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of Stonecrops

늦여름에 만발하는 꽃, sea of stonecrops~~ 벌들이 유난히 즐겨 찾는 이 꽃의 물결, 올해는 왜 이 꽃이 나의 눈을 끄는 것일까? 매년 한두 가지 꽃들이 이렇게 익숙하게 되면 몇 년 후에는 나도 기본적인 꽃의 이름을 줄줄 언급하게 되지 않을까, 참 오랜 세월이 걸렸구나~~ 다음은 각종 ‘나무 이름들’, 이것까지 다 알게 되면 아마도 나의 삶은 완성이 될 듯~~

와~ 갑자기 눈이 부시다, 솔직히 깜짝 놀랐다. 거의 처음 경험하는 듯한 것, 자는 중에 bedroom에 불이 켜진 것이지만 그렇게 밝게 느껴질 수가 없는데~ 금세 의식이 돌아오며 ‘아 6시 30분’이구나~~’ 를 중얼거리며 용수철 튀듯이 일어났다. 그 동안 이 시간까지 잔 적이 없었기에 그런 듯하다. 역시 나는 morning person인 것이다.

일어나보니 실내 기온은 정말 해괴한 현상, 도대체 날씨가 변하기를 싫어하는지, 아주 고정적인 80도~~, 하지만 아래층은 조금 떨어진 듯 시원한 79도, 바깥은 조금 더 시원한 정도~~ 올해 날씨의 특징은 한번 system이 들어서면 변할 줄을 모른다. 그런데 대부분 높은 기온의 날씨들, 비보다는 작열하는 ‘오후의 태양’이 기억에 남을지도~~ 내일은 96도라는 놀라는 이상고온에 air quality alert까지~~ 분명한 것은 근래에 이런 ‘싫은 날씨’가 거의 없었다는 것 뿐이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조금씩 ‘평년기후’ 쪽으로 돌아가지 않을지~

이제는 조금 ‘지겹고 어두운’ family room sofa에서 Murder, She Wrote를 보는 것 대신 오늘은 놀랍게도 나의 desk에 앉아서 의식을 되찾는다. 거의 우연히 YouTube에서 short video, 그 일본여성, 한일가왕전에 출전했던 50대 초 신인가수 우타고코로 리에 상의 ‘맹활약’상을 본다. 노래 자체는 아직도 조금 생소하게 들리지만 나머지는 한마디로 ‘경탄’, 삶의 에너지, 어떻게 나이와 세월을 극복하고 저렇게 인생반전을 하는 삶의 에너지의 소유자인가, 이 가수는 솔직히 나에게는 조금 ‘연구대상’처럼 보인다. 그녀의 무슨 면이 그렇게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저력을 갖게 했을지~~ 한마디로 그녀의 이런 ‘맹활약’의 모습이 계속되었으면~~ 나에게도 시사하는 교훈도 기대하는데~~

오늘은 연숙의 solo ‘local’ drive day (to Duluth Church), 전보다 조금은 덜 stress를 줄 것 같은 새로운 solo drive~~ 그래도 문제는 있다. 이 local drive라는 것은 솔직히 gas mileage에 신경이 쓰이는 것이니까~~ 하지만 이것은 접어두자, $$$에 관계가 되는 것은 이제 크게 ‘걱정’하지 않기로 했으니까~~ 그래, 우리의 나머지 삶에 필요한 것, 건강을 제외하고 크게 상관하지 않고 살았으면~~

2026년도, 이미 8개월이나 살아가고 있는데, 그 동안 나와 나의 주변, 내가 사는 세상에 어떤 변화가 있는가? 나이 먹는 것 말고~~ 하루 하루 그날이 그날 같은 것, 꽤 오래된 ‘현상’이지만 나의 주변은 싫을 정도로 무섭게 변하고 격류처럼 흐르고 나의 머릿속을 교란시키는 듯 한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가?
지난 몇 개월 동안 변하는 것 중에 싫은 것 중에는 ‘종교, 교회의 실존적 의미’에 감히 의문을 제기하는 나의 생각들이다. 그 결과가 나를 놀라게 하는데~~ 2010년대 이후 삶의 등대역할을 했다고 자부하던 Bishop Robert Barron에 대한 호감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부터 시작해서~~ 심지어 Pope Leo까지 함께 멀어지는 듯한 것이 나 자신을 놀라게 하는데~ 왜 이렇게 ‘내가  이상하게 변하고’ 있는 것일까?

오늘은 나라니의 생일이구나, 1985년~2026년, 41세로구나~~ 감각과 느낌을 잊었다. 41세의 나이라는 것~~ 하지만 숫자는 분명히 기억한다. 나와 연숙이의 41세 시절을 돌이켜보면 간단하구나. 1989년과 1994년이라면~~ 아하~ Atlanta로 이사 내려올 때의 나의 모습, 그리고 연숙이는 지금의 집에서 부업과 가정주부, 그리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올 때 앞문 쪽 마루에 누워서 school bus, 아이들을 기다리던 때, 그리고 새로니가 ‘감기오진으로 죽도록 아팠을 때’ ~~주마등, 주마등~~ 은 이렇게 지나간다. 41세라면~~ 인생의 절정기로 들어가는 나이~~ 한마디로 젊은 시절이고, 한마디로 부럽구나~~

지루하고 재미없는 ‘가을’ 날씨

5시 30분이 지나며 서서히 주위가 느껴지고 연숙의 작은 움직임을 느낀다. 아하~ 작은 기억이 떠오른다. 어제 가노조 하루 종일 두 다리의 통증을 느끼며 걱정하던 모습, 오늘도 계속되면 또 한가지 우리에게 건강 고민이 생기는 것 아닐까~ 근래에 우리의 건강추이는 대강 이런 식이다. 조금이라도 어딘가 아픈 것은 느끼면, ‘최악의 불치병 ‘만 아니면 감사하며 사는 것. . 다리의 마비, 통증은 나도 경험한 것이어서 잘 알고 있는데 문제는 통증의 정도다. 지금은 조금 가라 앉은 듯 보이고 일어나며 나올 때, ‘지난 밤에는 OK’였다는 속삭임에 아하 또 감사를~~ 하지만 의문은 남는다. 왜 그런 유난스런 통증이 상당히 오랜 동안 지속되었는지~~

이것도 ‘쓸쓸한’ 가을인가? 현재의 날씨~ 참, 지루하고 재미없구나. 날씨의 판도가 완전히 정지된 듯, 너무나 조용하고 변화가 없는 듯~ 예년, 거의 매년 9월 쯤이면 허리케인 같은 것들이 올해 전혀 없구나. 일단, 다행이지만 이것도 조금 수상한 자연계의 변화가 아닐까? 역시 올해의 각종 기후 뉴스의 하나가 되는가~~ 아직도 실내는 80도를 고수하고 있지만 나의 느낌은 조금 다르다. 약간의 싸늘함의 전조 현상으로 어제 저녁에는 런닝셔츠를 어깨 소매가 있는 것으로 갈아입은 것, 이제 서서히 시작인가~ 다음은 긴 바자~로 바뀌고~~ 아~ 또 그때로 들어가는가? 이즈음이면 반드시 떠오르는 깊은 추억, 재동국민학교 뒷문, 가회동 골목에서 여름옷을 입고 어두워질 때까지 뛰놀다가 갑자기 찬바람, 한기를 느끼며 긴팔, 긴바지 옷을 찾아 헤매던~ 너무나 걱정거리가 없었던 시절, 왜 그때보다 모든 것들이 호화롭고 풍요롭기만 한데 왜 이렇게 가난하고 쓸쓸하게만 느껴지는 것일까?

예정했던 집안 일 yard work, 집 앞의 거의 버려진 땅의  잡초를 치우는 것은 이제는 떡먹기 처럼 손이 익숙해졌다. 완전히 방치되었던 곳이었는데 이곳에서 연숙이 안경을 잃어버린 것이 계기가 되어서 올해는 완전히 이곳을 ‘뒤엎자고’ 한 곳, 결국 오늘 칼을 들었다. 그리고, 수십 년 동안 낙엽과 잡초에 덮여서 그 실체조차 알 수 없었던 곳이 드디어 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사 올 당시의 모습은 기억이 안 나지만 아마도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왜 그 동안 이렇게 잡초를 정리하는 일을 안하고 살았던 것일까? 이제 이런 ‘노구’의 몸으로 이렇게 아직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해야지~~
이곳은 dogwood가 몇 그루가 있는 곳이어서  햇빛 관계로 당분간은 화초에는 적당하지 않겠지만 지금의 깨끗한 모습도 나쁘지 않다.

새로 이사간 집에서 벌써부터 Halloween costume을 입어보는 녀석들, 참~ 나라니의 supermom  에너지도 알아 주어야지~~ 힘들고 바쁜 직장 일도 힘들 텐데 이렇게 아이들을 돌보는 것, 참 대견하기 이를 데가 없는데, 그 뒤에 느끼는 것은 ‘콩콩이 (어린 시절 별명)’의 추억~ 너무나 성숙, 성장한 것, 나로부터 완전히 떨어져 나간 섭섭함은 도저히 이제는 어쩔 수 없는 우리가족의 ‘진화’과정일 거다. 이것이 정상적인 가족의 진화과정이지만, 그래도 나는 섭섭하고 슬프구나~~

아, Knox 녀석, 왕방울 눈, 포동포동~~ 안아서 돌려주고 싶은~~ 보면 볼수록 귀엽구나, 아마도 더 커도 마찬가지일 듯~~ 새로 이사간 집 근처의 preschool인 모양~~ 그래 그래 무럭 무럭무럭~~~  할머니 할아버지의 기억은 점점 희미해지기 시작할 나이가 아닐지~~ 잊지 말고 자라거라~~

오늘도 chatbot으로  vibe/agentic AI coding 쪽을 기웃거린다. 그리고 거의 5년 동안 잊고 살았던 small board들에게 관심을 돋구며, 과연 이번에는 조금 이쪽에 더 시간을 쓸 수 있을까~~ 그래, 못할 것도 없다. 한번 다시 먼지를 털어내고 small part/system을 꺼내어 최신 coding assistant와 시간을 쓸 수 있으면 이것도 ‘치매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을지~~

  • KASTRUP: IDEA OF WORLD: ‘consciousness after death’, Idealist View
  • POLLAN: ‘How to Change Your Mind‘ reading about Leary & Hubbard
  • chapter ‘HISTORY’ now finished~~ into UNDERGROUND chapter~~ (deep reading)

중단 없이 간섭 없이 이렇게 오랜 동안 책을 읽었던 때가 없었는데~~ 오늘은 ‘정독’의 수준까지 도달한 듯한 기분, 그래 앞으로는 생각하며 읽는 ‘정독’의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나인일레븐, Quarter Century Later~

나인일레븐, 나인일레븐~~ 2001, 2001~~ 25년, 25년~~ 아~ 사반세기란 말인가? 어제부터 2001년 전후를 다시 떠올리는 드문 기회, 그리고 이후 나의 삶, 특히 2010년 10년 시기를 다시 재조명한다. 왜 2000년대와 2010년대가 거의 ‘지옥과 천국’을 연상하게 하는 것일까? 이유는 분명히 있었다. 나는 다시 그때를 재조명해야 한다. 결코 결코~~
그 동안 무엇이 변했는가? Fascism과 Communism, Maoism의 철저한 ‘사상초유의 학정’에서 벗어나는 찰나, 하느님을 자칭하는 Islamism, 철저히 미친 그룹에 의한 미국의 변모로 이어지더니 결국은 제2의 빨갱이 집단들의 재 출현~ 하지만 진정한 ‘미친, 새로운 방식의 독재’는 이곳 Washington DC에 ‘멀쩡하게’ 꽈리를 틀고 자리를 잡게 되었으니~~ 참, futurist들 앞날을 예견하는데 더욱 애를 먹을 듯하다.

오늘은 일요일도 아닌데 6시 제시간에 일어나 7시에 집을 떠나는 드문 날 새벽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6시 이전부터 각종 비몽사몽 의식과 장난을 하다가 일어나, 주일새벽과 같은 이제는 아주 어두워진 새벽을 맞는다. 갑자기 오늘 자기집으로 돌아가는 Ozzie가 미리 그리워진다. 녀석에게 ‘너 오늘 집에 가는 거야’ 하고 알려줄 방법이 없는 것이 너무나 아쉽구나. 이런 것들 ‘수화 족화 표정화’로 전해줄 수는 없을까? 그래도 적당한 때, 열흘 동안 함께 했으니까~~ 다음 달에 또 보는 거다.. Ozzie 친구야~~
7시부터 drive를 시작해서 학교 YHALE, 아직도 생소한 이름의 이 Gwinnett county, charter school (kinder/elementary)엘 grandparents day라고 해서 가게 되었는데 수업참관이라지만 생소한 경험이 될 듯해서 그런지 나이에 맞지 않게 가슴이 설레기도 하고 심지어 긴장까지~~ 병신 병신~~ 아직도 나이를 덜 먹었냐~~
이곳의 위치는 역시 Johns Creek 지역, 언제 이곳이 이렇게 ‘번화가’가 되었는지~~ 특히 ‘젊은 Asian family’들이 많이 산다는 곳, 거의 30년 전 이 지역에 있었던 나의 직장의 추억도 남은 곳, 그때는 거의 ‘미개발지역’ 처럼 보였는데~~ 이곳도 그러니까 ‘상전벽해’의 한 모습인 거다.
이곳에 딸의 딸이 유치원엘 다니게 되었다니~~ 그것도 ‘떠오르는 두 문화, 중국/한국’에 맞추어진 다중 (영어, 한국어, 중국어) 언어학교가 생길 정도~~ 그곳에 우리 손자/손녀가 모두 다닌다니~~ 정말 격세지감의 극치가 아닌가?
게다가 학교 설립자는 한인 여성, 교장, 경영자는 중국출신~~ 이 지역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Asian 유권자들  덕분인가, 이런 ‘국제형’ charter School을 만들었으니~~ 우리가 사는 보수파의 본거지 Cobb County에서는 사실 힘든 일인데~~ 이렇게 Atlanta Metro는 이제 거의 cosmopolitan의 대도시로 변모, 아니 이미 변모를 했는지도~~ 따라서 이 학교의 장래는 밝다고 할지~

YHALE language academy, 이른 시간이지난 우리가 도착하니 이미 학생들은 이미 도착해서 교실로 들어갔고, parking lot은 텅 비어서 우리들이 parking할 차례가 되었는데~ 학교의 전경을 보니, 의외로 주위 환경이 넓고 쾌적~ 요새 학교들은 예전의 전형적인 모습을 고집하고 있지 않은 듯, 이것도 격세지감~` 나중에 알고 보니 이 RiverGreen 동네는 학교설립을 대비한 건물들을 이 근처에 지어놓았다는데, 사실인지~~  교통이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환경이 이렇게 쾌적하고 안전하다는 사실이 마음이 든다.

