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꿈이냐 생시냐? 요새도 이런 ‘관용구’ 쓸까? 하도 한국산 ‘드라마’를 안보고 사니 ‘현대 한국어’ 중에는 내가 모르는 것도 있을 것이고 1973년 경의 한국어를 아직도 쓰고 있는 나에게 당시에 쓰던 말 중에 없어진 것도 있을 것을 짐작하는 것 어렵지 않다. 어제 내가 경험한 case가 바로 ‘꿈이냐 생시냐’ 바로 그것이었다. 기적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겠지만 나로서는 거의 기적에 가까운 것이라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것이다.

이미 전에 나의 blog post에서 ‘언급, 불평’을 했듯이, 70세 생일이 지나면서  ‘갑자기’ 몸에 모든 힘이 빠지고, 쑤시고, 한마디로 평소에 하던 일들을 하는 것이 갑자기 힘이 들었다. 그 중에서 제일 고역이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때, 거의 침실을 기어나올 정도로 기운이 빠지고 몸 전체가 통증으로 쑤시곤 했다. 자연히 기분도 쳐지고.. 그 때의 결론이 ‘아하… 이것이 70세가 넘으면 나타나는 증상’이로구나 하는 좌절감이었다.

며칠 전부터 날씨가 갑자기 화창해지면서 드디어 ‘의무적’으로 육체적 노동을 해야 할 때가 왔다. 겨울 내내 쌓였던 낙엽이 그대로 있고 집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bush, hedge trimming이 나의 육체를 절실히 기다리고 있었으나 사실 내일 아침 못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화창한 날씨에 취해서 모든 일을 다 끝내고 다음 날 아침에 못 일어날 것을 예상했다.

back-breaking hedge trimming

놀랍게도 다음날 아침,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완전하게 산뜻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너무 놀라서 그날은 전날보다 더 많은 일을 했는데 그 다음날에도 마찬가지.. 완전히 나의 몸은 몇 달 전, 70세 이전의 condition으로 돌아와 있었다. 왜 그랬을까? 이것은 작은 기적이 아닌가? 모든 피로감이 지치도록 일을 한 후에 깨끗이 가셨다는 것, 한마디로 mystery에 가깝다. 과학적으로 보아도 정 반대 현상이 난 것이다.

이때 생각난 것이 homeopathy란 ‘비과학적 의학용어’ 였다. 어떤 책에서 본 듯한데, 간단히 말하면 ‘독은 독으로 치료’한다는 식이다. 비록 비과학적인 idea이지만, 이번 내가 경험한 것이 정확하게 그런 case가 아닐까? 온몸의 피로감과 통증을 ‘통증을 유발하는’ 그런 노동으로 치료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claim은 나도 자신이 없다. 그렇다면 우연일까, 아니면 혹시 며칠간 따스한 햇빛, 햇볕과 청명한 공기를 마음껏 마신 것 때문일까? 연숙의 지론에 의하면 햇빛과 맑은 공기가 나를 낫게 했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상관이 없다. 나의 칠순의 몸은 완전히 예전 같은, 정상으로 돌아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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