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우리 안에 있는 어린아이에게…

 

 

차례

개정판 서문

머리말

1.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십시오

2.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3. 자신의 전부를 포용하십시오

4. 과거와 화해하십시오

5. 자신에 대해 책임감을 지니십시오

6. 당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십시오

7. 주어진 삶에 충실 하십시오

8. 자신을 넘어선 사랑을 하십시오

 

 

개정판 서문

 

1991년 초판이 나온 이후로 이 책은 사랑이란,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라고 배운 많은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수천 부가 발행된 것을 보면 이 책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책이 절판된 후에도 이 책을 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다시 살려낸 것은 바로 이런 독자들의 힘이었습니다. 북동부 지역에 살고 있던 한 정신과 의사는 이 책이 자신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여 재판 再版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 책이 수많은 사람들의 자기 발전에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들의 자아 발전을 돕는 안내서를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도움으로 더욱더 성숙하고 완전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들 말하지만, 독자로 하여금 더 큰 자신감을 갖게 하려고 쓴 것은 아닙니다. 저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시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사실 우리가 창조되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하느님을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도, 사랑을 하는 것도 모두 하느님을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다른 어떤 것보다도 하느님을 위하여 사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할 때, 하느님을 위하여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참으로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그 사랑을 받아들이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않는다면 완전한 사랑이신 하느님께서는 실망하시게 됩니다.

 

이 책의 초판이 나온 후로 저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의 계획을 완수하는 데 중요한 연결고리가 된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사랑의 결핍이야말로 우리의 근본적 상처입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하느님의 잔치에 초대받아 가서 다른 손님들은 후하게 대접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어머니도 먼저 자신이 뭐라도 먹고 난 후에야 아기에게 젖을 물릴 수가 있습니다.

이제까지 빼앗긴 채 살아온 권리와 책임, 다시 말해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듯이 우리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는 권리와 책임을 되찾을 때 우리의 상처도 치유될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연결고리가 되며, 우리가 이렇게 자신과 하느님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모두 하느님을 위해서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머리말

 

당신은 태어나면서부터 줄곧 자신을 사랑해 왔지만, 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건강하거나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이 많았을 것입니다.

당신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런 본능은 하느님께 대한 가장 중요한 책임입니다. 그러나 아주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선생님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신에 대한 사랑을 감추거나 마음에 묻어두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역기능적 삶의 방식은 자신을 사랑하려는 노력에 도움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당신은 자기애에 대한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자신에 대한 사랑을 잘못 표현하게 된 것입니다. 당신이 받은 종교 가르침조차 자신이 아니라 이웃을 사랑할 것만을 강조해 온 거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은 자신을 희생하는 것만이 미덕이라는 생각에 집착하게 되었고, 자신을 깊고 의미 있게 사랑하고 돌보고 싶다는 기본 욕구에 대해서는 눈을 감아버리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때는, 무의식적으로라도 이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하게 되는데, 때로는 파괴적인 방법에 의존하기도 합니다. 당신은 자기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편안함을 거부할지도 모릅니다. 그러고는 자신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음식이나 약물을 남용하며 쓸데없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자라면서 인간의 근본 욕구를 다 충족시키지 못한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이 욕구를 채워주기를 바라면서도 자신에게 그 욕구를 충족시킬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기적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러한 욕구를 채워주기를 바라는 것은 이기심과 자아 도취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자신을 무시하고 남에게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먼저 자신을 사랑할 때만이 남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십시오. 바깥에서 사랑을 찾는 대신 내면으로 들어가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당신이 그렇게도 바라는 사랑을 찾으십시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필요가 없다거나, 인간관계에는 마음을 쓰지 말고 완전히 독립된 삶을 사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생각과 태도는 당신을 사회에서 고립된 외로운 존재로 만들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안에서 조건 없는 사랑을 찾을 때 당신은 참된 자신이 되어 다른 사람들과도 참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자라면서 따돌림을 당하는 것이 두려워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선생님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사회 규칙을 지키며 순응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어쩌면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서는 바깥 세상을 잘 살펴보고 세상이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 세상이 기대하는 대로 행동 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지고 모릅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자신이 참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알고 있더라도 사랑 받기 위해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의 소리를 무시하거나 억누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소망하는 사랑을 주는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달으십시오. 다른 사람들은 당신이 바라는 그런 사랑을 줄 수 없습니다.

하느님 없이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자아 도취이며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의 근원에 하느님이 계실 때에만 당신의 사랑은 참되며 생명을 내어줄 수 있습니다.

자기 사랑은 참으로 당신에 대한 하느님의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지성과 마음과 몸을 통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당신은 이 사실을 깨닫고 늘 하느님께 마음을 열고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1.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십시오

 

인생에서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사랑을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이 외에 다른 어떤 것에도 우선순위를 두지 마십시오. 성공이나 명예, 돈이나 소유물, 권력이나 평판, 그 어떤 것도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건강한 자기 사랑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데 열중하고, 자신과 이웃을 통하여 그 사랑을 하느님께 되돌려드리십시오.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생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하느님과 하나 되고, 마음으로 하느님을 경험해야 하며, 또 언제나 하느님의 현존 앞에 머물러야 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두려움이나 무언가 바라는 마음에서 싹트게 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하느님의 자녀이며, 다시 말해 하느님이 당신의 아버지이자 어머니라는 이유만으로 하느님을 사랑하십시오. 이것만으로도 하느님을 순수하게 사랑할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당신의 영혼을 하느님께 드러내 보이십시오. 하느님은 당신을 이해하십니다. 온전히 마음을 열고 정직하게 하느님 앞에 서서 당신의 모든 비밀과 거짓을 드러내십시오.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벗어나십시오. 오로지 하느님과 당신 자신을 사랑하는 일에 몰두하십시오. 그러는 중에 남을 사랑하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생겨날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자신이 전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더 이상 자신에게 불가능한 것을 기대하지 않게 되고 또한 삶의 모든 면을 완전히 통제하려고 애를 쓰지도 않게 됩니다. 사랑을 통해 당신은 자신이 전능하다는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모든 것 앞에서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깨닫고 이를 극복할 힘을 가지고 계신 하느님께 기대게 됩니다.

기도의 힘이 당신에게 미치게 하십시오.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힘을 내어 자신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때때로 당신 자신을 기도의 주제로 삼으십시오. 당신에 대해 주된 책임이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당신의 운명은 당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시길, 용기와 힘, 무엇보다도 사랑을 주시라고 기도하십시오.

자기 안에 있는 하느님을 찾으십시오. 하느님은 당신의 영혼 안에 머물면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당신이 하느님을 사랑할 대 자기 자신도 사랑하게 됩니다. 또 자기 자신을 사랑할 때 하느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데는 강한 의지나 대단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단지 하느님의 사랑이 당신을 통하여 당신 안에 닿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당신에 대한 하느님의 조건 없는 사랑이 바로 당신 자신에 대한 아무 조건 없는 사랑이 됩니다.

하느님은 여러 방식으로 당신을 사랑하시지만, 무엇보다도 당신 자신을 통하여 당신을 사랑하고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지성과 마음과 손을 통하여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은 당신이 해야 할 첫째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성을 자유롭게 하여 마음을 열고 손을 비우십시오. 살아가는 매 순간 하느님 곁에 머무십시오. 당신의 모든 생각과 감정과 행동에 하느님의 영향이 미치도록 하십시오. 하느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라도 늘 하느님과 함께 하십시오. 삶이 고단하고 메마르게 느껴질 때 하느님 곁에 머무십시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때라도 가만히 머물러 기다리십시오.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함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조건 없는 사랑은 이미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열고 이 사랑을 받아들이십시오. 하느님의 사랑 속에 머물 때에만 천국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축복 받은 하느님의 자녀인 당신은 하느님의 품 안에서 마음 든든하기를 바라고, 하느님의 평화를 갈망하며 영원한 사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이미 당신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이를 받아들이며 살아가십시오.

당신 안에 계신 하느님을 발견하십시오. 성령께서는 당신의 존재 한가운데 계시면서 세포 하나 하나에까지 스며드십니다. 당신이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당신을 양육하고 치유시키는 이 완전한 존재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당신 안에 계시는 하느님은 모든 것의 중심이요, 불화를 화합으로 바꾸는 일치점이며 당신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좌우하는 요인입니다.

당신은 하느님께로부터 사랑은 물론 그 사랑을 되돌려드리는 능력까지도 받았습니다. 혼자 힘으로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하느님께 온전히 의지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영혼에 그 무한한 사랑의 불길을 지펴 당신의 삶이 하느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끊임없이 보여주는 밝은 빛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듯 하느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당신이 강인하든 나약하든, 거룩하든 죄가 많든 하느님은 상관하지 않고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서로 받아들이고 용서하며 영원한 일치를 약속하는 것은 바로 이 하느님의 사랑에서 나옵니다.

 

내면에서 솟아나는

사랑의 힘을 느껴보십시오.

……  ……………

그 사랑은 당신이

모두와 하나 될 수 있는 천국으로

당신을 이끌어 줄 것입니다.

