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녀석이 갔구나~

어제 늦게 마신 맥주, 이것이야말로 너무나 오랜만에 마신 것, 이것 때문에 아예 자정이 지나며 최고로 이른 시간에 볼일을 보았지만 이후로 잠은 편하게 잔 셈이다. 그래도 역시 옆에 무언가 빠진 듯한 것은 어쩔 수가 없구나. 한달 동안 ‘계속’ 팔이 닿는 곳에서 함께 꿈을 꾸었던 ‘녀석’이 없는 것~ 이번에는 조금 이상하고 우울하기까지~ 한달 이란 세월이 이렇게 긴 것이었나~ 정든 식구가 멀리 떠난 듯한 느낌, 예상을 아마리 해도 별 수가 없다. 머지 않은 때 다시 이 자리를 차지할 것은 거의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래도 ‘무조건 사랑’의 전형일 듯한 녀석, 건강한 관계가 오래 오래 계속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최고 86도라고? 이 숫자가 눈에 익숙지 않구나. 너무나 시원한 숫자가 아닌가? 이제 여름도 무르익어 가며 ‘평년 seasonal 기온’을 찾으려는 대자연의 순리, 노력이 아닐까? 이러니까 세상은 살만한 것이다. 비교적 시원한 기온에 계속 비가 올 chance가 보이는 일기예보는 역시 나에게 삶의 에너지를 듬뿍 주는 듯하구나. 이렇게 7/8월을 보내면~ 와~ 9월이란 숫자가 벌써 머리 속에 자꾸만 보인다. 올해 처음 경험하는 것, 3개월 정도 앞을 미리 보며 상상하는 버릇, 아~ 이것이 세월과 나이 덕분에 저절로 생기는 또 다른 지혜로구나~ 거의 신비한 경험의 시작일지도 모르다.

아직도 머리 속이 ‘멍~ 한‘ 착각의 여운이 계속되지만 다른 한편 무섭게 사라지는 한때의 작은 ‘가족 사건’ 중의 하나로 기억에 남겠지. ‘온 가족’의 갑자기 이루어진 reunion, 이 모임~ 아~ 세 명의 아이들의 노도와 같은 움직임, 함성, 기대를 벗어난 것이어서 그런가, 아니면 우리 둘, 그 동안 또 나이를 먹었는가, 전혀 적응이 되지 않은 듯한 자세로 바보처럼 시간을 보낸 듯한 것이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결론은 간단하다. 이제는 우리 둘은 손주 3명을 상대하기에는 이미 벅찬 세월을 살고 있다는 것~  우리는 물론, 우리처럼 senior에 속하는 ‘Ozzie 녀석’도 우리처럼 얼이 빠진 듯한 듯한 모습이었으니~ 그래, 이런 때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으면 되는 것이니까~ 하지만 왜 그리도 시간이 빨리 가지 않았던지 그것이 조금 불만으로 남는구나. ‘녀석’도 자기 집으로 돌아갈지 남게 되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하던 마지막 모습이 계속 나의 뇌리 속에 남는구나. 그래, 집에 가면 갑자기 변한 환경이 처음에는 불편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곳이 너의 ‘엄마, 식구’와 함께 사는 곳이니 곧 적응이 되겠지~

오늘부터는 아침 routine, ritual이 조금 변하겠구나. 아침 산책이 빠져나간 때의 나의 매일의 삶, 그렇게 변할 것이 많지는 않겠지만 만약에 여유시간이 조금 나에게 남게 되더라도 과연 그것을 내가 얼마나 ‘의지력’으로 재활용을 할 수 있을지, 그런 나의 예상되는 ‘얼빠진 시간관리자’의 모습도 떠오르는데~ 이번에는 나도 다시 ‘털고 일어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면 된다, 하면 된다, 일어나면 된다. 다른 생각에 빠지지 않으면 된다~~

이것, classic Echinopsis~ 성당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보게 된 이것들, 올해 들어서 이 ‘일년에 하루 몇 시간 피는 신기한 꽃’을 이렇게 본 것이 몇 번째인가? 몇 개의 선인장 중에서 딱 하나가 이렇게 피우고 있다. 나머지 몇 그루의 선인장은 올해도 묵묵히 기다리기만 하는지 조용하구나.

오늘 주일 아침미사~ 은근히 부주임 신부님의 등장을 기대했지만 역시 몇 주째 ‘계속해서’ 신임 주임신부님이 입장하신다. 이제는 아주 익숙한 자세, 표정~~ 강론 스타일도 빨리 적응이 되었다. 이 신부님의 강론은 ‘성경공부’의 그것을 연상케 하는데, 앞으로도 계속 같은 것일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비슷하지 않을까? 앞으로도 계속 이런 스타일의 연속이라면, 아~ 조금 아쉬운 듯한 감도 없지 않구나.
오늘은 주보 소식을 ‘재 확인’하는 가운데 ‘병중의 교우’들에 관한 언급이 새로웠다. 이전에 이런 적이 있었던가~ 환자교우들에 개별적으로 관심을 갖겠다는 그런 의지인지는 알 수 없지만 조금은 ‘단체보다는 개인들’에 더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보여 조금 다른 희망을 느낀다. 특별히 채종현 형제님에게 신부님을 모시고 갈 수도 있겠다는 예감까지 들었으니~

‘녀석’이 없는 집, 이제는 그렇게 서둘러서 귀가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 은근히 편하고 안심도 되는 매일매일의 시작인가. 이렇게 편하게 H-Mart에서 여유롭게 돌아볼 수도 있구나. 오늘 눈에 들어온 것, 왜 피하라는 것들에 이렇게 눈이 가는 것일까? 아예 한 section에는 완전히 ‘일본식’ 각종 빵 종류가 모여있구나. 어떻게 나가사키에서 ‘직송’된 것들까지 즐비한 것인가? 참 세상이 이렇게 편해지고 있구나.
이곳에서 새로 발견한 즉석 비빔요리로 집에서 편하게 아침을 해결~ 갑자기 여유가 느껴지는 일요일 오후가 되었구나. 녀석이 없어서 그런 것만은 아니고 그저 나의 생활이 조금 변한 것이 새롭게 느껴져서 그럴 것이다.

얼마 전에 YouTube에서 보았다는 ‘중화식 fusion요리, 양배추 덮밥’을 시식한 것의 결과가 좋아서 오늘은 조금 양을 늘려서 먹게 되었다. 여유를 되찾은 듯한 기분에 이것까지 포식을 한 일요일 오후는 그야말로 Sunday PM Bliss의 전형이 되는가~

와~ 큰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고맙게도 폭우의 선물까지~ 이제 열기는 거의 사라지고 있는가? 피해만 없다면 이런 폭우, 폭풍 모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연의 은총, 선물이 아닌가? 감사합니다, 감사~ 감사~~

오늘은 그야말로 늘어지게 편하고 평화로운 자세로 Michael Pollan의 최근 bestseller, A World Appears를 계속 ‘조금씩 조금씩, 음미하며, 생각하며’ 나에게는 드문 ‘정독’을 한다.
이 저자, 엄청 많은 새로운 term, noun들을 페이지마다 빼곡히 나열하고 있는데~ 대부분 나에게는 생소한 새로운 것들이니~ 이때야 말로 chatbots (ChatGPTGemini보다 탁월한 듯)의 analysis, summarizing 위력을 목격, 경험하게 되는데, 참 세상이 이렇게 편해지고 있으니~~  오늘은 이 몇 페이지 덕분에 Phenomenology, Edmund Husserl의 새로운 metaphysics를 접하게 되었다. 

비몽사몽, 국적 불명의  꿈과 인생

어쩌면 이렇게 똑같은 새벽 5시 직전의 경험이 되는가? 거의 며칠 동안 매일 매일 같은 시간에 ‘볼일’, 그리고 6시까지 비몽사몽으로 꿈을 정리하다가 일어나는 것~ 이번에는 오랜만에 꿈이 너무나 선명해서 그것을 가지고 생각까지 하는 여유를 부렸다. 큰 의미는 없는 듯한 것이지만 장면 장면 모두가 어쩌면 그렇게 확실하고 깨끗하고 선명한 새로 찍은 영화 같은 느낌일까? 사람보다는 주변의 광경들~ 이것이 어느 곳인지 그것이 제일 궁금한데 솔직히 요새는 국적도 없는 듯한 위치, 장소, 환경을 보면 아련해지는 환상까지~ 어느 곳일까? 소싯적 고국의 어느 소도시, 아니면 이곳의 낙후된 어떤 후진 곳~ 국적이 없는 장면이 보이는 것, 재미있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국적 없는 인생이라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을까, 모른다, 모른다.
어제 저녁도 제대로 ‘할일’을 못했다는 압력, 아니 거의 스트레스까지 느끼며 지냈는데~ 이런 최근의 현상은 100% ‘자업자득’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내가 만들고 있는 자작 stress인 것이다. 미루고, 넘기고, 피하고, 도망가는 듯한 과거의 낮았던 때, 시절과 비슷하다는 착각에도 빠진다. 사실 도망갈 수 있는, 피할 수 있는 ‘가상적인’ 곳이 너무나 많은 이즈음의 세상을 탓하고 싶을 정도. 근본적인 것은 나의 자제력, 의지력의 부재, 그것이 문제인 것도 아는데~ ‘연필 깎기’만 하고 있으니~~ 하지만 그 뒤로 보이는 찬란한 여명은 항상 느끼고 보고 있기에 이렇게 하루 하루 사는지도~

오늘은 오랜만에 꼭 해야 할 일들이 생긴 ‘가족의 날’이 될 거다. 세 식구가 한꺼번에 우리 집에 모이는 것, 너무나 오랜만이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는 못 느꼈던 작은 스트레스까지 상상이 될 정도. 왜 그럴까? 가족인 toddler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조금 힘들어져서 그런가? 이제는 나조차도 자신이 없으니~ 연숙이는 어떨까? 또 10년만, 아니 1년만 ‘젊었으면’을 중얼거리게 되는가, 싫다. 아직은 그런 정도는 아니다.
낮 에는 Knox를 보아주고 저녁 때는 새로니 식구들이 집에 온다고… 아마도 Ozzie는 집으로 돌아갈 것인데 정확하게 1달을 우리 집에서 ‘휴가’를 즐겼던 ‘우리 산책 buddy들’, 이런 ‘행사’들이 언제까지 반복이 될지~~ 나와 녀석에게 모두 삶의 여력이 있는 계속될 ‘녀석과의 몇 주 휴가’~ 과연 언제까지~

오늘은, 특별히 2 마일이 넘게 녀석과 걸었다 ~ 오늘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 때문일까~ 한 달이나 같이 하루도 빠짐없이 거의 같은 곳을 걸었기에 나도 익숙함을 넘어서 은근히 기다려졌기 때문일까~ 건강상의 각종 혜택은 거의 잊고 습관적으로 변하긴 했지만 그래도 분명히 나의 몸, 녀석의 건강에도 ‘안 보이는’ 혜택이 있음을 기대하는데, 과연 그것들의 실체는 무엇일지 재미있구나.

Green grass인가 Blue grass인가, 상관없다. 올 여름의 ‘잔디/잡초 combo’는 이제까지 경험했던 것 중에서 그 싱싱함이 극단적이다. 손만 보면 그 다음날 제자리로 돌아오는 왕성한 생명력, Michael Pollan의 psychedelic 철학적인 각도로 본 plant의 존재는 신비 그 자체가 아닌가?

아~ 힘들다, 힘들어~~ Knox를 몇 시간 봐준다는 것~  이제는 제법 영어단어를 많이 들었는지 제법 의사표현은 조금 편해지기는 했다. 우리 집에 남아있는  3살 나이에 맞는 각종 toy를 가지고 놀기도 하는데 그것이 지루해지면 다음 차례는 TV screen이 도와주고, 다음은 먹을 것을 주어야 하고~  요새 아이들은 이렇게 계속 바쁘게 해 주어야 하는가, 조금 지루할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하지 않을지. 오늘 느낀 것은 하나, 역시 예전보다 더 힘이 든다는 사실, 그것 하나 밖에는 없구나.
저녁 때 Thailand 한달 여행을 마친 새로니네 식구들이 합류를 해서 조촐하게 유나의 5살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아이들 3명이 거의 한달 만에 모이니 집안이 온통 수라장으로 변하고~ 이것 또한 우리 둘에게는 힘든 시간들이 되었는데, 어쩔 수가 없는 노릇이 아닌가? 그저 10년 전이었으면~ 하는 쓰잘데 없는 푸념만 늘어놓고~~ 하지만 힘들기는 해도 역시 손주들을 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기쁨 중의 으뜸인 것, 어쩔 수가 없구나.
오늘로서 한달 우리 집으로 ‘휴가’를 와서 함께 지냈던 Ozzie가 다시 유나네 집으로 돌아갔다. 녀석이 자기네 집 식구들과 돌아가는 모습은 언제나 그랬듯이 ‘시원 섭섭’의 극치다. 그 동안 또 정이 들었을 거고, 나의 하루 일상, 특히 1.5마일 매일 산책도 힘들어지고~~  하지만 우선은 조금은 편해지기는 할 거다.  하지만 자기 집은 우리 집과 다른 환경이니, 조금 미안해지는 것은 이제 익숙한 사실이 되었다.

