니 이것도 작은 은총일 거다.

WALK OZZIE, 1.5 마일
오늘 산책, 아침 식사 후 즉시 걸었다. 오늘은 Azalea Apt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Sope Creek 까지 갔다가 짧은 코스로 돌아왔다. 아마도 이곳을 찾은 것이 거의 2개월은 되었으리라..

이곳에 오면 1860년대 초 미국역사를 가름하는 남북전쟁 시 Union (Northern) army가 Atlanta (downtown쪽) 를 바라보며 진군할 때 ‘도강 渡江’을 했던 바로 그 지점에 있는 역사적 유물을 다시 읽고 본다. 각종 정치적, 역사적 갈등의 결과로 생긴 전쟁, 현재의 미국의 상황도 그때와 비해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놀라운 생각에 미치면 정말 우울해지는데…

건강하고 힘차게 나를 이끌며 걷고 쉬며 줄기차게 자연의 냄새를 맡는 녀석을 보는 것은 나의 행복이요 기쁨이 아닐 수 없구나… 제발 우리 영원히 같이 살자…

집 앞쪽 동산에 홀로 피어난 수선화, 조금 쓸쓸해 보이는구나… 앞으로 계속 깜짝 강추위 속에서 견디어야 하는데… 그래도 이 녀석은 추위에 강하다고 하니까..

관절통증 후유증이 거의 사라진 듯한 녀석, 보기에도 편하고 즐겁다. 밥도 거뜬히 맛있게 먹는다. 나이를 생각해서 항상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이렇게 ‘소강’을 주셨으니… 녀석, Ozzie야 그날까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자꾸나..

오늘은 오랜만에 family room에서 녀석과 함께 포근한 이불을 덮고 늦은 낮잠까지 청하며 Kant/Hegel video, Gary Cooper 주연의 Croak & Dagger란 1946년  classic 흑백영화까지 편하게 보았다. 누워서 잠을 청하며 drama video를 보는 것,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데… 잠에 완전히 빠지지 않고 보는 이런 것들은 독특한 점이 있는데.. 그 보는 영상물이 꿈을 꾸는 듯한 기억으로 남는다는 사실이다. 100% 생시, 온 정신을 가지고 보는 것과 확실히 다른 기억으로 남는데… 간단히 말하면 ‘신비스런 느낌, 기억’으로 남는데… 왜 그럴까, 알 수는 없지만 심지어 영적, 신비스런 이런 것들…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는 것인지…

평화방송, Catholic TVYouTube 매일미사, 감사와 추억으로~~
4~5년 전에 어쩔 수 없이 보았던 이 평화방송 online holy mass, 오늘 갑자기 성령의 도움으로 다시 보고 참례하게 되었으니, 이것도 작은 기적이 아닐까?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가끔 보는 Boston소재 Catholic TV YouTube channel에서는 아예 주교님 담당하시는 Divine Office (이것의 한글 용어는 무엇인가, 또 잊었다, 봐주라, 이것을 잊으면 안 되지.. 찾았다, ‘성무일도’ 다, 성무일도… ]까지 경청하게 되었으니, 내가 어찌된 일인가? 이것은 절대로 우연이 아닐 거다. 아니야… 더 은총을 느끼는 것은… 이런 것들을 ‘다시 찾고 보며’ 가슴에 평화의 강이 서서히 차오르는 것 같은 편안함이 서서히… 아~ 성모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곳이 저의 고향임을 잊고 사는 저를 이끌어주소서~~~

Bone Chiller, Rainy & Dark February

뼛속으로 느껴지는 냉기~ 이런 날이 언제나 2월 중에 있었다. 봄기운을 살짝 보여준 뒤에는 거의 이런 식이었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이런 날씨를 나는 좋아했고, 은근히 기다리기도 했지.. 오늘이 바로 그런 날씨고, 이런 날 가급적 집에서 ‘칩거’하고 싶었고,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 되었다. 이런 여건을 가진 우리 둘, 감사하지 않으면…  하지만 두 가지 약속이 대신 없어진 것은 물론 미안하고 아쉽다, ‘모처럼’ 성당 아침미사의 경건한 시간, 정기적으로 만나자던 점심모임.. 오늘만이 우리 인생의 전부가 아니기에 작은 위안을 찾는다.

