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Absentee Ballots cast…

¶  산책에서 돌아오며 mailbox를 열어보니 조금 두툼한 것이 들어있다. 아하~ 기다리던 것 absentee ballot, 앞으로 3주 정도 여유는 있지만 일단 손에 잡힌 김에 일사천리로 작성을 해서 아예 mailbox에 다시 갖다 놓았다. 대통령 후보 명단 제일 위에 그 개XX의 이름이 보인다. 그 다음 후보들이 바로 (Pope Francis 의 권고) lesser evil이라는 후보들, ‘할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신세, 나와 연숙의 의견은 100% 같아서 더욱 빨리 ‘부재자 투표지 작성’, 진행이 된 것.. 이것으로 우리의 ‘도덕적, 양심적 의무’는 달성이 된 것이고, 이제는 하느님, 성모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기도하는 자세로 살 것이다.

¶  3일째 연속으로 새벽의 central heating 따뜻한 소음을 들으며 일어난다. 이것이 올해 ‘첫추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지.. 싸늘하고 캄캄한 서쪽 하늘을 보니 아~ 이것이 뉴스에서 보았던 super Moon? 유난히도 밝지만~ 너무나 싸늘한 느낌…

유난히도 쓸쓸한 새벽인 것은 분명히 나의 머리 속은 ‘인간, 생명체의 운명’에 대한 각종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서 그럴 것 같다. 어제의 C 헬레나 자매의 ‘선종에 가까운 모습’에 대한 사실 때문일 거라고.. ‘죽음의 사자와 성모님의 기다리는 손길’의 대결이라도 기다리는 듯한 나의 모습이 사실은 너무나 쓸쓸하고 웃기는 것 같으니…

오늘도 성모님의 손길을 느끼려는 노력인가, mary.tv의 메주고리예 live shots 를 멍~ 하니 계속 보는데…  그곳은 비에 젖은 것 같고 아마도 안개비 정도가..  기온은 이곳보다 따뜻한 듯..  40년 전 이곳의 ‘포도, 담배밭 주변’, 성모님을 보고 놀라서 이곳으로 도망치던 ‘6 children visionaries, 목격자들’, 불현듯 나도 그곳에 서 있고 싶은 가느다란 충동…

¶  Fasting YouTube,  아니 아예 안 보며 지낸 지 1주일 째, 내가 노린 효과는 충분히 증명이 되었다.  복잡하던 머릿속이 분명히 ‘정화’되는 듯한 것… 역시 나는 너무나 오감(6감?)의 영향에 약한 인간임을 재확인 하는 실망감… 하지만 최소한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에 감사할 수도… 잡스러운 low-budget noir 흑백영화들, 우타고코로 리에의 감동적인 음성, 노벨문학상의 ‘피할 수 없는’ 사상 점검의 시끄러움… 등등이 가까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데…

¶  오랜만에 나의 시야에서 벗어난 나의 보금자리의 모습, 역시 게으름의 연속이구나.. 정리가 채 되지도 않은 채 거의 몇 달째 방치된 나의 desk 주변~~ 제일 중요한 paper work이 나를 아직도 기다리고 있고,  조금 더 주변 가구를 편한 위치로 바꾸어 놓는 것도 중단 되었고… 아직도 8월 1일 ‘사건’으로 변명을 할 것인가? 이제는 조금 근육을 사용해야 할 때가 온 것이 아닌지..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  오늘 불현듯 ‘자청해서’ 산책을 함께 하자고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역시 나는 아직도 멀었구나. 왜 이런 ‘함께하는 일’을 거의 의도적으로 보일 만큼 ‘진짜 바보’처럼 망치는 것인지? 두 사람 걷는 속도의 차이, 이것이 문제다. 걸음걸이를 맞추는 것, 이렇게 어려운가? 이것의 전형적인 ‘타협, 협조’의 진짜 모습인데… 평소보다 조금 빠르게, 느리게 걷는 것이 사실 보기보다 쉬운 것은 아니지만, 결과를 생각하며 노력하는 것은 가능할진대… 아직도 싸늘한 가을 하늘을 보며 걷긴 걸었으니까… 일단 OK. 

산책에서 돌아오며 집 가까이에 있는 것,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명 ‘가을나무’, 이 녀석을 보니 이제야 조금 가을 색깔의 변화가 보인다. 이것이 노랗게 물들며 떨어지기 시작할 때가 우리 동네의 진정한 가을과 겨울인 것이다.

Nikki Haley, Great Indian Hope?

NYT 어제 저녁에 보았던 David Brooks의 column이 다시 눈에 들어온다. 모처럼 politic 에 대한 것, 그것도 2024년을 향한 그의 일가견, ‘갑자기’ 그의 글에 관심이 쏠리는데, 이때가 중요한 순간이다. 이것에 잘못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 ‘혈압관리’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의 관심은 오히려 혈압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임을 확인하는 때가 되었다.

NIKKI HALEY, NIKKI, NIKKI.. 그녀는 누구인가? 그야말로 2024년 11월 이후 미국의 GREAT ‘COMMON SENSE LADY’ HOPE 가 될 것인가?  Brooks의 일반적인 가치관과 그의 ‘이유 있는 Trump 혐오’를 잘 알기에 나도 그의 관점과 분석에 동감이고, 나아가 혹시 President Haley라는 가정, 상상이 맞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도 해 본다. 상식적인 온건 보수우파, 게다가 Non-White 여성… 허~ 이 ‘후보’  문제 없지 않을까?

WIKIPEDIA로 시작된 그녀에 대한 조사, 연구, 공부는 거의 모두 나에게는 새롭기만 한 것인데, 그 동안은 그녀가 ‘DONALD 개XX’ 밑의 졸개 정도로 비하를 하고 살아서 그런지도 모른다.  Nikki는 몰라도 Haley는 대통령 이름으로서 문제가 없고, 여성임은 이제는 플러스가 될 것 같다. 100% 인도인 배경과 개신교로 개종을 한 것은 family value를 강조할 수 있고, 유엔대사 경력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개XX 밑에서 일을 했던 경력이 나에게는 유일한 흠이라면 흠이다.  이 정도면 안전한 선택이 아닐지..

아~ 이것이야말로 꿈인가, 생시인가… 드디어 family room의 작은 기적을 맞는 늦은 오후가 되었다. ‘살인적’ 더위에 쫓겨 들어와 sofa에 누워서 요새 내가 즐기는 ‘선 잠 속에 들려오는 video 음성’, 비디오는 내가 좋아하는 C.S. Lewis에 관한 것, Abolition of Man의 해설이었다. 그런데 깜빡 잠든 속에 ‘후두두두두두둑’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잠 속에서도 ‘설마, 설마..’를 계속 되뇌는데, 그래도 계속… 되고 결국은 눈을 뜨고 밖을 보니… 지겹게도 밝기만 했던 하늘이 조금 어두워진 듯, 그리고 조금은 시원해진 듯… 이것이 웬 기적인가? 비가 잠깐 뿌린 것이다! 2003년 한여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 따라서 부수입으로 기온은 거의 10도나 뚝~~~  아~ 이 맛에 사는 거다, 사는 거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성모님 Mother Nature여!

지난 밤은 다행히도 a/c humming noise를 듣지 못했다. 조금 실내 기온이 내려간 것일 것이다. 비록 도토리 키 재기 격이겠지만 그래도 이런 조그만 것도 기분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준다.
평상보다 1시간이나 이른 시간 5시반 경에 눈이 떠졌는데… 이건 완전히 깬 듯, 다시 잠이 올 것 같지 않아 모처럼 캄캄한 속을 헤집고 잠옷을 입은 채 아래층으로 내려오니 양양이가 조금 놀라는 몸짓, 이 녀석도 잠을 자고 있었는지.. 하지만 곧바로 나를 쳐다보는 것이, ‘배고파’ 인 것을 어찌 모르랴.. 일부러 조금씩 밥을 주는 것이 아니고 네가 자주 토하는 것이 싫어서 그런 것인데..  관건은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 주는 것이기에 너도 나도 모두 고생을 하니… 그래, 우리 둘 모두 남은 생이 길지 않으니 도와가며 살자꾸나.

Devil’s Masterpiece Redux…

조심스럽기만 한 ‘세상의 소식’, 오늘은 나에게 안전한 모습으로 다가오기에 기분까지 산뜻하고 유쾌하기까지… 무엇 때문인가? 물론 제일 큰 요인은 GEORGIA INDICTMENTS  [숫제 공개적으로 나에게 몇 표만 만들어 주라고 협박 전화질하는 현직 대통령, 세계사적 코믹의 극치] 에 관한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특히 상상만 하던 AL CAPONE, ATLANTA JAIL,  ALCATRAZ 등등의 그림들이 깊은 속의 체증까지 가볍게 해 주는 듯.. 

NYT 에서 보는 이 코믹의 극치, 이 개XX, ‘목의 힘줄,을 보라. Devil’s Masterpiece, 나에게 이XX의 가치는 minus Infinite지만 이XX를 따르는 XX들에게는 무한한 동정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왜 또 나는 이런 함정에 빠졌는가, 잊자, 잊어… 성모님 도대체 2016년 이후 세상이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어제 먹다 남은 하아얀 쌀밥, 분량도 딱 2인분… 갑자기 시원한 물에 말아먹는 쌀밥, 감칠맛 나는 ‘먹다 남은’ 생선전, 달걀 후라이, 마늘 조림, 그리고 사과 쪽… 더운 여름의 아침 식단으로, 노력도 거의 없는 편안함과 함께 오늘 아침을 때운다.  지속되는 육체적인 근육의 스트레스로 드물게 밥맛이 저하되는 올해 여름에 바로 이것이 나를 살려주는 보물이 되었다.