아~ 녀석도 이제는 눈치를 채는 모양, 이제는 우리와 당분간 떨어져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우리는 섭섭한데 녀석은 정말 무표정~~ 그래도 속으로 생각은 다를 것 같은데~~

학교에 들어가며 우연히 (중국출신) 교장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수수한 옷차림이 인상적, 학교에 대한 자부심, 관심, 애정 등을 느낄 수도 있었다. 유나가 속한 유치반 아이들이 모두 함께 grandparents, 학부모들과 함께 모여서 학교 소개를 듣고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그림색칠 등을 하며, 선생님들과 인사, 그리고 교장의 앞으로의 학교에 대한 계획, 포부 등등을 듣게 되었다. 그 중에  재정적인 지원에 관한 것도 있어서 우리 둘의 생각은 아하~ 그래서 grandparents날 행사를 하는 것 아니냐고 반 농담을 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것 분명히 public school의 하나인데~ 이것은 무엇인가 의아하기도 해서 알아보니 역시 charter school system과 ‘정식’ public school의 차이였다. 어느 정도의 재정적인 부분은 donation이 가능하다는 것.
후에 더 자세히 일아 보니 학교의 재정, 경영들에 대한 각종 자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 학교의 현재 경영상태는 아주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 donation을 언급한 것은 playground신축에 대한 구체적인 것이었다. 이제 조금 charter/public school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으니 오늘의 grandparents day는 나에게 도움이 된 듯~~ 했지만 과연 우리에게 학교를 지원할 만한 재력이 있는지는 분명히 회의적~~

유나 학교의 grandparent’s day 행사 덕분인가 그런대로 25년 전 이날의 ‘악몽’을 거의 잊으며 하루를 보낸 셈인가? 물론 이런 나의 ‘피하는 듯한’ 모습, 의도적이 아닌 것은 알지만 이날의 악몽이나 의미 등등이 지금은 trauma로 깊이 남을 것을 알기에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도 잊으려 노력을 한다. 특히 그 ‘끔찍한 twin tower’가 타는 모습은 현재의 Donald 개XX의 흉측한 얼굴의 그것과 비슷할 정도로 기피하고 싶은 것, 뉴스들 기사들 모두 마찬가지다 잊고 싶은 것들~~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 다가온 각종 news들도 그것들이 별로 보이질 않는다. 일반적인 news가 아니기 때문일 것인데 그렇다면 ‘regular news channel’에서는 어떻게 보도를 했을지~ 조금은 궁금하지만 역시 나의 심리적 건강에 도움이 안 될 거다. 참, 이런 나의 모습이 ‘겁쟁이’같아서 싫지만 어쩔 수가 없구나~~ 이런 세상을 사는 것, 아무리 생각해도 싫다, 싫어~~

Ozzie, Knox, Lemon Grass, Singha, Broccoli Tofu

무탈, 이상무, 큰 사고 없었던 지난 밤잠, 감사~~ 그것뿐인가, 예상보다 길었던 잠 6시가 넘어서 복도 불이 켜진 것을 보고 일어났으니까“, 녀석도 지난 밤 가끔 어슬렁거리는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편안하게 나와 함께 침실을 빠져 나와 나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routine이 시작되었으니~~ 이것이야말로 감사할 일이 아닌가?
바깥 기온을 보니 역쉬~~ 이것이 이곳의 ‘열대야’ 수준 75도, 피부의 감촉도 마찬가지 습기가 느껴지는 것, 오늘 예보는 역시 늦더위의 전통을 지키는 모양, 지난 해 거의 3년간은 9월 초부터 가을을 연상하게 하는 날씨였는데~ 올해는 그런 운은 없는가~~

녀석과의 아침산책 routine이 서서히 재개되었다. 8주 만에 다시 Ozzie Trail 을 걷는 것, 이번에는 왜 그렇게 새롭고 기다려지기까지 했던 것인지, 나도 이상할 정도다. 이것은 분명히 녀석과 나와의 그 동안의 경험이 무섭게 축적이 된 결과가 아닐까? 이상하게도 녀석과 나는 무슨 특별한 관계, 아니 숙명적 느낌까지 드는데, 이것 또 나만의 이상한 생각인지~~  극단적인 비약으로 ‘녀석이 세상을 떠날 때, 내가 세상을 떠날 때 서로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까지~~ 왜 이런 생각까지 하는가? 보이는 그대로를 그냥 받아들이면 안 되는가?
오늘은 1.3마일 정도를 1시간 걸었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Kroger쪽을 포함하는 코스가 되었다. 무섭게 자란 tall grass대신 concrete의 인간문명 위를 걷는 것, 녀석도 은근히 보고 싶을 거라는 희망적인 상상을 하며~

산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가을나무’, 현재의 모습은 분명히 한여름 나무처럼 보이지만 이것이 앞으로 서서히 가을의 모습으로 바뀌는 모습을 머릿속에 보이는 듯 하다. 가을나무의 잎새들이 완전히 떨어지면~~ 다시 11/12월로~~ 아~ 세월이여~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사라지는 것인가?

‘세살배기’, Knox녀석, 오늘부터 새로 이사간 곳 Suwanee에서 새 preschool을 가는 첫날이  되었다고~~ 또 새 친구들을 만나고 사귀어야 하는 것, 나의 어린 시절의 경험은 별로 즐겁지 않았던 추억들 뿐인데, Knox는 어떨지~~ 녀석의 표정을 보니 알쏭달쏭~ 그래도 싫은 표정은 아니다. 얼마 전부터 엄마와 떨어질 때 예전처럼 울거나 보채는 모습이 안 보인다. 그 동안 또 조금 자란 것~ 참 세월은 이렇게 흐르는구나. 3살이니까 점점 빨리 자랄 것이니~ 우리의 상대적 관계, 위치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우리들의 생일과 제일 관계가 깊은 곳이 있다면 바로 Lemon Grass가 아닐까? 우리가 이 동네로 이사올 때 시작된 이 Thai식당, 주인과도 작은 인연이 있는 곳, 이곳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사실은 동네 뉴스에 나올 만 하지 않을까? 이곳의 주인도 우리처럼 오랜 인생을 이곳에서 보냈을 듯해서 더욱 정이 가는데~ 
YMCA에 갔다가 오늘은 이곳에서 ‘정식 생일식사’를 했다. 오랜만에 Singha beer 두 병에다가 Broccoli Tofu까지~~ 비록 깊은 대화는 못 나누었어도 이렇게 밖에서 마주보게 된 것도 정말 새롭게 다가오는 깨달음이 없지 않다. 아~ 나는 왜 좀 더 말을 잘하고 많이 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것, 못할 것 없지만 그럴 필요까지~ 하는 유혹이 더 큰 것이니 그것이 문제다. 언제까지 이렇게 둘이서 자발적으로 운전을 하며 외출하고 외식할 수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인가~~ 이것이 점점 우리 둘에게 무거운 과제로 다가오는데~~ 연숙아, 제발 내가 먼저 갈 수 있게 도와주면~~~ 혼자된 삶은 절대로 상상하기 싫구나~~

생일 볶음밥

1952년 9월 1일, 피난민이 득실거리는 마지막 피난처, 부산의 모습은 어땠을까? 그곳에서 ‘막내’로 태어난 연숙, 올해로 그러니까 몇 살이 되었는가? 2026에서 1952를 빼면~~ 74, seventy four~ 휴~ 그래도 75는 아직 일년이나 남았구나~~ 그래도, 그래도 오래 살았다. 부모님들 세대 기준으로 보면 장수에 속하니까~~ 환갑을 넘어서 칠순~ 이라니~~ 소소하게 이곳 저곳 불편한 곳은 점점 많이지는 듯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멀었다~ 내가 5년이나 앞서 가니까~~
원래의 생각은 오늘 Thai Lemon Grass에서 생일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생일주인이 마음을 바꾸어서 집에서 내가 준비해준 점심을 먹게 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지만 요새 배우고 실습하는 ‘흔한 볶음밥’을 먹게 되었다. 사실 나 자신도 어제의 예상 밖의 중노동급 외출로 거의 녹초가 되었기에 은근히 반가운 제안이었으니~~ 결과적으로 편하게 ‘생일 하루’를 쉬게 되었다.

새벽 4시 직전에 ‘볼일’보러 잠깐 깨어났지만 다시 잠을 6시 30분 불이 켜진 후까지 잤다. 이상한 것은 우리 둘만 아닌 ‘녀석’이 함께 침실에서 잠을 잤다는 사실~~ 새롭고, 반갑고, 새로운 날이 도래한 듯한 작은 기쁨~~

예상했던 그대로 Ozzie Trail은 tall grass로 뒤덮인 모습, 그래도 걷는 곳은 아직도 여유가 있기에 큰 문제는 없는데~~ 이것들이 조금 있으면 다시 완전히 사라질 것인데~~ 가을, 가을, 겨울~~

8주 만에 다시 가까이 나의 옆에 누워있는 녀석을 보니, 아주 건강하게 보일 뿐만 아니라 기운차게 움직인다.  새로 이사간 새 집에서 충분히 에너지를 충전을 한 것인가, 아니면 다른 무슨 좋은 환경적인 즐거움 행복함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그래도 우리 집에 온 것을 너무나 반가워하는 모습이 제일 마음이 든다. 계속 이렇게 같이 있게 되기를 바라는데~~  냉정한 사실은 이 녀석이 사실은 나보다 더 나이가 많은 것, 언제나 재수없는 생각 ‘언제까지 언제까지~~’ 방정맞은 생각은 왜 이렇게 나를 귀찮게 하는 것일까?

연중 20주 주일미사를 못간 날에~

오늘 새벽이 올해 제일 높은  ‘최저기온’ 78도를 기록하는 듯하구나. 이것이 과연 ‘열대야’의 수준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좌우지간 올 들어서 제일 높은 기온이 되었다. 문제는, 아니 이상한 것은~~ 하나도 ‘괴롭거나, 끈끈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나의 주장대로 우리의 몸이 이미 완전히 적응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게다가 a/c가 항상 든든하게 backup을 해 주니, 심리적으로도 그리 걱정도 되지 않는다. 감사, 감사…

멀쩡하게, 그것도 자진해서 미사를 빼먹는 것, 예전에 이것은 우리에게 명백한 고백성사 깜이었지만 깊어가는 나이를 핑계 삼아서 이즈음에는 묵주기도로 보속을 하게 되었으니~ 우리들 참 많이 세월에 적응을 하고 있는 것 아닐지~

한동안  은근히 신경을 건드리던 것, PLEX home server setup,  일단 마무리 단계에 온 듯, 역시 chatbots (거의 99%는 ChatGPT)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는데, 아직도 100% 완전한 것이 아니기에 덜 기쁘구나~~, 아마도 RokuTV의 PLEX app의 문제일 듯 한데…

오랜만에 조금 색다른 아침메뉴, scrambled egg, French baguette 가 포함되었다. 그리고 최근 이미섭 씨가 알려 주었다는 southern food (이름이 아리송~)도 등장, 사과를 제외하고는 모두 거의 새로운 것~~

앓던 이를 뺀 기분, 옆쪽 지붕에 멀쩡하게 떨어져 있었던 나무가지~~ 오늘 결국 치우게 되었으니~~  오늘은 작정을 하고 사다리를 움직여보았는데, 미리 예상한 것처럼 (전처럼) 그렇게 힘들지 않았기에 내친 김에 ‘앓던 이’를 빼는 셈치고 지붕으로 올라가는 도전을 해 보았다. 데레사네 집 사이에 있던 ‘죽은 나무’에서 떨어진 가지가 바람으로 앞쪽 지붕 위에 떨어진 것을 이제야 치울 수 있게 되었다.
오늘 사다리를 움직이며 느낀 것, 혹시 요즈음 복용하기 시작한 Magnus Fukken의 덕분이 아니었을지, 나는 별로 관심이 없이 먹기는 하지만 연숙이는 확실히 몸에 기운을 느낀다고 했는데, 나도 마찬가지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이 ‘비싼 영양제’는 제 값을 하는 것 같다.

점심 메뉴, chicken pasta, 먹기 편하고 설거지 편한 이것, 맛이 있기는 한데 가끔은 ‘양’이 문제다. 이것만 하면 왜 그렇게 ‘적량’을 초과하는 것일까? 모자란 것보다 남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음식철학은 그렇게 고치기 힘든 것인가…

오랜만에 자세히 멀리서 보는, 내가 사는 삶의 공간, 예전에는 main study desk가 99% 였지만 요새는 Murder, She Wrote 덕분인가, 거의 50%는 옆의 family room에서 보내고 있으니~ 과연 언제까지 이런 모습을 보며 살게 될지 나도 궁금할 지경~~

연숙의 현재 삶의 주 공간은 어떤가, 이곳 ‘화초 workshop’, 그리고 옆의 deck, 그리고 2층 제일 더운 방 그녀의 main desk, 요즈음은 PC screen으로 꽤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는데, 주 관심은 나와는 거리가 너무나 먼 것들이라는 사실이 언제나 나로써는 섭섭하고 미안하고 후회가 되기도 한다. 어쩌다 이렇게 완전히 다른 관심권 속에서 용케도 큰 문제 없이 살 수 있었을까?

오늘 보는 가족 사진의 하나, 로난의 가장 친한 친구 Holden의 6살 생일 모임, 그래도 부모들까지 함께 모이는 이 가까운 그룹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 부럽고 대견하기만 하다. 나라니의 왕성한 사회생활을 보는 것, 나로써는 제일 큰 보람이고 행복이다.

