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y Thursday, March Reflection

 

성 목요일 저녁미사, 감회가 새로웠다. 비록 세족례와 수난감실 성체조배 의식은 모두 생략되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모두들 성당에 모두 모여서 파스카의 구약, 신약을 거치는 의미를 되새기면서 신부님의 의미심장한 강론을 들으니 참 잘 왔다는 생각 뿐이다. 오늘이 나의 생의 마지막이라면 신부님은 평소에 하던 routine을 100% 그대로 하겠다는 말씀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는다. 그래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는 노력을 하는 것 성스럽고도 멋진 생각이 아닌가?

오늘이 4월1일? 허~ 만우절 萬愚節? April Fool’s Day… 추억의 만우절, 오래 전에는 황당하고 그럴듯한 거짓말[practical joke] 로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이런 애교도 사라진 듯한 나이로 나는 살고 있는가?  상관없다. 피곤하지만 내가 만우절을 만들면 된다.

 

3월 달을 나는 어떻게 지냈는가? 참 많은 일을 했지만 그에 상응하는 만큼 성취감, 행복감 대신에 난데 없는 쪼잔한 악마들의 유혹에 시달린 때를 보냈다. 편치 못한 정식적 혼란 속에서도 큰 일들을 했거나 시작을 했다. Backyard에서 우리를 위협하던 거대한 나무들을 <$10,000에 정리를 했다. 폭풍우가 불어도 조금은 덜 불안한 밤을 보내게 되었다.  마음을 졸이던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이제 조금 코로나 라는 말에 큰 신경을 안 쓰고 살아도 되었다.  작년부터 신경을 쓰게 하던 폐 CT scan 에 나타난 검은 ‘그것’, 이번에 Dr. S 로부터 안심이 되는 진단을 받은 것도 큰일 중에 하나다. 또한 재정적으로 제일 큰 투자 결단으로 roof & siding replacement 작업이 시작되었고 일주일 안에 끝낼 것을 기대하게 되었다.

사순 시기에 나의 성사생활은 어떠했는가? 그것도 나로써는 큰 성과를 보았다. 50대 ‘젊은 나이’에 선종한 두 자매님들의 장례미사에 가서 연옥영혼의 명복을 빌었고, 결단을 내어서 신부님과 개인면담, 고해성사를 마쳤다. 이것은 정말 나를 기쁘고 가슴 뿌듯하게 하는 은총이었다.  이런 3월, 작년에 비하면 정말 커다란 발전이라고… 하고.. 싶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사실 Fr. James Martin의 두 권의 책이지만 아주 게으르게, 느리게 천천히 읽기에 조금 김이 빠진 상태다. 사실 이 책들은 그렇게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유익하고 영성적인 것은 다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끈기 있게 읽고 싶은 책들이다. 역시 나의 제일 관심은 ‘과학과 영성’ 쪽이 아닐지… 우연히 손이 다시 간 곳이 2014년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던 The Proof of Heaven의 Dr. Eben Alexander의 책들이다. Mindful Universe (Living in a)… 그리고 The Map of Heaven 두 책을 다시 읽고 싶고 읽기 시작하였다. 7년 전, 나를 완전히 성당으로 돌아오게 했던 일등공신 격인 책들이다. 다시 읽고 싶고, 읽을 것이다.

Steady March Rain’s Falling…

장기적 일기예보는 역시 부정확한 것이었다. 결국은 우려한 사태가 다가오고 있다. 비가 조용하지만 꾸준히 내리기 시작! 이것이 현재 집 공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분명히 연기가 될 가능성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오늘 저녁에는 storm, heavy rain, 내일은 개인다고 하는데 도대체 모르겠다. 그들 contractor는  pro니까 이런 일기상황을 알아서 하겠지…

Sam’s crew들이 8시 반에 어김없이 와서 다시 신나는 소음을 내기 시작하고 있다. 이 정도의 ‘보통 비’는 큰 문제가 안 되는 듯한 인상들이다. 이들, 특히 대부분이 Hispanic guys들인 이들을 보면 생각이 복잡해 진다. 사실은 이들 때문에 이렇게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혜택을 보는 것, 엄연한 경제적 현실이다. 문제는 이들의 paper status, 왜 우리가 그것을 이해를 못할까? 인간답게 살아 보려고 위험을 무릅쓰는 그들과 더 안전한 삶을 살려는 가족들, 이것은 인도적인 측면이 다른 모든 것보다 더 우선일 듯하다. 절대로 잊으면 안 된다. Victor Hugo의 “잔발잔과 자베르”의 숙명적 관계와 함께…

이번 주에는 날씨에 촉각을 세우고 뉴스를 보고 있다. 집 공사가 현재까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오늘은 조금 예외다. 아슬아슬하게 heavy rain, storm, tornado 가 우리 집에서 북서쪽으로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조그만 아래쪽으로 왔으면 무척 걱정을 할뻔한 것이다. 내일은 거의 문제가 없다고 해서 토요일에 모든 작업이 끝날 수 있다는 것인데… 끝이 나 봐야 할 것이다. 제발, 제발, 놀라는 일이 없도록… 가미사마~

 

오늘 아침에도 나는 자연스레 TV [mostly NBC]로 눈길이 간다. 내가 참 많이 변했다. 오랜 세월 이것 것들을 잊고 살았는데… 장단점은 무엇인지? 직접적인 동기는 ‘세상의 맥박과 체온’을 느끼고 싶었던 것, 그것과 “DONALD 개XX”와 연관이 되어 작년 선거철부터 서서히 나는 ‘정치, 사회’쪽으로 관심을 돌리게 된 것… 그것들이다. 하나도 무리되는 것은 없지?

아침의 목운동, “도리도리” 습관 만들기, 21일이 넘어가고 있다. 3주를 넘긴 것이다. 습관이 되었나? 아니다… 습관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아주 익숙해졌다. 아마도 몇 주는 더 걸릴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이제는 아주 편하고 쉽게 목을 돌릴 수 있으니… 이제는 횟수를 늘리는 쪽으로 노력을 하고 싶다. 이것의 과학적인 설명을  100%는 아니지만 50%만 믿어도 커다란 수확이다.

오늘은 사실 근심, 걱정, 관심, 초조 할 일이 거의 없는 날이었는데 의외로 나는 기운이 많이 빠진 듯한 모습으로 하루를 보낸 듯하다. “우리 애인은 올드 미스“라는 최희준 씨의 60년대 초 히트 곡를 연상하는 듯, 연숙이 계속 몸이 어떠냐고 묻는 것이 신경질이 났지만 알고 보니 나의 몸가짐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아픈 데가 없는데… 역시 나는 나도 모르게 축~ 쳐진 듯한 몰골로 하루를 보낸 것이다. 왜 그랬을까? 별로 신이 나지를 않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나의 늙은 몰골에 은근히 신경을 쓰고 있었을까? 그것만은 내가 해결 할 수가 없는 문제가 아닌가, 병신아!

 

갑자기 관심의 대상이 된 나의 old passion, uC, embedded systems programming 의 뒤로 보이는 것이 있었다.  작년 4월 경에 가지고 놀다가 포기한 것, [BBB] Beagle Bone Black 을 다시 ‘먼지 속에서’ 찾아내어 기를 쓰며 다시 가지고 논다. 간단히 말해서 작년에 겪었던 문제는, SD card의 Linux image가 eMMC onboard storage로 flash가 안 되는 것이었다. 그때 알게 된 것은 serial port로 BBB를 command line으로 control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serial-to-USB connector를 order하기도 했지만 갑자기 생긴 ‘치과’ 방문으로 이후 거의 손을 놓고 산 것이다. 이제 다시 시도하는 것, 결과는 모르지만 노력은 할 것이다. 가끔 이런 것, 시간 보내는 방법 중의 최고임을 알기에…

 

Sad sad Funeral Mass

비가 예보되었지만 아침이 조용하다. 아직도 안 내리는 것, 아마 더 늦게 내리는 것인가? 예보를 다시 보면~~  분명히 비가 오는 것으로… 그렇다면 scattered, isolated인 모양.. 낮 기온도 떨어져 50도 대, 가랑비가 내리는 싸늘한 날이 그려진다. 오늘 장례미사의 분위기에 아주 적절한 것이 아닐까? 그래, 기왕 ‘봉사’를 한답시고 무조건 미사에 간다고 했지만 정성을 드려야지… 비록 전혀 모르는 55세의 자매님이지만… 현 삐에리나 자매님, 도대체 누구일까? 그것이 상관이 있나, 떠나가신 영혼과 가족들을 위로하면 되는 것이지… 나는 정말 이런 연령행사가 필요하고 많은 위안을 받기도 하기에 할 수 있는 한 가보고 싶은 것이다.

오늘 장례미사 주인공은 불과 55세 밖에 되지 않은 현 삐에리나 자매님.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분이었다. 희귀병으로 지난 20년 동안 투병을 했다고 한다. 가족들은 어머님 외에는 모두 지친듯한, 감정이 별로 없는 상태의 모습이었다.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전에 찍은 영정사진을 보니 아주 멋지고, 활달한 모습이었는데 어떻게 그런 병에 걸렸을까, 누가 알겠는가? 이것도 예정된 운명일까?

이영석 신부님의 장례미사 강론은 나의 공감을 100% 얻는 것이었다. 우리는 모두 우리 자신의 장례미사를 잊고 산다는 것, 어찌 안 그렇겠는가? 나도 그렇게 살았는데… 하지만 나는 안다. 지나간 10여 년 동안 내가 발견한 것, 장례미사를 통해서 내가 얻은 은총이 얼마나 놀랍게 큰 것이었던지? 그래서 나는 심지어 장례미사엘 가는 것을 즐긴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이것은 나에게 커다란 인생공부요, 신앙의 영양제인 것이다. 그래서 오늘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 기를 쓰고 간 것이다.

미사에서 만난 조시몬 형제와 점심을 오랜만에 성당 근처 한식당 동네방네에서 즐겼다. Pandemic이후 거의 갈 수가 없었던 그곳에 가면 어떻게 레지오 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것인지? 그래, 참 그곳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지… 레지오 단원들이 인생선배 누나뻘 되는 자매님들이었지만 나에게는 아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잊을 수 없는…

 

아침에 도착한다던 shingles & sidings 자재들이 집에 와보니 얌전히 도착이 되어있었다. 놀란 것은 그것의 크기였다. 상상에 엄청 거대한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작은 것이었다. 그것으로 우리 집의 위 roof와 옆 siding의 모든 곳을 새것으로 단장을 한다니… 생각만해도 기쁘기만 하다. 제발 큰 차질 없이 공사가 끝나기를 다시 한번 바라고 바란다.