유난히 산뜻한 몸과 마음을 느끼며 일어난 6시 30분,  ‘아침등불’을 향해서 걷는 복도에서 느끼는 공기는… 아하~  어제와 비슷한 것, 시원한 정도를 넘어서 싸늘함까지.. 광복절, 성모승천, 말복 등이 살짝 지나간 이 즈음의 모습들, 비록 매년 반복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계절의 행군은 매일 똑같은 세월의 느낌을 초월하는 것이어서 은근히 반갑다…

 

오늘 드디어 1987년 경 콜럼버스 Ohio State 시절 중앙고 ‘새카만’ 후배 김종수가 만들어준 어린이  ‘2단 침대’의 마지막 유물을 찾아서 무슨 골동품, 유물을 다루듯이 사진까지 찍어 두었다. 이 부분은 침대의 옆 부분 판자인데, 다른 부분은 이미 사라진 후.. 이것으로 추억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증거물’을 기회가 되었다. Morse Road  Kings Hill apartment 지하실에서 둘이서 만들었던 이것, 이곳으로 이사올 때도 가져와서 아이들이 한동안 쓰던 것인데…  참 세월은 많이 흘렀구나~~

이것과 연관된 그 당시의 추억은 비교적 생생하다. 목공 carpentry에 지대한 관심과 재능이 있었던 후배 김종수의 ‘권유, 아니 거의 pushing’ 로 난데없이 집 근처에 새로 생긴 home center [아마도 Hechinger 현재의 Home Depot가 나오기 훨씬 전] 로 나를 ‘끌고 가서’ 필수 power tool과 lumber를 사다가 그야말로 전광석화電光石火처럼 빨리 2단계 침대를 만든 것이다. 이 손끝 좋은 후배, 정말 그는 목공의 신, 귀재라고나 할까… 그의 Buckeye Village dorm에 가보니 그곳에는 거의 완전한 침대와 각종 가구들이 모두 그가 손수 만든 것이었다. 이 ‘사건’의 덕분에 이후 나도 power tool를 가지고 아주 초보적인 일들을 시작할 수 있었고, 이후 살고 있는 집을 고치며 사는데 지대한 자신감까지 주었으니… 종수야~ 고맙다! 그 당시 샀던 power tool [주로 Black & Decker]들 중에 2개는 아직도 ‘생생하게’ 동작을 하고 있어서 사실 더욱 그 당시의 추억을 잊을 도리가 없구나…

처리 곤란했던 particle board들이 빠져나간 덕분에 우리 집 뒷마당의 모습은 서서히 옛모습을 찾기 시작하고 있다. 갑자기 넓어진 ‘그곳’은 이제 연숙의 화단이 옛모습으로 돌아올 것인데, 이제 남은 문제는 engine oil을 폐기하는 것, 목재 이외의 잡동사니들이 갈 곳을 찾는 것 등등…

물기에 젖은 후 더 무거워진 듯한 각종 particle board들이 드디어 우리 집 전 용 private dump로 하나 둘씩 들어가기 시작한다. 이 작업은 도끼로 각종 크기의 board들을 작게 부수고 wheel barrow로 일일이 나르는 중노동, 그것도 작열하는 햇볕을 무차별로 받아가면서… 아~ 이 불쌍한 칠십 대 노인에게 아직도 이런 힘이 남아있었던가…

연숙이 나라니 집에 ‘산모’ 음식을 해서 배달하러 가는 바람에 나는 오랜만에 혼자서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이제는 이런 점심 준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반갑기까지 하다. 내가 평소에 먹을 수 없었던 것을 맛볼 수 있으니까… 그 중에서 내 방식의 ‘너구리 라면’은 이럴 때 적격이다.

Brazil version, JAN 6 riot & 2 SOBs

브라질, 브라질, 2명의 산토스,  Trump wannabe 볼소나로, 룰라, 펠레, 트럼프… 아~ 어찌 세상이 이럴 수가 있는가?

브라질 판 Capitol Riot를 은근히 ‘확전’의 가능성을 예상하며 지켜 보았지만 모든 사태는 급속도로 진압, 진화가 되는 듯 보인다. 이 Bolsonaro라는 인간은 그래도 SOB 트럼프 개XX 가 겪었던 과정을 이미 잘 알고 있었던 듯, 아예 미리부터 ‘난동을 비난’하는 듯한 모습이었으니… 그의 머리는 SOB 개XX 보다는 조금 이성적이었던가, 아니면 비겁한 것인가 누가 그 속을 알랴… 결과적으로 SOB 그 놈은 이 사건으로 또 한번 비난의 표적이 될 것을 생각하니 과히 기분이 나쁘지 않구나~ 나도 별 수가 없는 속물근성인가, 아니면…

CES 2023.. 전에 별로 이런 것들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은 조금 다르다. 이런 행사가 Pandemic으로 거의 3년 동안 중단되었기에 이번의 것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것인데, 특히 이곳에 보이는 Lon.TV의 host (그의 이름도 역시 Lon…)의 YouTube podcast의 활발한 reporter의 모습이 보기에도 좋고, 나도 그들의 ‘한창 세대’로 돌아간 착각에 빠지는 즐거움도 있다. 이런 tech convention에 다니던 시절, 2000년대 초까지, 나에게 그런 때가 있었던 것이 거의 신기루처럼 보인다. 정말 내가 이들의 모습으로 각종 digital technology 의 일원으로 삶을 살았다는 사실이 이제는 전설처럼 느껴진다.

벌써 1월 도 일주일이 번개처럼 지나갔다.  멕시코 과달루페를 향한  ‘웅비雄飛’의 그날도 정확히 3주일이 남았다. 연숙이는 벌써부터 차근차근 가지고 갈 짐들을 챙기기 시작하는데… 참, 이런 것 나는 큰 자신이 없다. 이번의 여정은 최소한 나에게는 엄청난 ‘사건’에 속한다. 어찌 안 그렇겠는가? 수십 년간의 각종 기록이 일순간에 깨지는 순간인데… 어찌 아니…

 오늘부터 저녁 가족 기도를 재개 하였다. 도대체 몇 일, 아니 몇 주일만인가? 아~ 내가 목 감기가 시작되기 전날 이후 처음이다. 12월 19일 마지막으로 했구나~ 그러니까 정확히 3주 만에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조금은 생소한 느낌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고향으로 돌아온 잔잔한 기쁨과 자부심도 있구나. 이런 생활이 도대체 몇 년째인가? 2007년 초부터 시작한 것이니까… 이제는 아마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죽을 때까지 계속되기를… 이것으로나마 우리는 영적, 정신건강은 물론 전체적인 생활의 리듬을 유지할 수 있으니 얼마나 우리는 행복한지를 잊지 말고 살고 싶구나… 감사합니다, 성모님… 오늘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Theraflu Days, Record Low, Common Sense Triumphs…

아~ 나의 Cold Flu, 감기여, 어제는 목이 안 아프길래 다 난 것처럼 생각했지만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목소리가 나오지를 않는다. 다만 심하게 아프지만 않을 뿐인데 이것이 정상인가? 만약을 위해서 어제 새로 사온 Theraflu 를 일어나자마자 먹는다. 내일, 모레, 글피 모두 social gathering이 있다는 사실이 계속 신경이 쓰이는데, 어쩔 것인가 기다려 보는 수 밖에.

일어나 바깥 온도계를 보니 17도, 아마도 이것 조차 서서히 하강하는지도 모른다. 바람소리는 예상했던 대로 거의 없는데~ 앞으로 커질 것인가 모르겠다. 연숙이는 지난 밤 꼬박 새웠다고 하니 아마도 오늘 우리 집 아침은 ‘슬플 정도로’ 조용할 듯~~ 제일 따뜻한 옷으로 완전히 bundle-up한 나의 ‘늙은’ 모습이 조금 웃기게 보일 것 같지만, 다행히 나를 연숙이와  Izzie외에는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안심이다.
결국은 오늘도 sick day로 보낸 하루가 되었다. 눕고 싶은 정도는 아니지만 앉아 있기에는 조금 불편한 것, 기침도 계속 나는 것이 손쉽게 이 감기가 끝날 것 같지 않다. 한마디로 나는 현재 아주 정상이 아닌 것이다. 무슨 zombie처럼 된 느낌으로 한가지에 집중도 못하며 이것 저것 Youtube를 방황하는 하루가 되었다.

날씨는 예보된 것처럼 그렇게 무서운 것은 아니었다. 물론 바깥으로 나가지를 않아서 그렇게 보인 것일지도 모르지만… 기온은 역시 20도를 못 넘기는데 오늘 밤부터는 아예 single digit로 계속 이어진다니 사실 이것은 10년 만의 추위가 될 듯하다.

하도 감기약을 계속 먹어서 그런지 책을 읽는 것은 엄두도 못 냈지만 대신 screen reading은 문제가 없어서 거의 하루 종일 날씨 뉴스와 DONALD ‘개XX’ 에게는 bad news가 되는 것들을 보며 유일한 즐거움으로 삼았다. 남의 불행을 이렇게 나의 행복으로 여긴 것, 그렇게 흔한 일이 아닌데… 이것은 예외다.  오늘의 ‘청문회 보고’에서 그 놈이 모든 사태의 유일한 주범임을 선언을 한 것, 어느 정도의 위력을 가진 것인지 그것이 궁금하기만 하다. 이것이 과연 그 놈의 마지막 과정의 시작이 될 것인가, 바로 그것이 문제다.

