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Monthly Archives: July 2014

지나가는 달들, 나날들에서 가끔 분명히 느끼는 것.. 이것이 혹시 그렇게 흔한 단어인.. ‘평화’인가? 너무나 조심스럽지만 아마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 때 나는 곧바로 이런 말을 붙인다. 내일 아침까지 만불 빚쟁이들이 들이 닥쳐도 같은 심정일까.. 바로 이것이 신앙적인 평화의 뜻이 아닐까? 이것 저것 나를 잡는 괴로움이 산재하고 남아있고 계속 생겨도 그래도 평화로운 시간의 흐름을 느낀다면 이상한 것인가? 아하! 바로 이것이 미사 때 마다 귀 딱지 앉도록 듣는 peace be with you.. 가 아닐까? 이제야 나는 이것을 알아 차리고 있는 것일까? 이것도 나의 ‘신앙, 믿음’의 진화의 과정인가? 어떨 때는 이것도 ‘무서울 정도로 느껴지는 잔잔한 평화’ 로 받아 들여진다. 하지만 현재 연숙과 나는 그런 ‘놀라운 평화’를 느끼며 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4년이 다가오는 레지오.. 현재 나는 이곳이 거의 피난처 구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살아오지나 않았을까? 할 것이 없으니까.. 아니면? 아니다.. 이런 기회가 나의 세계관을 얼마나 많이 바꾸어 놓았는지 잊었는가? 나는 분명히 변했고, 변하고 있고 계속 변하고 싶다. 과거의 ‘고립된’ 세계관에서 벗어나야 나는 산다. 진리를 향해서 나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뒤를 돌아보지 않고 그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최선일까? 요새 들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뒤를 돌아보면 거의 99% 현재와 미래를 망침을 알기에 그런 것이지만 이제는 4년의 ‘실적과 전적’을 조금은 분석하고 비평하는 것은 어떨까? 요새 레지오 간부 선출 문제로 신경이 쓰여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고, 조금은 ‘레지오 fatigue‘란 것을 느끼게 되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에게 남은 인생에서 ‘레지오’를 빼놓음은 아직 ‘상상’을 못한다는 사실이다. 나는 성모님께 깊이 의탁하고 있고 그렇게 살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나는 성모님과의 관계를 느끼고 싶고, 아니 관계를 쌓아간다고 조심스러운 희망도 하고 있으니까.. 어떨까? 죽기 전에 나는 과연 ‘레지오 마리애’와 나의 관계를 어떻게 회상하게 될 것인가?

 

작년 정도는 아직 아니지만 그런대로 ‘보통 여름’같은 올해.. 참 이것이 자연의 조화일까.. 모든 것이 ‘평균치’를 유지하는 자연계.. 얼마나 이것이 ‘기적’처럼 느껴지는지.. 모든 것들이 extreme으로 치닫고 유행이 되어가는 요즈음 ‘평균’이란 말만 들어도 신선한 것이다. 이제 푸근하게만 느껴지는 여름에도 적응이 되어가고, 그렇게 손에 안 잡히던 ‘일손’에 조금 힘이 생겼다. 몇 년간 방치되었던 집안의 크고 작은 ‘고치는 일’들이 이제는 자신이 생겨가고, 최근 다시 힘이 생긴 YMCA에서의 bench press로 어깨와 허리에 힘도 느끼고.. 이때가 그야말로 chance가 아닌가.. 올 여름에는 무언가 우리집도 변한 모습을 모여 주어야 할 때가 아닐까? 벼랑 끝에서 창으로 무장한  monster들이 나를 기다려도 나는 평화를 ‘죽기 전까지’ 느끼고 살고 싶다. 아니 그렇게 될 것이다. 성모님이 바로 나의 어깨를 잡아주고 계시지 않은가? 그렇지요.. 어머니? 