 

하느님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은 다정한 눈으로 당신을 어루만지며 부드러운 입술로 당신에게 입을 맞추십니다. 하느님 어머니는 바로 지금 그리고 영원히 아무 조건 없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느님 어머니의 얼굴에는 당신의 오늘이 있게 한, 그리고 앞으로 당신이 가야 할 길을 이끌어 주실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랑의 눈길은 당신을 그분께 더 가까이 이끌고, 그분을 신뢰할 수 있도록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느님 어머니의 얼굴에서 당신은 자신을 사랑하게 하는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당신이 하느님 어머니를 받아들임에 따라 생겨납니다. 때로는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믿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이성을 무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공격적 태도에서 벗어나 자신을 능가하는 힘 앞에 온순 히 순종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두려움에 맞닥뜨렸을 때 공격하는 것만이 용기가 아니고 때로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무릎을 꿇는 것이 용기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 어머니 앞에서 당신은 마음의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이제까지와는 달리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고 평화를 느끼며 심지어 불행까지도 받아들이고 함께 살 수 있게 되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느님은 당신이 정의로움뿐 아니라 연민의 마음을 지니고 고통과 위험, 나약함은 물론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이끄십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면서 항상 행복을 느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지 마십시오. 때로는 지루하고 때로는 벅차게 느껴져 지칠 수도 있습니다. 사랑은 당신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며 때로는 성미에 안 맞는 것을 하게 합니다.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랑이 없는 나른하고 무기력한 상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져지는 사랑을 버리고 사랑이 가져다 주는 결과를, 그것이 어떤 것이라 해도 믿음을 가지고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사랑 가운데 머물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쾌락과 권력, 삶의 의미와 창조 욕구, 그리고 안전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추구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과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서 사랑 받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사랑을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단지 하느님의 창조물을 통하여 그분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뿐입니다. 당신이 사랑을 한다면 그것은 하느님께서 이미 당신을 사랑하여 변화시키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이끌며, 당신 자신을 넘어선 사랑을 하라는 사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내면에서 솟아나는 사랑의 힘을 느껴보십시오. 사랑이 당신을 감싸 안게 하십시오. 그 온유한 사랑의 힘에 무릎을 꿇으십시오. 그 사랑은 당신이 모두와 하나 될 수 있는 천국으로 당신을 이끌어 줄 것입니다.

 

 

 

2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부드럽고 아름다운 영혼을 소유한 하느님의 자녀인 당신이, 사랑 받아야 할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사랑이 아닌 것에 매이게 하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십시오. 당신을 위한 세상을 변화시킬 내면의 힘을 발휘하십시오.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여 당신 자신과 이웃을 사랑할 때 당신은 그들과 하나 됩니다. 당신이 있어야 할 곳은 바로 그 일치의 세계입니다.

인생의 가장 큰 목적은 온 마음과 지성, 영혼과 힘을 다해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태어나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목적이 이 한 가지 목적을 따르게 하십시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당신도 사랑입니다.

당신은 완전히, 그리고 전적으로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생각에는 의심을 품지 않습니다. 기꺼이 하느님을 첫 자리에 놓습니다. 또 기꺼이 이웃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당신은 당신 자신을 사랑합니까?

 

당신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자기 도취에 빠진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고,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에 앞서 자신을 돌보는 것은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태도라고 배웠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실은 그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사랑으로 하나 되기 위해서는 하느님을 사랑해야 할 뿐 아니라 그분께서 기뻐하시는 방식으로 당신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자신의 목마름을 해결하지 못하고는 다른 사람에게 잔을 내밀 수가 없듯이 먼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다른 이를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고 해서 다른 사람을 희생시켜 가며 자신만을 위해 좋은 것을 모두 취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이런 태도는 이기심을 드러낼 뿐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은 당신에게도 인간으로서 가지게 되는 자연스러운 욕구가 있고 이를 충족시키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어렸을 때 따뜻한 어루만짐이나 포옹, 위로와 인정을 받고 싶다는 인간의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어른이 된 지금 이 욕구들을 집착이나 중독과 같은 부적절한 방법으로 충족시키려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태도를 버리고 자신을 올바르게 사랑하기 시작하면 채우지 못한 욕구들의 많은 부분을 채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통해 당신의 기본 욕구를 채울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지 마십시오. 이런 생각에서 그 사람에게 집착하게 되면 고통과 실망만 남게 됩니다. 하느님과 그리고 자기 자신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유지할 때만이 당신의 욕구가 채워질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 태도라고 말합니다. 또한 자기를 버리고 남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먼저 당신 자신이 살지 못하면 죽을 수도 없습니다.

 

당신의 영혼을 하느님께 자유로이 내어 맡긴다는 것은 당신이 이미 당신의 영혼을 사랑으로 간직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당신이 자신을 먼저 사랑으로 돌보지 않는 것은 하느님의 선물인 당신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시듯이 당신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어떻게 얼마나 사랑하는가는 자신을 어떻게 얼마나 사랑하는가에 다라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먼저 당신을 통하여 당신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완전하고 아무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그 다음에 당시의 마음과 영혼, 지성과 힘을 다하여 하느님께 그 사랑을 돌려드리십시오. 당신이 하느님과 하나 된 이후에야 이웃에 대한 사랑도 생겨납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곧 자신과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랑의 고리는 계속됩니다.

자기 사랑을 통해서 당신은 자신을 존엄한 한 인간으로 존중할 수 있게 되고, 하느님과 자기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하느님의 자녀로서 당신이 세상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대해서도 분명히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자기 사랑을 통해서 당신은 과거에서 벗어나 자신을 신뢰하게 됩니다. 자기 사랑을 통해서 당신은 과거를 용서하고 현재를 받아들이며 미래를 희망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자신을 사랑하겠다는 의지는 생존 의지만큼이나 강하며, 그것은 외부에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자기 사랑은 인간 존재의 본성입니다. 당신이 필요로 하는 사랑이 내면에서 흘러나오지 않는다면 당신은 완전한 존재가 될 수 없습니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외부 세계에 얽매이게 합니다.

이 욕구를 버리십시오.

그러면 내면의 소리에 따라

자유로워집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당신은 고통을 맛볼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애가 없으면 우울해지고 쉽게 낙담하며 열정을 잃어버립니다. 하느님께로부터 사랑을 받고 또한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면 하루 종일 활력을 느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자기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무엇을 기다립니까? 자신의 능력이나 가능성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위하여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사랑 받을만한 자격이 따로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사랑을 힘겹게 얻으려 하지 마십시오. 자신이 사랑스럽게 느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바로 지금 있는 그대로의 당신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하느님 사랑의 빛 속에 자신을 놓을 때에야 비로소 당신은 자신의 잠재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을 단련시켜 보다 높은 차원의 모습에 가까워져 모든 사랑의 원천인 하느님께 자신을 비치십시오.

자신을 사랑하기 위하여 먼저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에 대한 존경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올바른 방식으로 자신을 사랑하게 된 후에야 자신이 대단히 가치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고, 자신을 존중하며 위엄을 갖게 됩니다. 사랑을 통하여 당신은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며 자신이 존엄한 존재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신은 세상의 잣대로 측정할 수 없을 만큼 무한한 가치를 지닌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아닙니다. 하느님이 당신에게 베푸시는 사랑은 당신의 가치나 중요성에 따라 달라지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을 있는 그대로 아무 조건 없이 한결같이 사랑하십니다. 당신도 망설이지 말고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십시오.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시듯이 그렇게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십시오.

자신을 돌보고 자신의 건강과 행복에 대해 마음을 쓰십시오. 자신이 온전한지 주의를 기울이며 자신의 직관이 당신을 보호하고 이끌도록 하십시오. 자신을 사랑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을 유의하십시오.

자기 자신을 잘 돌볼 줄 알게 되면 남들이 관심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거나 원한을 품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을 자신에게도 베푸십시오. 자신에게 친절하고 배려하며 사려 깊은 마음을 가지십시오. 자신을 격려하고 희망을 북돋우십시오. 당신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을 스스로에게 베풀며 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바를 자신에게 해주십시오.

자신이 매일 무엇을 먹고 어떤 운동을 하는지 살피십시오. 자신을 제대로 돌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당신의 건강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당신을 돌보는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떠맡긴다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실망과 분노뿐입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을 위하여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대신 해줄 수 없습니다.

당신은 숨어버리거나 유혹 받지 않도록 자신을 위험에서 보호해야 합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세력에서 당신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보호하십시오. 두려움이 자신을 무력하게 만들지 않게 하십시오.

조심스럽게 그러나 용기를 내어 삶이라는 모험의 여정을 계속하십시오. 과거에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대했는가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태어나면서부터 필요했던 그 사랑으로 당신을 지켜줄 힘을 가진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응석을 부리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십시오. 당신이 어떤 일을 이루어 냈는가를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십시오. 그래야만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거나 강요하지 않으면서 그들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사랑은 자신의 욕구에 반응하게 해줍니다. 자신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일은 당신 앞에 놓인 최대의 과제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돌보는 책임을 바로 당신 자신에게 맡기셨습니다. 당신이 누구이고 무엇을 하며 도 그 행동이 가져올 결과로 인해 고통 받거나 기뻐하는 일은 온전히 당신의 책임입니다.

 

선택을 내릴 때마다 사랑을 가장 큰 관건으로 삼으십시오. 당신의 결정이 하느님을 향한 사랑을 완전히 드러내고,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당신의 믿음과 자신을 사랑하는 겸손 된 마음을 잘 반영하도록 하십시오. 그런 후에야 이웃에 대한 사랑이 생겨나 점점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운명의 주인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살아가면서 당신은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이때 내리는 선택은 스스로를 돌보는 기회가 됩니다.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의 영성을 들어 높여주는 선택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를 사랑하게 되면 자신의 삶에 대한 주인 의식과 자기 운명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대하듯이 자신을 대하십시오. 당신이 좋아하는 일, 영혼의 건강을 위해 좋은 일들을 자신을 위해 하십시오. 일하고 운동하고, 놀고 휴식하며 건강식을 하십시오. 늘 무언가 배우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생기를 되찾으십시오.

