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국어’ 실력

한달 남짓 이렇게 한글로 일기를 쓰고 있다.  원래 생각에.. 아주 많은 ‘솔직한’ 얘기를 여기에 퍼부을 듯 느껴졌다.  나의 머릿속에서 도는 모국어로 생각을 쓴다니 당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듯 하다.  나의 모국어 어휘의 구사력이 그렇게도 떨어졌단 말인가?  우선 솔직히 쓴다는게.. 생각보다 힘이 들고.. 자신이 없다.  꼭 누가 나의 어두운 곳을 보는 것 같아서 그런가?  하느님을 속이려 하는가.  이제는 분명 하느님만은 나를 보고 있다는 걸 믿게 되었지만 아직도 나 자신에게 고백을 못한단 말인가?  표현력과 솔직함.. 이게 내가 필요하고 노력할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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