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Daily Archives: November 23, 2020

기분 좋은 꿈을 기대하고 잤건만 반대로 새벽 5시 경에 눈이 떠지더니 다시 잠이 들지 않았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일찍 깼는데 더 자려고 했지만 약간 포근한 공기에 힘입어 5시 30분경에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어제 밤에 옮겨놓은 X-10 programmer가 제대로 되는가 궁금했지만 다행히 모은 light들 제대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아진다.

긴 편에 속하는 성경통독의 하루,  오늘은  ‘마카베오 上’을 계속 읽는다. 이 부분들은 거의 역사적인 것들이어서 그렇게 지루하지 않다. 시대도 로마제국과 연결이 되는 비교적 신약쪽에 가까운 때라서 더욱 흥미가 간다. 유다 마카베오… 나로서는 생소한 이름이니, 나는 정말 아직도 멀었다. 이런 것들 다시 더 계속 죽을 때까지 공부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연숙이 부득부득 혼자 Ronan babysitting하러 가겠다고… 나는 못 이기는 척 하고 물러났다. 마음은 사실 반반이다. 가도 좋고, 안 가도 좋고… 하지만 연숙에게 나의 염려되는 마음을 보이고 싶기도 했다. 반은 연극일 수도 있지만 후회는 안 한다.  그 시간 동안 내가 집에서 큰 일을 할 자신도 없음을 알기에 그런 것도 있었는데, 이렇게 되니 오늘은 조금 더 느긋하게 지내고 싶은 꾀가 발동한다. 날씨도 바람이 부는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느낌, ‘추수감사절’ 휴일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느껴 볼까나…

극동방송 인터넷 radio를 켜니, 아니나 다를까…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온다. 나는 이것이 이상하기만 한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크리스마스 문화는 오래 전에 사라졌다고 분명히 들었는데, 아무리 기독교 계열의 방송이지만 어떻게 이렇게 일찍이 이런 곡이 흘러나오는가? 누가 설명해 줄 수는 없을까? 아마도 작년에도 이런 것을 경험했기에 생각에 분명히 무슨 이유가 있을 지도… 아니면 이것은 극동방송만의 선택이었을까? 아~ 나는 정말 고국에서 멀어진 고아처럼 느껴진다.

 

 

오래 만에 갑자기 혼자만의 시간이 쏟아진 듯한 야릇하게 기분이 좋은 월요일 한 낮이 되었다.  분명히 편하게 지내면 한 것이 거의 없다는 느낌으로 또 기분이 쳐질 듯하지만, 오늘은 결정을 했다. 날씨가 싸늘한 것을 핑계로 늘어져보자… 하는 염원이다. 편하게 흥미롭고 유익한 ‘종교, 과학, 학문적’ 책을 필사하는 것, 그것이 나에게는 노년에 들어서 최고의 취미가 되었다. Robert LanzaBiocentrism, 그리고 A.J. Cronin의 저서전적 소설 ‘천사의 선택’ 이 두 권은 이제 속도가 붙었다.  추위로 완전히 손을 놓은, 밖의 일은 언제 다시 시작하나… 이것은 조금 염려스러운 것, 다시 손을 잡으려면 나는 항상 시간이 걸리니까… 하지만 일단 잡으면…

새로니가 ‘입덧’을 심하게 한다는 소식… 참, 우리 집은 엄마를 모두 닮았던 모양이다. 하지만 잘 견디리라고 확신을 한다. 이제부터 엄마의 손길이 더욱 바빠지게 될 것 같구나… 참, 여자는 불쌍하지.. 이런 고생을 하며 인간의 의무를 완수해야 하니.. 하지만 이것도 하느님의 뜻이니까 순순히 순응을 해야겠지. 내년 7월이 예정이라고… 허 그렇게 오래 들 기다리더니 2020, 21년 연이어 두 명의 손주들이.. 참, 세상사는 이렇게 거대한 수레바퀴가 돌듯이 도는구나.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맛보아야 할 것들은 거의 다 나타난 모양… 이제는 우리들이 이 세상을 떠나는 것만 남은 듯하니…

결국은 ‘트럼프 개XX’의 모습이 점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모양인가? 억지를 쓰는 그 패거리들이 하나 둘씩 꺼져버리는 모양이다. 정말 이런 억지를 쓰는 그들의 모습이 어쩌면 그렇게 슬프게 느껴질까? 배웠다는 인간들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해괴할 수가 있을까? 지난 4년을 지내며 나는 이런 ‘추락한 인간상’에 너무나 실망한 나머지, 공포.. 이 공포는 사실 다른 것이 아니라 내가 그들을 모조리 없애고 싶은 상상을 하는 것, 바로 것이 나의 공포였다. 현재까지도… 하지만 하지만 서서히 사라질 희망이 보인다.

그것과 더불어 코로나 백신이 기록적인 speed로 개발이 되어서 코 앞에 보이게 되었다. 우리에게는 큰 영향은 없겠지만 그래도  내년에는 모든 것이 달라지지 않을까? 아이들의 직장도 그렇고.. 우리도 조금은 기를 피게 되고, 성당, 교회 등, 신앙생활을 안심하고 할 수 있고…  한가지 걱정은 Biden 이 교회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것인데… 조금 안심은 그래도 친 교회적 생각을 가진 Republican congress가 있으니 큰 바람막이 역할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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