Another Day in Life, June 2026

계속해서 서늘한 새벽을 맞는다. 지난 밤의 잠, 역시 어제 물을 일부러 많이 마신 탓에 볼일을 보러 한번 일찍 깬 기억이 가물거린다. 그것 이외에는 별다른 문제없이 제시간에 ‘저절로’ 일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머릿속은 녀석과의 산책시간을 맞추느라 조금 신경이 쓰인다. 아침 8시 30분에 S Clinic 정기검진 받으러 집을 떠나야 하는 것, 그것에 맞추려면 녀석과 7시에 산책을 가는 것이 좋은데~ 아~ 예보를 보니 7시부터 비가 올 chance가 나타났구나~ 귀찮은 것이 바로 이거다. 폭우만 아니면 문제가 없긴 해도 신경이 쓰이는 것 자체가 싫구나…

이른 시간, 거의 텅~ 빈 Kroger Pavilion까지 녀석과 산책을 했다. 이 정도 코스면 1시간 이하, 1.5 마일 정도여서 이제는 제일 손쉬운 산책길이 되었고, 녀석도 아주 좋아하는 듯 보인다. 특히 PetSmart pet supply shop과 veterinarian office 근처만 가면 냄새에 취해서 떠날 줄을 모르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신기하기만 하다.

6월 중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backyard가 급속도로 jungle처럼 변하기 시작한다. 손을 써야 할 곳, 주로 잔디들이 무섭게 자라기 시작하는 대부분은 역시 사람 손이 필요한 곳, 덕분에 적당한 육체적인 운동은 하겠지만~ 이제 나이를 생각하면 점점 어려워지지 않을까? 남들은 정기적으로 사람들이 와서 관리를 하기도 하지만 우리, 나에게 그것은 당치도 않은 ‘낭비’로 보인다.

다시 손에 잡힌 책, FEDERICO FAGGIN의 Irreducible
마지막으로 이 책 속을 헤매던 때가 2025년 여름이었는지~  그러니 1년 전인가? 기억이 가물거린다. 나의 근래 대부분의 관심권에 있는 Ontology/Metaphysics주제에서 이것, Consciousness가 ‘인기 충만한 단어’가 된 덕분으로 거의 우연히 다시 이 책을 다시 펼쳐 들었다. 한때 약간 지루한 느낌으로 읽었던 때와 완전히 다른 자세와 관심으로 더 밝아진 의식으로 보는 내용들, 현재의 ‘중론’을 참고하면서 보게 되니 더 흥미가 충만~ 시간이 아깝구나.. 이 늦은 삶의 시간이 조금 더 있다면~~
거시적 관점, 존재론의 근원이 gravity/particle/spacetime인가 아니면 mind-at-large Consciousness인가, 서서히 이것이 culture war로 발전할 수 있는 inflection point에 왔다는 생각을 하면 ‘잡스러운 trash politics’는 신기하게 순간적으로 사라진다.

절대로 호감이 가는 두 지성들, James Martin, David Brooks 이들이 함께 하는 이 Jesuit podcast는 나에게 약간은 환상적인 combo로 다가온다. 이렇게 ‘제 정신을 가진’ 지성, 개성이 뭉치면 무엇이 불가능할 수 있겠는가? 한 사람은 영성, 그리고 다른 사람은 이성과 지성으로~  GO GO GO~~

한 여름의 짬뽕 국물, 냉면과 정 반대의 느낌이지만 그래도 잘 어울린다. 원래는 정기검진 후에 점심으로 삼봉냉면을 생각했지만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Duluth H-Mart에서 grocery와 함께 그곳에 있는 food court에서 조금 비싼듯한 짬뽕을 먹게 되었고, 잘했다는 생각에 둘이 동감을 했다. 문제는 이것이 조금 우리 식성에 맵다는 것인데~~ 나는 큰 문제가 없지만 연숙이는 아마도 조금 신경이 쓰였을 듯~~

3 주간 Thailand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새로니 식구들,  유나 고모네가 사는 San Francisco에 며칠 머물며 찍은 시원한 사진, 역시 우리 유나의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인다. 그것이면 충분하다. 새로니도 시누이와 잘 어울려 보이고, 사촌들도 원래 보았던 대로 친절하고 사랑스럽게 보이고~ 여름철 Golden Gate를 오랜만에 보는 것, 추억이 어른거린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1990년 경에 그곳엘 갔었던 색이 바랜 추억의 사진들이 이들 뒤로 겹쳐 어른거린다.

유나, Dunwoody Prep preschool 졸업

제 시간, 제 시간에 일어났다. 복도에 스며드는 6시의 전기 불빛 보았다. 아마도 6시가 지난 직후일 듯, 사방이 고요하고 칠흑 같은 주위, 녀석도 조용, 가노조의 기침소리도 전무, 이상적인 새벽.. 그러데 비해서 몸에 느껴지는 감각은 별로 편치 않구나. 온몸이 잔잔히 쑤시는 것, 아플 정도는 아니지만 무언가 얻어 맞은 듯한 노곤하고 취한 듯한 기분, 새벽 꿈의 여운도 채 가시지 않았는데 꿈의 형체는 전혀 알 수는 없구나.
복도를 나오는데 보이는 온도계, 와~ 79도? 이것 삼복 중에 보는 새벽의 기온이 아닌가? 아~ 이것, 이상기온 이상고온인 것, 아차 했으면 a/c의 소음이 들릴 정도인데~ 사실 그리 덥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며칠 동안 나의 몸이 열대성 기후에 적응이 이렇게 빨리 된 것일 거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오늘의 모습~ 아~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 날이구나. 유나의 preschool에서 ‘졸업식’을 하는 날이라고~ 이제까지 이런 행사에 가본 적이 없었는데 왜 유나는 이렇게 요란하게 행사가 많은지~ 얼마 전에는 dance발표회까지 갔다 왔는데~ 조금 귀찮구나, 사실..

며칠 전부터 혈압약의 양을 전의 것으로 환원을 하기 시작하고 그것에 대한 효과를 즉시 볼 수가 있었다. 저녁때 ‘필요하면 복용하는’ Amlodipine을 ‘무조건’ 복용하는 것으로 바꾼 것. 역시 현재 나의 혈압생리학은 이것이 알맞은 것이 아닐지~ 이제는 130을 넘는 수치가 거의 사라진 것을 보는 것,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 아닌가? 나의 혈압 수치는 거의 나이에 의한 ‘고혈압’이라는 판단이니까 문제도 없을 것 같고, 나의 주치의도 같은 의견, 그 자신도 ‘수시로’ 약을 먹는다고 했으니까..

요사이 나에게 가톨릭 교회의 제 모습을 알려주는 ‘교계와 사제단’ 의 주요인물들은 물론 레오14세가 첫 번째가 되었는데 그 다음이 확실치 않게 변하고 있구나. 이제까지는 Bishop Barron이 제일 우선이었는데, 요즈음 나를 생각, 감정을 흔드는 인물로 변하고 있는 듯한 것이 나의 신경을 쓰게 하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왜 어떤 사람에 대한 호감이 서서히 식어가는 것일까? 예상치 못한 나의 모습에 내가 놀라는 것, 근래에는 아주 희귀한 일도 아니다. 본질보다는 오감에 기울어지는 나의 판단력 때문일 것은 분명한데, 그 이상을 알 수가 없으니…

50분, 1.4 마일 산책~ 이제는 거의 고정 코스가 된 Kroger 쪽으로 돌았다. 거의 concrete 위를 걸었던 셈인데 녀석이 dirt trail보다 이런 환경을 더 좋아하는 것은 아닐지, 조금 생각을 해 본다. 인간, 인류와 함께 사는 것을 이 견공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 것인지, 요즈음에는 더욱 궁금해지는데~

유나의 Dunwoody preschool 졸업식, 이 나이에 학교를 졸업하고 졸업식까지 한다는 사실, 나에게는 아직도 이해하기가 힘들지만 결국 나에게도 이런 것을 유나 손녀 덕분에 경험을 하게 되었으니.. 하지만 유나의 기분이 오늘 좋지 않은 듯 보여서 조금 실망을 하기도 했는데, 갑자기 혹시 유나가 나를 닮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과 추억에 잠겼다. 유나의 나이 때 나의 모습을 보는 듯 한 것이어서 이해를 충분히 할 수 있어서 유나에게 미안하기도..

등뒤에 있는 ‘잡동사니’들, 책 제목, strap이 빠진 기타, 각종 small parts들, 생소하다. 그리고 온몸에 느껴지는 각종 잔잔한 통증들, 대부분 yard work 때 무거운 것들과 잠시나마 혈투를 할 때 생긴 것들,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사라지는 귀찮은 생리적 현상, 어떨 때는 이 순간에 쾌감을 느낄 때도 적지 않다. 그런 때, 늘어지고 거만하게 앉아서 ‘오랜만에’ 주위를 돌아본다. 처음 보는 듯한 생소함, 요새 나의 삶이 어떤 것이기에 벌써 머리 속에서 빠져나간 것일까? 확실히, 분명히 ‘단기 기억력’에 변화가 느껴지는데, 기우일 거라고 믿고 싶지만~~

Ozzie녀석, 이제 우리 집을 제집처럼 편하게 돌아다닌다. 이제 녀석과 함께 사는 시간도 벌써 3주째가 되는가? 이번에는 sleepover의 차원을 넘어서 아예 우리 집으로 ‘입양’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계획에 최장 2개월 우리와 함께 사는 첫 경험을 하고 있는 것. 유나네가 이사를 가는 일, 그리고 7월 초까지 Thailand엘 여행 가는 일 등등.. 역시 우리 집에 머무는 것이 서로에게 편하다는 중론, 물론 대부분의 시간은 나와 함께 할 것은 분명하다. 조금 피곤하지만 함께 하는 자체는 win-win의 전형이 아닌가?

지난 이틀 ‘노동’ 후유증으로 오늘은 완전히 오후를 쉬고 싶었다. 요새 쉰다는 것은 역시 drama, documentary YouTube video random replay, 어쩔 수가 없다. 책보다 이것이 더 편하고 재미있고 가끔은 유익하기도 하니까… 오늘 우연히 보게 된 consciousness 주제를 가진 video 중에서 Michael Pollan이란 ‘유명하다고 하는’ 저자의 책을 이곳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그의 신간 A World Appears를 아예 prime order를 해버렸다. 이 책에 대한 ChatGPT의 review가 기대를 넘어선 것, 기대가 크다. 요즈음 Kastrup에서 조금 멀어진 듯한 시점에서 다시 나에게 ontology/metaphysics 쪽으로 관심을 되찾게 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today’s discoveries]

  1.  Michael Pollan, author of “A World Appears”
  2. 2. Bioneer, plant’s senses?

 

이 5명의 Democratic senator candidate들이 11월 midterm election에서 모두 당선이 된다면 ‘일단’ 깡패 행정부의 각종 ‘해괴한 agenda’들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사실,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되었는가? 거의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거덜나기 시작한 250년 미국의 민주주의 전통, 도대체 누구 탓이란 말인가?
하루도 빠짐없이 날아드는 DNC로부터 오는 email, 덕분에 현재의 정치상황에서 멀어질 수가 없는데, 솔직히 말해서 큰 기대를 절대로 안 한다. 한번 속았나, 또 속나.. 트럼프가 싫어서 결국 lesser evil이 된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솔직히 말해서 너무나 절실하지만’, 그것이 전부다. 다시 또 $$$을 보낸다는 것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2026년 부활 4주 주일, 가족의 날

구 신부님 집전 주일 아침미사를 마치고 친교실로 나오는데 지난 주처럼 Kris 자매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지난 주에는 내가 제대로 먼저 인사를 못했지만 오늘은 의식적으로 나도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했다. 이런 기회들이 주일 미사에 온 보람을 느낄 때가 아닐까? 웃는 얼굴을 보기만 해도 하루 종일 기분이 좋은 어떤 형제님의 모습은 요즈음 눈에 안 뜨인다. 예전에는 형제님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것을 거의 기다리다시피 했는데 요새는 그럴 기회가 없었던 차에 이 자매가 대신 그런 기회를 주는 것이 너무나 고마운 거다.  제일 가까운 곳,  ‘목석 부부’와 너무나 대조적인 것도 인상적…
구역 판매 아침식사 나물밥, very good~  오랜만에 동갑 세실 자매님과 함께 앉아서 식사, ‘이대 불문과, 영문과’에 대한 추억, 특히 이 자매님이 당시 불란서, 이태리 연수 여행을 갔었다는 이야기는 정말 새롭고 흥미로운 것이었다. 자연스레 현재의 삶과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었으니.. 참 어떤 인생역정을지 궁금하기도.. 또한 가밀 형제와도 반갑게 만났는데 아들내외의 집에서 함께 살기 시작한지 몇 주가 되었다고.. 하지만 얼굴은 그리 건강한 모습이 아니었으니..

식사를 마치고 도라빌 H-Mart에 가서 토요일 가족 식사모임 준비할 것들 shopping 하고 곧바로 유나네 집엘 가서 정말 반가운 Ozzie 녀석과 즉시 walk, 녀석의 행동이나 모든 것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듯.. 그리고 나서 나라니가 우리 동네 Sam’s Club에 와서 전화가 왔었다고 해서 부지런히 돌아가게 되었는데~ 차의 back hatch door가 close가 안 된다고 우리보고 와서 도와달라니~ 부지런히 돌아가는데 다시 연락, 문이 다시 제대로 닫힌다고~ 휴~ 이런 때가 나를 제일 긴장시키는 때가 아닌가?
부랴부랴 집엘 오니 말한 대로 올망졸망 나라니와 두 녀석이 반긴다. 이 녀석들이 이제 나, 우리들을 그렇게 친하게 반기는 모습이 너무나 나는 행복한 거다. 비록 힘은 들어도..
조금 뒤에는 유나와 새로니가 왔고, 다시 떠들썩~  오늘 보는 나라니의 얼굴은 훨씬 relax가 된 모습, coffee도 타주고 아이들과 backyard에서 ‘진짜’ ladder를 오르내리며 놀았다.
새로니 나라니 자매 둘이 함께 나라니가  찾고 있는 새집을 보려고 나간 사이에 우리는 아이들과 Ozzie Trail까지 산책, 힘들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일요일이 되었다. 감사, 감사…

며칠 후면 Ozzie와 다시 ‘매일 매일’ 오게 될 이곳, Ozzie Trail의 거의 끝까지 신나게 달리는 녀석들~ 유나도 두 사내아이들과 신나게 어울리는데~ 조금 겉모습이 다른 것이 눈에 자꾸만 뜨이는 것~ 나만의 생각인지도..
다행히 사촌들을 유난히 따르고 좋아하는 ‘Asian’ 유나, 얼마나 다행인지~ 더욱 고마운 것은 두 남자 녀석들의 행동, 자세, 모습들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이다. 오빠, 동생 노릇을 아주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큰 차이가 없을 듯 보이니까~ 이것은 우리의 상상, 희망을 초월하는 감사해야 할 은총이 아닐까?
이 녀석들이 과연 어느 정도 자란 모습으로 나를 ‘장례식’에서 보게 될 것인지, 나는 이런 상상을 한지 꽤 오래 되는 듯한데, 이것 과연 바람직한 상상일지~

사순2주, 이제 3주가 더 지나면..

