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 Sonata, Yuengling, 김용운 교수, Skeeter Davis
Hyundai SONATA 1 year anniversary: 작년 이맘때 연숙이 현대 Sonata 를 샀다. 그때는 Cash for Clunker program이 거의 끝날 무렵이었고 우리 집의 workhorse Plymouth Voyager를 그 프로그램으로 trade-in을 할까..하면서 dealership에 간 것이 화근이었다. 거기서 Sonata를 타 보게 되었다. 그 salesman은 완전한 Sonata 신봉자 (그의 가족이 모두 Sonata customers) 였고,그것이 곧 바로 우리에게 sales로 연결이 되었다. 바로 옆의 Alabama에서 조립된 차였다. 일년째 타 보면서 연숙은 대만족이었다. 이 정도면 한국 차의 미래는 아주 밝다고 할까. 즐거운 일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서 맥주를 덜 마신 듯하다. 여름의 즐거움은 사실 일을 끝내고 저녁때 마시는 시원한 맥주가 아닐까? 전에 주로 Samuel Adams의 variety 맥주가 정말 좋았다. Micro brewery로 시작한 brand가 이제는 대량생산이 되고 있어서 조금은 매력이 줄었다.그러다가 나에게 가격과 맛으로 딱 맞는 brand가 나왔다. Yuengling이란 맥주인데 Pennsylvania주에서 나온다고 한다. 처음에는 꼭 중국제 같아서 아하.. 이제는 맥주도 중국제품인가..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3개월 계속된 올해의 무더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올해 더위의 특징은 거의 하루도 여유를 주지 않는 변치 않는 기상 pattern이었다. 그래서 올해에 제일 보기 싫은 사람들이 TV weather person들이다. 물론 그들이 날씨를 만들지는 않겠지만 조금도 ‘과학적인 설명’을 못하고 있다. 그러니까 왜 올해는 이런 독특한 pattern이었나 하는 분석의 노력 조차 없었다. 그래서 나같이 home office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닌 출근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얼어붙는 듯한 시원한 곳에서 하루 종일 일을 하면 사실 거의 더위를 느낄 수가 없으니까.
김용운 교수의 “한국어는 신라어 일본어는 백제어” 라는 책을 읽었다. 일본어를 읽는 것이 익숙지 않아서 정독은 못 했지만 대강 저자의 얘기는 이해할 수 있었다. 김용운 교수의 책은 1970년대에 수학에 관한 여러 가지 책들을 읽은 경험이 있다. 그때 저자 글의 스타일이 참 좋았다. 어려운 문제를 정말 쉽게 설명을 한다. 그것은 저자가 논제나 문제를 확실히 이해를 한다는 쉬운 증거다. 저자의 폭 넓은 해박한 지식은 참 본 받을 만 하다. 특히 일본출생이라 그런지 일본과 한국의 관계를 깊게 그리고 쉽게 설명을 한다. 신라통일로 일본과 한국의 말이 완전히 갈려 나갔다는 다음과 같은 역사적인 조명은 참 흥미롭다.
- 백강전투 이후 한국어는 신라어 중심으로, 일본어는 백제어 중심으로 발달해 갔다.
- 지리적으로 중국으로부터 한반도 보다 더 떨어진 일본열도는 자체적인 언어체계를 발전시킬 수 밖에 없었다.
- 일본어의 문법과 한국어의 문법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비슷하다.
- 한반도는 중국,한자음운의 영향을 거의 받아들인 반면 일본은 거의 백제어 수준에 머물렀다.
얼마 전 중앙고 2학년 때, 그러니까 1964년경을 회상하면서 그 당시 무슨 노래들이 우리들을 즐겁게 했나 생각을 해 보았다. 거의 pop/rock/country 같은 미국중심의 것들이었다. 그 때는 Beatles가 긴 머리에 uniform을 입고 I Want To Hold You Hand를 부를 때였고, hard-rock, psychedelic같은 것은 나오기 전이었다. 맞다.. 그때 미국의 60’s country란 것이 한창 유행을 하였다. 조금씩 전통적인 country song과 현대판 pop이 섞이면서 나오던 것들은 우리들이 듣기에 무리가 없었다. 그 중에서도 Skeeter Davis의 노래들은 여성 취향이었지만 우리” 싸나이”들도 잘 따라 부르곤 하였다. 주옥 같은 그녀의 hit song 중에서 The End of the World와 He Says the Same Things to Me 는 아직도 노래의 가사가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He says the same thing to me – Skeeter Davis – 1962
The End of the World – Skeeter Davis – 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