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dear Deer~~~

¶  결국은 나도 마침내, 드디어 보게, 이 모습을 보게 되었구나~~ 이 깨끗하고 잘 생긴 녀석들이 올 봄부터 우리 집의 각종 화초, 식물들을 먹으려고 찾아왔던 것이구나. 궁금하던 이들의 인상은 그런대로 먹이를 찾는 것이 힘들지 않았던 듯, 제법 영양상태, 몸집 등이 보기가 좋구나.  대개는 오밤중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았는데 오늘은 아예 연숙이 뒷마당에서 일을 하고 있는 중에 나타난 것, 지난 밤의 수확이 별로 좋지 않았던가? 이들의 ‘출몰’로 Home Depot에서는 아예 이들을 퇴치하는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chemical까지 파는데..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런 것들 싫구나. 내가 직접 상관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이들이 마음껏 와서 먹을 수 있는 것은 다 먹어주는 것, 나는 별로 상관, 아니 심지어 환영하고 싶은데… 나는 아직도 세상을 잘 모르는 병신인지도…

구름이 잔뜩 긴 하늘, 뒤뜰을 감싸고 있는 우람한 수풀, 하늘과 닿아있는 대부분의 소나무들의 가지들이 가볍게, 힘차게, 때로는 거침없이 바람을 따라 흔들리는 모습, 이것이야 말로 자연의 장관이 아닐지. 다시 under 90s로 떨어진 기온, 오늘은 어제와는 완전히 자연의 모습이 다른데.. 우리의 그것은 어떤가? 감자기 바른쪽 눈이 침침해오고 안경너머로 보이는 screen의 글자들마저 평소보다 희미하게 보이는데, 갑자기 이것이 ‘그것의 전조 현상’은 아닐까 하는 작은 우려까지 든다. 그것은 물론 백내장이란 것, 연숙이 작년 9월 한 달 동안 겪었던 것.. 혹시 그것이라면 나도 같은 ‘귀찮은 과정’을 겪을 것 같은~~ 아~ 정말 ‘나이의 자연현상’이 갑자기 싫어진다. 어쩔 수 없다는 것이 나를 실망, 절망으로… 하지만, 하지만… 우리는 살아갈 것이다. 어깨를 당당히 펴고.. 당당히 버틸 것이다.

¶  Echinopsis, 봉오리가 약간 오른 듯한가? 물론 일단 올라오는 자연현상을 누가 막겠는가? 관심은 이것이 언제 한여름의 시작의 상징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인데 며칠 남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이제 본격적인 무르익는 여름의 시작이고.. 이틀 뒤에는 미국의 생일, 요란한 firework을 전후로 매일 밤 듣게 될 것이고… 아~ 7월이여, 우리에게 보람된,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주시기를…

아~ 싫다, 싫어.. 이 가끔 괴물로 돌변하는 BT (시퍼런 잇빨) devices.. 경험적으로 나는 아직도 BT는 덜 성숙된 이기 이기라는 생각, 그것에 비하면 USB는 역사적인 이유인가, 훨씬 안정적이고 성숙된 것이 아닐까?  어제 밤에 지난 번 Marshall에서 값싸게 주고 산 Bluetooth earbud을 연숙의 desktop에 연결하면서 생긴 작은 문제들이 급기야 나의 desktop  setup까지 전염이 되어서 한참 혈압을 올렸는데..  아~ 싫다, 싫어 이런 문제로 씨름을 하는 것… 일단 작은 것이 틀어지면 전체가 완전히 뒤죽박죽이 되곤 하는 이것, Bluetooth, 이곳에도 서서히 AI의 도움이 필요한 때가 되었는가?

 

[DREAMED UP REALITY..]
CHAPTER 8:  Third Experiment: Gazing in awe at the backstage of reality (a few pages into..)

[MEANING IN ABSURDITY..]
the desacralization of logic thru page 52… Liar Paradoxes…

Kurt Gödel’s Incompleteness Theorem..  Wiki’s article about Gödel…
Douglas Hofstadter’s Gödel, Escher & Bach

[More Than Allegory]
 Chapter 6: Deconstructing truth: subjectivity of all  concepts of truth… page 104 & up…

WORLD IS NOT ‘OUT THERE’, RATHER THAN ‘IN HERE’~~ ??? crazy days living we..

¶  기를 쓰며 쉬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몸의 컨디션과 타협을 하며 수십 년 동안 쌓인 세간사리를 정리하는 일, 어찌 쉬운 일일까? 하지만 거의 모든 것들이 내가 잘 모르는 ‘집, 여자들의 물건들’이라는 핑계로, 나는 조금 골치를 덜 썩힌다. 하지만 내가 할 일은 무거운 것들이기에 철저히 일을 분담하고 있다.
오늘 연숙의 ‘main office’를 보니 거의 완전히 정리가 되어서 보기가 좋구나. 내가 더 할 일은 어두운 lighting 인데, 결국 ceiling fan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방법이 제일 빠른 듯 싶고, 결국 나는 목을 괴롭히는 일, 이것을 install 할 일이 남아있구나..

오늘 덜 정리가 되었던 new main bedroom에 가구가 이동해 들어오면서 거의 원래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도 이곳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이사올 당시의 이 bonus room은 거의 넘쳐나는 세간사리 들의 storage였는데 이제 우리가 그런 쪽으로 이 방의 용도를 바꾸기 시작한다. 남는 물건들을 가지런히 배열하고,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playroom, 그리고 휴식 공간 등 다목적으로 쓰면 제 구실을 할 것 같구나. 우리의 main king size bed가 빠지니까 정말 넓은 공간임을 실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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