‘볼일’을 보러 새벽에 잠깐 깨어나서 다시 잠을 청했지만 역시 미적미적거리며 불이 켜지기를 기다리다가 조금 이상해서 시계를 보니~ 역시 복도불이 켜지는 ‘빛의 움직임’을 내가 놓친 것! 그래도 6시 30분 이전에 일어나긴 했지만~~ 아마도 그 시간, 밖이 너무나 조용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는지~

며칠 째, 후회하는듯한  감정으로 일어나는데~ 다시 ‘밀리며 이끌리는’ 하루 하루를 ‘탕진’하는 듯한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이다. 하루를 ‘제대로 정리’를 못하는 것이 아마도 주원인일 것이다. 다른 모든 해야 할 일들, chore들, 다 하며 사는데 왜 그것, 정작 해야 하는 일만은 교묘하게 피하고, 안하고, 못하고 지내는 것일까? 그래, ‘제기랄! 소리치며’ 손을 대기 시작하면 못할 것도 없다는 위로만 계속 찾으며 사는 이 시간들이 그래서 별로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 아닌가? 그래, 어려울 것 하나도 없다.. 모두 모두 불가능한 것 하나도 없는, 할 수 있는 것들이니까..

사순2주, 이제 3주가 더 지나면 passion, passion week.. 성주간이라고? 이 나머지 3주가 왜 이렇게 짧게만 느껴지는 것인가? 예전에는 길고 길게 느껴지기도 했던 ‘은총의 세월’도 있었는데~~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오고 간단 말인가? 다시 잡아야 한다, 이것을 잡아야 한다…
작년의 사순절, 부활시기 모두 ‘脫 교회, 脫 영성’의 지경으로 보냈던 사실을 어찌 잊으랴~ 이유가 없을 수가 없지만 이것은 결과가 더 의미가 있는 것인데~  그 중에서 제일 피곤하게 남는 부끄러운 사실은 한 동안 (몇 년) 성사, 특히 고해성사를 못하며 살았다는 것, 이것도 한번 놓치면 그 다음에는 변명하기가 더 쉬워지는 것, 예전에 경험을 못했던 것이다.
내가 십계명을 잊고 어겼는가, 내가 성경구절을 잊었는가, 내가 최소한의 교리적 삶을 버렸는가~ 내가 누구에게 해를 입혔는가, 정당한 이유 없이 누구를 증오했는가, 교회에서 금하는 ‘다른 하느님’을 찾았는가~ 고의적으로 음흉한 꿈이나 생각을 즐겼는가~  주님의 말씀들을 정면으로 부정했는가~  어떤 것들이 이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인가?
나름의 ‘회심’ 직후, 이런 반성 행위는 비교적 어려운 일들이 아니었고, 나아가 고해 직후의 희열, 기쁨을 ‘즐기기도’ 했지만 세월이 지나며 이즈음에는 나의 부끄러운 죄, 모자람 등을 찾으려는 노력 자체가 힘들어지고 심지어 싫어지는 것, 나만의 고민일까?
사순절 동안 ‘금육, 단식’ 같은 전통적인 금기사항들은 ‘나이 혜택’, 70세 이상은 면제되는 것 같은 것들이 있는데, 고해성사는 그런 ‘나이의 혜택’이 없다는 사실은 무엇을 시사하는가?  죄는 나이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 아닐까? 그렇다, 무서운 죄는 모두 머리 속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니까…
그렇다면 나에게도 꽤 많은 고해제목들이 있을 텐데… 이것을 어떻게 찾아내고 정리해서 고해 시간에 맞게 고해를 할 것인가? 이제는 그런 작업이 나를 기다리기 시작하는데… 웃기는 현실은 ‘사실을 두서 없이 찾아내기만 하면 아마도 chatbot (ChatGPT)가 멋지게 고해성사 ‘대사’까지 정리를 해 주지 않을까? 이런 작은 cheating을 가톨릭 교회는 어떻게 대처할지 벌써부터 웃음이 나온다.

녀석과 걷는 산책로,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가, 매일 매일 조금씩 다른 코스를 고를 수 있는 것은 내가 사는 이곳 지형, 지리의 특징일지도 모른다. 물론 main route는 있지만 그것을 따라서 수많은 ‘길’들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 ‘걸린 곳’은 정말 오랜만에 Falls Apartment trail이 되었다.
오늘 산책도 아침식사가 끝나자마자 8시 반경에 시작해서 거의 한 시간을 걷게 되었다. 이 시간을 목매어 기다리는 녀석의 모습을 생각하면 불쌍하게 보일 정도다. 우리의 산책은 물리적 운동효과는 별로 없을 듯하다. 아주 지루할 정도로 천천히 걷는 것이니까. 하지만 이런 것은 다른 도움을 주지 않을까? 주위에 보이는 모든 자연의 모습들을 100% 감상할 수 있지 않은가? 이런 시간에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떠올릴 수도 있고 시시각각 변하는 4계절, 대자연의 모습, 그것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자연과 생명의 움직임들… 예전 레지오 시절에는 ‘공동배당 묵주기도’를 할 수 있었던 완벽한 시간이기도 했는데, 아쉽게도 근래 그런 좋은 습관이 거의 사라진 것, 정말 아쉽기만 하다.

Ozzie, Ozzie~ 한 시간 여의 산책 후에도 전혀 피곤함을 모르는데~ 과연 이 동년배, 노익장이 언제까지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 나의 주 관심사 중의 하나다. 네가 먼저, 아니면 내가 먼저?
하지만 요즈음 자주 보이는 NDE(Near Death Experience) video에 의하면 ‘아마도’ 녀석을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의도적인 희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아니 사실은 믿는다, 그것도 굳게 굳게~~
1990년대 Robin Williams 주연 fantasy movie, What Dreams May Come,  교통사고, 사후에 Williams character가 그의 생전 pet dog와 다시 만나는 장면, 당시에는 무심코 보았지만 근래에는 거의 bible처럼 믿게, 아니 믿고 싶은 것이 되었다. 이 녀석도 다음 세상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거라는 의지적 희망, 상상만 해도 가슴이 뿌듯해진다. 이런 나의 생각을 녀석은 아는지, 바보처럼 보이기만 하니~~

이곳 저곳 커다란 나무들의 모습, 멀리서 보면 아직도 겨울나무, ‘裸木’들이지만 가까이 관심을 갖고 보면 그것이 아니다. 가지들의 끝이 약간 다른 것, 봄의 선물 새싹들이 그곳을 찾고 있는 ‘움직임’을 느낀다. YMCA 건물 입구에 있는 이 녀석도 마찬가지다. 무섭게 변하기 시작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가 아닐까…

Anthropic vs. Donald SOB MF thugs, a Catholic’s View from EWTN
거의 불법에 가까운 정치테러, 법을 악용해서 말을 듣지 않는 기업을 협박하다 못해 이제는 기업을 망하게 하려는 복수극, 이런 잡스러운 뉴스들이 조심스럽다. 이것을 보면 마치 mafia gangster, thug 영화를 보는 착각에 빠진다. 세상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흘러갔단 말인가? 이것은 정치가 아니고 gangster들의 공개된 활극을 보는 듯 하니.. 물론 SOB, MF 두목인 Donald가 근본적인 문제지만 그 졸개들은 서로 아첨을 하려는 듯, 누가 더 미치고 나쁜 놈인가 경쟁하듯  날뛰는 것,  마찬가지로 문제 투성이.. 이들은 도대체 어떤 ‘계시’를 받았길래, 무엇을 믿기에 미친 듯 날뛰는 것일까? 

군포, 안양, 가족, 식구, 누가 나의 가족이고 식구인가~
어제 늦은 저녁 연숙에게 온 처형님의 전화로 오랜만에 군포/산본/금정 처가댁 식구들의 소식을 들었다. 큰 변화는 없지만 서서히 오는 피할 수 없는, 아니 피하고 싶은  것들~ 우리들의 나이 때문이지만  자꾸 잊고 사는 것, ‘그날, 그날’에 대한 준비부터 시작해서~
군포 시, 2023년 처음 가보았던 곳이지만 아직도 뇌리에 남는다. 예전에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그곳은 사실 안양의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곳이어서 까마득한 옛날 친구 유지호의 친구가 살았던 안양천 변의 판자집에 갔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그 안양천이 군포에도 있어서 반갑기도 했다. 하지만 50년 만에 변한 이 지역의 모습은 완벽한 time machine의 극치, 세월의 극단적 횡포처럼 느껴지고 소름이 돋을 정도다.
오늘은 장모님 기일이어서 저녁 묵주기도 후에 연도를 바쳤다. 연도를 잊고 산 세월도 벌써 몇 년째인지, 조금 불안하기도 하다. 아무리 괴롭고 슬픈 망자와의 이별을 당해도 연도를 통해서 커다란 위안을 얻곤 했었는데 궁극적으로 머지 않아 우리들도 그 연도의 대상이 될 것을 생각하면 조금 쓴 웃음이 나온다.

로난의 여섯 살 생일날에..

오늘은 2월 27일, 하~ 우리의 첫 손주녀석 로난의 6번째 생일이구나! 억척 엄마 덕분에 무섭게 무럭무럭 행복하고 쾌활한 남자아이로 변신한 모습, 3살 밑 동생 Knox의 귀여운 모습과 함께 오늘 온 사진들을 보니 생일을 집에서 치른 모습. 그런데 도대체 6살은 어떤 나이인가?
6살, 6살은 어떤 ‘것들’이었나? 우리 아이들, 그 중에서도 첫딸 새로니의 6살은 언제였나? 1983+6=1989.. 1989년에 6살이었구나.. 그렇다면 아~ 우리가 Madison, WI에서 이곳 Atlanta, GA로 이사올 때였구나!  대강 그림이 그려진다. 나에게 6살이라면~ 1948+6=1954년, 재동 국민학교에 입학하던 해,  당시의 기억은 의외로 생생하다. 그때를 기준으로 거슬러 올라간 기억의 한도는 아마도 4살까지가 아닐지.. 6.25 전쟁 자체는 전혀 기억에 없지만 휴전 전후의 기억은 비교적 떠오르니까.. 이런 이유로 나는 6.25 전쟁 당시를 기억하는 ‘형님세대’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우리들에게는 모두 이야기로 듣던 것들이었으니까..

사방이 고요하다. 무언가 밖에서 들리는 소리가 없다는 것, 비도 완전히 그쳤는가 보다. 어제는 참 오랜만에 ‘쏟아지는’ 비를 구경할 수 있었던 멋진 늦겨울, 정녕 조금씩 봄이 오는 것인가. 그래서 어제 꽤 많은 화분들이 바깥 바람을 맞게 밖으로 이사 나갔는데, 조금 이른 듯하지만 그것이 대수인가? 나에게 포근하면 이 ‘식물’아이들도 포근할 것 아닐까?
밤 잠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아니 문제는커녕 한번도 눈을 뜬 적도 없었던 깨끗한, 완전한 수면건강~ 우선 감사하는 것이 도리다. 하지만 깨어나서 머리 속은 그것과 전혀 다른 ‘불안, 초조’의 전초전이라도 벌어질 듯한 것, 감사는커녕 침대에서 쫓겨나오는 듯한 나의 모습, 왜 이럴까? 무엇이 불안하고 초조한 것일까?  이유는 알듯 하지만, 나는 맞상대, 아니 대면을 피하고 있다고 확신을 한다.