 

그제 잠깐 보았던 NYT ‘흑인’ Charles M. Blow의 DONALD ‘개XX’에 대한 column을 읽으며 역시 나의 생각이 보편적 상식적인 것이었구나 하며 안심을 넘어 쾌재를 불렀다. 자세한 사실들 을 떠나서 이 논평의 중심논리는 나와 거의 일치하는 것이었다. 이것으로 다시 한번 ‘정의는 승리한다’ 라는 말을 재확인하는 2022년 송년을 맞는다.

GODS DON’T BLEED. TRUMP IS BLEEDING

December 21, 2022

Charles M. Blow

New York Times Opinion Columnist

 

I wrote in 2019 that Donald Trump ascended to folk hero status among the people who liked him, which meant that his lying, corruption, sexism and grift not only did not damage him, they added to his legend.

The folk hero is transcendent. He defies convention and defies gravity — in Trump’s case, political and cultural gravity. He overcomes the impossible, wins the improbable, evades authority.

He was a classic trickster figure, common in folklore.

For instance, for a Black child growing up in the American South, Stack-O-Lee (or, among other variations, Stagger Lee, as we pronounced it) was a folk hero. “Stack” Lee Shelton was a Black man, a pimp, who in 1895 shot another man dead for snatching his hat. The story became the subject of so-called murder ballads. Shelton bolstered his legend when, after being released from prison, he killed another man during a robbery.

This man, this figure, who negotiated the space between slavery and freedom, between criminal and hero, “came to personify the collective feeling of blacks at the bottom of society, and it was in this sense that Stagolee became a symbol of the Black community,” as Cecil Brown wrote in his book “Stagolee Shot Billy.”

Writing in Mother Jones in 2011, Joe Kloc described how Stack-O-Lee became a hero in Southern Black society by unapologetically breaking its rules. The murders he committed “only serve to illustrate the injustices of southern society,” Kloc wrote. “For all the myth surrounding him, there is something very rational about Stack-O-Lee’s character: Why follow some of society’s rules when so many others work against you?”

This is why I so instinctively understood Trump’s appeal and heroizing.

Years, decades, of twisted propaganda had turned working-class white people into a victimized class. These white people saw themselves as the new Negro, in a turned-tables alternate reality. Society’s rules threatened to — or, had already begun to — work against them.

Trump, the trickster and rule-breaker, emerges as an amalgamation of their anxieties and rebellion. He was a politician, but to them, above politics. The Donald was approaching deity. His followers embraced a cultish zealotry.

But things have changed.

Dark & Long Winter Begins, Time’s Zelensky

어제 저녁 어둠이 잔잔히 깔릴 무렵 우연히 밖을 보니 수 많은  하얀 그 무엇들이 도로변으로 줄을 서 놓여있다.  그것들은 모두 촛불들이었다. 아~ 촛불이 다시 켜지는 때가 되었구나. 어둠이 깔린 후에 다시 보니 역시 모두 아련히 촛불들이 켜져 있었다. 이것이 성탄과 상관이 있었나 생각을 해보니, 그것이 아니고 분명히 오늘이 동지라서 그랬을 거라는 결론~~  Pandemic이 시작되면서 시작된 우리 subdivision의 겨울시작, 동지의 전통이 되고 있다. 제일 기나긴 밤 동안 이 불들이 우리의 가슴을 훈훈히 녹여줄 것을 생각하니 이것을 준비해 준 우리 동네 억척[아지매] volunteer들의 ‘동네사랑’ 봉사정신에 머리가 숙여진다.

어떻게 이번, 아니 올해는 ‘동지’를 완전히 잊고 살았을까? 오늘은 몸이 성치 않았으니까 그렇다 치고 지난 며칠 동안도 거의 이런 큰 절기의 변화를 잊고 살았으니 말이다. 이곳의 동지는 사실 제일 긴 밤이라는 것 뿐, 기온이나 날씨와는 큰 상관이 없다. 오히려 연말 때의 경험은 더 따뜻한 적도 많았다. 한가지, 이제부터는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것, 그것이 나는 왜 그런지 아쉽기만 하다. 왜 그럴까? 긴 밤이 나는 왜 좋은 것일까? 나는 이래저래 ‘긴 밤, 어두운 비’ 등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이 많은 사람인 모양이다.
 

오늘 ‘순병원’ regular checkup day, 항상 이곳에 가면 기대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를 않음을 안다. 요새는 거의 모든 일을 NP들이 하고 MD를 만나는 것은 예외에 속한다. 이것으로 나날이 오르는 의료비를 control한다고 하지만, 가끔 짜증도 난다. 이들 NP들, 어떨 때는 기대이상으로 기분이 좋은 것이고 반대일 때도 그만큼 있다. 오늘은 그런대로 큰 문제는 없었지만 생각보다 긴 시간을 기다린 것은 옥의 티라고 할까… 하지만 이 정도면 OK. 오늘은 blood test만 했는데, 지난 번의 검사결과의 진행상황을 보려는 듯하다. 제일 희망적인 것은 연숙의 kidney 에 관한 문제의 가능성이 거론되지 않은 것, 콩팥 수치가 borderline이라서 그런지… 한때 이것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추후로 큰 문제가 없는 듯해서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쉰다. 식생활 습관에 신경을 쓰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인지, 이런 정도의 건강상태면 노력을 해서 그대로 유지하면 되는 것이니까… 조심 조심…

집으로 들어오면서 Kroger에 들려서 ‘푸짐한 먹거리’를 사서 들어오니 세상에 부러운 것이 없다. Sushi, fried chicken, pecan pie, croissant etc.. 구세군에 $5 도 헌금을 했고, Holy Family 성당에도 $100 헌금을 하자고 연숙이 제안을 해서 모처럼 훈훈한 느낌이 우리 둘 사이를 오간다.

들어오면서 온통 관심은 날씨와 Ukraine 대통령 Zelensky의  ‘깜짝’ 미국방문에 관한 소식들이다. 대신 DONALD ‘개XX’의 소식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으니 나에게는 정말 살맛이 나는, 신나는 시간을 살고 있다.

미국인의 영웅으로 부상한 젤렌스키, 어찌 그가 올해의 TIME magazine의 인물로 선정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영웅이 아니라 세기의 악당들이 미국이 득실거리며 온 세상으로 수출을 하고 있는 이때에 이런 귀한 영웅은 조금 더 많이 나와도 좋지 않을까? 진정한 NATIONALISM이 무엇인지를 성서급으로 격상해서 보여준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나에게 Wind Chill-Day라고 불리는 날이 내일로 다가온다.  다행히 내일은 외출 해야 할 일어 없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아쉬운 것은 이런 때 흐리거나 눈발이 날렸으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도 day off를 할 것으로 그림이 그려진다. 집안만 포근한 느낌이 들면 이런 날이 더 좋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젊었을 적의 생각이었는데.. 아~ 그때가 좋았지, 멋졌지, 편했지, 사랑스러웠지… 그립다 그런 느낌의 시절들이…

내일 날씨에 대한 큰 문제는 바람과 추위에 과연 우리 집이 어떻게 견디는가 하는 것이다. 바라는 만큼 insulation을 못하고 사는 것이 제일 마음에 걸리는데 결국은 once-in-generation-arctic-cold-blast  의 상태까지 온 것이 나도 부끄럽기만 하다.

목감기~ 목의 통증은 거의 사라졌고 이제는 콧물과 재채기 같은 것만 남아있다. 젊었을 때를 기억한다면, 확실히 flu shot의 효능은 대단한 것 같다. 그 옛날, 이런 것은 거의 일주일을 넘어가며 기침을 계속했지 않았던가? 만약 오늘로 거의 다 낫게 된다면 나의 flu shot에 대한 생각은 맞을 듯하다. 그렇다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난의 시간들’, 벌써 19일째가 된 것, 또 ‘벌써?’ 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 벌써, 벌써? 싱겁게 짧은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고통이 격해지면서’ 점점 길어지는 것들이 나온다. 하지만 지금이 처음이라는 것을 핑계로 깊은 묵상을 할 엄두는 내지를 못한다. 그래도 이 정도면… OK, OK…

 

 

Immaculate Conception, Warnock Day After

12월 8일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이다. 올해 미국 가톨릭 교회는 이날을 ‘의무 대축일’로 지내기에 아침 9시 미사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심적인 신자’들이 보였다. 한국 본당 신자들은 사실 ‘의무~’ 라는 표현에 두드러기가 돋는지 별로 반응이 없지만 미국에서 자라난 신자들은 ‘의무’라는 것을 알면 기어코 미사 참례를 하는데, 우리는 아직도 이런 것에 강한 인상을 받고 있다.

파란 옷을 입고 프랑스 루르드에서 벨라뎃다 (나중에 성녀) 소녀에게 1858년에 발현하신 이 성모님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이란 설명, 호칭이 꼭 붙는다.  그 해 2월11일부터 7월 16일까지 총 18번 발현을 하셨는데, 그 중에서 8월 25일 16번째 발현 당시, 성모님은 자신이 ‘원죄 없는 잉태’라고 말씀을 하신 것인데, 이것으로 이 발현은 교회의 큰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이 표현은 1854년에 이미 교황 비오 9세에 의해서 천주교 교의의 하나로 선포된 바가 있었다.

