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KBS 역사 스페셜… History Special… 이름도 독특하다. 무엇이 스페셜 하다는 것인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역사에 접근하는 방식, 보여주는 방식이 독특하다는 뜻은 아닐까? 물론 여기서 역사 스페셜 이란 거의 20여 년 전에 대한민국 국영방송 KBS 에서 제작, 방영한 인기 다큐멘터리다. 이 프로그램을 나는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Pandemic 사태 중에 다시 많이 보게 되었다. 물론 여유 시간이 거의 무제한으로 나에게 다가온 시기였기에 이것도 그것을 해결하는 한 방법으로, 나를 가끔 찾아오던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하는 특별한 역할을 하기도 했기에 지금은 아주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다.

 나는 50대가 되기까지 세계적인  ‘정치적, 사회적’ 역사에 큰 관심이 없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그때까지 나이를 살아가는데 필요성이 없어서 그랬을까? 한마디로 나에게 역사란 물리적인 시간이 모두 지나간 때의 ‘실재 實在 사실 事實’, 그림, 글, 사진들에 남은 퇴색된 옛날 이야기로 느껴지기도 했던 것이다.

50대가 넘어가면서 늦게나마 나에게는 역사의식이란 것이 움트기 시작한 것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자연적인 것인가 아니면 나만이 경험한 우연적인 일인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30대 이전에 보편적 역사의식이 생기는 것은 드문 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런 것을 감안하면 나는 아마도 조금 늦게 이런 의식이 생긴 것이 아닐까.

 KBS 역사 스페셜, Wikipedia에서 자세한 내용을 거의 우연히 찾게 되었다. 알고 보면 내가 가지고 본 것들은 제1차 스페셜 [1998~2003]의 완전한 전부였다. 그 이후 나도 기억하는 ‘고두심’ 진행의 2차 HD 역사 스페셜[2005~2006]이 2006년부터 일년 정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3차 스페셜[2009~2012] program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 그것도 거의 1차의 반 정도가 되는 100회가 넘는 긴 series였던 것을 오늘 알고 깜짝 놀랐다. 물론 진행자는 ‘한상권’이라는 아나운서라고 하는데 물론 나는 전혀 안식이 없는 사람이다. 제1차 시리즈에 매료된 나는 역시 ‘전원일기’ 유인촌의 진행에 모든 가치 기준을 두고 있다. 그가 ‘사실상 표준’을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제1차 시리즈 전체 150회가 넘는 갓, 이미 오래 전 우연히 download를 해서 언제라도 볼 수가 있었는데, 문제는, 그 후 시리즈의 것들을 어떻게 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 Wikipedia link를 따라가 보니 그곳은 원래 제작자인 KBS site였고 물론 그곳에서 공식적으로 그것을 ‘공짜’로 보여 줄 리는 만무… 작은 희망인 ‘open’ YouTube를 가보니 그곳에서는 몇 편인지는 모르지만 볼 수 있는 희망이 조금 보인다. 일단 ‘낚시 줄에 걸리는 것’ 부터 download를 시작했는데…. 과연 몇 편이나 건질 수 있을지…

새로 찾고 download한 ‘續’ KBS 역사스페셜 후편들…  2006년에 방영된 2차 시리즈, ‘전원일기’ 고두심 진행의 것 중에 ‘수도 한성의 건설이야기’를 본다. 2006년 즈음의 강북 江北 서울이 고스란히 나온다. 어찌 가슴이 저며오지 않으랴… 죽기 전에 다시 한번 볼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이제 거의 question mark가 되었고, 이제는 그런 가능성을 받아들이고 있다. 오래 전에는, 100% 고향에 가서 죽으리라 했던 것이 이제는 이렇게 나도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어떨까? 나의 원래의 소원이 비현실적이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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