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flap done, finally.., Inchon 60 years ago..
Pet flap (aka: pet door): 쉽게 말하면 “개구멍” 이라고나 할까. 이것을Home Depot에서 산지는 일년이 훨씬 넘었다. 우리 집의 개 5살 백이 Tobey녀석, 수시로 backyard로 나갈 때마다 뒷문을 열어 주어야 하는 게 조금 귀찮을 때가 많았다. 특히 오밤중에 뒷마당으로 급하게 볼일을 보려고 나가고자 한다면 더 귀찮아진다. 이럴 때 이 pet door, flap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내가 산 것은 standard door 용이었다. 그러니까 우리 집에는 사실 맞지를 않았다. 우리 집의 뒷문은 french door라서 유리를 떼어내야 하고 그렇게 되면 멀쩡한 문이 사실 그 품위를 잃게 되니까. 그래서 벽에다 달아야 하는데.. 이렇게 하려면 drywall을 뚫고 속에 있는 wall frame을 새로 design을 해야 한다. 못할 것은 없지만 정말 귀찮지 않은가? 그래서 계속 미루다가 이번에 새로니가 데리고 있던 고양이 Izzie가 우리와 같이 살게 되어서 그 녀석 때문에 더 미룰 수가 없게 되었다. 고양이는 자기의 전용 litter box(변기)가 집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집안에 놓아도 큰 상관은 없지만 back porch에 놓으면 공기도 맑고 냄새도 덜 나고 여러 가지 장점이 있었다. 그래서 이제 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하니 일이 그런대로 급속도로 진척이 되어서 어제 끝이 났다.
이와 같은 일들이 그렇지만 일단 끝나고 보면, 그렇게 간단했던 것을.. 하는 후회 투성이가 된다. 만드는 과정보다 design하는 과정이 사실 그렇게 힘들었던 것이다. 만들어 놓고 보니 이제는 이 녀석, 특히 고양이 Izzie가 이것을 쓰게 만들어야 하는 “골치 아픈” 일이 남았다. 어떻게 이 문을 쓰게 할 수 있을까? 거의 12시간이 지났는데도 저 혼자서 그 문으로는 절대로 가지를 않으니..
오늘은 9월 15일, 그러니까 “구일오” 로구나. 내가 말하는 구일오는 1950년 9월 15일을 말한다. 그러니까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된 날이다. 6.25와 같이 정확히 60년이 되었다. 내가 2살 때니까 기억이 날 리가 만무하다. 하지만 다른 식으로 기억이 난다. 어릴 때 그날을 기억하던 그런 기억들 말이다. 그 때는 하도 라디오 드라마나 만화, 교과서, 등등으로 많이 보고 들어서 정말 어제의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지곤 했다. 특히 6월 25일이 되면 나는 공포에 떨기도 했다. 그날 새빨간 저녁놀을 보면 마치 공산당이 탱크를 몰고 미아리고개를 넘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으니까.
그와 마찬가지로 9월 15일이나 9월 28일이 되면 괜히 신바람이 나곤 했다. 그날은 우리 용감한 국군과 유엔군이 악당 공산괴뢰군들을 소탕하던 때였으니까,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다. 맥아더가 이끈 인천상륙작전은 우리에게는 정말 멋진 무용담이었다. 멋있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끼고 flagship 군함의 전망대에 앉아서 지휘를 하던 그런 사진들을 보면 정말 산호의 만화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를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이승만 대통령과 더불어 맥아더장군에 대한 인상도 나이가 들면서 계속 “진화” 되기도 했고 역시 영웅이란 어두운 이면들이 다 있다는 “진리”도 터득하게 되었다. 하지만 역사가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은 역시 한국전쟁에 끼친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의 커다란 전환적인 영향이었다. 대다수가 반대하던 “생각하기에도 어려운” 그 작전을 그는 거의 혼자서 달성하지 않았던가?
결국 후에 인천에는 맥아더 장군을 기념하는 “만국공원”이 세워지고, 그의 동상이 세워졌다. 인천 앞바다를 보는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재동국민학교 5학년 때(1958년)에는 그곳으로 단체 당일치기 수학여행까지 가기도 했다. 그때 만국공원에서 맥아더장군의 동상을 보았고 그 옆에서 단체사진도 찍었다. 그곳에서는 인천항의 전부가 아주 잘 보인다.
오늘 듣고 싶은 추억의 노래들은…
Sad Movies – Sue Thompson (1961)
우리에게는 1962년도에 더 유행했었다. 그러니까 내가 중앙 중학교 3학년 때 쯤이었나.. 그 당시 한때는 라디오를 틀기만 하면 이 노래가 흘러 나왔다. 그러니 아직도 기억이 날 수 밖에..
Corina, Corina – Ray Peterson (1962)
역시 우리들은 일년 더 늦게 1963년, 고1때 많이 듣게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확실치 않다. 정확한 시기는.. Ray Peterson은 사실 목소리로만 알았는데 video를 보니까 더 실감이 간다. 그는 Texas의 Denton출생이라고 한다. 그곳은 나도 한번 가 본 곳이라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