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진짜 가을이 되었다. 그리고 10월 3일 개천절이 왔다. 반갑다. 개천절.. 나를 낳게 해준 나의 어머님의 땅, 대한민국의 원류가 시작되던 4000여 년 전의 고조선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날이다. 나의 뿌리를 다시 생각하게 하기도 하는 날, 나는 거의 매년 이날을 나 나름대로 기억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글은 많이 쓴 것 같은데 정작 나의 제일 비밀스러운 일기는 거의 반달이나 공백을 남겼다. 그렇게 바쁘던 때도 아니었는데.. 하지만 대담하게도 나는 그 동안 100% 개방된, 그러니까 이 지구의 누구라도 볼 수 있는 그런 글들을 썼던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런 내가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나의 나이또래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을 듯 하니까.

지난 달 눈에 뜨이게 한 일은 별로 없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는 일단 나의 ‘모든 짐’을 정리하는 일을 시작하였다. 주로 몇 년 동안 방치해 두었던 책,서류 등등이 대부분이다. 물론 그 중에는 나의 monster ‘vital documents’ 도 포함되어있다.  조금 양이 많지만 일단 시작을 하고 나니 조금은 자신이 생기기도 한다. 책들도 정말 정말 많이 ‘정리해고’ 하기로 했다. 내가 몇 년 동안 안본 책들은 과감히 차고로 일단 ‘퇴출’ 시키기로 했다. 그런 과감한 일들은 사실 몇 년 전에 다름 자질구레한 물건들에 적용시킨 경험이 있다. 주로 picture frame, souvenir같은 것들이었지만. 이층 계단으로 올라가는 곳에 ‘전시’ 되었던 사진틀도 그때 ‘퇴출’ 되었었다. 요새는 사실 다시 한번 그것을 보기 싶기도 하다.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나의 영역을 줄여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마디로 간단히 살자 라는 것이다. 법정스님의 무소유까지는 안 가더라도 말이다. 그렇게 일단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가라앉고 차분해진다. 그 중에는 필요 없는 책들과 서류들, 그 많은 computer, electronic hardware가 포함이 된다. 이번에 방을 옮기면서 그런대로 많이 정리는 되고 있지만 아직도 끝이 보이지를 않고 있다 하지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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