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Daybook

머릿속이 조금은 맑아진 듯… 나의 착각인가? 아니다, 확실히 나의 머리는 맑고 편안하고 심지어 행복하기도 하다. 어제 하루 동안 무엇을 하였길래… 그래, ‘쓰레기 같은’ 것들이 만분의 일이라도 정리가 되기 시작한 것, 그것이 시작이다. 일단 이런 것들에 시동이 걸리면 거의 ‘무언가’에 끌려 저절로 굴러가는 것이다. 오늘도 어제의 시동의 힘으로 무언가 나에게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무엇을 할까, 머리를 청소할까, 쓰레기 같은 것들, 나의 것이나 세속뉴스에서 오는 것들이나 나는 정리하고, 깨끗이 살고 싶은 것이다.

어제 연숙은 정말 지독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덕분에 장시간 잠을 자며 휴식을 취한 효과가 나오는 듯, 보기에도 나아지고 있음을 본다. 솔직히 나도 마찬가지로, 거의 몸살, 아니 신경통들이 온몸을 쑤시고 있다. 하지만 나는 솔직히 말해서 2년 이상 동안 잠자는 듯한 근육이 반갑다고 시위를 하는 것을 받아들여서 그런지, 즐거운 고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니, 이런 때에 더 몸을 움직이고 싶은 유혹도 있다. 그래서 오늘 여건이 되면 혼자서라도 YMCA에 가볼까 하는 생각도 없지 않은데… 무리할 필요는 없겠지… 연숙이는 물론 오늘 이대 동창회 합창연습을 쉬기로 했다. 그것이 상식적인 판단이겠지…

세속의 소리에서 멀어진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가, 무엇인가 잔잔한 평화가 흘러옴을 느끼니까… 비록 영적 독서를 그 동안 멀리 했지만 오늘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은 책 ‘늙음은 은총’, 읽기에 편한 문체와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 등등이 다시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우면 좋겠다. 또한 근래에 조금은 멀어지고 서먹서먹해지기도 한 Bishop Barron의 모습과 목소리를 다시 접하니 감회가 새롭다. 그래, 나는 그 동안 이런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심취하며 살았는데, 무엇이 나를 멀어지게 했던 것인지? 나도 역시 ‘정치의 독소’로부터 영향을 받았던 것일까? 이제 조금은 놀라며 잠을 깨는 듯한 기분도 든다.

어제 시작된 대청소, 시작은 요란했지만 오늘은 크게 진전이 없었다. 사실은 옷 종류에 손을 대려고 했는데 어지러운 옷들의 모습에 그만 멈추고 말았다. 대신 2층의 lab 에 머물며 round thermostat fan controller를 test해 보았다. 원래는 IoT approach로 거창하게 시작하려고 했지만 우선은 이렇게 low-tech 쪽으로라도 시작을 하기로 했다. 이것이 다른 쪽으로 idea를 줄 것을 희망하면서…

 

오늘은 지난 몇 주일 계속된 가뭄을 해소하려는 듯 잔잔하게 비가 몇 차례 내렸다. 올해 5월은 유난스럽게도 비가 많이 오지를 않아서 은근히 신경이 쓰이긴 했다. 더운 것 보다 화초, 잔디 등이 불쌍해 보이는 것, 나도 은근히 놀란다. 그들이 얼마나 비를 기다릴까… 워낙 비를 좋아했던 것은 순전히 나의 이기적인 감상에서 나온 것이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고 할까… 게다가 연숙이 모기에 뜯기면서 물을 주는 모습도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 조금은 해갈이 되었으리라… 벌써 그들은 파아란 생명의 기운을 내뿜는 듯 보인다.

5월도 거의 마지막 주일로 접어드니.. 참 빠른 것이 세월인가? 그리고 또 다시 Memorial Holiday가… 허~  작은 사위 Luke의 친 할머님이 며칠 전에 타계를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조금 더 이날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우리 ‘엄마’,  어머니의 기일은 이미 23일에 ‘개인 연도’로 보냈지만 역시 나는 불효자의 딱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 뿐이다. 어쩌다 나는 이렇게 되었을까? 왜? 나는 보통 효자가 되지 못했을까? 그렇게 어리석게 살았던 것, 어떻게 어떻게…

 

Living Room.. 의 구석에서 외롭게 홀로 잠을 자고 있는 나의 야마하 기타~~ 오늘은 정말 미안한 심정으로 곱게 조심스럽게 안아서 나의 desk옆으로 가지고 왔다. 다시 소리도 들어보고 생각나는 tune과 chord를 test해 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처음으로 neck을 중심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 미안, 죄송.. 몇 십 년이나 묵은 각종 때들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그것을 그대로 둘 수가 없어서 Qtip 과 alcohol등을 동원해서 깨끗하게 닦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겉 모습도 그렇지만 분명히 오묘한 소리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연숙이 왜 요새는 기타소리가 안 나느냐는 얘기에 이제 조금 반응을 보이고 싶다는 작은 희망의 속삭임을 느낀다.

 

Sleep Earphone.. 이 연숙의 도움으로 Amazon Prime덕에 일찍이 도착했다. 얼마 전에 샀던 sleep machine과 함께 이것이 나의 잠을 자는데 도움을 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order한 것. 과연 효과가 있을까? 제발, 제발…

 

어제의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세속뉴스들 [school shooting, primaries etc] 그리고 이제는 ‘못 참겠다, 꾀꼬리!’ 나의 숨통을 점점 조여오는chaotic surroundings, 쓰레기가 날로 쌓여가는 나의 주변 환경… 아~ 이제는 못 참는다… 엉덩이를 들어올리고 하나 둘씩 정리를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제대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가 없을 정도… 이것은 고육책이다. 무언가 일을 시작하면 자기의 힘으로 저절로 굴러갈 것임을 알기에… 이런 날을 선언한다. 아마도 이틀, 아니면 사흘 동안 계속되지 않을까… 성모님, 도와주세요!

하루 종일 꾸물거리며 구름만 시커멓게 낀 날씨가 오후 늦게 약간의 비가 한차례 뿌렸다. 나쁘지 않다. 특히 갈증으로 고생했던 우리 집의 불쌍한 잔디들에게는 정말 단비가 아니었을까?
일을 시작한다고 심각하게 선언했지만 역시 나는 organic progress에 기대를 건다. 미리 치밀하게 계획적으로 해 보았자 나에겐 큰 효과가 없다. 일단 ‘무조건’ 일을 시작하면 저절로 살아있는 생물처럼 굴러가는 것이다. 그런 지혜를 나는 너무나 늦게 발견한 것, 너무나 억울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우선 나의 등 뒤에서 노려보며 어질러진 electronics stuffs들이 제자리 2층 lab으로 이동되었다. 그것만 없어졌는데 벌써 뒤에서 근질거리던 것들이 시원하게 빠진 착각에 빠진다. 이제 시작이다. 저절로 일은 굴러갈 것이다. 그것에 나는 의지한다. 다음은 분명히 책들에 손을 댈 것이고, 오늘 2층 lab에서 느낀 것, ‘절대로 절대로’ work space에 제대로 된 shelves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은 자신감이 든다. 그곳에 각종 part들만 진열을 해도 완전히 기능성이 향상될 것 아닐까?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의 도움으로 잠깐 밖에 나가서 일단 fence의 한 부분에 wire screen을 설치하였다. 모레 Ozzie가 온다고 하니 그 녀석이 그곳으로  나갈지도 모르기에 일단 그곳만 손을 댄 것이다. 나머지도 오늘 한 것의 경험으로 다 채우면 보기가 좋을 듯…  그런데 정말 backyard에서 해야 할 일들이 꽤 있는데, 나는 왜 그런지 그렇게 그쪽에 신경을 안 쓰고 있으니… 연숙에게 미안하기만 하다. 왜 나는 그럴까… 조금만 노력을 하면 멋진 vegetable garden과 각종 structure들을 설치할 수도 있는데… 이것도 이것도 나는 organic power를 잊고 있었다. 일단 시작을 하면 되는데…

 

모처럼 아침 첫 일을 ‘필사’로 시작한다. 책의 제목은 ‘늙음은 하느님의 은총‘. 아~ 너무나 진부한 제목인가… 했지만 조금 다른 눈으로 보게 되 책으로 결국은 아하~ 오랜만에 keyboard소리와 감촉을 느껴보고 싶었다. 비교적 무게가 가볍게 보인 것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아마 며칠 안에 끝을 보게 되지 않을까?
우선, 이 책, 요시야마 노보루 신부 隨想集 의 저자 이름이 일본말인 것이 호기심이 간다. 왜? 일본과 늙음이라는 두 단어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들이 늙음의 철학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 가며 공부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 Oh, No!  우리가 오늘 vote를 했던 이유는 (공화당) 개XX 졸개들을 떨어지게 하는 것이었는데 불행히도 그 중에 한 놈, Walker는 놓치고 말았다. 아니 어떻게 이곳의 병신들은 그런 놈을 찍을 수가 있단 말인가? 그 XX가 11월 본선거에서 현 상원의원 Warnock과 맞붙는다고? 아찔하다.. 만의 일이라도 그 놈이 되는 날이면? 아~ 상원 구조가 51대 49로? 이러면 악몽이다. 하기야 그 놈은 워낙 이곳에서 알려진 축구선수였기에 이번 primary에서는 쫓아내기 힘든 상대이긴 했다.
그래도 다른 쪽, David Perdue란 놈이 Kemp에게 뒤지고 있는 것이 조금은 위안이 된다. 하지만 그것은 local, governor race가 아닌가? 그래도, 그래도 개XX가 ‘endorse’ 한다던 놈이 떨어지는 것으로 만족은 해야겠지. 나머지 한 놈은 어찌되고 있는지… 그 놈의 상대는 현직이었고 크게 하자가 없는 사람인데, 그가 고전을 하거나 낙선을 하면 정말 실망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우리에게는 다른 보람을 느끼는 날로 기억이 될 것이다. 우리는 노력을 했고 결과를 얻은 것이다. 이제 평생 후회할 것 중에 하나가 사라지는 날이 되었다. 11월에도 기필코 우리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할 준비가 되었다. 두고 보자… DONALD ‘개XX’ 졸개들아!!