어제 Duntemann blog을 통해서 알게 된 어떤 사람의 ‘하루하루 삶의 기록’, 그런데…  그것이 갑자기 중단이 되고  그의 지인들,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 계속해서 그곳을 채우고 있었다. 비록 그는 공인적인 삶을 살았다고는 하지만 조금 놀라운 것 아닐까?. 어떤 사연이길래… 열성적으로 자기 삶을 알리며 산 이 ‘공인’, 그가 ‘갑자기’ 타계를 하면 이 삶의 기록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것으로 느낀 바가 없지 않다. 나의 삶은 어떨까? 지극히 사적인, 공인이 아닌데… 내가 오늘 세상을 떠난다면 나의 삶의 기록은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을 깊이 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점점 그런 때가 가까이 온다는 사실, 자신이 없다. 생각을 피하는 것은 조금 이제부터는 괴로운 일이 아닐까? 어떤 방법이 제일 ‘현명’한 것일까?

경운혼성합창단, 역시 이곳도 예외는 아님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의 사적인 문제들, 이미 도라빌 순교자 성당 단체들에서 겪던 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시작은 조용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개인적 의견, 성격의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전과 같은 과오는 가급적 피하고 싶은데… 현재의 문제는 단장/지휘자에 관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 모를 때에는 개인적으로 친절하고 다정하게 보이긴 했지만 안 보이는 쪽의 성격은 다르게 자꾸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역시 연숙이 이번에도 예전 같은 ‘실존적’ 도전을 면치 못하는데… 그래도 과거의 경험을 거울삼아 이번에는 현명하고 이성적으로 대응, 처리를 하기만 기도할 뿐이다.

새로니 ‘어떤’ 수술,  일정이 금요일로 정해졌다. 따라서 내일 유나가 오는 것도 금요일 저녁으로 연기가 되어서 오늘처럼 내일도 뜻하지 않은 free & bonus day가 되었다. 어찌 이런 것들이 반갑지 않겠는가? 궂은 날씨까지 겹치니 더욱 그렇다. 이제는 이렇게 쉰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하게 느껴지니 참 세월의 조화로다. 자연스레 나이에 적응하는 것, 신기하지 않은가?
Ozzie 소식을 자세히 알려주지 않아서 나는 속으로 애를 먹는다. 이것은 분명히 녀석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간접적인 뜻이라고 나는 믿지만, 혹시 아니라면… 아~ 생각하기도 싫구나.  금요일 저녁에 우리 집에 와서 전처럼 산책을 할 수 있을지 그것이 현재로서는 제일 궁금한 것… 아~ 성모님, 녀석에게 조금, 아니 더 오래 나와 산책할 수 있는 건강한 시간을 허락해주소서~~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어제, 오늘 간간히 새로 download했던 일본예전 drama video, ‘철도원, 청춘편’이란 것을 본다. 일본아이들, 역사, 지리적, 문화적으로 그렇게 철도, 기차를 좋아하는 민족인가? 그것도 눈이 산더미처럼 쌓인 호카이도에서… 설경과 그 속에서 사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 이것이야말로 ‘일본 문화의 정수’라는 생각이 든다. 자막이 없지만 이제는 그것도 익숙해져서 큰 문제가 없으니… 일본을 ‘문화적’으로 깊이 알기 시작한지도 벌써 20년 가까이 되는데… 참, 근래  실존적 도전을 극복하는 일본의 모습과 어울려 감회가 깊구나.