성모 발현 중에서 역사적으로도 제일 큰 중요성을 지닌 이곳 Lourdes 루르드는 지금도 ‘교회의 승인 하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난치병 순례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우리는 아직도 이곳 Lourdes에 못 가보았지만 아마도 내년 1월 말 멕시코의 과달루페 성지순례를 시작으로 이곳도 가까운 시일 내에 가보게 될 것이라는 ‘느껴지는 은총의 예감’을 가진다. 이런 것들은 솔직히 의도나 희망 뿐만 아니라 extra calling이 필요하다고 들었기에, 간절한 기도 없이는 힘들 것 같지 않을까?

 

Thank You Very Much, Mr. Warnock! 나답지 않게 오늘 거의 하루 종일 관심과 초점은 Georgia runoff election 에 관한 것이었다. 물론 이것은 결과가 아주 좋은 뉴스이기에 그런 것이고, 그렇지 않았으면 아마도 하루 종일 완전히 news로부터 눈과 귀를 막고 지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Warnock의 승리보다는 그 결과로 DONALD ‘개XX’ 가 ‘처참히’ 완패를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 ‘개XX’가 ‘개인적으로 뽑고, 후원했던’ 각종 idiots들이 완전히 떨어졌다는 그 사실을 나는 하루 종일 만끽하고 싶었던 셈이다.  이로써 올해 mid-term election은 내가 원하고 바랐던 대로 끝을 맺게 되었다.  다음의 도전은 무엇인가? 미국의 민주주의에 조금이라도 도전하는 인간들, 아직도 우글우글~ 한 사실, 그것이 최대의 도전인 것이다.

 

Friends & Neighbors, Warnock Crushed Idiots!

오늘 mailbox를 열어보니 뜻밖의 것이 놓여있었다. 온 가족이 함께 만들었을 듯한 앙증스러운 cookies 봉다리였다. 사연이 적힌 종이를 보니.. 뜻밖에도 앞집의 Josh 가족의 이름이었다. 그저 감사한다고~~ 감사는 우리가 해야 하는데… 우리 집의 잔디, 낙엽을 자기의 blower를 쓸 때, 우리 집도 함께 해 주었는데… 우리가 도운 것이 있다면 가끔 사다리를 빌려준 정도였는데…  옆집 Dave는 가끔 소음 요란한 lawn mower로 우리 집 것도 깎아 주기도 하니..  우리의 양쪽 이웃들, Dave & Josh  이런 식으로 가끔 이웃 정을 보여주니, 이것도 자그마한 운이나 복이 아닐지…

어제 연호친구들의 카톡 대화로 건주의 건강상태를 조금은 더 알 수 있게 되었다. 한마디로 생각했던 것 보다 stroke 후유증이 심했던 모양이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훨씬 나았다고 말하는 것도 이제는 이해가 간다. 처음에는 거의 말도, 움직이지도 못했던 것을 상상해보니 조금 무서워지기도 한다. 어떻게 평소에 그렇게 건강하던 건주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문제는 앞으로의 물리치료 과정인데, 이것을 누가 장담을 할 수 있으랴마는… 나의 주장대로 최선의 의학과 진정한 참된 기도, 그것이 전부가 아닐까? 건주야~ 미안하다, 하지만 우리들 너를 믿고, 응원한다는 사실만 굳게 기억해주기 바란다…

어제 있었던 Georgia runoff, 결국은 Warnock의 승리로,  휴~ 끝났다, 우리가 할 일은 다했다.  시원,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서 2022 midterm election 마지막 DONALD SOB MF ‘개XX’ 의 ‘쫄개’가 떨어지고 사라지고 kicked-out되는 이 시점을 만끽하고 싶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미친 ‘개XX’는 자기 방의 사방 벽을 마구 발길로 차대고,  동물의 괴성을 지르며 각종 ‘쌍’ 욕이란 욕은 다 하고 있을 것이다. 그가 직접 고르고, 길들이고 ‘어둠의 자식들 훈련’ 을 시켰던  ‘백인 흉내 내는 흑인’, 그의 개인적인 사정을 잘 모르지만 줄을 잘못 선 것을 후회하기를 빌어본다.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구별하는 지혜를 먼저 배워라!  결국 이번 midterm election에서 ‘개XX’가 endorse했던 놈들 ‘전부’가 낙선을 하게 되었으니~ 참, 정의는 승리한다 는 것이 명언인 모양이다.

 

Second Interview for Global Entry

오늘은 연숙이 TTP  Global Entry intervew로 공항엘 갔었다. 이미 가 보았던 것이라 너무나 안심을 했던가, 깜빡 길을 잘못 들어서 한때 또 혈압이 올라갔지만 그래도 비 오는 날씨치고 운전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깜깜한 밤이었으면 문제가 달랐을지도..  오늘 공항의 모습은 비교적 한산하고 쓸쓸한 느낌을 주는데, 항상 머릿속에 있는 공항의 모습은 북새통을 이루는 그런 것이라 의아할 정도였다. 그럼 그렇지, 이런 때도 있구나~ 이곳은 1월 말에 멕시코 순례여행 차 다시 올 것이라서 이곳의 지리에 미리 친숙해지려고 의도적으로 노력을 한다.

근래에 공항엘 벌써 두 번째 가는데 주위의 느낌이 조금 익숙한 것 같아서 생각해 보니 내가 불과 3주 전 이곳에 왔을 당시와 너무나 비슷하게 흐리고 빗방울이 뿌리던 것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전보다 훨씬 ‘진짜 비’가 하루 종일 내렸고 점점 싸늘한 비는 세차게~ 내린다.
오늘 밤까지 계속 내리는 비는 정말 요사이 보기 드물게 줄기차게 내리는 그런 것이었다. 일초도 쉬지 않고 계속 쏟아지는데 기온까지 싸늘해서 집안이 싸늘하기만 한 느낌, 점심 이후에 잠깐 누웠다가 든 낮잠, 별로 기분이 좋지 않고… 왜 이럴까?

저녁 National news TV를 보니 역시 조지아 runoff 선거가 top으로 보도가 되고 있었다. 엄청난 사람들이 이미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온다. 그러니까 할 사람들은 이미 다 한 것이다. 내일 날씨가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누구에게 유리한지, 그것이 영향이 있다면…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Warnock이 낙승을 거두지 않을까… 만약 아니면 정말 정말 실망의 극치가 될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할 것, 시민적 의무는 다 했으니까… 후회는 없다.

 

French Toast, Advent, Forgetful, Vatican Lighting

오랜만에 아침식사를 연숙이 준비해 준다. 그것도 내가 제일 좋아하고 많이 먹는 것, deluxe French Toast다. Pancake처럼 이것도 내가 노력을 했던 아침 menu였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아서 현재는 거의 포기한 상태다. 나는 유명한 cooking website에서 본 것을 했지만 역부족. 오늘 연숙의 것을 먹어보니 완전히 다른 것, 비결을 가르쳐 주긴 하지만 다시 이것을 새로 배우는 것은 귀찮다.

허~ 대림 1주일이 지나간다고? 현재 나는 ‘대림’이란 글자를 보는 것이 미안하다. 그 정도로 나는 계속 현재가 대림절이라는 사실을 거의 잊고 사는 것이다. ‘대림’이라는 것 보다 어떻게 12월의 ‘해야 할 일들’, 대부분 100% 세속적인, 세상적인 ‘잡일’ 에 가까운 것들이 머리 속에 가득 차 있는 것이다. 물론 필요한 것이지만 balance에 문제가 있음을 계속 인식을 한다.  현재로는 이런 사실만 주지하려 노력하는 것으로 만족을 하는 나… 예전 지난 10여 년 동안 나의 모습과 계속 비교를 하면, 물론 ‘문제가 있다’지만, 그래도 나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밤 연숙의 혈압이 180까지 치솟았다는 사실로 밤잠의 평화가 물러갔고, 이어서 ‘잊어버린 명사, 특히 고유명사’들과 ‘처절하게’ 싸우던 나의 모습도 싫기만 하다. 서서히 잊은 것들이 돌아오긴 했지만, 역시 우려, 공포는 dementia라는 것이다. 아가다 자매님의 상태를 너무나 생각을 해서 잠깐 나에게도 최면적으로 다가온 것인지… 아니다, 분명히 나의 기억력, 특히 명사, 고유명사 등을 바로 기억해 내는 것을 나는 무서워하고 있다.  어젯밤에 싸우던 것들: Flannery O’Conner, Lorraine [또 잊었다… 나~중에 생각났다~ Murray! ] 등등… 이런 것들에 대한 hint만 떠오르면 문제가 없는데 그 hint들이 꽉 막힌 것이다. 나이에 의한 자연적인 것이라면 물론 OK… 불편한 것만 참으면 되니까…

이미 우리는 2 votes를 Warnock에게 던졌기에 차분하게 결과는 기다린다. 느낌에 Warnock이 재선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허~ 누가 장담을 하랴? 문제는 유권자들의 ‘근본적인 인간성’에 달려있으니. 솔직히 말해서 모든 객관적, 이성적인 관점으로 보아도 Walker란 ‘놈’은 이 contest에 나와야 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뿐이다. 공화당이 정말 알맞은 인간을 못 찾은 것인지.. 아니면 여기서도 그 DONALD ‘개XX’의 흙탕물이 튀긴 것인지.  그가 그 개XX와 전혀 연관이 없었다면  우리 선택을 재고 할 수도 있었지만, 좌우지간 이번에는 우리의 판단이 100% 맞는다고 장담을 한다.

거의 선거운동의 끝자락에 그 DONALD 개XX의 징그러운 모습은 어디에도 없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대신 KEMP의 모습이 보이는 것, 착잡하기만 하다. 우리는 분명히 그를 Governor로 뽑았지만, 그의 당에 대한 충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마음에도 없는 이런 것들은 분명히 그는 2024를 의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면 또 고민이 생긴다. 우리, 아니 나는 그에게 호감이 가니까 말이다.