 

와~~ 이것이 무신 소린고? 새벽녘 잠결에 오래 전에 들었던 태고太古스런 소리소리소리… 땅으로부터 올라오는 소리, 잔잔하고 아늑하고 아련한… 하지만 이것은 하늘로부터 떨어지는 소리, 태고의 소리다. 아~ 이것이 바로 비, 빗소리였구나! 
너무나 아늑하고 잠결스러워서[이런 표현이 있던가…] 더 꿈을 계속하고 싶었지만 헛수고, 그것보다는 반가운 손님이 온 듯해서 누워있을 수가 있겠는가? 밝으스레한 새벽하늘을 보려고 일어난 시간이 6시 30분, 아하~ 이것은 나의 명목상 기상시간이었구나.  시계처럼 일어나던 아침 기상습관은 최근에 불면증상으로 흐트러진 것, 오늘부터 조금은 만회를 해볼까..
빗방울 떨어지는 모습보다 그 소리를 남기고 싶어서 backyard에서 잠깐 video 를 찍었다. 2010년 경에는 digital camera로 찍어서 남긴 것이 있었는데 지금은 물론 Smartphone이 있으니, 10년 동안 이것도 변했구나. 비디오의 제목은 물론 ‘비가 오도다‘ 아니면 Rainy Day & Monday Morning정도가 될까… 아~ 이제 우리 앞쪽의 잔디들이 조금은 생명수를 받았으니, 모습도 달라질 것이다.  근사한 월요일… 월요일 비가 오는 월요일…

Georgia Primary 가 내일로 다가왔다. 이번에 우리가 Primary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이유는 너무나 자명하고 간단하다. ‘Donald 개XX’ 냄새가 나는 저질인간들을 가급적 앞으로 안 보려는 것이다. 이것보다 간단한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이것 이외에 사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issue들이 산더미처럼 있지만 그것은 다음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그 정도로 나는 상징적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January 6의 치욕을 씻고 싶은 것이다.
나와 연숙의 sample ballot을 같이 똑같이 작성을 하였다. 내일 polling place에 가서 빨리 투표를 하려는 이유도 있지만 이번만은 연숙을 도와주려는 것도 있다. 물론 나와 생각이 같다는 가정하에서… 일단 투표를 하게하고 설명을 해도 늦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primary를 준비, 공부하면서 배운 것들이 몇 가지 있다. Georgia Primary에서는 party affiliation이 거의 상관이 없이 아무 party나 고를 수[crossover voting] 있다는 새로운 사실… 아마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나 말고 또 있었을까? 늦게나마 알게 된 것이 재미있고 흥미롭다.
이번 우리의 choice, 목적은 딱 한가지 ‘개XX’ 쫄개들이 general election에서 떨어질 수 있는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것, 바로 그것이다, 간단하다!

 

오늘은 상당히 많이 내린 비와 더불어 바람까지 불고 기온이 거의 10도 이상이 떨어진 덕분에 모처럼 a/c의 소음에서 벗어난 쾌적한 월요일이었지만 혼자였다면 아마도 낮잠까지 즐길 수 있는 완전한 날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예정이 되어있던 것,  2살짜리 외손자 로난, daycare center가 휴무를 하는 바람에 나라니가 일거리와 로난을 데리고 왔다. 물론 반갑긴 하지만 ‘이제는 점점 힘들어지는’ 손주 보아주는 일’, 즐겁지만 피곤하기도 한 이것, 일이 끝나고 나면 솔직히 어떤 때는 파김치가 된다. 오늘은 혼자서 로난을 stroller에 태우고 동네를 거의 뛰다시피 했는데, 역시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식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 보람과 감사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YMCA workout, 전보다 조금 익숙하게 거의 모든 weight machine을 사용해 보았다. 나의 관심은 역시 이 ‘진보된 나이’에 앞으로 얼마나 이런 것을 쓸 수 있는가 하는 것과 근육이 전처럼 발달이 될까 하는 것이지만, 솔직히 육체적인 것보다는 심리적, 정신적인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요즈음 서서히, 조금씩 코로나바이러스 case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조금 걱정은 되지만 전처럼 YMCA가 다시 문을 닫는 일은 없지 않을까…

YMCA, 거의 20년 이상 정든 이 건물의 모습, 우리가 parking하는 곳에서 걸어 들어갈 때 보이는 이것, Pandemic  동안은 꿈 속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 우리가 쉬던 동안에 outdoor gym이 생겼다. 큰 것은 아니어도 이렇게 노력을 하며 사는 우리 community가  대견스럽다. 오늘 부터는 연숙을 현관 정문에서 내려주고 나 혼자 걷는다. 이것도 예전에 하던 대로…

오늘도 이런 것들 덕분에 stress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편안한 하루를 보낸 셈이다. 또한 Georgia Primary에 대한 정보를 조금 더 찾아보고 배운 것들도 있었다. Primary 에서는 정당을 하나만 골라야 한다는 제한이 있는 것은 조금 실망적이다. Donald ‘개XX’ 떨거지들을 떨어뜨리려면 어쩔 수 없이 Republican ballot을 선택해야 하는데… 조금 머리가 복잡해진다. Primary니까 아주 결정적인 것이 아니라서 조금 11월의 general election까지 여유는 있기는 하지만…

 

잠, 잠, 밤잠, 수면, 불면, 불면증…  두통과 불면의 고통에 대한 체감이 거의 없이 오래도 잘 살았다, 지금까지… 하지만 이런 ‘불패의 신화’도 시간문제인가? 두통은 아직도 불패라고 할 수 있지만 불면은 나도 역시 ‘늙은이의 대열’로 들어가는 듯하다. 근래에 잠이 드는 것으로 은근히 고민을 시작했는데 점점 심해지는 듯한 것이다. 잠이 일단 들면 큰 문제가 없는데.. 왜 처음에 잠에 떨어지지 못하는 것일까? 육신이 피곤해도 도움이 안 된다. 아직 약의 도움은 거절하고 있고… 결국 매일 밤 뒤척이는 수 밖에…
그러던 중에 아하! 순간이 왔다. 왜 이것을 잊었던가? Sound Machine 종류 장난감들… 전에 이것을 켜놓고 폭포소리 빗소리 파도소리 등을 들으면서 잠을 청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잊고 산다. 그것을 다시 쓰면… 조금 도움이… 하~ 문제가 있구나,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구나. 이 소리에 방해를 받는 배우자가 있으면 어쩔 것이냐? 설득을 하는 것은 상상도 못하는 나의 처지.. 역시 private sound로 가는 수밖에…  전의 sound machine으로는 earphone jack이 없어서 아예 그것이 있는 것을 구해서 쓰기 시작… 과연 이것이 잠드는데 도움을 줄 것인가…

 

‘싼 게 역시 비지떡, 아니다 쓰레기다’ 라는 체험을 근래에 했던 것의 교훈으로 이번에는 ‘비싼 것이 역시 쓸만하다’ 를 경험하는 순간이 되었다. 나의 ‘물건 구매 철학’ 제1조는 ‘우선 싼 것이어야 한다’로 거의 일생을 살았다. 돈도 없지만 대부분 값에 걸맞은 기능의 50% 도 채 쓰지 못한다는 사실이 나의 이유다.  또한 값에 비해서 기능이 놀랍게 좋은 보물들을 찾았을 때의 놀라움과 기쁨도 무시 못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조금 바꾼  ‘사건’이 USB TO SERIAL converter란 작은 device를 살 때 생겼다. 1개의 값으로 3개를 주겠다는 ‘짱깨’들의 선전에 넘어간 것… 그래도 설마 했지만 그 3개나 되는 device가 모조리 불량품이었으니… 1970년대 우리나라 수출전쟁에서 수많은 claim 사건을 본 적이 있는데, 짱깨들은 아직도 이런 모양…  제 값을 주고  산 것은 역쉬~ 제 값을 하고 있으니… 교훈을 얻은 셈이다.

 

맑은 머리로 산뜻하게 일어난 편안한 아침, Almost stress-free day No.2!  아무리 날씨가 code orange라고 하지만 나의 머리 속은 상쾌한 것으로 가득 찬 느낌, 어제부터 시작된 이런 조금 이상한 날, 언제까지 가려나~ 하지만 상관없다, 현재가 제일 중요한 것이니까. 책, ‘물이 본 세상‘에서 힌트를 받으며, 조용히 감사하며 기도하는 자세로 하루를 보내고 싶은데…

‘Donald 개XX’ 냄새에 과잉반응을 하는 나의 모습, 이상한가? 아니다, 내가 정상임은 확실하니까.. 그 냄새를 풍기는 각종 정치군상들, 이곳 local은 내주 화요일이 지나야 결말이 나니, 나는 그것이 신경이 쓰이고 stress의 잠재적 원인으로 당분간 나를 괴롭힐지도 모른다. 그저 hope will triumph 를 잊지 말자. 그 중에서도 Pa의 senate race가 나의 촉각을 곤두세운다. 개XX의 냄새를 흠뻑 받은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또 다른 개XX [Turkish fake doctor, Oz] 의 운명이 아직도 결말이 나지를 않았다니, 안타깝기만 한다.