자신에게 온전히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자신에게 격려의 말을 건네며 자신의 본능과 직관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을 친절하게 배려하며 사려 깊고 부드럽게 대하듯이 자신에게도 그렇게 하십시오.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기도하며 늘 깨어 있으십시오. 사랑이 더욱더 자랄 수 있는 힘은 이와 같은 자기 인식에서 나옵니다.

마음을 어지럽히고 감각에 혼란을 주는 것들을 멀리하고 소박하고 단순한 생활이 주는 기쁨을 누리십시오. 당신은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계를 위하여 일해야 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과 실제로 벌어들이는 것 사이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십시오. 필요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여 재산을 늘리려고 한다면 당신은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사십시오. 돈과 물질이 주는 일시적 즐거움은 소박하고 단순한 생활이 주는 기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항상 주변을 정돈하며 생활하십시오. 물론 지나치게 정리 정돈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오히려 생활이 부자연스러워 불편한 마음이 생길 수 있겠지만, 주변을 지나치게 어질러 놓고 무질서하게 생활하다 보면 마음의 평화가 깨질 수 있습니다. 정돈된 주변 환경이 주는 선물과 내면의 평화를 누리십시오.

인생의 목표를 정할 때 자신에게 공정하십시오.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정하십시오.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목표를 세워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무엇 때문에 실패할 것이 뻔한 목표를 세웁니까? 자신에게 부당한 요구를 하지 말고 자신이 완전해야 한다는 기대를 버리십시오.

대신 자신을 사랑하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이런 자기 사랑이 있어야 현재의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또한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이 나아갈 곳을 향해 적절한 속도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그들에게 당신을 통제하고 조종할 힘을 주게 됩니다. 당신의 가치는 다른 사람이나 심지어 당신 자신의 인정을 받느냐 못 받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자녀인 당신은 이미 그 사실만으로 어느 누구와도 혹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충분한 가치를 지닌 존재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하는지, 아니면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거나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하는지 잘 살펴보십시오.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면 외적인 것에만 신경을 쓰며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욕구를 버리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십시오.

외부에서 내면으로 눈을 돌리십시오. 진정한 힘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당신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에 대해 책임이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그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게 되면 당신을 통제할 힘을 외부 세력에게 내어주는 것입니다. 원래부터 당신의 것인 그 힘을 되찾으십시오. 주변 환경이나 상황이 당신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든, 당신의 반응에 대한 통제권을 가진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당신의 삶에 다른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십시오. 그들이 가져다 주는 선물을, 특히 그들의 존재가 주는 기쁨을 마음을 열고 기꺼이 받아들이십시오.

지적 욕구를 채워줄 사람들, 감성을 풍요롭게 해줄 사람들, 당신을 안아주고 어루만져 줄 사람들, 그리고 영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이러한 친구들이 주는 용기와 힘과 위로를 받아들이십시오. 그들의 당신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게 하십시오.

좋은 친구는 하느님께서 보내시는 천사입니다. 이 천사를 맞아들여 사랑을 받아들이십시오. 서로간의 벽을 허물고 거리를 좁히십시오. 나약한 모습을 드러내거나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어쩌면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지고 모릅니다.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면 결국에 가서는 거절당하여 상처 입고 상실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 믿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얼마나 무가치하고 사랑스럽지 못한 존재인지를 드러내게 될까 봐 누군가에게 가까이 다가서길 두려워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먼저 하느님과 당신 자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일부터 시작하십시오. 그러면 당신 자신만큼 당신과 가깝고 친밀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 하느님이나 당신 자신에게서 거절당하거나 상처를 입고 상실감을 경험할 일이 없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은 늘 당신과 함께하시고 또 당신은 늘 하느님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굳건한 사랑의 생명선을 놓치지 않고 곡 부여잡고 있다면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어려움을 무릅쓰고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 할 것입니다.

 

 

 

3 자신의 전부를 포용하십시오

 

하느님을 완전히 알 수는 없지만 사랑을 통하여 자기 자신을 알고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어머니가 자녀를 알 듯이 자기 자신을 알려고 노력하십시오. 충분한 시간을 내어 자신을 알아가십시오. 자신이 무엇을 믿고 좋아하며, 또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깨달으십시오.

당신에게 용기를 주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무엇이고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힘은 무엇인지 알아내십시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영혼의 깊은 동굴로 들어가 자신의 못난 면이 드리우는 어두운 그림자를 대면하고 보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완전히 알기 전에는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건 없는 사랑은 앎의 영역을 벗어나 훨씬 더 먼 곳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을 사랑함으로써 당신은 자신을 알고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신을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평생을 기다림 속에서 보내다 끝내게 될 것입니다. 당신을 완전히 알고 있는 분은 오직 하느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 사랑은 당신 주변과 당신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직면하라고 요구합니다. 피하고 싶은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라도 도망가지 말고 정면으로 맞서라는 것입니다. 당신은 고통에서 자유로워지기 전까지 그 고통을 다 감내하며 어떤 것이 진정한 삶인지 깨닫기도 전에 죽음을 맞이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자기를 사랑한다고 해서 항상 마음이 평화롭고 고요한 것은 아닙니다. 성장해 가면서 때로는 갈등과 혼란을 경험하게 됩니다. 일시적이고 쉬운 길보다 어렵지만 영원한 길을 선택할 때 당신은 자기 사랑에서 우러나와 행동하게 됩니다.

당신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자신의 현재 모습을 잘 살펴보십시오.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당신이 발견한 모습을 평가할 때 자신에게 정직하십시오. 변화를 계획할 때는 현실적 목표를 세우십시오. 그리고 인내심을 갖고 이 계획을 실천에 옮기십시오.

자신의 모습을 평가할 때 따듯하고 친절한 마음을 가지십시오. 삶에서 어그러진 부분이 어디인지 자세히 살펴보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격려해 주십시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변화되어야 할 모습을 향해 천천히 그러나 단호하게 발걸음을 내디디십시오. 당신이 바라는 것은 성장이지 도달할 수 없는 완벽함의 경지가 아닙니다.

자기 성찰의 과정에서 자기 사랑이 당신을 이끌도록 하십시오. 어던 면은 바라보거나 인정하기도 싫어할 것입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사랑에서 나온 자기 성찰은 유익하고 그 판단은 공정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두려움을 버리십시오. 사랑은 당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자시의 삶을 정직하게 평가하십시오. 좀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데 방해되는 결점이 있다면 솔직하게 인정하십시오. 이를 부정하거나 가장하지 마십시오. 당신을 천천히 죽이고 있는 모든 것과 단호히 결별하고 당신에게 생명을 가져다 주는 것이면 무엇이나 꼭 붙잡으십시오.

 

자기 사랑은 당신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정직할 것을 요구합니다. 사랑의 이름으로 당신을 타락으로 이끄는 것은 무엇이나 거부하십시오. 대신 정서적으로 성장을 가져오고 몸을 건강하게 하며 변화를 도모하는 모든 것을 기꺼이 맞아들이십시오.

당신은 그 어떤 것도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도움을 받는다면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안에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자기 연민을 자기 이해로 바꾸며 이기심을 버릴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도움으로 해로운 습관과 충동적 행동을 생명을 주는 행동으로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현재 하고 있는 행동을 바꾸리란 대단히 어렵고 심지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 사랑은 당신의 행동을 모두 바꾸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해 가장 좋은 일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입니다. 그 결과는 물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아무런 가면도 쓰지 않고 억지로 꾸미지도 않은 있는 그대로의 당신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자신의 꾸밈 없는 얼굴과 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바로 자기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당신의 모습과 참모습의 일치를 이루십시오. 내면을 드러내며 살아가십시오. 이렇게 해야 하느님께서 당신을 통하여 세상 속으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참된 모습에서 나오는 평화를 느껴보십시오. 당신이 쓰고 있는 가면은 당신이 생각하는 방식뿐 아니라 행동양식까지도 내포합니다. 옷을 입고 머리를 손질하는 방식, 몸짓이나 걸음걸이 그리고 이야기를 하는 방식에서도 가면을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면을 쓰는 이유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적절치 못하거나 위험하기 때문이라고들 합니다. 가면을 쓰면 자신의 약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도 됩니다. 가면은 마음속에 있는 예민하고 여린 자아와 강압적인 외부 세계 사이에서 완충지대 역할을 해줍니다.

그러나 당신이 언제 어디서나 늘 가면을 쓰고 있거나 이 가면이 너무나 익숙해져 마치 자신의 진짜 모습인 것처럼 착각하게 되었다면 큰일입니다. 가면을 쓴 자신의 모습을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하여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가장한 모습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은 현실 감각을 완전히 상실했음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불완전함을 통해

완전하신 하느님께 이르십시오.

마음을 비워

하느님으로 채우십시오.

 

자신의 진짜 모습이 어떤 알지 못하면 평화도 잃게 됩니다. 가면을 쓰며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을 흉내 내느라고 엄청난 에너지를 낭비하며 스트레스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상처 받은 과거를 되돌아보고 그 상처를 살필수록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고 하기보다 자신을 더욱 깊이 들여다보게 됩니다. 참된 자아를 지닐수록 가면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려는 유혹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마음을 열고 당신의 모든 면 – 당신 안에 있는 빛과 그림자, 기쁨과 슬픔, 성취감과 실망감, 의식과 무의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십시오. 자신에게 친절한 말을 해주십시오. 친구들에게서 듣고 싶은 말을 당신 스스로에게 해주십시오.

