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Daily Archives: April 29, 2020

The Longest Verse, Psalm 119

 

새벽에 눈을 뜨니 희미한 빛 뿐, 분명히 7시 훨씬 전인 줄 알았지만 틀렸다. 시계를 보니 7시도 훨씬 넘었다. 더 자세히 밖을 훔쳐보니 흐린 날씨였다. 오늘 이른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벌써 구름이 낀 것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된 ‘1년간 성경통독‘, 기적적으로 나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 야망의 아틀란타 순교자성당, 본당 행사에 기여, 참여를 하고 있는데, 이제는 거의 robot처럼 눈을 비비며 instant ‘stick‘ coffee를 cup에다 부어 넣고, 나의 ‘cocoon‘ desk에 앉아서 성경을 편다.  4개월 동안 완전히 ‘습관화’가 된 것이다. 감사합니다, 이영석 세례자 요한 주임신부님!

오늘로서 구약, 창세기 Genesis의 거의 끝부분에 가까워졌다. 창세기의 climax격인 ‘요셉’의 이야기가 드라마 중의 드라마처럼 매듭을 지어간다. 이 이집트에서의 요셉 이야기는 아무리 보아도 기억 중의 기억을 남기고, 곧 이어 나타날 모세 보다 더욱 더 공부할 요소가 많다.

이어서 총 150편이나 되는 시편 Psalm 중 119편을 읽게 되었다. 매일 1편씩을 읽게 되는 이 시편, 어떤 날은 몇 줄도 안 되는 짧은 것이고 어떤 날은 비교적 긴 것도 있다. 그런데 오늘 것은 암만 보아도 너무한 것이다. 무려 전체 176절, 7 쪽이 훨씬 넘는 것이 아닌가?

한꺼번에 모두 읽는 것을 원칙으로 했기에 기를 쓰며 ‘머리가 띵~’ 해지도록 비슷한 말들이 계속되는 이것을 읽고 나니… 남는 것은 몇 가지 밖에 없다. 모두 하느님의 ‘법’에 관한 용어들이다.  ‘법규’, ‘법령’, ‘계명’, ‘규정’, ‘규범’… 등등…  그러니까, 하느님이 주신 율법 law을 지키라는 것이 골자가 아닐까?

나중에 알고 보니, 역쉬~~~ 이 시편 119편이 성경 전체를 통 털어서 제일 긴 chapter로 아예 꼽혀 있었다. 그것을 오늘 아침에 멋모르고 건들인 것이다. 처음에는 지루하고, 괴롭기까지 했지만 이런 모든 것들을 알고 나니 마음이 개운해지고 ‘성경통독’의 진정한 목적과 의미를 깨닫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 ‘법대로 살자….’, 하지만 사람이 만든 법은 결함과 한계도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자.

 

영어로 번역된 이 법에 관한 용어들과 한글번역을 비교해 보면..

 

law, testimony

규정

precept

법령, 규범

statute

계명

commandment

법규

judgment

 

이 단어, 용어들을 영어성경과 한글번역을 비교해보며 느낀 것은, 언어의 번역, 통역이란 것이 얼마나 어렵고 복잡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 영어본과 한글본을 비교한 것부터가 옳은 방식이 아닐 것이: 영어본의 원전은 히브리어나 그리스, 라틴어 들에서 나온 것들인데 그것이 ‘한자 어원’을 가진 한글로 1:1 맞추는 것은 어떻게 보면 아주 위험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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