내일부터 열흘간의 San Diego여행을 앞둔 새로니 집에 들러서 Ozzie를 데리고 왔다. 그래서 오늘부터 Ozzie와 거의 열흘을 같이 있게 된다. 반가운 것은 말할 나위가 없지만 그만큼 신경을 쓰는 것이 생기니 피장파장이라고 할지. 하지만 pet 특히 dog에 대한 나의 생각이 근본적으로 바뀐 이후로는 거의 우리들, 인간이나 다름이 없음을 알게 되었고 (cat도 사실 마찬가지) 그것을 늦게나마 알고 저 세상으로 가는 것이 천만다행으로 감사하게 된다. 신학적인 ‘피조물’의 관점뿐이 아니고 경험적으로 느낀 것이라 추호의 의심도 없이 그들은 인간의 친구들인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언젠가는 이별을 하게 될 Ozzie, 벌써부터 외로워진다.

아~ Ozzie야, 또 왔구나~~ 반갑다~~ 앞으로 최소한 열흘 이상 12월 초를 너와 같이 보내게 되었다. 이 녀석과 함께 했던 시간, 아니 세월이 꽤 많았기에 이제는 식구가 되었는데… 내년에는 이별을 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 더욱 이런 시간이 귀중해진다.

우리 집의 Christmas lighting이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우리 Catholic church의 전통에 비해서 이른 것이어서 신경이 쓰였는데, 오늘 보니 바티칸 광장에서 lighting ceremony가 열리는 것을 본다. 원래 이즈음에 했던가, 한때 교회는 가급적 축제분위기를 성탄 전 짧은 기간으로 하라고 권고를 한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그래서 우리 집도 성탄 일 주일 이전에는 자제하며 살았는데. Pandemic이 시작되면서 다시 ‘의도적 축제분위기’로 바뀐 것을 보인다. 그래~ 12월은 이런 축제분위기를 정도껏 즐기는 것 무엇이 나쁜가?

Bitwarden, Password Hell, Password Manager: 이제는 확실히 기억력이 걱정이 된다. 하지만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는 것으로 보인다.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으니까..

하지만 준비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그 중에서도 제일 골치 아픈 것이 바로 각종 online password가 아닌가?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다른 것이 있을 수가 없다. Password Manager, 그 중에서 open source (free), Bitwarden 을 찾아서 account를 만들었다. 이제는 각종 site의 password를 ‘진짜 비밀급’의 것으로 하나 둘 씩 바꾸기 시작하면 되는데…

 

Idiots of the Century, Password Hell

오래~ 전 1970년대 한국영화 제목, 바보들의 행진…  아직도 기억이 나는 영화제목이었다.  영화 속의 순종 대한민국 바보들과 21세기 잡종 미국 바보들은 너무나 다르게 보인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바보들 중의 바보들이다. 한마디로 오래 살다 보니 2020년대 초에 미국 심장부에서 이런 ‘병신, 바보, Neo-Nazi‘들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 비웃음조차도 가치가 없지만, 결국은 슬픈 것이다. 이 모든 바보들이 근래에 미국 (아마도 세계적으로)에서 잠에서 깨어나 각종 음모, 선동, 반역 등에 미친 듯이 빠져드는 제일 큰 이유는 너무나 분명하다. 이것이 뱀의 머리인 DT SOB MF 개XX 특기인 것이다.

어떻게 하필이면 닮고, 따르고 싶은 것이 DT SOB MF 개XX 인가? 위 사진에 있는 눈 하나가 빠진1  인간이 오늘 뉴스에 보이는,  ‘2021년 January 6th US Capitol, sedition 정부전복 선동죄 주범’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Yale대학 출신2 Stewart Rhodes 라는 ‘나이도 지긋한’ 인간이다. 참, 이놈의 가정, 식구들은 어떤 인간들인가, 비싼 밥 먹고 공부한 결과가 이런 것인가? 결과적으로 그의 가족들은 그를 완전히 포기하고 떠난 셈이 되었으니… 그것도 구제불능 쓰레기 같은 인간 DT SOB를 지지하기 위해서? 이놈이 DT SOB에게 보낸 마지막 text message가 ‘Save Republic‘이라는 것을 보니 결론은 하나다. ‘準 정신병자’ 말고 어떤 것이 있는가?  뱀의 머리는 멀쩡하게 살아서 아직도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날뛰고 있는데, 이런 졸개, 뱀의 꼬리를 잡아서 80년 징역을 살게 해 보니 속이 시원하기나 한가?

 

PASSWORD HELL, 어제 하루 종일 나의 모습이 아직도 나는 싫다. 그야말로 ‘무위도식’에 가까운 그런 것이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야말로 ‘빌어먹을’ YMCA lap swimming booking system 이 거의 하루아침에 바뀌었던 것 때문이었지만 이것으로 인해서 꼬리를 물고 다른 것들까지 모두 함께 생각하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간단히 말해서 Online Password Hell..이라고 할까? 이것이 아가다 자매님의 dementia 증상이 연상이 되어서 현재 나의 노후화되는 기억력 등등에 자신이 없어지고, 앞으로 우리들의 노후 digital technology proficiency 에도 의심이 생길 정도가 된 것, 자그마한 공포감까지 느끼고… 그러다 보니 갑자기 down, down, 심지어 rage까지… 아~ 누구 탓입니까, 누구의?

그런 와중에, 아~ 고맙고, 미안해~~ 라는 말이 나온다. 놀랍게도 나의 도움이 없이 연숙이 자기 자신이 완전히 바뀌어버린 (swimming) pool booking system의 account를 새로 만들고 내일의 lane reservation을 한 것이다. 솔직히 너무나 놀라서 말이 안 나온다. 나의 우려는 완전한 기우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혼자서 해결하라고 내가 push를 한 것이 이런 결과를 냈는지 모르니까 결과적으로 잘 된 것이 아닌가? 농담으로 가끔 ‘내가 없으면 어떻게?’ 라는 말로 은근히 협박조로 Internet/Computer/Technology에서 점점 멀어지지 말라고 경고를 하곤 했다. 물론 나의 기대가 현실적으로 너무 높은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push를 해야 내가 조금 안심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연숙이 혼자서 완전히 해결한 사실은 하루 종일 나를 행복하게 했다.

이것과 연관 되어서 password hell problem은 나 자신이 조금 더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나의 기억력에 자신이 없어지는 것이 무서워진 것인지… 조금 슬픈 사실이지만 조금씩 인정은 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 이제는 조금 각종 tool을 더 쓰는 쪽으로 나가면 되지 않을까? 제일 큰 문제가 수많은 각종 Online account 와 그것들의 password 들인데 이것에 대한 tool로 bitwarden이란 것을 찾아서 쓰려고 준비를 하게 되었다. 아직 시작하려는 단계이지만 벌써 벌써 마음의 평정, 평화를 느끼게 되니… 참, 심리적인 효과로 이미 나는 만족을 하는가?

 

  1. 이 불쌍한 인간이 죽도록 사랑하는 딱총류을 얼싸안았던 사고로..
  2. 이 명문대학도 이제는 명예의 전당에서 탈락할 차례, 또 다른 졸업생 Senator Josh Hawley라는 더 미친놈도 이곳 출신이니….

Two Votes for Warnock, Destroy Trumpism!

쓰레기 통을 바깥으로 내놓으면서 mailbox를 보니 기다리던 runoff election ballots 2통이 얌전히 들어있었다. 또한 Asian community에서 보낸 선거운동 post card가 연숙의 이름으로 보인다. 이제 열흘이 남은 runoff, 만의 일이라도 2016년의 ‘ DT 개XX 사고’와 같은 일이 일어날까 봐 조금 걱정은 되지만 이번에는 ‘한번 속지 두 번 속냐?’ 라는 깡으로 버틴다. 며칠 전 가족 turkey dinner에서 Luke의 의견도 마찬가지.. 어떤 말종 인간들이 그 개XX를 뽑을까,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 것, 물론 나도 동감… 이것의 흑백 논리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그래도, 그래도 만의 일이라도… 아~ 상상조차 싫구나~~

오늘 우리도 파격적으로 일찍 Christmas Decoration을 시작하려 했지만 의외로 바람이 세차게 부는 것을 핑계로 내일로 미루기로 결정을 했는데 어둠이 내리면서 밖을 보니… 아~ 앞집 Josh 집에서 온 가족이 나와서 장식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오른쪽 Day 집도 이미 방 속에는 tree의 light가 보이고… 아~ 우리 동네도 본격적인 holiday season이 시작되고 있구나… 또 한 해의 흐름과 함께…

오늘도 어김없이 어김없이 ‘죽음의 진짜 모습, 의미’에 관한 ‘논문 급’ 글들일 포근하고 행복한 심정으로 읽고 읽는다. 그러면 그렇지, 인간, 아니 생명이란 것이 그렇게 영원히 사라질까, 그것은 너무나 너무나 이상하지 않은가? 절대 사랑의 본질인 그 하느님이 어떻게 태어난 생명이 없어지게 할 수 있단 말인가? 현재 대량의 논문, 자료들이 BICS prize winner들의 것인데 이것을 전부 읽고 나면 나는 또 어떻게 변할 것, 아니 더 신심을 돈독하게 할 것인지 지금부터 가슴이 울렁거린다.