 

오늘 아침에 일을 저질렀다. 얼마 전부터 생각한 것이었지만 결단을 내릴 수가 없었기에 아침에 순간적으로 저지를 일이다. 내주 화요일 미사 후에 신부님과 면담 약속을 해버린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사순절을 망칠 수도 있다는 염려도 있었다. 판공성사도 빠뜨릴 수가 없었다. 이제는 몇 년 동안 제대로 못한 나의 신앙성찰을 할 때가 되었다.  지금이 그것을 해야 할 적시인 것이다. 인생의 다음[아마도 마지막] 장으로 넘어가려면..

Busy Weeks Ahead, Uneasy Lent…

머리 속이 나도 모르게 뇌혈관의 급작스런 움직임으로 복잡해지는 느낌,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다. 흥분, 긴장이 필요할 때는 그렇게 되어야 한다. 이번 주일, 오늘은 나라니 baby sitting, 내일은 장례미사[현 삐에리나]와 성당봉사(Pandemic body temp check & contact tracing), 그리고 construction delivery. 모레는 쉬는 날, 목요일은 baby sitting, 그리고 금요일은 whole roofing & siding replacement 가 시작되는 날! 최소한 9일 후면 결과가… 그리고 우리는 성주간을 맞는다…

올해의 사순절, 우리는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절대로 만족스럽지 않다. 비록 미사, 장례미사 등에는 신경을 쓰고 있지만 ‘과외활동’이 거의 없는 것이다. 2권의 책을 사 놓았지만 거의 시작도 못하고, 엉뚱하게 gadget, uC, IoT 등에서 즐거움을 찾고… 단식? 허! 반대로 더 먹는 것은 아닌지? 자선, 자선… 자신 없다. 그 동안 안 보고 살았던 TV가 일상화 되고 있으니… 어떻게 나머지 2주에 이런 것을 고칠 수 있을까? 게다가 판공성사도  준비가 안 되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사순절을 의식하며 억지로 기를 쓰고 spiritual reading 을 하려 하지만 예전 (몇 년 전) 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머릿속에 온통 다른 세속적, 생활적, 일상적일 잡무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준주성범, 영어 교리 요약본 은 그런대로 매일 매일 필사를 하며 읽는다. 하지만 새로 산 James Martin 2 books: Learning to Pray, Essential Readings은 역시 첫 몇 페이지에서 머물고 있다. 하지만 관심은 충분하다. 이제 2주 있으면 성주간 시작인데… 어찌할 것인가?

갑자기 코로나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었는지 이제는 모든 사람이 다 맞을 수 있다는 소식, 게다가 오늘 새로니 부부가 첫 접종을 하게 되었고 나라니도 예약이 되었다고… 우리는 2차 접종 한지 2주일도 채 안 되었는데… 이렇게 해서 1년 동안의 Pandemic 비상사태가 서서히 막을 내리려는지.. 유럽에서는 다시 감염율이 올라간다고 하던데, 이곳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지난 1년이 반드시 최악의 경험은 아니었다. 좋은 것도 있었고 지나고 나면 그때가 그리울 때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 예상을 한다. 특히 세상, 길거리가 기적같이 조용해졌던 경험은 죽을 때까지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듯 하다.

 

예정대로 내일 아침에 roof shingles & siding construction material 들이 집으로 delivery 된다고 연락이 왔다. 아침이라고 해니 우리가 10시 30분에 나갈 때까지 올지 말지는 확실치 않다. 우리가 garage를 쓰려면, 놓는 장소가 관건이고 backyard 입구에 놓으면 되지만 그래도 나는 계속 신경이 쓰인다. Dumpster가 수요일에 온다고 해서 더욱 그렇다. 이런 일을 처음 경험하는 나는 솔직히 불안하기까지 하니..

설상가상으로 내일부터 정확히 3일간 많은 비가 예보가 되어서 그것조차 신경이 쓰인다. 하기야 비 때문에 3일 뒤인 금요일에 공사가 시작이 되는 것이지만, 이럴 때 오는 비는 솔직히 귀찮은 것이다 하지만 공사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우리는 더 세찬 비, 폭우, 강풍 같은 것을 전에 비해서 훨씬 안심하고 지낼 수 있게 되었으니… 그것만 생각하며 편하게 기다리고 기다리자.

Late Daffodils, James Martin S.J.

Nine 9 Daffodils …

어제 활짝 모습을 드러낸 수선화를 보며, 거의 3주일이 늦었다는 놀라움을 알게 되었다. 2월 초에 거의 확실히 모습을 보여주던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해서 안다. 그것이 거의 3주일이나? 그렇구나, groundhog의 예보가 맞았다. 겨울이 6주간 더 계속된다는 예보 아닌 전설이 맞은 것이다. 이곳만 제외하고 미국전역의 2월은 완전히 사상초유의 ‘추위, 눈’ 기록을 깨는 것? 조금은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자연의 엄마’ Mother Nature가 다시 제 자리를 잡게 해 줄 것이다.

의외로 편안하고 안정되고 평화의 강이 흐르는, 가랑비가 싸늘하게 내려오는 금요일 오전을 맞았다. 최소한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이 거의 없었던 시간을 보낸 것이다. 내가 의지적으로 이런 시간을 만들었던 것은 아니다. 분명히 그런 시간이 나에게 주어진 것이다. 나의 의지력을 무심코 너무나 믿었고 의지했던 나 자신을 발견하고 후회를 하기도 한다. 그래, 나을 움직이는 것은 나의 두뇌 혼자가 아닌 것만 절대로 잊지 말자.

 

진희네는 어제 COVID vaccine 2nd shot을 맞았는데 side effect 가 심해서 고생을 하고 있다고 연락이 되었다. 그저 몸살이라고 하던데, 어떤 것인지 상상이 가지를 않는다. 아마도 전에 연숙이 골다공증 약 부작용 때와 비슷한 것은 아닐까? 조금 우려가 안 되는 것은 아니나, 나로써는 shot을 맞았다는 것에 위로를 삼으면 조금 부작용도 쉽게 잊을 수 있지 않을까.. 조금은 자신이 있지만, 혹시 누가 알랴? 자만심은 금물이다. 그래도, 코로나에 걸리는 걱정보다는 이것을 참는 것이 훨씬 쉬울 것이다.우리는 아직도 2차 접종 소식이 안 오고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것인가? 다른 곳 예약은 정말 복권과 비슷한 것.. 며칠 만 더 기다려보고 다시 결정을 하면…

 

Fr. James Martin, SJ 책 2권이 정문 앞에서 비를 맞는 채 배달이 되었다. 기다리던 책이 제때에 도착한 사실은 기쁘지만 어떻게 가랑비가 오는 날 비닐로 덮지 않은 채… 솔직히, 그 인간이라는 조소밖에 나오지 않는다. 어쩌면 그렇게 배려심 없을까? 종이로 만든 책, 이것이 젖는 날이면 끝장이 아닐까? 정말 나는 이런 인정머리 없는 인간들이 ‘죽도록’ 싫은 것이다.

Father James Martin SJ, 이제 나는 Bishop Barron에 이어 다른 영성적 선생을 만나게 된다. 그 동안 많이 보아왔던 그 이름이 바로 James Martin이었는데, 이번에 그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배우게 될 것이다. 특히 사순절이라는 시기가 아주 우연만은 아닐 듯하다. 이것도 분명히 무슨 뜻이 있는 것이다.  Essential Writings, Learning to Pray, 얼마나 좋은 선택인가? 그에 대해서 배우는 것, 기도하는 법을 배우는 것… 좋구나 좋아…

 

uC, IoT, embedded stuffs, C, Arduino, RasPi.. 조금씩 조금씩 나의 눈과 머리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조금만 조금만 그 ‘무엇’이 나를 가볍게 밀어 주기만 바라는 나의 게으름, 역시 우리 어머님의 사랑의 손길이 이곳에도 필요한가? 작년 이즈음에 이런 urge를 강하게 느꼈을 때는 이미 입안의 고통이 나의 모든 신경을 휘어잡기 시작했었다. 이제 그것도 서서히 사라지고 있으니 조금은 better chance 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 올 봄은 조금 나은, 다른 즐거움을 느껴보자!

드디어 ESP32-WROVER 와 breadboard에 LED, jumper wires, switch등이 올라갔고 Arduino IDE가 PC screen에 떴다. 예전에 step 1, LED blinker에서 story가 끝나곤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발전한 것이다. 이것이 더욱 커다란 것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이번에는 조금 기대를 해 보자.

 

 

Dark & Mild, Rainy February Day

오랜만에 생생한 꿈을 꾸며 깨어났다. 일상적인 밤을 잔 것, 고맙기만 하다. 꿈이란 것이 나에게 익숙한 ‘쫓기는, 우울한’ 그런 꿈이었지만 하도 오랜만이라서 반가웠던 것 뿐이다. 하지만 꿈일 잊고 사는 요즈음이기에 더욱 자주 ‘비록 쫓겨도’, 그런 것이라도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

새벽에 안개가 자욱한 오늘은 6시 30분에 furnace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데, 정말 이것도 오랜만이 아닌가? 기억이 나지를 않을 정도로 오래 전, 기온이 비가 올듯한 그런 날씨 덕분에 오른 것이다. 어제는 예년과 같이 그렇게 화창하지는 않았어도 봄기운을 ‘조금’ 느끼게 하는 날이었다. 이런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남쪽의 바람이 불기 시작할 것이고, 그러면 Ash Wednesday 재의 수요일로 결국은 Lent 사순절이… 아~~ 이런 것을 느끼며 살게 된 것이 몇 년이나 되었던가? 10여 년… 아~ 지나간 10여 년이여~~

4일 째 news blackout, 성공적이었다. 확실히 나는 마음의 평정을 되찾고 있다. 다시 신앙, 영성, 교회 쪽으로 관심을 두는 것도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정치 쪽으로부터 우선 머리를 돌려야 한다.  조금 있으면 지금 ‘방학’ 중에 있는 매일미사, 저녁기도를 재개하면 사순절을 향한 준비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오늘 올 예정이던 나라니가 내일 온다고 한다. 기침감기로 고생한다는 나라니, 그래도 나는 기본적인 건강을 믿기에 큰 걱정은 안 한다. 내일 오면 더 자세히 알게 되겠지… 문제는, 나다. 지난 2주일간 빌빌거리면 설사기를 계속 느끼게 된 것이 기분이 나쁜 것이다. 이제는 박차고 일어날 때도 되었다…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자!

