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nding morning coffee 외..
¶ ‘Unending Coffee’ Morning: Instant ‘stick’ coffee 에 이어서 supersize Don Pablo gourmet ground coffee.. 나의 머리 속은 벌써 바삐 흘러가는 ‘혈관 속의 움직임’는 느낀다. 이것의 바로 joy of morning caffeine 일 것이다. ‘오래~ 전’ 직장생활 할 시절, 출근해서 그곳의 아침모습을 그리며 회상을 하기도 한다. 참.. 무언가.. ‘세상은 움직임이다..’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찼던 시절들이었다.
Early Morning Coffee의 마력과 매력인 이런 추억과 의미와 깊은 연관이 있고 그것이 ‘중, 노년’ 에만 가능한 즐거움이다. 이것은 그 이전 시절에서는 ‘절대로 100%’ 느낄 수 없는 세월 흐름의 마력 魔力 이다. 오늘 이른 아침은 absolutely, positively perfect coffee experience를 주기에 ‘알맞은 추위’까지 선물로 주어졌다. 무언가 3박자가 맞는다고 나 할까?
이렇게 조금은 느긋한 마음을 갖게 한 다른 이유는.. 예상치 않게 여유를 갖게 한 시간적 bonus, 아침 ‘평일, 매일미사’를 거르게 되었기 때문[she doesn’t feel well] 이다. 5년이 훨씬 넘어가는, 이제는 완전히 습관이 된 이 9시 매일미사는 이제 우리 둘 psyche의 일부가 되었지만 이렇게 가끔 경험하는 exception의 즐거움이 이렇게 오래 ‘매일미사’를 지탱시켜주는 비밀 임도 우리는 잘 안다. 물론 exception은 가끔 있는 rule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exception 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 ‘Senior’ Fall day trip: How could it be on..?: why, how come, 도대체, 도~시데.. 란 말을 되풀이한다. Mother Nature란 것, 대부분 겸허한 심정으로 받아드리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고 할까? 아마도 나에게 100% 직접 상관이 되는 것이라 그랬을 것이고 사람은 이렇게 ‘약한 이기적 동물’이다. 몇 주전부터 계획되었던 아틀란타 순교자 성당 ‘사회복지분과’ 주최의 ‘가을 경로 야유회’가 바로 그것이다. 가을이라는 말은 분명히 ‘단풍 관광’과 연관이 되었을 것이고 ‘경로’는 말 그대로 ‘어르신들을 모신다’는 뜻인데.. 야유회라 하지만 이것은 bus를 rent해서 Atlanta Metro를 완전히 떠나서 State Park로 가는 당일코스 여행이었다. 그것이 ‘갑자기’ cancel이 되었다. 범인은 역시 Mother Nature였다. 그렇게 날씨가 좋다가 왜 하필이면 그날 하룻동안만 ‘차가운 비가 옴’으로 예보가 나온 것일까? Timing이 너무나 절묘해서.. 이것도 혹시 무슨 숨은 뜻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다.
‘경로 敬老’ 란 말이 우리에게 연관이 되는 것을 조금 피하고 싶지만 실제로 우리도 ‘경로’를 받으러 참가신청을 했는데… ‘지난 2개월 동안 우리를 괴롭혀 온 악마’의 그림자를 깨끗이 잊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과장 자매님’의 말씀에 동의해서 모처럼 하루를 ‘어르신들’과 어울리는 것을 상상했는데 이렇게 된 것이다. 그래, 이렇게 된 것도 무슨 높은 뜻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위로를 하며, 100여명 어르신들을 ‘babysitting’ 하려 불철주야 준비를 했을 그 ‘억척 volunteer’ 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 목요회 월례모임: 어제 밤에는 제2차 목요회 모임이 ‘한일관’에서 있었다. 지난 달 마지막 목요일에 모인 것을 ‘기념’해서 내가 목요회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생각하니 그런대로 멋진 이름이 아닌가? 1990년 5월에 연세대 동문 이WS 형제가 ‘처음 집’으로 이사 갈 때 모였었던 3명의 남자가 거의 30년 뒤에 다시 이렇게 모였고 계속 모인다는 사실은 정말 재미있기만 하다.
목요일날 밤에 모이는 것이 조금 색다르지만 그런대로 이점이 있다. 모두들 목요일날 밤은 그런대로 바쁘지 않다는 사실, 가족이나 가정에 큰 부담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low-key 로 만나는 것, 나는 이 그룹이 아주 오래 가리라는 생각도 해 본다. 2시간 정도 먹고 얘기하는 것, 이번에는 1990년대를 중심으로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모두들 열심히들 살았겠지만 얼마나 그 세월들이 행복했는지는 서로가 추측할 할 수 밖에 없었다. 만나는 횟수가 거듭되면서 더 많은 삶에 대한 고백을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다음 달 마지막 목요일을 나는 Thanksgiving Day인 줄 알고 부득이 옮겨야 하는가 우려했지만 다행히도 그날은 그 휴일의 다음 주였다. 이것도 우리 모임 장래의 청신호 같은 느낌을 주어서 흐뭇하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