 

일을 잘 하고 있을 때 자신을 칭찬하고, 계속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 주십시오. 과거에는 자신에게 비난의 말을 건넸다 하더라도, 이제부터는 자신을 칭찬하고 장점을 북돋워 주십시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잘 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음을 굳게 믿으십시오.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듯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말을 자신에게 해주어야 합니다. 자신을 깎아 내리고 사기를 저하시키는 말이 아니라 생명을 주는 말을 골라 하십시오. 다른 사람들에게서 듣기를 바라는 말을 자신에게 해주십시오.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로 벌써 나아지고 있는 당신의 모습을 긍정하고 칭찬해 주십시오.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감사하십시오. 사랑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넘어 숨겨진 보물을 찾아냅니다.

당신이 이루어 낸 일에 대해서, 그 일아 아무리 작더라도 자부심을 갖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자부심에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안겨주지 않도록 하십시오.

자신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는 것은 건전하여 생명을 불러일으킵니다. 당신의 모든 성격과 행동은 하느님께로부터 비롯되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온전히 하느님께 의지하면서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의 목소리가 당신에게 속살일 수 있습니다. 어떤 목소리는 당신을 비난하고 낙담시킵니다. 사랑의 이름으로 이 소리들을 잠재우고 당신 안에서 자신을 격려하고 따뜻하게 보살피는 새로운 소리들이 일어나게 하십시오.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알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남들이 당신에 대해 떠들어대는 거짓 소리에 현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지닌 훌륭한 자질을 발견하길 두려워할 때 당신은 오히려 남들에게만 이런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들을 존경할지도 모릅니다. 당신 안에 내재되어 있는 이런 자질을 발견하십시오. 자신을 사랑하기를 꺼려하는 마음을 버리십시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인정하게 하십시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당신이 자신을 인정하고 높이 평가하는 일입니다.

사랑과 찬미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자기 사랑은 생명을 주는 말을 합니다. 자신을 격려하고 긍정하면서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십시오. 무엇보다도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자신에게 관대하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십시오. 자신이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하느님의 은총을 통해 마음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기를 소망하십시오.  그 불완전함을 홀로 완전하신 하느님께 돌아가는 계기로 삼으십시오. 당신의 불완전함을 통해 완전하신 하느님께 이르십시오. 마음을 비워 하느님으로 채우십시오.

사랑에게 비롯된 자기 존중은 자부심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마음에 그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자신이 누구와도 같지 않은 독특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부당하게 대하거나 혹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부당하게 대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조건 없는 사랑으로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자기 연민에 빠져 있을 때라도 그런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는 동정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 동정심의 힘으로 자기 안에 있는 부정적인 모습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 머무르지 않고 나올 수 있게 됩니다.

당신은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 고통이 자신을 소진시키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용서를 하지 못해서 자기 연민이 생긴 것이라면, 사랑과 동정심에서 나오는 용서를 통해 자기 연민에서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자기를 동정하는 마음이 있으면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면서 하느님 사랑의 힘을 청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은 당신의 삶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도록 격려해 주며, 바꿀 수 없는 것은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살아가도록 마음을 고요하고 평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자기 동정심은 당신이 자신의 모습을 바르게 보고 고통과 화해하며 살도록 도와줍니다.

자기를 동정하는 마음은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바르게 표현하게 해줍니다. 하루를 잘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면 무엇이나 – 그것이 휴식이나 놀이 혹은 좋은 음식이든, 아니면 실컷 우는 것이든 – 자신에게 베풀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삶에서 오는 고통을 부인하지 않는다면, 그 고통에 빠져 고통이 온 삶을 지배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자기 동정심을 가진 당신은 도저히 나을 것 같지 않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자기 동정심을 가진 당신은 하느님을 삶의 가운데에 모시고, 하느님의 은총이 아닌 다른 어떤 것에서도 위안을 얻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더 많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미 알고 있는 익숙한 세계, 다시 말해 어느 누구의 발도 닿지 않은 가능성의 바다에 떠 있는 조그만 섬에 계속 머무르려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전체 모습을 바라보고 받아들이기를 두려워하는 당신은 자신의 한 부분만을 보여주는 자화상을 부여잡고 있습니다. 이 한 부분이 바로 당신의 에고 ego 입니다. 이 에고가 당신이 인식하는 유일한 자아이기에 마치 자신의 전체 모습인양 끌어 잡고 있는 것입니다.

에고는 당신의 몸, 존재 의식, 기억의 세계, 그리고 축적된 삶의 경험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에고가 있기 때문에 당신은 삶의 지속성을 느끼고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며 자신의 관심과 욕구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에고는 의식세계의 총합일 뿐 정신세계의 전부는 아닙니다. 만일 에고가 정신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산다면, 당신은 부와 명예와 권력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추구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에고 중심의 삶을 살고 있다면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에고 에 집착하고 있으면 기도드릴 때도 보통 하느님께 무언가를 달라고 간청하게 됩니다. 무언가를 원하는 것이야말로 에고의 특성입니다.

 

에고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 영역을 초월하지 못하면 일차원적인 작은 모습으로 남아 있게 됩니다. 그렇다고 에고를 무시하거나 부정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에고를 의식세계 속의 자아와 내면에 있는 신비스런 무의식의 자아를 통합하는 더 큰 자아의 중요한 일부라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당신의 에고는 무의식의 세계에서 벗어나 독립된 모습으로 서 있기를 갈망하는 한편, 무의식의 세계는 단지 더 큰 자아의 일부로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에고는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인정받기를 바라지만, 무의식의 세계는 당신이 나서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에고 와 무의식의 세계는 서로를 필요로 하며 서로 발견해야 하는 통합된 자아의 일부입니다.

에고 라는 고체에서 빠져 나와 내면의 자아를 향해 나아가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참모습이 고요히 펼쳐지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을 더 높고 풍요로운 삶의 영역으로 이끌어 줄 새롭고 창조적인 에너지는 바로 내면의 자아에서 나옵니다. 이제 당신은 좀더 넓은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보다 건설적인 태도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통합된 자아를 발견한 당신은 이제 하느님께 욕망을 채워 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하느님과 하나 되는 삶을 갈구하는 기도를 드리며,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의 처분에 맡기게 됩니다. 인간으로서 지닌 한계를 깨닫고 받아들일 때, 자신 안에 있는 무한한 신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른 누군가가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현재 모습은 마음 상태를 거짓없이 있는 그대로 드러냅니다.

지나친 야망은 당신으로 하여금 자신의 한계를 잊고 능력 밖의 일을 하도록 강요합니다. 어려운 임무를 완수하고 높은 산꼭대기에 올라서거나, 저 멀리 있는 섬까지 헤엄쳐 갔다 돌아오기 전까지는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생각하게 하며 당신을 몰아붙입니다.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당신 손에 달렸다는 착각을 버리십시오. 세상의 모든 문제를 당신이 나서서 해결하겠다고 달려들다 보면, 곧 지쳐 그 일에 압도될 것입니다.

당신에게 맡겨진 임무는 당신이 할 수 있는 조그마한 일을 하고 나머지는 하느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려고 덤벼들면, 곧 온몸과 정신이 마비되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무감각해져 집권화된 세력을 통해 세상을 지배하려는 욕구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일을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게 되고 경재이라곤 모르는 내면의 자아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당신이 사랑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일체감을 느끼게 되면, 경쟁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도 당신은 지나친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겸손하게 주어진 상황을 직면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믿음은 현실을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성인들과 신비주의자들이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착하게 살아서 혹은 남들보다 믿음이 훨씬 강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기꺼이 그들이 알고 있는 삶 속에 깊이 들어가 주어진 인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았습니다.

겸손은 인간이 의식적으로 지녀야 할 미덕이나 반드시 쟁취해야 할 야망의 대상이 아닙니다. 겸손은 아직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자신의 일부로 소박하고 정직한 마음입니다. 겸손은 자신에게 주어진 축복이 감사하고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겸손을 잃지 말고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살아가십시오.

 

당신은 먼지이며 먼지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 말은 당신이 지닌 인간됨의 가치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신의 뿌리와 한계를 알려주는 말입니다.

사막을 가로지르는 고된 여행길에서 시원한 샘물을 맛보고 기뻐하듯이 당신은 살면서 자신의 영적 자아를 발견하고 기뻐할 것입니다. 당신은 천사들과 함께 저 하늘을 날고 싶어하지만 여전히 인간이라는 현실에 매여 있습니다.

당신이 먼지에 지나지 않음을 기억한다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며 살기가 좀더 쉬워질 것입니다. 먼지는 무 無 의 다른 이름이며 없어도 좋은 것, 혹은 곧 사라질 것을 상징합니다.

먼지는 당신이 근본적으로 하느님과는 다른 존재이며, 하느님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결국에는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먼지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바람이 부는 대로 이리저리 쓸려 날아다닐 뿐입니다.

먼지인 당신은 때로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에 치입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악한 일과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는 것을 경험하면서 쓰라린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먼지인 당신은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생활을 지루해하고, 꿈을 이루지 못해 실망합니다. 먼지인 당신은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근심과 좌절과 수치심에 빠져 허우적대기도 합니다. 이런 일은 당신 혼자서만 겪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죽음이면서 동시에 부활입니다. 먼지는 당신의 전체 모습을 보여주는 이미지이며, 하느님께서는 그런 당신 안에 살아 계십니다. 당신은 하느님으로 변화된 먼지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먼지가 되신 까닭입니다.

