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Monthly Archives: August 2020

 

¶  8월 15일, [대한민국]광복절,  [가톨릭] 성모승천 대축일…  하지만 근래에는 나에게 광복절보다 더 중요한 날이 되었다. 이날은 성모 마리아가 지상의 삶이 끝난 후 육신이 하늘[천국]로 부르심을 받은 날로써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의무 대 축일이다. 올해는 [pandemic] 사정상 대성전 참례는 아무래도 조심스러워 online 대축일로 만족해야만 했다. 그래도 이렇게 수동적인 참례라도 큰 걱정 [건강, 경제 등]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다행으로 고맙게 생각해야 할 듯하다.

1950년 교황 비오 12세,  교황의 무류성 [papal infallibility]을 배경으로 교회 교의 敎義의 하나로 다음과 같이 선포하였다. 교회가 이렇게 선포한 것으로 우리들은 안심하고 교회 안에서 성모님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다. 1 매일 거의 습관적으로 하는 묵주기도, 그 중에서 오늘을 맞아 영광의 신비 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로 불러 올리심을 묵상합시다’ 의 의미를 더욱 일깨운다.

We proclaim and define it to be a dogma revealed by God that the immaculate Mother of God, Mary ever virgin, when the course of her earthly life was finished, was taken up body and soul into the glory of heaven.

오늘 live streaming으로 참례한 순교자 성당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참 좋았다. 큰 기대를 안 하면 이렇던가? 우선 이 방문신부님, 콧수염이 안 보이니 훨씬 보기가 좋았다. 미사 강론을 들으며 나는 눈물까지 흘렸다. 성모님의 고난 중의 희망, 코로사 사태를 가는 우리들에게 정말 본받을 귀감 중의 귀감이라는 것, 가슴 속 깊이 그 성모님의 용기가 나를 일깨운다.

 

¶  어젯밤에는 밖에서 무언가 내리는 듯한 느낌으로 잠자리에 들었는데 과연 나가보니 약간의 이슬비가 내린 것이 보인다. 소낙비를 바랐건만 어째 이렇게 가랑비를… 아주 조금… 그래도 땅이 축축한 것은 정말 반갑다. 하늘도 모처럼 구름이 잔뜩 끼어서 비록 기온은 높더라도 시원한 느낌이다. 하루 종일 이런 날씨가 계속되면 얼마나 좋을까?  알고 보니 오늘 기온은 요사이의 그것에 비해서 무려 10도가 떨어진 것이라고 한다. 오늘이 말복 末伏인 것을 감안해서 분명히 최악의 더위는 서서히 우리를 떠날 것이다.

 

¶  S 아오스딩 형제, 참 줄기차고 변함없는 사람, 아침에 카톡 메시지를 보니, 운동하러 Stone Mountain Park에 가니 오늘 무슨 시위가 있다고 문이 닫혔다고 쓰여있었다. 참, 요즈음 들어서 이 친구가 부러울 때가 있다. 자기 하고 싶은 것 주위의 시선에 상관없이 하며 사는 친구…  그래서 요새와 같은 pandemic 하에서는 이 친구가 사는 방식이 나보다 더 심리적으로 건강한 것이 아닐까, 부러운 것이다. 어떻게 그런 삶의 방식을 터득했을까, 이제 어떤 부분은 내가 배우고 싶을 정도다.

 

¶  뜻밖에 집 뒤쪽에 사시는 고국동포 B 선생님 부부가  우리 집 앞문까지 와서 커다란 수박을 주고 가셨다. 물론 처음에는 귀찮아서 door bell 을 무시했는데 또 역~쉬 연숙의 기지와 용기로 큰 실례를 피할 수 있었다.  귀찮은 sales person일 것으로 생각을 했기에 그런 것이지만 가끔 이런 예외도 있긴 하다. 참, 앞 뒷집으로 산지 거의 30+ 년이 가까워 오는 이 인연, 하지만 참 멀게 살아온 야릇한 인연인가? 언제나 나는 이분들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훨씬 가깝게 인생말년을 보낼 수도 있었다는 후회가 남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하며 생각하지만 당장 눈 앞에 안 보이고 잊게 되는 정말 이상한 관계다. 기회가 되면 한 번 술도 같이 하고 식사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오기만 기다린다.

 

  1. 개신교 형제들, 무조건 반발하기 전에 심각한 공부를 조금 더 하고 대화를 하면 어떨지…

 

드디어 8월 첫 화요일이 되었다. 화요일, 화요일, 레지오 화요일… 5개월 이상 잊고 살았던 화요일아침의 성당행 drive.. 하지만 오늘부터는 편하게 집에서 카톡 음성채팅으로 ‘약식 주회합’을 시도했다. 우선 ‘가상 주회합’, 이런 노력이라도 하는 것이 커다란 심리적 도움을 줄 것이라는 사실, 그것이 주안점이다. 활동 내역 보다는 모두 음성으로나마 성모님 군대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서로가 확인하는 데에 큰 의미를 두자. 과연 어떻게 이것이 진행될 것인가.. 사실 나 자신도 궁금하기만 했지만…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다. 우리 자비의 모후, ‘약식’ 주회합, 서로의 음성을 느끼며 실제로 모여서 하는 것에 못지 않은 기쁨으로 무사히 기도를 나누었다. 특히 신 단원 카타리나 자매가 있었고, 안나 자매님이 묵주기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도 반가웠다. 첫 번째가 이 정도로 큰 문제가 없어서 앞으로는 기술적인 문제는 별로 큰 걱정을 안 해도 될 듯하다. 언제까지 이렇게 가는 가가 제일 큰 관심사다. 이제는 화요일에 이런 중요한 스케줄이 잡혀 있어서 조금 생기가 나고 사는 맛도 느끼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성모님.