Bagel, fried egg, apple, sausage patty, strawberry~ 아침 식단과~

하루 두 끼의 삶, 푸짐한 양의 아침 식사와 늦은 점심~ 영양학적으로 OK, 이제는 예전의 ‘저녁식사’는 추억이 되었다. 오늘 ‘늦은 점심’은 정말 보기 힘들었던 ‘진짜’ beef steak, 정말 맛있었던 것. 이제는 lemon 조각이 담긴 물을 마신다.

음산, 그 자체, 겨울보다 더 싸늘한 2월 중순의 모습~ 이곳이 ‘갑자기’ 변할 시간도 멀지 않았는데~  이곳을 보니 20여 년 전에 보이던 울창한 소나무 숲, 그것이 안 보인다. 모두 모두 사라진 20여 년, 그 ‘송림’이 있었던 때의 가족역사가 알알이 머리 속에서 솟아 나온다. 그곳에서 아이들이 자랐고, 가족들이 떠났고, 이지역도 변했고, 상식이 통하던 시대도 떠났고, ‘날 강도, 깡패 정치인들’이 횡행하는 암울한 시대를 살고 있으니~~

Pancake Friday

금육재와 Pancake breakfast~ 이 우리 집의 짧지 않은 ‘금요일 전통’, 과연 얼마나 오래된 것인가? 기억을 할 수가 없지만 아마도 최소한 십오 년 이상은 되지 않았을지.. 최근에는 나의 생각도 바뀌어가고 있다. 육식의 괴로움, 죄의식 같은 것들이 이제는 심각할 정도로 괴로운 것이다. 문제는 이런 ‘깨달음’을 어떻게 행동으로 바꿀 수 있는가 하는 것… 나 혼자의 노력으로는 절대부족, 높은 곳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생한 꿈~ 깊지 못한 잠으로 고민을 하며 잠과 생시를 오고 가던 중 새벽녘에 갑자기 나타난 시각적으로 너무나 생생한 꿈, 놀랍게도 그 꿈은 중앙고 동창친구, 진규의 모습으로 시작되었으니… 하지만 너무나 병약하고 왜소한 그를 연세대 캠퍼스 백양로에서 마주쳤다는 사실이 꿈의 신비라고 할지..
중앙57회 총동창 단톡  방에 다행히 그의 이름이 보여서 일단 간단한 글을 보냈는데~ 솔직히 큰 기대는 안 하는데.. 오래 전에도 연락이 되었지만 의미 있는 대화를 못하고 서로 잊었던 추억… 이번에는 어떨지? 왜 그가 그렇게 병약한 모습으로 나타났는지, 꿈이지만.. 이제는 관심이 가는 것, 어쩔 수 없는 우리들의 나이 때문이 아닌가?
맙소사, 진규가 즉시 응답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 웬일인가? 꿈 때문이었나? 종원이 그리고 진규~ 아~ 두 명이 빠졌구나. 호룡이와 교성이… 고교, 대학교를 거치면서 인생 친구로 발전한 애들.. 이 두 명은 먼저 떠나고 3명, 하지만 이 3명은 이상하게 꼬이며 완전히 헤어진 삶을 살았고…

Kroger Fried Chicken Day

최근까지 20도 대의 새벽 기온이 2월로 접어들며 슬그머니 50도 대까지 오른다. 옷들도 따라 조금 가볍게 바뀌고… 2월 초면 한 겨울일진대 이렇게 반짝 봄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이제는 당연한 것보다는 신기할 정도다. 수선화들이 줄줄이 싹이 돋아 오르는 것도 마찬가지, 올해는 게으름 탓인지 직접 마당에 나가서 가까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은 기어코 Izzie 잠든 곳 옆에 줄줄이 보이는 것을 꼭 보고 싶구나..