Georgia EC, 아틀란타 성체대회 Eucharistic Congress‘ BACK! 세상이 변한 것을 2년 만에 다시 실감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사실이다. 솔직히 좋던 나쁘던 꿈같은 2년의 세월의 끝에 만 명이 넘는 군중이 모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거의 기적처럼 느껴진다.  아틀란타 대교구의 용감한 대 결단의 결과가 아닐까? 2년 전에 새로 부임하신 대주교님의 첫 거대한 교구 행사라서 그분의 역량이 어떻게 드러날지 궁금하다. 그 전까지 이 행사를 거구의 위엄으로 주도하던 ‘흑인’ Archbishop Wilton Gregory, 당시의 대주교님, 우리의 희망과 예상대로 추기경이 되고 미국 천주교 심장부인 워싱턴 DC 대교구로 가신 것도 Pandemic 직전이었다. 이 Wilton 미국 첫 흑인 추기경, 나와 동갑으로 친근감도 가지만 혹시 바티칸과 계속 좋은 ‘최고 인연’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닐지… 상상도 해본다. 올해 성체대회, 현재로서는 물론 참가하려고 하는데, 우리와 같이 갈수 있는 사람들에 관심이 간다. 혹시 안나, 아가다 모녀자매, 그리고 장베로니카 자매와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을 듯한데…  과연 뜻대로 될지…
오늘은 Holy Family 성당 미사도 갔기에 정말 유쾌한 나머지 하루를 예상했었지만 너무나 stress에서 벗어난 것을 즐기려다가 거의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거의 휴일처럼 보낸 셈인데… 조금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불만은 없다. 이렇게 쉬는 날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조그만 일이라면, garage의 창문을 다시 열고 box fan을 임시로 설치한 것, 그래서 오늘 이상기온, code Orange 90도가 넘는 날을 시작으로 본격적 여름에 대비를 한 셈이다. 아~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일단 찾아 왔으니…

 

 

이번에는 연숙이 선수를 친 것인가? Georgia ‘Conyers 수도원’으로 알려진 The Monastery of the Holy Spirit에서 온 fund raising campaign letter를 보고, $100을 보내자고… 내가 이것에 이견이 있을 수 있겠는가? $100 이란 액수 자체는 큰 상관이 없다. 우리에게 아주 작은 것도, 큰 것도 아닌 것이 마음에 들고, 우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미미한 협조를 했다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니까..  이 정도라도 할 수 있는 현재 우리의 여건에 또한 감사를 드리고 그렇게 재정사정을 이끄는 연숙에게도 감사를…

다시 또 Georgia Primary Cobb Country sample ballot에 보이는 candidates들을 자세히 본다. 생각보다 투표, 선거라는 것, 쉽지 않음을 깨닫는다. 이것도 시간을 들여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제일 덩치가 큰 후보는 역시 U.S. Senator 인데 이것은 ‘무조건’ 현직 Rafael Warnock이 재선되면 된다. 절대로 개XX가 endorsed했다고 침을 튀기는 전직 Georgia 축구선수 다른 흑인Walker라는 인간이 되면 절대로 절대로 안 된다. 그러면 U. S. Senate의 balance가 깨어지는 대형사고가 일어나는 것이다. 다음이 Governor인데… 이것은 조금 고민이다. 개XX를 생각하면 민주당이 되면 좋겠지만 개XX에게 허리를 굽히지 않았던 Kemp가 계속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후보들은 정말 idea가 거의 없지만 기준은 간단하다. 하여튼 개XX 냄새가 전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XX를 경멸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내가 지지하는 후보들이 얼마나 ‘선전’을 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C베로니카 자매가 많은 책을 정리한다며 건네준 거의 100여권의 대부분 책들 가운데는 종교, 영성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것들도 꽤 있었다. 그 중에서 2권을 찾아내었는데 뜻밖에도 우리 집에 원래 있었던 책의 속 편도 있었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 2’가 바로 그것인데, 첫 권을 읽었을 때의 놀람이 아직도 느껴져서 이것을 첫 번째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것은 ‘퇴계처럼’ 이란 한국학 책이었는데, 퇴계 이황을 모를 사람은 하나도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경험한 그의 사상의 진수를 읽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 듯하고… 그 책에 나오는 산속에 있는 여러 ‘서원’들을 보니 야릇한 향수와 고향의 모습에 대한 추억이 솟아 오른다. 이번 더운 여름에 이런 책을 읽으면 거의 ‘납량물’의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오늘 나라니가 보내준 phone pictures들 중에 하나, 아마도 Ronan이 다니는 daycare center친구들이 집에 놀러 온 모양, 갑자기 찾아온 초여름 날씨를 backyard에서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싱그럽구나~~ 그 중에서도 로난의 모습은 ‘형님’같은 자신과 즐거움으로… 나라니가 얘에 그렇게 흠뻑 빠져서 힘든 일을 마다하고 행복한 것의 이유가 바로 이 사진에 담겨있다. 어제 서울의 형님에게 보내드렸더니 역쉬 ‘귀엽구나’ 한마디… 하지만 그것이 더 뜻있는 반응이 아닐까?

Auto Shop ‘Car Connex에 맡겨진 우리의 유일한 교통수단 09 SONATA, 내가 ‘원박사’라고 부르는 조카뻘 mechanic, 그의 최대 매력은 ‘학구파, 신빙성’ 그것이면 족하다. 수리 비용은 거의 관계가 없을 정도… 그저 믿으니까… 그의 ‘차사랑’을 알기에 더욱 그러하고, 1998년경 어학연수차 왔던 처조카 수경이의 classmate 일행들과 함께 우리 집에 왔었던 인연도 큰 도움이 되었다.  차를 점검하고 전화가 왔다. 뜻밖에도 ‘연골’ 문제는 없고, 조금은 추측했던 brake가 거의 닳았다는 사실과 engine a/c belt가 시동 시 날카로운 소음의 주원인임을 알려주었다. 새로 차를 사야 하느냐 마느냐로 서로 고민을 했지만 솔직히 현재의 ‘미친 자동차 가격’에 놀라 우선은 포기하기로 한 것인데.. 그러려면 우리의 ‘효자’ SONATA가 비교적 건강해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은 SONATA CAFE day, 조금 가슴이 설렌다. 왜 안 그렇겠는가?  거의 2년 반 만에 YMCA에서 운동을 하러 가는 routine이 재개가 되는데… 나도 그렇지만 연숙에게 더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고 싶고, 그렇게 될 것이다. 수영을 하는 것, 대체적으로 큰 무리도 없고, 여러 가지로 현재 겪고 있는 각종 증상들을 완화시키지 않을까… 나도 걱정해야 하지만, 연숙이 더 신경이 쓰이니…

Intecolor  thermal bag, 아침 식사로 먹을 boiled eggs, apple slices, 그리고, butter & jam sandwich… coffee대신 boiled water 로 YMCA, Sonata Cafe 준비가 완료되었다.  하지만 정작 이것을 먹기 직전에 빵에 곰팡이 흔적이 보여서 몇 개는 버릴 수밖에…

완전히 post-pandemic의 느낌을 주는 오늘의 일상은 즐겁고 기쁜 것이었다. 아~ 정상이다, 정상이다… 금요일 아침미사에 ‘거꾸리 장다리 부부’가 휴가에서 돌아온 반가운 모습도 그렇고, 미사 후에 이어진 Sonata Cafe, 비록 빵에 곰팡이가 있는 것을 모른 실수가 있었고, coffee가 빠진 아침이었지만 정든 Sonata 차 안에서 성당의 울창한 숲을 바라보며 먹는 기분 절대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이제야 ‘보통의 일상생활’이 돌아온 것 같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YMCA gym에서 제대로 운동을 했던 때를 달력일지로 찾아 보았다. 정확히 2020년 3월 9일, 월요일이었다. 나라니가 출산을 했던 2월 말 이후 코로나 사태가 급속히 악화되던 때, 이제는 조금은 감상이 곁들인 추억이 되어서 그런지 당시의 급박한 위기감을 많이 잊은 것 같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을 하면.. 서서히 그때의 하루하루 변해가는 ‘코로나 세상’이 눈으로 들어온다. 
오늘로서 우리는 완전히 YMCA workout routine을 되찾은 것, 기념일로 정하고 싶을 정도다. 얼굴 마스크만 보이던 사람들의 모습을 ‘제일 위험했던’ gym 환경에서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기만 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Pandemic전에 비해서 너무나 쓸쓸한 것이다.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어떻게 되었는가? Pandemic전 각종 그룹, 대부분 senior들이 모여서 다정하게 coffee를 마시면서 앉아있던 lobby를 보며, 그들 중에 Pandemic희생자는 없었을까 하는 우울한 생각도 든다.

오늘 그곳에 가서 우선 둘이서 indoor track에서 30분 정도 걷는 것으로, 서서히 잊었던 각종 routine을 머리의 기억에서 되살리며 조심스럽게 거의 모든 weight machine을 사용했지만 weight scale은 아쉽게도 가장 낮은 것으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부터 목표는 예전의 level로 돌아가는 것, 그것 뿐이다. 연숙이는 물론 swimming pool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은근히 놀란 사실.. 그녀의 상당한 수영실력을 알기에 그것을 2년 전의 것으로 회복할 수만 있다면… 2년 동안 ‘무료’로 지불했던 회비가 아깝지는 않을 듯하다. 꽤 많은 비용이었지만 YMCA 에 donation을 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이곳에서 운동을 하며 떠오른 생각은… 지난 주 만났던 R형이 매일 새벽 6시에 gym에 간다고 했던 말, 처음에는 내가 설마… 했는데, 지금은 조금 의욕이 나는지.. 나도 매일 6시 새벽에 운동을 하면 어떨까.. 하는 조금 과욕적인 욕심인데, 과연 그럴까? 나라고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차가 1대 밖에 없는 현실에, 새벽에 차를 쓰면 낮에 연숙이 다른 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갑자기 의욕과 함께 재미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니… why not, why not, it’s now or never…

한 시간 반 정도의 workout이 모두 끝난 후 수영장 옆 lobby에 앉아서 연숙이 나오길 기다리는 때,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이곳이 이렇게 텅텅 비어 있는 것, 으스스한 느낌이 들 정도…

완전히 online reservation system으로 바뀐 Indoor swimming pool, senior member들로 떠들썩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텅텅 비어서 적막이 흐를 정도로…

YMCA 입구 lobby, 이곳에 많은 senior member들이 coffee cup을 들고 social을 즐기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가? 거짓말처럼 한산한 것, 어떻게 세상이 이렇게 바뀌었을까…

 

오늘 나의 Tech/IoT frontSONOFF flashing task로 시작이 된다. 새로 구입한 SONOFF BASIC wifi switch의 firmware를 TASMOTA 로 flashing하는 작업, 간단한 것이 아니다. 이것이 되면 원래 SONOFF cloud 대신 private cloud, 그러니까 home network으로 한정이 되기에 security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오늘 나의 일은 Simon MonkRaspberry Pi Cookbook의 recipe를 따른 것이라서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생각보다 꽤 많이 소요된 것, 그것은 물론 머리도 손끝도 모두 느려진 점도 있지만 생전 처음 경험하는 stuff들이라서 그럴 것이다. 이것은 ‘배우면’ 되는 것이니까…

이런 일들, 원칙적으로 간단한 것이지만 문제는 detail에 있다. 특히 hardware의 쪼잔한 세부사항들… 오늘의 문제는 대부분 FTDI cable (USB to TTL serial converter) , 전에 3개나 헐값으로 산 것들, 역시 짱깨들의 쓰레기 급 제품들, 왜 내가 이런 것이 돈을 낭비했을까? 결국은 제일 좋은 것을 $13에 Amazon에서 order할 순간이 왔다.

