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긴 팔 셔츠가..
결국은 이렇게 자연은 진실을 보여준다. 처음으로 어둠 속에서 긴 팔 셔츠를 더듬어 찾아 입는다. 어제 저녁 쓰러지듯이 일찍 자버려서 7시에 눈이 떠지고 일어났다. 허리도 많이 나아진 듯 느껴져서 사실 기분이 좋게 일어났고 빠짐없이 연숙에게 bean bag을 해 주었다. 나도 하면 좋겠지만 사실 나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굳게 자존심을 지킨다.
어제는 정말 찌르는듯한 허리를 달래가며 phone-line wiring과 씨름을 하였다. Attic에서 splicing한 게 결국 문제가 있었고.. 연숙의 office outlet wiring에도 문제가 있었고.. 그것과 결국 하루 종일 싸웠다. 그래도 알맞게 따뜻한 attic이 일하기에는 최적.. 결국은 연숙 office의 wiring 은 잘 끝이 났다. pstn, voip & fax의 세 기능이 제공되는 office.. 내가 생각해도 최적의 조건이 아닌가. 이제는 cosmetic한 것만 잘 다듬으면 된다.
연숙은 어제 나라니와 같이 Emory University에 를 갔는데.. 근래 issue가 되고 있는 2차대전시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우리 때는 정신대라고 했다) 에 관한 강연이었다. 그렇게 열심인 연숙에게 다시 한번 감탄한다.. 딸을 위하고 social issue에도 관심을 가지고 그 바쁜 중에 시간을 낸 것은 정말 나는 하기 싫은 일이다. 그래도 하는 그녀.. 를 내가 어찌 다른 사소한 감정으로 불평을 할 수 있는가.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너 위에서 더 먼 곳에서 보아야 한다.
지난 한 달은 거의 ‘이삿짐’ 속에서 살고 있다. 이제는 연숙도 많이 나아가고.. 나도 오늘 중에는 더 잘 움직일 수 있으니까.. 정말 더 정리하는 것 가속화 해야겠다. wardrobe closet을 빨리 끝내고 (basic carpentry skill) 대부분의 junk나 lower priority것들을 garage로 내려 보내고.. (이것들이 허리를 쓰게 하니..) 그러면 차고가 더 찰것이고.. 결국은 밖에 temporary storage가 있어야 한다. 어떻게… 작년 이맘 때를 생각한다. 대현아빠도 떠나고 수경이와 대현이만 남고.. 어떻게 시간을 보냈던가.. 도서관 데려다 주던 것 등등이 생각이 난다. 그래도 좋은 추억들이었다. 대현이만 더 나이가 있었어도 더 유익한 시간들이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