책, ‘SWEDENBORG: Gary Lachman
Swedenborg, Swedish Polymath, Mystic..  기대를 했던 것에 비해서 조금은 실망적인 결과인가, 조금 다른 각도와 깊이로 Swedenborg의 ‘정수’를 이 책에서 쉽게 얻을까 했던 것인데.. 그러니까 나의 노력보다는 이 책이 가르치려는 노력에 너무 의지했던 것은 아닐까?  나를 자극하는 듯한 깨달음을 주는 그런 내용이 아직도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고. 대부분 이미 Wikipedia적 사실은 읽었기에 그런 것은 아닐까?
Chapter Two: Soul Searching, 간신히 끝낸다. 깊은 독서는 아니지만 대강의 idea는 얻었으니.. 다음 편 Chapter Three: The Night Sea Journey, about DREAM, 기대를 잃지 않고 나아간다. 일단 다시 읽기 시작했으니까, 좋은 결과가 보이지 않을까?

책, ‘로사 순희 바라보다’: 의외로 쉽게 손이 가는 이유는~
깨알 같은 글씨가 아니고 널찍하고 편한 공간이 보이는 책이어서 그런가, 아니면 아주 정성이 들어간 적지 않은 ‘손수 그린 그림들’이 이곳 저곳에 보이는 것이 친근함을 주는 것인지… 하지만 그런 이유보다는 우선 저자에게 손수 사인을 받은 책이어서 그럴 것이다. 그런대로 저자의 현재 삶의 모습을 경운합창단의 인연으로 가까이 보게 되어서 더욱 기대를 하는데..
아~  하지만 조금 당황을 한 것이… ‘수선화’ 시는 참 공감이 가서 기대를 하며 다음에 단편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내용 자체는 공감도 가는 것이었지만  그 중의 한 부분, 내용이 너무나 적나라한 ‘성적 표현’임을 무심코 읽고 놀랐던 것. 그것도 여성저자의 표현 방식이 조금은 지나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나만의 특별한 느낌인가, 아니면… 하지만 이것을 남에게 물어 보기가 민망할 정도니…

Kroger에서 fried chicken을 사면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연숙이 왜 wine하나 사지 않겠냐고? 처음엔 비아냥 조가 아닌지 얼굴을 보았지만 분명히 진심인 것 아닌가? 아~ 이제야 조금 나를 이해하게 된 것인가? 정말 고맙고 기쁜 마음으로 ‘제일 큰 놈’, label이 무슨 문제인가? 흔히 보았던 경제적인 Woodbridge란 놈을 자랑스럽게 들고 나왔고, fried chicken 과 함께 마시게 될 것을 생각하니.. 또한 가끔 ‘약간이라도 취기를 느끼고 싶을 때’를 생각하니 마음이 가벼워진다.

아~ 미안하구나, 미안해. 연숙이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 덕분인가, backyard로 나가는 시간이 매일 매일 더 늘어나더니 아예 수북이 덮여있던 낙엽들을 거의 모두 깨끗이 치웠구나. 매년 이런 식으로 살긴 했다. 나는 이런 때면 ‘춥다고’ 꾀를 부리는데, 사실 몸이 재빨리 움직여지지를 않는 것이다. 하지만 더 늑장을 안 부릴 것으로 예상은 하는데…

며칠 동안 낙엽을 쓸고 있던 연숙이를 보며 미안한 심정이었고, 특히 수선화 녀석들이 궁금했던 차에 오늘은 게으름에서 조금 벗어나 뒤뜰 pet cemetery에 잠든 ‘아이’들의 무덤 근처까지 가 보았다. 아~ 어김없이 수선화들이 파처럼 새파랗게 올라오고 있었다. 아예 꽃망울도 함께… 들어보니 며칠, 아마도 일주일 안에 필 거라는 분석… 그래, 그것이 2월 6일 정도로 기억이 매년 되었지… 또 한 해가 흘렀구나. 꽃들이 이제부터 마구 필 것이라니..

Groundhog Day 2025

오늘 2월 2일, 그래 1990년대 초 classic movie, Groundhog Day~~ Bill Murray, 춥디 추운 northern state의 정경들이 싸늘하게 느껴지는데, 우리는 드디어 ‘수선화’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2월 초의 추억이자 경험이로구나.. 또 한 해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듯한데.. 그래 또 살아보자, 나도 천천히, 느긋하게…

올해는 잊지 않고 Punxsutawney Phil 두더지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 녀석이 추운 새벽에 나타난 시간보다 훨씬 지났지만 그래도 작년처럼 완전히 잊지 않고 보게 된 이 광경.. 녀석이 자기의 그림자를 보았다는 보고, 그러니까 올해 겨울은 앞으로 6주간 계속된다는 전통적 일기예보, 정확성이 문제가 아니고 전통이 핵심이니까..