나라니네~ 드디어 Suwannee house closing 날짜가 정해졌다고~~ 이제는 전처럼 surprise가 없는 듯하니, 이제는 이사를 가는 일만 남은 것~~  집 주소가 와서 Google map을 보니 우리 집과 비슷한 외관상의 모습, 그리고 curl-de-sac에 위치한 것도 마찬가지, 게다가 backyard에는 아담한 ‘놀이터 swimming pool’까지~~ 집 값도 거의 10k 가 내려간 것 등등, 일단 모든 것이 아주 잘 진행이 되는 것 같구나… 하지만 30년 mortgage를 생각하면 역시 삶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닌 것도 사실이니~~ 

해괴한 4일간 납량 휴가가 끝나며~

기를 쓰고 돌아왔다~ 이곳, 나의 고향으로~~ 감사합니다~~
새벽 루틴, 오늘은 문틈의 불빛을 의식하고 일어났는데~ 웬일인가? 시계를 보니 5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 아닌가? 어찌하여 ‘아침 불들이’ 벌써 켜진 건가? 내려와보니 아~ dining room의 불빛이었다. 어제 저녁 비가 무섭게 쏟아질 때 전깃불이 ‘왔다 갔다’ 했을 때 wifi switch가 충격을 받고 network/internet access가 끊어진 것~  덕분에 일찍 일어났고 더 많은 시간을 올해 새로 발견한 ‘납량물’, ‘Murder, She Wrote‘ episode를 몇 편이나 보았는가~

오늘부터는 ‘이상한 여름휴가’ 며칠을 마치고 평소의 routine day를 맞기로 했으니~ 첫 번째가 물론 YMCA gym ‘외출’일 거다. 그곳엘 다녀와야 아마도 ‘보통 삶’으로 돌아온 것을 실감할 것 같으니까~~ 하지만 이번의 며칠 간의 ‘이상한 여름휴가’는 조금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나의 정신건강에 도움일 되지 않을지~  지난 월요일부터 어제 목요일까지 4일 동안인가~~
집을 떠나는 ‘여행’을 가급적 피하며 사는 우리 둘, 이것 하나는 정말 궁합이 찰떡 같지만 역시 예외는 분명히 있으니, 지난 며칠이 그 중의 하나일 거다. 같은 metro 내에서 집을 떠난다는 것이 웃기지만 우리에게는 cruise, airport같은 정도의 큰 일에 속하는 것이 아닌가?

이번에 딸네 집에 가서 하룻밤을 지낸 것, 우리가 나중에 딸네 집에서 같이 살게 될 가능성을 타진하는 목적도 없지 않았다. 손녀와 어울리고 딸 내외와 함께 사는 이야기는 이제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다. 십중팔구 모두 이런 idea는 반대한다고 하지만 예외도 없을 수는 없지 않을까 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었는데~~~ 아~ 이번에 느낀 것은 역시 ‘힘들다’는 것, 불가능은 아니어도 가급적 미루고 피하는 쪽으로 마음이 모아졌다.  이것은 물론 우리 둘 모두 혼자서 살 수 있는 여건 [경제, 건강]이 유지가 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고, 기를 쓰고 노력을 하는 거다. 그 다음은 ‘맡기며’ 하는 것, 그것이 이성적인 판단이 아닐까?

다시 돌아온 일상의 단면~ YMCA gym에서의 2시간, 나는 indoor track에서 30연 분 걷고 연숙이는 모처럼 lap swimming~ 이제야 ‘보통인간, 보통의 삶’으로 돌아온 것을 재확인한다. 걷는 것도 문제가 없고 muscle routine도 큰 문제가 ‘아직은’ 없으니 일단은 안심, 내과적인 고장만 없다는 조건으로~~~

아~ 녀석이 갔구나~

어제 늦게 마신 맥주, 이것이야말로 너무나 오랜만에 마신 것, 이것 때문에 아예 자정이 지나며 최고로 이른 시간에 볼일을 보았지만 이후로 잠은 편하게 잔 셈이다. 그래도 역시 옆에 무언가 빠진 듯한 것은 어쩔 수가 없구나. 한달 동안 ‘계속’ 팔이 닿는 곳에서 함께 꿈을 꾸었던 ‘녀석’이 없는 것~ 이번에는 조금 이상하고 우울하기까지~ 한달 이란 세월이 이렇게 긴 것이었나~ 정든 식구가 멀리 떠난 듯한 느낌, 예상을 아마리 해도 별 수가 없다. 머지 않은 때 다시 이 자리를 차지할 것은 거의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래도 ‘무조건 사랑’의 전형일 듯한 녀석, 건강한 관계가 오래 오래 계속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최고 86도라고? 이 숫자가 눈에 익숙지 않구나. 너무나 시원한 숫자가 아닌가? 이제 여름도 무르익어 가며 ‘평년 seasonal 기온’을 찾으려는 대자연의 순리, 노력이 아닐까? 이러니까 세상은 살만한 것이다. 비교적 시원한 기온에 계속 비가 올 chance가 보이는 일기예보는 역시 나에게 삶의 에너지를 듬뿍 주는 듯하구나. 이렇게 7/8월을 보내면~ 와~ 9월이란 숫자가 벌써 머리 속에 자꾸만 보인다. 올해 처음 경험하는 것, 3개월 정도 앞을 미리 보며 상상하는 버릇, 아~ 이것이 세월과 나이 덕분에 저절로 생기는 또 다른 지혜로구나~ 거의 신비한 경험의 시작일지도 모르다.

아직도 머리 속이 ‘멍~ 한‘ 착각의 여운이 계속되지만 다른 한편 무섭게 사라지는 한때의 작은 ‘가족 사건’ 중의 하나로 기억에 남겠지. ‘온 가족’의 갑자기 이루어진 reunion, 이 모임~ 아~ 세 명의 아이들의 노도와 같은 움직임, 함성, 기대를 벗어난 것이어서 그런가, 아니면 우리 둘, 그 동안 또 나이를 먹었는가, 전혀 적응이 되지 않은 듯한 자세로 바보처럼 시간을 보낸 듯한 것이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결론은 간단하다. 이제는 우리 둘은 손주 3명을 상대하기에는 이미 벅찬 세월을 살고 있다는 것~  우리는 물론, 우리처럼 senior에 속하는 ‘Ozzie 녀석’도 우리처럼 얼이 빠진 듯한 듯한 모습이었으니~ 그래, 이런 때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으면 되는 것이니까~ 하지만 왜 그리도 시간이 빨리 가지 않았던지 그것이 조금 불만으로 남는구나. ‘녀석’도 자기 집으로 돌아갈지 남게 되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하던 마지막 모습이 계속 나의 뇌리 속에 남는구나. 그래, 집에 가면 갑자기 변한 환경이 처음에는 불편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곳이 너의 ‘엄마, 식구’와 함께 사는 곳이니 곧 적응이 되겠지~

오늘부터는 아침 routine, ritual이 조금 변하겠구나. 아침 산책이 빠져나간 때의 나의 매일의 삶, 그렇게 변할 것이 많지는 않겠지만 만약에 여유시간이 조금 나에게 남게 되더라도 과연 그것을 내가 얼마나 ‘의지력’으로 재활용을 할 수 있을지, 그런 나의 예상되는 ‘얼빠진 시간관리자’의 모습도 떠오르는데~ 이번에는 나도 다시 ‘털고 일어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면 된다, 하면 된다, 일어나면 된다. 다른 생각에 빠지지 않으면 된다~~

이것, classic Echinopsis~ 성당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보게 된 이것들, 올해 들어서 이 ‘일년에 하루 몇 시간 피는 신기한 꽃’을 이렇게 본 것이 몇 번째인가? 몇 개의 선인장 중에서 딱 하나가 이렇게 피우고 있다. 나머지 몇 그루의 선인장은 올해도 묵묵히 기다리기만 하는지 조용하구나.

오늘 주일 아침미사~ 은근히 부주임 신부님의 등장을 기대했지만 역시 몇 주째 ‘계속해서’ 신임 주임신부님이 입장하신다. 이제는 아주 익숙한 자세, 표정~~ 강론 스타일도 빨리 적응이 되었다. 이 신부님의 강론은 ‘성경공부’의 그것을 연상케 하는데, 앞으로도 계속 같은 것일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비슷하지 않을까? 앞으로도 계속 이런 스타일의 연속이라면, 아~ 조금 아쉬운 듯한 감도 없지 않구나.
오늘은 주보 소식을 ‘재 확인’하는 가운데 ‘병중의 교우’들에 관한 언급이 새로웠다. 이전에 이런 적이 있었던가~ 환자교우들에 개별적으로 관심을 갖겠다는 그런 의지인지는 알 수 없지만 조금은 ‘단체보다는 개인들’에 더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보여 조금 다른 희망을 느낀다. 특별히 채종현 형제님에게 신부님을 모시고 갈 수도 있겠다는 예감까지 들었으니~

‘녀석’이 없는 집, 이제는 그렇게 서둘러서 귀가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 은근히 편하고 안심도 되는 매일매일의 시작인가. 이렇게 편하게 H-Mart에서 여유롭게 돌아볼 수도 있구나. 오늘 눈에 들어온 것, 왜 피하라는 것들에 이렇게 눈이 가는 것일까? 아예 한 section에는 완전히 ‘일본식’ 각종 빵 종류가 모여있구나. 어떻게 나가사키에서 ‘직송’된 것들까지 즐비한 것인가? 참 세상이 이렇게 편해지고 있구나.
이곳에서 새로 발견한 즉석 비빔요리로 집에서 편하게 아침을 해결~ 갑자기 여유가 느껴지는 일요일 오후가 되었구나. 녀석이 없어서 그런 것만은 아니고 그저 나의 생활이 조금 변한 것이 새롭게 느껴져서 그럴 것이다.

얼마 전에 YouTube에서 보았다는 ‘중화식 fusion요리, 양배추 덮밥’을 시식한 것의 결과가 좋아서 오늘은 조금 양을 늘려서 먹게 되었다. 여유를 되찾은 듯한 기분에 이것까지 포식을 한 일요일 오후는 그야말로 Sunday PM Bliss의 전형이 되는가~

와~ 큰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고맙게도 폭우의 선물까지~ 이제 열기는 거의 사라지고 있는가? 피해만 없다면 이런 폭우, 폭풍 모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연의 은총, 선물이 아닌가? 감사합니다, 감사~ 감사~~

오늘은 그야말로 늘어지게 편하고 평화로운 자세로 Michael Pollan의 최근 bestseller, A World Appears를 계속 ‘조금씩 조금씩, 음미하며, 생각하며’ 나에게는 드문 ‘정독’을 한다.
이 저자, 엄청 많은 새로운 term, noun들을 페이지마다 빼곡히 나열하고 있는데~ 대부분 나에게는 생소한 새로운 것들이니~ 이때야 말로 chatbots (ChatGPT가 Gemini보다 탁월한 듯)의 analysis, summarizing 위력을 목격, 경험하게 되는데, 참 세상이 이렇게 편해지고 있으니~~  오늘은 이 몇 페이지 덕분에 Phenomenology, Edmund Husserl의 새로운 metaphysics를 접하게 되었다. 

비몽사몽, 국적 불명의  꿈과 인생

어쩌면 이렇게 똑같은 새벽 5시 직전의 경험이 되는가? 거의 며칠 동안 매일 매일 같은 시간에 ‘볼일’, 그리고 6시까지 비몽사몽으로 꿈을 정리하다가 일어나는 것~ 이번에는 오랜만에 꿈이 너무나 선명해서 그것을 가지고 생각까지 하는 여유를 부렸다. 큰 의미는 없는 듯한 것이지만 장면 장면 모두가 어쩌면 그렇게 확실하고 깨끗하고 선명한 새로 찍은 영화 같은 느낌일까? 사람보다는 주변의 광경들~ 이것이 어느 곳인지 그것이 제일 궁금한데 솔직히 요새는 국적도 없는 듯한 위치, 장소, 환경을 보면 아련해지는 환상까지~ 어느 곳일까? 소싯적 고국의 어느 소도시, 아니면 이곳의 낙후된 어떤 후진 곳~ 국적이 없는 장면이 보이는 것, 재미있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국적 없는 인생이라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을까, 모른다, 모른다.
어제 저녁도 제대로 ‘할일’을 못했다는 압력, 아니 거의 스트레스까지 느끼며 지냈는데~ 이런 최근의 현상은 100% ‘자업자득’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내가 만들고 있는 자작 stress인 것이다. 미루고, 넘기고, 피하고, 도망가는 듯한 과거의 낮았던 때, 시절과 비슷하다는 착각에도 빠진다. 사실 도망갈 수 있는, 피할 수 있는 ‘가상적인’ 곳이 너무나 많은 이즈음의 세상을 탓하고 싶을 정도. 근본적인 것은 나의 자제력, 의지력의 부재, 그것이 문제인 것도 아는데~ ‘연필 깎기’만 하고 있으니~~ 하지만 그 뒤로 보이는 찬란한 여명은 항상 느끼고 보고 있기에 이렇게 하루 하루 사는지도~

오늘은 오랜만에 꼭 해야 할 일들이 생긴 ‘가족의 날’이 될 거다. 세 식구가 한꺼번에 우리 집에 모이는 것, 너무나 오랜만이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는 못 느꼈던 작은 스트레스까지 상상이 될 정도. 왜 그럴까? 가족인 toddler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조금 힘들어져서 그런가? 이제는 나조차도 자신이 없으니~ 연숙이는 어떨까? 또 10년만, 아니 1년만 ‘젊었으면’을 중얼거리게 되는가, 싫다. 아직은 그런 정도는 아니다.
낮 에는 Knox를 보아주고 저녁 때는 새로니 식구들이 집에 온다고… 아마도 Ozzie는 집으로 돌아갈 것인데 정확하게 1달을 우리 집에서 ‘휴가’를 즐겼던 ‘우리 산책 buddy들’, 이런 ‘행사’들이 언제까지 반복이 될지~~ 나와 녀석에게 모두 삶의 여력이 있는 계속될 ‘녀석과의 몇 주 휴가’~ 과연 언제까지~

오늘은, 특별히 2 마일이 넘게 녀석과 걸었다 ~ 오늘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 때문일까~ 한 달이나 같이 하루도 빠짐없이 거의 같은 곳을 걸었기에 나도 익숙함을 넘어서 은근히 기다려졌기 때문일까~ 건강상의 각종 혜택은 거의 잊고 습관적으로 변하긴 했지만 그래도 분명히 나의 몸, 녀석의 건강에도 ‘안 보이는’ 혜택이 있음을 기대하는데, 과연 그것들의 실체는 무엇일지 재미있구나.

