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게 된 책은, 예의 ‘과학과 영성’ 독서 대신에 소위 말하는 SELF-HELP류 책이었는데, C베로니카의 ‘책 선물’ 중에서 나의 눈에 뜨인 것으로 제목은 뇌리에 조금은 익숙한 느낌이었다. The Power of Now가 원제인 ‘지금 이순간을 살아라’ 라는 조금은 ‘상투적이고 선전적’으로 들리는 것, 큰 기대를 자아내는 제목은 아니다. 이런 류의 책들이 도대체 얼마나 책 시장을 범람하는가? 대부분이 심하게 말하면 ‘쓰레기 급’으로 매도가 되지만 가끔은 보물도 있기에 조금 이 책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었다.
2000년대 초부터 팔리고 알려진 책, review가 상당히 오랜 세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나의 주 관심사는 이 책이 어느 정도 종교적인 각도와 색채를 보여 주는가 하는 것이다. 물론 종교적 의미를 전혀 안 보이면 NO, 그러니까 극단적인 초현대적 New Age 같은 것. 하지만 저자는 그런 것과는 거리가 먼 듯 보인다. 일단 pass다.
이 책의 저자 독일인, Eckhart Tolle, 우선 그에게 관심이 간 것이 그의 생년, 1948년이었다. 아하~ 나와 동갑이로구나… 그것도 나보다 한 달이 늦은 2월.. 우선 나와 같은 세대를 산 것, 이것으로 그의 주장, 생각에 조금 더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이 책을 ‘부분 필사’하기로 하고 시작을 했다. 그것이 제일 확실하게 읽는 방법임을 알기 때문이다. 아직도 typing speed는 내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이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는지는 몰라도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Japan Envy, 어제인가~ 식사를 하면서 잠깐 본 Youtube video가 계속 나의 머리 속을 맴돈다. 비교적 최근의 것인데, 서울대 교수인지 나와서 한국과 일본의 경제 현황에 대한 것을 분석, 예측을 한다. 한마디로 놀랍게도 한국이 일본을 경제적으로 앞지르고 있다는 결론, 지난 30년간 일본이 겪은 각종 정책적 실수나 자연재난 등등의 여파가 재기하는 것이 힘들 정도라니~ 과연 이것이 사실인가? 일본 침몰이란 것이 자연재해를 뜻하는 것만이 아닌 것이다. 각종 경제침체, 버블, 자연재해 같은 것들도 그렇지만 그들의 맥 빠진 듯한 모습도 한 몫을 한 것이다. 그들은 너무나 일찍 노력을 중단한 것일까? 이런 것들을 반면교사로 삼으면 한국은 큰 문제없이 탄탄대로로 선진그룹에 안착을 할 듯한 예감~ 솔직히 말해서 눈물이 나올 정도다. 우리 세대에서 그들은 선망의 표적이었고, 절대로 우리 세대가 살아있는 한 따라잡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 등등… 아~ 참 세월이여, 오래 살고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