어제의 특전미사 ‘덕분’에 모처럼 편하게 아침잠을 즐길 수 있었지만, 그래도 이른 아침의 신비는 늦잠을 허락하지 않는다.  잠을 자는 동안 후두둑거리는 빗소리를 간간히 들었지만 예상한 것처럼 쏟아지는 비는 아니었다. 잔잔히 촉촉이 적시는 정도의 얌전한 비, 이것도 일요일 새벽의 기분을 적당히 만져주는 듯하다. 이런 느낌은 한마디로 행복함 그 자체임을 인정하면 된다.

 

Ugliest Marjorie

어제 하얀풍차 bakery에서 가져온 ‘조선일보’, 비록 습관적으로 가져오긴 하지만 자세히 본 적이 거의 없다. 나의 관심을 끄는 것이 거의 없어서 그렇고, 그렇다고 ‘공부’할 자신도 미약하니…  40~50년 전 가끔 ‘고국의 신문’ 이라고 포장지로 쓰인 것 등등을 볼 때의 감격은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지금은 안 보는 것이 아니라 피하기도 하는 것, 50년의 세월은 이렇게도 장구한 역사의 한 chapter인가? 

이 ‘신문, 사실은 거의 광고전단에 불과한’ 조선일보에서,  피하고 싶은 인간의 구역질 나는 이름과 소식을 본 것은 한 순간이나마 가슴이 철렁한 것. 그 이름 Marjorie (Taylor Greene),  ‘머저리’라고 표기가 된 것1이 다행이라고 할까, 그 못 생긴[정말 추녀 중의 추녀]  조지아 ‘무지랭이’,   QAnon, MAGA craze  머리가 텅 빈 백인 여자의 징그럽게 웃는 얼굴, ‘DONALD 개XX를  신흥 교주처럼 신봉하는 QAnon 음모론자,  그 못 생긴 아줌마가 역시 ‘무식한 백인 지역’의 무지랭이들의 도움으로 ‘압도적’으로 재선이 되었으니… Carpet만드는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Dalton, Georgia 지역의 인간들은 어떤 동굴 속의 원시인들인가, 믿을 수가 없다.

 

  1. 한글표기의 과장이 지나쳐서 이제는 마조리를 머저리 라고 쓰는 것, 아마도 accent의 위치가 틀린 것을 보아서 한번도 이 발음을 들어본 적이 없는 시로도 기자의 글인 듯…

Materialism Is Baloney, Wind Chill Sunday

새로 찾은, 아니 우연히 발견한 science/philosophy/metaphysics 학계의 한 사람 Dutch  computer scientist, philosopher Bernardo Kastrup의 책이 오늘 늦게 도착했다. 이미 Youtube로 그의 논점을 듣고 보긴 했지만 책으로는 처음인 셈이다. 이 책은 metaphysics 적 관점의 책이지만 그의 background가 과학, 공학이기에 나에게는 많은 공감이 느껴지리라는 희망으로 이 책을 읽고 싶다. 그의 가설인 Analytical Idealism/Consciousness가 이곳에 흠뻑 담겨있는데, 과연 이중에서 몇 %나 내가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가 철저히 배격, 심지어 무시하고 있는 ‘현세의 총아, materialism, realism’을 어떤 경험과학적 논리로 baloney라고까지 할 수 있는지 저자의 용기가 참으로 가상하다.

Wind Chill 20s! 하도 날씨가 화창해서 바깥의 실상을 놓칠 정도, 바람을 동반 추위는 정말 오랜만에 경험하는 것이었지만 용감하게 도라빌 순교자 성당주일 미사엘 갔다. 지난 주일미사를 거른 탓에 오늘은 느낌조차 생소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바로 뒷자리를 고정석으로 하는 ‘항상 혼자, 조용한’ 마리안나 자매님의 모습이 보일 질 않았다. 혹시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일주일 전에 보았지만 오늘 다시 만나서 미사 후에 하얀풍차에서 만난 C 베로니카 자매가 오늘따라 그렇게 반갑게 느껴진 것은 왜 그랬을까? 이 모임도 이제 꽤 시간이 흐른 것인가? 그 자매의 우리에 대한 태도도 확실히 전보다는 부드러워진 것을 본다. 오늘은 프카 자매까지 참석을 해서 솔직히 나는 기분이 좋았다. 3명과 4명은 조금 다른 것이고, 프카 자매가 대화에 참여하는 태도, 모습도 아주 적절한 것, 아니 재미있고 흥미로는 것이어서 그랬을 것이다. 앞으로 이 모임이 어떻게 진화할지는 잘 모르지만 현재의 상황은 그런대로 고무적이다.

이렇게 정신적으로 따뜻해진 기분의 도움으로 집에 오자마자 Senate를 데리고 걸었다. 하나도 춥지 않을 정도로 나는 상기된 상태였는데, 요사이의 세상 뉴스, 특히 선거 소식과 우크라이나의 뉴스 등등이 도움으로 주일 오후는 정말 편한 relax된 시간이 흐르는 것이 아까울 정도였다.

나라니네가 1박 2일의 짧은 주말 여행을 마치고 오후 일찍 와서 Senate를 데리고 돌아갔다. 오늘도 추운 뒤뜰에서 로난을 쫓아가며 장난을 치는 나의 모습을 본다. 이런 ‘짓’을 나는 너무나 쉽고 재미있게 하는데, 왜 다른 장난, 농담은 잘 못하는 것일까? 우리 아이들도 어렸을 때는 이런 장난을 많이 하며 놀곤 했는데…

오늘 Senate와 산책을 하며 그 집, 요란하게 바깥 장식을 하던,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decor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 집 덕분에 Halloween 때도 멋진 구경을 했는데, 이번에도 우리 동네에서 제일 멋지고 요란한 light show를 보여줄 모양이다. 이렇게 가정적인 가족들이 더 많이 우리 동네로 이사를  오면 얼마나 좋을까?

Thanksgiving이 2주나 남았는데 벌써 성탄의 모습들이 이곳 저곳에 보이는 것, 조금 지나칠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나는 반대하지 않는다. 이런 포근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가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이 나쁘단 말인가?

걱정과 우려에서 조금은 벗어난 자세로 NYT의 headline news를 읽을 정도로 나에게는 세상이 조금은 밝아 보인다. 이제 US Senate는 완전히 위기에서 벗어난 것이다. Georgia의 결과에 상관없이… 결국, 결국 국민은 위대한 것이다. 미국인들은 위대한 것이다.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그들과 나 모두가 위대하다! 게다가 또 하나의 러시아 개XX, Russian SOB MF 에 맞선 Ukraine의 일련의 전술적인 승리, 이것도 오늘의 하루  들뜬 기분을 좌우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Georgia의 runoff의 중요성은 조금 줄었다. 이미 민주당이 Senate의 다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해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 개XX 냄새가 풀풀나는 ‘DT SOB를 숭배하는, football외에 아는 것이 거의 없는’ Herschel Walker라는 ‘DT SOB junior’ 격인 이놈을 떨어뜨려야 하니까 말이다.

 

Midterm, Worst is Over!

Midterm Election, 아~ 아깝다~ 비록 최악의 scenario에서 벗어난 것에는 감사하는 심정 뿐이지만 이곳 Georgia의 결과가 조금 아까울 뿐이다. 결국 US senator는 50% 득표가 실패해서 12월 초 runoff로 가는 모양이다.  일반적 느낌에 Donald 개XX의 악영향이 조금 수그러든 듯한 것이 제일 반가울 뿐이다. 그것이 사실이 되면 오히려 잘되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도 US senate는 현재의 위치를 고수해야 할 터인데…  나머지는 크게 관심을 안 두기로 했다. 한마디로 개XX 진영이 압승하리라는 언론의 예측은 또 빗나간 것이니… 왜 그럴까? 이번에도 나는 직접 NYT로 가는 것을 피하고 오히려 ‘조중동’에서 조심스럽게 엿보고 있는데, 나의 심장건강에 좋다는 허울좋은 넋두리를 하며… 참, 나도 못 말릴 인간, 겁쟁이는 아닌지? 이럴 때 고국 중앙동창 이재영의 침착한 모습을 상상해본다. 그 동창친구는 아주fair & cool head로 느껴지니까…

Vindication, vindication! 그래, 나의 판단, 재영이의 판단은 건전하고 올바른 것으로 보인다. 다시 읽어본 조선일보의 기사를 ‘훔쳐보며’ 느낀 것이다. 미 국민의 저력, 힘, 판단은 그렇게 쉽게 망가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몸소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성모님!

결국은 NYT 의 거의 전부를 읽게 되었다. 약간 안심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어떤 것이 잘 된 것이고 실망스러운 것인가 하는 것이다. 나의 입장을 나도 잘 모르는 때가 있다. 그렇다, 나의 최대의 관심은 그 개XX 에 집중이 된 것이 아닌가? 그런데 현재까지의 결과는 내가 바라는 쪽으로 흐르는 것이니까, 나머지 사항들은 부차적인 것이다. 그러면 우선은OK라고 생각을 하자.  다음은 이곳 Georgia의 결과인데, 내가 원하는 대로 governor는 Kemp가 되었는데 미해결은 역시 우려했던 대로, 개XX의 졸개 H. Walker가 낙선을 피하고 runoff로 가게 된 것이다. 12월 6일에 재투표를 한다고… 우리는 다시 mail-in ballot으로 하게 될 것이고…  일단 개XX 의 그림자가 조금씩 물러가는 것으로 만족을 한다. 그렇다, NYT 논평대로 우선 미국은 화살을 피한 것이다. 화살을…  감사합니다, 성모님!