Green grass인가 Blue grass인가, 상관없다. 올 여름의 ‘잔디/잡초 combo’는 이제까지 경험했던 것 중에서 그 싱싱함이 극단적이다. 손만 보면 그 다음날 제자리로 돌아오는 왕성한 생명력, Michael Pollan의 psychedelic 철학적인 각도로 본 plant의 존재는 신비 그 자체가 아닌가?

아~ 힘들다, 힘들어~~ Knox를 몇 시간 봐준다는 것~  이제는 제법 영어단어를 많이 들었는지 제법 의사표현은 조금 편해지기는 했다. 우리 집에 남아있는  3살 나이에 맞는 각종 toy를 가지고 놀기도 하는데 그것이 지루해지면 다음 차례는 TV screen이 도와주고, 다음은 먹을 것을 주어야 하고~  요새 아이들은 이렇게 계속 바쁘게 해 주어야 하는가, 조금 지루할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하지 않을지. 오늘 느낀 것은 하나, 역시 예전보다 더 힘이 든다는 사실, 그것 하나 밖에는 없구나.
저녁 때 Thailand 한달 여행을 마친 새로니네 식구들이 합류를 해서 조촐하게 유나의 5살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아이들 3명이 거의 한달 만에 모이니 집안이 온통 수라장으로 변하고~ 이것 또한 우리 둘에게는 힘든 시간들이 되었는데, 어쩔 수가 없는 노릇이 아닌가? 그저 10년 전이었으면~ 하는 쓰잘데 없는 푸념만 늘어놓고~~ 하지만 힘들기는 해도 역시 손주들을 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기쁨 중의 으뜸인 것, 어쩔 수가 없구나.
오늘로서 한달 우리 집으로 ‘휴가’를 와서 함께 지냈던 Ozzie가 다시 유나네 집으로 돌아갔다. 녀석이 자기네 집 식구들과 돌아가는 모습은 언제나 그랬듯이 ‘시원 섭섭’의 극치다. 그 동안 또 정이 들었을 거고, 나의 하루 일상, 특히 1.5마일 매일 산책도 힘들어지고~~  하지만 우선은 조금은 편해지기는 할 거다.  하지만 자기 집은 우리 집과 다른 환경이니, 조금 미안해지는 것은 이제 익숙한 사실이 되었다.

Father’s Day Surprise, 2026

하지, Father’s Day, 연중12주 시작 주님의 날, 꽤 의미가 있는 날이 아닌가? 그래서 그런가~ 주일 아침 6시 직전에 일어나는 것이 왜 이렇게 편하지 않단 말인가? 무슨 ‘쪼잔한 생각들’이 또 그렇게 우글우글 머리 속으로 모여든단 말인가? 이럴 때는 연숙이 말대로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 님’을 시작하던가 그저 일어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둘 다 무탈하게 일어날 수 있는 주일 새벽은 작은 은총이요 감사의 순간들이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려고 기를 쓴다. 날씨 쪽도 NO NEWS, 평탄, 무리 없이 일어나 ’20 마일 운전’을 하며 주일 아침미사에 갈 수 있다는 것, 억지로라도 이것은 작은 은총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주일이자, 사철과 책력 상 낮이 제일 길다는  ‘하지’, 게다가 ‘우연히’ Father’s Day란다. 그래, 나도 일단 나도, 신부님도 모두  father가 아닌가? 
아이들이 어렸을 때 Father’s Day는 귀찮을 정도로 바쁘기도 했다. 각종 선물공세는 물론이고 때에 따라서 외식도 대접받을 때도 있었으니~ 참, 오래 전의 추억들도 있었지.  게다가 주일미사엘 가면 그곳에 영적인 Father를 만나게 되고~  동네 미국 성당에서는 미사 중에 모든 아빠들을 기립시키고 우레[특주: 과거의 ‘우뢰’가 이제는 전통적 표현 ‘우레’로 바뀌었다고~ 원래가 ‘우레’였는데 한자숭상적으로 우뢰 로 잘못 쓰였다고~~ ] 와 같은 박수선물도 받곤 했지~ 하지만 아버지 날의 전통이 별로 없는 순교자 한국성당에서는 아주 달랐다. 거의 언급조차 안 헌 것밖에 기억에 남지 않았으니까..

지금 우리 부부 둘은  father, mother 글자 외에 grand~ 접두사가 붙는 세월이 되었구나. 그것도 깊숙하고 느린 느낌의 ‘할, Grand’ 글자~ 어느새 이렇게 되었을까, 우리 둘~ 할 할 할아버지, 할머니~~ 하지만 이것은 삶을 비교적 무탈하게 살아, 아이들이 어렵게 손주들에게 생명을 준 것의 결과, . 이제는 주어진 나머지 세월을 정직하게 살아가면 되는가~

3주 째 계속 박영철 ponytail  보니파시오 신부님 집전이다.  ‘쪽진 머리’의 새로운 얼굴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 이외의 다른 면들을 조심스레 살펴볼 수 있는 이런 사목의 자세가 마음이 든다. 일단 3번의 미사를 거치며 ‘거의’ 나는 OK OK.. 아니, 다행이라는 안도감의 한숨을 쉰다. 앞으로 3~4년 이곳 본당과 함께 성사생활을 ‘안심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든다. 강론도 ‘전통, 전통’의 범주에서 벗어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진심, 솔직’함이 솔솔 느껴진다.
미국 문화가 별로 익숙지 않은 듯한 신임 신부님,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놀랍게도 Father’s Day를 언급, 게다가 미국성당처럼 모든 Father들을 기립시키시고 박수선물까지~~ 그것뿐이 아니다. 선물까지 하나 들고 있다가 오늘이 21일라고 21번째 아빠에게 그것을 주신다.. 허~ 이런 ‘재미있고 해괴한’ 선물전달 방법, 거의 동화에서 보는 듯한 것~~ 100명도 안 되는 아침미사 교우들 모두 모두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들… 와~ 이건 정말 반갑고 새로운 Father’s Day를 맞이하게 된 기분~~ 아마 오늘 오후 나도 조금은 들뜬 기분으로 살게 될 듯하고, 결과도 마찬가지가 되었다.

Sunday Special ‘Sope Creek Walk’, 매일 매일 ‘인간문명의 발자취, concrete walk’ 위를 걷던 녀석에게 오늘은 100% nature walk으로 Father’s Day을 자축하게 되었다. 비록 ‘녀석’은 불임수술로 아빠가 될 수 없는 불운을 맞이 했겠지만, 현재 지구는 인간들의 세상이니 별수가 없구나. 그래도 이렇게 편하게 생존경쟁 없이 우리들과 공생을 할 수도 있고 안전하게 nature walk도 즐길 수 있으니 세상은 진화, 발전하고 있음도 사실이다.

한창 무르익어가는, 유난히 뜨거운 엘니뇨 여름이 예고된 올해 여름의 눈에 익숙한 각종 화초들, 제발 알맞게 내려주는 시원한 비를 원하며 기대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대로 견딜만한 날씨들~ 일단은 감사해야지~~

Father’s Day Special, 스파게티 lunch~ 아~ 진짜 맛있구나, 비록 wine이 빠진 것이 조금 아쉬워도 상관없다. Father’s Day special 아침미사가 있던 날의 점심, 편하고 늘어지는 일요일 점심, 나에게는 ‘억지로 끌려나가는’ 외식보다 훨씬 마음에 든다.

새로니네 식구들, Thailand 여행의 첫 기착지, San Francisco에서 유나의 모습, 그곳에서 찍은 사진 속 아빠들의 행진~~ 유나의 아빠, 유나의 고모부~ 자상하기 이를 데 없는 모습들, 유나의 고모부는 자세히 모르지만 역시 느낌과 들은 바에도 자상한 남편, 아빠, 그리고 고모부인 듯 해서 참 보기가 좋구나. 유나의 고모 가족들, 그러니까 고종 사촌들인가~ 역시 요새 드물게 보는 ‘바른 생활의 10대 전형’인 것도 한번 가까이 보면서 직감적으로 느꼈는데, 새로니의 의견도 나와 마찬가지, 침 이건 다행, 행운이 아닐까? San Francisco 유나 고모, 고모부 모두 pediatrician, computer engineer의 전문직으로 경제적으로도 유복한 편, 이것이 행복의 필수 조건은 아니라지만 세상이 어디 그렇게 호락호락 하던가?

Another Day in Life, June 2026

계속해서 서늘한 새벽을 맞는다. 지난 밤의 잠, 역시 어제 물을 일부러 많이 마신 탓에 볼일을 보러 한번 일찍 깬 기억이 가물거린다. 그것 이외에는 별다른 문제없이 제시간에 ‘저절로’ 일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머릿속은 녀석과의 산책시간을 맞추느라 조금 신경이 쓰인다. 아침 8시 30분에 S Clinic 정기검진 받으러 집을 떠나야 하는 것, 그것에 맞추려면 녀석과 7시에 산책을 가는 것이 좋은데~ 아~ 예보를 보니 7시부터 비가 올 chance가 나타났구나~ 귀찮은 것이 바로 이거다. 폭우만 아니면 문제가 없긴 해도 신경이 쓰이는 것 자체가 싫구나…

이른 시간, 거의 텅~ 빈 Kroger Pavilion까지 녀석과 산책을 했다. 이 정도 코스면 1시간 이하, 1.5 마일 정도여서 이제는 제일 손쉬운 산책길이 되었고, 녀석도 아주 좋아하는 듯 보인다. 특히 PetSmart pet supply shop과 veterinarian office 근처만 가면 냄새에 취해서 떠날 줄을 모르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신기하기만 하다.

6월 중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backyard가 급속도로 jungle처럼 변하기 시작한다. 손을 써야 할 곳, 주로 잔디들이 무섭게 자라기 시작하는 대부분은 역시 사람 손이 필요한 곳, 덕분에 적당한 육체적인 운동은 하겠지만~ 이제 나이를 생각하면 점점 어려워지지 않을까? 남들은 정기적으로 사람들이 와서 관리를 하기도 하지만 우리, 나에게 그것은 당치도 않은 ‘낭비’로 보인다.

다시 손에 잡힌 책, FEDERICO FAGGIN의 Irreducible
마지막으로 이 책 속을 헤매던 때가 2025년 여름이었는지~  그러니 1년 전인가? 기억이 가물거린다. 나의 근래 대부분의 관심권에 있는 Ontology/Metaphysics주제에서 이것, Consciousness가 ‘인기 충만한 단어’가 된 덕분으로 거의 우연히 다시 이 책을 다시 펼쳐 들었다. 한때 약간 지루한 느낌으로 읽었던 때와 완전히 다른 자세와 관심으로 더 밝아진 의식으로 보는 내용들, 현재의 ‘중론’을 참고하면서 보게 되니 더 흥미가 충만~ 시간이 아깝구나.. 이 늦은 삶의 시간이 조금 더 있다면~~
거시적 관점, 존재론의 근원이 gravity/particle/spacetime인가 아니면 mind-at-large Consciousness인가, 서서히 이것이 culture war로 발전할 수 있는 inflection point에 왔다는 생각을 하면 ‘잡스러운 trash politics’는 신기하게 순간적으로 사라진다.

절대로 호감이 가는 두 지성들, James Martin, David Brooks 이들이 함께 하는 이 Jesuit podcast는 나에게 약간은 환상적인 combo로 다가온다. 이렇게 ‘제 정신을 가진’ 지성, 개성이 뭉치면 무엇이 불가능할 수 있겠는가? 한 사람은 영성, 그리고 다른 사람은 이성과 지성으로~  GO GO GO~~

한 여름의 짬뽕 국물, 냉면과 정 반대의 느낌이지만 그래도 잘 어울린다. 원래는 정기검진 후에 점심으로 삼봉냉면을 생각했지만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Duluth H-Mart에서 grocery와 함께 그곳에 있는 food court에서 조금 비싼듯한 짬뽕을 먹게 되었고, 잘했다는 생각에 둘이 동감을 했다. 문제는 이것이 조금 우리 식성에 맵다는 것인데~~ 나는 큰 문제가 없지만 연숙이는 아마도 조금 신경이 쓰였을 듯~~

3 주간 Thailand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새로니 식구들,  유나 고모네가 사는 San Francisco에 며칠 머물며 찍은 시원한 사진, 역시 우리 유나의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인다. 그것이면 충분하다. 새로니도 시누이와 잘 어울려 보이고, 사촌들도 원래 보았던 대로 친절하고 사랑스럽게 보이고~ 여름철 Golden Gate를 오랜만에 보는 것, 추억이 어른거린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1990년 경에 그곳엘 갔었던 색이 바랜 추억의 사진들이 이들 뒤로 겹쳐 어른거린다.

유나, Dunwoody Prep preschool 졸업

제 시간, 제 시간에 일어났다. 복도에 스며드는 6시의 전기 불빛 보았다. 아마도 6시가 지난 직후일 듯, 사방이 고요하고 칠흑 같은 주위, 녀석도 조용, 가노조의 기침소리도 전무, 이상적인 새벽.. 그러데 비해서 몸에 느껴지는 감각은 별로 편치 않구나. 온몸이 잔잔히 쑤시는 것, 아플 정도는 아니지만 무언가 얻어 맞은 듯한 노곤하고 취한 듯한 기분, 새벽 꿈의 여운도 채 가시지 않았는데 꿈의 형체는 전혀 알 수는 없구나.
복도를 나오는데 보이는 온도계, 와~ 79도? 이것 삼복 중에 보는 새벽의 기온이 아닌가? 아~ 이것, 이상기온 이상고온인 것, 아차 했으면 a/c의 소음이 들릴 정도인데~ 사실 그리 덥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며칠 동안 나의 몸이 열대성 기후에 적응이 이렇게 빨리 된 것일 거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오늘의 모습~ 아~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 날이구나. 유나의 preschool에서 ‘졸업식’을 하는 날이라고~ 이제까지 이런 행사에 가본 적이 없었는데 왜 유나는 이렇게 요란하게 행사가 많은지~ 얼마 전에는 dance발표회까지 갔다 왔는데~ 조금 귀찮구나, 사실..