오늘 나는 작은 ‘금자탑’을 쌓고, 하루 종일 그것을 즐거워하며 자축을 하였다. 작은 금자탑이란 85 파운드 barbell 을 bench press로 30번 들어올리기(30 reps)를 했다는 것인데.. 글쎄.. 이것도 그렇게 자축을 할만한 일일까? 나도 우습지만 사실은 나에게는 심각한 milestone 이 되기에 그렇게 우습지만 도 않은 것이다. 하지만 조금 “미안한” 것은 이것이 비록 bench (chest) press이긴 하지만 ‘free weight’ bench press가 아니고 smith press machine 이라는 사실이다. 흔히들 ‘pure’ bodybuilder들은 free weight가 아닌 것은 ‘사이비’라고 일축해 버린다. 그런 말은 부분적으로 나도 동감 하지만 그들은 주장은 과학적인 근거가 거의 없다고 한다. 과학적 연구의 결과는 대부분 smith machine의 효과는 free weight의 95% 에 달해서 사실은 smith machine의 장점을 고려하면 운동하는 환경에 따라서 훨씬 낫다는 생각이다. smith machine은 그 design상, 운동시에 거의 사고로 다칠 염려가 없기에 현재 나와 같은 경우에는 거의 필수적인 것 같다. free weight bench press는 아주 무거운 것을 들 때에는 spotter가 옆에서 지켜 주어야 안전한데 smith press는 그것이 필요가 없기에 나에게는 거의 구세주처럼 느껴진다.

현재 나는 집 근처에 있는 YMCA에 가서 weight lifting을 하고 있는데 이 운동이 나에게는 가장 남자다운 운동같이 느껴지기에 다른 것은 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골프, 테니스.. 등등 나이가 들면 거의 고정적으로 하는 운동들이 있지만 나에게 그런 것들은 거의 ‘놀이’ 처럼 보이는 것이다. 물론 나의 생각이 100% 옳은 것이 아닐지라도 나는 그런 ‘놀이’를 배울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이다. 그저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릴 때의 희열’과 그 후에 느껴지는 ‘철철 넘치는 adrenalin’ 은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나는 오래 전 학교 다닐 시절에 이런 운동에 관심도 없었고 사실 ‘갈비씨 신세’에서 그런 것은 꿈도 꾸지 못하고 살았다. 그러다가 대학 졸업 후, 미국에 오기 바로 전에 친구 이경증과 같이 서울 운동장 체육관에서 운동을 시작을 하면서 weight training의 묘미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health club에 가입을 하고 몇 개월 각가지 weight machine 으로 training을 받았는데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나의 몸을 보니 예전과는 아주 다른 ‘근육’이 붙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이후에는 사실 다시 이런 것을 할 시간적이 여유가 없이 ‘인생열차’에 실려 세월을 보내다가 10여 년 전 온 가족이 ‘가끔’ 다니던 YMCA에서 다시 weight lifting과 ‘재회’를 하였고 조금씩 시작을 했는데 수십 년 전에 해본 그 경험이 무엇인지 거의 큰 무리가 없이 그 무거운 것들을 올릴 수 있는 것을 알고 너무나 신기했다. 특히 ‘고령’화 되는 나이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대부분 친지들은 나이를 의식해서 이런 것은 꿈도 못 꾼다고 해서 나는 그들을 설득, 해명 시키느라 진땀을 뺀다. 물론 그들은 예전에 이런 것들과 접할 기회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믿기에 그들도 지금부터 시작을 해도 큰 무리가 없음을 안다. 급속히 노화되는 근육을 살리는 길은 이것밖에 없다. 암만 달리고, 뛰고, 수영하고, 골프를 치고 해도 이런 근육을 살리는 것에는 시간이 너무나 걸리는 것이다.

근육운동의 효과는 ‘건장한 모습’을 보이는 것 이외에도 집안 일을 할 때에도 아주 유효하게 쓰인다. 예를 들면 집을 고친다거나 할 때 무거운 것을 들어야 하는 일이 많은데.. 이런 근육이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 것인가? 나는 이런 것을 대비해서 더욱 더 이런 운동을 하기도 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 점점 남에게 의존해야 하는 ‘슬픈’ 지경에 이를 터인데 그런 시기를 조금이라도 늦추게 하는 것은 자기 몸에 ‘근육’을 살려 놓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것이 60 중반을 지나간 내가 느끼는 ‘근육의 중요 함’의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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