나이에 의한 기억력의 감퇴~ 그것을 지나치게 걱정하고 있는 것이 이 모든 것들의 시작이라는 것,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마주서서 마주서서, 마주서서 정면으로 정면으로 confront, confront~~
거의 일주일 이상 동안 나는 반성은커녕 지난 시간을 완전히 잊으며 살아가고 있고, 그런 사실에 짓눌려서 더욱 망각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는 착각, 아니 착각이라고 믿고 싶은, 그런 것~ 왜 이렇게 나는 지지리도 못난 인간으로 삶을 마감하려고 하는 것일까, 왜? 무능력의 극치, 무기력의 극치에 짓눌려서~

오늘 손끝에 ‘잡힌’ 추억의 사진 두 장을 값싼 frame에 끼워 놓았다. 하나는 이미 frame이 되어 있었던 1996년 경 연숙의 생일 때에 찍은 가족사진이고, 다른 것은 1968년 가을 관악산에서 찍은 연세대 친구들의 모습.. 아~ 눈물이 날 정도로 그리운 젊었던 시절의 모습들,  그리고 그 당시, 그때가 그렇게 그리울 수가 없는 거다. 이제는 꿈 속에서나, 다음 세상에서나 볼 수 있을지…
오랜 세월 텅 빈 우리 집 벽들, 그렇게 많았던 picture frame들을 모조리 철거한 이후, 거의 방치상태로 도대체 몇 년이 지난 것인가? 이유는 아마도 wall painting을 준비하려던 것이 아니었을까, 기억이 안 난다. 이제 문제는 이대로 살다가 가련다~ 인가, 아니면 ‘마지막’으로 한번 이 텅 빈 벽들을 새로 채워놓을 것인가~  결국은 ‘마지막 작업’을 하기로 했다. 문제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채울 것인가~ 쉬운 선택은 물론 그 동안 제일 큰 변화사항이었던 것, grandkids 세대들의 모습들일 것이고, 다음은 아마도 우리 부부의 초창기 모습, 결혼식 사진들, 그 다음이 문제다. 1990~2020년 30년 동안의 삶의 모습을 어떻게 보일 것인지…

YMCA pool & gym, McDonalds‘ Fish Day… 사순1주 2번째 gym, 이것이 우리 근래 삶의 목표가 되었는데, 드디어 그 goal을 성취하는 기분, 나쁘지 않구나. 이즈음 드물게 보았던 어제의 폭우, 덕분에 흠뻑 젖은 대지는 서서히 봄의 기운을 올려주고 있는 모습, 앙상한 나무 가지들은 여전하지만 이것, 정말 시간문제가 아닐지.. 어느새 또 이런 세상으로 변하게 되었는가?
오늘 track walk 1.6마일, 그리고 조금 강도를 높인 machine routine을 했는데, 이제 새로 바뀐 이 machine들에 조금 익숙해진 듯하다. 앞으로 조금 더 강도를 높이는 것도 어렵지 않을 듯 하지만 혹시라도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것은 절대로 조심을 해야~

오늘 점심은 McDonald’s의 fish sandwich (Fillet-o-fish)을 다른 때보다 조금 일찍, 그것도 double fish아닌 것으로 해서 저녁 때 출출할 것을 예상했는지 예외적으로 ‘저녁 간식’을 먹게 되었다. 오징어와 부추로 만든 ‘해물 부추전’, 이런 것이라면 자주 먹어도 언제나 환영이다.  이것으로 하루 두 끼 식사가 끝나면 우리는 100% 자유시간이 되는데… 하루 두 끼 식사의 생활, 도대체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던가? 이것은 우리, 나의 ‘기록’을 암만 찾아도 추측할 수가 없다.

On Wintry Mix Day

아~ 정확한 시간 6시의 복도 불이 비친다, 감사 감사… 어찌 이렇게도 깨끗한 잠을 잘 수 있었을까? 그래도 재빨리 사라지는 꿈의 그림자는 물론 따라오긴 했지만~  아래층으로 내려와 새벽 routine 몇 가지를 하면서 거의 잊게 되는 것, 무슨 꿈이었을까?

일어나며 보는 일기예보, 어제와 조금 다르게 나온다. 오전 중에 wintry mix로 시작해서 계속 떨어지는 low 20s의 낮 기온에다가 강풍 ‘위험한’ wind chill factor 등등~ 하지만 아직도 유동적일 수도 있는 우리 동네, 지역의 날씨 특성이 있기에 두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1월 31일이라고? 2026년 정월 (이것 혹시 일본식 표현은 아닐까)이 떠나는구나. 물론 할 것들 신경을 써서 한다고 했지만 역시 내가 제일 염두에 두었던 일의 덩치들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하지만 놀랄 것 하나도 없다. 이것이 근래 나의 삶의 pattern이었으니까, 오히려 ‘new normal’의 한 달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이것은 있다, 언제고 일거에 성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척에 두고 살았다는 자부심, 조금 웃기는 궤변이긴 하지만, 그것이 정확한 나 자신에 대한 분석인 걸 어찌하랴~ 웃기는 인간…

최근에 체중조절이라는 명목으로 양보다는 질 쪽으로 갔기에 나는 사실 조금 배가 고플 때가 있어서 오늘 나의 아침메뉴에는 덤으로 spam 이 포함되었다. 143 파운드에서 더 떨어지는 것도 사실 앞으로 ‘노동’을 하는데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아~ 부럽고 좋고 샘까지 나는데.. 이곳에서 불과 40마일 동쪽의 Athens의 이 모습, 그곳에 사는 blogger가 본 동네 모습~ 많지는 않지만 진짜 설경이 아닌가? 올해도 이런 식으로 약만 올리며 떠나는 눈 소식으로 일관할 건가? 큰 불편한 사고가 없는 것, 다행은 분명한데 아직도 아동심리로 사는 나에게는 아쉽기만 하구나…

Snow again…

We had quite an ice storm last weekend but never lost power. We were in the house four days: Friday just because we didn’t need to go anywhere; Saturday, Sunday, and Monday because of ice on the driveway and the streets.

There ensued a normal mid-week, and now (Friday again) we have snow predicted tonight — snow, powdery snow, not icing — which will take several days to melt. It’s going to be another weekend at home.

이 blog post의 저자 (Dr. Michael C.), 그가 사는 Athen, GA, 확실히 그쪽과 우리 쪽은 아슬아슬하게 기후적인 여건이 다른 것이 재확인 되는데~ 결국 우리 쪽이 분명히 살기에는 안전한 곳이니까 조금 덜 재미가 있더라도 할 수가 없는 것 아닌가?

그래도, 그래도.. Sope Creek 냇물 옆길을 눈발을 맞으며 함께 걷는 꿈은 생생하게 살아있으니~ 언젠가 그런 꿈의 세월이 오기를~~~ ㅎㅎㅎ

2026년 ‘1월의 체면’을 지키려는 것인지, 드디어 예보대로 그야말로 100% 정확한 snow flurry가 ‘흩날린다’. 하지만 흩날리는 ‘기세’를 보니 절대로 쌓이는 그런 것은 아닐 듯한 것, 조금 아쉽고 섭섭하구나. 조금 쌓이면 누가 때리냐? 하지만 다른 것, 그러니까 무섭게 떨어지는 기온과 바람은 조금 겁이 날 듯하구나. 이제까지 바깥으로 노출된 water faucet 수도꼭지가 추위로 문제가 있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지만 이번에는 나조차 조금 겁이 나는데, 추위를 물리치고 나가서 ‘방한처리 (foam/fiberglass)’를 일단 끝냈으니 마지막 남은 더 추운 것도 대비한 셈이니까.. OK, OK… 하지만 쌓이는 눈의 그림은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구나.

이제 마침내 이번 날씨의 본론은 다 지나갔는가?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서론은 ‘눈, 눈, 눈’이었는데 멋진 진짜 눈송이, 쌓이는 눈은 아니었어도 바람에 휘날리는 눈발, snow flurry는 원 없이 보았고 실제로 조금 땅에 희끗희끗 남기도 했으니~ 일단 show는 성공한 셈인가?

아~ 하지만 그래도 아쉽구나. 이번에도 역시 우리 쪽은 거의 피하고 갔지만 우리의 다른 쪽 (동북쪽)은 완전한 snow day를 경험했으니, 이것이 조금 아쉬운 것이다. 작년의 ‘직격탄’이 올 해는 성사가 되지 못했구나. 좋게 말하면 우리 쪽이 더 안전하게 겨울 맛을 톡톡히 보았으니 불평할 것 하나도 없다. 대신 내일까지 시베리아급의 맹추위가 몰아치는 것으로 1월을 보내는 것, 겨울의 본 모습을 보인 것이니… 그래, 이것도 나쁘지 않구나.
내일 예상했던 대로 순교자 성당의 미사도 모두 cancel이 되어서 우리들이 미리 cancel했던 결정이 무의미한 것이 아니어서 조금 안심도 된다.

무섭게 부는 바람에 흩날리는 눈발, 하루 종일 계속되었지만 흔적만 조금 보일 정도~~

뉴스 성 겨울날씨의 좋은 점, 따뜻하게 안전하고 포근한 보금자리에서 백일몽을 꾸거나 이렇게 가끔 맛보는 ‘술과 안주’의 시간~ 이런 즐거움도 없으면 이 나이에 무슨 재미로 사는가~ 이것도 무조건 감사, 감사…

아~ 우리 ‘바다’ 유나야~ 귀엽구나, 귀여워~ 할머니 (연숙)가 둔감해진 손끝감각과 혈투를 벌리며 부지런히 짜준 beanie 모자, 까다롭기만 한 녀석이 너무나 좋아한다는 희소식, 아니 완전히 머리에서 벗지를 않는다고… 음식 맛 좋다는 것 보다 더 즐거운 소식은 모두에게 따뜻한 뉴스가 되었으니, 감사, 감사…

Chilly, Quiet mid Winter Sunday Bliss

녀석과 함께 일어나는 첫 새벽인가~ 또 3식구(2+1 doggy)의 일주일 시작, 전례력 연중 2주, 흐른다, 흐른다, 변함없이 흘러가는 세월, 어찌 내가 감히 당할 수 있단 말인가?
밤 중에 녀석이 터벅거리며 침실 마루를 걷는 소리를 잠깐 들었던 것 외에는 완벽한 ‘지난 밤’이 되었다. 한번도 깨지 않고~ 녀석도 쿨쿨~ 연숙이도 별로 뒤척이지 않고~ 아~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또 주셔서~~ today while the blossoms~

어제 녀석에게 밥을 2번씩이나 주었는데 모두 해치운 것, 그러고 보니 몸집도 꽉 차가는 나이에 맞게 건강하게 살이 붙고, 어제 우리와 뒤뜰을 함께 질주하는 모습도 오래 전과 큰 차이가 없고.. 그렇다면 녀석은 현재 아주 건강한 노년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는 것인데.. 그래도 의문은 남는다… 네가 먼저, 내가 먼저라는 것. 지지난 해 말 나라니네의 ‘건장했던’ 세넷이 갑자기 밤중에 세상을 떴던 것이 생각이 난다. 그런 삶도 나쁘지 않다. 병고를 치르지 않고 세상을 뜨는 것, 나나 녀석도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부탁합니다~~

이제 나에게 이곳과 이때는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것이 되었다. 하나 둘 씩 나에게서 떠난 것들이 지난 10년도 넘는 세월 속에 알알이 맺혀있었는데~~ 하나, 둘, 셋, 넷 회수를 더해가며 모두 나를 떠났다. 이곳, 이 community마저 떠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것만은 상상, 예상하고 싶지 않은 것인데… 이것이 나에게 마지막 남은 것인가~
은근히 기대했던 것, ‘조성재 요셉’ 부주임(언제부터 보좌가 부주임으로 바뀐 것인지) 깨끗하고 잘 생긴 젊은 사제, 해맑은 미소, 아니 파안대소의 모습이 그렇게 미사 전례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것보다도 그의 강론은 정말 뜻밖인 것, 기대 이상이 아니라 조금 부주임 수준을 넘어선 듯한 느낌도 없지 않고.. 그래서 그 동안 그가 안 보였을 때 언제 오나 궁금해 했던 것인지도..
서강대 교목사제의 경력도 이런 것들에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교우신자들과 개인 면담하는 듯한 친숙과 관심이 느껴지는 것, 게다가 복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찾은 그의 몇 가지 요점, 어떻게 이렇게 젊은 사제로부터 영적 영감을 얻게 되는 것인지, 조금 분석을 해 보고 싶을 정도다. 오늘도 예외가 아니어서 다시 그의 강론 요점을 되돌아보고 싶구나..

오늘은 집에 돌아와서 먹는 아침식사 대신에 성당 친교실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세대교체가 완벽하게 이루어진 ‘젊고 발랄한’ 성모회에서 준비한 것, ‘맵지 않은 육개장’, 이름이 독특한데 보니까 정말 빨간 색이 없는 것, 하지만 따로 매운 양념 종지가 옆에 놓여 있었다. 혹시나 해서 그것을 넣어보니, 솔직히 맵기만 했지 맛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이른 시간에 푸짐하게 따끈따근한 국밥을 먹게 되었으니.. 그저 무조건 고마울 뿐이다.
아침미사가 교중미사와 대조적인 것, 친교실이 썰렁한 가운데 식사하는 것인데 그래도 세월과 함께 정들고 친숙한 얼굴들, ‘고정 멤버’ 몇 명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제일 고맙다. 오늘은 가밀로 형제와 인사를 할 수 있었고 그의 건강 상태도 조금 느낄 수 있었는데~ 이런 교우들을 보면 ‘응석을 부리는 듯한’ 나의 삶에 대한 자세를 한 순간에 다시 볼 수 있는 ‘살아있는 교리공부’가 되는데… 그래, 이래서 신앙 공동체의 입김을 느끼면 사는 것이 중요할 거다.

Walk Ozzie, 1.5 마일: Ozzie Trail, Azalea Spring, Kroger… 오늘 산책이 피곤했나, 나의 옆에서도 늘어지게 누워서~~ 네가 부럽다, Ozzie야~
유난히 이번에 우리 집에 온 ‘녀석’의 활기 찬 모습, 나에게는 작은 행복이요 기쁨이다. 일주일 이상 정도지만 알차게 녀석과 ‘친교’를 할 수 있는 것, 그것도 나의 생일, 결혼기념일을 살면서~~ 조금 그런 것에서도 의미를 찾으면? 녀석과 나는 유별나게 같은 삶의 여정을 걷고 있다는 생각, 지나친 비약일지.. 함께 살다가 함께 rainbow bridge를 건너가는 꿈 아닌 꿈~~

오늘 날씨는 정말 내가 싫어하는 그런 모습, 햇빛은 신경질 나게 밝지만 공기, 바람은 엄청나게 매서운 그런 날씨~ 내가 제일 보고 싶지 않는 것인데, 어쩔 것인가? 옷깃으로 스며드는 얼음보다 차가운 바람, 녀석은 전혀 전혀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놀라움, 어떻게 이렇게 다른 것일까?