검은 하늘에서 잔잔하게 비가 내린다. 마음까지도 잔잔해지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 나는 이런 때가 좋다. 다만 ‘지붕만 새지 않으면..’ 그래 빨리 연숙에게 안도감을 주자, 지붕을 새로 깨끗이 갈아치우자.  오늘 몇 군데 전화를 걸어서 또 quote를 받아보자. 그것이 그렇게 힘든가? 내가 우리의 $을 쓰자는데…

Black & Decker hand vacuum, 어떻게 벌써 battery juice가 다 빠져나갔나? 이런 제품이 나는 정말 싫다. 어떤 battery가 벌써 recharging이 안 되도록 저질인 것인가? 아니며, 어 vacuum 산지가 얼마나 되었는가?  수명이 다 된 것인지도.. 하도 세월이 빨라서 나도 자신이 없다. 어쩔 것인가? $60이 넘는 이것, battery를 교체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일 듯하다. 또 일거리가 생긴 것, 나는 기쁘다. $$도 절약하고, 나도 머리를 쓸 수 있고 시간도 보내고…

The Grand Biocentric Design, 이제 본격적으로 본론으로 들어섰다. 과연 이 저자들, 거의 혁명투사 같은 느낌이 이 선구자들,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믿을 만한 것일까? 현재까지는 나도 수긍되는, 아니 아예 믿고 싶은 그런 이론들, 정말 환상적이다. 이것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마도 ‘성인들이 앉아 있는 바위 벼랑 위’일지도 모른다. 얼마나 재미있는가?

 

Ah, Quarter Pounder Lunch…

비록 5시경에 눈은 떠졌지만 편한 마음으로 furnace소리가 들리는 6시 30분 이후에 일어났다. 왜 편한 마음? 어제 밤에 attic antenna job의 결과도 한 몫을 했지만, 로난을 돌보아준 하루의 보람도 있었고, 오늘 연숙이 혼자 errand 하러 나갔다 올 때 McDonald 그리운 햄버거를 사오겠다는 사실 때문이었나?  또 있다. 오후에는 싸늘~한 비가 내린다는 사실… 혹시 sleet, even snow flurry?  이것도 포근한 모습이 아닌가? 이렇게 나는 simple human이 되고 있구나.

드디어 2 big home ‘repair’ projects 의 첫걸음을 띤다. 역시 ‘밀려서’ 시작한 셈이지만 시작한 한 셈이다. 과연 결과가 어떨지는 전혀 짐작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 해 볼 것이다. 이제 $$$의 문제는 예전에 비해서 나아졌기에 조금은 가능성이 생긴다.

어떻게 이 문제에 접근할 것인가? 또 복잡하게 생각하는 나 자신이 싫어진다. 간단히 생각하자.  우선은 contractor research를 해야 한다. 이제는 website가 잘 되어있으니까 구전 口傳 words of mouth는 전처럼 중요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그것도 염두에 두면서 찾아 보련다. 우선은 website를 통해서 2~3 군데를 찾아보고, 주변에 아는 사람들에게도 물어보는 것으로 시작…

약속대로 연숙이의 협조로, 오랜만에 McDonald’s Quarter Pounder Hamburger를 맛있게 ‘집에서 편하게’ 점심으로 먹었다. 긴 세월 동안 변치 않는 맛, 거의 기적에 가깝다. 맛 보다 왜 이곳 Roswell Road McDonald’s 라고 하면 추억 잠기게 되는 것일까?  1992년 이후 이사를 온 이후 각종 추억이 많이 얽힌 곳이었는데 big remodeling을 하면서 조금 섭섭하기도 했다. 옛날의 모습이 사라진 것.  Holy Family 성당 매일 미사가 끝나고 그곳엘 참 많이 갔었지, YMCA 끝나고 들리기도 하고… 모두 모두 Pandemic 전, 그때가 꿈같은 시절로 영롱하게 남게 되었다. Mask를 안 쓰고 다니던 시절이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으니…

KBS 80년대 드라마게임, ‘형제회의’라는 episode를 본다. 꿈같은 가족들의 이야기… 형제들이 많은 집, 돌아가며 어머님 모시기… 나에겐 역시 불가능한 꿈같은 스토리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나는 침을 질질 흘리며 부럽게 보고 또 본다. 다양한 형제들, 어머니 모시는 것의 방법도 가지가지… 진심도 있고 열성도 있지만 아예 효성이 없어 보이는 형제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렇게 해서 합쳐진 효성, 효도의 결과는 이즈음 세상에서는 박물관의 전시물처럼 느껴지니…

Pandemic Groundhog Day, COVID 1st Shot

Punxsutawney Phil saw his shadow this morning! Six more weeks of Winter! No crowd, just streamed live!

요즈음 잊고 있었다. 오늘은 2/2, 2월 2일! 바로 Groundhog Day! 이제는 추억이 조금씩 엮어진 날이 되었다. 거의 10년이 되었을까? 그 영화, The Groundhog Day를 보고 느낌을 나의 blog에 남긴 것이?  추운 겨울을 나려면 이 추억을 나는 꼭 집고 넘어가고 싶다. 주인공 Bill Murray의 얼굴도 그립고, 체감온도가 제일 낮은 2월 초의 정취를 나는 마음껏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겨울은 얼마나 더 갈 것인가?  Pandemic 으로 운집한 군중이 거의 없이, 오늘 아침 이 ‘유명한’ 펑스토니 필’ 두더지는 자기의 그림자를 보았다고 한다. 역쉬~~ 6주 이상을 더 기다려야 봄이 오는가…

 

아침 먹은 것이 다시 거북해져서  Alka-Seltzer를 마시고 조금 가벼워졌지만 그래도 기분이 나쁘다. 왜 자꾸 소화기에 문제가? 별것은 아니겠지… 그런 상태로 오늘 외출은 조금 아찔한 기분… 너무나 오랜만에 freeway에 올라선 기분. 하지만 모든 일들이 예정대로 끝났다. 부수입으로 성당에서 이영석 주임 신부님의 건강한 얼굴을 맞대고 인사를 드렸다. 안식년으로 방문오신 어떤[이름을 잊었다] 신부님,  3주간 머무신다고, 인사까지 드리고 왔다. 1차 코로나 백신은 거의 정확한 시간에 맞긴 맞았지만 2차 접종은 한 달 뒤에 전화로 예약을 확인해야 한다고… 2차 접종 후에는 조금 몸이 아플지도 모른다고 신부님이나 간호사가 모두 말해준다. 우리가 맞은 것은 Moderna vaccine이었다. 이제는 한달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면 큰 문제는 없을 듯… 감사합니다.

요새 거의 매일 ABC, NBC, CBS channel을 자유자재로 오고 가며 보고 있는데, Super Bowl이란 단어도 정겹게 느껴지고, 각종 약 광고들도 반갑다. Get a Life! 의 구호에 조금은 한걸음 다가가고 있는가? 이것이 true reality인가? 그래, 조금씩 조금씩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며 살자… 상식적인  태도로…

Windy & Cold February Tears…

그런 날씨가 왔다. 무시무시한 바람과 추위가 북쪽으로부터 내려오는 그런 날씨가 시작… 우리가 얼마 전에 갔던 North Georgia mountain, cabin, 그 쪽은 눈이 내린다고..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진다. 이럴 때 그런 곳에서 며칠 푹 쉬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 조금 싼 곳으로 1박2일 정도 연숙과 같이 가면 어떨까? 또 꿈을 꾸는가?  하지만 못할 것도 없다.

아~ 나의 몸이 개운하고 가볍게 느껴지며 일어났다… 감사합니다! 배의 불편함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열도 없어진 듯하고.. 비록 배는 조금 고프지만 그런 느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럴 때마다 나는 아픈 사람들의 고통을 새삼 느끼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교차된다. 아픈 사람들을 잊지 말고 그 고통을 같이 느끼며 살자… 조금 미안하지만… 건강test를 한답시고 [물 대신] stick instant coffee를 즐긴다. 그래 이렇게라도 축하를 해야지?

어제 교성이와 주고받은 비교적 긴 카톡문자들… 조금씩 교성이의 속 마음을 집는 기회가 되었다. 글로 표현하는 것, 생각보다 훨씬 자상하고 자세하다. 영어를 아주 편하게 쓰고…  성의를 가진 글의 표현력은 앞으로 나와 더욱 깊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때를 기대하게 한다. 내가 또 상상의 나래를 피는 지는 몰라도…

이제는 baby-sitting하는 것 조금 익숙해졌다. 물론 나의 일은 제한 된 것이지만 그래도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보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것으로 무언가 빚을 지고 살았다는 자책감에 조금은 위안을 줄 지도… 그렇게 남들이 손주 보는 이야기나 모습을 보아왔지만 이제 내가 직접 하고 보니 역시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진부한 표현으로 ‘아~ 10년만 젊었더라면…’ 인가? 일주일에 2번씩 중요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자.  이제부터는 조금 더 자세하게, 조직적으로 보아주는 방법을 터득하자…

 

짬이 나는 대로 80년대 [KBS 드라마게임]  ‘낮달’을  YouTube에서 보고 또 보고 또 본다. 눈물을 즐길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찾은 것이다. 눈물을 흘리고 나 후의 개운함, 잘 알려진 진실이다. 나는 이렇게 울고 싶을 때가 자주 자주 더 오는 듯 느껴진다. 눈물의 위력, 마술… 모순 덩어리 눈물… 이제는 친근한 얼굴들, 정영숙, 장용 의 연기가 더욱 돋보인다. 특히 장용[역]은 자기 아내[정영숙 역]를 위해서 각종 어려움을 무릅쓰고 어머니를 설득하는 모습이 나의 모습과 대비를 이루며, 나에게 ‘늦은 교훈’을 준다.

또한 이 드라마는 나에게 ‘핏줄의 의미’를 다시 일깨워주었기에 더욱 눈물이 난 것인지도… 아직도 ‘나 때문에’ 세상에 나온 생명들에게 본능적으로 집착을 하는 것이 어색한 한심한 나의 모습에 철퇴를 가하는 느낌이 든다. 마지막 장면, 잘못하면 영원히 헤어질 수 있었던 ‘친딸’과 상봉하는 모습… 이것이 나의 ‘참고 누르고’ 살았던 ‘한 핏줄의 본능적 사랑’을 풀어놓은 것이 아닐까… 그것이 참을 수 없는 눈물의 흐름으로…

재혼부부 장용, 정영숙은 부부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준다

용기 있는 장용의 사랑은 행복한 눈물의 결실을 이렇게 맺으니…

 

Problem! Single issue viewpoint:  이런 말이 머리 속에서 맴돌던 순간들이 지난 선거 때를 지나면서 얼마나 많았던가? 특히 여기에다 Obsession이란 말을 덧붙이면, single issue obsession..  이 obsession이란 말을 들으면, Pope Francis 프란치스코 교황의 얼굴이 떠오른다. 교황의 언급하는 single issue obsession은  abortion, homosexuality에 대한 것이고 우선은 (그리스도) 교회와 깊이 연관이 된 것이지만 현재는 거의 정치적인 세계로 뚫고 들어왔다. 지난 11월 선거와 올해 1월 6일의 ‘DONALD 개XX 이리떼, 走狗 들’의 난동 사건을 겪어도 소용이 없다. 그들은 거의 ‘미친 것’이다. 한가지 issue에 집착하는 위험, 그것을 교황은 전부터 경고하고 있었던 것. 사람, 특히 정치인을 평가할 때 한가지 쟁점에 좁은 시각으로 보게 되면 지금 겪고 있는 ‘250년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는 그렇게 불가능한 것도 아닌데….

