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지나간 며칠은 나의 머리 속이 온통 에어컨으로 가득한 나날들이었다. 갑자기 치솟는 더위가 주말로 예보가 된 가운데, 우리 집 위층의 에어컨의 gas가 다시 모두 샜다는 사실을 알고 비상사태가 선포된 것이다. 우리 집의 에어컨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다가 2년 전 여름에 모두 새것으로 교체한 터였다. 하지만 작년 여름에 위층의 에어컨 gas가 모두 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당시에 어느 곳에서 새는 지 찾지를 못하고 gas만 채운 채로 여름은 그런대로 보냈다.

 

gas, mostly nitrogen, pressure test

 

하지만 올해 아무래도 미심쩍어서 내가 값싼 gas pressure gauge (manifold gauge set)을 사서 직접 pressure check를 해 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완전히 샌 것, system 속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니까, 어딘가 system이 새고 있는 것이다.

에어컨을 설치한 사람들이 다시 와서 철저한 system check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거의 행운이 필요한 것인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시간이 걸리는 지루한 작업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거의 3일이나 걸려서 찾아냈기는 했지만, 원인은 에어컨 제조회사 Carrier 의 사소한 실수로 들어났다. 하지만 설치한 사람들도 책임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유능한 사람들이었으면 사실 그런 결과는 안 나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3일 동안 온갖 노력을 한 것은 분명하고 그것은 정당한 labor cost였다. 그들도 자기들의 책임을 인식하고 모든 labor cost를 반반씩 부담하는 것으로 끝났다. 깐깐한 사람 같았으면 싸우면서라도 책임추궁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나는 믿는다.

3일 동안이나 거의 torture test에 가까운 각종 pressure test를 한 결과 이 system은 이번에 완전한 점검을 당한 것이기에 나는 만족하고 있다. 이제는 두 다리 쭉~ 뻗고 다가올 여름을 맞이할 수 있으니까…

 

Oldest beer in America (from Germany), Yuelingling!

 

이제는 Miller Time, 아니 Yuengling Moment!   값싼 미제  ‘삐루’ 한잔 마시며 오래된 한국 TV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田園日記’를 보는 그런 맛, 하늘아래 누가 더 부러우랴…  정말 멋진 순간을 보내는 2020년 5월 중순, 허~ 제발 이런 순간들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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