며칠 전부터 혈압약의 양을 전의 것으로 환원을 하기 시작하고 그것에 대한 효과를 즉시 볼 수가 있었다. 저녁때 ‘필요하면 복용하는’ Amlodipine을 ‘무조건’ 복용하는 것으로 바꾼 것. 역시 현재 나의 혈압생리학은 이것이 알맞은 것이 아닐지~ 이제는 130을 넘는 수치가 거의 사라진 것을 보는 것,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 아닌가? 나의 혈압 수치는 거의 나이에 의한 ‘고혈압’이라는 판단이니까 문제도 없을 것 같고, 나의 주치의도 같은 의견, 그 자신도 ‘수시로’ 약을 먹는다고 했으니까..

요사이 나에게 가톨릭 교회의 제 모습을 알려주는 ‘교계와 사제단’ 의 주요인물들은 물론 레오14세가 첫 번째가 되었는데 그 다음이 확실치 않게 변하고 있구나. 이제까지는 Bishop Barron이 제일 우선이었는데, 요즈음 나를 생각, 감정을 흔드는 인물로 변하고 있는 듯한 것이 나의 신경을 쓰게 하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왜 어떤 사람에 대한 호감이 서서히 식어가는 것일까? 예상치 못한 나의 모습에 내가 놀라는 것, 근래에는 아주 희귀한 일도 아니다. 본질보다는 오감에 기울어지는 나의 판단력 때문일 것은 분명한데, 그 이상을 알 수가 없으니…

50분, 1.4 마일 산책~ 이제는 거의 고정 코스가 된 Kroger 쪽으로 돌았다. 거의 concrete 위를 걸었던 셈인데 녀석이 dirt trail보다 이런 환경을 더 좋아하는 것은 아닐지, 조금 생각을 해 본다. 인간, 인류와 함께 사는 것을 이 견공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 것인지, 요즈음에는 더욱 궁금해지는데~

유나의 Dunwoody preschool 졸업식, 이 나이에 학교를 졸업하고 졸업식까지 한다는 사실, 나에게는 아직도 이해하기가 힘들지만 결국 나에게도 이런 것을 유나 손녀 덕분에 경험을 하게 되었으니.. 하지만 유나의 기분이 오늘 좋지 않은 듯 보여서 조금 실망을 하기도 했는데, 갑자기 혹시 유나가 나를 닮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과 추억에 잠겼다. 유나의 나이 때 나의 모습을 보는 듯 한 것이어서 이해를 충분히 할 수 있어서 유나에게 미안하기도..

등뒤에 있는 ‘잡동사니’들, 책 제목, strap이 빠진 기타, 각종 small parts들, 생소하다. 그리고 온몸에 느껴지는 각종 잔잔한 통증들, 대부분 yard work 때 무거운 것들과 잠시나마 혈투를 할 때 생긴 것들,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사라지는 귀찮은 생리적 현상, 어떨 때는 이 순간에 쾌감을 느낄 때도 적지 않다. 그런 때, 늘어지고 거만하게 앉아서 ‘오랜만에’ 주위를 돌아본다. 처음 보는 듯한 생소함, 요새 나의 삶이 어떤 것이기에 벌써 머리 속에서 빠져나간 것일까? 확실히, 분명히 ‘단기 기억력’에 변화가 느껴지는데, 기우일 거라고 믿고 싶지만~~

Ozzie녀석, 이제 우리 집을 제집처럼 편하게 돌아다닌다. 이제 녀석과 함께 사는 시간도 벌써 3주째가 되는가? 이번에는 sleepover의 차원을 넘어서 아예 우리 집으로 ‘입양’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계획에 최장 2개월 우리와 함께 사는 첫 경험을 하고 있는 것. 유나네가 이사를 가는 일, 그리고 7월 초까지 Thailand엘 여행 가는 일 등등.. 역시 우리 집에 머무는 것이 서로에게 편하다는 중론, 물론 대부분의 시간은 나와 함께 할 것은 분명하다. 조금 피곤하지만 함께 하는 자체는 win-win의 전형이 아닌가?

지난 이틀 ‘노동’ 후유증으로 오늘은 완전히 오후를 쉬고 싶었다. 요새 쉰다는 것은 역시 drama, documentary YouTube video random replay, 어쩔 수가 없다. 책보다 이것이 더 편하고 재미있고 가끔은 유익하기도 하니까… 오늘 우연히 보게 된 consciousness 주제를 가진 video 중에서 Michael Pollan이란 ‘유명하다고 하는’ 저자의 책을 이곳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그의 신간 A World Appears를 아예 prime order를 해버렸다. 이 책에 대한 ChatGPT의 review가 기대를 넘어선 것, 기대가 크다. 요즈음 Kastrup에서 조금 멀어진 듯한 시점에서 다시 나에게 ontology/metaphysics 쪽으로 관심을 되찾게 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today’s discoveries]

  1.  Michael Pollan, author of “A World Appears”
  2. 2. Bioneer, plant’s senses?

 

이 5명의 Democratic senator candidate들이 11월 midterm election에서 모두 당선이 된다면 ‘일단’ 깡패 행정부의 각종 ‘해괴한 agenda’들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사실,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되었는가? 거의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거덜나기 시작한 250년 미국의 민주주의 전통, 도대체 누구 탓이란 말인가?
하루도 빠짐없이 날아드는 DNC로부터 오는 email, 덕분에 현재의 정치상황에서 멀어질 수가 없는데, 솔직히 말해서 큰 기대를 절대로 안 한다. 한번 속았나, 또 속나.. 트럼프가 싫어서 결국 lesser evil이 된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솔직히 말해서 너무나 절실하지만’, 그것이 전부다. 다시 또 $$$을 보낸다는 것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가족은 괴로워, 일본판 황혼이혼

갑자기 찾아온 짧은 depression을 퇴치하는 방법은 무조건 빨리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일이다. 그때 필요한 것이 제일 ‘편한 story, movie’을 보는 것, 오늘은 YouTube 일본판 황혼이혼 이야기 드라마,  ‘가족은 괴로워’가 그 역할을 멋지게 해 주었다. 편하게 모든 것 잊을 수 있는 시간을 주었으니까..
왜 남의 불행을 보는 것이 이렇게 나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심리치료학에 이것에 대한 용어도 있던데 (독일어로)… 이런 사실을 깨달으면 일단 나 자신의 ‘악질적 이면’의 가능성에 놀라기도 한다. 하지만 더 깊이 생각해보면 간단한 논리가 아닐까? 나는 ‘아직도’ 그들보다는 처지가 조금 낫다는 사실에 감사를 하는 것, 그것 아닐까? 그들의 불행을 ‘즐기는 ‘것은 절대로 아니지 않은가?

이 단편영화의 내용은 내 나이또래 방금 은퇴한 가장이 난데 없이 이혼을 ‘당하게 된’ 것에 대한 이야기다. 본인의 논리, 뼈빠지게 일해서 가족들을 부양했는데 결과가 이것인가? 당연한 논리다. 내가 그의 입장이었으면 기막힐 노릇이 아닌가? 하지만 부인의 논리는 완전히 반대다. 가족부양은 ‘봉사’가 아닌 당연한 의무이고, 그 동안 집안일로 고생했던 본인이 희생자라는 것.. ‘고생’의 예를 보면 나는 조금 의아하다. 바람을 핀 것도 아닌 정말 정말 기막히게 사소한 것들의 쌓인 것~ 밥 먹을 때 소리를 내는 것, 빨래를 제대로 도와주지 않은 것, 방구소리~ 얘기를 별로 안 하는 것 등등… 수십 년 이것들이 축적되었던 것인데, 내가 보기에 이건 조금 심한 것 아닐까?
이야기의 끝에 등장하는 진짜 이유가 나를 놀라게 한다. 여자와 남자의 차이: 여자는 이야기를 해야 알아 듣고, 남자는 무언중에 대화가 가능하다고 믿는 것~ 이것 우리 집도 마찬가지가 아니었던가~ 하지만 우리는 ‘이혼’과는 거리가 멀게 잘 살아 왔는데~ 무엇이 차이란 말인가?

일단 수면건강은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는가~ 가노조의 기침 ‘소동’도 이제는 조금씩 제자리를 잡아가는 듯하다. 최소한 밤 잠을 자는 것에 문제가 없으니까.. 이것은 감사해야지.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작은 depression’, 확실하게 그것이 어떻게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간신히 오후가 되어서야 기록을 남길 여력이 생겼다.
어제까지 ‘신나고 기운차게’ 읽었던 ‘사소한 것, Don’t Sweat~’ 책의 지혜를 완전히 잊었다는 사실이 제일 안타깝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제 장신’을 차린 것은 다행이 아닌가?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나 오늘 식구들의 식사모임, 미리부터 피곤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최대한 할 일은 다 했으니까~ 잘 시간만 보내면 될 거다.
Ozzie가 오는 것, 그리고 일주일 함께 사는 것, 조금 신경이 안 쓰일 수는 없는 것, 하지만 이것도 이제부터는 ‘사소한 것’의 하나로 치면 책의 지혜를 마음껏 연습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

모처럼 온 가족이 모여 backyard에서 grill time을 즐겼다. 비슷한 나이 또래의 손자, 손녀들과 잠깐이라도 어울리는 것, 점점 육체적으로 힘들어지긴 하지만 그것이 무슨 문제란 말인가? 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세월이 과연 얼마나 우리에게 남아있단 말인가? 가급적 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은 앞으로 우리들에게는 점점 귀중한 순간들이 되지 않을지~~ 

Ontological Metaphysics & Science~ 처음에는 Bernardo Kastrup의 Analytical Idealism에 놀랐지만 이번에는 Donald Hoffman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허상’ 이라는 것을 수학적으로 ‘증명’한다는 것, 과연 그는 어떤 사람인가? 최근 ‘다시’ 눈에 자주 뜨이는 이름, 인물이 바로 another Kastrup, Donald Hoffman이 아닐까? 물론 이것도 YouTube의 business algorithm을 따라간 결과이긴 하지만, 결국은 나의 관심사, 관심권을 따라간 것이다. Hoffman과 Kastrup의 idea를 거의 동시에 발견한 이후, 나를 먼저 크게 자극한 것은 역시 computer engineer출신 Kastrup의 지각변동적 idea였지만 함께 Hoffman의 ”존재’을 함께 알게 된 기회이기도 했다. 그것이 아마도 2020년 초부터가 아니었던가.
두 사람의 idea가 처음에는 ‘절대로’ 수긍하기 힘든 것이었지만 모두 ‘일리’가 있는 rigor가 따르는 것이어서 더욱 흥미와 매력을 느끼는 세월이 이후로 시작되었고.. 이것은 2010년대의 reversion경험과 함께 나의 ‘마지막 삶’을 변모시키는 큰 사건이 되었고.. 참, 이래서 인생은 재미가 없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닐까?
궁극적인 reality의 본질을 좇는 이 사람들, 목적은 같지만 접근 방식은 아주 다른 것, Kastrup은 metaphysics로, Hoffman은 거의 100% science에 의한 것이다.

나를 자극하던 annoyance들 중에서 Kroger에 login문제는 해결이 되었다. 이것이 나를 조금 ‘신나게’ 만들고, 그 여력으로 드디어 ‘제일 빠른’ pc, 나라니가 주었던 LATITUDE laptop를 main pc로 만드는 과정에 조금씩 성과가 보이기 시작한다. 제일 필요한 것 중에서 KAKAO TALK 이 끝났고, 다음으로 Thunderbird Email도 끝이 났다. 이제 남은 것은 External Disk Drive인데 그것은 비교적 쉬운 듯 보이는데~ 허~ 이곳에도 무슨 복병이 있는 것은 아닐지~~

First of May, 2026

감사, 감사.. 연숙아~ 끝내 기침을 하지 않고 밤을 보낸 것~ 둘 모두 큰 문제 없이 잘 잔 것, 감사, 감사~~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믿지만, 이 GERD [역류성~~] 란 놈은 개인차이가 심하기에 솔직히 이제는 느긋이 기다리는 지혜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왜 나는 이런 고약한 것들을 거의 빠져나가며 살 수 있고 옆의 배우자는 고생을 하는 것인지, 반반 정도 같이 겪으면 더 공평하기도 하고, 나도 몸소 느낄 수 있기에 함께 괴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것인데, 우리 둘의 신체구조, 유전상태 등등은 아무리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았어도 변함이 없는 것인지…

감사 감사.. 어쩌면 이렇게 신선하게 싸늘한 5월 1일을 맞게 해 주셨을까.. 계속해서 space heater와 제일 따뜻한 옷을 입게 해주는, 싸늘한 5월 초를 얼마나 머릿속으로 그리며 살았던 세월, 올해도 실망시키지 않는 멋진 날씨의 느낌~ 역시 감사.. 놀랍게도 내일 모레는 더욱 싸늘하다고~ 우리 가족들이 다시 함께 하는 시간들인데~ 그래도 귀찮게 a/c까지 돌아가는 그런 더위보다는 무조건 낫지, 물론~

원서동 죽마고우들, 또 일 년이 흘렀구나..