당신은 평범한 자아를 통해 특별해진 먼지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허무를 통해 의미를 찾게 되고, 당신의 보잘것없음은 영원으로 채워집니다. 살아 계신 하느님의 자녀인 당신은 당신에게 먼저 다가오신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자녀라고 부르셨기에 당신은 용기를 내어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과거와 화해하십시오

 

당신이 행한 잘못과 그로 인한 죄책감을 잘 살펴보십시오. 구체적으로 어떤 잘못을 했는지 깨달으십시오. 지금까지 살면서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태만히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를 보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기 잘못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거나 슬픔에 빠져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당신과 당신이 상처 준 사람들을 치유하고 평화를 되찾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내어 최선을 다해 실행하십시오. 당신이 무슨 일을 했든 흘러가게 하십시오. 당신의 행동을 당신의 존재 자체를 비난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당신을 어두운 과거에 얽매이게 하는 기억에서 벗어나십시오. 슬픔과 죄책감과 수치심으로 가득 채우는 과거에 대한 생각을 버리십시오. 사랑에서 우러나온 용서의 마음이 당신을 정화하고 자유롭게 하도록 하십시오. 자신을 단죄하려는 마음에서 벗어나십시오.

아무런 조건 없이 당신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방어벽을 허물어뜨리고 당신의 행동이 가져온 어두움을 몰아낼 수 있도록 온전히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당신이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가를 고민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수치심을 던져버리십시오. 수치심은 자기 사랑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수치심은 당신 자신이 사랑 받을 자격이 없는 하찮은 존재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어떤 말이나 상황이 당신으로 하여금 수치심을 갖게 하는지 알아보십시오. 수치심의 근원을 살펴 거기에서 벗어나십시오. 당신을 지배하는 수치심을 단호히 거부하십시오. 필요한 대로 자주 수치심과 맞서십시오.

 

하느님께서 이미 당신을 용서하셨기에 이제 모든 것이 당신에게 달려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당신을 괴롭히고 상처 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듯이 당신 자신을 기꺼이 그리고 완전히 용서하십시오. 하느님의 용서를 받아들이십시오. 당신 자신의 용서를 받아들이십시오. 그러고 나서 당신이 상처 준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하십시오.

사랑은 당신을 과거에 얽어 매는 사슬을 끊어 버립니다. 사랑은 당신이 변화와 새 삶을 추구하며 성장하도록 도와줍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인다면 또한 하느님의 용서도 받아들이게 됩니다. 자신을 사랑함으로써 당신은 하느님께로부터 용서받은 것처럼 자신을 용서하며 더 큰 사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당신은 용서할 줄 모르는 성격이라는 돌로 굳건한 요새를 쌓았습니다. 분노와 슬픔, 두려움과 증오라는 돌을 가지고 거대한 벽을 쌓아 올리고 그 안에 들어앉아 더 이상 상처를 입지 않으려 합니다. 예전에 당신에게 가해진 부당한 행위와 상처의 기억에 사로잡혀 삶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어쩌면 당신은 이미 지나간 날에 입은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의도적으로 내버려두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먼저 상처 준 사람들을 용서하고 당신이 그들에게 휘두르는 힘을 포기하며 그들을 자유롭게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당신에게 상처 준 사람들을 용서하여 빚진 마음을 버리게 하는 데 인색합니다. 그들이 당신에게 다시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당신에게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할 때조차도 당신은 자신이 상처 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습니다. 그 사실을 기억해야 더 이상 상처를 받는 일없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용서는 인내가 아닙니다. 당신이 받은 상처를 참고 인내하는 것이 용서가 아닙니다. 용서하기 위해서는 먼저 더 이상의 상처를 받아들이거나 참지 않을 것임을 분명해해야 합니다. 용서는 남에게 상처 주는 행동을 눈감아 주거나 무시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용서하기 전에 먼저 상처 준 그 사람에게 그가 저지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분명히 알려주십시오. 당신이 용서를 했다 해도 그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단순히 몸짓이나 말로 “너를 용서한다”고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당신의 의지에서 나온 행동인 용서는 기꺼이 행해져야 하며 또한 용서의 대가로 무엇을 바라서도 안 됩니다. 용서 받은 사람이 그럴 만한 자격이 있어서나, 자신의 노력으로 용서를 받아낼 수 있었기 때문에 용서 받은 것은 아닙니다. 용서는 용서하는 사람과 용서받는 사람 모두에게 주어지는 순수한 선물입니다.

용서는 중요한 일입니다. 삶을 바꾸어 놓기 때문입니다. 용서를 통해서 당신은 고통 속에 갇혀 있던 과거에서 벗어나 상처 받은 사실과 상처 준 사람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 현재로 돌아오게 됩니다. 스스로 얽어 매는 반응과 편견과 억측의 사슬에서 풀려나 현재에 열려져 있는 자신에게로 돌아옵니다.

 

당신을 어두운 과거에

얽매이게 하는 기억에서 벗어나십시오.

당신을 슬픔과 죄책감과

수치심을 가득 채우는

과거에 대한 생각을 버리십시오.

 

용서를 함으로써 당신은 당신에게 저당 잡힌 사람의 영혼의 일부를 되돌려주게 됩니다. 용서할 때 당신은 또한 자신의 영혼을 되찾게 됩니다.

당신이 겪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고통을 겪고 비틀거리며 현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때에 기억이 되 살아나 당신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 시절에 당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얼굴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당신이 살아온 환경과 상황이 어린 시절에 누려야 할 기쁨을 앗아가 버렸습니다. 무시당하고 학대 받은 그 아이가 너무 빨리 자라버렸습니다. 감내해야 할 책임과 거야 할 불이 너무 많았습니다. 당신은 너무 빨리 어른으로서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부당하고 슬픈 일입니까! 모두들 당신이 완벽하게 행동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는커녕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당신은 어른이 될 것을 강요 받았습니다. 때로는 고통과 분노가 너무 커서 아예 그런 감정에서 초탈한 듯해야 했습니다. 당신은 다른 감정들도 외면했습니다.

그 상처 받은 아이는 어디로 갔습니까? 당신은 단지 자신을 보호하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을 뿐입니다. 이제 그 아이는 긴장과 통제의 벽 뒤에 숨어 있습니다. 강박관념의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어른인 당신은 길을 잃었던 그 아이를 찾아 데리고 올 수 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그 아이가 제대로 자라게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그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돌보며 어른이 된 당신의 생활 속에서 적당한 자리를 찾아줄 수 있습니다.

당신 마음 안에 있는 상처 받은 아이를 찾아 기쁘게 맞아들이십시오. 그 아이는 당신의 삶에 기쁨과 활력, 빛과 모험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내면의 아이는 약함을 무릅쓰고 사랑하게 해줍니다.

당신은 어렸을 때 부모에게서 거절당한 경험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느낌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커다란 상처를 남겼을지도 모릅니다. 의도적이었든 아니든 부모는 자녀에게 상처를 주며 자녀의 자기 사랑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언제나 진실합니다. 당신은 하느님께로부터 거절당했다는 느낌을 결코 받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당신이 스스로 부모가 되십시오. 모든 위험에 대항하여 자신을 보호하십시오. 단호하지만 부드럽게 자신을 이끌어 주십시오. 힘든 날들을 용감하게 견뎌낼 수 있다고 믿으십시오. 스스로 용기를 내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십시오. 매 순간 하느님 가까이 머무르십시오. 자신을 보살피고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며 아무 조건 없이 받아들이십시오.

당신이 선택한 사랑은 삶을 방해하던 모든 것을 씻어 흘려 보낼 것입니다. 과거의 고통을 기억하겠지만 그것은 단지 기억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 이상 과거의 기억이 현재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을 지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기 사랑은 당신을 과거에 묶어놓았던 사실을 끊어버리고 자유롭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인생에는 시작과 끝 그리고 죽음과 부활이 있습니다. 당신은 이미 끝나버린 것을 받아들여 새로운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새 목표를 세우십시오. 끝맺음과 목표는 서로 의존합니다.

 

‘그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나는 이렇지 않을 텐데…’라는 식의 생각을 버리고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러면 환상 속에서보다 더 큰 평화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고통을 피하기 위해 현실에서 도망하려고 하다 보면 더 큰 고통을 맛보게 됩니다. 그런 행동은 결국 자신을 단절시켜 지옥을 맛보게 합니다.

세상이 주긴 하지만 우리를 해방시켜 부지 못하는 안전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 죽음을 경험하게 되면 참된 평온이 자신의 영혼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당신은 너무 오랫동안 자신이 해온 역할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았기에 이런 역할을 버리기가 힘이 들것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경험하고 나면 자유로워져 가능한 자신의 모습을 이루며 삶에서 새로운 역할과 모험을 갖게 됩니다.

 

당신이 자신과 남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에만 골몰한다면 미래를 골방에 가두오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기대는 평화를 가져다 주는 인내심과 관용 그리고 활력을 죽일 수 있습니다. 당신에게는 채우지 못한 소망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음의 평화는 자신의 부족함과 실패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가 그렇지 못한가에 달려 있습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기대를 다시 한번 살펴보십시오. 자신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요구하는 바가 현실적인가요? 무엇에 토대를 둔 기대입니까? 이런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평화로이 사는 데 필요한 중심을 잃고 있지는 않습니까? 당신 자신이 이런 요구를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표정을 통한 것입니까?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거는 기대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여기에 당신 스스로 더 짐을 지울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당신 어깨에 놓인 기대의 짐을 천천히 그리고 진지하게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어떤 것이 스스로 지운 기대이고 어떤 것이 다른 사람들이 부과한 기대인가를 구별하십시오.

비현실적인 기대는 버리십시오. 계속해서 무리한 것을 요구하지 말고, 살면서 실현시킬 수 있는 기대만을 가지십시오. 현실 감각을 갖고 일하며 불만족에서 오는 긴장을 놓아버리십시오.

