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cer’s gone, miracle..
¶ Audrey’s ‘Miracle‘: 최근 몇 년 동안 거의 가뭄처럼 느껴지는 ‘작은 기적’들, 이제는 잊고 살게 된 이런 ‘가뭄 끝의 단비’ 같은 소식은 우리를 너무나 겸허하고 감사하게 만든다. 큰 딸 새로니를 통해서 알게 된 어린 소녀 오드리 양, 불과 10살 정도의 ‘국민학생’ 5살 부터 소아암으로 투병생활을 한 ‘용감한 여자아이’였다. 본인도 그렇지만 그 가족들의 간병노력은 더욱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쪽이지만 그들이 쏟는 노력은 돈과는 큰 상관이 없이 헌신적인 것이고 특히 그들이 school (Westminster) community를 통해서 보여준 ‘소아암, 희귀병’에 대한 일깨움도 유난했던 것.
새로니가 맡고 있는 반 학생이기에 그 동안 (거의 1년이 되어가나..) 소식을 전해 듣고 몇 개월 전에는 우리 자비의 모후 레지오 단원들도 기도에 동참을 하였다. 하지만 경과가 ‘아슬아슬’해서 항상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재발을 했던 case에다가, 거의 사경을 헤매던 순간도 있기에 ‘어떤’ 소식이 오면 우선 불안했다. 그러다가 그 순간이 ‘갑자기’ 왔다. 얼마 전 New York city로 치료 차 갔었는데 모든 증상, 병의 징조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소식이었다. NED (No Evidence of Disease) 라고 진단이 나온 것이다. 암 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 믿을 수 없는… 그러니까 ‘기적’에 속하지 않을까? 과학적인 배경은 잘 모르지만.. 통계적으로 보아도 ‘거의’ 기적에 속할 듯.. 기도를 계속하고 있었던 우리 레지오 단원 자매님들… 뛸 듯이 감사하고 기뻐하고.. 아마도 눈물까지 흘린 사람도 있었을 듯하다. 나는 우선 그렇게 전구를 청했던 ‘어머니’ Virgin Mother의 얼굴을 떠 올린다. 이 세상은 그렇게 예상대로 ‘굴러가는’ 간단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함께.. 그야말로.. Audrey, congr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