주일미사 후 귀가 후의 bliss, 오늘은 조금 내가 이 귀중한 시간을 낭비를 했던가? 멍 하니 멍하게 넋을 잃은 듯, ‘쉬고 싶다’로 일관을 했으니… 그것을 도와준 것이 이름도 해괴한 DRAMA GAME, binge watching.. 이것들 거의 1990년대의 주로 melodramatic한 중산, 중년층들의  이야기들, 그것도 고국, 고향의 것들.. 그 속에서 같은 시대를 타향, 이국에서 살았던 나, 우리들의 삶을 1:1로 대비, 비교하는 것, 이런 것들이 나에게 주는 ‘편안함’이 어떤 것인지 글로 표현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도 현재 GenAI/LLM/chatbot output 의 수준이라면 앞으로는 충분히 가능할 거라는 ‘겁나는’ 생각까지 해본다. 이것으로 AI tool들로부터 벗어나 philosophy of AI는 현재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너무나 궁금하구나, 그런 주제를 찾아보는 것도 멋진 소일거리가 되지 않을지…

우리 집에서 제일 ‘빠른’ 이것, 본격적으로 Dell  LATITUDE laptop, ‘mainframe desktop pc’를 제치고  이것을 RDP server로 재 목적 사용하는 것, 흥미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다. 특히 local AI model을 예상하면 더욱 더 timing이 좋은 것 아닐까?

Foggy Day with Grandkids

성탄 12일, Twelve Days of Christmas의 마지막 날, 이제야 성탄의 냄새와 그림자들이 서서히 다음 차례를 기다리며 사라지는 듯~  각종 decoration들도 이제는 다시 box속으로 들어가는 날, 한치 앞도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지만 holiday의 여운은 이렇게 남는다. 다음 holiday season은 얼마나 남았나? 아마도 생각만큼 긴 세월은 아닐 거다, 오래 산 세월이 주는 예감이 그러니까..

수면전선 ‘큰 이상’ 없다~ 감사, 게다가 일어나면서 느껴지는 허리, 등의 통증이 정말 많이 나아진 것, 특히 양말을 신을 때의 참을 수 없었던 고통이 ‘거의’ 사라진 것… 이제야 조금 제 정신이 드는 듯하고.. 이것, 이것은 숨길 수 없이 행복하고 포근한 손길까지 느끼게 하는데, 조금 과장된 반응인지도 모르지만, 아마도 병, 육체적 고통에서 해방된다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 그래도 궁금증은 남는다. 왜 이번의 등/허리의 통증이 시작된 것일까? 유일한 단서는 새로 시도해 본 YMCA gym의 torso machine 때문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그것을 내가 잘못 사용했다는 말인가?

오늘은 Tucker식구 쫄망이들의 daycare, preschool가 break여서 나라니가 우리 집에 와서 직장일 을 하고 우리들이 아이들을 돌보며 시간을 보내는 날이 되었다. Luke가 함께 오는지 궁금했는데, ‘다행히’ 오질 않았다. 역시 사위는 한걸음 건넌 사이라서 그런지도.. 식사 같은 것들도 조금 신경이 쓰이는 것은 분명하니까..
‘아직은’ 우리를 따르고 말도 잘 듣는 이 손자녀석들, 과연 언제까지? 듣기로는 6살이 넘게 되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찬밥 신세’가 되다고 하던데, 과연 그럴지.. 우리의 입장으로는 이제야 녀석들과 정이 들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timing이 안 맞는 것, 조금 서운하다.

어제 어렵사리 읽어본 인호 형의 ‘uncommon‘ essay들 , 나로써는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 꽤 많아서 평가는커녕 응답도, 언급도 하기 난감했다. 이런 ‘내가 이해하기 힘든  사상계’를 살고 있는 형님의 근래  일상의 삶과 생각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지는데, 이것이 texting 문자대화의 한계일까?
이런 계기로 나는 또 한번 flabbergasted! 라는 탄성을 올리는데~ 나의 대강적인 인상, 추리가 그렇게 틀리지 않았다는 것, 이 난해한 essay 내용 속의 critical thinking level이 GenAI의 정직한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 그것이 솔직히 나에게 닭살이 돋게 하는 것이다.
이 common but deep thinker, ChatGPT가 이 essay를 읽고 평하는데 시간이 불과 1분 이하,  이런 사실만으로도 ‘notorious’ AI data center가 얼마나 무자비하게 electric/ water energy를 소모하고 있는지~… brave new world~~~~ 와~~

이상한 날, 10th Day of Christmas

오늘은 조금 이상한 날이 되었구나. 예상, 계획된 일들이 완전히 cancel이 된 것.. 새로니 43살 생일 (5일) 식사모임을 연숙 제안으로 오늘 가지려고 했었고, 어제부터 서서히 음식 준비를 하고 있었고, 나도 다시 보는 온 식구들이 모일 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또 작은 ‘사고’라고 할까.. 갑자기 새로니 부부가 모두 독감 flu에 걸렸다고, 특히 COVID test까지 하러 간다는 소식~~ 일단 모임이 취소된 것, 편해진 것은 싫지 않은데 조금 걱정이 되는 것, 특히 면역력이 ‘비정상적으로 강한’, Richard가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이 친구 언제나 이런 우려, 걱정 속에 살아야 한다는데..

꿈결에 아주 가느다란 ‘쏴~’, 그러니까 약한 white noise같은 소리가 들리고  잠 속에서도 혹시 아직도 비가 내리는 것 아닐까, 생각으로 곧 ‘재미있던 꿈’에서 깨어나 자세히 들어보니~ 뭐야~ 이것 center heating소리 아니야? 재미없게~ 포근하고 습한 새벽일 텐데… 그렇다면 비는 완전히 그친 거로구나. 꿈,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깨어나기 직전에 왜 그렇게 꿈을 꾸는 것인지, 항상 아쉬울 때가 많구나. 오늘 것도 당시에는 너무나 ‘생생’한 것이었는데 이렇게 1시간이 지나가고 보니 희미해지는데, 윤곽이라도 찾으려는 노력도 미리 포기.. 그래 내일 밤을 또 기대하면 되지…

아~ 싫다, 등줄기 아픈 것, 가쁜 하게 느껴지기에 혹시? 했지만 여전히 아프고 신경을 건드린다. 아마도 며칠은 지나야 하는지.. 어제 아픈 곳에서 조금 아래로 허리 쪽으로 내려온 때문인지 의자에 앉는 것이 더 불편하게 느껴지는데… 어제 그렇게 시간을 들여서 massage chair에 앉아있었고 pain zero도 바르고, 나름대로 노력을 한 것, 과연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인지~

어제 콜럼버스 중앙고 후배들, 그 중에서도 ‘막내후배’ 근황이 카톡에 보인다. 왜 나는 뜬금없이 특별한 이유 없이, 이 막내후배의 삶이 궁금해지는 것인지.. 아마도 제일 늦게 우리들 모임에 합류한 것, 그러니까 깊이 사귈 기회가 없었던 것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2023년 깊어가던 가을,  서울역 앞 수십 년 만의 재회, 그때의 반가움,  나 자신도 놀란 것 같아서 그런가… 제일 궁금한 인간 삶, 게다가 쉽지 않은 결혼 경험을 가진 것도 한몫을 했을 지도… 11년 후배라면 살아온 장구한 세월의 기준으로는 별 것도 아닌데.. 요새는 시골 고향집에 가서 집을 고치며 노가다로 살고 있다는 글이 그렇게 다정하고 가깝게 다가오는 것, 곧 답을 썼다. 나도 오랜 세월 ‘이역만리’에서 집을 손수 고치기도 했던 시로도 노가다의 삶을 살았다고~~

어제 우연히 찾았던 classic AI 책 두 권과 함께 현재 나의 도서 목록 1위로 올라온 5권의 책들.. 최근의 2025년판 ‘실망스런’ rehashed trash, Jordan Blake라는 자칭 AI 전도사라는 사람의 ULTIMATE GENERATIVE AI (FOR BEGINNERS)만 빼고는 나머지는 모두 1980~90년대의 책들이구나. ‘ULTIMATE GEN AI..’는 이제 2번째로 거의 완독을 한 셈인데, 처음의 실망에서 조금은 벗어났다고 할까, 하지만 이 책은 HOW TO는 거의 없고 ‘약장사의 GEN AI 선전’에 가까운 필요이상의 지루한 문체로 온통 아까운 page들이 채워져 있는데, 어떻게 copy writer가 이것을 pass 시켰든지 알 수가 없는데, 나중에 그 해답을 찾았다. 저자 자신이 급조한 출판사에서, 그러니까 거의 자비로 출판을 한 것~ 참 이제는 출판된 책들도 색안경을 끼고 보아야 하는 세상이 되었는가? 나머지 책들은 한마디로 모두 고전 중에서도 고정, traditional한 것들, 우선 믿을 수 있다는 사실은 환영이지만 한마디로 모두 AI 개발의 초창기의 것들이어서 요새 쓰이는 term들은 물론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내가 관심을 두는 이유는 현재의 눈부신 Gen AI의 위력의 뒤에는 역시 classic NEURAL NETWORK이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이고 그것의 근원은 역시 사람의 두뇌구조에서 나온 것이어서 그것이 궁금해진 것… 그것을 공부하려는 생각, 무리일까? 하지만 새로 찾은 책, Brain, Behavior & Robotics의 책을 살펴보니 바로 내가 원하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에 관심이 간 다른 이유는 저자, Dr. James Albus라는 사람, 약력이 ‘업적’들로 가득한 것 중에 글쎄 OSU Electrical Engineering MS.가 아닌가? 1950년대 말에 석사학위를 받았고 10여 년 뒤에 University of Maryland에서 PhD~  그의 주 관심은 Intelligent Robotics인데 아주 체계적으로 인간 지능을 두뇌의 구조로부터 찾으려 한 듯 보인다. 나의 주 관심사인 neural network이 인간 두뇌의 그것에서 어떻게 개발이 되었는지 그것을 이 책에서 찾는 것이 현재 나의 바램인데… 어떨지~

등/허리가 오늘도 계속 괴롭히긴 했지만 시간이 흐르고 특히 massage chair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중에는 연숙의 손끝 마사지까지 받았는데, 놀랍게도 그것이 거의 특효약처럼 작용을 했으니… 아~ 이래서 연숙이 그렇게 두드려 주겠다고 우긴 것이었구나… 그 덕분인지 차도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조금 우울한 기분도 나아진 듯…

내일 미사 후 돌아오는 길에 새로니네 들려서 오늘 만든 음식을 전해주고, 아예 Ozzie까지 데리고 오면 어떨까~ 생각은 좋은데 다른 쪽으로는 ‘아~ 편히 쉬고 싶다’는 다른 유혹이 넘실거리고… 가족을 위한 일인가, 쉬고 싶은 것인가? 어쩔 것인가?

Big Dip, Heavy Coat Day

와~ 드디어 도착했다, big dip, big chill, wind chill 한꺼번에 이른 새벽부터, 올 것이 왔다. 연말, 연시 시기적으로 느낌은 OK, 이렇게 삼한사온의 규칙성이 이 지역에 건재하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이른 새벽부터 earplug을 관통해 들리는 소음, 실내기온이 64도 이하라는 뜻, 그것이 끊임없이 계속되는데, 예외적으로 긴 시간이어서 또 나의 공돌이 호기심이 발동, 이것 혹시 heater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겠지~ 로 출발해서 선잠에서 깨어났는데 다행히 시간이 5시 ‘중’이었으니, 휴, 살았다. 제대로 제시간 잠은 잔 것이구나~ 일단 감사, 감사..
그런데 순간적으로 꿈을 꾸고 있던 기억이 재빨리 사라지는데, 몇 가지 선명한 ‘그림’들은 남았구나. 이것이 꿈의 신비일까? 왜 그런 그림들의 꿈이 나에게 온 것인가?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생각한 적도 없는 것들이 왜 나에게 보인단 말인가? 이것에 숨은 신비와 이유가 있다고 어느 심리학 대가가 말을 했던가?

어제 늦은 밤, 종수와 카톡 연결이 되어 비교적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는 나에게도 익숙한 이 뇌졸중, 뇌경색, stroke이란 것,  ‘발병, 증상, 이후의 삶’까지..  이미 건주의 case로 더 익숙한 경험이 되지 않았던가? 하지만 얼마나 자세히 안단 말인가?
불현듯 이것들에 대한 빠른 답을 chatbot (주로 ChatGPT)에서 찾아보니: 5초 안에 내가 원하는 정도의 비교적 자세하지만 간결하게 정리된 것들과 접해보니:
뇌졸중이 제일 큰 category, 그것에 속한 것들이 나머지 뇌경색, 뇌출혈들로 이어진다. 분명히 이해가 간다. 이곳에서 일반적 표현 strokes는 바로 제일 포괄적인 term, 뇌졸중이고..  건주의 case로 증상, 결과, 후유증도 익숙한 것들, 하지만 ‘완치’란 것보다는 얼마나 그것에 가까운 가가 point, 과학의 진화인가, 모든 노력은 재빠르고 알맞은 therapy에 있음도 재 확인한다.
현재 종수가 그것을 wife옆에서 겪고 있는 힘든 경험들일 듯… 얼마나 놀라고 힘들었을까?

ESSENTIA PODCAST: QUANTUM VS RELATIVITY
처음 접하는 이 여성, Roger Penrose의 ‘수 제자’라는 Ivette Fuentes, 그리고 Hans Bustra, near perfect interviewer, podcast comment를 보면 금세 공감을 안 할 수가 없다. 이런 지성들이 서서히 교조적 과학사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은 정말 감동적인 추세가 아닐 수 없고, 최근 나의 삶에도 커다란 위안, 깨달음으로 인도를 하는데…
Roger Penrose, 살아있는 물리학거성, 그의 Quantum Theory에 대한 의심, 불신의 반작용으로 Einstein의 위상이 더 오르고 있는가? 한마디로 QT에 결함, 문제가 있다는 그의 주장은 증거가 있는가, 그것이 궁금..

‘Fried Chicken’ soup, 오늘이 마지막인가. 며칠 째 이것을 먹는가? 본전을 뽑아도 몇 번을? 오늘은 아예 밥 대신 나라니가 만들어 준 homemade bagel을 찍어 먹어 보기도..