일요일 이른 아침, 느긋하게 보내는 것, 편하기는 해도… 사실은, 결국은 내가 졌다~ 라는 한숨과 후회밖에 없는가? 그것이 사실이니 할 말이 없구나… 주일미사~ 이것을 절대적으로 지키려면 토요일 하루 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작은 교훈을 배우는 것으로 위안을 삼자. 문제는 ‘절대로 주일미사를 지키려는’ 각오, 그것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죽어도 가야 한다면 토요일을 준비해야 한다, 절대로… 절대로…

Word Science Festival Brian Greene과 Science philosopher와의 대화 video를 본다. 최근 것 같은데 주제가 나의 최대 관심사와 완전히 일치한다. Quantum Quandaries When Philosophy Drives Physics… 멋진 제목이 아닐까? 이것을 보며 ‘추억의 책’을 bookshelf에서 먼지를 털며 꺼냈다.  2014년에 사서 읽었던 책, 바로 Quantum Enigma (2nd Edition).. 이 책은 내가 종교, 신앙, 신학의 관심의 여파로 새로 발견한 분야, Quantum Mechanics에 눈을 뜨이게 한 시발점 역할을 했고, 나에게는 새로운 깨달음의 시대를 열어주기도 했었다. 2014년이면 이것도 10년이 넘어가고 있구나…

Quantum Enigma, Analytic Idealism In a Nutshell, Irreducible

이 3권의 책이 모두 post-materialism metaphysics를 깊이 있게, 거의 학문적 수준으로 다룬 것이지만 가볍게 casual하게 읽을 수도 있는 멋진 내용들이다. 잠깐 놀러 온 Knox를 가끔씩 보아주며 오늘도 metaphysics의 세계로 삶의 고통을 잊으려 애를 쓴다. 신학에서 위안을 받았던 지난 10여 년 뒤 나는 이쪽 세계를 탐구하고 있는데… 나의 목표, 목적은 물론 이것이 신학의 위치를 견고하게 지켜줄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50여 년 동안 세계관적 사상이 엄청, 하지만 서서히 돌이킬 수 없는 경지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에 너무나 감사한다. 내가 하느님을 찾는 이 시점에서 이런 세계관의 변화는 너무나 나에게 커다란 행운이 아닌가 말이다. 감사합니다, 성모님이시여~~

나라니가 만들어온 스파게티로 우리는 아침을 때웠다. 우리와 다른 식으로 만든 스파게티지만 다른 것도 새로운 것이니까…

아~ 녀석~ Knoxy~~ 너무나 귀엽다, 귀여워… 어떻게 이런 녀석이 나라니 아들로 태어났을까? 모습도, 하는 짓도.. 모두 모두 귀여운데.. 아뿔사 나와 생긴 모습이 조금 다른가, 녀석은 점점 ‘백인’처럼 클 것이고 나는 동양인 할아버지인데…
오늘 나라니 식구는 Knox를 우리 집에 맡겨두고 Atlanta downtown 어떤 arena에서 열리는 monster truck show엘 다녀왔다. 형 로난이 좋아할 것이라고~ 참 아이들을 생각하는 부모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지만 너무나 힘들지 않을까, 역시 우리의 나이 탓일 거다. 40대의 나이에 그런 일들이 힘들 것인가? 40대면 펄펄 뛰는 나이가 아니던가? 그립다, 그 때, 그 시절이… 우리도 멋모르고 뛰었었지 않았던가?

