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plin, Mo.

surreal: after Joplin monster twister hits, May 22, 2011

surreal: after Joplin monster twister hits, May 22, 2011

오늘 뉴스를 잠깐 보니 Joplin, Mo. (미조리州, 자플린市) 란 글자가 보였다. 그것도 큰 글씨로.. Big news란 뜻이다. 또 다른monster twister가 그 지역을 강타,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커다란 지역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런 끔찍한 광경은 얼마 전 알라바마 주에 monster twister가 휩쓸었을 때와 비슷하다. 그때는 300명 이상이 사망했었다. 내가 사는 이곳 Atlanta지역은 최고로 더운 5월을 보내고 있다. 한 여름처럼 에어컨이 며칠째 계속 돌고 있는 것이다. 나의 기억에 이렇게 더운 5월은 별로 없었다. 지난 겨울에 그렇게 심한 추위로 극성을 부리더니.. 올해는 정말 정말 이상, 극단적인 기후를 계속 보이고 있다. 마치 지구가 고통으로 신음을 하듯, 불평을 하듯..

이번에 피해를 입은 Joplin은 나에게 추억에도 남는 그런 곳이라 더 관심을 가지고 보았다. 1973년 성성모, 이승조씨와 Volkswagen Beetle을 타고 Oklahoma에서 New York으로 장거리 drive를 할 때 우리가 지난 곳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drive를 하던 Interstate-44가 이 Joplin의 남쪽을 지나가는 것이다. 그 때의 파란만장하던 여행의 이야기가 나의 일년 전 blog에 잘 묘사되어 있는데, 더 이 town의 이름이 기억에 나는 것이 Joplin이란 이름이다. 그 당시 유명하던 여자 rock star중에 Janice Joplin이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당시의 나이에는 rock star의 이름 정도는 즐겁게 기억을 할 때였으니까…

 

Convergence, 10+ years after..

stupid TV를 안 본지 일주일이 넘었을까? 그리고, 생각한다. 과연 인터넷이 전통적인 의미의 TV service를 점차 죽이고 있는 것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사실일 것이다. 나의 생전에 진정한 의미의 인류전체적으로 통신혁명이 일어나고, 그것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임을 보게 된 것이 조금 흥미롭고, 편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착잡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Telstar – The Ventures

‘6백만 불의 사나이’, Telstar. 소련의 Sputnik에서 시작된 우주경쟁, 세계통신 혁명의 시발점도 되었다. 1962년 AT&T(Bell Lab)제작 6백만 불의 통신위성.. 이론적으로 전세계인구가 실시간 통신권 안에 들어섰다.

 

이렇게 빠른 pace로 바뀌어 나가면 10년 앞도 정확하게 예측하기가 힘들 정도가 아닌가? 나의 ‘한창’ 시대, 그러니까 20~30년 전쯤엔 어땠을까? 기껏해야, 위성통신 덕분에 전세계로 전화나 TV service가 가능해지던 그런 시기였을 것이다. 기억에 Elvis PresleyHawaii 공연이 위성으로 전세계의 tv로 방영된 것이 그 당시에는 큰 뉴스였으니까.

보수와 절대가치의 아성인 가톨릭, 바티칸이 Facebook/Twitter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을 보면 정말 새로운 통신혁명의 깊이가 실감이 간다. 이제는 웬만한 tv program들이 Internet streaming으로 볼 수 있게 되고 있다. 10+년 전쯤에 Scientific-Atlanta에서 일을 할 당시 convergence란 말이 유행했었다. 쉽게 말하면 모든 ‘것’들이 Internet service로 ‘통합’이 될 것이란 말이었다. 그것이 요새는 조금씩 실제로 느껴진다. 사실 telephone과 tv service만 Internet으로 흡수되어도 convergence는 거의 실현이 되는 것이다.

문제는 ‘나이 드신 옹고집 어르신들’ 이다. 물론 나의 세대를 포함한 말이다. 어떨 때는 현실을 피하고, 이것만은 옛 것이 좋다고 하는 그들이 Amish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심지어, 옹고집의 아성인 바티칸이 이렇게 현실을 전적으로 포용을 하는 마당에.. 제일 문제는 어중간한 ‘우리 세대’들이다. 옹고집 어르신 세대와 완전히 새로운 문화 속에서 자란 자식세대의 중간에 어정쩡하게 서있는 우리세대.. 이 새로운 문화에서 거의 ‘전맹’ 의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닥상’이다. 더 세월이 흐르기 전에 조금은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 직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