Ugly Monster’s Out, Historic Hopes’ In…

Young Senator Biden, 1972

Congratulation & Celebration!!! 아마도 오늘의 Joe Biden  47th President 취임식은 내가 처음 보는 취임식일 듯하다. 오랜 세월 동안 ‘대통령 취임식’에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해의 그것은 예외 중의 예외… 정말 예외다. 이것을 안 보면 나는 세상을 등진 자, 역사적인 무관심론자, 심지어 나쁜 놈일 수밖에 없다. 봐야 하고, 축하하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른 것이다. 이 진리를 무시하면 나는 이 세상에서 살 자격이 없다 !!!

아침 7시부터 NBC-TV로 시작해서 12시의 취임식을 나는 지켜볼 것이다. 이것은 신성한 사회적, 국민적 의무요 권리이다. 또한 천하 역적 DONALD ‘개XX’가 쫓겨나는 것을 나는 기다릴 것이다. 그의 더러운 입에서 나오는 ‘거짓말 개소리’가 서서히 소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나는 기다릴 것이다. 그것이 정말 나에게는 중요한 것이다. 진실과 증거를 무시하는 ‘개XX’들과는 대화가 안 됨을 깨달아야 한다. 한계가 있다.

DONALD 개XX가 드디어 ‘하얀 집’에서 쫓겨나는 순간을 기다린다. 이 XX가 완전히 DC를 떠나는 순간이 중요한 것이다. 그 전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이 XX는 미쳤었기 때문이다. TV에서는 마지막으로 이 XX가 speech하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괴롭다. 나는 안 볼 것이다. 떠난 후의 모습들이 나올 때까지 TV를 안 보려고 한다. 그 정도로 나는 이 XX를 증오, 경멸한다. 히틀러와 지옥에서 말싸움이나 하며 ‘살아라’, 이 개XX야! Worst of worst, go to hell!

이제 나도 tone을 조금씩 낮출 때가 다가오고 있다. 오전 11시 59분이면 모든 고통들이 일단 끝난다. 12시에 Biden 의 Presidential oath가 시작되면 새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12시, 12시!  지금 아침부터 거의 계속 취임식을 보고 있다. Poor guy, Mike Pence의 모습이 보인 것, 조금 감동을 받았다. 역시 정의는 승리한다.  당신은 그런대로 제정신을 가진 인간이었다. 고맙다, Mike Pence!

이제 모든 식이 끝났다. 이제 우선 두 다리를 쭉 뻗고 잘 수 있게 되었다. 그 정도로 불안했던 내가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것은 나의 탓이 아니라 그 미친 XX의 불안정한 행동 때문이었다. 이제 다시는 그런 모습을 보기는 힘들 것이다. 내가 죽을 때까지 그 인간의 얼굴을 안 볼 수 있게 되기만 기도한다.

Almost like a Church service… 흠~ commentator의 지적, 나도 그것을 느꼈다. ‘하느님’이란 말이 수없이 들리던 오늘의 취임식… 이런 시작, 아주 좋은 것이다. 바이든, 역시 경험이 풍부한 정치인이다. 그가 조금 중도적인 입장, 교회의 힘을 의식하는 정책을 취한다면 분명히 그는 성공한다. 나는 믿는다.

 

내가 생각하고 진단하고 해석한 많은 사실들은 요새 나오는 석학들의 논평과 거의 일치함을 보고 나도 놀란다. 다만 나에게는 그것을 정리해서 글로 옮기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 그것뿐이다. 나도 이번 기회에 나의 세계관을 조금 고칠 것은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single-issue view (a.k.a obsession) 의 위험함을 나는 알아야겠다. 이것은 나를 조금 우울하게 한다. 나도 실수를 한 듯 한 것이다…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생각을 해 보자.

USA DAY! 오늘은 하루 종일 바이든 바이든 미국 민주주의 상식적인 정치.. 등등을 생각하며 보냈다. 그야말로 하루 종일 TV앞에 앉아 있었던 나에게는 드문 날이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절대로 절대로 나에게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잊지 못할 감동적이고 눈물을 자아내게 하는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나도 이제는 나이를 먹었나 보다..

Tom Hanks 가 MC를 하는 virtual party, 나답지 않게 거의 모두 보고 있다. 나도 참 많이 변했다. 모두가 그 개XX 덕분이다. 상식과 이성이 통하는 나라, 절대로 거저 준 것이 아님을 절감하기에 더욱 나는 자축하는 기분으로 보고 듣고 배우고 생각하고 반성하는 기회를 감사한다.

PROMISE ME, DAD by Joe Biden: 거의 발로 차 버렸던 이 책을 다시 꺼냈다. 한마디로 ‘미안합니다’ 라는 말 밖에 안 나온다. 나라니가 2017년 성탄 선물로 준 책이었다. 한가지 ‘문제’로 나는 다른 모든 것을 막아버렸던 잘못을 저질렀던 것이다. ‘동성결혼’의 한가지 issue로 나는 다른 모든 문제를 덮어버렸던 것이다. 이것으로부터 나는 서서히 ‘탈출’을 하기 시작했다. 예수님의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다른 각도로 보아야 한다는 진리를 찾기 시작한 것인가? 이것도 DONALD ‘개XX’ 덕분이라고나 할까? 바이든 대통령,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오랜만에 연호친구들과 모두 연결이 되었다. 취임식과 생일의 이야기를 나눈 셈이다. 특히 인송이는 너무나 반가웠다. 아직도 일을 한다고 하는 것이 정말 부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 것이 얼마나 건강하기에… 그래 좋은 거야! 부럽고 그립다, 인송아!

Free Money ($600), 이번에는 나도 조금 과감하게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사고 싶었다. 그래, 경우야… 그 동안 참 많이 절약하며 살았지? 장하다. 이번에는 조금 사고 싶은 것을 사 보자… $100를 쓰는 것이 이렇게 힘들어서야…

  1. 4 more smart-plugs (현재 시작한 wifi-light-controller를 확장)
  2. Roku deluxe (나의 방에는 전에 쓰던 것을…)
  3. TV-antenna, with rotor (direction control 하는 것)

 

X10 to WiFi, Coming Vaccine..

깜깜한 새벽의 계단을 내려온다. 밝은 아래층 대신 어둠 속에서 마지막 성탄의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외에는 모두 잠잠… 이제 결국 우리와 함께 오랜 동안 살았던 X-10 shadow는 완전히 물러갈 때가 온 듯하다. 현재의 X-10 lighting의 문제는 아마도 controller자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솔직히 이제 이것으로부터 졸업하고 싶다. 더 이상 이런 것으로 머리를 쓰기가 싫은 것이다.다행히 어제 wifi smart plug/switch가 도착을 해서 test하며 배우고 있다. 지난 십여 년간 wifi technology는 내가 보기에도 아주 성숙한 것이 되었기에 앞으로는 이것을 전적으로 이용을 하기로 했다.

WiFi smart plug/switch, 이제 드디어 X-10 clunker가 retire할 때가 오고 있다. 오늘부터 X-10 light controller가 마지막 숨을 쉬며 거의 죽어가고 있다. 아침이 깜깜한 것이다. 싫다, 싫어… 이제는 다음 세대로 넘어가야 한다. 이런 고물들에 더 이상 시간낭비를 할 수는 없다.  4개의 power plug과 1개의 wall switch모두가 program 이 끝났다. 아마도 Ecobee thermostat와 비슷한 mode로 design이 된 듯하다. ‘Smart Life’라는 app이 cloud에 모든 data를 store하는 것, 조금은 불편한 사실이다. WiFi나 Internet이 없으면 완전히 모든 것이 정지되는 것… 그것에 비하면 X-10은 powerline 의 ‘건강’에 모든 것이 달려있으니.. 이것도 문제였다. 하지만 앞을 보고 나가자… 지나간 ‘고물’들에서 벗어나자…

오늘 주일미사부터 ‘열린 미사’를 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당분간 집에서 참례하기로 했기에 느긋하게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QR stuff도 해결이 되었고 사실 못 갈 이유는 적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별로 좋지 않다. 이런 마지막 시기에 정말 재수가 없으면… 아찔한 시나리오다. 우선 vaccine을 맞는 것으로 다음 단계를 구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조시몬 형제, 역쉬~~ 변함없이 8시반 미사엘 간다고…  웬만하면 우리도 가서 하얀풍차의 커피 냄새를 맡고 싶지만, 갑자기 빌빌대는 연숙도 그렇게 나도 오늘은 집에서 늘어지고 싶기도 하고, 주님 죄송합니다…

이번 주의 ‘화두’는 역시 ‘그것’… 개XX가 사라지는 순간을 만끽하는 날,  우선 이것으로 지난 4년간의 고민과 고통은 조금씩 사라지게 되기를 바라고, ‘정당한 분노’ 를 넘어선 ‘혈압의 분노’를 조절하는 노력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한마디로… 참, 기막히고 해괴한 인간상을 충분히 보았던 지난 세월들…  특히 종교계 내에 숨어있거나 아주 내놓고 떠드는 악마의 존재를 느낌은 정말 아찔한 느낌들이다. 그 중에서도 온건한 교황을 매도하는 Vigano라는 사제, 이 인간을 나는 가슴속으로부터 증오한다. 교계 내에서 드러내고 그 개XX를 지지하고, 활개를 치는 사제의 탈을 쓴 악마인 듯 하다.  내가 꿈속에서라도 정의 正義의 사자 使者 라이파이 가 되면 한칼로 모조리…

 

자승자박 自繩自縛, Trump Impeached..

결국 만고역적 萬古逆賊 개XX 트럼프, impeach가 되었고 senate에서도 결국 기소가 될 듯하다. 자승자박 自繩自縛 자멸을 할 셈인데.. 그 ‘정신병자’는 또 ‘나는 지지 않았다!’고 외칠 것 같다. 어떻게 이런 인간이 대통령이… 하지만 나는 이 인간보다 그를 지지하는 인간들에게 말할 수 없는 분노와 환멸을 느낀다. 아니, 속으로는 꿈속에서 그들을 모조리 ‘없애고’ 싶은 마음 뿐이다. 모든 기본적인 인간 도덕성이 완전히 결여된 이 monster들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다시 싸늘한 1월 중순 아침이 열린다. 지난 밤도 99% 숙면 熟眠을 했다. 5시에 눈이 떠졌지만 다시 ‘쏴~~’ 하는 white noise (사실은 brown noise) 소리의 도움으로 7시에 일어날 수 있었다. 이것은 나의 하루를 가볍게 시작하게 하는 것들이다. 불면의 고통을 요즈음 나도 맛을 보았기에 더욱 이런 숙면에 감사를 드린다.

