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실망과 의혹의 연속극을 연출하던 미국 최초의 “쌔카만” 대통령 바락 오바마가 드디어 3년 동안 숨겨두었던 마각을 들어내는가? 희망의 상징으로 기대되던 그가 어떻게 그렇게 되었을까? 최악의 연출이 바로 동성결혼 지지.. 란 목불인견, 꼴불견인, 실로 해괴한 것이다. 동성결혼.. 이것도 말이 되나? 그것이 그렇게 중요하더냐? 선거를 앞두고 발표를 한 것을 보니 분명히 정치적인 것 같기도 하지만 그것은 일부일 것이다.
아마도 그는 ‘두뇌 속 깊이’ 진정으로 동성도 결혼을 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 모양이다. 이것을 보고 느끼는 것은 딱 한가지다. 정말 오랜 동안 ‘꼰대’들이 흔히 말 하던 ‘말세다..’ 라는 것 뿐이다. 세상이 어떻게 이 지경까지 왔을까..결국, 바락 오바마는 극단적 인본주의에 그의 운명을 건 것이다.
목불인견, 꼴불견이 더 많이 보이고, 느껴지는 것도 나이가 듦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을까? 그것이 사실이라면 나이가 듦을 싫어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그저 막연히, 나이를 먹음은 인생을 좀더 거시적, 폭넓게, 긍정적으로 보는 지혜를 줄 것이라는 희망도 있었다. 더 많은 것을 ‘저절로’ 이해하게 되고 따라서 더 폭넓게 인생사를 보고, 특히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관용적으로 볼 것도 기대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세상사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낀다. 하지만 인간 역사는 말한다. 두고두고 ‘옳은 것’은 결국 옳았고, 두고두고 틀린 것은 결국은 틀린 것이다. 남편과 남편이 결혼을 하고 아내와 아내가 결혼을 하는 세상, 절대로 올바른 세상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