Gloomy & Heavy Beginning February

우리 둘 모두 최소한 열 시간을 잤구나~ 한번도 깨어남이 없이, 꿈도 안 꾼 듯~  감사합니다~
조용하게 2월로 접어든다. 달력도 넘기지 않고~ 잊은 것이다. 정신 좀 바짝 차리고 살자~~
2월의 모습, 예년의 기록이 적지 않기에 ‘역사적 사실’을 아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그런 것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새로 살아가는 나날들, 새로 만들 수 있는 시간들, 세월들일진대.. 어쩌 이렇게 ‘세월의 관성’에 의지하는 것일까? 이것이 나의 바꿀 수 없는 진정한 모습, 성품, 성격일까? 바꿀 수는 없을까?

이즈음 세상, 특히 미국의 그것,  칼자루와 칼날의 차이: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급속도로 바뀌고, 바뀌었단 말인가? 하느님이 ‘우리 편’을 버리신 것은 설마 아니겠지만, 확신이 불확신으로 바뀌는 듯한 하루 하루를 사는데, 도대체 이 ‘보이는 느껴지는’ 세상사가 진짜인가 허상인가? 이 불확실함이 제일 괴로운 것… 이것에서 벗어나는 성경적 진리, 지혜는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어디에?

Coursera course by THE UNIVERSITY of EDINBURGH
Know ThyselfThe Value and Limits of Self-Knowledge: The Unconscious

나 자신을 알고 이해 한다는 것, 시간과 세월의 깊이에 반비례하는 것인가?

갈 곳이 없다, 도망갈 곳을 찾는다, 어디로 갈까… 정말 피하고 싶은 것 투성이인 세상 속에 사는 나의 모습, 실제의 모습은 도대체 무엇인가?
나의 손끝에 닿은 곳이 Edinburgh University, COURSERA course들과 함께 했던  순진하고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나의 모습… ‘네 자신을 알라!’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나는?’ 간단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이곳을 다시 찾게 했으니.. 우연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이곳에서 나는 한때 ‘늙은 꿈’을 담으며 값진 시간을 보냈었는데.. 그때가 도대체 언제였던가?

이 대학이 제공하는 MOOC course들, 상당히 인기가 있는 것, 특히 나의 최근의 관심사에 대한 것들, 주로 metaphysics, science & religion 에 대한 것들, 오늘은 다급한 나의 우울증에 대한 답을 찾고 싶구나.

‘나는 도대체 어떤 존재, 인간인가?’ 간단한 질문이지만 역시 이것의 해답은 나의 ‘무의식’을 찾아내는 것인 모양~~~ 그것이 나는 조금 무서운 것이다. 괴물이라도 꿈틀거리는 예감이 들기 때문이다.

오늘은 느긋하고 편안하고 가능하면 신나는 그런 날을 은근히 예상도 하고 해서 새로니가 유나, Ozzie와 함께 놀러 오는 것도 사양했지만 역시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결과적으로 ‘완전히 망치’ 듯한 실망감으로 한참이나 고생을 했고, 얼굴은 찡그리고, 심지어 main bedroom에서 잠이나 청하고… 아~ 어떻게 이렇게 시간을 망치며 사는가? 대신 생각 없이 그저 망치나 들고 picture frame이라도 벽에 장식하며 움직이기라도 했으면 이렇지는 않았을지도…

사방에서 조여오는 듯한 갑갑하고 불안한 심리적인 상태, 어디서 오는 것일까? 세상의 뉴스는 현재 거의 철저히 통제하며 산다고 하는데 그것도 도움이 안 되는 것인가? 어떻게 해야만 이 ‘원초적인 불안, 초조’한 것이 없어질까? 어떻게 하면? 기도? 허~ 그것은 상상도 못한다. 준비는커녕 생각조차 나지 않기 때문이다. 소용이 없을 거라는 무서운 생각까지 들 정도로 나는 현재 ‘그곳’과 멀어진 듯한 착각 속에서 사는 것이고, 의지적으로 빠져 나오려는 노력조차 포기한 듯한 모습, 아~ 성모님이시여, 저를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