First of May~ 거의 신앙적인 느낌으로 다시 돌아온 이날을 생각한다. 이날은 우리 죽마고우 삼총사를 생각하며 그리워하는 날, 언제부터였을까~ 그것이 바로 추억의 정수인 거다. 일방적으로 기리고 그리고 그리워하는 날, 나만의 상상적 추억으로 나만이 ……………….
손용현, 박창희~ 이제는 이름을 부르는 것도 녹이 슬어가는 듯, 자연스럽지도 못한 것, 장구한 세월을 견디고 있는 이것도 기억의 도움을 받을 날이 얼마나 남았을지~
나의  소싯적 삶에서 제일 행복했던 짧은 몇 년, 하지만 그 때는 영원하게 길게, 멋지게 사라질 것같이 않던 시절이었는데~ 이때의 자세한 사진처럼 선명한 모습, 기억이 서서히 희미해지는 날이 내가 ‘갈 준비’를 해야 할 때일 거다. 하지만 아직은 너무나 선명하기에 나에게 남은 세월은 그리 짧지도 않을 듯~ , 그래 행복한 시절을 돌아보는 활동, 이것은 삶의 의욕을 되찾아 주기도 하니까. 마음껏 5월 1일을 기려보고 싶은데~~
1950년대 비원 옆, 빨래터, 개천가의 원서동과 골목 건너 재동, 가회동의 재동국민학교 죽마고우 삼총사들: 나 이경우, 말대가리 손용현, 바가지 박박 박창희 세 명, 모두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는가? 세상에서 사라진 것 같지는 않을 듯하지만 그렇다고 살아있다는 확실한 보장도 없고.. 있건 없건 우리의 추억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것…
1970년 5월 1일이 우리들만의 May Day 시작으로 서서히 자리를 잡게 된 것이 언제부터였을까? 아무리 추적을 해보아도 확실하지 않다.  이것은 내가 만든 날, 이름인데~ 도대체 언제적 얘기를 지금 감히 되돌아 볼 수 있는가?
하지만 분명한 역사적인 기록은 있다. 1970년 이른 봄을 되돌아 보면 그런대로 그 느낌들이 강하게 되살아나니까.. 대학 4학년이 시작된 무렵, 국민학교 졸업 이후 헤어졌던 우리 3명이 다시 만나게 된 것. 비록 떨어져 살았던 기간이 10년이라고 해도 당시의 10년은 지금의 50년 정도의 긴 세월이었으니~ 다시 기적같이 만났을 때의 놀라움과 반가움을 어찌 말로 표현을 할 수 있었을지..  나와 창희는 이미 대학 같은 과에서 재회를 했지만 말대가리 용현이의 행적은 알 수가 없었는데~ 나의 다른 원서동 죽마고우 유지호가 기적처럼 그를 찾아냈는데 그것이 가능한 것은 유지호의 인간관계가 조금 보통이상으로 넓은 것이었던 듯 하다

다가오는 주말의 routine, 그리고 계획이 조금 바뀌게 되는 듯. 이것도 선택의 지혜가 필요한 작은 결정의 시간, 하지만 어려운 것은 물로 아니다. 가족, 가족이 먼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정, 가족적 사랑 까지 들먹거릴 필요도 없는 쉬운 결정~
토요일 가족 식사모임 이후부터 Knox가 우리 집에서 sleepover를 하게 된 것~ 언젠가 한번 이런 적이 있어서 낯선 ‘행사’는 물론 아니다. 작년 보다는 조금 힘들겠지만, 아직도 내가 버티고 있으니까 일단 OK..
하지만 이번에도 주일 아침 미사를 ‘희생’해야 하는 것이 예상 외로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당 아침 주일미사가 왜 갑자기 그리워지는 것일까? 이런 생각, 평소라면 오히려 ‘학교에 불이 난 소식’까지 상상하며 쾌재를 부를 때도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아쉬운 것. 발전인가 예외적인 깨달음인가?  나 조차도 놀아주고, 들어주고, 감당하기에 조금 무거운 녀석 Knox, 하지만 너무나 귀여운 막내 손주, 어떻게 마다할 용기가 나겠는가? 그래, 봐주자, 봐주자, 하루만 조금 힘들면 되지 않겠는가?

다시 보는 일본 (small budget) 영화, ‘파문 波紋’, 이것은 도대체 어떤 ‘영화제 출품용 급 영화’인가? 대부분 전혀 알 수 없는 일본어 대사들 , 몇 번을 더 보아야 조금 짐작이라도 할 수 있을지? 하지만 출연하는 주역들은 이미 익숙한 ‘중견급’ 얼굴들, 특히 주인공 부부는 전에는 모두 조연급으로 보았는데 그 동안 주연급이 되었단 말인가? 하기야 내가 알던 시절도 20여 년이 지나갔으니~ 참, 연예인들도 시대와 세대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진화를 하는지~ 좌우지간 그들 pro들을 보면 대단한 에너지와 불굴의 의지의 소유자들이라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는데, 나 자신과 비교하려면, 허~ 말도 되지 않겠지~~

우리 식구들의 갖가지 추억이 남아있는 이곳 family room, 언제나 어둡게 보인다. 문득 밝은 모습이 보고 싶기에 이렇게 일부러 ceiling light를 켜보았다. 어린 두 딸아이들이 이곳에 모여서 family video movie를 보던 모습이 어찌나 생생한지~ 이제 모든 세월은 다 지나가는 건가? 앞으로 이곳은 어떤 모습으로 ‘방치’될 건가?

아침 식사, 삶은 달걀, 사과조각, spring mix이외에 어제 사온 apple turnover가 bread & butter 대신 나왔다. 맛있다기 보다는 이것을 빨리 제때 처리 못하면 못 먹고 버린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이고, 식사 준비도 ‘초 간단’ 그야말로 win-win이 아닌가?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Don’t Sweat the Small Stuff, 이 실용적 지혜의 극치가 생각보다 쉽게, 즐겁게, 빨리, 일찍 readying/typing이 끝이 났다. 내용도 그렇지만 모든 책들이 이렇게 짧은 chapter들로 씌어져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ChatGPT의 summary review를 나도 100% 동감을 한다. 이 보편적 견해에 속하는 나 자신이 편안하게 느껴진다. 편하게, 평화스럽게, 보람 있게, 친절하게, 사랑으로 사는 법’ 이론적, 학술적이 아닌 step-by-step의 접근 방법이 그야말로 누구라도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 적용되는 내용들도 수두룩한 듯 보인다. 관건은 한 번 읽는 것 보다는 최소한 몇 번은 읽어야 할 듯하다.

가을부터 떨어졌던 낙엽이 말끔하게 쓸어지고 다시 새 ‘풀’, 그러니까 반드시 잔디급이 아닌 각종 파란 plant, 그러니까 이것들이 ‘잡초’과인가, 그래도 상관없다, 파아란 색깔의 생명체라면~~ 한달 내로 이곳은 또 다음 ‘초록’의 세계로 변할 것이고~~ 그러면 여름으로~ 올해는 어떤 여름의 전경을 맞을 것인가?

갑자기 일정이 바뀌었다. Knox의 우리 집에서의 sleep over계획이 사라진 것, 그러니까 내일 식사모임이 끝나면 Knox는 Luke가 집으로 데리고 간다고~  그러니까 우리의 힘들 수도 있는 일거리가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그런데 그런데 나의 심리적 상태, 아니 충격은 무엇인가? 그다지 반갑지 않았던 첫 느낌, 이것이 문제다. 나는 주일미사를 ‘다시 가야 한다는’ 사실에 무언가 비틀거린 것 같은데~ 원래는 미사를 빠지는 것 가지고 신경을 썼지만 이제는 그것이 반대가 되었으니~ 
이 일 이후 갑자기 나에게서 무슨 에너지가 빠져 나가는 듯, 아니 소소한 것들에 웃기게 신경질, 아니 화가 나기까지.. Kroger Pharmacy website login의 문제부터 모든 것이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착각까지~~ 이때가 바로 ‘사소한 것 small stuff’들에 대한 바로 읽었던 책의 지혜를 활용할 chance가 아닌가? 하지만 나는 완전히 모든 것이 손을 놓고 말았으니~ 왜? 왜?  왜 그렇게 소소한 사소한 것에 ‘화가 나느냐’ 그 말이다. 왜 기분이 저조한 것을 넘어서 ‘화까지’ 나느냐 말이다!! 이제 Don’t Sweat의 교훈, 가르침을 앞으로 하나 하나씩 공부, 실천, 실습할 때가 된 것 아닐까?

2026년 부활 4주 주일, 가족의 날

구 신부님 집전 주일 아침미사를 마치고 친교실로 나오는데 지난 주처럼 Kris 자매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지난 주에는 내가 제대로 먼저 인사를 못했지만 오늘은 의식적으로 나도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했다. 이런 기회들이 주일 미사에 온 보람을 느낄 때가 아닐까? 웃는 얼굴을 보기만 해도 하루 종일 기분이 좋은 어떤 형제님의 모습은 요즈음 눈에 안 뜨인다. 예전에는 형제님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것을 거의 기다리다시피 했는데 요새는 그럴 기회가 없었던 차에 이 자매가 대신 그런 기회를 주는 것이 너무나 고마운 거다.  제일 가까운 곳,  ‘목석 부부’와 너무나 대조적인 것도 인상적…
구역 판매 아침식사 나물밥, very good~  오랜만에 동갑 세실 자매님과 함께 앉아서 식사, ‘이대 불문과, 영문과’에 대한 추억, 특히 이 자매님이 당시 불란서, 이태리 연수 여행을 갔었다는 이야기는 정말 새롭고 흥미로운 것이었다. 자연스레 현재의 삶과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었으니.. 참 어떤 인생역정을지 궁금하기도.. 또한 가밀 형제와도 반갑게 만났는데 아들내외의 집에서 함께 살기 시작한지 몇 주가 되었다고.. 하지만 얼굴은 그리 건강한 모습이 아니었으니..

식사를 마치고 도라빌 H-Mart에 가서 토요일 가족 식사모임 준비할 것들 shopping 하고 곧바로 유나네 집엘 가서 정말 반가운 Ozzie 녀석과 즉시 walk, 녀석의 행동이나 모든 것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듯.. 그리고 나서 나라니가 우리 동네 Sam’s Club에 와서 전화가 왔었다고 해서 부지런히 돌아가게 되었는데~ 차의 back hatch door가 close가 안 된다고 우리보고 와서 도와달라니~ 부지런히 돌아가는데 다시 연락, 문이 다시 제대로 닫힌다고~ 휴~ 이런 때가 나를 제일 긴장시키는 때가 아닌가?
부랴부랴 집엘 오니 말한 대로 올망졸망 나라니와 두 녀석이 반긴다. 이 녀석들이 이제 나, 우리들을 그렇게 친하게 반기는 모습이 너무나 나는 행복한 거다. 비록 힘은 들어도..
조금 뒤에는 유나와 새로니가 왔고, 다시 떠들썩~  오늘 보는 나라니의 얼굴은 훨씬 relax가 된 모습, coffee도 타주고 아이들과 backyard에서 ‘진짜’ ladder를 오르내리며 놀았다.
새로니 나라니 자매 둘이 함께 나라니가  찾고 있는 새집을 보려고 나간 사이에 우리는 아이들과 Ozzie Trail까지 산책, 힘들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일요일이 되었다. 감사, 감사…

며칠 후면 Ozzie와 다시 ‘매일 매일’ 오게 될 이곳, Ozzie Trail의 거의 끝까지 신나게 달리는 녀석들~ 유나도 두 사내아이들과 신나게 어울리는데~ 조금 겉모습이 다른 것이 눈에 자꾸만 뜨이는 것~ 나만의 생각인지도..
다행히 사촌들을 유난히 따르고 좋아하는 ‘Asian’ 유나, 얼마나 다행인지~ 더욱 고마운 것은 두 남자 녀석들의 행동, 자세, 모습들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이다. 오빠, 동생 노릇을 아주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큰 차이가 없을 듯 보이니까~ 이것은 우리의 상상, 희망을 초월하는 감사해야 할 은총이 아닐까?
이 녀석들이 과연 어느 정도 자란 모습으로 나를 ‘장례식’에서 보게 될 것인지, 나는 이런 상상을 한지 꽤 오래 되는 듯한데, 이것 과연 바람직한 상상일지~

사순2주, 이제 3주가 더 지나면..

‘볼일’을 보러 새벽에 잠깐 깨어나서 다시 잠을 청했지만 역시 미적미적거리며 불이 켜지기를 기다리다가 조금 이상해서 시계를 보니~ 역시 복도불이 켜지는 ‘빛의 움직임’을 내가 놓친 것! 그래도 6시 30분 이전에 일어나긴 했지만~~ 아마도 그 시간, 밖이 너무나 조용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는지~

며칠 째, 후회하는듯한  감정으로 일어나는데~ 다시 ‘밀리며 이끌리는’ 하루 하루를 ‘탕진’하는 듯한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이다. 하루를 ‘제대로 정리’를 못하는 것이 아마도 주원인일 것이다. 다른 모든 해야 할 일들, chore들, 다 하며 사는데 왜 그것, 정작 해야 하는 일만은 교묘하게 피하고, 안하고, 못하고 지내는 것일까? 그래, ‘제기랄! 소리치며’ 손을 대기 시작하면 못할 것도 없다는 위로만 계속 찾으며 사는 이 시간들이 그래서 별로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 아닌가? 그래, 어려울 것 하나도 없다.. 모두 모두 불가능한 것 하나도 없는, 할 수 있는 것들이니까..

