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kward Moment, Helen Keller’s Christ
언제부터 이런 생각을 품고 살게 되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2016년 이후부터 임은 거의 분명하다. 이런 생각이란 무엇인가, 생각에서 문자, 문장, 글로 옮기는 것조차 싫지만 딱 한번만 시도한다.
“나와 알고 지내는 사람 그러니까 친지, 친구도 포함한 그룹, 그 중에서 어떤 사람이 ‘나는 DONALD TRUMP supporter’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나의 극심한 당혹, 당황, 놀라움, 실망을 그날부터 어떻게 이 놀라운 사실을 처리하며 살 것인가… 그런 생각을 상상만 해도 끔찍한 것이다. 솔직히 실망을 넘은 절망에 가까울 것이고, 아마도 그의 기본적인 양심, 심지어 이성까지도 의심할 듯하니… 하지만 현재까지 그런 사건은 다행히도 없었다. 주위에서 특히 친지 ‘C 형’으로부터는 그런 사례를 전해 듣긴 했지만… 참으로 해괴한 post-truth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오늘은 틈틈이 계속해서 Swedenborg 를 읽었다. 오늘은 새로 Helen Keller와 관련된 것도 알게 되었다. 또한 나의 우려,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단성’에 대해서 조금 더 찾아보게 되었는데… 역시 나의 판단이 크게 틀린 것이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가톨릭교회의 입장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 예상대로, 삼위일체 교리가 확연히 다른 것인데 이것은 개인적으로 판단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아주 심각한 차이는 아닐 듯하다. 그렇다면 안심을 하고 그의 경험적, 신비적인 관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아닐까? 성경에서는 그저 추측,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은 그의 것으로 보충을 한다는 것, 얼마나 효과적인가? 1927년 New York Times의 기사는 Helen Keller의 신학적 입장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Miss Keller makes it clear that she is an ardent believer in the New Church, or Swendenborgianism, and that she looks upon Swedenborg’s writings as being supplementary to and an explanation and enlargement of the Bible. Her book weaves together into an intensely interesting narrative of spiritual groping in a double darkness and the finding of spiritual light the story of Swedenborg’s life visions and writings and her own reaction to his teachings, both when they were first explained to her and during all the succeeding years to the present. (from NYT archive,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