 

Autumn in 1970, Midterm Georgia Governor

 

1970년, 대학 4학년 시절, 한마디로 희비가 엇갈리던 시간들이기도 했다. 학교 공부보다는 등산과 미팅에 더 관심이 많았던 때, 하지만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서울 중심가를 헤매기도 했던 낭만적, 황금기로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그 젊음의 대가를 후에 톡톡히 치르기도 했다. 2학기가 되면서 졸업 이수학점 부족이 때늦게 발견이 되어서 과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떨어져서 부족 학점을 채워야 했던 괴로운 때도 있긴 했지만 역시 젊음의 힘이었던가, 별로 실망, 우울하지 않았다.  그 해 가을을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나게 하는 것 중에 바로 Simon & Garfunkel의 hit album 중의 한 곡인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  때문이었다.  당시 수많은 pop song들에 열광을 하던 때였지만 몇 곡은 아직도 가사를 외울 정도로 뇌리에 남아있고, 이 곡도 그 중에 하나다. 1970년 가을에 심취했던 이것, 왜 그렇게 좋아했을까? 가사 내용보다는 후반부의 chorus,  폭발적인 drum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 곡이 실려있는  당시의 LP album [Bridge Over Troubled Water]을 이곳에서 다시 샀던 것과 또 다른 album을 꺼내서 보니, 완전히 1970년으로 돌아간 착각에 빠진다. ‘유행가’가 가진 시대성은 생각보다 큰 위력이 있는 듯하다. 이 노래에 심취할 당시의 추억들 중에는 이성들과 얽힌 것들도 있어서 가끔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막연한 생각에 빠지기도 하니…  

Georgia Governor, 누구에게 표를 던질 것인가? US Senator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두 번 생각할 필요조차 없이 간단한 것인데, governor는 조금 달랐다. 두 후보의 장단점의 점수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후보의 정당 정책도 무시할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역시 Donald 개XX에 ‘굴복하지 않은’ 현 주지사’가 유임하게 하는 것이 나에게 더 큰 만족도를 주기에 그에게 2 표 (우리 둘)를 던지기로 했다. 현 주지사 Brian Kemp의 ‘폭군에 맞선 용기’도 가상하지만 Pandemic동안 아주 상식적인 판단으로 일관했던 것도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첫 여성 흑인 주지사가 될 수도 있었던 상대 Stacey Abrams 에게는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나의 point는 역시 ‘Donald 개XX’에 있기에 할 수가 없다. 그녀에게는 앞으로도 기회가 분명히 올 것이다.

요즈음 supermarket에 가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는데 예외는 coffee 그것도 KEURIG coffee maker 에 맞고, 가을 색깔이 있는 것을 고르는 일이다. 금주선언 이전에는 주로 wine쪽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는 coffee쪽으로 바뀐 것이다. 오늘은 STARBUCKS 쪽에서 FALL BLEND, CARAMEL MOCHA를 골랐는데 기대가 크다.

오늘 점심은 특별한 것, 시간이 되었다. 청국장, 난생 처음 맛을 보게 된 것이다. 원래 식성이 약한 탓에 조금 냄새가 나거나 보기에 안 좋으면 식욕을 조절할 수가 없이 피해버리고, 청국장도 그 중에 하나였다. 냄새 때문이었는데, 얼마 전 성당에서 C 베로니카 자매가 냄새가 거의 없는 청국장을 찾았다고 조금 갖다 주어서 오늘 드디어 시식을 하게 되었는데, 결과는 pass였다. 이 정도면 겁을 낼 필요가 없고 오히려 밥맛도 나는 듯했다.

 

Morning Shocks, Falling at Sope Creek

모처럼 집에 온 새로니 식구들, 특히 Ozzie가 왜 오늘은 그렇게 반갑던지, 머리를 아예 감싸고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를 했다. 유나는 처음에는 우리를 경계를 하는 듯했지만 떠날 무렵에는 그래도 많은 재롱을 부리며 우리를 즐겁게 했다. 모처럼 Ozzie와 우리 동네와 Sope Creek으로 산책을 거의 2 마일 정도 즐겼다. 특히 Sope Creek 옆쪽의 길 위에 보이는 낙엽의 모습은 한마디로 장관이었다. 

가벼운 머리를 느끼며 일어났는데, 이것이 웬 일들인가? 이번에는 근시안적 수녀들이 운영하는 ‘바오로 딸’ 들에게 hint를 얻었는가, 가톨릭출판사라는 곳에서 ‘저작권’을 운운하는 연락을 받았으니… 이제는 이런 ‘바보 같은’ 일들이 다 지나간 것으로 거의 잊고 있었는데… 화가 나는 나 자신도 싫다. 그렇게 ‘레지오, 선교 정열’에 불이 탔던 시절의 노력들도 이제는 서서히 석양을 맞이하는가… 그렇게 열심히 독서/필사를 하던 시절도 다 이제는 추억, 아니 화석이 되는 듯 느껴져 조금 서글픈 심정이다.

또 다른 실망적 뉴스는 내가 좋아하는 NYT columnist였던 [알고 보니 그도 역쉬~ queer, why not..]  F. Bruni란 사람이 아예 ‘패배 선언’을 하는지, H. Walker의 Georgia Senator 심각한 가능성을 논하고 있는 것, 아~ 왜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는가?  어떻게 이런 Trump의 ‘쫄개’가 U.S senator가 될 수가 있단 말인가? 실망, 분노, 슬픔… 왜 세상이 이렇게 되었는가? 이런 것들 때문에 모든 정치적인 뉴스를 끊으려는 유혹을 계속 받는구나…

나의 Global Entry TTP interview날짜를 새로 찾아서 11월 15일에 ‘드디어’ Atlanta Airport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것도 나에게는 작은 이정표처럼 느껴지는 것이… 이곳에 들어간 기억이… 도대체 얼마 전인지…  놀랍기만 하다. 이제 조금씩 성모님과 약속한 제3의 산봉우리가 ‘무섭게’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이것과 더불어 우리는 거의 확실하게 내년 1월 말에 ‘성지순례의 대장정’을 경험하게 될 것 같다. 모든 여행의 준비가 되어가면서 그 첫 시험 대상이 멕시코 과달루페가 됨은 무슨 뜻을 가질까? 남들은 아마도 거의 상상조차 못할, 최소한 우리에게는 커다란 혁명적인 일임을 짐작조차 못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우리에게 조금씩 ‘여행’ 의 그림이 그려지는 마당에 다른 쪽 생각을 하게 된다. 바로 비용, 돈에 관한 것… 이제까지 이것의 순위가 가장 뒤쳐져 있었는데 이제 조금씩 돈의 위력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사실 이것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음을 알게 되는 것, 무슨 바보 같은 생각인가? 그것은 간단한 사실, 진실이 아닌가?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을 돈이 없어서 축소하거나, 못한다는 사실은 조금 충격적이다. 다른  장애조건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면서 이런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 것, 어쩔 것인가? 하지만 크게 걱정은 안 한다. 이런 ‘여행 비용’등에 문제가 있으면 그것은 어떻게든 ‘안 보이는 손길로’ 해결이 될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이 이제는 있기 때문이다.

테이야르 드 샤르댕, 그가 돌아왔다, 서서히, Teilhard de Chardin! 참 한때 그의 ‘종합사상’ 에 심취를 했었다. 그 동안 거의 잊고 살았다. 그의 혁신적인 과학과 신학의 융합 노력, 과연 내가 얼마나 이해를 했는지 의문이지만 그것에 대한 나의 열정은 아직도 부족하지 않다고 자부를 하고 싶다. 다만 현재 그것에 덜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 그것에 나는 주목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손쉽게 그에 대한 샤르댕 사상의 대가Ms. Ilia Delio의 강연 video를 보면서 새롭게 몇 년 전에 쏟았던 열정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었다.

Absentee Ballots, Dirty Politics, Pansy Fix

오늘 드디어, 기다리던 Absentee Ballot이 도착했다. 월요일부터 voting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처음 해 보는 것이라 아주 나에게는 흥미롭고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 되었다. 누구를 찍느냐 하는 것이 이제는 과제로 남는다. U.S. Senator는 문제가 없는데 Georgia Governor가 골치 아프다. 이것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정치적, 신앙적으로는Brian Kemp가 적당하고, 나머지 것 모두는 Stacey Abrams가 마음에 드니… 이것을 어찌한단 말인가?

정말 오랜만에 PBS의 Washington Weeks [about mostly dirty politics] 란 program을 우연히 보게 되면서, 생각에 잠긴다. 나는 왜 이렇게 ‘겁쟁이’일까? 무엇이 그렇게 나를 무섭게 하는 것일까? 나에게는 ‘깡’이라는 것이 그렇게 부족한 것일까? 이런 나의 성향에 대해 생각하는 것조차 무서운 이유는? 그 실체를 잘 모르기에 그런 것일까? 왜, 무엇으로부터 그렇게 도망가고 싶은 것일까? 왜 그렇게 나에게 분노를 자아내게 하는 것일까? 왜, 무엇이, 어떻게?

다시 싸늘한 새벽을 맞는다. 45도는 상당히 저온인데 바람이 거의 없으니 조금 옷에는 신경을 덜 써도 될지. 요즈음 아침마다 어떤 옷을 입는가 고민을 하는 그런 시기의 절정이다. 나에게 고를 수 있는 선택의 여지는 많지 않지만 생각 없이 잘못 고르면 결과는 ‘일그러진 자화상’으로 고생을 한다.  이것은 물론 외출을 하기에 그런 것이지만, ‘그래도, 집에 있어도’ 조금 옷에 신경을 쓰는 것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Morning Mass를 마치고, Home Depot에 들러서 Pansy 화초를 사가지고 와서 앞쪽의 커다란 부분이 죽어버려 보기가 민망한 잔디밭의 한 가운데 심었다. 새로 잔디를 심을 자신이 없으니 이것도 멋진idea가 아닌가? 하기야 이런 모습은 Indian Hill country club 의 어떤 집에서 이미 보았기에 조금 자신을 가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어떻게 주위와 잘 어울릴지는 미지수다. 겨울이니까 크게 돋보이지 않기에 조금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다.

