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thing, Last

매일 한 줄이라도 쓰자.. 라고 얼마 전부터 생각을 했다. 그저 또 ‘실행’을 ‘안’ 할 뿐이다. 나의 자유라고.. 안 하는 것도 나만의 자유요 특권이라고 생각을 했겠지.  이제 이곳이 나의 세계, 나의 우주에서 정말 유일한 마음의 낙서장, 휴식처, 상담자가 되었다. 내가 유일하게 가식이 아닌 진실을 말할 수 있는 곳, 그게 유일한 위로다.

가을 같지도 않은 ‘엉터리 가을’로 접어든다. 정말 올해 여름으로 시작되는 ‘개 같은’ 이곳 날씨 이렇게 싫어 해본 적이 있을까? 날씨 가지고 불평하는 게 과연 올바른 것인지 모르지만 내가 탓할 수 있는 것 몇 가지 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일 게다. 한마디로 ‘개 같은’ 날씨다. 나를 괴롭힌다고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짜증이 난다. 요새는 그 발악이 최악에 달해서 간밤에는 70도의 끈끈한 밤 같지 않은 밤이 되었다. 하지만 9월도 중순으로.. 생각에.. 첫 ‘추위’도 며칠 안 남았을지도.

정말 결과를 추적할 수 없는 ‘일’ 같지도 않은 것으로 몇 달을 보냈다. 내가 사랑하고 그런대로 정열이 남아있는 이 ‘일’들.. 나는 또 세월을 허송하고 있는 것이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일주일이라도 잊고 마음 편하게 지내는 게 더 현명할지도 모른다. 나는 그것을 못한다. 왜냐하면 너무나 무언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Steven Covey의 말 대로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에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도.

하지만 조금 위안을 삼는다면, 지난달 새차를 구입했다는 것, 이건 암만 생각해도 참 큰일을 한 것이다. 그렇게 마음을 졸이며 연숙이 minivan에 낑낑거리며 오르는 것을 보며 괴로워했는데 그게 순간에 없어졌다. 이건 참 기분이 흐뭇하고 좋은 일이다. 그래 이것만은 나의 initiative로 시작된 ‘거사’인 것이다. 나에게 축하를 해 주어야 할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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