늦은 시간에 email을 열어보니 예상보다 훨씬 빨리 voter registration이 완료가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이제는 앞으로 driver’s license만으로도 투표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투표소도 반갑게 지인 몇 명이 다니는 임마뉴엘 한인감리교회라서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제는 누구에게 신성한 한 표를 던질지 그것만 심사숙고 하면 되지만 이번엔 비교적 간단하다. Donald ‘개XX’ 떨거지들을 모조리 떨어뜨리면 되니까.. January 6의 악몽을 절대로 잊지 못하고, 절대로 안 한다. 기다려라, DONALD ‘개XX’야, 너 잘 만났다, 이제 payback time이 왔다!

아~ 나의 잠의 질이 계속 떨어지고 있구나… 특히 첫잠을 들 때, 그때가 고역으로 다가온다. 왜 이렇게 잠이 쉽게 들지 않는 것일까? 이것의 특징은, 신경성, 그 중에서 청각이 너무나 예민해진다는 것, 예를 들면  Roswell Road 쪽에서 들리는 차들의 소음들에 내가 모든 신경을 쏟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선 아무리 작게 들려도 ‘화가 나는 나의 모습’에 더욱 잠을 들 수가 없는 것. 이것이 무슨 해괴한 망발일까? 이것을 어떻게 해결한단 말인가? 각종 noise machine도 생각하고, ear muff들도 Amazon에서 뒤지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 나도 한심한데… 무슨 원만하고 자연적인 해결책은 없을까…

 

오늘 아침 연숙이 거의 2시간 가까이 늦게 일어났다. 다른 때 같았으면 깨울 만도 했지만 오늘은 그대로 두었다. 화요일부터 어제까지 매일 외출을 했고, 오랜만에 수, 목요일은 혼자서 운전까지 하고 나갔기에 분명히 피곤할 것으로 짐작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정성스럽게 손으로 직접 만들어 준 콩 비지찌개와 고기가 곁들이지 않은 바로 밭에서 딴 싱싱한 상추쌈은 나의 식욕을 돋구었다. 연숙아, 고마워, 고마워~~~

 

Roe versus Wade, 이제까지 unthinkable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현실로 다가온다는 뉴스를 보고, 정확하게 mixed feeling의 극치를 맛본다. 1973년 이곳에 왔던 그 해 초에 이것이 헌법의 한 조항이 되었던 것, 미국 여성운동의 절정을 이루기도 했던 이것, 낙태법… 50여 년 동안 나는 이것은 나에게 무엇이었던가? 솔직히 한번도 깊이 심사숙고 해본 적이 없었다. 한마디로 ‘나에게 상관없다’라는 자세로.. 1975년 나의 부끄러운 escapade 경험까지 연관이 되어서 잊고 싶기도 했다. 그저 막연히 여성인권을 조금 더 보호한다는 차원 정도였다.

하지만 가톨릭 신자가 되면서도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고… 하지만  진정한 종교, 특히 천주교 신자의 의미를 생각하며 ‘생명의 의미’로 발전하고, 결국은 교회가 고수하는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나도 pro-life 라고 자처하게 되었다. 그것이 정치계와 연관이 되는 것도 마다하지 하지 않았다. 그러면 나는 이런 big news를 보고 뛸 듯이 기뻐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최근의 ‘DONALD 개XX’들 덕분에 조금 냉정해진 것이다. 하지만 ‘생명 경외’의 기본적인 자세에는 변함이 없다. 문제는 역시  detail에 있는 것이다.

 

Erwin Schrödinger의 묘지석

Erwin Schrödinger: Schrödinger Equation, Quantum Physics에 한때 심취하면서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된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일명 probability wave equation이라던가? 간단히 말해서 classical physics에서 Newton의 2nd equation이 소립자 세계인 quantum level에서는 이 wave equation으로 바뀌는 것이다. Uncertainty principle에 의해서 모든 입자들의 움직임은 probability wave를 따른다는 것. 크기가 작아지면 일상적인 세상의 모습이 완전히 바뀌는 것, 정말 신비롭지 않은가? 거꾸로 크기가 너무 커지는 초우주 level로 바뀌면 Einstein의 general relativity theory가 모든 것을 설명하는… 그러니까 인간적 눈으로 보는 것은 궁극적인 실재, 현실의 극히 일부에 한정되는 것, 이것을 실감하면 모든 것에 겸손해질 수 밖에 없다.  우리가 보고 느끼고 듣고… 이런 것들이 세상만사의 진실을 다 설명할 수 없는 것,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을 제대로 사는 방법이 아닐까?

이 뉴턴의 고전물리에 맞먹는 새로운 ‘확율파동방정식’을 유도한 Schrödinger, 그는 물론 이 방정식으로 일약 1930년대 초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된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Quantum Physics의 거두, 거성으로 길이길이 그 이름이 남는다.

그는 일단 물리학의 거성이지만 다른 물리학 거성을 초월하는 독특한 실재관을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면 철학과 신비주의, 종교, 생명론 등에 첨예한 관심을 가진 ‘가슴이 활짝 열린’ 천재라고나 할까. 그의 강의록 ‘What is Life‘에서 그는 물리학과 생명의 접근을 논하고 있을 정도다.

문제는: 다 좋은데… 알고 보니 그는 간단히 넘어갈 수 없는 개인적인 결함의 소유자였다. 그것도 지나친 것. 이럴 때 그의 모든 업적들은 어떻게 평가 절하가 되어야 할 것인가? 요새 말로 cancel culture가 적용되어야 할 것은 아닐까?

그는 한마디로 pedophile, 그러니까 어린 소녀들과 성관계를 즐겼던 것, 지금 같으면 100년 징역형은 아닐까? 그것도 모자라서, 축첩도 모자라서 아예 집에 본부인과 첩이 함께 살았고, 그 부인은 남편 동료와 관계를 맺으며 살았다고 하니… 도대체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던가? 기막힌 사실은 이런 해괴한 삶이 그의 과학연구에 커다란 에너지를 주었다는 것. 이제 이 ‘인간’의 ‘파동방정식’을 흠모할 때마다 뒤에 보이는 각종 ‘성관계 장면’이 떠오른다면 어찌할 것인가? 시대마다 독특한 성 문화가 있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예전에는 바람 피우고 축첩을 하고 아이들과 성관계를 맺고 하는 것이 지금보다 훨씬 관대하게 허용이 되었던 듯한 사실이고, 대신 그 당시에는 동성문화는 완전히 범법취급을 받았지만 지금은 거의 반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양자역학의 기본적인 ‘언어’를 만든 이 천재도 역시 도덕적 시험에서는 완전한 죄인인 것이다. 이런 사실이 서서히 들어나면서 그의 이름을 붙인 각종 장소에서 cancel culture의 영향을 받아 하나 둘 씩 사라지게  되었으니…

그의 고향인 Vienna, Austria 에 있는 그와 wife의 묘소, 그곳에 그의 wave equation이 자랑스럽게 전시가 되고…  그의 또 다른 바람둥이 wife가 제3의 mistress와 합장이 안 된 것, 다행인가 아니면? 되었다면 유례없는 Three’s Company 묘소가 되지 않았을까?

본격적으로 어제 저녁은  a/c 에어컨 계절의 서막을 장식하였고 덕분에 창문을 여닫는 수고를 몇 개월간 잊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늦추려고 했지만, 참 그것은 한마디로 나의 우둔한 생각이 아닌가? 무엇을 위해서 몇$$를 절약하려고… 조금 더 크게 생각하자. 너무나 작은 것에 연연하지 말자… 순리대로 살고, 조금은 나이에 맞는 편안함과 평안함을 추구하자.
지난 밤에는 완전히 열대성 기후를 보는 듯한 ‘습기 찬 대기에 뿌린 약간의 비’ 소리를 들었고, 아~ 이제 서서히 여름이 오고 있구나 하는 실감이 들었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축축한 땅의 모습도 반갑고, 다시 출현하는 모기들, 끈끈함 들, 시원한 오후의 소낙비와 옷에 신경 안 쓰는 편안한 낮잠… 등등 모든 몸을 편히 펼 수 있는 모습이 반갑다.  하지만 평년적인 5월은 이것보다는 조금은 싸늘하고 건조한 것, 얼마나 며칠이나 계속될 것인가?