Brown Noiser, Thanks! 이것으로 이틀째 나는 거의 숙면의 행복을 만끽한다. 분명히 이 나라니의 크리스마스 선물의 덕분이다. 심지어 깐깐한 연숙도 이런 gadget의 혜택을 느끼는 듯하다. 특히 새벽 무렵에 아주 작은 소리에 깨는 것을 이것이 방지해 주는 듯하다. 가끔 쓰는 ear plug보다 이것의 효과가 더 낫다는 것을 나는 확인하고 싶다.

 

아침 New York Times news summary에 David Brooks의 column이 보인다. 현 트럼프 탄핵사태와 미국 교회의 관련성을 진단하는 것, 아직도 자세히 안 읽었지만 아주 부정적인 개신교회들 특히 특정교회, white evangelical들의 폭력성에 관한 것일 듯 하다. 물론 나도 그들의 명백한 위선에 진절머리가 나지만 깊이 분석할 지식은 부족하다. 어떻게 그런 ‘반 이성적, 폭력적’인 집단이 그렇게 득세를 하고 있는가? 가톨릭은 그것에 비하면 훨씬 ‘중도적, 온건적, 이성적’이라고 자신은 하지만… 글쎄…

 

싸늘한 바람을 맞으며 오늘은 혼자서 걸었다. 아주 빠른 걸음으로, 마음껏 마음껏 뒤를 안 보며 걸었다. 특별한 운동을 하는 것이 없이 살아온 1년, 나의 몸에 이상은 없었을까? 분명히 근육은 많이 퇴화했을 것 같지만 아주 많이 없어진 것은 아니리라 희망을 하고 싶다. 혼자서 근육운동을 하는 것, 사실 사실 힘들다. 이것이야 말로 ‘할 수는 있는데 안 하는’ 그런 case다. 작심하고 시작해 보고 싶다.  그것을 대응해서 걷는 것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고 싶다.

본당미사에 갈 것이냐, 아니냐… 참 결정하기 힘들다. 큰 차이는 없을 듯하지만 심리적으로 조금 미루고 싶은 마음이다. 우선은 이번 주일미사는 집에서 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동정을 살피며’ 현명하게 결정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QR code로 본당 신자의 미사참여를 확인하려는 것, 이것은 분명히 전처럼 확진자가 있을 때 연락을 하려는 것인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내가 지고 말았다. Enough is enough란 말 밖에 안 나온다. X-10 light controller, 이것을 언제부터 내가 쓰고 있었던가? 너무 오랜 전이라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1990년대 이후였을 것 같다. 현재까지 그런대로 큰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이제는 귀찮아졌다. 솔직히 Powerline을 control media로 쓰는 것이 너무 문제가 많다는 결론에 왔다. 게다가 전까지는 wireless, 그것도 wifi를 사용하는 light controller들이 훨씬 reliable할 것이라는 확신까지 들었다. 이제 전기불이 제시간에 안 들어오는 것으로 혈압을 올리고 싶지 않다, 절대로! ‘거액’을 투자해서 오늘 Amazon order를 하였다. 4개의 power plug, 그리고 wifi-switch 한 개… 이것으로 powerline controller X-10과는 영원히 작별을 할 수 있게 되기를…

Brown Noise, 만고역적 萬古逆賊

빙점에 머무른 싸늘한 안개가 자욱한, 안개경보, 아주 편안한 새벽을 맞는다. 잠도 잘 잤던 것, 꿈도 생각나고, 몸도 개운하고 어찌 감사의 말이 안 나올 수 있겠는가? 모두 모두 이렇게 평화롭고 편한 시간들이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특히 모두 수고하며 최선을 다해서 사는 우리 가족들…

이제는 4박5일 휴가의 여운에서 거의 벗어난 듯한,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오는 느낌이다. 그래도 아직은 Blue Ridge 산등성이의그림자자락이 뒤로 뒤로 서서히 모습을 끌고 있다. 며칠이나 걸릴지…

성탄 선물로 받은 white noise sleep machine, 그 중에서 brown noise의 덕분인가.. 한번도 깨지 않고 5시 30분까지 잤고 6시 30분까지는 편한 생각에 잠겨 누워있었다. 확실히 이 gadget은 쉽게 잠들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듯하다. 앞으로는 더 자주 쓸까…

 

드디어 묵주의 9일기도 ‘청원’ 시기, 27일의 기도가 끝이 났다. 이 기도는 하루라도 빠지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하는 것이라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며칠 전 Blue Ridge cabin으로 놀러 가서도 하루도 빠질 수가 없었다.  이제부터는 성모님께 청원을 들어주신 것에 대한 감사기도를 27일간 드리면 일단 끝이 난다. 우리가 청원한 것은 새로니와 7월초 출산예정인 아기의 건강이다. 올해 중 우리 가족의 큰 임무는 두 생명이 건강하게 인생에 정착하도록 하는 것이다. 성모님, 부탁 드립니다…

 

만고역적 萬古逆賊 개XX 트럼프의 선동 煽動으로 총 출동한 극우백인우월주의 폭도들의 의사당 난입사건, 일명  ‘1/6 사태’ 의 여파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클 수도 있다는 ‘다행한 감정’이 솟는다. 한마디로 그 사태는 disaster in disguise일 수 있는,  ‘한 방’에 4+년간 차곡차곡 고이고 쌓여온 미국 최악의 골칫거리가 풀릴 수 있는 기회일 것 같다는 나의 생각… 사람들은 비록 죄 없이 죽었지만, 그 결과는 예상외로 밝을 수 있다는 것, 나의 조심스러운 희망일 수도 있지만… 야~~ 정말 너다운 짓을 했다, 고맙다, 너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어서.. 트럼프 개XX 야!

 

벌써 1월도 13일로.. 또 중반으로… 그러면 고국의 친구 양건주 생일이고, 그 다음 주는 ‘김신조 아저씨’ 나의 생일, 또 며칠 후는 우리 결혼 41주년 기념.. 또 이렇게 1월을  순순히 흐르지만, 올해는 집안이 아니고 집 밖의 해괴한 세상사들이 처절하게 점철이 되고 있다.  만고역적 萬古逆賊, 트럼프 개XX가 최후발악으로  Pandemic의 체감지수는 상대적으로 완전히 둔해지고 있으니.. 세상이 퇴보하는 것은 아닌지?

 

편한 마음으로 오늘은 1980년대 한국 KBS “드라마게임” 그 중에서 ‘낮달‘ 이란 눈물이 나는 episode를 보았다.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픔과 기쁨이 교차하는 것, 어찌 나의 과거사를 안 돌아볼 수가 있는가?  가족, 특히 혈연관계가 없는 사랑이란 것이 과연 무엇일까? 나는 과연 그 넓은 사랑이란 것을 할 수 있는 인간인가? 용기가 필요한 것이 사랑이 아닌가? 이런 스토리를 보며 나는 용기가 절대로 부족한 인간임을 새삼 새삼 느낀다. 하지만 인생의 석양 무렵에, 이제 와서 어쩔 것인가?

이렇게 요새 계속 드라마게임을 보다 보니 놀랄 때가 있는데…  갑자기 30여 년 전 과거의 우리들의 ‘젊었던’ 모습들을 보게 되는 것…  나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이제는 이런 드라마를 통해서 1980년대의 것들은 그런대로 적응이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광경은 1990년대 이후로 넘어갈 때다. 나는 그것이 그렇게 불편한 것이다. 1990년대도 그런데 하물며 2000년대 이후로 넘어오면 나는 어떻게 그 충격을 감당할 것인가? 하지만 천천히 나는 적응하려고 노력을 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2020년까지 정복할 것이다. 반드시, 반드시…

 

오랜만에 computer software와 작은 씨름을 하였다. 요새 이런 류의 job은 거의 blog에 관한 것이고, 그것도 wordpress 밖에 없다. 가끔 crash할 때마다 어쩔 수 없이 고치려고 안간힘을 쓰던 것들은 대부분 나를 초조하고 심지어 불쾌하게 만드는 사건들이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나는 이런 것들을 진정으로 좋아하고 심취하고 흥미롭게 여기며 일생을 산 셈인데… 지나간 10년 동안 그것도 근래 6년 간 거의 손을 놓은 상태다. 무엇보다도 technical book을 하나도 안 샀던 것은 나 자신도 놀랄 정도다. 물론 그 동안 나는 비기술적인 쪽, 그것도 대부분 religion & science, 신학과 과학, 그것에 심취해 있었다. 이것은 나는 절대로 후회는 안 한다. 하지만 그래도 가끔 양쪽을 병행해서 공부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조금은 그 쪽이 그리운 때가 있는 것이다.

 

 

Home Sweet Home…

즐거운 곳에서는… 이제 다시 정상 일상생활의 바퀴가 구르기 시작한다. 어제 5일만에 돌아온 집, 역쉬~ 나갔다가 집으로 들어올 때의 기쁨과 안도감은 예상했던 대로였다.  역시 우리 집이 최고다, 집 같은 느낌을 절대로 다른 곳에서 찾을 수는 없다…  지난 밤  두 번 정도 깨었기에, 잠을 잘 잤다고 할 수는 없어도 그래도 그 중간에는 숙면을 한 셈이다.  이제 됐다. 우리는 집에 온 것이다. 성실한 하루하루를 살아나가 보자!

Blue Ridge Cabin, family vacation, 나는 간단한 설거지와 Ozzie walk등으로 조금 일을 했지만 연숙은 두 번 이상의 음식준비와 Ronan 보아주는 것으로 바쁘게 보낸 셈이라 모르긴 몰라도 육체적으로 피곤할 것이다. 나는 그것을 자꾸 잊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Tucker에 가는 것을 쉬고 내일 가기로 해서… 오늘은 우리의 ‘연장된 휴가’ 같은 기분으로 편하게 지내기로 했다.

오늘 저녁 9일기도는 ‘청원기도’가 끝나는 날이다. 아직도 이 9일기도에는 생소하지만 우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9×3=27, 27일 청원기도, 새로니와 아기의 건강을 위한 것, 하루도 빠짐없이 한 셈이다. 내일부터는 청원기도를 들어주신 성모님께 ‘감사’기도를 27일간 바칠 것이다. 이것도 나에게는 하나의 성과, 발견, 기쁨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성모님, 레지오를 떠난 저희를 계속 밀어 주소서… 계속… 계속…

싸늘하게 하루 종일 잔잔한 비가 오락가락한다. ‘위험한 YouTube‘ News show browsing의 유혹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을 하다가 창문의  blind를 닫는 것을 기화로 brown noise를 틀어놓고 침대로 들어가 버렸다. 깨어보니 저녁 7시가 훨씬 넘어 있었다. 우아~ 조금 길었던 낮잠이 아닌 초저녁 잠이 아닌가? 하지만 기분은 날라갈 듯 상쾌하다, 어째 안 그럴 수가 있겠는가? 지난 여행에서 제대로 자 본 적이 거의 한번도 없었으니까… 이렇게 4박5일의 가족여행 후의 하루는 멋지게 막을 내리나 보다… 감사합니다.