사순2주, 이제 3주가 더 지나면 passion, passion week.. 성주간이라고? 이 나머지 3주가 왜 이렇게 짧게만 느껴지는 것인가? 예전에는 길고 길게 느껴지기도 했던 ‘은총의 세월’도 있었는데~~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오고 간단 말인가? 다시 잡아야 한다, 이것을 잡아야 한다…
작년의 사순절, 부활시기 모두 ‘脫 교회, 脫 영성’의 지경으로 보냈던 사실을 어찌 잊으랴~ 이유가 없을 수가 없지만 이것은 결과가 더 의미가 있는 것인데~  그 중에서 제일 피곤하게 남는 부끄러운 사실은 한 동안 (몇 년) 성사, 특히 고해성사를 못하며 살았다는 것, 이것도 한번 놓치면 그 다음에는 변명하기가 더 쉬워지는 것, 예전에 경험을 못했던 것이다.
내가 십계명을 잊고 어겼는가, 내가 성경구절을 잊었는가, 내가 최소한의 교리적 삶을 버렸는가~ 내가 누구에게 해를 입혔는가, 정당한 이유 없이 누구를 증오했는가, 교회에서 금하는 ‘다른 하느님’을 찾았는가~ 고의적으로 음흉한 꿈이나 생각을 즐겼는가~  주님의 말씀들을 정면으로 부정했는가~  어떤 것들이 이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인가?
나름의 ‘회심’ 직후, 이런 반성 행위는 비교적 어려운 일들이 아니었고, 나아가 고해 직후의 희열, 기쁨을 ‘즐기기도’ 했지만 세월이 지나며 이즈음에는 나의 부끄러운 죄, 모자람 등을 찾으려는 노력 자체가 힘들어지고 심지어 싫어지는 것, 나만의 고민일까?
사순절 동안 ‘금육, 단식’ 같은 전통적인 금기사항들은 ‘나이 혜택’, 70세 이상은 면제되는 것 같은 것들이 있는데, 고해성사는 그런 ‘나이의 혜택’이 없다는 사실은 무엇을 시사하는가?  죄는 나이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 아닐까? 그렇다, 무서운 죄는 모두 머리 속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니까…
그렇다면 나에게도 꽤 많은 고해제목들이 있을 텐데… 이것을 어떻게 찾아내고 정리해서 고해 시간에 맞게 고해를 할 것인가? 이제는 그런 작업이 나를 기다리기 시작하는데… 웃기는 현실은 ‘사실을 두서 없이 찾아내기만 하면 아마도 chatbot (ChatGPT)가 멋지게 고해성사 ‘대사’까지 정리를 해 주지 않을까? 이런 작은 cheating을 가톨릭 교회는 어떻게 대처할지 벌써부터 웃음이 나온다.

녀석과 걷는 산책로,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가, 매일 매일 조금씩 다른 코스를 고를 수 있는 것은 내가 사는 이곳 지형, 지리의 특징일지도 모른다. 물론 main route는 있지만 그것을 따라서 수많은 ‘길’들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 ‘걸린 곳’은 정말 오랜만에 Falls Apartment trail이 되었다.
오늘 산책도 아침식사가 끝나자마자 8시 반경에 시작해서 거의 한 시간을 걷게 되었다. 이 시간을 목매어 기다리는 녀석의 모습을 생각하면 불쌍하게 보일 정도다. 우리의 산책은 물리적 운동효과는 별로 없을 듯하다. 아주 지루할 정도로 천천히 걷는 것이니까. 하지만 이런 것은 다른 도움을 주지 않을까? 주위에 보이는 모든 자연의 모습들을 100% 감상할 수 있지 않은가? 이런 시간에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떠올릴 수도 있고 시시각각 변하는 4계절, 대자연의 모습, 그것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자연과 생명의 움직임들… 예전 레지오 시절에는 ‘공동배당 묵주기도’를 할 수 있었던 완벽한 시간이기도 했는데, 아쉽게도 근래 그런 좋은 습관이 거의 사라진 것, 정말 아쉽기만 하다.

Ozzie, Ozzie~ 한 시간 여의 산책 후에도 전혀 피곤함을 모르는데~ 과연 이 동년배, 노익장이 언제까지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 나의 주 관심사 중의 하나다. 네가 먼저, 아니면 내가 먼저?
하지만 요즈음 자주 보이는 NDE(Near Death Experience) video에 의하면 ‘아마도’ 녀석을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의도적인 희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아니 사실은 믿는다, 그것도 굳게 굳게~~
1990년대 Robin Williams 주연 fantasy movie, What Dreams May Come,  교통사고, 사후에 Williams character가 그의 생전 pet dog와 다시 만나는 장면, 당시에는 무심코 보았지만 근래에는 거의 bible처럼 믿게, 아니 믿고 싶은 것이 되었다. 이 녀석도 다음 세상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거라는 의지적 희망, 상상만 해도 가슴이 뿌듯해진다. 이런 나의 생각을 녀석은 아는지, 바보처럼 보이기만 하니~~

이곳 저곳 커다란 나무들의 모습, 멀리서 보면 아직도 겨울나무, ‘裸木’들이지만 가까이 관심을 갖고 보면 그것이 아니다. 가지들의 끝이 약간 다른 것, 봄의 선물 새싹들이 그곳을 찾고 있는 ‘움직임’을 느낀다. YMCA 건물 입구에 있는 이 녀석도 마찬가지다. 무섭게 변하기 시작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가 아닐까…

Anthropic vs. Donald SOB MF thugs, a Catholic’s View from EWTN
거의 불법에 가까운 정치테러, 법을 악용해서 말을 듣지 않는 기업을 협박하다 못해 이제는 기업을 망하게 하려는 복수극, 이런 잡스러운 뉴스들이 조심스럽다. 이것을 보면 마치 mafia gangster, thug 영화를 보는 착각에 빠진다. 세상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흘러갔단 말인가? 이것은 정치가 아니고 gangster들의 공개된 활극을 보는 듯 하니.. 물론 SOB, MF 두목인 Donald가 근본적인 문제지만 그 졸개들은 서로 아첨을 하려는 듯, 누가 더 미치고 나쁜 놈인가 경쟁하듯  날뛰는 것,  마찬가지로 문제 투성이.. 이들은 도대체 어떤 ‘계시’를 받았길래, 무엇을 믿기에 미친 듯 날뛰는 것일까? 

군포, 안양, 가족, 식구, 누가 나의 가족이고 식구인가~
어제 늦은 저녁 연숙에게 온 처형님의 전화로 오랜만에 군포/산본/금정 처가댁 식구들의 소식을 들었다. 큰 변화는 없지만 서서히 오는 피할 수 없는, 아니 피하고 싶은  것들~ 우리들의 나이 때문이지만  자꾸 잊고 사는 것, ‘그날, 그날’에 대한 준비부터 시작해서~
군포 시, 2023년 처음 가보았던 곳이지만 아직도 뇌리에 남는다. 예전에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그곳은 사실 안양의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곳이어서 까마득한 옛날 친구 유지호의 친구가 살았던 안양천 변의 판자집에 갔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그 안양천이 군포에도 있어서 반갑기도 했다. 하지만 50년 만에 변한 이 지역의 모습은 완벽한 time machine의 극치, 세월의 극단적 횡포처럼 느껴지고 소름이 돋을 정도다.
오늘은 장모님 기일이어서 저녁 묵주기도 후에 연도를 바쳤다. 연도를 잊고 산 세월도 벌써 몇 년째인지, 조금 불안하기도 하다. 아무리 괴롭고 슬픈 망자와의 이별을 당해도 연도를 통해서 커다란 위안을 얻곤 했었는데 궁극적으로 머지 않아 우리들도 그 연도의 대상이 될 것을 생각하면 조금 쓴 웃음이 나온다.

로난의 여섯 살 생일날에..

오늘은 2월 27일, 하~ 우리의 첫 손주녀석 로난의 6번째 생일이구나! 억척 엄마 덕분에 무섭게 무럭무럭 행복하고 쾌활한 남자아이로 변신한 모습, 3살 밑 동생 Knox의 귀여운 모습과 함께 오늘 온 사진들을 보니 생일을 집에서 치른 모습. 그런데 도대체 6살은 어떤 나이인가?
6살, 6살은 어떤 ‘것들’이었나? 우리 아이들, 그 중에서도 첫딸 새로니의 6살은 언제였나? 1983+6=1989.. 1989년에 6살이었구나.. 그렇다면 아~ 우리가 Madison, WI에서 이곳 Atlanta, GA로 이사올 때였구나!  대강 그림이 그려진다. 나에게 6살이라면~ 1948+6=1954년, 재동 국민학교에 입학하던 해,  당시의 기억은 의외로 생생하다. 그때를 기준으로 거슬러 올라간 기억의 한도는 아마도 4살까지가 아닐지.. 6.25 전쟁 자체는 전혀 기억에 없지만 휴전 전후의 기억은 비교적 떠오르니까.. 이런 이유로 나는 6.25 전쟁 당시를 기억하는 ‘형님세대’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우리들에게는 모두 이야기로 듣던 것들이었으니까..

사방이 고요하다. 무언가 밖에서 들리는 소리가 없다는 것, 비도 완전히 그쳤는가 보다. 어제는 참 오랜만에 ‘쏟아지는’ 비를 구경할 수 있었던 멋진 늦겨울, 정녕 조금씩 봄이 오는 것인가. 그래서 어제 꽤 많은 화분들이 바깥 바람을 맞게 밖으로 이사 나갔는데, 조금 이른 듯하지만 그것이 대수인가? 나에게 포근하면 이 ‘식물’아이들도 포근할 것 아닐까?
밤 잠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아니 문제는커녕 한번도 눈을 뜬 적도 없었던 깨끗한, 완전한 수면건강~ 우선 감사하는 것이 도리다. 하지만 깨어나서 머리 속은 그것과 전혀 다른 ‘불안, 초조’의 전초전이라도 벌어질 듯한 것, 감사는커녕 침대에서 쫓겨나오는 듯한 나의 모습, 왜 이럴까? 무엇이 불안하고 초조한 것일까?  이유는 알듯 하지만, 나는 맞상대, 아니 대면을 피하고 있다고 확신을 한다.

나이에 의한 기억력의 감퇴~ 그것을 지나치게 걱정하고 있는 것이 이 모든 것들의 시작이라는 것,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마주서서 마주서서, 마주서서 정면으로 정면으로 confront, confront~~
거의 일주일 이상 동안 나는 반성은커녕 지난 시간을 완전히 잊으며 살아가고 있고, 그런 사실에 짓눌려서 더욱 망각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는 착각, 아니 착각이라고 믿고 싶은, 그런 것~ 왜 이렇게 나는 지지리도 못난 인간으로 삶을 마감하려고 하는 것일까, 왜? 무능력의 극치, 무기력의 극치에 짓눌려서~

오늘 손끝에 ‘잡힌’ 추억의 사진 두 장을 값싼 frame에 끼워 놓았다. 하나는 이미 frame이 되어 있었던 1996년 경 연숙의 생일 때에 찍은 가족사진이고, 다른 것은 1968년 가을 관악산에서 찍은 연세대 친구들의 모습.. 아~ 눈물이 날 정도로 그리운 젊었던 시절의 모습들,  그리고 그 당시, 그때가 그렇게 그리울 수가 없는 거다. 이제는 꿈 속에서나, 다음 세상에서나 볼 수 있을지…
오랜 세월 텅 빈 우리 집 벽들, 그렇게 많았던 picture frame들을 모조리 철거한 이후, 거의 방치상태로 도대체 몇 년이 지난 것인가? 이유는 아마도 wall painting을 준비하려던 것이 아니었을까, 기억이 안 난다. 이제 문제는 이대로 살다가 가련다~ 인가, 아니면 ‘마지막’으로 한번 이 텅 빈 벽들을 새로 채워놓을 것인가~  결국은 ‘마지막 작업’을 하기로 했다. 문제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채울 것인가~ 쉬운 선택은 물론 그 동안 제일 큰 변화사항이었던 것, grandkids 세대들의 모습들일 것이고, 다음은 아마도 우리 부부의 초창기 모습, 결혼식 사진들, 그 다음이 문제다. 1990~2020년 30년 동안의 삶의 모습을 어떻게 보일 것인지…

YMCA pool & gym, McDonalds‘ Fish Day… 사순1주 2번째 gym, 이것이 우리 근래 삶의 목표가 되었는데, 드디어 그 goal을 성취하는 기분, 나쁘지 않구나. 이즈음 드물게 보았던 어제의 폭우, 덕분에 흠뻑 젖은 대지는 서서히 봄의 기운을 올려주고 있는 모습, 앙상한 나무 가지들은 여전하지만 이것, 정말 시간문제가 아닐지.. 어느새 또 이런 세상으로 변하게 되었는가?
오늘 track walk 1.6마일, 그리고 조금 강도를 높인 machine routine을 했는데, 이제 새로 바뀐 이 machine들에 조금 익숙해진 듯하다. 앞으로 조금 더 강도를 높이는 것도 어렵지 않을 듯 하지만 혹시라도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것은 절대로 조심을 해야~

오늘 점심은 McDonald’s의 fish sandwich (Fillet-o-fish)을 다른 때보다 조금 일찍, 그것도 double fish아닌 것으로 해서 저녁 때 출출할 것을 예상했는지 예외적으로 ‘저녁 간식’을 먹게 되었다. 오징어와 부추로 만든 ‘해물 부추전’, 이런 것이라면 자주 먹어도 언제나 환영이다.  이것으로 하루 두 끼 식사가 끝나면 우리는 100% 자유시간이 되는데… 하루 두 끼 식사의 생활, 도대체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던가? 이것은 우리, 나의 ‘기록’을 암만 찾아도 추측할 수가 없다.

On Wintry Mix Day

아~ 정확한 시간 6시의 복도 불이 비친다, 감사 감사… 어찌 이렇게도 깨끗한 잠을 잘 수 있었을까? 그래도 재빨리 사라지는 꿈의 그림자는 물론 따라오긴 했지만~  아래층으로 내려와 새벽 routine 몇 가지를 하면서 거의 잊게 되는 것, 무슨 꿈이었을까?

일어나며 보는 일기예보, 어제와 조금 다르게 나온다. 오전 중에 wintry mix로 시작해서 계속 떨어지는 low 20s의 낮 기온에다가 강풍 ‘위험한’ wind chill factor 등등~ 하지만 아직도 유동적일 수도 있는 우리 동네, 지역의 날씨 특성이 있기에 두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1월 31일이라고? 2026년 정월 (이것 혹시 일본식 표현은 아닐까)이 떠나는구나. 물론 할 것들 신경을 써서 한다고 했지만 역시 내가 제일 염두에 두었던 일의 덩치들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하지만 놀랄 것 하나도 없다. 이것이 근래 나의 삶의 pattern이었으니까, 오히려 ‘new normal’의 한 달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이것은 있다, 언제고 일거에 성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척에 두고 살았다는 자부심, 조금 웃기는 궤변이긴 하지만, 그것이 정확한 나 자신에 대한 분석인 걸 어찌하랴~ 웃기는 인간…

최근에 체중조절이라는 명목으로 양보다는 질 쪽으로 갔기에 나는 사실 조금 배가 고플 때가 있어서 오늘 나의 아침메뉴에는 덤으로 spam 이 포함되었다. 143 파운드에서 더 떨어지는 것도 사실 앞으로 ‘노동’을 하는데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아~ 부럽고 좋고 샘까지 나는데.. 이곳에서 불과 40마일 동쪽의 Athens의 이 모습, 그곳에 사는 blogger가 본 동네 모습~ 많지는 않지만 진짜 설경이 아닌가? 올해도 이런 식으로 약만 올리며 떠나는 눈 소식으로 일관할 건가? 큰 불편한 사고가 없는 것, 다행은 분명한데 아직도 아동심리로 사는 나에게는 아쉽기만 하구나…

Snow again…

We had quite an ice storm last weekend but never lost power. We were in the house four days: Friday just because we didn’t need to go anywhere; Saturday, Sunday, and Monday because of ice on the driveway and the streets.