당신이 자신을 조건 없이 사랑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그들의 기대를 받아들여 충족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라도 조건이 딸린 사람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지금이야말로 버려야 할 기대와 충족시켜야 할 기대를 구별할 때입니다. 이 기대가 당신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하게 해줄 것인가, 아니면 건강한 삶을 방해할 것인가에 선택의 기준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이루지 못한 꿈과 기대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십니다. 당신이 새로운 꿈을 꾸고 새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통제하려는 마음을 버리십시오. 모든 것을 하느님과 사랑과 은총에 맡기십시오. 당신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삶을 조종하고 통제하는데 집착하고 있다면 당신은 세상을 지배하려 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기도 중에도 당신의 바람을 들어 주시도록 하느님을 조종하려 들 것입니다. 자신이 상처 받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서는 통제력이 필요하다고 느끼기에 이를 포기하려 들지 않을 것입니다.

통제력은 가혹하고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 대한 당신의 유일한 방어책이었습니다. 당신은 더 큰 통제력을 갖게 될수록 더 안전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당신은 삶의 단맛, 쓴맛을 겪어낼 능력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통제하려 들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고통과 불안을 인정하거나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삶을 통제하는 한 방법은 생활의 세세한 부분까지 계획하고 그대로 실천하려는 경직된 태도를 취하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를 취한다면 당신은 융통성과 삶의 활기를 모두 잃게 됩니다. 당신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예측하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행동을 규제하려 듭니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경우 자신의 나약한 모습이 남들에게 드러날 것을 두려워하여 감정을 통제하고 억압하려고 듭니다.

문제는 이렇게 억압받은 감정이 언제까지나 억눌러진 채로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억압된 감정은 파괴적으로 표면에 드러나게 됩니다.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몸이 아프거나, 어느 순간 감정이 폭발하여 정말로 통제력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이 처함 모든 상황을 통제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통제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 당신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상황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때문에 생겨나는 것입니다. 상황을 통제하려는 시도는 더 큰 스트레스를 부릅니다. 당신이 통제하려는 것은 자신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고 믿고 있는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통제하려 하기 전에 먼지 그들을 통제하려고 합니다. 자신의 삶을 통제함으로써 안전을 유지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삶을 통제하는 것이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웁니다. 그러나 그렇게 통제하다 보면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보다는 상처를 입히고 말 것입니다.

당신이 통제권을 쥐려고 할수록 삶은 점점 통제력을 잃게 됩니다. 반대로 삶의 통제권을 하느님께 맡길수록 당신의 삶은 더 안정되어 갑니다. 통제권을 포기하는 것이 곧 수동적이거나 숙명적인 것이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통제권을 포기하고 하느님께 맡기는 것은 하느님께서 당신이 슬기롭게 살아나가는 데 필요한 신체적 정서적 그리고 영적 도구를 주셨다는 사실을 신뢰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느님께 통제권을 맡기면 능력을 다해 삶의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것을 가로막던 긴장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을 자신이 원하든 대로 하려고 밀고 당시는 행동을 중단하면 당신은 세상을 하느님의 섭리에 비추어 바라보게 됩니다.

당신이 하느님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데 힘쓴다면, 삶을 통제하려는 욕구와 완벽해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긴장을 풀고 아이처럼 즐기며 상처 받지 않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세상을 영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근심 걱정에서 벗어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경험하면 효과적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죄책감과 수치심에서 벗어나 희망을 가지며 튼튼한 토대 위에 새 삶을 이루게 됩니다.

 

 

 

5 자신에 대해 책임감을 지니십시오

 

당신은 마음에 심은 것을 가슴으로 거두게 됩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자고 있을 때라도 적이 숨어 들어와 파멸의 씨앗을 뿌려놓지 않도록 마음의 문을 굳건하게 지킬 책임이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모든 것에 깨어있는 것은 하느님과 당신 자신에 대한 의무입니다. 때로 당신의 생각이 당신을 잘못된 곳으로 이끌어 수렁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일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즐겨 하는 생각과 상상이 당신으로 하여금 현실에 눈멀게 할 수도 있습니다.

강박관념이나 부정적인 생각이 마음의 평화를 깨뜨려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용서하지 못한 과거의 일에 대한 기억이 당신을 따라 다니면서 과거의 기억 속에 갇혀 있게 만들기도 합니다. 마음을 다잡지 않는다면 마음은 곧 정체되어 지루함을 느끼다가 결국에는 외부에서 즐거움을 찾으려고 합니다.

당신의 마음은 무엇을 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균형 잡힌 양분을 마음에 공급하며 지적 자극을 받으십시오. 힘들고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여 고민하며, 비슷한 지성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도록 하십시오.

항상 무언가를 배우도록 하십시오. 세상에는 의문을 제기하며 발견하고 배워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문하 대가들과 함께 머물면서 그들의 살아 잇는 결실을 맛보고, 실제 경험이나 가상 체험에서 나온 교훈을 배우도록 하십시오.

당신의 지성이 이성에 뿌리를 두면서 논리와 현실의 확실성에 얽매이지 않는 삶의 위대한 삶의 위대한 신비를 깊이도록 격려해 주십시오. 또 하늘 높이 날아올라 초자연적 세계를 탐험하십시오.

생명의 빵을 먹으십시오. 현자들의 거룩한 글과 알려지지 않은 신비주의자들의 소박한 산문을 읽으십시오. 영성 서적을 천천히 읽으면서 당신에게 다가오는 내용을 관상하십시오. 이것은 특별한 기도입니다.

당신의 모든 생각과 숙고를 하느님의 사랑이라는 목적에 맞추십시오. 당신의 마음을 하느님의 마음으로 바꿔 하느님께서 계속 창조하시도록 하십시오. 당신의 마음을 도구로 내어드려 하느님께서 당신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게 하십시오. 당신의 마음이 하느님의 마음이 되게 하십시오.

어렸을 때는 삶이 감당하기 힘든 것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자신의 감정을 묻어버리고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것이 삶의 방식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말로 감정을 가둬놓고 있던 단단한 얼음벽을 녹여버릴 때입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이름을 지어 표현해도 괜찮습니다. 표현하지 않는 데서 오는 긴장감에서 벗어나십시오.

감정을 당신의 일부로, 중요한 부분으로 받아들이십시오. 예전의 당신은 감정을 무시했습니다. 감정을 아예 느끼지 않거나 혹은 느끼더라도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은 통합적인 자신을 위하여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감정을 존중하고 기쁘게 받아들이십시오. 자신을 조건 없이 사랑하게 되면 자신이 느끼는 모든 감정을 합당하고 유익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분노와 슬픔, 상처와 근심, 두려움과 혼란, 죄책감, 만족감과 자부심, 의기양양한 마음과 기쁨, 그 밖의 모든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십시오.

당신의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감정은 당신이 겉으로 부인하고 있을 때라도 마음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줍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따라 당신이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그 느낌을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십시오. 그리고 적절한 방식으로 그 감정을 보살피도록 하십시오.

당신이 하느님의 사랑으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면, 자신의 몸 또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신체의 일부를 다소 바꿀 수는 있겠지만 절대로 바꿀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사랑하십시오. 당신의 몸은 당신이 살고 또 하느님께서 머무시며 세상으로 퍼져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를 돌보고 먹이듯이 당시의 몸을 돌보십시오. 당신의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을 살피십시오. 그 모든 것은 당신의 일부가 됩니다.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잔치에 나아가 당신 앞에 놓인 성찬을 즐기십시오.

몸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힘을 기르십시오. 건강에 해가 되는 음식이나 음료는 삼가하십시오. 몸에 해롭거나 중독성이 있는 무엇이라도 몸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십시오. 당신은 파수꾼과 같습니다. 항상 깨어있으면서 적이 문을 드나들지 못하도록 하십시오.

 

무엇보다도 사랑을 청하십시오.

사랑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힘이요 피이며 젖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였을 때부터 당신은 안전한 보금자리를 필요로 했습니다. 지금도 당신에게는 추위와 더위 그리고 비바람을 막아줄 안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당신의 몸과 영혼의 편히 쉴 곳을 마련하십시오. 당신의 몸과 영혼은 하느님의 보물입니다.

잠시라도 휴식하십시오.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피곤이 쌓은 벽이 창조 활동을 가로막고 있다면 그 피로감을 먼저 풀으십시오. 몸과 마음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십시오. 정서의 불꽃을 지피며 영혼의 활기를 되찾으십시오.

매일 밤 휴식을 취하여 아침이 오면 하느님과 함께 창조사업에 나서십시오. 하느님의 사랑이 당신 안에 들어와 생명의 힘으로 당신을 채운다면, 더 이상 피곤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눈을 감고 하루의 긴장을 푸십시오. 마음을 몸에 집중하고 모든 근육을 풀어놓으십시오. 그리고 잠자리에 드십시오. 자유롭게 숨을 깊이 들이마시십시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휴식을 취하여 마음의 활기를 되찾을 시간을 주십니다.  천상의 활기찬 힘으로 나와 이웃을 사랑할 힘을 또한 주십니다.

몸의 신비와 그 경이로운 기쁨을 늘 의식하십시오. 몸의 각 부분이 지닌 기능을 존중하고 몸이 요구하는 균형을 추구하십시오.

당신은 육신을 가진 인간입니다. 이 세상 안에 현존하는 당신의 몸을 느껴보십시오. 육체는 덧없지만 지금 이 순간은 참됩니다. 모든 세포와 벼와 기관은 창조주 하느님이 선물입니다. 하느님의 크신 사랑으로 당신이 태어났습니다.