YMCA pool/walk track/machine, 1.5 마일
40도에 못 미치는 낮 최고기온, 오늘 꾀를 부릴까 하다가 작정을 하고 다른 때보다 1시간 일찍 이곳엘 오니, 예상 밖으로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아하~ 지금, 아니 이번 주 대부분의 학교들이 recess, 꼬마들이 단체로 온 것도 보이고.. 활동적인 모습을 보니 우리도 조금 힘을 받는 듯, 연숙과 함께 indoor track을 걸었는데 나는 1.5마일을 걸었다. 갑자기 걷기운동에 관심이 생겼는지 활발하게 걷는 연숙의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내가 못하는 수영까지 곁들였으니.. 나보다 더 알찬 운동이 된 것 아닐까?

2017년 jDrama “가족은 괴로워”
몇 번째 이것을 ‘멍하니’ 보고 있는 걸까? 현재까지 최소한 10번은 넘지 않았을까? 왜? 새로니가 준 성탄 선물 ‘mixed nuts’, box wine과 함께 멍하니 나는 또 이것을 보고 있다.
왜 이 drama가 나를 유혹하는 걸까?  궁극적인 주제는 ‘황혼 이혼’에 대한 것… 나이 73세의 남편,  이런 나이도 이혼으로부터는 자유스러울 수가 없다는 사실은 실망이다. 나이가 들면 그렇게 ‘고집불통’이 되어야만 사는가? 나는 그것이 알고 싶은 거다.. 나도 고집불통인가? 나는 100% 아니라고 자신하지만 그것도 이제는 큰 확신이 없다.
배우자가 보는 나의 ‘고집불통’ 문제는 과연 어떤 것들일까? 전에는 많지는 않을 거라고 자신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것조차 자신이 없다, 알 수가 없다.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무조건 피곤한 거다.
왜 남자와 여자, 남편과 아내의 입장은 건너지 못할 심리적인 괴리가 있는 것일까? 왜 꼭 사사건건 말을 해서 설명을 해야 알아듣는가? 그렇게 긴 세월을 함께 했는데, 말 없이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는 없는 것일까? 이곳에 나오는 wife의 이혼사유가 바로 그것이기에 은근히 화가 나기도 한다. 그것 때문에 이혼? 이것은 지나친 것 아닐까?
혹시나 해서 이 드라마에 대해 찾아보니.. 2017년 대의 일본 인기 드라마, 그것도 단편이 아닌 듯 보인다. 여기 고집불통 아버지로 등장하는 배우, 국민배우격으로 나에게도 너무나 익숙한데 2017년에 이미 할아버지의 모습인 것이 의아하다. 그렇다면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의 모습은 어떻다는 말인가? 아~ 나는 나의 나이 또래로 알고 있었는데 누가 틀린 것인가?

중앙고 ‘카톡 펜팔’ 동창, 재영의 문자 소식을 받았다. 반갑기도 하지만 곧 답장을 쓸 자세가 안 되어 있으니.. 간단히 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서.. 그도 드디어 오랜 지방생활에서 서울로 ‘귀향’을 했다고, 부럽기만 한데, 어디에 사는지 궁금하구나. 정치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동문이라서 그 화제를 피할 수는 없지만 가급적 그런 화제를 떠나서 다른 쪽 더 유익하고 건강한 화제로 대화의 창을 넓히며 교류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기도.. 그는 우선 생각과 글을 큰 문제없이 표현할 수 있는 지식인이니까…

First Day of Christmas

갔구나, Ozzie가…. Ozzie가 침대 밑 손이 닿는 곳에 없는 것, 섭섭하고 조금은 슬프기까지~ 다음 달 다시 일주일간 함께 할 것이라는 사실 별로 도움이 안 된다. 있다가 없어지는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우울하고 슬픈 것이니까… 하지만 역시 ‘희망에 대한 희망’이 있으니까, 문제 없다, 다음의 재회에 대한 희망만 잊지 않으면 사는 거다.

‘공식적’인 결정, 올해는 25일 순교자 성당 성탄대축일미사에 가자고 했던 것, 결국은 다시 다음해를 기대하게 되었다. 작은 선택의 고통은 있었지만 역시 마음 깊은 속으로 오늘은 집에서 편하게 성탄 12일을 시작하고 싶었던 것, 집에서도 충분히 ‘성탄 미사의 신비’를 볼 수도 느낄 수도 있으니까.. 다만 성당 (교중)미사 교우들을 못 만나게 되는 것은 아쉽기도 하지만…

크리스마스 아침이 어떤 때라는 것을 조금은 알게 된, 두 손자녀석들, 형 Ronan은 한결 의젓해지고, 동생 Knox는 나이에 맞게 익살, 장난꾸러기 절정을 맞는 듯한 모습인데 이것으로 background와 자세를 조금 바꾸고 글자를 넣은 결과는 아주 재미있는 것이 되었다.

올해 성탄에는 내가 좋아하는 coffee 두 종류를 한꺼번에 받았다. 아침에 open하려고 했지만 역시 아까운 것, 조금 더 묵히며 기다리는 것도 작은 기쁨일 듯…

Vatican, AFTER CHRISTMAS MASS, POPE’S URBI & ORBI
레오 ‘미국’ 교황님의 첫 성탄 미사와 이후의 Urbi & Orbi는 더욱 의미가 충만한 것이어서 놓치지 않고 본다.

비록 원래의 순교자성당 성탄절 미사 참례는 못했지만 대신 오랜만에 경험하는 조용하게 생각하는 하루를 맞았다. 아마도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시기를 위한 충전일지도. 끝난 성탄이 아니고 시작되는 12일의 성탄시기의 첫날을 이렇게 시작하는 것,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BISHOP BARRON with SCOTUS JUSTICE AMY BARRETT~ 
이 미국 가톨릭교회의 무섭게 상승하는 희망의 상징, 샛별, Barron 주교, 최근에 각종 social media 출현이 눈부신데 이번에는 아예 미 카롤릭 여자 대법관과 대담하는 모습이 보인다. 종횡무진으로 이 Trump가 지명했던 여성법관의 이모저모를 탐색하는 이 주교님, 넋을 잃고 본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현 정치인들을 ‘한번도’ 직접 비판한 적이 없다는 것인데, 나에게 이 사실은 실망을 넘어 불만으로 이어진다.

최근부터 은근히 신경을 건드리는 것, Word On Fire ministry의 ‘GIVE, GIVE’ message fatigue라고 해야 하는지.. 이곳에서 오는 email을 빼놓지 않고 열심히 신앙적으로 주의 깊게 보기 때문일까, 유난히도 ‘금전적, 재정적 도움’의 손길들의 농도가 점점 짙어지는 것이 솔직히 말해서 마음에 점점 들지 않았다. 일단은~ 급성장한 이곳이 그렇게 도움을 절실히 요구한다는 현실이 잘 믿기지를 않아서 그런지도 모른다.

성탄 전야 단상, 추억..

결국 올 것은 오는구나, 이렇게~ 12월 24일을 맞는가? 큰 탈 없는 밤잠, 우선 감사를 해야지, 5시 어느 때 깨어나서 한때 고민을 했다. 일어날 것인가, 아니면~ 하지만 이번에는 급하지도 않은 화장실 용무 후에 다시 침대로 와서 선잠을 청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흘러 흘러 결국 6시가 넘으며 ‘정식으로’ 일어났다. 머릿속은 역시 작은 유혹의 속삭임 ‘도망가고 싶다’가 들린다. 왜 이렇게 현실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저 깊은 곳에서 넘실거리는 것일까? 크게 당면한 문제도 없는데 왜 이럴까~ 솔직히 나도 분석을 할 수는 없고.. 이런 것 길지 않은 시간이 다 자연스레 해결해 주곤 했던 ‘역사적 사실’로 우선 위안을 삼는다. 나만 그런 것일까, 아니면~ 이런 의문은 항상 있지만 알 도리가 없지 않은가?

오늘은 몇 년만인가 온 식구가 모여서 성탄 전야 식사/선물의 나누었는데… 나는 그런 추억이 벌써 희미해진 것인지… 지난 달력을 보며 다시 확인을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모두 잊었단 말인가? 멋진 추억이 아니라서 그런 것은 아니었을까? 오늘의 모임 후에는 Ozzie가 집으로 돌아가는데, 역시 시원섭섭한 것은 변함이 없고… 다음 달 만나고 올 것이니까..

OZZIE WALK, 2.1 MILES! VIA ‘LINE’, ROBINSON, KROGER
2마일을 넘는 산책을 오늘도 계속하게 되었다. 이것은 역시 끝없이 펼쳐진 ‘LINE, 송전선’을 따라서 Robinson Road와 Kroger를 모두 걸었기에 가능했던 것, 날씨가 워낙 포근해서 흡사 이른 봄 같은 풍경들이 보일 정도.. 오늘이 성탄 eve라는 사실은 Azalea Apt과 Kroger에 보이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며 확인을 하게 되고..  녀석은 이런 인간들의 ‘해괴한 문화’를 조금이라도 이해를 할 수 있을까…

휴~ 찾았다, ‘holiday card’, 이미 받았던 text message에 보이는 것도 있겠지만 올해는 별로 보이지를 않아서 은근히 초조하기도 했다. 몇 시간 있으면 온 식구들이 성탄 이브 early dinner meal 모임에 올 것인데, 길게 생각할 시간이 없으니, 어쩔 것인가? 궁여지책으로 내가 card를 찾아 나서서 Adobe website에 sample하나를 골라 crop을 한 후에 size를 조절해서 쓰게 되었고 거의 순식간에 꼭 보내고 싶은 곳에 하나 둘씩 보내기 시작, 결국 올해 성탄절 인사가 끝나게 되었다. 이것으로 New Year 인사도 겸할 수 있겠지만 아마도 그때 다시 무엇인가 인사를 하게 될 것 같은 느낌… 매년 그랬으니까..

아~ 찾았다! TWELVE DAYS OF CHRISTMAS! 완전히 이것을 잊었다. 12월 25일이 저물면 모든 것이 지나간다고 생각했다, 어찌된 일인가? 미리 나는 이것 때문에 조금 우울해진지도 모른다. 이것은 옛날 옛적 나의 모습이었는데, 어떻게 다시 그때의 나로 돌아갔단 말인가? 이제부터 이제부터가 우리에게 진짜 성탄절의 ‘시작’인 걸, 어찌 잊었는가? 최소한 1월 5일까지지만 사실 주님 세례 대축일까지 성당의 트리의 불은 꺼지지 않는 것, 다시 한번 상기하자… 이제부터가 ‘은총, 기쁨’의 시작인 거다…

설명이 필요 없는 성탄 전야 ‘온 가족 식사 모임’과 이후의 선물나누기…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까마득한 옛날 옛적 풍요와 희망의 이곳에 홀홀 단신으로 왔을 당시 ThanksgivingChristmas는 제일 쓸쓸했던 때이기도 했지만 가끔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초대를 받았던 기회도 적지 않았다. 그때 놀란 것, 거의 모든 가정들이 거의 똑 같은 ‘가족행사’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 중에도 ‘선물풀기, 나누기’는 거의 신앙적 의무 수준이어서 이 시기에 느끼는 stress도 만만치 않았던 것도 인상적이었다. 속으로는 왜 이렇게 ‘사치스럽게’ 아이들을 spoil시키는 것일까 하는 노파심도 없지 않았다. 나중에 우리들의 아이들이 생기면서 우리가 그런 stress를 받는 위치가 되었고, 그 후에는 그 아이들이 부모가 되어서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었으니~~ 오늘 보는 이런 광경도 전혀 다르지 않았지만 이제는 우리는 방관자의 위치로 올라갔으니~~ 참 오랜 세월이 흐르긴 흘렀구나. 변한 것들은 ‘더욱 사치스러워진 선물’들 분일지도…

잊고 살았던 것, 우표가 어디에?

거의 모든 ‘것’들이 online으로 승격을 했지만 아직도 U.S. postal mail이 가끔 필요한 때도 있다. 이 두 곳의 헌금도 마찬가지~ 이럴 때마다 우표와 봉투를 찾는 것도 신경이 쓰이고 현재의 1st Class mail stamp가격도 확실하지 않으니~ 찾아보니 현재 가격은 87 cents란다. 2년 전보다 또 몇 cent가 오른 것.. 남아있는 우표로 맞추는 것도 작업인데… 나에게 남은 우표 이외에 연숙이 가지고 있었던 우표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1990년대의 것들을 비롯해서, 액수로 따져보니 상당한 액수였고… 가격이 표시된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아예 없다. 그것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또 AI에게 물어보아야 하는가? 좌우지간 이 정도의 액수면 다시는 더 이상 우표가 필요하지 않겠다는 결론인데…

Ozzie가 나의 침대 바로 아래에서 자고 있는 첫날인가, 이런 나날이 앞으로 열흘간, 성탄 이브까지 계속된다. 이 녀석과는 이제 거의 우리 가족 같은 사이가 되었기에 전혀 새로운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그래도 이런 나날들이 특별한 것 아닐까?  분명히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추운 새벽일 텐데, 그다지 춥지도 않고 눈을 뜬 시간이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너무나 조용하다. 분명히 central heating의 굉음이 꽝꽝 날 시간인데~ 어찌된 일인가? 너무나 조용하구나..
6시 넘은 시간이어서 일어나려고 ear plug을 빼고 나니~ 아하, 그제서야 ‘잔잔한’ 소음이 들린다. 그렇다면 6시에 켜질 때 왜 몰랐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 훨씬 이전에 heater는 이미 돌아가고 있었던 것인데~ 그 정도로 실내가 추웠다는 간단한 이유를 왜 또 잊었단 말인가, 병신아!
새로 바뀐 삶의 routine이라서 녀석도 일단 일어나서는 어둠 속을 서성거린다. 우리 둘만의 새벽 routine은 예전에는 backyard로 ‘돌진’을 하던 것이었지만 추울 때는 그것도 괴로운 것이어서 자제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이 바로 그런 새벽이 되었다. 특별히 볼일이 급한 모습이 없기도 하고, 나도 조금은 귀찮고… 그래서 오늘은 안 나가기로 하니, 녀석도 순순히 따른다. 약간 바보 같은 녀석의 그 표정, 내가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우리 둘 모두 비슷한 바보 수컷들, 병신 같은 느즈막한 삶의 소유자가 아니냐 말이다…

어제, 어제~ 주일미사 이후에 느꼈던 bliss, bliss~ 너무나 그것이 강렬했던가? 한 글자도 남기지 못하고 멍~ 하니 태만의 극치의 시간으로 일관한 것, 조금 아쉽고 후회가 어찌 되지 않겠는가? 하지만, 하지만, 나도 조금 습관을 바꾸어야지~~ 실시간의 삶에서 회고의 삶으로~ 회고라고 해 보았자 최대 1~2일 정도지만 나에게는 작은 도전이다. 하지만 적응을 해야 할 나이가 되지 않았는가?
오늘부터 ‘하루 전 회고 삶’에 도전을 해볼까~ 어제의 하루, 삶은 어떤 것이었나?