몇 달 만에 체중계에 올라 서 보았다. 평소 체중은 145 파운드를 오랜 세월 유지하고 있었다가 얼마 전 140으로 갑자기 줄었었다. 생각해보니 그 당시에 거의 병적인 식욕감퇴로 고생을 하던 때였기에 당연한 것으로 알았고 이제부터는 140이 정상체중으로 생각하기로 했는데… 다시 오래 전의 것으로 환원을 한 것, 좋은 것인가 아니면 별로? 나의 키의 평균은 사실 140 정도일 듯도 하지만 육체적인 노동이나 운동을 하려면 어느 정도 초과된 체중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현재 나는 아주 활동적인 생활을 하기에 적당한 것이다. 이로서 우리의 식생활에도 큰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게 되기도 했다.

 

옆집 Dave 집에서 아침부터 요란한 중장비 소리가 나서 보니, 나무를 자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길가 쪽으로 아주 무성하게 자란 삼림을 연상케 하는 키다리 나무들이 잘려나가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이런 자연의 모습이 잘려지고 사라지는 것은 조금 슬픈 것 아닐까? 하지만 너무 집 가까이에 서 있는 키다리 나무는 위험한 것이기에 할 수가 없다. 처음에 아틀란타로 이사오면서 놀란 것은 역시 ‘울창한 수목, 삼림’ 그것도 주택과 섞여 있는 것은 장관에 속했다. 우리 집도 마찬가지로 키다리 소나무들이 송림을 이루고 있었다. 당시 우리 집을 방문했던 중앙중고 동창생 호룡이가 우리 집 backyard에서  ‘송림욕’을 한다고 할 때 나도 실감을 했었다. 그 당시 backyard는 정말 원시림 송림 그 자체였으니까..지난 30여 년 동안 개발이 가속되면서 모습도 따라 변했지만 그래도 울창한 모습은 인상적이다. 미국의 어느 대도시를 가도 하늘에서 본 모습이 이렇게 ‘시골’처럼 보이는 곳은 눈을 씻고 보아도 없을 듯하다. 언제까지 이렇게 ‘개발’이 될지는 모르지만 적당히 균형을 지킨다면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IoT/MQTT: IoT system에 흥미를 느낀 지도 한참이나 되었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그러니까 ‘무언가 재미있는 것이 나를 기다린다’ 정도가 나의 자세인 것이다. 이런 상태를 나는 상당히 즐기는 편이 아니던가? 실제로 손을 대기 전의 그런 ‘즐거움에 대한 기대’. 이러다가 나의 인생을 수없이 ‘시간낭비’의 피해를 보긴 했지만 어쩔 수가 없다. 그것이 나의 본성임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이것들의 매력은 시작하는데 $$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이유도 그렇고, 실용적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으며, 제일 구미가 당기는 것은 ‘머리가 돌아가는 한’ 이것으로 여생을 바쁘게 보낼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이다.

한때 잡초들로 우거진 이 fence부분, 연숙이 깨끗이 정리를 한 후에 드디어 paint가 칠해지고, 이후에 screen 이 복구될 것이다… 보기에 훨씬 정돈된 모습이 되고 있다.

저녁 무렵에 잠시 내린 따뜻한 비, 이후에 backyard의 모습은 실로 봄의 신록  그 자체다. 살아있는 느낌, 깨끗한 모습, 공기조차 꽃가루가 밀려난 것, 역시 비의 도움이었다. 이렇게 주기적으로 내려주는 비에게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 것인지… 성모님, 감사합니다…

 

새로니가 보낸 family video를 보고 한참 웃었고 그 이후에도 계속 웃었다. Ozzie와 유나 Duo ‘Odd Band’ 의 ‘이중창’, 유나의 선창에 이어 Ozzie의 ‘화답송’이 네 번이나  계속되는 모습은 그야말로 hilarious의 극치라고나 할까… 이것은 역사에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의 YouTube channel에 post를 해 볼까 하는 생각, 아니 할 것이다. 나의 channel은 현재 완전히 잠잠한 것이기에 이것도 shakeup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또한 이것이 ‘안전한 곳’ 에 save가 되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어제 First of May 연례 posting을 하면서, 확실하게 Marian Month,  ‘성모성월 5월’의 시작을 실감한다. 그렇다, 5월인 것이다. 가정, 그것도 어머니의 달, 적당히 더운 듯한 나날들, 이때의 단비의 맛과 멋, 각종 꽃들이 하루하루 파랗게 일어나는 듯… 아~ 멋진 5월의 시작이 아닌가?  하지만 지나간 4월은, 김순애 ‘4월의 노래’ 조차 제대로 회상하지 못하고 지나갔고, 각종 크고 작은 근심걱정의 시간들… 그래, 잊자 잊고 앞을 보자.
교황님 Pope Francis,  전세계 신자들에게 희망사항, 아니 요청사항이 있었다. 5월 중에 Ukraine의 평화를 위한 ‘매일 묵주기도’ 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그런대로 이미 매일 저녁기도에서 그것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조금 더 정성을 드리며 바치고, 화살기도를 추가하면… 아~ 성모님, 점점 멀리 느껴지는 당신의 모습.. 제발 가까이 오셔서 당신이 사랑하시는 저희들을 보호, 전구해 주소서, 성모성월에는 더욱 더 당신을 가까이 느끼고 싶습니다.

 

모처럼 ‘멋진, 마음에 드는‘ 월요일 아침을 보냈다. 아마도 최상, 최선의 월요일 아침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하지만 그 최상의 수준에서 한 가지가 결여된 것도 사실이다. 아~ 한 착한 영혼을 가진 따뜻한 사람 한 사람이 더 우리와 함께 어울렸으면… 하는 꿈같은 소리다. Holy Family 동네본당, Pandemic에서 잠을 깨면서 아주 전보다 더 활발하고 건강한 공동체의 모습이 인상적, 평일 매일 아침미사 그것도 월요일 아침 상당한 교우들이 매일 기도그룹에 이어 에너지 넘치는 미사까지 이어지는 것을 오늘 목격한다.  성전제단 뒤편이 모두 유리창으로, 5월 초의 신록이 신자들의 눈을 현란하게 하는 것, 어찌 짧은 단어들로 표현을 할 수 있으랴, ‘감사합니다~’.
월요일 아침[식사]를 McDonald에서 하는 것, 가끔은 정말 효과적인 생각이다. 하루가 평소와 다르게 시작되는 효과는 실로 큰 것이다. 맛도 주변의 모습도 느낌도 모두..  Georgia Primaries에 제발 Asian 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치인에게 투표하라는 엽서, 5월 24일까지 누구에게 표를 던져야 하는지 결정을 하는 것, 이번에는 조금 쉬운 작업이 되었다. 우선 생명을 걸고서라도 뽑지 말아야 할 인간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DONALD개XX가 흉측한 모습으로 침을 튀기며 ‘지지’한다는 ‘한심한 다른 개XX’를 말한다. 결과도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그것은 우리 2표의 능력권외의 일이기에, 우리가 믿을 수 있는 다른 도움,  ‘기도’의 힘을 빌리면 된다.

원서동 죽마고우들, 또 일 년이 흘렀구나..

이제는 꿈에서조차 보이지 않는 친구들아!  용현아, 창희야, 잘들 살아 있는가? 이제 다시 연락이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해도, 우리들 혹시 못 알아 보는 것은 아닐까? 거울을 보기가 무서운 것, 내가 너무 민감한 것은 아닐까? 아~ 내가 무슨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인가?  그런 것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친구들아,  작년 5월 1일 이후 또 일년이 흘렀구먼~ 일년? 허~ 하지만 일년이 세월의 축이 끼기라도 하는가?  하지만 그 짧은 일년 동안이었어도  꽤 일들이 모이고 쌓이고 해서 몇 가지는 알려주고 싶구나.

지난 해에는 둘째 손주를 보아서 이제는 명실공히 진짜 할아버지가 되었다. 할아버지 역할, 노릇을 하는 것도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고, 제법 즐길 줄도 알게 되었고.. 역시 이런 인간사는 다 자연적으로 풀리는 것인 모양이야. 너희들은 지금 손주들 상황이 어떤지 전혀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나와 비슷한 것은 아닐지.
너희들도 알다시피 작년 이후 제일 큰 세상의 변화는 역시 Pandemic이 거의 뉴스에서 사라지고 대신 Putin 괴물의 출현이 아닐까? 그것과 더불어 끊임없이 설치고 있는 다른 괴물 Trump의 정치변수 정도. 너희는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을 듯 보이지만 만만치 않는 나이 탓으로 별수없이 정치동물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하지만 정도껏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 잊지 마라. 나도 가끔 지나친 흥분을 하며 심장에 무리를 주고 있지만 어느 정도 자제를 하며 살고 있으니까…
또 일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열심히 봉사를 하며 살 수 있는 여건을 거의 10여 년 동안 주었던 순교자 성당 (특히 레지오 마리애), 여러 가지 사정 (역시 인간관계) 으로 하나 둘씩 역할을 내려놓게 되었지. 나이를 탓할 수도 있지만 역시 인간관계의 변수는 예측할 수가 없더군. 조금 참을성을 가졌다면 더 버틸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피곤하구먼… 피곤해..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리운 것은 이제 괴로움으로 남게 되고…

아~ 그래도 우리들의 시절만 생각하면 이런 현재의 관심사들은 다 사라진다. 그 시절은 무조건 살맛이 넘치던 시절이 아니었던가? 그 몇 년의 세월들을 잊을 수가 없으니, 이것도 나의 병인데, 너희들은 나와 다를지도 모르지. 그 시절의 절정은 1970년 4월부터 5월 사이가 아닐까? 그래서 5월 1일을 잊을 수도 없고… 봄이 한창 올라오던 그 해 4월 중순, 잔설이 깊이 쌓여있던 지리산 능선을 어찌 꿈속에서조차 잊겠니?  데모 덕분에 등산을 시작했던 그 시절, 요델 산악회 창희 덕분이었지. 나와 용현이는 그저 창희의 멋진 등산실력을 따라갔던 것 뿐이야.  아련하고 아름답던 1970년 봄, 봄, 봄… 

 

