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0.. see you in history

Year 2010, 이천십 년, 이공일공 년… 밀레니엄, Y2K, 21세기 어쩌구 저쩌구..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그것도 10년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왜 그렇게 사람들은 십진법의 ‘공’자에 집착하는 것일까? 하기야 다른 진법을 썼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거기도 ‘공’자는 꼭 쓸 테니까.. 내년은 무슨 해인가? 족보의 부록에 이것들이 자세히 나와있다. 2011년은 분명히 신묘(辛卯)년으로 나와있다. <묘>는 토끼다. 그러니까 토끼의 해가 되는 것인가? 이것도 잊고 산지가 꽤 된다. 특별하게 알고 살 필요가 없는 이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 그 “고리타분”한 것들을 다시 알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아마도 올해 내가 나의 평창이씨 족보를 찾으려고 시작한 것과 관련이 있다. 올해는 호랑이 해였고, 내년(내일)은 토끼 해.. 이 두 짐승이 주는 극적으로 다른 느낌으로 보아서 내년에는 세상이 조금 부드러운 쪽으로 변화되는 것도 기대를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