 

당신의 몸은 이 세상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드러냅니다. 손발과 신체의 모든 기관을 소중히 다루고 살을 감싸며 하느님의 걸작품을 존중하십시오. 하느님의 자녀됨을 소중하게 여기십시오. 내면의 영혼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내면의 영혼은 당신을 보다 깊은 곳으로 초대하여 언제나 하느님의 현존 안에 살게 해줍니다.

당신의 영혼에 대해 책임감을 지니십시오. 언제나 본향을 향하도록 하십시오. 난관에 부딪치거나 혼란스러운 일이 닥쳐도 자신을 잃거나 흔들리지 마십시오. 당신의 영혼은 하느님의 왕국이므로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태초부터 하느님께서 당신을 위해 정해놓으신 당신의 자리를 청하십시오. 젖먹이 아기가 엄마에게 느끼는 것과 같은 친밀감을 하느님께 청하십시오. 어둠이 당신을 덮칠 때라도 빛 가운데 견뎌내는 믿음을 구하십시오.

그 어느 것에서도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희망할 수 있도록 청하십시오. 무엇보다도 사랑을 구하십시오. 사랑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힘이요 피이며 젖입니다. 기도 중에 이 모든 것을 청하십시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보물을 찾으십시오. 하느님을 찾으십시오. 만나는 모든 사람 안에서 하느님의 얼굴을 발견하십시오. 단순해 보이는 나뭇잎 하나에 드러난 하느님의 오묘한 신비를 이해하도록 하십시오. 작은 벌새에게서 크신 하느님을 만나십시오.

아기의 반작이는 눈과 환한 웃음에서 하느님의 기쁨을, 친구의 부드러운 손길에서 크신 하느님의 사랑을, 그리고 사랑이신 성령께서 당신과 함께하심을 느껴보십시오. 이 모든 것을 기도 중에 찾으십시오.

마음 가장 깊은 곳에 사는 자아를 만나기 위해 문을 두드리십시오. 하느님께서 그곳에 계십니다. 문을 두드려 그 성스러운 곳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당신의 바람을 알리십시오.

기꺼이 거룩한 자아의 문에 다다르고자 함을 알리십시오. 하느님의 잔치에 초대받아 그분께서 당신을 위해 준비하신 성찬을 즐길 수 있도록 문을 두드리십시오. 기도를 통해 얻은 힘으로 문을 두드리십시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보물을 찾으십시오.

하느님을 찾으십시오.

만나는 모든 사람 안에서

하느님의 얼굴을 발견하십시오.

 

 

6 당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십시오

 

당신의 존재는 어떤 목적을 지닙니다. 당신이 어떤 목표를 갖고 그곳을 향해 나아가지 않는다면, 곧 허둥거려 길을 잃고 혼자가 되며 결국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행복이나 평화, 혹은 즐거움을 추구한다면 때때로 혼란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결국 당신은 행복과 평화와 즐거움은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때 얻을 수 있는 결과이지 미리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의미를 추구하는 길이 곧 목표입니다. 다소 역설적이긴 하지만 목적 자체를 위해 목적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무언가 혹은 누군가가 당신의 삶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때 목적이 생기고 일상 생활에 그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삶을 죽음으로 이끄는 집착과는 다릅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사람이든 대의명분이든 아니면 당신의 창조 욕구이든 간에 당신이 사랑하는 그 무엇을 위해 자신을 넘어서는 사랑입니다. 목적과 성취는 삶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 의미는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에 빠져 길을 잃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의미는 자신이 지닌 존재의 한계를 발견하는 것에 달려 있으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한계를 넘어서 보다 충만한 존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인생의 보편적 의미보다 당신만의 고유한 의미, 당신의 상태와 개성과 상황 그리고 가능성에 대한 믿음에서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가능성을 믿으면 최악의 상황에서도 의미를 발견할 힘을 얻게 됩니다. 병들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그 밖에 다른 위기를 만났을 때 그 의미를 찾아내는 능력이 당신에게 있습니다.

당신은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에, 고통을 겪거나 희생하는 것에, 꾸준히 나아가며 살아가는 것에, 그리고 심지어 죽는 것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의미는 거의 모든 것을 견디고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의미가 없으면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삶의 의미는 기대를 벗어나 성장하게 해줍니다.

당신이 지닌 인생의 의미는 삶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 그 모든 것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당신은 일하고 창조하며 사랑하는 가운데 당신이 지닌 의미를 드러냅니다. 대개는 변화와 상실과 고통과 같은, 삶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만났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인생에 부여하는 의미가 드러납니다.

생명의 정원에서 피어난 한 송이 꽃처럼 당신은 인성이라는 흙에 뿌리를 내리고, 목적을 향해 자라나 자신에게 주어진 의미를 꽃피우게 됩니다. 진정한 행복은 마음이나 몸이 아닌 영혼의 행복을 말합니다. 참된 행복은 자신을 넘어서 사랑하며, 그 사랑을 실현하기 위하여 온 정성을 다할 때 주어집니다. 행복은 그 행복 주변이나 아래, 혹은 위가 아니라 바로 그 안에서 비롯됩니다.

 

살면서 당신이 어떤 일을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존재에 얼마나 진실한가 하는 점입니다. 자신의 고유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이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당신 인생의 목적입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 행복은 하늘을 나는 나비와 같습니다. 다른

다른 누군가가 아닌 당신 자시으로 살아갈 용기를 지니고 있다면 행복은 당신의 어깨에 사뿐히 내려앉을 것입니다.

자신을 잊어버리십시오. 자신에게만 열중하는 것은 당신의 본 모습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기보다 큰 뜻을 위해 헌신하십시오. 자신에게 열중하다 보면 곧 시들어 죽게 됩니다. 반면에 자신을 넘어서 자신보다 더 큰 목적을 위해 노력하는 삶은 당신을 채워 완성시켜 줄 것입니다.

방향과 목적과 초점이 있는 삶은 당신으로 하여금 완수해야 할 사명감을 지니게 합니다. 이런 성실한 생활을 통해 당신은 삶 가운데서 하느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삶의 목적은 바로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게 하는 새로운 발견입니다. 삶이 가져다 주는 선물에서, 즉 충만한 살 가운데서 즐거움을 찾으십시오.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당신 자신 안에서 즐거움을 찾으십시오.

 

방향과 목적과 초점이 있는 삶은

당신으로 하여금 완수해야 할

사명감을 지니게 합니다

 

사랑을 느끼지 못할 때 우리는 걱정하고 불안해하며, 소유욕이 강해져 외로움과 두려움을 느끼며 낙담하고 우울해합니다.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과 자신에 대하 자기 사랑을 지닐 때 우리는 열정을 되찾게 됩니다. 열정은 ‘하느님과 함께함’을 뜻합니다. 하느님을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가족이나 단체, 모임 혹은 다름 사람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어 합니다. 이런 욕구는 대단히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문제는 당신이 살아오면서 이런 욕구를 적절하게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제 당신은 사랑을 통해 어딘가에 속하려고 노력하지만 이것은 억지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시간을 내어 체험하고 사랑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어떤 단체에 소속되기 전에 당신은 먼저 하느님과 자기 자신에게 소속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을 평온히 살아가십시오. 물론 좌절과 실의에 빠지게 될 때도 있을 것입니다. 사는 것이 다 그렇고 또한 이 세상이 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 안에 당신의 자리를 만드십시오. 주변 환경에 적응하면서 지상에서는 힘을, 천국에서는 희망을 발견하십시오.

창조의 영이 당신의 고유한 모습을 통해 흘러나오게 하십시오. 재능을 발휘하십시오. 무엇보다도 당신과 하느님이 함께 창조한 것을 내어놓도록 하십시오.

당신의 영혼은 인생이라는 모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영혼은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자라나고 싶어합니다. 영혼이 이런 모험을 할 수 있도록 자유를 주고 북돋워 주십시오. 하느님과 자기 자신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한 삶은 흥미진진하고 도전적인 모험입니다.

 

당신은 실패를 두려워합니다. 실패를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거부당하여 그들의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될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되고, 이렇게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음으로써 다시 실패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조건 없이 사랑하시듯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당신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에 따라 사랑의 크기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이 늘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시며 당신도 자신을 기꺼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실패에 대한 위험을 무릅쓰십시오. 하느님과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의 힘은 위험과 두려움을 넘어 충만하게 살고 행동하려는 용기에서 나옵니다.

하느님과 자신에 대한 사랑은 삶의 난관에 맞설 용기를 줍니다. 하느님을 삶의 가운데 모시고 하느님의 은총에 마음을 연 당신은 큰 용기와 힘을 얻어 정신, 감정, 신체 그리고 영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당신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살면서 당신이 어떤 일을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존재가

얼마나 진실한가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고유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이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당신 인생의 목적입니다.

 

 

7 주어진 삶에 충실 하십시오

 

이중성은 우리를 속박합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가능한 한 많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려고 정신적이고 신체적인 힘을 분산시키다 결국 시간과 힘과 주의력을 약화시켜 모든 것을 잃고 마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한 번에 한 가지 이상의 일을 생각하다 보면, 곧 지치고 압도되어 혼란스러워질 것입니다. 여기로 갈까 저기로 갈까 고민하다 보면 어디로도 발을 옮기지 못하게 됩니다. 한 가지 이상의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려 하다 보면 흔히 아무 일도 못하게 됩니다.