오늘은 두 곳에 성탄 charity 자선 헌금을 보낸다. 돈 많은 사람들이 보면 보잘것없는 액수지만 우리에게는 정성이 담긴 것, 우리가 최소한 십일조의 ‘권고’를 따르며 사는 것도 이제는 햇수가 점점 길어진다. 한 곳은 우리와 정들었던 아틀란타 근교 Conyers 수도원, 다른 곳은 정말 장구한 세월 동안 잊지 않고 선교 활동 소식을 보내주는 Texas의 어느 수녀원, 이곳의 장상수녀님의 last name이 Chung이어서 조금 더 친근함을 더하는데, 모두들 이제는 우리의 나이와 비슷하게 연로해가는 곳, 그렇기에 잊을 수도 없고 이렇게 도움을 계속 하는 것, 성모님이 보시기에~~

보기만 해도 냉기기 느껴지는 차가운 하늘, 비록 바람이 불지 않아서 다행이지 이곳에서는 ‘뉴스’가 되는, 낮은 기온 19도, 영하도 한참 영하의 기온, 이런 때에 맞추어 녀석과 아침 산책을 하게 되었으니, 처음에는 조금 timing이 신경이 쓰였지만, 나는 또 잊고 있었구나. 녀석은 그야말로 ‘눈 하나 깜빡’ 하지 않았다. 다행히 털이 자란 때였지만 역시 동물은 동물인 거다. 나는 거의 완전 무장은 했지만 바람이 불지를 않아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이곳 길은 이 동네 water supply pipeline이 지나가는 곳, Ozzie Trail, 완전히 갈대 숲들을 벌초를 해서 보기에는 황량해도 산책에는 안성맞춤, 전 구간 route를 걸었고, Kroger Shopping Center쪽을 돌아서 오니 1.7 마일을 기록, 녀석과 12월 산책 첫날을 맞는다.

이제야 Christmas Tree가 완전히 제자리를 잡았구나. 이것은 연숙의 집념, 끈질긴 노력의 결과다. 나는 왜 그렇게 이 작업에 등한시, 시큰둥한 것인지, 나도 나 자신을 이해할 수 없다. 이런 일들을 함께, 같이 가급적 다정하게 하는 것, 나도 바라는 것인데 매년, 매년, 이것은 어의 일, 저것은 나의 일 하며 철저히 분담을 한 것인데 이제는 그런 것들도 조금 바꾸면 어떨지, 물론 나 자신이 변해야 하는 것이고…   이런 순간들이 이제 우리 앞에 또 온들 얼마나 자주 오겠는가?

어제 ‘간신히’ 찍었다는 두 손자녀석들의 이 모습, Ronan도 그렇지만 동생 Knox의 천진스런 웃음에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제야 크리스마스가 무엇인지 조금 즐기게 되었다는데.. 자기들이 경험했던 태고적 성탄 때가 조금은 그리웠을까? 도대체 그 애들(두 딸)이 어렸을 적에 우리들 성탄절 휴일은 어떻게 보냈었는지, 갑자가 기억이 깜깜해져 오는데, 그것은 아마도 당시에 남아있던 기록들, 그러니까 사진, video등이 아주 빈약해서 그럴 것 같구나… 그러니까 더욱 신비스러운데… 한번 찾아보면 어떨지~~

추억 십이 십이 과달루페 서울

6시의 불빛이 켜지고 heating 소음이 시작되는 것을 보며 일어났다. 정확히 8시간의 잠, 감사하고 싶은 것~ 매일 매일 빙점 선상에서 오락가락하는 새벽기온은 역시 춥고, 싸늘하고 냉장고같이 차가운 마루바닥은 더욱 싫구나. 그제 내가 손수 고르고 사왔단 털신이 이외로 여유 있는 크기로 발을 따뜻하게 한다. 지나치게 큰 size여서 처음에 조금 언짢기도 했지만 자꾸 신어보니 우선 편하고 아무리 양말을 끼어 신어도 되기에 속으로 내가 고른 것도 이렇게 좋은 것이 있다는 자신감까지 생기고… 99.9% 모든 ‘물건 구매’를 남에게 맡기고 살아온 것, 이제야 실감을 하게 되는데, 이미 늦었다.

아~ 과달루페, 과달루페, 그리고 십이십이~~ 어떻게 머릿속에서 이것이 떠오르지 않았을까? 짧은 기억능력을 걱정하지 말고 중요한 기억능력을 먼저 염려하며 사는 세월이 되기는 싫은데… 기억의 역사성보다는 중요성을 이제부터 조금 더 가려서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한데, 어떻게 효과적으로 그 수 많은 기억들을 거느리며 가지고 갈 것인가?
과달루페, 우리가 직접 목격한 실제의 성지, 멕시코 과달루페~ 사정이, 여유가, 그리고 나의 심중이 허락을 하며 또 가고 싶다는 생각, 잊어본 적이 거의 없다. 제3세계의 향기와 인정이 느껴지는 ‘가까운’ 곳의 그곳 사람과 비슷하게 생긴 성모님의 발현 ‘사건’과 그곳에 노구의 몸으로 갔었다는 사실, 아니 사건은 두고 두고 머릿속에 남을 것이다. 오늘은 과달루페 성모님 발현 대축일, 지금 그곳은 수백만 ‘원주민’들이 밤을 새웠을 듯한 정경이 피부로 다가온다. 성모님, 과달루페 성모님, 저도 그 중의 한 사람입니다, 잊지 미시고 느끼게 해 주세요…

십이십이십이십이~ 12/12/12/12…/1979/1979… 이 숫자들~ 이제는 19XX 의 느낌도 이렇게 희석이 되었단 말인가? 천구백, 천구백~ 이 희미해지고 이천 이천~이 된 세상,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우리가 함께 살았단 말인가? 정말? 정말? 1979/80으로부터 2025라고? 1979년 12월 12일 이전 10.26 박정희 대통령 시해, 그리고 한강다리를 건넜던 전두환의 12.12 사태, 그리고 우리 부부의 만남… 이후 어떻게 이렇게 오래 함께 살았던가? 아주 큰 사고 없이, 심각한 문제없이, 비교적 건강하게~ 여기까지.. 아~ 이제야 이것도 작은 은총, 기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단 말인가? 나의 식구, 가족, 뒤로 뻗어가는 가족의 역사~ 과연 우리 extended family의 정체는 무엇인가? 나의 위치는 그곳에서 어디에 있는가? 앞으로 이들은 어떤 역사를 만들며 살아갈 것인가? 그들이 보는 세상은 지금과 어떻게 다를 것인가?

꼭 해야 할 일들, 내가 정한 것, 이번에는 반드시, 각종 유혹을 뿌리치고 ‘성취’를 하고 싶은데, 분명한 것은 이것은 작은 은총을 요구하는 것이다. 나는 현재 제2의 이경우 alter ego가 머리 속에서 장난을 치고 있는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제2의 ‘그것’은 분명히 좋은 ‘사람’이 아닌 것으로 짐작을 하는데, 이놈에 의해서 나는 현재 각종 유혹에 ‘지고’ 있는 것이다. 이놈을 이기거나, 죽여버려야 하는데~~ 노력은 할 것이다. 혼자의 노력으로는 아직도 부족하고~~
어제 조금 몸을 움직이며 시작한 일들, 진짜 일들, wall decors, window insulation.. 오늘과 내일 이것에 무슨 결과가 나오게 하는 것이 목표~ 그리고 일요일 날부터 함께 할 Ozzie를 기다리는 주일을 맞는 것… 과연 결과는 어떨 것인가, 나 자신조차도 모르지만 기대하는 이경우란 인간, 참 유별난 인간의 전형이 아닐까?

대림 1주 월요일

5시 직후의 기상, 이제는 나의 새벽 routine들의 시간이 거의 1시간 앞당겨지고 고정화가 되는 듯하다. 그렇다면 나의 수면시간도 전의 ‘정확한 8시간’의 신화도 서서히 깨지는 것 아닌가? 한 시간 덜 잔다는 것, 도대체 무엇이 차이란 말인가? 웃기는 나의 궤변~~ 일단 늦은 밤 2~4시 경에 실수로 깨어나는 것이 아니니까 감사해야지, 병신아!

완전한 ‘동복’차림으로 gas range앞에서 Starbucks ground coffee를 ‘내리는’ 것, 조금 처량맞지 않은가? 꼭 이렇게 ‘제대로’ 마셔야 하는 것인가? 며칠을 계속 이렇게 하는 것,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편하고 편한 automatic coffee maker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고물, 고물, 골동품들… 이것들 다 처분하고 제대로 된 것 하나를 사지도 못하는 나의 소심증, 병신, 병신… 좀 대범하게 살면 안 되냐?

‘명석한, 머리 좋은 미녀’ 수녀님 김혜윤, ‘구약노트’ CPBC/YouTube에 왜 이것이 나에게 떴을까? YouTube algorithm에는 거의 우연이 없으니,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다. 언젠가 보았던 것인지도 모르며 다른 마땅한 것도 없고 식사 시간에만 보게 되는 것이어서 ‘둘이서’ 볼 수 있는 것으로는 무리가 없는 것이기에 click이 되어서 이제는 ‘안심하고’ 볼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근래에 점점 줄어들고 있는 공통화제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그런데, 이것은 ‘엄청난 양’의 연속되는 강의, 그것도 모두 구약에 한정된… 도대체 이 수녀님은 누구인가? 어떻게 이런 ‘대하 드라마’를 만들었단 말인가?
하루 두 번의 식사 중에 계속 보게 되었지만 ‘공부하는’ 자세가 아니어서 많은 내용을 소화할 수는 없지만 구약의 정신, 의미, 특히 신약으로 연결이 되는 이유 등등을 새롭게 일깨우고 배우고 있다. 이 수녀님의 강의는 ‘노트’의 방식으로 간추린 것이지만 색다른 것은 ‘학문적 접근’을 계속 노출시키는 것이다.
참고적으로 이 YouTube의 comment에는 흥미로운 것들이 보인다. 이 수녀님과 학교를 계속 같이 다녔다는 분의 것인데 수녀님이 학생시절 한번도 1등을 못해본 적이 없고, 학생회장을 한 것도 그렇고 남학생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었다는 것 등등.. 이 글을 보며 ‘역시, 그러면 그렇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도자, 사제 등이 사회적으로 ‘인기가 지나치면’ 그것도 부작용이 없지 않을 듯한데 현재까지 문제가 없었다면 이 수녀님 정말 대단한 인간성의 소유자가 아닐까?

김장, 김장, 마늘 까기, 김장 김치, (김치)속, 수육 배추쌈~~
오늘은 내가 마늘을 까는 날이 되었다. 이유는 초간단, 가끔 찾아오는 우리 집 ‘김장철’이기 때문이다. 결혼 이후 나는 마늘 까는 것은 이력이 날 정도로 마다 않고 기꺼이 봉사활동으로 한 셈인데, 이것이 이렇게 장구한 세월 동안 지속이 될 줄이야~~ 물론 이런 날도 언젠가는 끝이 올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김장이 끝나자마자 기다려지는 것, 싱싱한 배추쌈, 그것도 수육이란 것으로… 이것이 아마도 마늘 깔 때의 지루함을 견디게 해주는 상상적 도움일 거다.

다가온 추운 날씨, 겨울의 문턱에서

지난 긴긴 세월을 그리워하는 시, 시상…

여름이 멀어지고
찬 기운이 문턱에 걸린 밤이면
오래된 시간들이 문득 돌아온다.
희미한 난로 빛 같던 얼굴들
두 손에 꼭 쥐었던 이름들
눈가에 잠시 스치고 사라진다.
바람은 차갑게 불어오지만
그 속에 남아 있는 숨결은 따뜻하다.
겨울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나는 지난 세월을 천천히 어루만지며
다시 한번 마음을 밝혀 본다.