 

January Sixth: 나의 머리 속은 역시 지난 6일의 the capitol riot 사건으로 참기가 힘든 혼란, 그런 상태, ‘위험할 수 있는 Youtube’ 가 아닌 ‘정상인의 유리창’의 하나인 NBC news show를 본다. 지난 4+ 년간 내가 느끼고 생각했던 나의 정치관점이 거의 정확하게 결론을 내고 있다. 나의 그것은 현재의 해괴한 상황과 크게 틀리지 않았던 것이다. 어쩌면 나도 이제 세상을 오래 산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내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고 있는 이곳 미국의 앞날인데, 솔직히 걱정은 되지만 200여 년의 특별한 역사는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고, 또한 세계의 민주주의 등대역할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느님에게 의지하며, 이성과 사랑을 유감없이 발휘하면 사실 큰 걱정이 있을 수가 없다. 하느님이 모든 것의 중심에 있다면… 그것이 관건이다.

 

Southern Historian, Jon Meacham의 책, ‘The Soul of America‘, 나의 손에 다시 잡혔다. 거의 1년 전에 이미 필사가 완료되어서 안전하게  archive가 된, 비교적 최근, 2018년에 나온 일반인을 위한 미국역사서, 놀랍게도 이 책의 저술 동기는 역쉬~~ 2016년 개XX의  충격적, 돌발적인 출현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찌 우연의 일치라고만 할 것인가? 내가 이 책에 빠져서 필사로 남기려고 했던 동기도 역쉬~ 그 개XX 덕분이었다. 부수입으로 나는 올해의 커다란 우리 부부가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에 서게 되는 것을 예측하고 있었기에 timing 조차 더욱 의미가 깊어졌다. 이제는 “정확히 역사를 알아야 한다” 라는 말 밖에 안 나온다. 모든 악의 근원은 ‘무지, 고집’에서 나오는 것이니까..

 

 

Kristallnacht:  오늘 우연히 본 Youtube video, “I’ll be back..”의 전 California governor: Arnold Schwarzenegger (hew!) 의 video… 제목은 “A. S. Reflects on the Parallels Between Trumpisim & Nazism, and How We can Save Our Democracy“.

그는 이 비디오에서 아예 그 트럼프 개XX와 Nazi 히틀러를 직접 비교하고 있다. 그는 나와 동갑인 돼지띠, 미국에 오기 전 모국인 오스트리아에서 Professional  bodybuilder로 시작된 그의 변천사는 거의 드라마에 가깝지만, 근래에 보는 그는 사실상 거의 대통령 감이 아닌가? 이곳에서 태어나지 않았던 것이 오직 흠이라면… 그의 생각은 나와 100% 일치하는 것이었다. 히틀러의 점차적인 폭력, 협박에 의한 정권잠식과 지금의 트럼프 개XX의 전술은 거의 비슷한 것이다. 하나도 틀린 말이 없는 것이다. 

 

예수회 America magazine newsletter: 9/11과 1/6를 같은 위치에 놓고 비교를 하고 있다. 9/11, 1/6 nine-eleven과 one-six… Twin-Tower와 Capitol의 상징물이 떠오른다. 과연 그럴까? 하나는 밖으로부터 온 것이고 다른 것은 내부에서 그것도 최고지도자에게서 온 것, 정말 가관 중의 가관, 거의 비현실적인 듯 느껴진다. 어떻게 이런 세상을 우리는 지나가고 있는가? 아득하고 아찔한 느낌 속에서 헤어나려 애를 쓰지만… 참 어렵다, 어려워.

Georgia on my Mind, Blue Ridge

 

Georgia on my mind.. 라는 phrase가 문득 귀에서 울린다. 특히 어제의 정치적 주제가 ‘미국 전역’, 아니 ‘세계적’으로 울릴 듯하다. Crazy & Bizarre라는 말도 그리 충분하지 않는 지난 11월 이후의 이 세기적 현상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듯 나를 슬프게, 괴롭게 하는 데… 내가 정상인가, 아닌가?  그 트럼프 개XX & 떨거지들, 모조리 없애 버리고 싶은’ 범죄적인 충동’을 상상하는 등, 나를 괴롭힌다. 어떻게 이런 해괴한 세상이 나의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일까? 어제의 조지아 선거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앞으로가 정말 문제가 아닐까? 나의 희망은 나의 생일 1월 21일 이후로 모든 이 극적인 정치적 show는 서서히 막을 내리기 시작하는 바로 그것이다. 미국 200여년의 민주주의 역사와 전통은 어디로 간 것인가?

 

Georgia on My Mind – Ray Charles on Midnight Special  

 

어젯밤부터 나의 신경을 곤두서게 했던 것은 물론 조지아 주의 트럼프 개XX  떨거지들의 운명이었다. 과연 모두의 희망대로 그 쓰레기들이 쫓겨나게 될 것인가? 희망인가, 현실인가? 둘 다 사실이다. 캐나다의 친구 교성이까지 나와 합세를 해서 성토를 했기에 더 힘을 얻었지만… 그래도 누가 알랴? 그런데 아침에 보니… 와~  두 명의 억만장자 트럼프 ‘떨거지’들, 우선 그 ‘요부 妖婦처럼 기분 나쁜 여자’ Kelly Loeffler는 확실히 사라지는 것 같고, 나머지 ‘별볼일 없고 줏대 없는’ David Perdue도 역시 떨어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 둘은 1월 달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을 미리 알고 그들의 주식을 미리 다 해치운 억만장자 들이었다. 이제 연방상원은 50/50에다가 부통령의 합세로 simple majority는 보장이 된 셈이다. 트럼프 개XX야, 정말, 진심으로 감사한다, 너의 덕분임을 잘 알고 있다!

역시 더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하면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 바로 이런 이유로 그들이 그렇게 minority들이 투표를 못하도록 갖가지 방해공작을 했던 것, 정말 야비하고 원시적인 그들의 발상이 가관일 수 밖에 없다.

결과는, 와~ 바이든의 정책이 더욱 커다란 힘을 얻게 되고… 거의 기적 같은 사실이다. 나의 관심사는 이제 바이든이 어떻게 온건파를 주도해 나가는 가 하는 것이다. 그것만 잘하면 그는 오랜 경험의 도움으로 Pandemic과 경제파탄을 극복하여 제2의 Roosevelt가 될 수도 있다. 온건, 중도, 친 교회적인 입장만 정치적으로 달성하면 그는 모든 사람들의 영웅이 될 것이다. Go Biden & Help Church!

 

드디어 1월 6일, 수요일… 오늘 오후에는 집을 떠나야 한다. 4박5일? 와~ 이렇게 집을 비운다는 사실이 계속 신경을 쓰게 한다. 목적지는 North Georgia Mountain, Blue Ridge에 있는 cabin인데, 집을 이렇게 떠나본 지 꽤 오래 전이라는 것, 이것은 우선 나에게는 불편한 것이다. 날씨도 춥고 눈이 올 가능성까지 있는 때라 더욱 그렇다. 역시 우리들 이제는 예전같이 않게 늙은이 행세를 하고 있다. 하지만,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지. 아이들이 ‘거액’을 투자하며 세운 가족 여행의 모임이니까… 그래, 편하게, 즐겁게 쉬다 오자. 그 동안은 모든 daily, monthly, yearly routine을 모두 잊도록 노력해보자. 머리를 모조리 비우며, 최선을 다 하자!

집을 떠날 준비가 착착 끝나고 있다. 거의 끝났다고 할 수 있다. 양양이[kitten] Izzie가 먹을  5일 이상의 meal을 준비하며 조금 미안한 것이, 얼마나 얘가 놀랄까? 혹시 자기를 버린 것은 아닐까 생각하는 것은 아닐지… 아니야, 그럴 리가 있겠니? 먹이는 충분히 준 것이니까, 알맞게 조금씩 먹어라. 미리 littler box를 며칠간은 안심하고 일을 볼 수 있도록 미리 청소를 다 해놓았다, 이것으로 너의 기분이 조금 안심이 된다면… 갑자기 혼자가 된 것을 알면 house pet들은 어떻게 생각하며 행동을 할까… ‘나는 이것이 알고 싶다’…

Trump, a unique menace to the country…

내가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New York Times의Columnist,  David Brooks의 글을 읽고 많은 동감을 한다.  4년 전에 그는 지금의 사태를 100% 정확하게 예측을 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저 ‘설마, 설마, 설마 이 정도로 악한 인간’ 이라는 생각에 멈추었었다. 그 자신도 개인적인 결함이 많겠지만 그의 의견은 틀린 것이 하나도 하나도 없다. 지금 그가 내린 정확한 진단 역시, 나는 100% 그의 말에 수긍을 한다.

What the Voters Are Trying to Tell Us (Nov. 5, 2020)

David Brooks

 1. A man who is a unique menace to the foundations of this country

 2. Offer a binary logic of good and evil, a cult-like membership experience, apocalyptic or utopian vision, witch trials for the excommunication of the impure and the sense of personal meaning that comes while fighting a holy war

3. Told Republican that you will be much stronger without the MAGA craziness

 4. Future G.O.P… A multiracial working-class party….party’s reputation for championing personal agency and personal responsibility, and for boosting small businesses and economic growth…

 5. Democrats would benefit if they played up policy and played down cultural concerns of their Portlandia/graduate-schooled/defund-the-police wing…

 6. Trump…an immoral candidate with a criminally incompetent record…

 7. The voters have handed us a political system that will be led, probably, by Joe Biden, Nancy Pelosi and Mitch McConnell. These are not culture warriors. They are politicians and legislators….

 8. The next few years can be a partisan competition over who is best for Americans without college degrees…

 9. The key is loosening the grip the culture war has had on our politics and governance…Let’s fight our moral difference with books, sermons, movies and marches, not with political coercion…

 

지난 며칠에 비해서 아주 포근한 느낌의 새벽 공기, 나에게는 이것이 훨씬 편하다.  역시 나이 때문이다.  예전에는 그렇게 추운 것이 좋더니만, 나도 별수가 없나 보다. 하지만 추우면 아침에 coffee가 너무나 빨리 식는 것이 불편하기 이를 데가 없다. 그래도 mug warmer는 쓰기가 싫다. 역시 그렇게 강제로 데우는 것, 나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식어가는 것이 더 좋은 것이다.