당신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마침내는 어느 것도 제대로 끝내지 못합니다. 당신의 자부심은 자신이 모든 일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자신의 참된 능력과 한계를 분명히 알고 있을 때 당신은 한 가지 일에 몰두하여 어느 것이라도 성취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하느님께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면 마음에 갈등이 사라지고 평화가 찾아 들며, 세상일에 얽매이던 삶에서 자유로워집니다. 하느님 안에서 편히 쉬십시오. 오로지 하느님만 생각하십시오. 온 존재를 다해 하느님을 사랑하십시오.

눈에 보이는 것만 보지 말고 작은 부분에서도 전체를 바라보십시오. 당신의 인식세계를 제한하는 기존 지식을 버리고 당신 앞에 펼쳐진 새로운 비전을 받아들이십시오.

이 세상의 것에 길들여진 당신은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재빨리 훑어보고 아름답거나 흥미로운 것만을 주목하며 그 이외의 것은 무시해 버립니다. 마음을 억누르며 통제하려던 생각을 버리고 무엇이든지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십시오.

 

당신의 눈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마음에 전달하는 거울이 되게 하십시오. 받은 선물을 분류하거나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십시오. 표면적 의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당신의 인식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경험이 되게 하십시오.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주목하려는 마음을 버릴수록 집중력은 더 커집니다.

스스로 세상 속으로 걸어 들어가십시오. 세상 사람들과 일이 어떠하기를 바라기보다 있는 그대로 존중하십시오. 당신은 우주의 중심이 아닙니다. 자신에서 벗어나 세상이 당신 마음속으로 들어오게 하십시오. 이렇게 할 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바위는 더 이상 바위가 아니라 그 모양과 성분이 독특하고 다양한 아름다운 보석이 됩니다. 이 보석 하나하나에는 나름대로의 역사가 깃들여 있습니다. 나무는 그냥 나무가 아닙니다. 부러지고 다치고 다시 태어나는 역사를 가진 생명 그 자체입니다.

당신이 듣고자 만 한다면 사막이 부르는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시끄러운 소음은 이 노래 소리를 들을 수 없게 합니다. 이런 소음은 세상이 아니라 바로 당신의 머리에서 나옵니다. 이런 소음을 잠재우고 하느님께서 피조물을 통해 당신에게 들려주는 부드러운 노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바람이 머물 곳을 찾아 헤매는 소리를 들으십시오. 따사로운 햇살을 느끼고 비 온 뒤 사막에서 풍기는 냄새를 맡으십시오. 인생이라는 달콤 쌉쌀한 포주주의 맛을 음미 하십시오.

생명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 소리는 당신 본성의 비밀을 속삭이고 당신이 진리에 어떻게 순응해야 하는가를 알려줍니다. 고통으로 부서지고 긴장으로 뒤틀린 당시의 몸이 간청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당신의 몸은 질병으로 상처를 입고 돌보지 않는 사이에 고장 나 버렸습니다. 휴식을 바라는 당신의 몸은 과로와 형편 없는 일에 지쳐 부드러운 치유의 손길을 원합니다.

제발 혹사시키지 말고 부드럽게 보살피며 사랑스러운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몸의 외침을 들어보십시오. 마음이 속삭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우왕좌왕하는 생각과 터무니없는 공상에서 자유로울 때만이 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축적된 모든 경험과 지식에서 비롯된 소리를 들으십시오. 이 소리는 당신이 사막을 거치도록 도와주고, 당신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며,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이 소리는 삶의 매 순간 당신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이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 동안 축적된 모든 경험과

지식에서 비롯된 소리를 들으십시오.

이 소리는 당신이 사막을 거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당신이 이 세상에 남기는 선물은 바로 이 마음에서 나옵니다. 마음은 당신이 창조력을 발휘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마음이 제기하는 의문을 풀어가다 보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결실을 얻게 됩니다.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마음은 당신에게 고음의 경쾌한 음악에서 낮고 음울한 음악에 이르기까지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거칠고 폭발적인 음악을 들여줍니다. 그 멜로디는 때로는 슬프지만 천국의 기쁨을 다고 있습니다.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는 감정을 표현해 줍니다. 그 노래 가사는 당신이 세상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 가사와 멜로디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당신의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십시오. 그 노래를 비판하려 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십시오.

영혼의 침묵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당신은 조건 없는 받아들임과 따뜻하게 보살피는 사랑 속에서 편히 쉴 수 있습니다. 지식에 대한 열망이 스러져 믿음이 주는 편안함을 맛보며 분열된 감정이 하나 되어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영혼의 침묵은 몸과 지성과 마음의 세계를 하나로 묶어 하느님을 닮도록 이끌어 줍니다. 당신은 통합된 인간으로 들어올려집니다.

영혼의 침묵 가운데 당신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소리는 물론 하느님의 부드럽고 작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하루의 고된 일과 세상일의 시끄러운 소리와 이루지 못한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십시오. 의무와 책임과 역할의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당신에게 획일성과 순종을 강요하는 사람들에게서 벗어나십시오. 당시에게 요구하고 명령을 내리는 사람들에게서 떠나십시오. 당신의 실제 모습과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모습 사이에서 비롯되는 혼란에서 벗어나십시오.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과 이별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십시오.

그리고 당신이 실제 자신의 모습이 될 수 있는 아늑하고 따뜻한 혼자만의 공간으로 들어가십시오. 평화와 고요가 깃든 이곳에서 당신은 혼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라도 당신은 완전히 혼자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항상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아늑한 곳에서 당신은 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끼며 모든 가식의 옷을 벗고 진실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 고요히 머무르게 됩니다.

한적한 이곳에 한동안 머물며 편히 쉬십시오. 약해진 몸에 휴식을 주고 마음의 긴장을 푸십시오. 이곳에 깃든 고요함이 당신이 받은 상처를 어루만져 치유하게 하십시오.

세상의 모든 일에서 벗어나 이곳에 머물며 쉬십시오. 시간은 당신의 발걸음을 얽매이게 하지 않습니다. 용기를 내어 잠시 머물러 살며시 현재에 머무르십시오. 이곳에는 회한도 기대도 없습니다. 조건 없는 사랑만이 있을 뿐입니다.

 

 

 

8 자신을 넘어선 사랑을 하십시오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태도는 자기 사랑이 아입니다. 오히려 자기 사랑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토대가 됩니다.

자기 사랑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자신을 무시하거나 혹사시키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을 넘어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욕구를 보살펴 주라고 요구합니다. 자시 사랑은 다른 사람의 삶을 통제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고통에 동정심을 느끼며 함께하는 용기를 내라고 격려해 줍니다.

자기 사랑느 당신이 아무런 대가 없이 끊임없이 자신을 내어놓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뿐 아니라 모든 재능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은 자신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사랑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받고 싶은 것을 먼저 그들에게 베풀게 하는 내면의 힘입니다.

사랑 안에서 당신은 당신과 함께 놀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인내심을 갖게 해줍니다. 사랑 안에서 당신은 엉망인 하루를 보냈다고 투덜대는 친구를 위로할 수 있습니다.  사랑 안에서 당신은 낯선 이를, 더 나아가 적까지도 존중하며 친절을 베풀 수 있습니다.

사랑은 당신이 다른 이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고 그들에게 성실하고 사려 깊고 민감하며 공손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시간을 내어 그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합니다. 사랑 안에서 당신은 너그러워지고 용서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격려하며,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게 됩니다. 사랑 안에서 당신은 자유와 배려와 신뢰와 이해를 베풀 수 있습니다.

 

 

당신과 하느님의 사랑은

당신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랑은 당신 마음에서 솟아나

세상으로 흘러 들어가

하느님께서 뜻하신 바를

이루어 냅니다.

 

 

사랑에서 오는 최고의 선물은 당신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시고 또 당신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 때 당신은 용기를 내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게 됩니다. 지고 지순한 사랑은 당신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 내어 보입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기꺼이 거부당하고 상처 받고 상실을 겪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자신의 행복처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당신이 그 대가로 사랑 받지 못할 수도 있음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당신은 무엇보다도 그 사람의 영적 선을 위해 기꺼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모든 것을 이용해서 그 기도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당신과 하느님의 사랑은 당신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랑은 당신 마음에서 솟아나 세상으로 흘러 들어가 하느님께서 뜻하신 바를 이루어 냅니다. 자기 자신과 하느님을 사랑하듯 축복 어린 사랑으로 세상의 모든 피조물과 한나 되어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제 당신은 어떻게 사랑하고 또 어떻게 사랑 받아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바로 당신이 사랑인 까닭입니다.

 

 

 

지은이

애리조나 Tucson에 사는 카운슬러 교육자, 1984년부터 개인 부부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과 치료요법을 하고 있다. 신문방송학과 상담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Heart Peace, Rising from the Ashes, Sabbath Moments 등 영성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네 자녀와 세 손주가 있다.

 

옮긴이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 동시통역대학원영어과를 졸업했다. 역서에 <잔의 첫사랑>, <나만의 행복찾기>,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안심하고 가거라>, <활기차고 자신감 있는 여성>, <나의 황혼, 그 축복받은 삶을 위하여> 가 있다.

 

 

 

 


Disclaimer: 여기에 실린 글은 copyright가 된 책, 기사를 ‘발췌, 전재’를 한 것입니다. 모두 한 개인이 manual typing을 한 것이고, 의도는 절대로 저작권 침해가 아닌, fair use의 정신을 100% 살린 것입니다. 의도적으로 ‘시간적인 제한, 독자층의 제한’을 염두에 두었고, 목적은 단 한 가지 입니다. 즉 목적을 가진 소수 group (church study group, bible group, book club) 에게 share가 되었습니다. password protected가 되었는데, 만일 이것이 실패를 하면 가능한 시간 내에 시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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