— My alter ego

이제 나의 default rising time이 5시로 바뀌고 있는가? 숫제 요새는 눈을 뜨면 5시 이전, 4시의 어느 때가 되었다. ‘하여’ (이말 나는 싫어하지만) 공짜로 귀중한 새벽 1시간을 얻게 되었다. 거의 30분 동안은 routine적인 것, 주로 coffee 등등으로 보내지만 나머지 시간은 제일 하고 싶은 것에 손을 댈 수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몸도 마음도 ‘소강 小康’이고…

몇 년 만인가? 하루 늦은 Thanksgiving turkey feast 만찬을 하게 된 것이? 근래에 들어서 점점 멀어져 갔던 감사절 전통이 올해 의외로 새로니의 ‘간청’으로 부활하게 되었으니, 참 흐뭇한 경험이 되었다. 생각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유나에게 이런 전통들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다행이 몸의 condition에 ‘소강’상태인 연숙이 예전의 그 열의로 어제부터 준비를 하며 음식준비를 했고, 새로니가 사온 것들이 적지 않아서 아주 보기 좋은 feast table이 되었고…

아~ 은근히 기다렸던 Ozzie 녀석이 왔다. 이번에는 왜 그렇게 기다리게 되었던가? 정말 녀석과 깊은 정이 든 것인데~ 처음에는 어떨떨~한 자세로 나를 보아서 조금 서운하기도 했지만 곧장 우리는 걸었다. Kroger를 돌아서 걸었는데, 그곳에는 벌써 구세군이 나와서 아예 carol을 ‘불고’ 있어서 아~ 드디어 season이 시작되긴 했구나~ 이미 주변에는 온통 holiday의 모습으로 무섭게 변하기 시작.. 그래~ 나쁘지 않다, 아니 포근하기도 한 것, 이런 작은 즐거움이라도 있어야지 이즈음처럼 얼음처럼 차가운 세상에~

식사 전에 Ozzie와 걸었을 때, 사실 체감온도는 영하인 듯, 매섭게 추웠다. 물론 녀석은 전혀 개의치 않았지만 나는 제일 두꺼운 옷을 겹으로 입고 나갔는데도 그다지 따뜻하지 않았으니.. 추수 감사절 다음날 이런 매서운 날씨는 아주 적절한 timing이 아닐까? 드디어 그때가 또 찾아오고 있구나… 그때가…
유나 녀석, 내가 이제는 조금 녀석을 알게 되었는지… 녀석은 처음에 만나면 정말 차가울 정도로 냉랭한 태도지만 결국은 모든 것이 풀어지고.. 재롱까지~ 이제는 그것을 알기에 전처럼 실망하지는 않는다. Richard의 ‘전혀 변치 않는 모습’에 익숙해 진 듯하고.. 새로니는 점점 우리에게 친절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그래, 이제야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생각, 흐뭇하구나… 이런 모습을 저 세상의 엄마가 본다면~ 어머님, 엄마… 미안합니다. 일찍 이런 삶을 함께 했어야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살게 되었는지요, 모두 모두 제 탓입니다…

Grand Parents’ Rainy, Misty Sunday

아~ 살았다! 한밤중 눈이 떠질 때의 시계는 2시 이후~, 완전히 깨어난 듯하고 화장실까지 다녀오고 아침까지 어쩔 것인가? 다시 잠이 든 것만 해도 다행이 아닌가~ 결국 6시 10분 일요일 하루를 제대로 맞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감사.

예보대로 조금 있으면 비가 슬슬 내릴 듯~ 하지만 light rain정도로 생각이 되는데, 오늘 일정들이 영향을 많이 안 받았으면~… 혹시나 해서 처음으로 freeway closure information을 AI까지 동원해서 찾아 보았지만 분명히 오늘은 지난 주와 같은 그런 것은 안 보였지만 솔직히 100% 믿을 수가 없으니… 지난 주 2번이나 전혀 모르고 당했던 기억 때문일 듯… 오늘은 지난 주에 마지막 5단만 할 수 있었던 성당의 묵주기도에 안전하게 참여를 하게 될 수 있기만~~

성당에 도착하니 그때부터 이슬비에서 가랑비로 변하고, 나는 우산까지 가지고 성전으로 들어가니 7시 30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아마도 이렇게 일찍 도착한 기억이 없을 정도… 예의 ‘앞자리 부부’가 고목처럼 앉아있고.. 거의 없는 상태, 그래도 해설자 형제님, 제시간에 묵주기도를 시작한다. 은근히 기다렸던 시간, 성당에서 함께 하는 묵주기도 (그리고 연도).. 나는 이 시간이 그렇게 은총의 시간으로 느껴지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나를 안심시킨다.
오늘도 아침미사 전례는 ‘점점 좋아지는’ 부주임 조성재 요셉 신부님 몫이다. 주임신부님과 아주 다른 느낌이지만 강론 하나는 정말 마음에 든다. 두분 다 신학적인 깊이가 느껴지지 때문이 아닐까? 특히 이 요셉신부님은 내가 무언가 알 수 없는 기대를 하게 되는데~ 조금 더 깊은 인성적 관계가 아닐지.. 하지만 큰 기대는 안 한다. 실망도 하기 싫기 때문일 거다.

미사 직후, 나라니네 집에 갔다. 부부는 집을 보러 Suwannee로 가고 우리는 나라니가 준비해 준 맛있는 omelet과 gourmet coffee로 아침을 먹었다. 정말 진짜 귀여운 두 녀석과 함께 하는 이후의 시간들, 조금 힘들긴 했어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 감사합니다, 이제 녀석들에게 ‘Asian‘ 할머니, 할아버지의 ‘유산’을 남겨줄 기회가 이렇게 있다는 사실…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 했던 것처럼 오늘도 pond 주변의 trail을 걸어서 playground까지 갔다. 하지만 Knox녀석, 뒤뚱거리며 걷기도 하지만 그 만큼 안아주기도 하는데, 아~ 이제는 나도 힘이 드는구나. 나이 탓도 있지만 현재 나의 어깨가 아주 정상이 아니라서 그럴 거라고 위안은 삼는다. 그래도 오솔길을 걷는 것은 앞으로 점점 힘들어질 거라는 어두운 생각…

이 올망졸망 꼬마 형제의 모습을 보면, 그들의 아빠 Luke 자신 형제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게도 되는데, 과연 이 형제들은 어떤 모습으로 자라며 클 것인지 아득하지만 신비스럽기도 한데… 제발 나라니의 지극정성에 좋은 결과가 있게 되기를 기도하는데..

Playground에서 돌아오니 나도 너무나 피곤하구나.. 그래서 이후 시간은 Baby Shark이라는 익히 보았던 kids TV를 보며 나라니 부부를 기다리는데, 이때 많이 이야기도 하며 보냈던 시간들도 우리에게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고…  Suwannee에서 집 구경을 마치고 grocery까지 본 후에 돌아온 두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Luke는 집이 quirky하다는 짧은 논평, 나라니는 일단 조금은 흥분한 모습~ 두 사람의 의견이 조금 다른 것이다. 나라니의 성격을 알기에 시간이 조금 지나야 더 냉정한 사실을 알 수 있지 않을지.. 찍어온 사진으로는 큰 issue는 없는 듯했지만 직접 본 것이 아니어서 알 수는 없다. 하지만 60만불이라는 price tag, 그들의 현실에 조금은 무리가 되는 것은 아닐까… 지금의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의지와 경제적 현실의 타협은~ 시간이 지나면..

가족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Dunwoody 유나네 집에 잠깐 들렸다. Ozzie녀석,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나를 보더니 ‘어리둥절’, 내가 조금 실망하며 놀랄 정도다. 이것 신경이 둔해 진 것일까? 하지만 그것도 잠깐 나를 금세 알아보더니 길길이 뛰고~ 그러면 그렇지~~ 20분 이상 녀석과 익숙한 동네를 신나게 걸었다. 아마도 그 동안 많이 신나게 산책을 하지 못했던 것은 아닐지..  가을이 깊어가는 이곳 Dunwoody ‘비싼 동네’의 익숙한 정경, 좋구나…
새로니, 어제 저녁에 손님이 왔었다고, 그래서 그런지 유나는 아직도 피곤한 모습, 그래도 나에게 일부러 와서 hug을 해 주었으니 OK. 새로니는 새로 찾은 Emory U. job으로 Richard의 insurance문제가 해결 된 것으로 일단 만족, 그런 새로니의 성숙한 가족 사랑이면 현재의 삶도 사실은 행복한 수준이 아닐지..
이렇게 해서 오늘 우리 ‘주일’의 가족사랑 여정이 만족스럽게 끝이 났으니 내가 바라던 주일 ‘귀가의 기쁨’이 실현 되고.. 성모님, 계속 부탁합니다, 주일은 이렇게 보내고 싶습니다.

이곳도 이제는 정이 든 곳이 되었구나.. Neighborhood Wendy’s.. 아직도 이곳에 대한 느낌은… ‘한가한, 깨끗하고 밝은 곳’.. 오늘의 마지막 식사, 점심은 이곳에서 하기로 동의가 되었고 결국 Dave’s Single의 정든 맛을 보게 되었고.. 집에서 요리, 설거지의 일에서 해방이 된, stress가 없는 안식일을 맞게 되었으니.. 이것도 작은 일요일의 즐거움이 되고..
오후가 되면서 기대했던 어두운 비의 ‘희망’은 완전히 걷히고 대신 싸늘하고 을씨년스럽게 강풍이 불기 시작하는데~  오늘 밤 기온이 40도대로 떨어진다는 것이 은근히 기대가 되는데~ 이것으로 10월 하순이 ‘멋진 가을’이 시작되는가?
온 몸이 쑤시고 피곤하지만 머리는 들뜨며 가볍게 흥분도 되는 주일 가을, 정말 ‘멍하니’ 머리 속이 비어가는 듯한 착각, 복잡한 생각들이 깨끗이 씻겨나가는 그런 느낌은 아닐지..

BLISS, BLISS & BLISS…

큰 사고 없이 주일미사를 갈 수는 있었지만, 그것이 보통 때의 경험과 조금 다른 것이 되었으니~  놀랄 것도 없지만 은근히 화가 나는 것은 사실이다.
일요일 깜깜한 새벽 제일 한가할 freeway였지만, 그곳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으니.. 어제 한번 ‘당한 것’이었는데 설마 오늘도? 또 I-285 ramp에 police car가 막고 서있는 것~ 이것이 과연 사실인지 의심스럽지만 사실이었고 결국 어제와 똑같은 사태를 마주하며 결국 성당에 평소보다 15분 늦게 도착~ 가보니 우리 자리는 안전했지만 이미 묵주기도는 거의 마지막 단계로 끝나가고.. 이번에 phone map에 대한 믿음에 큰 상처를 받게 되고~ 어떻게 그렇게 ‘major freeway block 사실이 그곳에 없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그래도 조성재 요셉 부주임 신부님의 미사 집전은 ‘아직도’ 편하고 좋았다. 심지어 앞으로 이 젊은 미남 사제와 개인적인 관계를 만들면 어떨지 하는 ‘대담한’ 생각까지 하게 되었으니.. 이것으로 내가 순교자 성당과 더 멀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가느다란 희망도 생기니.. 이것이 주일미사의 은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특히 퇴장 시 일부러 웃으며 목례를 하는 것으로 또 일주일 삶의 에너지를 얻는다는 것을 재확인 하는데… 감사합니다.

미사 직후 어제부터 우리의 주 관심사가 되었던 그곳 MegaMart로 질주를 하고 달려 갔는데, 아~ 감사합니다. 예상대로 그곳에 car remote key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이것으로 연숙의 안심하며 환호하는 얼굴까지 보는 주일 이른 아침, 이것이야말로 감사합니다, St. Anthony~ 가 아닌가? 크게 걱정은 안 했지만 그래도 조바심이 났던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문제는 앞으로 이런 ‘귀찮은 사건’의 재발을 막는 것인데,  나 자신도 마찬가지니까.. 어떻게 그 design 상에 문제가 있는 key/remote 조금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지.. 생각을 하고 싶을 정도다.

오늘 아침 식사, 지난 몇 주일은 새로니 집에서 해결을 했지만 오늘은 빨리 집에 오고 싶었다. ‘기적적’으로 되찾은 car remote와 함께 MegaMart 의 ‘으리으리’한 bakery에서 사온 ‘쌀로 만든’ 각종 빵으로 정말 행복한 일요일 아침 식사를 하게 되었으니~ 이런 순간들, 일부러 만들며 살 수는 없을까?

이것, foam spray, Great Stuff.. 3개나 order한 것이 도착했다. 이제 그 동안 머릿속에서 그리던 우리 집 각종 ‘air leak’문제, 그리고 rotten wood들에 본격적으로 정성을 기울일 때가 찾아온 건가? 사실은 아직도 이 ‘만지기 어려운’ 이상한 물체가 가까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어도 이번에는 더 이상 미룰 수, 피할 수가 없구나…

‘수육 봇쌈’ 이라는 이것, 오늘 점심에 등장했다. 별로 큰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시 먹어보니 정말 입맛이 되살아나는 듯한 것.. 누구 말대로 processed meat가 아닌 meat를 배추, 굴양념 들과 함께 먹는 것은 오랜만이어서 정말 행복한 일요일 오후가 되었다.

BLISS, BLISS, BLISS~~ 오늘의 오후가 내가 제일 그리던, 바라던 바로 그 ‘주일 성당 미사 이후의 오후’의 순간 순간들이 되었는데, 이런 때, 이런 편안 함을 내가 일부러 만들 수는 없는 것일까? 그렇다고 일부러 매일 매일을 주일 미사 이후의 상황으로 만들 수는 없지 않은데, 그렇다면 어떻게, 무슨 방법이 없을까? 그것이 내가 나머지 생을 사는 이상적인 방법일지도 모르는데~ 현재 내가 못하며 사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것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 정말 모르겠다, 자신이 없다. 왜 이렇게 모든 것들이 답답하게 느껴진단 말인가?

어제에 이어서 pop project가 된 VirtualBox의 쪼잔한 문제와 씨름을 하며 시간을 ‘허비’한 것인가? 그래도 단 시간에 많은 새로운 작은 사실들을 알아가는 것, 그것의 매력은 어찌할 수가 없는데, 과연 이것이 나의 현재 삶을 조금이라도 보람되게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인가? 이제 small hardware에서 완전히 멀어지기는 했지만 이런 soft tool들은 언제라도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두뇌에도 좋은 활력소가 될 것이고…

BLISS AMONG BLISS~ 3 Grand Kids’ growing FAST!
두 녀석들 Ronan, Knox는 자기들 친가 farm에서, 그리고 손녀 딸 유나는 Dunwoody home 에서 무럭 무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