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오늘, 9월 17일은 우리 집 둘째 딸 나라니의 25번째 생일이다. 벌써 그렇게 되었구나.. 얼마 전부터는 사실 아이들도 나이를 셀 때 조금 시간이 걸렸다. 앞으로 점점 더 그렇게 될 것이다. 25세면 내가 미국에 처음 올 때 정도의 나이가 아니던가? 흔한 말로 25년이면 강산이 두 번 반이 변할 정도의 세월일 것이다. 특히 근래의 강산이 변한 정도는 옛날이 것과 비교가 되지를 않을 듯 하다. 나는 딸만 둘을 두어서 아주 가끔 아.. 나도 아들이 하나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까지는 못 미치는 그런 생각을 할 때도 있다. 자식 둘이면 만족하던 세대였고, 남녀구별을 싫어하던 우리 부부였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남자가 필요한 일들을 만나거나 남자들만이 좋아하는 그런 취미들을 생각하면 조금 아쉬워지기도 하긴 했다. 왜냐하면 어떤 것들은 절대로 남자와 여자가 서로 이해를 못하는 그런 것들도 있으니까.

큰애와 다르게 나라니는 무척 감성적이다.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생각하는 그런 타입이다. 책보다는 사람을 더 좋아하고, 하나에 “미치면” 빠져 나오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한때는 Backstreet Boys의 semi-groupie가 될 정도가 되어서 우리를 애타게 했다. 그러면서 생각을 해 보니 나도 그 나이에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어도 지독히pop culture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하곤 했다. 어렸을 때에 나는 아이들과 재미있게 지냈지만 가장 중요한 10대 후반에 그 애들을 완전히 놓치고 말았다.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 아니면 그렇게 어려워야만 했을까?

나라니가 태어날 때 너무 난산이어서 더 이상 고생을 원치 않았지만 그 이후 가끔 하나 더 둘까..하는 “부질없는 상상”도 해 보긴 했다. 하지만, 역시.. 더 이상 “고생”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근래에 이곳에서 여자로 태어나는 것은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모든 여건들이 나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아마도 고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흑인대통령에 이어 여자대통령도 “절대로” 가능한 세월이 되고 있으니까, 참, 좋은 세상이 되었다. 비록 상대적으로 남자들이 조금 불쌍해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것이 더 공평한 것이 아닐까?

나라니에게 주는 노래선물을 고르는 것,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1985년 태어난 해의 80s song은 역시 We Are the World가 제일 적격이고, 나라니가 제일 좋아하던 Backstreet Boys의 hit songs중에서는 나도 좋아하던 Show Me the Meaning of being Lonely가 좋을 듯 하다. 나라니,  Happy Birthday!

We Are the World – 1985 Usa For Africa
Show Me The Meaning Of Being Lonely– Backstreet B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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