어젯밤에 인호형 [김인호 교수, 박계형 님]의 email 소식이 보았지만 답을 못하고 말았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또 하나의 email 을 보내셨다. 한때 내가 연락을 해도 후에 회신이 없어서 소식이 끊긴 것으로 기억을 한다. 그 당시에 형님 신상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계속 연락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그것이 나의 불찰이었나? 형님의 갑작스러운 ‘의외 편지’, 특히 교황의 권위성에 관한 것에 내가 조금 놀라고 실망은 했지만 그것이 무슨 대수인가?
이제 회신을 했으니 근황 소식 정도는 계속 듣게 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과연 형님네 식구들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하는 우려는 있지만, 그래도 그  젊었을 때 나를 가정교사로 가르치던 시절의 건장하던 모습을 다시 기억하며 오래 오래 건강한 모습으로  사시기를 기도하고 싶다.

대통령 선거 결과, 이제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최소한 앞으로 4년간은 그 더러운 XX의 추하고 악한 얼굴을 자주 안 볼 수 있게 된 것,  이것만으로도 나의 수명을 몇 년 연장시켜 주리라 나는 굳게 믿는다. 이것은 나의 진심 중의 진심이요 나의 ‘영적’인 믿음이다. 어떻게 세상이 지난 4년간 그렇게 더럽게 변했는가? 인간의 행태 중의 제일 무섭고, 더러운 것을 본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 이것은 Biden과 크게 상관이 없다.  진짜 문제는 그 XX가 더 이상 깡패 노릇 하는 모습을 안 보거나,  훨씬 덜 보아도 된다는 것이다.  절대로 이 인간은 나의 정신건강에 해로울 정도가 아니라 치명적일 수 있었다.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어떻게 지난 4년을 이렇게 보냈단 말인가?

이민우 “가회동 골목” 후배가 뜻밖으로 소식을 전해왔다. 그 동안 소식이 없어서 이대로 끊어지려는가 했는데… 너무나 반갑다. 이렇게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 되는 사람들, 반갑기는 하지만 자기 나름대로의 기대나 상상은 절대 금물인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았다. 그래도 가끔은 예외가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수가 있음도 잊지 않는다. 그래서 우선은 full benefit of doubt,  충분히 믿고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이 재동, 가회동골목, 중앙중고 10년 후배도 마찬가지 case가 아닐까. 세대, 나이를 넘어서 끈끈한 인연의 끈의 존재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더욱이 나와 세상을 보는 눈이 비슷한 사람라면 사실 나이나 사는 곳에 상관이 없다. 그저 나는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고,  이민우 가회동 후배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Epiphany! 새해는 이렇게 시작…

 

다시 ‘노인성 아침잠’ mode로 돌아가서 5시 넘어서 눈이 떠졌지만, 오늘은 ‘표준시간’ 6시 30분에 일어났다. 오늘은 그런대로 뒤척이며 이 생각, 저 생각거리를 찾고 뒤적이다 보니 비교적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이제부터는 자는 시간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눈이 떠지는 시간도 일정하게 되도록 노력을 하면…

새해 들어서 하루 일과 중, 조용히 바뀐 것, 작년 365일 동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던 것,  ‘성경통독’이 빠진 것,  이제 조금은 적응이 되었지만 그래도 무언가 허전한 기분… 이것 대신 다른 것으로 대치할 것은 없을까? 새해를 맞아 도라빌 순교자 본당이 권하고 있는 ‘김대건 200주년 희년, 나의 순교일지’, 이것을 매일 조금씩 이 시간에 하는 것은 어떨까 하지만 구체적인 묘안이 아직 없다.  읽는 것과, 깊이 묵상한 후에 ‘쓰는 것’은 근본적인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금 생각을 해 보기로… 매일 이 시간에 이것을…흠…

‘주님공현대축일, The Epiphany of the Lord‘ , 새해를 맞으며 처음 맞는 주일,  이날은 3명의 동방박사가 베들레헴의 아기예수님 구유를 방문, 경배했던 날을 기념하는 축일이다. 이것도 이제는 나의 두뇌 속에 어느 정도 각인이 된 것 중에 하나다. 이런 모든 특별한 성사적인 날들, 더 생각하고 공부하며 지내는 것, 이것은 2020년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가톨릭 신자들의 특권일지도 모른다. 년 중에 계속되는 기념일, 축일, 대축일 같은 것으로 일년 내내 공부하며 지내야 할 풍부한 전통이 모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현 미국 ‘신세대’ 가톨릭 교회의 북극성, 등대, 희망의 상징이 된, Bishop Robert Barron의 Sermon link에 손을 대었다. 이것이 우연인지… 그의 Youtube video를 듣고 보니 역시 그만이 할 수 있는 특유한의 강론이다. 무엇인가 꼭 배우게 하는, 배우고 싶게 하는,  그의 ‘젊은 지혜, 지식’.. 나는 그것이 무조건 좋다. ‘배워서 남 주나?’ 라는 말이 더욱 실감이 가는 최근의 ‘개XX 트럼프’ 떨거지들의 행각, 이들에게 ‘진실, 실재, 실제, 현실’적이란 것의 기본적인 의미를 어떻게 가르쳐줄 수 있는가, 그것이 앞으로 미국이 풀어나가야 할 급한 과제가 되었다.

You Can’t Go Back to the Way Things Were — Bishop Barron’s Sunday Sermon  

 

지난 한달 간 임시귀국을 했던 조시몬 형제가 한국 사제들의 정치성에 대해서 성토[지나친 표현일까..] 를 하는 것을 들었다. 나는 대한민국의 교회, 정치적 내막에 익숙지 않기에 반응을 할 수는 없었지만, 연숙이 비교적 잘 알기에 서로간의 대화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내용에 대한 느낌은 참 실망적이다. 현재 한국의 천주교 소수의 사제, 그것도 주교 급, 들의 권위적, 일방적, 심지어 독재적인 행태, 그리고 심지어 좌경화, 그것이 우려되는 것이다. 특히 수원교구에서 발생한 그것은 나도 놀랄 지경이었다. 

그런데.. 왜 많은 선택 중에서 하필이면 좌경화인가? 그들은 도대체 무엇을 믿고 생각하는 것일까? 특히 정구사 란 ‘해괴한’ 이름의 단체소속 사제들의 정체와 그들이 진정으로 위하고, 원하는 과연 무엇인가?  기본부터 모든 것이 좌경화 된 현정권과 결부가 되는 것이 문제인 모양인데, 참 한심하기만 하다.  교회가 정권에 결부되면 어떤 결과가 나는지 미국에서 지금 일어나는 일을 보면 모르는가? 그것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그런 사제들을 제지할 수 있는 것일까? 일반 신자들의 의식수준가 어느 정도이길래..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는 것일까? 더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나에게는 해답이 없다. 내가 내 눈으로 보고 느껴야 하니까…

 

Holy Family Catholic Church, 우리의 동네 미국 본당의 성당 달력이 아쉽다.  그것으로 지나간 7년 간 적어 놓았던 짧은 매일 생활 일지, 얼마나 편리하던가…  임시로 일지를 다른 곳에 적어 놓고 불원간 성당엘 가서 가지고 오면 되겠지만, 조금은 이곳 미국본당 신부님의 태도에 아쉬운 마음이 든다.  도라빌 순교자 성당은 신부님이 적극적으로,  조금 지나칠 정도로 미사참례를 환영하는 기분이 드는데 이 동네성당은 정 반대의 느낌이 들었다. ‘가급적’ 오지 말라고 하는,  기분 이 나쁠 정도의 인상까지 받았던 것은 우리의 지나친 생각인지…

 

NBC-TV의 long-running morning TODAY show에서 권하는 New Year’s Resolution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었다.

  1. Sleep well (with BROWN noise)
  2. Balanced Diet
  3. Exercise (physical)
  4. Getting Outside, Greenery!
  5. Immune System
  6. Sustainability
  7. Limit ‘screen time’
  8. Create Budget (get paper receipts)

Year 2021, Happy New…

 

2021년 새해의 첫 선물? 눈을 뜨고 혹시나 했더니… 웬걸 7시가 넘어있었다! 와! 한번도 깨지 않고 7시간을 잔 것이다! 조금 ‘노인성 불면증’의 걱정으로부터 벗어난 개운한 느낌! 감사합니다! ‘소의 해’라고 했지, 올해가? 우리 처형님 띠로구만… 아~ 진희아빠, 윤형… 줄줄이네…

지나간 365일 ‘매일’ 아침 일어나 첫 번째로 하던 것, ‘성경통독’… 어떻게 하루도 빠짐없이 했을까… 이제 그것이 사라졌다. 이런 식으로 다른 도전을 찾으면 어떨까? 매일 첫 번째로 할 일, 무엇이 있을까? 본당에서 주관하는 ‘나의 순교 일지’, ‘일상에서 작은 죽음을 살아가며’, 이것을 더 심각하게 묵상하며 참여해 볼 수도 있다. 나는 사실 이런 류의 노력은 조금 생소하지만, 올해가 우리 둘에게 주는 여러 가지의 도전 과제와 결부하여 할 수도 있다. 조금 전략을 구상해보는 것도…

새해 아침에 조금 신경이 쓰이는 것, 쓸만한 달력이 없다. 제일 아쉬운 것은 Holy Family CC에서 매년 나누어 주었던 조금은 초라한 ‘가톨릭 달력’이다. 이것을 나는 거의 6년 이상 desk journal로 애용을 해 왔다. 짧은 일지를 남기는 것으로 이것처럼 편리한 것이 없었는데… 동네성당에 나가지를 못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다. 하루 그곳에 가서 가져오면 되겠지만, 못하면… 이것도 computer로 옮겨 볼 수는 없을까?

최근부터 조금 안심하고 보기 시작한 good ole TV, 그 중에서도 NBC 가 나에게 제일 편한 모습을 보여준다. 까마득한 옛날에, ABC의 Good Morning America를 즐겨 보았던 추억이 남는데, 지금의 ABC morning show는 너무나 ‘연예’에 치중하는 듯, 값싸게 느껴져서 역시 NBC가 제일 편하다. 그들 personalities들이 보여주는 즐거운 모습들, 특히 Al Roker, 에서 나는 많은 안심과 힘을 받는다. 나도 그들처럼 조금 더 상식적이고 유머러스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다.

 

오늘은 3주째 연속으로 순교자 성당으로 drive 할 필요가 없이 편하게 집에서 ‘천주의 어머니, 마리아’ 대축일을 맞게 되었다. 어젯밤의 송년미사에서 신부님의 ‘인간적’인 교회의 모습을 보여 준 것은 인상적이었다. 교회는 역시 우리 같은 사람, 인간들을 위한 집인 것이다. 오늘도 편하게 집에서 미사를 드리는 것, 겹치는 생각으로 받아들인다. 편하지만 아쉬운 그런 것이다.