지난밤 잠은 그야말로 disaster!  엉망이었다. 잠이 전혀 오지를 않는 것, 낮에 절제 없이 coffee를 비롯해서 각종 음료를 마셨던 것 때문인가? 아니다,  저녁 늦게 발견된 water heater문제로 잠시 동안 너무나 흥분을 했던 것, 바로 그것이 이유일 것 같다. 처음에는 HVAC pro를 불러야 할 듯 보였지만 자세히 살펴 보니 pilot flame 가 꺼진 것을 보니 분명히 thermocouple문제였다. 이것을 고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한, 내가 할 수 있는 수리였다. 예전에 있던 ‘고물’ Furnace의 thermocouple을 내가 얼마나 교체했던가, 그것과 같은 것, 다만 조금 구조적으로 다른 것 뿐이었다. 하지만 water heater에서는 한번도 안 해본 것이기에 이렇게 불안한 것, 왜 나는 이렇게 나쁜 쪽으로만 생각을 하는 것일까? 최악의 경우만 먼저 생각을 하는 나의 모습이 지겹게도 싫다.
오늘 나의 머리 속은 거의 water heater, thermocouple등으로 차 있었다. 결국 이번에도 나는 즐겁게 편하게 일을 하지 못했던 것, 그것이 나는 못내 아쉽다. 왜 유쾌한 심정으로 즐기면서 이런 일들을 하지 못하는가? 이유가 있다면, 나의 지나친 ‘최악의 시나리오’ trauma 가 아닐까? 특히 2011년 water heater를 설치할 때의 고생하던 나의 모습은 거의 공포로 남아 있다. 2011년 7월 이 water heater를 Amazon.com 에서 order해서 내가 직접 install한 것은 거의 ‘영웅적인 자랑거리’로 삼고 싶었지만, 당시에 고생을 한 것은 역시 trauma로 남은 것이 분명했다. 이것으로 인한 나의 비관적인 자세를 어떻게 바꿀 수 는 없을까? 그래, 역시 나는 또 또 또 너무 심각한 자세로 임하는 것이다. 아~ 조금 더 재미있게, 가볍게, 사태를 대할 수는 없을까? 너무나 나는 심각하다, 심각해…
결국  두 시간도 안 되어, thermocouple을 교체하고, 다시 더운물이 나오는 기쁜 결과는 내었지만, 그다지 즐겁지 못했다. 다음에 또 같은 것이 고장이 난다면 모를까… 이런 것 배워서 몇 번이나 더 써먹겠다는 것인가? 하지만 위안은 있다. 이것, pro가 truck을 타고 나왔으면 기본적으로 최소한 $250 이상은 charge했을 것이라는 사실, 그것 하나 뿐이다.

 

갑자기 여름이 된 듯한 날을 맞았다. 오랜만에 놀러 온 유나 가족 중에 Ozzie가 따라와서 정말 오랜만에 옆 동네 Spring Creek neighborhood를 편하게 걸었다. 80도가 넘었던 날에 맞추어 완전히 여름 옷을 입고 걸었다. 성급히 찾아온 더운 낮 기온이 Ozzie에게 무리가 될 듯 보여서 Sope Creek 시냇물을 따라 걷는 산책은 사양하고 돌아왔다. 유나가 그 동안 꽤 많이 자라고 변한 것을 본다. 무뚝뚝하던 아기가 이제는 너무나 쉽게 미소와 웃음으로 주위를 즐겁게 한다.

사일구, 사일구.. 아~ 그런데…  춥다, 아니 싸늘하다, 싸늘해~~ 4월 19일, 아하 ‘우리 들’의 사일구였지.. 1960년 4월 19일 아침도 이렇게 싸늘했을까? 그날 아침의 날씨는 분명히 해가 뜨는 전형적 4월 말 서울의 날씨였었다. 중앙중학교 입학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당시는 4월 초에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등교를 하자마자 퇴교를 당했다. 물론 그보다 더 ‘신나는 달밤’을 없었고 곧바로 재동국민학교 앞 만화가게로 돌진을 해서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나 ‘철인 28호’에 심취했을 즈음에 근처의 종로경찰서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경무대 근처에서 총소리 [그것은 카빈소총]가 나기 시작하고… 생후 처음으로 방송극에서나 들었던 진짜 총소리를 들었던 신비하기도 했던 그 시간에 데모 형님들이 쓰러지며 부정선거를 규탄했던 때…  종로경찰서 쪽 신작로[비원 앞에서 안국동 쪽 길, 당시에는 길 이름이 없었음]에 나가보니 트럭에 가득 탄 대학생 형님들의 고함소리가~ 아직도 눈에 선하고..  운집했던 어른들, 발을 동동 구르며 자녀들의 생사를 애타게 기다리던… 그날은 결국, 사일구라고 즉시 불리기 시작한 역사적인 날이 되었고 나중에 미국의 LIFE magazine은 Student Phenomenon이란 논설로 그날을 보도하기도 했다. 

 

성당에서 집으로 오는 길목에서 순간적으로 아침 식사를 McDonalds에서 결정하고 그곳으로 차를 몰았다. 특별히 아침 식사를 만드는 것이 귀찮은 것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이런 순간적인 생각이… 이런 것들, 선택, 결정, 자유의지 등등 과학적인 분석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이유가 결여된 갖가지 선택과 결정들… 하지만, 오늘 억지로 만든 이유는 ‘이대로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 싫어진 것은 아닐까? 그리고, McCafe coffee의 향기도 있고, 다른 분위기에서 둘이 있고 싶었던 것, 그것이었다.

 

며칠 전에 fence screen을 고치면서 알게 된 사실은, Harbor Freight 의 cheap Chinese-made 4 gallon air compressor가 죽어 있었다는 것, 나에게는 첫 air compressor였기에 정이 들대로 들었던 pro tool이 아닌가? 2000년대에 산 것이니까 도대체 얼마나 쓴 것인가? 자주 쓴 것은 아니더라도 나에게 자부심을 주었던 tool이었다. 한번 pressure switch가 고장이 나서 교체를 하기도 한 것인데..  다시 이것을 서야 하는데, 이번에는 Harbor Freight로 가고 싶지 않았다. 잠재적으로 Chinese를 피하고 싶기도 했고, 처음으로 유명 name brand를, 그것도 Home Depot에서 사고 싶었다. 며칠 전, garage door sealer를 online으로, 그것도 free deliver service을 경험하고 보니 Amazon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었고, 별도로 shipping charge가 없는 것이 아닌가? 값도 값이지만 이런 새로운 방식으로 오늘 $140 정도로 RIDGID 6 gallon 150 PSI compressor를 order해 버렸다. 무언가 큰일을 한 기분까지 든 것, 처음으로 non Harbor Freight product를 산 것이 어쩌면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

 

오늘로서 며칠 동안 골머리를 쓰며 준비했던 PC system emergency recover & migration plan을 일단 끝내게 되었다. 계기는 우연히 ‘당했던’ ransomware-malware 의 추악한 모습에 질려서 시작된 것이다. 매일 쓰던 나의 필수품 desktop pc가 순간적으로 못쓰게 된다면, 제일 아쉬운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Microsoft Office 2008 OneNote [with Korean Language Pack]과 open-source email client Thunderbird 두 가지였다. 비상사태 발생시 이것만 즉시 다시 쓰게 된다면 과도한 stress는 피할 수 있을 것인데…  하지만 critical personal data는? 일단 거의 매일 usb flash stick으로 manual backup이 되니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 Stop right here! 더 이상 이것에 신경을 쓰지 말자! 이것도 과분한 것이다. 최악의 경우 모두 잃는다고 해도 어쩔 것이냐? 그것이 나의 생명과 관계라도 있단 말이냐? Ok, Ok, Forget it!

 

지난 성주간 동안 나는 ‘소죄 小罪’를 짓고 살았다. 제일 가까이 해야 했을 ‘영성적 서적’들은 물론이고 나를 흥분시키는 다른 책[주로 과학과 신앙]들을 더 멀리하며 산 듯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조용하게 명상을 할 침묵의 시간을 못 만들고, 심지어 신앙심이 해이해진 것은 아니었을까? 그럴 리는 없다고 강변을 하고 싶지만, 결과적으로는 정말 책에 손이 가지를 않았다. 책상 오른쪽에서 나를 노려보고 있는 ‘책더미’ 사진을 찍은 후에 가만히 보니 모두 읽고 싶었던 것들인데 왜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는 것인지… 자세히 보기조차도 미안해서 흑백으로 바꾸어서 보니 조금은 덜 미안하다. 잘 보이지 않아서 그런지도.

