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st Sacred Heart of Jesus, Solemnity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성심 대축일 금요일, 이날은 요일이 정해져 있던가, 궁금하구나. 맞다, 유월의 금요일이지만 몇째 주인지는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런데, 왜 이렇게 예수님의 불타는 심장과 그 상징, 의미가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역사적 이유도 있었는데… 이제는 희미해지는구나, 아 불쌍한 나의 ‘노화되는 신심’이여~~ 예수회 발행 DVD 제목도 있었고, 한번 다시 Wikipedia로 찾아서 기억력에 활력을 줘야 할 때가 되었나~~ 오늘 아침 미사엘 가서 조금 도움을 받으려나~~
성심, 聖心, sacred heart.. 특히 catholic devotion으로써의 성심은 확실한 역사가 있다. 하지만 궁극적인 시발점은 무엇일까? 요사이 예수 ‘수난의 시간들’을 매일 하면서 조금씩 알게 되었다. 예수수난 사건을 통해서 보인 예수님의 고통은 십자가에 의한 것보다 인간에 대한 ‘초월적, 절대적, 무조건적인 사랑’에 의한 것, 바로 그것이 예수님의 심장, 가슴에 가해지는 고통의 상징이었던 것, 이제야 조금 알 듯하다. 인간역사적으로도 프랑스의 알라콕 성녀에게 발현한 예수님의 가르침에도 이런 사실이 포함되어 있기에 이것은 교회에서도 인정하는 ‘신심 행위’가 되었다.
대축일 아침미사, 교우들의 평소보다 꽤 많이 모였다. 이들은 확실히 교회의 권위를 인정하는 ‘평범한, 착한 교우’ 들일 것이다. 모든 전례를 교과서적으로 충실히 집전하는 (오래) 전 주임신부님 (Father Thein?)도 큰 도움이 되었고 Irish 거꾸리 자매의 주도로 미사 직후에 ‘예수성심 성인 호칭기도’를 함께 전 교우들이 참여한 것도 그렇게 인상적이고 감명을 주기도 했으니… 아~ 오늘 가기를 잘 했다는 생각도 함께 든다.
Pate 파테 빠떼.. paste.. 이제는 확실히 알았다, Izzie는 앞으로 ‘죽을 때까지’ 이 wet food를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녀석의 입맛 때문인가, 아니면 소화기능에 관계가 된 것인가 정말 궁금하지만… stop 거기까지다, 우리가 노력할 수 있는 것은. 이제부터는 minced된 것들을 조금씩 섞어서 주고 그것을 먹으면 dry food grind와 pate를 계속 알맞게 섞어서 주면 된다. 현재 녀석의 나이가 18살에 가까워오기에 신경이 쓰인다. 제발 제발 조금이라도 오래 살아주기를 빌고 빈다, 양양아~~~
오늘 오전 모든 일정이 끝난 후 들렀던 Kroger에서 최근 관심사였던 cat wet food section을 조금 자세히 보게 되었다. Amazon으로 보는 것과 이렇게 느낌이 다르구나. 더 확실한 각종 제품들의 종류와 그것들에 대한 느낌들, 이런 brick & mortar shopping의 혜택이 우리에게 항상, 가까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자. 언제까지 ‘걸어서, 차를 타고’ 와서 ‘둘이서’ shopping할 수 있을까? 현재는 조금 먼 장래의 일처럼 느껴지지만 과연 그럴까? 아~ 하느님, 성모님, 저희를 인도해 주소서, 그날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며칠 전 특별한 신경을 써서 Mega Mart까지 drive를 해서 사왔던 조기, 오늘 금육재 fish Friday 금요일에 그것이 ‘동네방네1 스타일’ 점심 식사에 등장했다. 잡곡 밥, 시금치 콩나물 국, 계란 찜, 마늘 절임, 열무 김치 그리고 특별히 맛있는 조기구이… 이것이 거의 완벽한 금요일 균형식 점심 식탁의 모습, 감사합니다, 고마워…
- 도라빌 순교자 성당 근처에 있는 ‘주로 점심 한식점’, 이곳의 점심 메뉴 중에 각종 생선구이는 일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