예보대로 오랜만에 하염없는 비가 줄기차게 내린다. 새해, 신년 첫날에 이렇게 내리는 비, 적어도 나에게는 환영, 반가운 일이다. 차분한 나의 심정, 나는 사랑한다. 축~ 가라앉는 나의 깊숙한 곳에 있는 생명을 느낀다. 나는 살아있고 사랑한다. 무엇이나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느낀다. 나는 모든 것을 사랑하고 싶다. 첫날, 2021년 생소한 숫자지만 상관없다. 2021이란 숫자는 나, 우리에게 조금은 더 나은 세월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것으로 이렇게 줄기차가 내리는 2021년 첫 비는 나의 사랑을 받는다….

‘겨울의 초상’, TV 문학관, 너무나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영상의 요술이다. 아~ 그래 나도 저런 시절의 느낌들로 충만했던 적이 있었지…  유년기를 지난 젊음은 이제 되돌아 보면 너무나 순진하고 아름다웠지.. 나도 그런 시절을 가지고 있었지.  시골과 서울의 모습들이 적당히 교차하던 때… 하지만 궁극적으로 나의 관심은 우리 가족들의 모습들로 끝이 난다. 우리가족, 우리가족, 엄마, 누나… 그들은 과연 나에게 누구인가? 누구이며, 왜 나는 그들을 볼 수가 없는 것일까? 왜? 왜? 왜????

설날? 신정? 모두 나에겐 조금 멀어진 말들이지만 그래도 연숙이 음식에 신경을 써 주어서 편안하게 떡국과 갈비찜을 즐길 수 있었다. 까마득하게 먼 옛날 어머니, 엄마가 설날에 만들어주시던 그렇게 ‘짠’ 갈비찜 얼마나 맛있었던가? 모처럼 편안하고 평화롭고 느긋하고 한가한 정초, 내가 좋아하는 비까지.. 와 함께 낮잠까지… 허~ 좋구나.

교성이와 비교적 길게 ‘진짜 통화’를 했다. 큰 사연이야 없지만 대화를 통해서 나는 그 녀석의 현재 삶의 모습을 느끼려고 한다. 어떻게 생을 살았는지 왜 그렇게 몸이 망가지도록 살았을까? 현재는 안정은 되었다고는 하지만 육신적으로 어려운 삶을 사는 것만은 분명하다. 언젠가 한번 직접 볼 수 있으면 하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한다.

 

 

안녕 이천이십 년, 마지막 날…

결국 올 것은 온다, 이것이 시간의 법칙이다. 이것은 한쪽으로만 흐른다. 절대로 쉬지 않고, 결국은 흐르고 만다. 그것도 2020년 마지막 날, 마지막 시간, 분, 초까지 그곳에 도착을 한다. 바로 오늘이 그 날이 되었다.

나의 느낌은 어떤가? 지나간 나날들은 이미 일기와 일지의 도움으로 virtual-space와 나의 기억세포에 아직은 건강하게 남아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서 조금 다른 것은 이번에는 나답지 않게 조금은 ‘앞날’을 보며 그것을 그려보는 순간 순간들이 훨씬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절대로 예전의 나의 모습이 아니다. 앞, 하루도 앞을 보는 것은 나에게 괴로운 노력이었다. 지금은 조금 다르다. 2021이란 숫자가 나에게 조금은 ‘실제, 현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좋은 것이다, 이런 현상은…

거의 일주일 넘게 침실 저쪽에서 나를 보고 있는 digital-clock을 보는 것, 잠에서 깨어날 때마다, 은근히 걱정거리였다. 혹시 2:xx, 3:xx, 4:xx 이란 것이 보이면 ‘나는 죽었다’… 할 텐데 하는 우려. 오늘도 마찬가지로 그것을 보았는데 이것이 무엇인가? 6:xx! 나의 끈기로 ‘건강한 생각’으로 뒤척였더니 순식간에 6:30! Yeah! 오랜만에 가뿐한 마음으로 침대를 뛰쳐나왔고, 오늘 하루 2020의 마지막 날이 비교적 상쾌한 하루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매년 이맘때 건주가 보내주었던 카톡 story, ‘우동 한 그릇‘ 비록 일본 작가의 글이었지만 우리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남겨주었던 이야기, 특히 연말, 새해 에 느끼는 추운 겨울과 따뜻한 우동의 느낌은 절묘하게 조화가 되어 가슴에 남는다. 올해도 역시 건주가 보내 주었는데…

오늘 밤 New York의 Time Square는 정말 거짓말 같은 모습을 보여줄 듯하다. 백만 명이 운집하던 곳이 거의 텅 빈 모습은 정말 100년이나 지나가야 그 의미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왜 이런 사태가 인간의 잘못으로 방치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일까? 코로나+트럼프 개XX의 연관은 정말 세기적인 치명적 사건으로 남기를 바란다!

올해는 거의 의도적으로 성탄장식들을 오래 오래 유지시키려고 결정을 했다. 예전에는 늦어야 1월 중순이었지만 올해는 우리의 결혼기념일 1월 25일까지 반짝이게 만들려고 한다. 의도적으로, 일부러, 일부러…

송년미사를 ‘비대면 온라인’ format으로 순교자 성당에 참례를 했다. 갑자기 텅 빈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는 신부님의 모습을 보니… 참 거짓말 같다는, 예전의 세상이 아니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 그런 묘한 느낌을 신부님이 강론에 잘 정리를 해 주셨다. 정말 지나가는 일년, 우리들, 모두들 너무나 수고했다는 것, 새삼 잊고 살았던 듯하다.

오늘 밤 자정의 3-2-1 Happy New Year!를 샴페인 터지는 소리와 함께 외치려고 지금 2시간 전부터 대기하면 기다리고 있다. 꽤 오래 전 아이들이 집에 있었을 때, 나는 이것을 100% 무시하면 살았던 조금 부끄러운 시절들, 그때 나의 모습은 지금 거의 없다. Better version of myself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나는 나를 칭찬해 주어야 한다. 나는 그것이 자랑스럽다. 내숭을 하나도 떨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나는 나에게 후한 점수를 주어야 한다.

졸려서, 비록 ‘즐겁지 않은 표정’을 지었지만 그래도 나는 연숙과 샴페인 병마개를 틀고 Happy New Year!를 외쳤다. 그리고 곧바로… 너무 오랜만에 자정까지 깨어있는 것이 불편했나… 하지만 그래도 Time Square의 비교적 소란하지 않았던 곳의 모습을 보며 2021년을 맞았다.

드디어 2020년 마지막 주일이…

다시 warming trend가 오늘부터 시작된 듯, 조금은 덜 싸늘한 공기를 만난다. 이제는 추운 것이 예전처럼 좋지 않다. 나이 탓인가 나의 몸이 약해진 것일까? 거의 일년 동안 YMCA의 workout을 못한 탓인가? 예전처럼 bench press같은 것을 마구 마구 하고 싶다. 나의 bicep 을 손으로 만져보며 살고 싶다. 한쪽 발로 오랫동안 서 있고 싶다. … 아~ 젊음의 날들이여~~

Mental Balance, peace of mind… 그것이 나에게 며칠 동안 결여된 것들이다. 왜 그럴까? 너무나 육체적인 balance가 편해져서 그런지도 모른다. 무엇을 해야, 몸을 움직여야, 움직여야..한다…

이제 오늘을 포함해서 올해 나흘 4일이 남았다. 무척이나 빨리 오는 것 같다. 무엇을 하며 올해를 보낼 것인가… 간단하다. 나는  올해를 정리, 회고해야 한다. 이것, 간단치 않은 job같다. 너무나 밀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편한 마음으로 회고, 반성, 예측 을 포함한  것들을 나의 ‘유산’ 속에 넣어야 한다. 그것이 나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는 첩경이기 때문이다. 아~ 나에게 나의 마음을 100% 나타낼 수 있는 표현력, 문장력을 주소서, 성모님!

 

드라마 게임 Episode ‘미혼의 뜰’, 1984년 11월 9일자 방영

며칠 전 ‘드라마게임’이란 1980년대 한국 KBS 프로그램을 download했고 지금 보게 되었다. 진부한 story인 줄은 알지만 문득 생각이 들었다. 아~ 내가 너무나 평범한 인간사를 거의 무시하며 살았구나 하는 정말 놀라운 사실, 내가 일부러 모른체하며 살았던 것들… 그것을 나는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려 했다는 사실에 더욱 놀랐다.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내가 너무 우물 안의 개구리? 허! 나는 지나간 10여 년 동안 삶의 진실, 의미가 무엇인지 자신 있게 찾았다고 자부하며 살았는데… 이제 보니 그것이 전부가 아닌 것이다.

이것은 레지오를 떠나면서 처음으로 내가 앞으로 하고 세상을 떠날 수 있는 것을 찾았다는 느낌인 것이다.  우리에게, 특히 나에게 남은 생을 어떤 쪽으로 향하고 살아야 하는지 그것을 이번 ‘레지오 퇴단 결단’이 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적으로 나는 이것을 모른 것은 아니지만 거의 포기하며 연기하며 살아왔던 것이다.

이제는 남들처럼 살고 싶다. 일상적 현실에 더욱 가까이 가야 한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신앙적인 진리는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나의 북극성의 존재와 위치를 잊지만 말자.. 그리고 내가 잊고 살았던, 무시하려고 눈을 돌리고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알고 느끼고 이해하고 싶다. 특히 연숙과 같이 웃고 울고 싶은 그 많은 생의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찾고 싶다.

학교 시험 전에 연필만 깎는다는 얘기가 문득 떠오른다. 내가 현재 그 꼴인 것이다. 첫발을 띠는 것이 정말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일단 시작하면 큰 문제는 없었다. 지금도 연필만 깎고 있는 것이다. 왜? 조금 더 ‘편한 포근한 것’을 찾기 때문이다. Sherlock Holms 나 전원일기 응삼이, 아니면 조금 전부터 보는 드라마 게임 들이 나를 너무나 유혹하기 때문이다. 그래… 내일부터 시작해도 된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문득 문득 교성이에게 카톡을 보내는 것, 이제는 즐거운 일이 되었다. 녀석, 전에 내가 오해를 해서 그렇게 몇 달을 허비했던 것, 나 자신이 창피하기 말할 수가 없다. 내가 왜 그렇게 바보 노릇을 했던 것일까? 교성이, 카톡의 느낌을 보면 생각만큼 그렇게 건강이  ‘어려운 것’ 같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할까… 언제 한번 만날 수는 없을까? 꿈같은 느낌이다.

가능하면 이영석 신부님과 면담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앞으로의 탈-레지오 이후 성당, 성사생활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것에 생각이 미쳤다. 50대의 젊은 신부가 70대 신자의 앞날에 무엇을 하며 지낼지 도움말을 줄 수 있을까?  그래도, 누가 알랴? 나는 신앙에 관한 전반적인 얘기를 나누고 싶은 것이다.

 

새로니의 임신 후 아기 첫 초음파 사진이 왔다. 아주 정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직은 성별을 알 수가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