 

 

2022년 부활절은 아주 이상한 방향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결과적으로 실토를 한다면: 토요일 밤 부활성야 와 일요일 부활주일 미사 둘 다 참례할 수 없게 된 것, 실망스런 결과임은 변명할 여지가 없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갑자기, 생각지도 않게 우리에게 온 것일까? 전, 아니 오래 전에는 성 목요일 미사 직후에 어두운 성전에 조용히 앉아서 수난감실 성체조배를 기다리고, 자정이 넘을 때까지 성체 앞에 머물렀지 않았던가?  이제는 그런 것들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고… 솔직히 그때가 그리운 것이다. 자꾸 우리는 뒤로 밀려나는 걱정 아닌 근심을 또 걱정하고…
오늘 이렇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역시 COVID 2nd booster shot이라고 볼 수 있지만, 솔직히 그것이 변명할 수 있는 전부는 아닐 것이다. 꾀병까지는 아니었어도 무언가 귀찮고 꾀가 난 것은 아니었을까? 그래도 booster shot의 후유증은 분명한 것이었다. 그렇게 몸이 쳐지고 불편하고 잠도 오는 듯하고, 전에는 경험을 못한 것이어서 아리송했던 것, 그것은 분명하다. 이번에는 나의 알량한 신심을 과시라도 할 양으로 일요일 아침에는 ‘혼자서라도’ Holy Family 동네성당 아침 7시 부활미사엘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이렇게…  그래, Vatican의 미사를 보며 보충을 하는 방법도 있으니까.. 무리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오늘 아침은 거의 완전한 컨디션으로 부활절 아침에 편하게 느긋하게 못했던 부활 인사 카톡 메시지를 모두 ‘돌렸다’. 그러고 나니 조금 마음이 안정되는 듯… 살아있다는 기쁨이 넘치고 부활절의 느낌도 들었다. 처음에는 오늘 하루 ‘죽상’을 하며 보낼 것으로 염려를 했지만 이렇게 쉽게 회복된 것이 놀랍고 기쁘기만 하다. 부활주일을 ‘건진’ 것이다.
오늘은 나의 카톡 친구들 모두들과 소식을 나누었던 것이 나를 재빠르게 ‘회복’시켜주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 특히 나는 이제 외롭게 혼자서, 아니 우리 둘이서만 얼굴을 마주보고 살기가 싫다는 것. 뒷마당에 나가서 화초들만 있으면 아무 것도 필요 없다는 듯 조금은 오만한 삶의 자세는 과연 보기가 좋은 것일까? 이제부터는 남들처럼 나도 ‘홀로서기’를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닐까? 이것, 아직도 자신이 없다. 하지만 그럴 때가 재빠르게 우리에게 다가옴을 느낀다. 이것도 나에게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되는 것인가? 지난 10여 년, 둘이 짝으로 활동, 외출을 했던 것은 이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야 하는 것인가, 조금은 아쉽고 심지어 서글프기까지 하니… 아~ 성모님,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Pandemic이후 한번도 만날 수가 없었던, 이 목사에게 간단하게 부활인사를 보냈더니 예상치 않게 음성 통화로 연결이 되었는데, 이유는 ‘사모님’이 오늘 아침에 긴급 수술 차 입원을 했다는 놀라운 소식. 하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고, 나중에 수술이 잘 끝나서 입원실로 나왔다고 연락이 왔다. 기도를 부탁하는 다급한 목소리여서 놀랐지만 이제는 ‘장폐색’의 정체를 알게 되어서 안심을 할 수가… 이 목사는 지금 현재 서울에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곳 교회의 부활절 예배는 어찌된 것인가, 모를 일이다. 이어진 소식은 ‘수술이 잘 끝나서 입원실로 옮겼다’는 것이었다. 마취가 풀리면 회복실로 가는 것인지 잘 모르지만 그래도 고비는 넘겼다고 할 수 있겠다. 이것도 부활절과 무슨 관계는 없는 것일까?

 

지난 해 첫추위가 쳐들어오기 직전 모두들 겨울채비 차 집안으로 들어왔던 정든 화분들이 올 추위의 끝자락에 왔다는 확신이 들던 오늘 모두들 신선한 대기의 맛을 보려고 밖으로 옮겨졌다. 그 동안 실내의 답답한 공기와 간접 햇볕으로 얼마나 지루하고 고생을 했을까 생각하면 조금 불쌍하기도… 인간들과 더불어 살면서 또한 얼마나 우리가 모르는 피해를 보았을까 생각도 한다.

 

성목요일, 오늘부터 성삼일 Triduum의 시작이다. 지난 10여 년간 나에게는 일년 중 가장 귀중하고 중요한 기간이 되었다. 지난 2년간 Pandemic 의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올해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에서 보내게 되었다.  성삼일 첫날 저녁미사, 세족례 미사에 참례를 했다. 모두 얼굴에 마스크를 쓴 것을 빼놓고는 완전히 정상적인 미사 광경을 목격하였다. 성가대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정말 오랜만에 목격한 것이라서 생소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 그리고 그 동안 못 보았던  낯익은 얼굴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아련한 향수까지 느끼기도 한 오늘 미사, 작년에는 없었던 세족례 광경을 보았고, 끝나고 철야 수난감실 성체조배가 준비되는 것도 보고 왔다. 나는 솔직히 성체조배를 조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해하기가 힘들지만,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 누구나 복잡한 고민과 사정이 있다고 믿으면 그만이다. 간단하게 생각하자.

어제 저녁부터 시작된 야릇하게 내려 앉는 기분, 느낌의 유혹이 오늘 아침까지 이어졌다. 덕분에 ‘정시’가 아닌 늦디 늦은 아침 9시에 일어나게 되었지만, 이렇게 늦게 일어난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어제 저녁보다는 훨씬 머리가 맑아지는 듯하다.  악령, 악신의 유혹을 물리치려 화살기도에 의지하기도 했는데 그것이 도움이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훨씬 가벼운 느낌이니까 우선은 됐다.
무엇이 나를 갑자기 이렇게 했는지 출발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순간적으로 보긴 했지만 kitchen TV의 YouTube을 통해서 Ukraine 이 ‘고전’하는 뉴스가 나에게 희망을 조금 앗아갔다고 할 것인가?  그것과 더불어 하루를 낭비시킨 Atlantic article , 분명히 나는 지난 10년 간의 ‘미국 정치 사회적 고통’의 실체를 조금 알려고 한 것이었지만 이것도 나를 우울하게 한 시발점이 되었다. 이것은 아마도 social media, Putin, Trump ‘개XX’와  연관이 되는 나의 선입관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갑자기 ‘희망의 빛’이 꺼져가는 착각에 빠진 것, 이것 내가 너무 과민한 것일 듯하다. 문제는 왜 내가 이렇게 신경과민에서 허덕이냐 하는 것이다. 그렇게, 그렇게 ‘절대자’를 의지하는 노력을 하며 산다고 자부를 하는데… 왜? 이렇게 자신과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어제 밤에 생각한 것 중에는 부활절이 지나가기 전까지 모든 ‘잡스러운 뉴스 매체’를 100% 끊어 버린다는 결심이 있었다. 그것이 나에게는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처방책 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잡스러운 뉴스 매체들… 요새 분명히 나는 이 ‘유혹’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음을 알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기다리던 것들 2가지가 예정대로 배달이 되었다. 이제까지 본 것 중에 제일 가격이 저렴한 것, Arduino Uno clone kit와 Sonoff wifi power switch. 현재 가지고 있는 Arduino는 20년 역사와 그전통을 자랑하는 Made in Italy original Duevillanove 인데 LED 하나가 이미 수명을 다했고, 사실상 이제 이것은 retire를 해도 될 듯하다.  IoT 중의 대표적인 제품이 Sonoff basic인데 이것으로 각가지 기기를 remote [power] control하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Palm Sunday, 성지수난주일, 성주간이 드디어 오늘부터 시작되는가.  역시 머리 속은 … 아~ 나는 사순절을 제대로 충실히 보내지 못했다~ 는 자괴감과 후회로 시작이 된다. 매년 그랬을 것이지만 올해는 조금 더 그런 것이, 판공성사를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지난 세월 동안 그렇게 가깝게 느껴졌던 본당 신부님들이 최근 신임 신부님 이후로 갑자기 멀어진 듯한 섭섭함도 나를 조금 우울하게 한다. 그래, 여기서 stop! 지나간 때보다는 오늘부터 다시 정신을 차리고 성실하게, 열심히 살면 되는 거야.
아침 8시반 Palm Sunday의 미사는 물론 교중미사보다는 에너지가 떨어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성지가지를 모두 들고 제대로 미사를 한 것, 이렇게 2022년의 성주간이 시작되는 거다.  신부님 강론도 나에게는 특별히 다가왔는데, 역시 요즈음 고통으로 다가오고 느껴지는 ‘작은 걱정, 공포, 근심, 우울’ 을 예수님이 개인적으로 그 고통을 같이 하신다는 것, 대부분 상투적으로 들리기도 했던 그것이 오늘은 가슴 깊이 다가온 것이다. 이것이 2022년 성주간의 선물이 될지도 모른다.

지난 주일에 이이서 오늘도 우리들 소그룹 자매님 4명과 나, 5명의 하얀풍차 환담모임이 계속되었다. 장베로니카 자매가 합세하기 시작한 것이 지난 주였는데, 오늘도 용케 합류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차갑게 느껴질 때가 많았고, 심지어 거부감까지 느낄 정도였던 이 자매, 가까이서 이야기를 해 보니 혼란스럽다. 어쩌면 그렇게 다른 모습, 다정함으로 다가오는 것일까? 한마디로 내가 너무 빨리 단죄를 한 것은 아니었을까?
그런 것, 즐겁고 유쾌한 놀람이었지만 그것에 못지않은 것이 있었다. 지난 주부터 아가다 자매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완전히 잠에서 깨어난 듯한, 아니 거의 라자로처럼 죽음에서 일어난 듯한 행동거지… 나는 아직도 놀라고 있다. 치매기는 완전히 사라지고, 지난 번이 이어 오늘도 완전히 정상적, 다정한 모습의 아가다 자매님의 모습… 혼란스럽다. 어떤 일이 있었기에… 혹시 우리 둘이서 기도를 한 것도 한몫? 정말 세상은 이래서 살 맛이 나는가?

이번 주, 내일부터는 예기치 않았던 일 주일을 보내게 되었다. 나라니가 gentle dog, Senate, 를 일주일간 봐 달라고 연락이 왔으니… 거절할 수도 없고 거절하기도 싫다. 그래 그 녀석이라면 무조건 OK, 이것과 더불어 Ozzie도 같이 보아주면 금상첨화가 아닌가? 새로니도 조금은 여유를 가질 수 있지 않은가? 그래, 이것도 우연만은 아닐 거야~~ 돕고, 봐주고 사랑하자~~
‘콩콩’ 나라니, 나를 심리적으로 pet sitting을 요청하는 것은 이 Senate의 사진을 text 와 함께 보낸 것을 보아, 나의 약점을 아는 것이 분명하다. 함께 내가 이 녀석을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사실을 이렇게 알려 주어서 나는 속으로 고맙기까지 하다. 그래, 나는 이 ‘개 들’을 너무나 사랑한다. 개 뿐이 아니고 다른 생명체들까지 모두 모두… 그래도 이 녀석의 ‘순둥이’모습을 더욱 사랑한다.

