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2021년 새해의 첫 선물? 눈을 뜨고 혹시나 했더니… 웬걸 7시가 넘어있었다! 와! 한번도 깨지 않고 7시간을 잔 것이다! 조금 ‘노인성 불면증’의 걱정으로부터 벗어난 개운한 느낌! 감사합니다! ‘소의 해’라고 했지, 올해가? 우리 처형님 띠로구만… 아~ 진희아빠, 윤형… 줄줄이네…

지나간 365일 ‘매일’ 아침 일어나 첫 번째로 하던 것, ‘성경통독’… 어떻게 하루도 빠짐없이 했을까… 이제 그것이 사라졌다. 이런 식으로 다른 도전을 찾으면 어떨까? 매일 첫 번째로 할 일, 무엇이 있을까? 본당에서 주관하는 ‘나의 순교 일지’, ‘일상에서 작은 죽음을 살아가며’, 이것을 더 심각하게 묵상하며 참여해 볼 수도 있다. 나는 사실 이런 류의 노력은 조금 생소하지만, 올해가 우리 둘에게 주는 여러 가지의 도전 과제와 결부하여 할 수도 있다. 조금 전략을 구상해보는 것도…

새해 아침에 조금 신경이 쓰이는 것, 쓸만한 달력이 없다. 제일 아쉬운 것은 Holy Family CC에서 매년 나누어 주었던 조금은 초라한 ‘가톨릭 달력’이다. 이것을 나는 거의 6년 이상 desk journal로 애용을 해 왔다. 짧은 일지를 남기는 것으로 이것처럼 편리한 것이 없었는데… 동네성당에 나가지를 못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다. 하루 그곳에 가서 가져오면 되겠지만, 못하면… 이것도 computer로 옮겨 볼 수는 없을까?

최근부터 조금 안심하고 보기 시작한 good ole TV, 그 중에서도 NBC 가 나에게 제일 편한 모습을 보여준다. 까마득한 옛날에, ABC의 Good Morning America를 즐겨 보았던 추억이 남는데, 지금의 ABC morning show는 너무나 ‘연예’에 치중하는 듯, 값싸게 느껴져서 역시 NBC가 제일 편하다. 그들 personalities들이 보여주는 즐거운 모습들, 특히 Al Roker, 에서 나는 많은 안심과 힘을 받는다. 나도 그들처럼 조금 더 상식적이고 유머러스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다.

 

오늘은 3주째 연속으로 순교자 성당으로 drive 할 필요가 없이 편하게 집에서 ‘천주의 어머니, 마리아’ 대축일을 맞게 되었다. 어젯밤의 송년미사에서 신부님의 ‘인간적’인 교회의 모습을 보여 준 것은 인상적이었다. 교회는 역시 우리 같은 사람, 인간들을 위한 집인 것이다. 오늘도 편하게 집에서 미사를 드리는 것, 겹치는 생각으로 받아들인다. 편하지만 아쉬운 그런 것이다.

예보대로 오랜만에 하염없는 비가 줄기차게 내린다. 새해, 신년 첫날에 이렇게 내리는 비, 적어도 나에게는 환영, 반가운 일이다. 차분한 나의 심정, 나는 사랑한다. 축~ 가라앉는 나의 깊숙한 곳에 있는 생명을 느낀다. 나는 살아있고 사랑한다. 무엇이나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느낀다. 나는 모든 것을 사랑하고 싶다. 첫날, 2021년 생소한 숫자지만 상관없다. 2021이란 숫자는 나, 우리에게 조금은 더 나은 세월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것으로 이렇게 줄기차가 내리는 2021년 첫 비는 나의 사랑을 받는다….

‘겨울의 초상’, TV 문학관, 너무나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영상의 요술이다. 아~ 그래 나도 저런 시절의 느낌들로 충만했던 적이 있었지…  유년기를 지난 젊음은 이제 되돌아 보면 너무나 순진하고 아름다웠지.. 나도 그런 시절을 가지고 있었지.  시골과 서울의 모습들이 적당히 교차하던 때… 하지만 궁극적으로 나의 관심은 우리 가족들의 모습들로 끝이 난다. 우리가족, 우리가족, 엄마, 누나… 그들은 과연 나에게 누구인가? 누구이며, 왜 나는 그들을 볼 수가 없는 것일까? 왜? 왜? 왜????

설날? 신정? 모두 나에겐 조금 멀어진 말들이지만 그래도 연숙이 음식에 신경을 써 주어서 편안하게 떡국과 갈비찜을 즐길 수 있었다. 까마득하게 먼 옛날 어머니, 엄마가 설날에 만들어주시던 그렇게 ‘짠’ 갈비찜 얼마나 맛있었던가? 모처럼 편안하고 평화롭고 느긋하고 한가한 정초, 내가 좋아하는 비까지.. 와 함께 낮잠까지… 허~ 좋구나.

교성이와 비교적 길게 ‘진짜 통화’를 했다. 큰 사연이야 없지만 대화를 통해서 나는 그 녀석의 현재 삶의 모습을 느끼려고 한다. 어떻게 생을 살았는지 왜 그렇게 몸이 망가지도록 살았을까? 현재는 안정은 되었다고는 하지만 육신적으로 어려운 삶을 사는 것만은 분명하다. 언젠가 한번 직접 볼 수 있으면 하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한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January 2021
S M T W T F S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31  
Categories
Archives