Home Depot에는 이미 Halloween과 아예 Christmas까지 완벽하게 빨리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문제는, 물건들이 얼마나 비싼지 입이 벌어질 정도였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큰 상관이 없으니 다행이라고 할지…

오늘 아침미사에 가긴 갔지만 이것은 조금 웃기는 계기가 되었다. 40년을 같이 살아온 부부지만 생각보다 서로 모르고…  아니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하는 과신에서 오는 실수인지도 모르는 일이 아닐까? 어제 저녁에 내일 미사를 쉬자고 말을 했는데 이유는 연숙이 수영을 18 laps 한 것으로 ‘아마도’ 피로했을 것이라는 나의 생각, 그것은 비약이었다.  조금은 그녀를 도와 준답시고, 자선을 베푸는 듯한 유치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알고는 ‘하나도 피로하지 않다’고 말하는데 당황 [아니 조금 화가 나기도], 다시 신경질적으로 그러면 미사에 가자고 해버린 것이다. 그야말로 ‘엿먹어라’하는 식이었는데…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것을 끝까지 깨우며 분명히 이것으로 조금 티격태격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했지만 의외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어찌된 일인가? 내가 오해를 한 것, 아니면… 아~ 참 그렇게 오래 살았어도 서로의 마음을 이렇게 모르고 지레짐작을 하니… 오해의 여지는 죽을 때가지 충분히 있을 것인데… 하지만 결과적으로 미사에는 갈 수 있었으니 서로 웃을 수 있게 된 happy ending이 아닌가?

 

Ukrainian Liberal Nationalism, Roswell Road

이제는 하늘의 구름이 조금 그리워진다. 정말 진짜 한 점의 하아얀 물기가 없는 ‘시퍼런’ 하늘이 으스스하게 느껴지는 착각, 더구나 그런 상태로 매일 매일 매일 매일 지나가는 나날들이 이제는 지겹게 느껴지는 것, 나의 응석인가? 그렇다, 삶은 변화, 그것이 없는 것은 시간이 정지한 것 같은 고통일 수도 있고.. A day in the Life 일 수도 있고…

어제 오랜만에 읽게 된 David Brooks 의 NYT column piece: Liberal Nationalism, Ukrainian War에 관한 글을 계속 생각한다. 수박 겉 핥기 단계이지만 아마도 조금 나의 제한된 정치적 세계관으로 더 자세히 분석을 하고 싶기도 하다.  내가 과연 얼마나 Liberalism, Nationalism을  학문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피부로 느끼고 75년의 ‘장구한’ 세월의 세계사는 일단 보았기에 그것이 출발점이니까, 사실 큰 문제는 없다.

Liberalism과 Nationalism은 언뜻 보기에 정 반대의 개념으로 보인다. 한쪽은 progressive하고 다른 쪽은 conservative 개념이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와 국수주의가 과연 타협을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 두 생각의 중간 단계를 절묘하게 밟고 있는 예가 바로 현재 Ukraine의 경우인 것이다. 문제는 이 두 대조적인 사상을 어떻게 조화를 시키는가 하는 것인데 지금 전쟁 중인 Ukraine의 case가 바로 그런 과업을 성공적으로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 나라는 결사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고수하는 한편 또한 같은 노력을 자국의 영토와 문화를 지키려는 노력에 바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미국의 전통적 민주주의의 형태이기도 하다.  이 column은 이렇게 요약을 한다.

Liberal nationalism believes in what liberals believe, but it also believes that nations are moral communities and the borders that define them need to be secure. It believes that it’s sometimes OK to put Americans first – to adopt policies that give American workers an edge over workers elsewhere. It believes it’s important to celebrate diversity, but a country that doesn’t construct a shared moral culture will probably rip itself to shreds.

 

오늘은 아침미사, YMCA gym routine을 포기하게  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 무리.. 라는 사실에 공감이 가기 때문이다. 어제 맞은 5차 COVID 백신의 영향은 생각보다 경미한 것인지 어제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든 것으로 해결이 되는 것 같아서 나는 오후에 gym routine은 도전해 볼 가능성을 남겨 두었는데  결국 오후에 홀로 gym으로 가게 되었다. 나의 ‘노구’가 견딜 수 있을 정도의 ‘자극성 운동’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을까?

요즈음 항상 가지고 다니는 spycam으로 drive를 하며 Roswell Road의 정든 거리를 video에 담았다.  드물게 홀로 drive를 하게 되어서 모처럼 느끼는  기분은… 자유, 자유 바로 그것이었다면 조금 과장된 표현일까? 왜 그렇게 나를 듯한 쾌감이 느껴졌을까? 간단히 말해서 좋고 나쁘고를 떠난,  ‘변화된 삶의 단면’을 느꼈기 때문일 거다.

이 거리를 이렇게 달린 지가 도대체 얼마나 되었나… 1992년에 이곳으로 이사를 왔으니 40년이 넘어가는 엄청난 세월, 이 거리를 잊지 마세요~ 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이곳, East Cobb이 40년 동안 그렇게 많이 변하지 않았던 것도 요새 세상에는 조금 예외적이고…  그래도 정치적으로 보면 이곳도 옛날보다 많이 젊어졌고, colorful해 것도 사실이다. 보수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던 곳이 지금은 이상적으로 많이 진보 쪽으로 변한 곳이긴 하지만, 아직도 이곳은 family에게는 안전한 곳이다.

 

Cool & Misting, 26th Ordinary Sunday

2주 만에 다시 도라빌 순교자 성당 주일미사로 복귀를 하였다. 고향과 같은 곳, 하지만 점점 나는 이곳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잡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멀어진 듯한 성당주보도 자세히 보는 것을 피하며 지낸다. 이것을 자세히 보면 볼 수록 나, 아니 우리 세대는 밀려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 사실 그것은 사실이기도 하지만, 해결할 뾰족한 수가 없음이 우울하다.
갑자기 시원한 날씨에 뜻밖의 빗방울까지… 잔뜩 흐려서 아마도 집안도 아주 써늘할 것이다. 물론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요일의 모습… 2주 만에 보는 우리 coffee & bakery 하얀풍차 regular들, 반갑기 이를 데가 없다. 그만큼 어울린 역사도 1년이 훨씬 넘어가니까 자연적인 것이 아닐까? 게다가 오늘은 프카 자매가 뜻밖에 출현해서 합석을 하게 되었으니 조금은 group dynamic에 변화를 느끼기도 했다. 이제는 아예 여자 5명 남자 1명의 그룹의 모습이 되었으니.. 하기야 어색한 모습의 형제님보다는 이런 구성도 나에게 큰 문제는 없다. 지난 10여 년 레지오에서 나는 단단히 단련을 받았지 않았는가, 게다가 나도 사실 편하기도 하고..

모처럼 미사 후에 친교실을 거쳐서 나가며 R형 자매를 보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형제님이 ‘탈장 수술’을 받았고 조금 우울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탈장 수술이란 어떤 것인지 잘 알 수는 없지만 놀랐을 것은 분명하기에 더욱 걱정을 하지 않았을까?  시간이 나면 전화를 한 번 걸어볼까… 육성으로 들어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텐데, 왜 나는 이렇게 굼뜰까?
‘할 일이 없는 듯’한 한가로움을 맞은 일요일 오후는 낮잠을 자기에는 최고의 날이고, 게다가 old pops와 vintage Autumn music mix는 잠을 자면서도 아련한 자장가처럼 옛적의 추억을 보듬으니… 이것이 천국이 아닐지. 하지만 포근한 만큼 그 시절의 각종 후회와 슬픔들도 함께 묻어 나온다. 그래서 공평한 거다. 아~ 본격적인 황금색의 가을이여~ 조금 더 하느님의 사랑, 기쁨, 평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연숙의 absentee ballot application을 성공적으로 file하였다. 이것으로 올해 11월 8일 투표일에는 일부러 drive해서 임마뉴엘 교회까지 갈 필요가 없게 되었다. 시간을 두고 연숙의 투표도 미리 확인을 할 수도 있으니 얼마나 편한가? 하지만 이것을 이용하는데 너무나 기술적인 도움이 필요하게 만든 것, 거의 ‘공화당 XX’들의 농간이 작용했을 거라는 추측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악착같이 이번에 내 눈으로 확인을 하고 싶었다. 대다수 노약 minorities들이 피해자가 아닌가? 옛날의 Jim Crows law란 것이 바로 이런 것의 극치였을 것이다.  이번 우리의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Walker라는 미개인처럼 생긴 ‘깜씨’, 절대로 떨어뜨려야 한다. 그 놈이 되면 정말 당분간 희망이 없다. 나머지 Governor는 KempAbrams 사이에서 솔직히 아직도 미정…

 

세상의 근심 걱정 등에서 잠깐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때와 시대에 따라서 바뀌긴 하지만 요즈음에는 1940년대 흑백영화 Charlie Chan series 영화를 졸면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비록 중국인 ‘처럼’ 생긴[사실은 백인 배우 Sydney Toler가 짱깨 Charlie Chan 역으로 분장] 주인공이지만 백인들 속에서 종횡무진 각종 추리력을 과시하며 범죄 case를 수사, 해결하는 것, 보기에 지루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