오늘부터 우리의 일요일 8시반 미사 후 하얀풍차 소그룹에 거의 확실하게 장베로니카 자매가 함께하게 되었다. 워낙 첫인상이 거리감을 느끼게 했던 것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어서, 이번 기회에 이 자매의 진면목을 조금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아주 흐뭇하다. 가급적 좋은 사람으로 관계가 끝나는 것이 좋지 않은가?
오늘 모임에서는 아가다 자매가 ‘살아있는’ 모습으로 일관을 해서 은근히 놀랐다. 한때 치매기가 점점 심해지는 듯 느껴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더욱 오늘의 모습에 감사한 것이다. 우리의 기도가 도움이 되었으리라고 굳게 믿고 싶다. 기도는 절대로 응답이 없는 것이 아님을 나는 더 믿고 싶은 것이다.
이곳에서 우연히 아오스딩 형제와 안젤라 자매를 보았다. 솔직히 나는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왜 내가 이렇게 피하여야만 하는 것일까? 오늘 두 명의 만남에서 나는 아직도 우리와 구역모임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진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기도 했지만 연숙의 아직도 풀리지 않은 냉랭함을 보고 다시 현실을 절감한다. 이것은 역시 하느님의 시계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공정하고 올바른 것인지…

 

동네 산책을 하며 보니 봄기운과 부활절의 느낌을 주는 것들이 들어온다. 아이들이 꽤 많은 집, 항상 집 장식에 신경을 쓰는 집, ‘DONALD 개XX’를 혐오하는 나의 마음에 드는 집 앞의 나무 가지에 색깔도 영롱한 Easter egg들이 걸려 있고, 우리 집 앞의 진달래의 색깔도 못지 않게 Technicolor 급이었다. 자연과 계절, 그리고 인간문화가 절묘하게 어울리는 모습, 앞으로 어느 정도 이 세상에서 보게 될 수 있을까? 나중에 만약 천국엘 가게 된다면 이런 정도는 ‘새발의 피’ 가 아닐지…

아~ 오늘아침도 왜 이렇게 춥단 말인가? 이제는 지겨워지려고 한다. 조금만 조금만 10도만 높았으면~ 이제는 싫구나, 매일 똑같은 날씨들이, 조금만 변화가 있으면 누가 때리나? 일이 주일 정도 기다리면 훨씬 나아질 것이지만…  이런 날씨에 짓눌려 오늘도 늦게 일어난 것, 조금 후회는 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 특별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제 연숙이는 아예 작정을 해서 그런지 밤 8시가 넘어서 들어왔다. 거의 하루 종일 두 베로니카가 수다를 떨다가 들어온 것이다. 나는 대 환영이다. 이렇게라도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좋은 것인데…  반대로 현재 나의 신세가 조금 불쌍한가? 한 사람과도 연락을 하며 살고 있지 못한 나의 모습, 어떻게 또 이렇게 내가 변하고 있는 것일까? 조금 두려워지기도… 옛날 옛적의 나로 돌아가기는 절대 싫은데, 다시 움직이는 것도 귀찮고 피곤하게 느껴지니… 왜 이럴까?

지난 밤 재영이의 카톡 메시지를 보며, 다른 의문점들이 조금 풀린다. 그가 경험했던 한국형 트럼프 type 음모론자들에 대한 것이다. 이 친구 한마디로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지만 그래도 제대로 생각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한 것이다. 우선 안심이다. 우선 각종 정치음모설들을 피하는 자세가 마음에 든다. 물론 나의 ‘DONALD 개XX’에 대한 생각과도 비슷한 듯하고~ 다른 것들은 아직 잘 모른다. 하지만 반공 쪽으로 가면 나의 기준에서 보면 조금은 극우 쪽이 아닐까? 아니면 내가 그의 의견에 대한 정확한 생각이 모자라서 그런지도 모른다. 이렇게 이 친구와 얘기를 나누면 조금 더 나의 생각에도 영향을 미칠 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해 보지만… 글쎄…

 

어제의 거세고 훈훈했던 비바람이 서서히 물러가고 나머지 구름도 함께 사라지는 하늘에는 서풍의 서늘한 공기가 밀려오며 산책길을 서늘하게 만들어준다.  오늘은 원래 새로니 식구가 거의 정기적으로 놀러 오는 목요일이었지만 무산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유나를 못 보게 되었고 Ozzie와 한 시간 반 걸리는 산책을 못하게 되었다. 며칠 전부터 조금 몸이 불편하다고 하더니 오늘은 외출하는 것이 ‘귀찮다’고, 그러니까 몸이 안 좋은 것이다. 감기, 몸살 류일 듯한데 아니면 어쩔 것인가… 아니다, 지나가는 감기 정도일 것이다.  갑자기 Sope Creek이 그리워진다. Ozzie와 마지막으로 산책을 한 것이 언제였던가… 최소한 2주일은 되었을 듯한데…  오늘 갔으면 또 그곳의 모습에서 더 진한 봄기운을 느꼈을 것인데… 대신 오늘은 일찌감치 연숙과 둘이서 동네만 간단히 산책을 했는데, 아주 신기한 경험을 했다.  어제까지 이곳으로 불었던 남풍이 서서히 서풍으로 바뀌면서 그렇게 훈훈했던 공기가 싸늘한 느낌으로 변하는 것, 그것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낀 것, 날씨와 온도의 변화가 신기하기만 하다.

2022년 우리 집 앞에 봄이 오는 길, 수선화가 서서히 물러가고 진달래, 튤립, 그리고 서너 그루의 dogwood가 낮과 밤의 모습을 서서히 바꾸어 놓을 것이다. 우리 집 앞의 이 이른 봄의 모습도 이제 30년째가 되는구나… 사순절, 부활절과 더불어 dogwood의 예수십자가 전설1 을 떠올리면 더욱 우리 집 앞이 부활절의 의미를 더해준다.

3월의 마지막 날, 내일은 4월 1일 ‘만우절’, 정말 세월 빠르다. 작년의 기억이 생생한 즈음에 또다시 4월의 노래를 준비해야 하니… 작년의 일지를 보면 더욱 더 생생해진다, 기억들이… 일년 전 이즈음은 성삼일이 지나가고 있었고, 우리 집의 ‘대공사’가 끝났던 때였다. 작년과의 제일 큰 변화는 역시 Pandemic의 느낌, 이제는 뉴스조차도 그 가치와 흥미를 거의 잃어가고 있으니까.. 앞으로 또 나올 것이라는 예보조차 실감이 안 갈 정도다. 이것은 현재의 big news인 Ukraine 때문인 것이 분명하다.

짬이 나거나 심심한 듯 느껴지면 ‘조중동’ websites,  조심스레 열어본다. 이 ‘조중동’이란 약어는 2년 전쯤  조시몬 형제로부터 전해 들었다.  유학생 아들 뒷바라지 차 이곳에 임시 거주하고 있던 성당교우, 그에게 ‘고국소식을 알려면 어떤 뉴스매체가 좋은가’ 라고 물었을 때 주저하지 않고 ‘조중동’이란 말을 했다. 처음에는 그것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나의 모습이 정말 웃긴다. 나도 어렸을 때부터 보아왔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국의 세가지 신문들의 이름이었다.  2000년대 초에  김대중의 열렬한 fan으로 보이던 사람의 권유로 ‘한겨레 신문’이란 것을 잠깐 보기도 했는데 워낙 ‘로동신문’같은 느낌이 들어서 나의 구미에 맞지 않아서 더 이상 보는 것을 포기한 이후, 나는 거의 모든 관심과 뉴스를 내가 사는 이곳의 NPR이나 New York Times 쪽으로 바꾼 이후… 몇 십 년이 흘렀나?  20여 년 동안 너무나 변해버린 고국, 이제는 염치를 조금 찾으려고 여기까지… 앞으로는 주위, 특히 동년배들이 나누는 고국의 정치얘기의 의미를 조금은 알아듣게 되려나…

서서히 비워지는 우리 집 garage, 시간이 감에 따라 나의 소망이 이루어질 날이 다가온다. 현재 집 뒤뜰에 덩그러니 홀로 외롭게 서있는 tool workshop에 있는 많은 tool들을 garage로 옮겨오고 이곳에 tool shop을 만드는 꿈, 그것이 올해에는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 빈 corner가 우선 tool, hardware parts들이 shelving될 곳이다.

월광곡을 시작된 음악교사 김상을 金相乙 음악선생님의 추억을 찾으려 정말 오랜만에 먼지에 쌓인 중앙중학교 졸업 앨범을 꺼내서 본다. 마지막을 본 것이 10년 전 쯤 아니었을까? 중앙고 앨범은 이미 pdf file로 scan이 되어서 가끔 보기도 하지만 중학교 것은 그렇게 인기가 없는가… 하기야 그곳의 동창들의 많은 수가 졸업 후 다른 학교로 갔을 것이니까…  이곳에 보이는 모습은 그러니까… 1962년 가을, 겨울이 아니었을까? 아~ 1962년 중학교 3학년 때의 추억… 1963년 봄 졸업 때까지의 가회동 추억들이 나를 짜릿한 신비의 세계로 이끈다…

  1. 이 나무가 예수님이 처형된 십자가였다는 것, 예수 시대에 dogwood는 지금 것보다 훨씬 크고 견고했고, 당시 예루살렘지역에서 제일 큰 나무였다고 한다. 또한 십자가 처형, 부활 이후 예수님이 이 나무를 다시는 십자가 형에 쓰이지 못하도록 크기와 모양을 작고 구부러지게 만들었다는 전설, 또한 꽃봉오리 모양을 십자가, 성혈과 가시관을 상징하는 모양으로 변화시켰다는 전승
August 2022
S M T W T F S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  
Categories
Arch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