이제 불현듯 중지 되었던 것, 레지오, 그것이 일단은 정상 쪽으로 굴러가기 시작하였다. 이제는 나으면 나았지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고 일주일 우리의 생활에도 조금 활력소가 가미 되리라 희망한다.

오늘 평화방송의 매일 online 미사, 누구의 탓인가? 양쪽 모두 문제가 있나? 어쩌면 미사를 그렇게 장례미사를 연상하게 하는, 괴로울 정도로 느린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미사해설자는 마치 우리의 폐활량 훈련을 시키는 양 ‘기록적’으로 느리게 느리게,  집전신부님은 그것에 맞추었는지, 아니면 경쟁이라도 하는지 정말 정말 쳐지고 느리고…  정상적이면 25분이면 끝나는 것이 35분이 훨씬… 도대체 미사란 것이 무엇인가? 영어로는 흔히 celebration을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장례식처럼 하는가? 그렇게 엄숙하고, 가라앉는 기분으로 해야 하는 것인가?  매일 매일 각종 모습, 말투, 언동의 집전자를 경계하면서 마음을 졸이지만,  그것을 미리 어떻게 알 수가 있는가? 한마디로 ‘정말 사람들 예의, 배려, 감각이 없다’…

어제 도라빌 순교자 성당의 online 주일미사, 이제는 구면인 방문신부가 집전을 한 것은 큰 뉴스가 아닌데, 나는 미사에 집중해야 될 머리 속에서는 갑자기 무엇인가 다르게 보이는 집전자의 ‘얼굴모습’ 으로 차있었다. 원래 이 신부의 hairstyle에 대한 거북함이 일었는데 이번에는 난데 없이 ‘어울리지 않는’ 콧수염… 허~~ 또 다른 잡념이 머리를 흔든다.  함께 머물고 있는 거주신부의 ‘해괴한’ 영향을 받았나…  콧수염이 잘 어울리면 큰 문제가 아닌데… 암만 보아도 이것은 distraction의 모범 case인 것이 문제다.

 

오월 초부터 성경통독 일정표를 online 주보에서 clip & print 를 하던 것도 벌써 4 개월 째? 1월부터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읽는  아틀란타 순교자 본당의 ‘성경통독’, 이제는 습관적인 것이 되었다. 그래도 생애를 통해서 한번도 읽지 않았던 구약의 구석 구석 부분을 매일 읽는다는 것, 그렇게 싫지도 귀찮지도 않지만 즐겁지도 않다. 그저 덤덤하게, 하루를 시작한다는 의미, 그리고 올해 말이면 그래도 배당된 것을 읽었다는 것, 하지만 누가 아랴? 한 문장, 한 글자에 나의 지치고 굳어진 깊은 속에 그 무엇이 던져질지?

8월 1일, 이제부터는, 몇 개월째 주회합을 못하고 있었던 레지오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야겠다. 너무나 방심, 무심, 무관심하였는지도 모른다, 그 동안… 게을렀고 귀찮고 그런 것이 더 큰 이유였는지도… 다른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형식적으로나마 계속 주회합을 한다고 어제 연숙이 꾸라아 단장과 전화 후에 알려주었다. 조금 미안하고, 창피한 생각이 왜 없었으랴? 어떻게 다시 주회합, 활동 등을 재개하는가 하는 것, 우리에게 알맞은 방법이 나오겠지.

 

지난 주말에 ‘선언’했던 우리의 ‘여름휴가’가 어제로 끝나고 오늘부터는 정규 스케줄을 따른다. 그것이라 봐야 평화방송 매일미사, 매일 저녁 가족기도, 동네산책, 그 정도가 아닐까? 하지만 그것도 대단했던 것처럼 느껴진다. 아주 한결 하루가 쉬었으니까? 아니다, 그것이 아니고 ‘무슨 변화’를 느낀 것 때문일 것이다. 그 정도로 우리의 일상생활은 거의 변화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변화만 추구하며 살 수는 없다.  할 것은, 중요한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해야 한다.

아침 일찍 땀나는 것을 각오하고 앞 뜰의 잔디를 깎았다. 날씨가 덥긴 해도 습기가 조금 가시고 바람이 산들거리고 있어서 일하는 것 자체는 즐거웠고 덜 피로하였다. 무섭게 정글처럼 자란 잡초들을 치우고 보니 집이 조금은 덜 피로해 보인다. 거의 끝 무렵에 결국 string trimmer의 rotor cover가 닳아 떨어졌다. 약간 panic을 했지만 (왜 나는 이렇게 이런 쪼잔한 것에 연연, 걱정을 하는가?) 곧바로 replacement part를 Amazon.com 에서 찾아서 order를 하려 한다.

 

송승환, 한진희, 정윤희, 또 두 명… 와~ 어떻게 이렇게 친숙하게 느껴지고 알고 있었던 2명의 talent의 이름을 잊었단 말인가? 알았다, 한 명! ‘이일웅’! 또 한 명은? ‘미스터 파지’라는 별명은 기억이 나는데…이들은 나의 기억 시대의 후반부 (이일웅+ 제외하고)의 유명인들이다. 나의 시대는 역시 1966년부터 1973년 까지니까… 그 이후는.. 또 기억이 났다! ‘이낙훈’! 이낙훈이다. 이 두 명은 물론 내 시대의 인물들이다. 송승환은 아역 때, 정윤희, 한진희는 기억의 후반의 유명인이다. 이들이 나오는 KBS 문학관 ‘어떤 여름방학’을 본다. 편하게… 편하게… 시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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