There ensued a normal mid-week, and now (Friday again) we have snow predicted tonight — snow, powdery snow, not icing — which will take several days to melt. It’s going to be another weekend at home.

이 blog post의 저자 (Dr. Michael C.), 그가 사는 Athen, GA, 확실히 그쪽과 우리 쪽은 아슬아슬하게 기후적인 여건이 다른 것이 재확인 되는데~ 결국 우리 쪽이 분명히 살기에는 안전한 곳이니까 조금 덜 재미가 있더라도 할 수가 없는 것 아닌가?

그래도, 그래도.. Sope Creek 냇물 옆길을 눈발을 맞으며 함께 걷는 꿈은 생생하게 살아있으니~ 언젠가 그런 꿈의 세월이 오기를~~~ ㅎㅎㅎ

2026년 ‘1월의 체면’을 지키려는 것인지, 드디어 예보대로 그야말로 100% 정확한 snow flurry가 ‘흩날린다’. 하지만 흩날리는 ‘기세’를 보니 절대로 쌓이는 그런 것은 아닐 듯한 것, 조금 아쉽고 섭섭하구나. 조금 쌓이면 누가 때리냐? 하지만 다른 것, 그러니까 무섭게 떨어지는 기온과 바람은 조금 겁이 날 듯하구나. 이제까지 바깥으로 노출된 water faucet 수도꼭지가 추위로 문제가 있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지만 이번에는 나조차 조금 겁이 나는데, 추위를 물리치고 나가서 ‘방한처리 (foam/fiberglass)’를 일단 끝냈으니 마지막 남은 더 추운 것도 대비한 셈이니까.. OK, OK… 하지만 쌓이는 눈의 그림은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구나.

이제 마침내 이번 날씨의 본론은 다 지나갔는가?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서론은 ‘눈, 눈, 눈’이었는데 멋진 진짜 눈송이, 쌓이는 눈은 아니었어도 바람에 휘날리는 눈발, snow flurry는 원 없이 보았고 실제로 조금 땅에 희끗희끗 남기도 했으니~ 일단 show는 성공한 셈인가?

아~ 하지만 그래도 아쉽구나. 이번에도 역시 우리 쪽은 거의 피하고 갔지만 우리의 다른 쪽 (동북쪽)은 완전한 snow day를 경험했으니, 이것이 조금 아쉬운 것이다. 작년의 ‘직격탄’이 올 해는 성사가 되지 못했구나. 좋게 말하면 우리 쪽이 더 안전하게 겨울 맛을 톡톡히 보았으니 불평할 것 하나도 없다. 대신 내일까지 시베리아급의 맹추위가 몰아치는 것으로 1월을 보내는 것, 겨울의 본 모습을 보인 것이니… 그래, 이것도 나쁘지 않구나.
내일 예상했던 대로 순교자 성당의 미사도 모두 cancel이 되어서 우리들이 미리 cancel했던 결정이 무의미한 것이 아니어서 조금 안심도 된다.

무섭게 부는 바람에 흩날리는 눈발, 하루 종일 계속되었지만 흔적만 조금 보일 정도~~

뉴스 성 겨울날씨의 좋은 점, 따뜻하게 안전하고 포근한 보금자리에서 백일몽을 꾸거나 이렇게 가끔 맛보는 ‘술과 안주’의 시간~ 이런 즐거움도 없으면 이 나이에 무슨 재미로 사는가~ 이것도 무조건 감사, 감사…

아~ 우리 ‘바다’ 유나야~ 귀엽구나, 귀여워~ 할머니 (연숙)가 둔감해진 손끝감각과 혈투를 벌리며 부지런히 짜준 beanie 모자, 까다롭기만 한 녀석이 너무나 좋아한다는 희소식, 아니 완전히 머리에서 벗지를 않는다고… 음식 맛 좋다는 것 보다 더 즐거운 소식은 모두에게 따뜻한 뉴스가 되었으니, 감사, 감사…

Chilly, Quiet mid Winter Sunday Bliss

녀석과 함께 일어나는 첫 새벽인가~ 또 3식구(2+1 doggy)의 일주일 시작, 전례력 연중 2주, 흐른다, 흐른다, 변함없이 흘러가는 세월, 어찌 내가 감히 당할 수 있단 말인가?
밤 중에 녀석이 터벅거리며 침실 마루를 걷는 소리를 잠깐 들었던 것 외에는 완벽한 ‘지난 밤’이 되었다. 한번도 깨지 않고~ 녀석도 쿨쿨~ 연숙이도 별로 뒤척이지 않고~ 아~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또 주셔서~~ today while the blossoms~

어제 녀석에게 밥을 2번씩이나 주었는데 모두 해치운 것, 그러고 보니 몸집도 꽉 차가는 나이에 맞게 건강하게 살이 붙고, 어제 우리와 뒤뜰을 함께 질주하는 모습도 오래 전과 큰 차이가 없고.. 그렇다면 녀석은 현재 아주 건강한 노년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는 것인데.. 그래도 의문은 남는다… 네가 먼저, 내가 먼저라는 것. 지지난 해 말 나라니네의 ‘건장했던’ 세넷이 갑자기 밤중에 세상을 떴던 것이 생각이 난다. 그런 삶도 나쁘지 않다. 병고를 치르지 않고 세상을 뜨는 것, 나나 녀석도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부탁합니다~~

이제 나에게 이곳과 이때는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것이 되었다. 하나 둘 씩 나에게서 떠난 것들이 지난 10년도 넘는 세월 속에 알알이 맺혀있었는데~~ 하나, 둘, 셋, 넷 회수를 더해가며 모두 나를 떠났다. 이곳, 이 community마저 떠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것만은 상상, 예상하고 싶지 않은 것인데… 이것이 나에게 마지막 남은 것인가~
은근히 기대했던 것, ‘조성재 요셉’ 부주임(언제부터 보좌가 부주임으로 바뀐 것인지) 깨끗하고 잘 생긴 젊은 사제, 해맑은 미소, 아니 파안대소의 모습이 그렇게 미사 전례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것보다도 그의 강론은 정말 뜻밖인 것, 기대 이상이 아니라 조금 부주임 수준을 넘어선 듯한 느낌도 없지 않고.. 그래서 그 동안 그가 안 보였을 때 언제 오나 궁금해 했던 것인지도..
서강대 교목사제의 경력도 이런 것들에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교우신자들과 개인 면담하는 듯한 친숙과 관심이 느껴지는 것, 게다가 복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찾은 그의 몇 가지 요점, 어떻게 이렇게 젊은 사제로부터 영적 영감을 얻게 되는 것인지, 조금 분석을 해 보고 싶을 정도다. 오늘도 예외가 아니어서 다시 그의 강론 요점을 되돌아보고 싶구나..

오늘은 집에 돌아와서 먹는 아침식사 대신에 성당 친교실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세대교체가 완벽하게 이루어진 ‘젊고 발랄한’ 성모회에서 준비한 것, ‘맵지 않은 육개장’, 이름이 독특한데 보니까 정말 빨간 색이 없는 것, 하지만 따로 매운 양념 종지가 옆에 놓여 있었다. 혹시나 해서 그것을 넣어보니, 솔직히 맵기만 했지 맛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이른 시간에 푸짐하게 따끈따근한 국밥을 먹게 되었으니.. 그저 무조건 고마울 뿐이다.
아침미사가 교중미사와 대조적인 것, 친교실이 썰렁한 가운데 식사하는 것인데 그래도 세월과 함께 정들고 친숙한 얼굴들, ‘고정 멤버’ 몇 명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제일 고맙다. 오늘은 가밀로 형제와 인사를 할 수 있었고 그의 건강 상태도 조금 느낄 수 있었는데~ 이런 교우들을 보면 ‘응석을 부리는 듯한’ 나의 삶에 대한 자세를 한 순간에 다시 볼 수 있는 ‘살아있는 교리공부’가 되는데… 그래, 이래서 신앙 공동체의 입김을 느끼면 사는 것이 중요할 거다.

Walk Ozzie, 1.5 마일: Ozzie Trail, Azalea Spring, Kroger… 오늘 산책이 피곤했나, 나의 옆에서도 늘어지게 누워서~~ 네가 부럽다, Ozzie야~
유난히 이번에 우리 집에 온 ‘녀석’의 활기 찬 모습, 나에게는 작은 행복이요 기쁨이다. 일주일 이상 정도지만 알차게 녀석과 ‘친교’를 할 수 있는 것, 그것도 나의 생일, 결혼기념일을 살면서~~ 조금 그런 것에서도 의미를 찾으면? 녀석과 나는 유별나게 같은 삶의 여정을 걷고 있다는 생각, 지나친 비약일지.. 함께 살다가 함께 rainbow bridge를 건너가는 꿈 아닌 꿈~~

오늘 날씨는 정말 내가 싫어하는 그런 모습, 햇빛은 신경질 나게 밝지만 공기, 바람은 엄청나게 매서운 그런 날씨~ 내가 제일 보고 싶지 않는 것인데, 어쩔 것인가? 옷깃으로 스며드는 얼음보다 차가운 바람, 녀석은 전혀 전혀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놀라움, 어떻게 이렇게 다른 것일까?

주일미사 후 귀가 후의 bliss, 오늘은 조금 내가 이 귀중한 시간을 낭비를 했던가? 멍 하니 멍하게 넋을 잃은 듯, ‘쉬고 싶다’로 일관을 했으니… 그것을 도와준 것이 이름도 해괴한 DRAMA GAME, binge watching.. 이것들 거의 1990년대의 주로 melodramatic한 중산, 중년층들의  이야기들, 그것도 고국, 고향의 것들.. 그 속에서 같은 시대를 타향, 이국에서 살았던 나, 우리들의 삶을 1:1로 대비, 비교하는 것, 이런 것들이 나에게 주는 ‘편안함’이 어떤 것인지 글로 표현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도 현재 GenAI/LLM/chatbot output 의 수준이라면 앞으로는 충분히 가능할 거라는 ‘겁나는’ 생각까지 해본다. 이것으로 AI tool들로부터 벗어나 philosophy of AI는 현재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너무나 궁금하구나, 그런 주제를 찾아보는 것도 멋진 소일거리가 되지 않을지…

우리 집에서 제일 ‘빠른’ 이것, 본격적으로 Dell  LATITUDE laptop, ‘mainframe desktop pc’를 제치고  이것을 RDP server로 재 목적 사용하는 것, 흥미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다. 특히 local AI model을 예상하면 더욱 더 timing이 좋은 것 아닐까?

Foggy Day with Grandkids

성탄 12일, Twelve Days of Christmas의 마지막 날, 이제야 성탄의 냄새와 그림자들이 서서히 다음 차례를 기다리며 사라지는 듯~  각종 decoration들도 이제는 다시 box속으로 들어가는 날, 한치 앞도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지만 holiday의 여운은 이렇게 남는다. 다음 holiday season은 얼마나 남았나? 아마도 생각만큼 긴 세월은 아닐 거다, 오래 산 세월이 주는 예감이 그러니까..

수면전선 ‘큰 이상’ 없다~ 감사, 게다가 일어나면서 느껴지는 허리, 등의 통증이 정말 많이 나아진 것, 특히 양말을 신을 때의 참을 수 없었던 고통이 ‘거의’ 사라진 것… 이제야 조금 제 정신이 드는 듯하고.. 이것, 이것은 숨길 수 없이 행복하고 포근한 손길까지 느끼게 하는데, 조금 과장된 반응인지도 모르지만, 아마도 병, 육체적 고통에서 해방된다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 그래도 궁금증은 남는다. 왜 이번의 등/허리의 통증이 시작된 것일까? 유일한 단서는 새로 시도해 본 YMCA gym의 torso machine 때문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그것을 내가 잘못 사용했다는 말인가?

오늘은 Tucker식구 쫄망이들의 daycare, preschool가 break여서 나라니가 우리 집에 와서 직장일 을 하고 우리들이 아이들을 돌보며 시간을 보내는 날이 되었다. Luke가 함께 오는지 궁금했는데, ‘다행히’ 오질 않았다. 역시 사위는 한걸음 건넌 사이라서 그런지도.. 식사 같은 것들도 조금 신경이 쓰이는 것은 분명하니까..
‘아직은’ 우리를 따르고 말도 잘 듣는 이 손자녀석들, 과연 언제까지? 듣기로는 6살이 넘게 되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찬밥 신세’가 되다고 하던데, 과연 그럴지.. 우리의 입장으로는 이제야 녀석들과 정이 들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timing이 안 맞는 것, 조금 서운하다.

어제 어렵사리 읽어본 인호 형의 ‘uncommon‘ essay들 , 나로써는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 꽤 많아서 평가는커녕 응답도, 언급도 하기 난감했다. 이런 ‘내가 이해하기 힘든  사상계’를 살고 있는 형님의 근래  일상의 삶과 생각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지는데, 이것이 texting 문자대화의 한계일까?
이런 계기로 나는 또 한번 flabbergasted! 라는 탄성을 올리는데~ 나의 대강적인 인상, 추리가 그렇게 틀리지 않았다는 것, 이 난해한 essay 내용 속의 critical thinking level이 GenAI의 정직한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 그것이 솔직히 나에게 닭살이 돋게 하는 것이다.
이 common but deep thinker, ChatGPT가 이 essay를 읽고 평하는데 시간이 불과 1분 이하,  이런 사실만으로도 ‘notorious’ AI data center가 얼마나 무자비하게 electric/ water energy를 소모하고 있는지~… brave new world~~~~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